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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4 01:07
국어와 국사, 수학 세 과목은 필수 과목인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윗 분들 생각은 다른가 보군요.
영어는 선택과목인가요? 영어가 빨리 선택 과목이 되어야 할텐데요.
10/01/04 01:08
어짜피 수능시험에서 선택이기 때문에 공부도 제대로 안할테고 학교교육이 제대로 되질 않아서 하나마나겠지만
그래도 의무적으로 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던 건데 이젠 정말 큰 일 난것 같네요 국사가 의무였을때도 도시락폭탄으로 의거하신 분이 봉중근이라 하고 이봉주라고 하질 않나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말이죠 유게에 올렸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 댓글이 기억에 남네요. 의거 당시 봉중근이었다면 제구력은 좋았을거라고 -_-;; 제가 역사를 좋아하긴 하지만 정말 기본적인 역사상식도 모르는 사람(남녀노소불문..아니 나이드신분은 차라리 좀 나았죠)이 절반이 넘는 다는 것을 느끼곤 충격에 빠졌었죠
10/01/04 01:08
얼마전에 쥐마켓에서 국방부 불온서적-_-인 대한민국사 4권 세트를 2만원-100원에 팔길래 사서 읽고 있습니다.
재밌으면서도 정말 슬프네요. 우리 역사가... 이게 왜 불온서적인지는 모르겠지만요 ( -_-);; 마음 같아선 이런 책처럼 한국근현대사까지 필수로 하고 싶네요.
10/01/04 01:11
이 기사를 접한것이 약 2주전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만 너무 열폭한 나머지 이곳에서 글로 써야지 하는 생각을 못했군요...
영어1등만 대접받는 더러운 세상에 한걸음 앞장서게되는 계기가 되겠군요..(영어잘하시는분을 깎아내리고자 하는뜻은 없습니다) 역사따위 뭐가중요 하시겠습니까? 숨기려고 급급하실텐데.. (이래놓고 불안한건 어쩔수 없군요....;;)
10/01/04 01:15
지바고님//
내용을 보면 윗분들이 싫어하실만한 내용이 매우매우매우매우 다수 포함되어 있긴 합니다. 그런데 저도 왜 불온서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들에게는 그들의 논리만이 중요한거니 뭐.. 그렇겠거니 하죠 SarAng_nAmoO님 말씀대로 숨기고 싶어할 만한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
10/01/04 01:22
어디였죠... 인터넷 강의 윤리강사님이 한국 국사선택하는 고등학생들도 독도가 왜 우리땅인지 근거를 잘 못대는데
왜 국사를 선택과목으로 하는지 안타깝다고 열변을 토하던 동영상이 생각나네요;;; 저도 뼈속부터 이공계지만 독도가 우리땅인 근거를 못대는게 참 부끄러운데 혹시 pgr분들은 다들 아시는지 궁금하네요...
10/01/04 01:26
국사 특히 근현대사와 우리 사회에서 정치가 얼마나 중요하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교육을 해야
성숙한 시민이 나올텐데 국민을 그야말로 일 시키기 좋은 사람으로 만드는군요.
10/01/04 01:28
멀티샷 마린님// 음 그건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도 좀 나오지 않나요... 세종실록 지리지 섬나라 우산국~~
신라 지증왕때였나요 그때 우산국 점령하면서 독도가 기록된 일도 있고 조선시대 안용복(?정확히 기억이 잘안나네요;)사건도 있고 말이죠...
10/01/04 01:31
멀티샷 마린님// 일단 대표적인 것으로는 1899년의 대한제국 지도 1900년 대한제국의 칙령 41호의 반포내용에 울릉도를 울도군으로 승진 시키며 울도군수에게 독도를 맡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일본의 내무성이 최고기관인 태정관에게 독도와 울릉도를 일본영토에 포함을 시킬것을 질의하자 독도와 울릉도는 일본의 땅이 아니라고 답변을 했다는 기록이 태정관문서에 남겨져 있습니다.
10/01/04 01:42
"가장 뛰어난 예언자는 과거라는 이름의 예언자이다" - 바이런
과거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제대로된 미래가 다가올리 없죠 그들만의 작은 사익에 취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저당잡히는 짓입니다
10/01/04 02:33
제가 윗사람들 마인드를 못 쫓아가는걸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네요.. 지바고님// 덕분에 '대한민국사' 싸게 구했네요^-^ 감사합니다~ 1권만 있었는데 2,3,4권 따로 사는것보다 한꺼번에 사는게 더 싸네요..
10/01/04 03:10
그 사람들 입장에서
이승만을 국부로 가르칠 수 없고 박정희를 친일파가 아니라고 가르칠 수 없으며 우리나라 기득권층이 친일 세력의 잔재라는 사실을 숨기려면 아예 현대사를 가르치지 않고 역사 과목의 비중을 줄이는 방법이 가장 빠르겠지요. 예전 군부독재정권처럼 학생들을 쇠뇌시킬 수 없다면... 차선책으로 가장 편한 방법이 이 방법이니까요. 이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만 현실은... 그냥 국영수, 특히 영어 비중 늘릴려고 하는 교과부 공무원들의 술책으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10/01/04 09:28
생각이 짧아도 이리 짧을 수는 없는겁니다.. 더군다나 그분들이 나라를 책임지고 운영해 가는 분들이면 더더욱 말이죠.. ...정말 ' 이거 뭥미' 네요...
10/01/04 10:36
저런거 예정된거 아닐까요?
2005년 때부턴가 그때 선택제로 바꾸고 그전에는 탐구영역에 과학탐구와 사탐 다포함시켯는데 요즘은 다 나눠서 과학탐구만 봐도 되고 사회탐구만 봐도 되고 그때부터 국사 선택이었던걸로.......사회탐구에서도 필수가아니라 선택으로
10/01/04 10:40
문과만 배우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아예선택이라
자자자..이제 추석을 없애고 추수감사절을 쉬면 되는건가??? 물론 농담입니다.
10/01/04 11:09
역사교육쪽 재학생입니다만 국사 같은 경우에는 중학교 때 이미 필수로 배우죠. 고등학생들한테는 세계사를 좀 필수로 가르쳤으면 좋겠네요.
국사도 좋지만.
10/01/04 12:11
이자슥들이 이기 귀X대기 자진모리 중모리로 맞아봐야... 아~~~~~
진짜 지하에서 주먹 꽉쥐고 계실 우리 선조분들께 죄송합니다. 가수들에게 가창력은 기본이듯, 국민에게 역사공부도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10/01/04 12:14
한다면 하는 사람들이니까요 뭐. 이해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이번 기회에 역사 교육 전반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일단' '필수과목으로 정해서' 가르치기엔 너무 형펀없으니까요.
10/01/04 12:47
국사가 선택과목이 되는것은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만..
국사를 가르치거나, 국사 교과서를 만들거나, 국사 시험문제를 제출하는 사람들은 크게 반성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시험문제가 몇년 몇월 몇일에 무슨일이 일어났는가.... 이따위 것만 나오는데 누가 국사를 좋아합니까... 다음의 사건들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이따위 것만 나오는데 누가 국사를 좋아합니까... 왜 임진왜란이 1592년에 일어났다는 것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까 전쟁이 발생하게 된 이유, 발생상황, 조선의 대처, 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 배우긴 배우죠... 그런데 시험 문제엔 안나오죠... 참... 이런 교육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10/01/04 13:36
다른 것도 아니고 '국사'교육이 선택이 될 수는 없는 겁니다.
단, 지금의 연대읽기식 국사'과목'이라면 선택이 되어도 할말은 없습니다만.. 그대신 중요한 사건의 전말과 의의에 대한 국사교육을 위한 별도의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일정 시간 필수 이수 & 일정 점수 필수 요구라던가 등등..)
10/01/04 13:38
아카펠라님//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진 모르겠습니다만, 요즘엔 결코 그런식으로 수능문제를 내지는 않습니다. 내신의 경우야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수능의 경우에는 아카펠라님께서 말씀하신 배경과 그에 따른 대처 등을 주로 다루는 편이고 년도에 대한 문제의 경우 큰 뿌리만을 알면 풀 수 있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가령 근현대사를 예로 들자면 항일 항쟁의 큰 뿌리들인 3.1운동이나 만주사변, 중일전쟁등이 기점이 되어 이에 따라 당연히 알아야 할 중일 전쟁 전과 후의 차이점과 그로 인해 일어난 사건 등의 경우나 '시간'을 묻는 문제를 내지, 다른 것은 결코 그런식으로 협소한 문제를 출제하지 않습니다. 순서대로 나열한 문제를 내는 것은 그 나름대로의 논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한일협정과 을사조약, 정미 칠조약을 거쳐 한일합방이 이루어진 것과 같은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순서를 내는 것이지 대놓고 엿먹어봐라 하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습니다. 내신의 경우 각 학교 선생님마다 크게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만, 적어도 생각있으신 선생님들께서는 수능에 맞추어 출제하시려고 하고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동생이나 과외하는 학생 문제를 훔쳐보니 그렇더군요.) 그리고 우리나라 국사교과서는 자부심을 가져도 될 정도로 굉장히 뛰어난 교과서입니다. (아, 물론 대안교과서는........ 사상의 다양성 차원을 넘어 좀 그렇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자부심을 갖고 있는 저로선 현재 정권을 쓸어버리고싶습니다.-_-
10/01/04 15:45
아카펠라님// 발생 이유, 상황, 결과, 대처 등등도 다 주입식 교육에 의해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들 인걸요.
원칙대로 역사교육의 의미를 살리자면 다 토론식으로 하고 체험학습이나 사료 학습을 해야 하지만 불가능하죠. 起秀님 말씀처럼 요즘은 연도나 묻는 문제는 안나오지 말입니다...하하하...-_-;;;
10/01/04 16:11
확인을 하진 못했지만,대신에 초등학교에 한국사교육이 좀 늘어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초등학교 선생님들께서 확인좀 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저도 한국사 공부하는 사람입니다만, 세상 살아가는데는 한국사보다 세계사가 더 필요합니다.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세계사는 고등학교 필수과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사는 초등과정부터 바뀌면 좋겠는데요, 지금과정은 애들을 그야말로 한국사안티로 만들기 딱 좋습니다. 한국사는 '리얼리티'보다는 '상상력의 우물'로서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게 개인적인 지론이다보니....지금처럼 암기식 교육은 정말이지 제가 생각해도 재미없습니다. 초등학교 과정에선 선사시대에서 고대국가까지만 배워도 무난해보입니다.박물관에 가도 이시대가 가장 많고, 세계문화와 비교해볼 거리도 많고.... 고려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는 중고등과정으로 나눠서 배우는 것이 어떨까 싶은데, 뭐....제가 뭐랜다고 달라질것도 아닙니다만...푸하하하
10/01/04 16:49
happyend님// 역사의식의 발달이 초등 수준에서 나타나는 거랑 고등 수준에서 나타나는 거랑 좀 다릅니다.
어느 시기에서 어느 시기까지는 초등에서, 어느 시기는 고등에서 이런식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연령에 따라 어떤 개념을 어떤 방법으로 배우느냐를 고민해 봐야 할 겁니다.
10/01/04 17:24
영혼의 귀천님// 네^^일테면 입니다,일테면....초등한국사수업을 조금 더 재밌게 하기 위해서...(사실,초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매우 수준이 높아요.난이도가 아니라,구성자체가 나쁘지 않아요. 다만,너무 많은 걸 너무 짧은 시간에 배운다는 것과,그러다보니 암기과목이 되어버릴 수밖에 없다는 것,그리고 무엇보다도 고등학생도 못풀지 않을까 싶은 수준의 시험....이런 것들을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로 한 말입니다.^^)
10/01/04 18:12
개인적으로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제외한 것은 정말 경악스러웠는데... 이건 (붕성지통 + 천붕지통) *10000만큼 경악스럽군요.
미쳤네요.
10/01/04 18:39
영어는 필수지요? 조선시대, 고려시대때 출세할려면 한문이 필수였듯이...
그때도 역사과목은 그리 중시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역사로부터 배우는걸 거부하는 몸짓의 일환으로 보여집니다.
10/01/04 22:07
Minkypapa님//
고려, 조선시대에 한문이 필수였던건 한문이 '국어'이므로 그런 것이지요. 물론 세종께서 한글을 창제하신 이후에도 여전히 한문이 중용되고, 한자가 쓰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양반 사대부 가문에서 한문은 단 하나의 문자로서 공부해야할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뭐, 영어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높다곤 하지만 당시의 한문만 할까요. 우리에겐 엄연히 한글이라는 공용문자와 한국어라는 공용어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당시에 역사과목이 그리 중시되지 않다뇨. 그런 사람들이 뭣하러 조선왕조실록을 남기고, 고려사를 남기고, 삼국사기를 국가적으로 그리고 대규모로 편찬했겠습니까? 이건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으로 당시 누가 이것을 총괄했는지만 생각해도 쉽게 나오는 답입니다. 삼국사기만 해도 김부식이라는 당대 제일의 권력자가 총괄하였고, 고려사 역시 여러번의 재편과정을 거쳤지만 김종서라는 최고의 권력자가 주도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은 말할것도 없이 왕실이 주관했구요. 역사로부터 배우는 것을 거부하는 몸짓은 광복과 육이오 이후 우리나라 위정자들의 몸짓이지, 과거부터 그랬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때도 역사과목이 중시되지 않았다는 소리는 개인적으로 좀 안타깝습니다.
10/01/05 02:30
起秀님// 언제나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을수 있다는게 pgr자게겠죠.
국어는 필수지요. 영어도 필수인데, 국사가 선택이 되었으니... 이젠 국사가 영어보단 멀리 밀려버렸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고려/조선시대 당시 권력자가 자신의 권력의 정당성을 보이기위해 역사서를 일부러 만들었을뿐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들어진 역사를 가르치는 과정을 중시했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없습니다. 왕실주관의 사서보관창고는 과연 얼마나 선비들에게 공개되어서 그 내용이 서당이나 향교에서 교육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이건 마치 박정희의 경부고속도로, 노태우의 올림픽개최같이 굵직굵직한걸 찬양하면서 실제 역사교육은 하지 않는 현 세대와도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10/01/05 10:58
Minkypapa님//
음.. 그러한 의미셨군요. 충분히 일리있는 내용이라 반박하기가 뭐~ 하군요. ^^; 물론 제가 사학도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주변에 많은 사학도가 있는데.. 그녀석들 보면 역사를 배운다는 자부심으로 살아가는지라.. 저도 모르게 좀 흥분했던 면이 있군요. 무슨말씀인지는 잘 알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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