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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6 15:09
공감되네요.... 저도 항상 보면서 너무 전문적으로 깊은 내용만 문제로 낸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번에 1대 100을 잠깐 봤는데 의사선생님 한분이 4,5단계부터 거의 출제 의도, 제작진 성향등을 파악해서 풀더군요...
10/01/26 15:09
미국의 Who Wants to Be a Millionaire는 지식이 좀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퀴즈고 정말 어렵다라는 걸 느끼실려면 Jeopardy를 보시면 됩니다. 한국이나 일본의 문제하고는 비교도 안됩니다. 이 퀴즈쇼의 방식은 먼저 각분야의 문제에 답을 주고 질문을 맞추는데 전부 주관식입니다. (4지선다는 없습니다) 돈의 따라서 전문성이 높아지는 문제방식입니다. 그리고 이 Jeopardy의 최후 답변방식은 역시 직접 글로 써야 보여줘야 되는 주관식이고 스펠링만 틀려도 땡입니다.
10/01/26 15:26
제가 고2때인가 다니던 고등학교때 골든벨 촬영이 왔었던게 생각나네요...
학년주임 선생님 말씀으로는 마지막 50번재 문제 답은 그 전날 술한잔 사주면서 알아냈다고 했어요... 물론 제가 다니던 학교는 47번인가 48번에서 끝났지만요.. 그리고 사실 골든벨 보면서.. 문제가 주어지면... 답쓰는 시간 정해져 있잖아요... 그거 실질적으로는 절대 그러지 않아요... 너무 많이 탈락하니까... 시간 무한대 주어짐... 조금만 더 생각해 보세요.. 조금만 더... 무한반복... 일명 컨닝에... 알려주는게 대부분이고... 뭐... 골든벨 뿐만 아니겠지만... 직접 보고 나니 그 이후로 방송이란건 더더욱 믿지 않고 있습니다...
10/01/26 15:30
어린 시절 생방송 퀴즈가 좋다를 손에 땀을 쥐고 보던 기억도 나고,
맨 처음 1대 100을 봤을때 이런 방식의 퀴즈 쇼가 다 있구나 하고 깜짝 놀랬던 기억도 나고, 또 요즘도 즐겨보는 퀴즈에 관심이 많은 한 사람으로써 정말 공감도 많이 가고 뜻 깊은 글이었습니다.^^
10/01/26 15:30
BackToHeaven님// 제가 고1때 학교에서 골든벨을 2번째로 촬영했습니다.(당시에 이지역 명문고 4곳에서 합쳐서 했습니다.)
친구 말로는 20번대였나 30번대에서 다 떨어져서 한번 더 찍었다더군요.
10/01/26 15:34
벙어리님// 저희학교는 그래도 다 떨어지진 않았어요... 10번도 안돼서 거의다 탈락해서... 무한시간주기 신공에 들어갔었지요...
한마디로.. 옆에꺼라도 좀 보고써라.. 이런식...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예전에 sbs에서 깜짝 카메라인가.. 연인이 나와서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실험하는 이런형식의 프로그램이었는데요.. 그것도 제 친구의 누나가 출연해서 알게됐습니다.. 대본까지 준다는걸.... 이러니 방송을 믿을수가.....없죠~
10/01/26 15:41
BackToHeaven님// 저는 1대100에 직접 출연한적 있는데, 1대100에선 그런 거 전혀없고, 정말 리얼로 합니다. 당시 MC가 김용만 씨였는데, 정말 돈을 쉽게 번다고 생각될 정도로 MC의 역량은 미미하기 그지 없는 프로그램이죠. MC는 출연자들 리허설 다 끝나고 엄청 뒤에 나와서 진행만 하는..
10/01/26 16:06
마요네즈님// 아마 1대100은 본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1등이 안나오게 하는 의도가 깔려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골든벨과 1대100은 성격이 많이 틀린듯하네요... 그놈의 골든벨... 아직도 하고 있는게 신기하네요... 다시말하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몰래카메라류의 모든 프로는 99프로 설정이라는거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1人입니다... 아직도 케이블에서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연예불변의 법칙(??) 그것도... 99프로는 설정이죠... 훌-
10/01/26 16:15
본문에 절대 동감입니다. 사실 일요일날 퀴즈프로 볼때마다 저도 하던 생각입니다.
상금까지 타면 퀴즈의 신이라 불릴정도로 처음부터 전체적으로 난도가 높아서 정말 박식한 사람들만 나오는 프로를 만드는게 차라리 낫지 상금문제 직전까지 일반인도 어느정도의 상식과 공부로 도전할 수 있을 듯한 문제만 내고서는(시청자와 친숙한 프로라는 분위기를 내려고 하죠, 그래서 온갖 직업의 사람들이 나옵니다.) 꼭 상금문제는 한숨만 나오는 문제를 내더군요. 절대 상금은 줄 수 없다고 외치는 것 같습니다. 파이널 갈 이유가 없습니다. 차라리 파이널 전에 해외여행같은 상품타고 떨어지는 게 훨씬 득입니다.
10/01/26 16:35
근데 다른건 몰라도 일본,미국 하고 우리나라는 좀 다르지 않나요;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중진국 사이라면 일본 미국은 세계가 알아주는 선진국인데 상금이 그정도가 맞는거 같네요
10/01/26 16:40
아~ 우리나라 퀴즈쇼가 마지막으로 갈수록 정말 어렵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저만이 아니었군요...
전 마지막으로 갈수록 무슨 다른별 지식을 물어 보는거 같더라구요... 전공분야 문제 나와도 제가 볼때 굉장히 어렵던데 저걸 일반인에게 물어보는게 타당한가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10/01/26 16:42
갑자기 옛날 생각 나네요
2002년 고딩시절 골든벨 최후의 일인을 먹었던 사람입니다.(48번에서 탈락) 저희 학교 같은 경우 15번쯤 진행되었을때 갑자기 모습도 안보이던 PD분이 불쑥 나타나시더니 패자부활전 찍을 타이밍이 되었으니 어려운거 내라고 대놓고 말하고 사라지시더군요. 그리고 80여명 남아있었는데 16번 문제 한방에 6명 남기고 다 떨어뜨려버렸습니다.(저도 포함...) 패자부활전은 선생님들이 약간의 운동신경을 발휘해 주셔야 하는 거였는데 생물 선생님 덕분에 저를 비롯한 30여명이 부활했습니다. 이후엔 무난한 페이스로 진행되다가 30번쯤 지나면서 난이도가 확 올라갔고 저랑 영화감독 꿈꾸던 제 친구의 친구가 남았습니다. 그때 딱 한명 부활시켜주는 시스템이 있었는데 당시 서울대 법대 수시합격했던 전교1등 선배가 있었고, 이미 제작진과 합의가 되어 있었는지 진행자였던 윤인구 아나운서가 그 선배한테만 기회를 주고 문제 풀게 하여 부활시켜 주더군요.... 그렇게 3명이서 하다가 37번 문제에서 저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일단 촬영을 중지하고 작가분들이 저한테 찾아오더니 학교 체면상 최후의 일인은 40번은 무조건 통과해야 한다고 하면서 넌지시 38,39,40 번 문제의 힌트를 주었습니다. 각본대로 40번까지는 패스......41번 부터는 얄짤 없더군요..... 제가 다는 기억 못하지만 41~47번 문제의 답이 리골레타, 미필적고의, 키메라, 피에타 같은 거였습니다......(훗, 고딩 치고는 쫌 많이 알았더랬죠.....퍽<<<< @.@;;;) 물론 시간은 엄청나게 주었습니다. 키메라 같은 경우 제가 거의 15분 가까이 질질 끌면서 답을 적었던 기억이 나네요..... 48번 문제의 정답은 일본의 노벨 문학상 받은 소설인 "설국"이었는데 정말 하나도 몰랐습니다. 나중에 유민씨가 일본에서 찍었다던 '신설국'이 개봉했을때 조금만 빨리 개봉했더라면 하고 분노했던 기억이.......ㅠ.ㅠ 골든벨 울렸으면 상품이랑 혜택이 정말 많았는데 최후의 일인은 그냥 재고품 남는 낡은 캠코더 받고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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