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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3 12:53
뉴욕타임즈나 BBC,경향이 그렇게 사실전달을 잘 하나요?
어느 신문사나 사실을 거짓으로 바꿔서 쓰지는 않죠.(그랬다간 소송에 휘말리니.) 사실을 교묘하게 꼬고, 타이틀을 자극적으로 내걸고, 기술함의 강조부분을 드러내어서 사람들이 쉽게 오해하게끔 하는게 무서운거지.. 정보를 잘 알고 싶으면 신문기사에서 주관을 배제한 사실관계만 명확하게 볼 줄 아는 독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나라 무슨신문을 보는지보다는요.. 공감합니다. 동감합니다 라는 첫 플이 나와도 되는 괜찮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기분 안상하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내용에는 공감이 가거든요.
10/01/03 12:58
국내 뉴스도 제대로 안 보시는 분들이 뉴욕타임즈나 BBC를 볼 것이라고 생각하기 힘드네요
제 주위에도 대학생이면서 뉴스는 연예, 스포츠란만 보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취업시기에는 어쩔 수 없이 경제를 읽으나 그 때 뿐입니다 제가 영어회화 연합동아리인데 주제가 연예, 스포츠 일 때는 굉장히 활발히 토론을 하다가도 정치만 나오면 너무나 조용해지는 이 현실이 슬픕니다 글쓴이님 말대로 정치를 모른다고 하시는 분들이 정치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려고 했으면 좋겠네요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0/01/03 13:00
nickyo님// 사실을 거짓으로 변하는 것보다는 '사실' 중에 '정말 알아야할 사실'을 빼놓았다고 말하는 듯 합니다.
뉴욕타임즈나 BBC, 경향이 사실을 객관적으로 쓰기보다는 필요한 사실을 적어도 타 언론보다 많이 말하겠지요.
10/01/03 13:00
일부러 외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도 참... 답이 없는것같아서... 뉴스도 잘 안보게 되고... 그냥 스포츠나 게임,연예쪽으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됨....
10/01/03 13:02
nickyo님// 기분 상할 이유가 없죠. 맞는 말씀이신데요. 뉴욕타임즈나 BBC 얘기는 적어도 평균적인 국내 언론보다는 외국 언론이 더 공정하다는 뜻으로 꺼냈구요, 경향도 그나마 제일 나은 거 같아서 언급한 겁니다. 지금 제 앞에 Weekly 경향이 있지만 역시 입맛대로 편집하는 데서 자유로울 수는 없더군요. 그리고 독해력 말씀입니다만... 현실적으로 지금의 젊은 세대 중에 충분한 독해력을 갖춘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그보다는 알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한 것 같더군요. 그리고 통계 장난을 간파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 봅니다. 이 쪽 도서로는 \'알을 낳는 개\'가 괜찮더군요.
10/01/03 13:07
보수언론의 정치면도 문제지만, 개인적으로 경제면도 꽤나 심각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꽁짜로 주면 그래도 경제면만 보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분히 의도가 뻔한 기사 뿐만 아니라 우리가 보지 말아야할 것은 철저히 감추는 방식으로 기사를 내고 있죠.;;;
10/01/03 13:08
국민들 특히 젊은층이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정치권에서 하는 짓이 염증을 느끼게 하는점도 있죠.
또한 10대 20대에게 입시니 취업이니 하며 골수까지 빨아먹을려고 하는 사회 풍조가 없어지기 전엔 젊은 사람들이 정치에 쉽게 관심을 가질꺼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0/01/03 13:09
그런데, 정치라는 분야가 개인적 관심에 비해 밖으로 표현되는 정도라고 해야하나요...? 그런게 좀 상대적으로 적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가족이나 친구끼리도 정치적 성향이 다른 경우가 많고 해서 정치 이야기는 서로 감정 상하게 될까봐 상대적으로 굉장히 조심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정치이야기는 꺼내기도 힘들고 꺼내도 자주 끊길 수밖에 없더군요.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전체적인 논조에는 공감합니다.
10/01/03 13:10
소인배님// 통계 장난을 피한다 -> 이말에 심히 공감합니다
제가 배웠던 학문중에 데이터 마이닝이라는 과목이 있는데 통계는 가장 객관적인 거짓말이라고 하더군요 갖다가 붙이기 나름인게 통계고 또한 마음 먹으면 어떻게든 조작할 수 있는 것 역시 통계이니깐요 저도 외국 신문들이 국내 신문들보다 더 객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 언론사는 국내와는 다르게 로비하기도 힘들고 제 3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의 눈과는 다르게 새로운 시각으로 본다는 것도 신기하고요 분명한 것은 우리 나라 정치뉴스는 볼 때마다 기분이 안 좋네요 정치만 3류인 이상한 나라...
10/01/03 13:12
lotte_giants님// 그 말이 맞습니다
친한 사람들끼리 가장 싸움날 확률이 높은 것은 아무래도 정치와 종교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10/01/03 13:19
보는 사람들은 다 봅니다. 저와 친구들의 경우에는 왠만한 신문의 경우는 다 보는 경우 입니다. 물론 영어 실력이 딸려서 님이 말하는 신문들은 보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자칭 보수 언론인 조중동 그리고 진보 계열인 한겨레 오마이뉴스 경향신문 프레시안 이렇게 보고 밤에는 인터넷으로 자기가 본 기사중에 관한 생각과 보여 주고 싶은 기사를 링크걸어서 이야기 하니깐요... 통계 같은 경우도 자주 보고 여러 신문을 보니깐 자연스럽게 허와 실이 파악되더군요... 하지만 지금의 20대의 마지막을 맞이한 사람으로써 지금의 20대에게 정치에 까지 관심을 가져라 하는 조언을 해주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그들이 정치나 외교등 여러 문제를 외면하게 만든 사회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겨우 대학생활을 해나가는 학생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제적 지원이 가능한 친구들과의 벌어지는 스펙의 차이 높아지는 취업의 경쟁율등 해가 지날 수록도 더욱 많은 것을 개인의 인생을 위해서 준비해야 합니다. 올해 취업을 하고 졸업을 앞두고 같이 수업을 들었던 신입생들을 보면 저의 놀고먹던 신입생 시절과 너무나도 달라서 이질감이들 정도였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 인테넷상에서 정말 정치 외교 경제에 관한 기사를보고 자유롭게 토론 할 만 곳이 없는것 역시 멀리하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ps... 요즘은 뉴데일리 보는 맛으로 살아갑니다... 환상(?)이더군요.....
10/01/03 13:27
누구 덕분인진 몰라도 스포츠면뿐만 아니라 정치면 경제면도 보게 되었는데,
과연 뉴스만으로도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을 충분히 알 수 있을지조차 의심이 갈 뿐입니다. 온갖 왜곡된 정보에 의해 진실에 도달하기가 참 힘든 세상이려나요.. 관심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내가 지금 올바르게 관심을 주고 있는지가 의문인 것이지요..
10/01/03 13:38
언론의 무서운 점은 어떻게 생각하게 만드느냐가 아닌 무엇을 생각하게 하느냐 라는 점...이 면을 중심으로 언론을 취사선택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10/01/03 13:40
정치와 경제에 문외한인 저로서는 4대강이고 나발이고 제발 현재 대한민국이 추잡한 뿌리위에 수많은 억울한 사람들의 피와 살로 만들어져있다는 것만 부정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근현대사만 해도 통탄할 일인데 국사까지 선택과목이라뇨. 아 진짜 그날 아침 그기사 접했을때 속된말로 '빡돌았습니다'.
다시한번 생각해봐도 열받긴 마찬가지네요.
10/01/03 13:43
소인배님// 우리나라가 3S정책이 발달한 나라도 아니고 성공한 나라도 아닙니다. Sex가 발달한 나라라면 성에 대한 관대한 허용이 있어야 되고 거기에 따른 정책이 있어야 합니다. 적어도 공창제혹은 매춘에 합법화가 이루어진 나라도 아니고 무삭제혹은 모자이크 성인비디오를 합법적으로 볼수있는 곳도 아닙니다. Sports역시 그렇습니다. 스포츠가 발달된 나라라면 각학교에 운동부에 대한 강화와 체육공간의 확대및 해당운동선수의 정부의 시책이 뒷받침되야 하지만 이것역시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스크린도 영화산업자체는 발달한 나라가 맞지만 기형적으로 발달되 있어 영화배우외의 스태프들은 월급조차 받지 못하는 구조이며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 비용은 국민평균소득에 비추어 볼때 지나치게 높습니다. 이걸 정부에서 지원하지 않거나 혹은 규제되지 않는 이상 전반적인 구조나 관객에 대한 편의성면에서 발달된 구조가 아닙니다.
물론 주장하고 싶으신바는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만 정부의 우민화정책은 3S가 아닌 대중에 방송에 대한 특히 연예면의 집착력을 높여 편성하는 구조로 방송 자체를 지극히 가학적이고 자극적으로 만들고 그와 더불어 시사, 교양에 대해서는 정책면보다는 단순히 말초신경을 자극할수 있는 개인의 살인 혹은 개인 식당의 부정과 같은 소소한 부분에만 집착시키고 정말 중요한 대기업의 횡포나 정부의 횡포는 입을 다물게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TV방송의 선전화를 통한 우민화라고 하시면 그 의미가 맞겠지만 단순히 3S라고 하는건 좀 무리한 전개가 아닐가 싶습니다.
10/01/03 13:47
lotte_giants님// 한국에서는 토론이 이성적으로 이루어지질 않더군요. 정치 자체의 속성도 그런 면이 있지만 이성적인 토론 문화를 만들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되지 않을까요.
죽은곰님// 저도 공감합니다. 원래는 그런 얘기를 더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상하게 빠졌네요. 무슨 자동기술법도 아니고... 뭐 여하튼, 이미 이 사회 자체가 개인이 그런 데 여유를 가지기 힘들게 변해 가고 있고, 그러다 보면 악순환이 되겠죠. 성야무인Ver 0.0009님// 3S 정책의 핵심은 대상이 무엇을 생각하게 하느냐가 문제 아닌가요? 미쿡 같은 경우는 성야무인님께서 말씀하시는 고급스러운 3S 정책을 펴고 있고, 한국 같은 경우에는 저질 3S 정책을 펴고 있지만, 어차피 요지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관련 업종 종사자만 더 불쌍한 거죠 뭐. 엄밀하게 따지면 성야무인님의 말씀이 맞겠군요.
10/01/03 13:58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글쓴 님의 이야기에는 이전부터 동의해왔습니다.
하지만 글쓴 분께는 유감일거라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말합니다. 위 글의 논리 전개는 공감하기 힘드네요. 새로운 시각에서 내용을 다룬 것도 아니고요. 이 글을 쓰는 목표 대상은 이전부터 위 주장에 공감하던 저와 같은 사람들이 아니라, 정치에 관심이 없는 많은 젊은 사람들입니다. 글 내용에 좀 더 주장하는 내용에 걸맞는 근거가 많이 있으면 더 좋은 글이 될 거라 믿습니다 . 힘찬 키보드의 발걸음을 pgr에 내딛으셨는데 본의 아니게 태클을 걸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ㅠㅠ 글쓴님 아이디대로 저한테 억하심정 갖지 말아주세요 흑흑
10/01/03 14:02
윤성민님// 원래는 그럴 예정이었는데, 쓰다 보니 어느 새 저 모양이 됐군요. 저도 그 문제는 이미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_-; 설상가상으로 아이폰에서 쓴 글이라 다른 자료 찾으면서 하거나 생각을 미리 정리해 둔 게 아니라 그냥 즉흥적으로 쓴 거였거든요.
10/01/03 14:12
뉴욕타임즈나 BBC는 우리나라 조중동처럼 광고주들이 배채워주는게 아니라 수입의 일정 부분을 구독자들로 채우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신문보다 왜곡된게 적습니다
10/01/03 14:20
오바마의 자서전을 보면 뉴욕타임즈 같은 미국 언론 매체 역시 왜곡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쪽도 언론의 광고주와 주주인 기업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친공화당 언론이 많은 것 같구요.
10/01/03 14:53
뉴욕타임즈나 bbc는 우리나라와 이해관계 얽히는 일이 적고 압력을 받을만한 위치의 신문도 아니지요. 왜곡에서 자유롭지 않은 건 마찬가지더라도 우리나라를 보는 시각은 좀 더 객관적일 수는 있겠네요
pgr에 노키아폰으로 글은 한번 써봤는데 아이폰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박스웹을 통해서 쓰셨나요?
10/01/03 15:21
제 경험상으로는 우리나라 사람들 (혹은 젊은이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보지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무진장 관심이 많다고 보는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 관심들이 시스템적으로 반영되지 않는데 있다고 봅니다. 너무 이벤트적이거나 단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당장 이거 못하면 죽기살기식의 제로섬게임으로 정치를 바라보는데 있다고 할까요. 조금 목소리 톤을 줄이면서 보다 거시적으로 보고 정치에 참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은 짦은 민주주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차츰차츰 나아질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어느 신문이나 편향은 있습니다. 미국 예를 들면 뉴욕타임즈는 민주당, 월스트리트저널은 공화당 쪽이라는 것 보통사람들도 다 알지요. 그런데 한국과 비교해서 기자의 숫자나 자본의 차이가 있다보니 기사의 질 차이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저번에두 다른분의 글에서 답글로 남긴적이 있는데... 미국의 미디어는 친공화당이 아니라 친민주당적 성향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Fox News가 친공화당적인 전략을 세워서 성공할 수 있었던 거지요.
10/01/03 15:29
우리나라 정치가 정치에 관심있어야만 알 수 있을만큼 복잡한가요? 그리고 알고 있다면 행동할 수 있을만큼 정치공간이 열려있나요?
어짜피 일반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치의 대부분은 투표입니다. 시위든,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것이든 모든 것이 정치행위지만, 큰 규모는 전부 막고 있으니까요. 결과적으로 투표밖에 없지요. 정치에 나름 관심있다고 하시는 분들. 현 지역구 국회의원이 누군지 아시나요? 현재 기초단체장은 누군지 아시나요? 지역을 대표하는 그 사람들이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 아시나요? 현 지역구 의원의 전 의원은, 전전의원은 아시나요? 지난 선거에서 유력후보가 누구누구 였고, 어느정도의 비율로 표차가 갈려서 누가 당선되었는지 아시나요? 대통령이나 광역단체장은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들을 감시하는 눈으로서의 역할은 하고 계신가요? 제가 알고 있는 분들은, 막상 정치에 관심있다고 하면서도 이런 기본적인 것들은 모르시더라구요.
10/01/03 15:45
信主SUNNY님// 냉정히 말해서 지역 국회의원, 시장 정도면 충분 하지 않습니까
한국 정치는 아직 지방자치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고 모든 예산이 중앙을 통해서 공급 되기 때문에 대의를 중시 하는 정치가 중심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중앙의 권력에 정점에선 대통령과 장관급 이거나 혹은 지역장인 국회의원, 시장등의 문책과 견제를 통해서 그 아래 지역구나 장은 충분히 제어가 가능 합니다 누구 누구가 뭐했고 이런걸 다 알아야 한다거나 하는건 그야말로 정치로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이나 가능한 것이죠 혹은 중앙 정치 보다 지방 자치에 중점이 될때 지역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영역이구요 아직 한국은 중앙 정치가 중시 됩니다 정치에 대한 너무 큰 환상은 가지시지 마시고 거시적인 측면에서 바라 보는 시각이 필요 합니다 모든 국민들은 물런 정치의 세세한 부분까지 파악하고 있는 정치는 유토피아속에서나 존재 하는 정치라고 생각 합니다 현실속의 정치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야 겠지요 정말 비판 할려고 하면 공자도 비판할 수 있습니다.
10/01/03 16:37
뭐 문제라면
이렇게 대단하게 아는것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은 분들이 컴퓨터 앞에만 앉아 계시다는 것 정도겠지요 정답은... 추워서?!
10/01/03 16:46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 속에서 정치에 신경쓰라는 건 좀 힘든 일이긴 할거에요.
자기나 자기가족 앞가림 하기에도 삶이 퍽퍽하니까요. 만약에 사람들이 좀 더 시간적 금전적 거기에 더불어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면 정치도 지금 보다는 더 들여다 보거나 나에게 유리한 정책을 펴는 정당이 어디인가를 생각할 기회가 늘어나긴 하겠지요. 다만 그럴 시간이나 여유가 없게끔 자꾸만 국민들을 조이거나 우민화 정책을 편다는 것이 문제... 뭐 그렇더라도 사실 정치에 [정말] 신경쓴다는 것은 꽤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지간한 성인들의 취미생활유지 이상의 품이나 시간이 들어갑니다. 일례로 이번 국회에서 며칠전 예산안 날치기 통과시에 대규모로 법안이 통과 되는 이 와중에 유일하게 부결된 법안이 하나 있는데 그것을 아시는 분이 없는 것을 보면 (아시지만 글을 안 올렸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꽤 정치에 신경쓴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 이 피지알에서도 이렇게 놓치는 부분이 비일비재한데 하물며 그냥 저냥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이야 말해 무엇할까요. 이런 것을 보면 국민들이 정치를 제대로 알기 혹은 알아가기가 꽤 어렵다는 반증일겁니다. 어찌보면 스타시청하기와도 비슷할거에요. 판이 돌아가는 기본적인 사항들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풍부한 이야기 거리와 생각 + 토론거리를 제공해 주지만 진입장벽 아래에 있는 분들에겐 봐도 모르는 그냥 4차원놀이인것처럼 보이듯이 말이죠.
10/01/03 17:22
이제 정치에 대한 관심과 3S를 결부시키는 것은 시대적으로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3S의 적극적인 도입 목적이 국민의 관심을 정치에서 멀리하는 데에 있었음은 사실로 인정한다 하더라도 현재의 3S는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위에서도 말씀하신 분들의 얘기처럼 3S 산업 자체의 기반이 매우 취약하고, 사회 전반에 깔린 문화생활에 대한 편협한 시각들은 아직도 고쳐지지 않고 있지요. 정치에 대한 관심은 결국 소통이 가능한 사회분위기가 먼저 조성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기 위에 계신 분들과 우리의 소통이 아니라, 연령, 사회적 지위, 성별 등등 정치적으로 나누어 질 수 밖에 없는 세대들 간의 소통이 가능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죠. 바뀌어야 합니다. 그리고 정치에 관심 많은 분들이 이런 글을 쓰시는 것도 좋지만, 정치에 관심 없는 분들을 위해 주요 정치이슈들을 보기 쉽게 정리해서 글을 올려주시는 게 훨씬 효과가 크리라고 봅니다. 신문이나 언론의 정치, 경제면은 정말 쓸데 없이 어려운 말로 정보전달을 방해하지 않습니까. 그런 기사 대신 모과외선생처럼 노래로는 안되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 몇천명이 보는 PGR에 올라온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10/01/03 17:57
MaruMaru님// 그렇게 사실을 요약하는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되면 좋겠지만, 그러한 수고를 자원봉사로 하기엔.. 특히나 현대에 있어서 가치란 누군가에게 진실이 되기도, 거짓이 되기도 하기때문에........참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게 된다면 진짜 PGR이름으로 잡지발간이라도 하고싶네요,.
10/01/03 22:36
토스희망봉사단님// 제 코맨트를 오해하고 계시네요. 비판하지 말아야한다는 뜻에서 적은 것이 아닙니다. 비판하는데 아는 것이 그렇게 많을 필요가 없다고 쓴 것이지요. 저 역시 자격이 필요하냐고 쓴 것입니다. '왜 정치에 관심이 없느냐'라고 성토하는 사람들에게 '뭘 알고 있길래 남탓하느냐'라고 적은거에요.
그리고 '지역구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을 모른다고 이야기한 것인데, 그정도 알면 충분한 것 아니냐고 말씀하시네요... 그정도 알면 충분하겠지요.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알고 비판하는 것이 첫단계이지 않겠습니까?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이건 당연한 과제겠지요. 하지만 정치참여의 기본은 투표이고, 결국 누구에게 투표하느냐 이며, '제대로 된 정치'를 위해선 기본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어찌하는지를 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가장 필요합니다. 다른 것에 관심이 없이 정치에만 올인해야만 정치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관심이 적은 사람들은 정치문제에 대해서 관심 갖기 어렵습니다. 다른 관심들, 스타리그나 연예인이나 스포츠등에 열성을 쏟은 사람들은 자격지심을 가져야하나요? 본문은 그러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에'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관심을 갖도록하는 것이아니라 멀게하고 있는 겁니다.
10/01/04 02:19
일부 좌파에 의해 3s정책이 우민화 정책이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사실 3s정책을 펴지 않는 나라들이 후진국이고 막장정치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3s발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게 80대 초반부터인데, 이 정책은 시장성과 경제력이 맞물려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단순히 우민화를 위함이라고 보기엔 무리수가 많이 따르죠 공교롭게도 그 시대가 전체적인 경제호황기였고, 3s 발달이 가능한 시기였습니다. 그렇다고 시민운동이 더더욱 줄어들었다? 그렇다면 전두환이 박정희처럼 오랫동안 해 먹었을 겁니다. 3s가 실제적으로 정치무관심을 낳냐고 하면 그렇진 않습니다. 대부분의 서방선진국들은 삶이 윤택해지면서 일반인들은 정치적으로 멀어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그 쪽 정치인들이 막장정치를 하진 않죠. 언론과 시민단체가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복지정책 사민정치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현재 국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말하지만, 이건 각 나라마다 차이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사회를 고쳐서 자신에게 어떤 혜택을 받고 싶어하는 국민들보다, 자신이 체제에 적응해 그 안에서 최대한 노력하는 걸 미덕으로 삼는 국민들이 더 많습니다. 후자의 국민들이 많을수록 복지보단 경제발전에 몰두해서 인프라를 창출하는데에 노력할 겁니다. 정치프레임의 차이가 있을 뿐, 복지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들이 정치에 관심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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