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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5 22:57
저도 많은 이성과의 만남을 겪다보니
결론이 딱 하나 나오더군요 '아 다음엔 결혼하는거 아니면 사귀지 말아야 겠다' 저렇게 가슴 아프고 헤어지고 이런 과정들이 너무 힘들더군요 아무튼 힘내시길
10/01/25 22:57
'관계'를 정도와 종류의 문제로 인식하면, 많은 문제들이 해소가 되는데 좀 아쉬운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태반의 사람들이 '합리성 가정'에 맹목적임에도 불구하고)
10/01/26 00:11
20대후반/30대초반 여자상대할때는 그냥 결혼계획짜던지 아니면 놔주던지 둘중 하나죠. 특히 결혼할 생각도 없이 2년 이상 사귀는 것이야
말로 피해야할 시기...
10/01/26 01:42
사람이 좋으면 그런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연인으로 끝나도 세상에는 많은 인연이 존재하니까요. 나중에는 정말 잘 살았으면 좋겠다하고 행복 빌어주는 그런 사이도 가능하더군요. 힘내세요
10/01/26 03:32
그 분이 정말 다른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게 되기를 바란다면 최소한 1년간은 관계가 단절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헤어지는 의미가 없겠지요.... 만약 1년동안 서로 단절된 관계로 지낸 후에도 다시 친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때부터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지금부터 바로는 그냥 한없이 흔들리면서 사이만 망칠 뿐이죠... 여튼 여자분이 지금이야 힘드시겠지만 나중에는 고맙게 생각할 결정이군요-
10/01/26 10:21
글쎄요...
여자 입장에서는 지나친 배려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요. 저 역시 그렇습니다. 조금 더 일찍 놔준다고 해서 여자가 조금 더 일찍 결혼하느냐, 그건 또 아니니까요. 한국 사회에서 '결혼'이란 무시할 수 없는 제도지만 그 제도가 여자를 옭아매는 경향이 있어서 씁쓸하단 생각마저 드는군요. 서른까지는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살겠다고 분명 여자 분이 말씀하셨는데도, 그놈의 나이 때문에 무시당하는 것 같아서 같은 여자로서 그냥 기분이 그렇습니다.
10/01/26 12:17
답변 달아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Artemis // 님 , 저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 그분을 좋아하지만 결혼을 근시일내 생각할정도로 사랑하진 않았기에 그런 어정쩡한 감정상태로 그분을 계속 붙잡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한살더 들었다고 그분의 매력이 없어졌다거나 , 무시하진 않았지만 단지 저로인해 사라져갈 다른분과의(물론 결혼을 전제로한 만남이겠죠) 가능성이 사라져 간다는 생각... 머리에 맴돌며 괴롭히기에 그 가능성의 길을 열어주고 싶었습니다. 물론 이런 이성을 무시할 정도로 제가 그분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이렇게 된 것이긴 합니다만..
10/01/26 12:49
RedStrAp님// 그분께 가능성을 열어주고 싶으시다면 그분과 단절하시는 것이 예의인 것 같습니다.
RedStrAp님의 현재 감정 때문에 그분을 완전히 놓아주지 않으신다면 오히려 그분의 가능성을 빼앗아 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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