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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03 15:13:07
Name naughty
Subject [일반] 스타를 지면 다들 붉으락 푸르락 화가 나나요?
제가 착한 성격은 절대 아니지만 화가 나는걸 `절제`할만큼의 인격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근데, 스타 지면 절제가 안되더군요. 음... 물론 다른 상황에서도 절제가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거 같은 경우에는 정말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거든요.

예를 들면 친한친구가 뒷담화 한걸 우연찮게 들었거나 군대에서 썡고생 했는데 욕은 욕대로 다 먹었을떄와 부모님께서 서로 싸우실 떄 등등...

근데 스타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두세판 할 수 있는데 지면 다 열받더군요. 특히, 남들은 장기전 끝에 명승부 만들고 지면 상대방도 인정하면서 패배를 인정하는데 전 그게 안되더라구요.

오히려 전 초반 날빌에 지면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4드론이나 벙커링에 지면 `어이쿠... 지지쳐야겠다` 이 생각이 드는데 장기전 끝에 멀티1개 싸움으로 치고받다가 아쉽게 지면 뭐 `아........` 하면서 키보드 부시고 마우스 집어던집니다. 단독주택도 아니고 빌라에 살고 부모님도 같이 계셔서 큰 소리로 욕도 못해서 혼자 얼굴 씩씩 벌게지기도 하죠.

진짜 스타 떄문에 성격을 버린건지 아니면 제 성격이 원래 이런건지 햇갈릴 정돕니다. 다른 게임 같은 경우에는 전혀 그런게 없고 일상생활에서도 `축구`나 `족구` 같은 경우 지면 은근히 열받지만 표출하진 않는데 스타는 지면 아주 저 혼자 사는 집이었으면 마우스고 키보드고 다 떄려부순다음에 괴성을 질럿을 듯 하네요.

그래서 이제동 선수가 키보드를 부셨다거나 민찬기 선수가 지고 분해한다는거나 그런거 보면 저한테는 너무나 당연한거라고 인식되서 그런걸로 뭐라고 하는 팬들이 이해가 안가더군요. 전 배틀넷 게임도 열받는데 수십 수백 수천만원이 걸린 경기에서 지면 얼마나 열받을까요. 자기의 업적과 연봉도 생각하면 말이죠.

1줄요약
방금 전판도 져서 한겨울인데도 몸에 열기나서 창문 열어놓고 글쓰네요......
별것도 아닌 스타 게임에 왜 이렇게 승부욕이 발동하는지... 이게 전공에 발동되면 좋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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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ghtBaran.K
10/01/03 15:15
수정 아이콘
저도 옛날엔 그랬고 지금도 만약 게임을 한다면 좀 그럴 것 같네요. 하지만 그냥 언젠가부터 이기면 좋긴 하지만 져도 그냥...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구나 싶어진 다음에는 많이 덜해졌습니다.
진리탐구자
10/01/03 15:16
수정 아이콘
뻔히 상황 예측했는데 어이없는 실수로 경기를 놓친다거나, 우연의 개입으로 진다거나, 그야말로 되도않은 상대의 플레이에 말릴 때는 좀 참기 힘들더군요. 뭐 그렇다고 해도 지지없이 게임을 접는 정도의 선에서 분을 삭이기는 합니다만...
셧업말포이
10/01/03 15:16
수정 아이콘
이제는 안하지만..
게임 패배 후, 스트레스 받는 건 워3가 짱이었던 듯.
정말 그 스트레스란.......

근데,
키보드 부실 정도면 그냥 스타 접으시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네요.
어머나...
10/01/03 15:18
수정 아이콘
-_-;; 다들 그러실 듯..
조금 한다~하는 분들 일수록 점점 더 이런 감정(?)이 생기지 않나 싶네요.
PC방에 가서 한 번 둘러보면 즐길려고 오신 분들의 표정이 왜들 그렇게 진지하신지..
물론 저도 진지합니다. -_-;
서린언니
10/01/03 15:18
수정 아이콘
전 워3하는데
블마 일꾼썰기, 레이더 테러, 윈라테러
휴먼 팔라 일꾼테러, 시즈엔진테러, 플라잉테러
이런거 당해서 겨우 이겨도 이겼다는 생각 절대 안들더군요;
그래서 요샌 크로 뽑아서 장판깔고 타워러시 많이 합니다.
이길때 상대방의 욕을 들으니 너무 기분이 좋더군요.
제가 당한 고통의 1/10이라도 전해준 것 같아서요;
양산형젤나가
10/01/03 15:19
수정 아이콘
저같은 성격이신 것 같은데, 게임을 줄이시는 것이 정말 답이고 진리입니다. 그냥 웹서핑하는게 더 낫습니다.

게임 많이 한다고 무조건 성격 이상해지고 거칠어지는건 아니지만 저같은 경우 이것저것 하루종일 게임하고만 지내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시절 거치고 다크포스를 풍기는 흑마도사가 된데다 입에 욕도 달고 살고 많이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해보고 싶은 빌드로 대여섯판 하고 나면 바로 게임 꺼버립니다.

그리고 스타보다 워3이 지면 더 화납니다. 휴먼유저인데 인피나 영삼이는 정말 성인군자같아 보이더군요. 이런 인고의 시간을 거쳐서 고수가 되었으니...
셧업말포이
10/01/03 15:20
수정 아이콘
서린언니님//
진리죠..
워3는 게임 이기고 난 후에도, 게임내내 받은 스트레스 생각하면 이긴 거 같지 않다는..
10/01/03 15:22
수정 아이콘
짜증나게 지면 진짜 그렇죠.
즐기면 됩니다...
사랑합니다
10/01/03 15:22
수정 아이콘
5년전 저랑 비슷하셨네요^^.
샤워하고 자기전에 스타를 했는데 지면 온몸에 땀이 나서 샤워 다시하고 꼭 이기고 잤습니다.
그때 아시아에 NAMOMO 채널이나 GG 채널 가서 하면 거의 다 이길정도의 실력이였습니다. 그때 당시 항상 제가 아는 사람중엔 제가 제일 잘했기에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때문인지 아니면 정말 제 성격이 원래 그런걸까 하는 의문을 져도 가졌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둘다의 영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원래 승부욕은 강한편에다가 스타 게임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더해지면서 더욱 더 그랬던것 같네요.

요즘은 하루에 한판도 안하지만 가끔씩 해서 지면 연습을 안해서 , 아니면 노트북으로 해서 이러저런 자기합리화 시키기 때문에 naughty님처럼 승부욕이 강하지가 않네요.
제 개인적인 경험때문인지 몰라도 스타실력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승부욕이 강하신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반갑네요!!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신 분이 있으시다니.. 전 그때 이겼어도.. 제가 생각했던 대로 게임이 안풀리면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저도...이러한 승부욕을 전공에 발휘했더라면 생각을 했었습니다.
10/01/03 15:23
수정 아이콘
스타는 오래했고 요즘은 좀 시들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잘한다고 자부하는데 옛날이건 지금이건 실력으로 져도, 핵에 당해서 져도 열은 안받아요
반면.. 파티플레이를 유도하는 MMORPG종류를 했을때 각자의 역활이 있는데 그 역활을 안해서 파티원을 전멸 시키거나 상대그룹에 죽게 하는 같은 편 유저가 있다면 너 땜에 내가 왜 죽거나 져야되냐 싶어서 열받더군요-_-;
인필드
10/01/03 15:30
수정 아이콘
제친구는 다른게임하면 괜찮은데
카오스만 하면 겜중에도 엄청 심하게 욕하는데.. 피씨방 다들리도록...
이제는 쪽팔려서 같이 안다닙니다... 자기는 자기가 욕하는줄도 모르더군요...
Forever.h
10/01/03 15:31
수정 아이콘
스타, 피파, 예전에는 스포..

뭐 대전게임은 지면 다 화나더라구요..
확 실력차가 느껴질 때는 와 진짜 잘하는 구나..하는데
이거 뭐 나보다 못하는데 지면은....어렸을 때는 키보드도 한번 부순 적도..
실버벨빠돌이
10/01/03 15:33
수정 아이콘
장기전이나 실력차로인한 패배는 인정하고 즐깁니다.

근데 저보다 하수라고 생각한 상대에게 실수로 지거나, 벙커링에 당할땐 정말 ㅠㅠ
돌아와요! 영웅
10/01/03 15:34
수정 아이콘
보통은 져도 그런가 보다 하지만 충분히 이겨야 될 경기를 제 실수로 지면 짜증이 나죠 분명히 제가 더 잘하는데 이상하게 지면 정말 미치죠
가아든
10/01/03 15:37
수정 아이콘
작년초까지 ICCUP에서 하면서 B-까지 가봤는데 이정도 되니까 진짜 제가 좀 잘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면 더욱 더 화가 나더라구요...요즘은 공방에서도 털리는 지라 지고나면 그냥 그런가 부다 합니다

자기 실력이 높다고 생각할 수록 더 화가 나는 것 같아요

반에서 뒤에서 2번쨰 하던 학생이 시험에서 꼴찌하더라도 별로 열 안받겠지만 1등하다가 2등으로 밀리면 열받겠죠..
검은고양이경
10/01/03 15:48
수정 아이콘
저로서는 완전 이해불능한데 공감하는 분들이 많다는게 놀랍네요.저는 축구를 쭉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지만 함께하는 클럽에 아저씨 멤버들이 게으름 부리고 하면 좀 짜증나더군요.저보다 10살은 더 많으니 체력이 떨어지는건 이해가 되지만 짜증나는건 어쩔수없더군요.
목동저그
10/01/03 15:50
수정 아이콘
전 게임을 원체 못해서 그런지 게임에서 지고 열받은 적이 없네요.
지고 상대방한테 욕까지 먹으면 좀 열받지만, 그냥 패배야 뭐 그려려니...

특히 스타는 이기면 스스로 적응이 안될 정도라;;
TWINSEEDS
10/01/03 15:57
수정 아이콘
자기전에 한판만하고 자야지 했다가 지면 잠이 잘 안오는 정도..
자려고 불끄고 누웠다가 어느새 보니 일꾼가르고 있다는..

그냥 순수게임은 요새 너무 안해서 실력이 많이 떨어졌다보니 져도 그러려니 한데,
한때 빨무에 미쳐서 프로토스로 했음에도 멀티커맨드 쓰는 다른 종족한테 지면 좀 많이 열받더군요.
10/01/03 15:5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죠. 진짜 다 짜증나고 팀배틀인데 옵저버하기도싫고 열만 계속받고

더 어렸을땐 열받아서 모니터 때린적도있고 마우스랑 키보드는 던지거나 부순적은없는데

발로 본체찬적도 있네요
환상저그
10/01/03 16:01
수정 아이콘
제 친구중 하나는 지면 살며시 미소짓는 아이가 있습니다..옆에서 가끔씩 지켜보면 화내는것보다 그게 훨씬 무섭습니다.....ㅠㅠ
10/01/03 16:07
수정 아이콘
검은고양이경찰관님// 저도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글쓴분을 포함해서 이런면이 축구에서도 저는 그대로 드러나네요. 같은편이 너무 어이없는 실수를 한다던지, 실수로 나보다 못하는놈한테 뺏긴다던지, 패스가 끊긴다던지, 돌파를 허용한다든지 하면 열받아 미치죠. 열받아서 꼭 더 냉정해지고 복수한다는 심정으로 무지 열심히 하고 여유가된다면, 농락하는듯한 드리블,패스 등등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제 자신이 실수를 하면 계속 '너 오늘 왜그러냐'라는 식으로 자문도하고 자책도하고.. 실수가 심하며 자신한테 열도 받는..
몽정가
10/01/03 16:12
수정 아이콘
승부욕이 강하신 분들이 계시긴 하죠.
그리고 사람마다 자신만의 화내는 코드(?)같은게 하나씩 다들 있더군요.
남이 생각했을 때는 이게 화낼일이야? 라고 생각될지 몰라도 그사람은 화가 날만한 상황이 있죠.
벙어리
10/01/03 16:14
수정 아이콘
그것때문에 스타 지우고 pgr에 글 쓴 사람 여깄습니다. 크크크..
다른 동생이 자꾸 친구랑 놀자고 꼬시네요.
10/01/03 16:16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 분과 같은 시절이 있었죠. 스타 때문에 부서진 마우스가 2개에 애꿋은 오른손만 모니터에 주먹질하다 다치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승부에 초연하게 되더군요. 수백, 수천, 수억번의 패배!? 끝에 해탈했다랄까;;;
하지만 쓰잘데기 없는 오기나 근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지면 이길때까지 계속 하는거죠. 그래서 피지에서 13연패하고 꼭두새벽이라 할 상대가 없어 허탈하게 종료했던 적도 있습니다. 다행히 그때는 해탈(?)이후라서 마음을 비울 수 있었습니다만.
여튼 오래 하다보면 승부에 집착하는 것이 점점 줄어들더군요. 이거 이겨서 뭐 나오는 것도 아니고, 진다고 뭐 잘못되는 것도 아니고.
학교빡세
10/01/03 16:19
수정 아이콘
한창 워크할땐 진짜 지면 화가 났는데 요즘은 가끔하면서 지면 그냥 우울해하고 말고있습니다.
근데 요즘 슬러거 꾸준히 했는데 팽팽할때 볼안타로 점수내주면 마우스 집어 던지고 싶습니다.
화이트푸
10/01/03 16:22
수정 아이콘
아쉬워 하고 씁쓸해 하지만... 버럭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게임 내에서 지는건 모두 수긍하는 편인데 딱 하나 찝찝하고 때때론 짜증내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바로 장비입니다...(세팅맨은 아닙니다;;) 마우스가 손에 안 맞는다거나 키보드가 손에 안 맞아서..
유닛을 뽑고 싶을 때 못 뽑고 컨트롤 미스가 나거나 그러면... 정말 화가 많이 나더라구요... 짜증이 많이 납니다.

그래서 남들과 내기를 할때는 제가 느끼는 불편한 장비에서는 절대 안합니다.
남들은 장비 탓한다면서 비아냥 대지만... 그건 제 실력이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ㅠㅠ 흙...
실제 집에서(집에 키보드와 마우스가 최저가형..)의 승률과 연구실(학교)에서의 승률은 극명하게 차이가 납니다ㅠ
자갈치
10/01/03 16:33
수정 아이콘
저는 여자친구랑 유즈맵을 많이 합니다. 호흡이 안 맞아서 질 때는 제가 화를 잘 내는 편이거든요....
여자친구 말이 왜 평상시에는 상냥하게 대하면서 게임 앞에서는 무섭게 하는지 딴 사람 같다고 남자친구가 맞는지 의문이랍니다.
그리고 보통 덜렁대는 사람이 왜 스타할 때 키보드 마우스를 그렇게 잘 따지냐고 공부 할 때 그렇게 했으면 서울대 가고도 남겠다 이러더군요^^
서재영
10/01/03 16:36
수정 아이콘
다 이긴거 지면 그러는 편이긴 합니다. 그러나 그 외에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편이지요. 그래서 1:1을 잘 안합니다..
홍제헌
10/01/03 16:37
수정 아이콘
전 상대방이 매너있게만 행동하면 쥐지 쳐주는 편인데... 가끔 잘하는 사람 중에서도 이기고 나서 약올리는 사람들이 있죠...
그럴땐 좀 화가 나더군요...
10/01/03 16:39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미련해 보이시네요.
게임으로 화내는 거 봤을때 사람이 제일 미련해보이던데 말입니다..
프로도 아니고 일반인이 졌다고 키보드 부시는건 감정컨트롤이 초딩수준 아닌가요. (프로가 그러는것도 이해가 안가지만요)
승부욕이라고 포장할수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미련함'에 가깝다고 봅니다.
죄송하지만 제 친구라면 멀리할것 같습니다. 진심 욱하고 저한테 주먹날라올까 두렵네요.
10/01/03 16:39
수정 아이콘
5년전 제모습같네요..물론 저는 지금도 그렇습니다만..(그래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전 지금도 못고치는거 보면 답은 없어보입니다. 껄껄...그래도 나이를 먹었다는걸 느끼는게 이제는 그래도 할거 다 해보고 지면 오히려 기분이 좋아지네요

오히려 글쓴이와 정반대로 전진투겟에 당한다던가 벙커링에 당한다던가 하면 성질나지요 껄껄
10/01/03 16:43
수정 아이콘
키보드 겐세이에 잘 당하는 편이라서, 약올리면 화나긴 하지만 그정도는 아니구요.

그냥 질경우에는 그냥 리겜하고싶다 이정도?

키보드 부수고 마우스 부수고는 좀 그렇네요.
고양이털때문
10/01/03 16:43
수정 아이콘
화내는게 당연한것 같습니다.
이겨서 좋은 만큼, 반대로 지고 아무렇지도 않으면 이상한거죠
공부든, 일이든, 놀이든 말이죠...
벙어리
10/01/03 16:43
수정 아이콘
Dara님// 아닙니다.
한승연은내꺼
10/01/03 16:45
수정 아이콘
Dara님// 제가보기엔 이런글에 그런리플쓰는 님이더 좀더그렇네요
화이트푸
10/01/03 16:47
수정 아이콘
Dara님// 한 다리만 더 건너가면 "아직도 스타 하는 사람 이해가 안된다..." 라고 말하실까봐 두렵네요..

승부욕에 대해서 미련하다고 표현하시는 분이라면... 마찬가지로 반대분이 Dara님을 멀리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김새벽
10/01/03 16:50
수정 아이콘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저같은 경우는 제가 거의 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가 gg?, 나가시죠ㅡㅡ 뭐 이런말 치면 진짜 속된 말로 x돌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럴 경우 끝까지 여기저기 도망다니며 건물 숨겨지으면서 뻐깁니다.
저 역시 그런 짓을 하면서 무의미한 짓인줄 알지만.. 그래도 열받더라고요.
WizardMo진종
10/01/03 16:52
수정 아이콘
한점 티없는 백자항아리 같은 느낌으로 게임을 합니다. 이겨도 져도 뭐 그냥;;;
Resolver
10/01/03 16:53
수정 아이콘
보통 허무하게 지면 열받지 않나요?

전 중장기전가서 할꺼 다하고 지면 실력이 안되서 졌구나.. 이런데
벙커링(특히!), 3배럭 불꽃 이런걸로 그냥 훅~ 가버리면 성질이 뻗쳐서 정말..
10/01/03 16:53
수정 아이콘
화이트푸님//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진정한 승부욕을 미련하다고 표현한적도 없고, 글쓴분이 자칭하는 승부욕을 미련하다고 한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승부욕은 스타에서 한판 지면 자기가 만족할 정도로 이길때까지 몇판내지 몇십판을 한다던가
장기적으로 실력을 키운다던가 이런거지 키보드 부시는건 승부욕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댓글에서 어떻게 "아직도 스타하는 사람 이해가 안된다..." 라는 결론이 나시는지 궁금하네요.
저 자신조차 스타 1:1을 즐기는데 말입니다.
카스트로폴리
10/01/03 16:54
수정 아이콘
전 스타한지 이제 횟수로 12년 짼데요=.= 지면 열받습니다
10/01/03 16:56
수정 아이콘
Dara님// 이런 사람이 있고 저런 사람이 있는거죠. 뭐든 기준을 자신으로 잡고 평가하는건 자유지만
여러명이 보는 이런 게시판에 글로 남길땐 생각을 좀더 해봐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초딩수준이라는 표현은 심했네요.
10/01/03 17:03
수정 아이콘
저도 이기면 좋고 지면 그만인 정도... 축구나 농구 혹은 스타나 카오스 할 때 승부욕 강한 친구들이랑 같이하면 여러모로 껄끄럽긴한데 재밌고 좋죠.

허나 승부욕도 적절한 수준이여야 되겠죠
실버벨빠돌이
10/01/03 17:07
수정 아이콘
Dara님// 미련하다 초딩 이란 표현은 너무하군요. 상이님 말씀대로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거죠. 단순한 개인적인 기준으로 사람을 미련하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미련한 행동 아닐까요?

전 벙커링, 2배럭 치즈러쉬 이런거 당하면 정말 분하던데 ㅠㅠ
너무분해서 당하면 카런키고 꼭 리겜하자고 합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제어하시는지 듣고싶네요 !!
10/01/03 17:08
수정 아이콘
원래 그래요. 당연한겁니다. 프로게이머들은 카메라가 비추니깐 포커페이스를 한채 속으로 삭히는 것일 뿐이죠.
얼마나 힘들겠어요.
근데 특히 스타는 더 그러더군요.
당구나 축구나 여타 다른게임들보다 뭔가 특수한게 있는것 같아요.
참 신기하죠.
쑤마이켈
10/01/03 17:21
수정 아이콘
엇. 저도 무지 화 많이내요.
사실 아까도 조금 화나서;; 채널장이길래 한분에게 3연킥을...
그분께 죄송합니다.ㅠㅠ
로보트킹
10/01/03 17:24
수정 아이콘
1:1은 한계에 부닥쳐 일찌감치 포기했고
거의 3:3팀플만 합니다
지면 나를 제외한 우리팀탓 이기면 내탓 이렇게 생각하고 하니 맘편하네요
10/01/03 17:25
수정 아이콘
지면 열받긴 한데, 그래도 감정표출이 심하신 편이긴 하군요.
저는 그냥 '막판은 꼭 이겨야겠다' 라는 마음가짐정도?

장기전을 가도 왠만하면 안지니까, 장기전에서 지면 '아 정말 잘하는 놈이네' 하는 마음가짐이 들지 실력이 부족하다해서 짜증내는 일은 없었습니다.

저는 딴거, 날빌 같은 거는 괜찮은데 가끔 되도않는 말로 도발하는 애들이랑 하면 짜증나더군요;; 9드론이 날빌이라고 하는 놈이나..

요새는 3대3빨무만 하는데, 상대편에 핵있으면 굳이 거기다 에너지 쓰지 않게, 완벽한 증거를 잡은다음 (럴커드랍했는데 모든 일꾼이 한번에 갑자기 솩 빠져나간다던가) 맘편히 욕 하나 날려주고 무한디스 걸어줍니다. 게임인데 열받을 필요있나요. 흐흐
슈투카
10/01/03 17:35
수정 아이콘
전 게임승패에 제자신이 너무집착하게되고 스트레스받게되면 잠깐 접고 시간지난후(최소일주일정도)에 다시하면 괜찮아지더군요.. 화나는건 아주 자연스러운증상인데 물건을 집어던진다던지하는 폭력적인 증상은 자제할필요가있습니다.. 프로게이머가아닌이상 게임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즐기는 취미로만 만들어야합니다.
Rocky_maivia
10/01/03 17:43
수정 아이콘
전 같은 전략에 2,3번 똑같이 당하면 폭발할거 같더군요.
그래서 홍선수가 3연속 벙커링 당했을때 저도 같이 밤새 운동장을 뛰었던거 같습니다.
10/01/03 17:45
수정 아이콘
성격차이일까요. 저같은 경우 지고나서 화낸 적이 한번도 없는거 같네요.
잘하는 상대한테 졌을땐 말할 것도 없고 못하는 상대한테 졌을땐
못하는 상대한테마저 틈을 보인거니 내가 더 못난거다 생각하기때문에 분하거나 하지 않아요.
채팅으로 뭐라 해도 약오르지도 않고 뭐.. 무른 성격이라 그런지
swflying
10/01/03 17:52
수정 아이콘
상대가 핵만 아니면 혹은
조롱하는 채팅만 하지않으면
쥐쥐는 항상 칩니다.
어차피 즐기려고하는 게임이기에 질수도있는거고
프로게이머들도 그들 사이에서 많이 지는데
공방양민인 제가 언제나 이길 순 없겠죠.

혹시 너무 스타에 많은 프라이드를 걸고 계신 것 아닌지.
어차피 프로가아닌 이상 현실세계가 더 중요한것이죠.

밥만먹고 스타만 해서 스타만 잘하는 오덕후에게 진다고 생각하세요.
오덕후에게 한두판정도는 져줄수도있지 하며 넓은 아량을 갖게될것입니다^^;
10/01/03 17:55
수정 아이콘
모든 경쟁놀이는 승부욕을 부추기고, 화가 나는것도 당연합니다. 다만 학창시절에 함께 놀 때 너무 승부욕이 강해서 판을 망치는 사람들은 미움을 받았었죠.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화가 나는것과 그것을 표현하는건 별개니까요. 승부욕에 져서 너무나 화가나면 분함을 드러내는게 아니라 다음 기회에 값기 위해 노력하면 되는거겠죠..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말을 하면 게임에 노력까지 해가며..라는 말을 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십니다만, 승부욕이 발동되고 그것에 기분이 좋고 나쁘고 하면 하지 않거나, 열심히해서 이기거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는건 참을 수 없으면서 노력은 하찮게 보는건 이상하니까요(글쓴분이 그렇다는게 아닙니다.)

음, 어쨌든 게임은 게임인데 너무 과하게 스트레스 받으시면 건강에도 안좋으니
조금은 컨트롤 해가며 하실 필요가 있으실 것 같네요.
OnlyJustForYou
10/01/03 18:07
수정 아이콘
뭐든 지는거를 싫어하는 성격인지라.. 또한 스타 실력에 대한 나름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지면 열받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할거 다 했는데도 지거나 진짜 내가 못 이길 실력의 사람이다 혹은 아는 지인과의 가벼운 게임을 제외하고 그 외에 게임들.. 특히 초반 날빌이나, 제 실수로 지면..
눈에 독기를..;;

좋게 말하면 승부욕일수도 있는데.. 가끔은 이런 제가 좀 자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주변에서 즐기자가 하는 게임이데 화내지 말라고 해서 자중하는 편입니다만, 아직도 가끔 그래요..
swflying
10/01/03 18:09
수정 아이콘
제 친구중에 스타를 정말 잘했던 A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준프로급도 곧잘 이기곤 했었죠.
공군에 입대한 후에 부대간 토너먼트였나. 그런쪽에서 우승해서
친선으로 최인규선수와 붙게 되었는데 그 때도 이겼던 친구입니다.(물론 최인규 선수가 살살햇겠죠^^;)

암튼 그 A랑 저는 1:1을 자주했었고 거의 제가 지면서도
오늘은 기어코 내가 너 발라준다. 하면서 많이했었는데요
고등학교떄부터 몇넌째 거의 지다가 운이좋아서였는지
연속 두세판을 제가 이겨버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나선 그 친구가 리신청하는걸 제가 약속이 있어서
나가봐야해서 담에하자 그러고 못했거든요.

그러면서 고등학교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A포함 다같이
노는 친한 친구B, C한테 그사실을 알렸습니다.
다들 그 A가 잘한다는 걸 알고있고 우리중에 최강이란걸 알고있기에
더 놀리고싶었나봅니다. 그래서 너 발렸다며?크크 하는 문자를
다른 친구들이 장난식으로 A에게 보냈었죠.
결국 그 A는 폭발했습니다. 저에게 온갖 욕을 해버린거죠.

뭐 저도 그 당시엔 어이가없고 화났었지만
몇 주안가서 A라는 친구가 자기도 왜 그때 그렇게 화났는지 이해가안간다고
사과를 해서 술마시며 풀었고.
A라는 친구와 그 이후론 팀플외에 1:1을 단 한번도 해본적이없습니다.

아마도 그 A는 스타에 많은 프라이드가 있었을 것입니다.
다들 고등학교때부터 쟨 정말 스타잘해. 스타하나만큼은 우리중에 최고야
라며 칭찬해주었고 언제나 밥이었던 저한테 운이 나빳겠지만 내리 져버렸거든요.
그런 프라이드때문에 아마도 그 떄 이성의 끈을 놓친게 아닐까 싶네요.
암튼 이런 제 경험담을 보면 게임에 많은 프라이드를 걸면 성격 버리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게임외에도 많은 게 있잖아요.
스타도 잘하면 하나의 장기이자 특기가되겠지만
사실 스타는 현실에서 아무 쓰잘때기 없는 장기입니다.
회사들어가서 남자동료끼리 가끔 술먹고 팀플할때나 잠깐 쓸모있을지 몰라도..

차라리 농구나 축구 잘하는게. 혹은 노래,악기 잘하는게
훨씬 사회생활에서 멋져보이고 여자들한테도 어필할수있죠^^;
우리모두 스타에 쓸데없는 프라이드는 버리고
다른 특기를 개발합시다^^
다레니안
10/01/03 18:17
수정 아이콘
수능공부할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미 당한 방식 혹은 같은 패배원인으로 [또] 질 때가 가장 화납니다 -_-"

당하는 순간 혹은 승기가 기운순간 "아.."하는 탄식이 나오죠..

게임도 오답노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토레스
10/01/03 18:21
수정 아이콘
제가할거하고 지면 화안나는데 너무 일방적이거나 어이없게 지면 화나더라구요...;;;
그렇지만 디스는 안겁니다...
The Drizzle
10/01/03 18:37
수정 아이콘
예전엔 엄청 화났었는데, 요즘은 하도 많이 져서 그런지 뭐 딱히 화나지는 않습니다.
요즘엔 맵핵 당해서 져도 내가 못했나보다... 하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엔뚜루
10/01/03 18:37
수정 아이콘
질것 같으면 쿨하게 지지치는 성격이라...

공방에서 견제만 엄청하다가 이제 좀 막히고 경기 어려워지겠구나 싶으면 바로 지지치고 나옵니다..
전 즐겼거든요 !!
아리아
10/01/03 18:48
수정 아이콘
저도 지면 막 귀가 빨개지고 더워지고 화나고 그러는데 그냥 "아 짜증나" 이수준에서 멈춥니다 그리곤 이길때까지 계속합니다 -0-;;
어느날은 공방에서 7연패를 해서 정말 화났는데 그냥 스타끄고 다음번에 초보방 들어가서 관광하는게 훨씬 이롭습니다

아... 저는 돈이 없어서 키보드나 마우스를 부시지는 못합니다...... 부시다가 내 손이 다치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해서
10/01/03 19:05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아주 가끔 키보드를 쾅............. 스타만 절제가 잘 안되더라구요. 질땐 항상 너무 어이없게 져서-_-;
동방박사
10/01/03 19:15
수정 아이콘
전 다른건 다 모르겟는데 투팩에지면 왜이렇게 화가나는지...

혹은 상대가 뭐하는지 알고있다가 방심해서 졋을때 제 자신이 용서가안됩니다..
릴리러쉬
10/01/03 19:49
수정 아이콘
가끔 그럴때가 있긴 있더군요..
카르타고
10/01/03 20:22
수정 아이콘
알고도 당하면 정말 짜증나죠 투팩알고도 밀려버리면 정말... 혹은 온리 저글링에 뭐 해보지도 못하고 지거나
토스가 날빌 당하기 제일 쉬운거같아요;; 그다음 경기에서 몰래 다크로 쓸어버리고 스트레스를 풀기도하지만요
저도 한때 잘해서(공방에선 왠만하면 안지는수준)어느정도 프라이드 라고해야하나 그런걸 가지고있었는데 요즘 공방 승률도 제대로 안나와서 마음을 비웠습니다 마음비우고 편하게 하시는게 건강에 좋을듯합니다
연속으로 자꾸지면 잠시동안 쉬었다가 마인드컨트롤을하고 다시 하는것도 좋은 방법 같고요
10/01/03 20:24
수정 아이콘
전 철권지면...니가와 플레이하면 빡돕니다;;
10/01/03 20:38
수정 아이콘
인생 자체가 '승부욕' 과는 조금은 거리가 있는 스타일로 살고 있는지라...
스스로 생각할 때, 남자로서 바람직한 성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게 제 본성인걸요.
꼭 누군가를 이기고 꺾어야겠다기 보다는 그냥 서로 기분좋게, 얼굴 붉힐 일 없이 즐기면 그만이다.
그래서 사실 라이벌(?) 끼리 경기할 때도 은근슬쩍 져주거나 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단 한 가지 종목, 스타만큼은 그렇게 되지 않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친한 형님중의 한 분이, 스타에 대해 대단히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데,
경기를 하다 보니 제가 몇 판 이겼습니다. 그래서 아, 좀 적당히 져드리기도 해야겠다 해서
몇판 적당히 하다 제가 져서 스코어를 비슷하게 만들었습니다. (뭐, 사실 그렇게 잘한 일은 아니네요)
그런데 그것때문에 아주 두고두고두고두고 제가 실력이 더 아래라고 사람들한테 이야기하시는거에요.(ㅡ_ㅡ)
저도 살짝 열받아서(;) 그럼 다시 한판 하자고 하는데 이리핑계 저리핑계 하시면서 1년넘게(!) 끌다가
어느날 게임방 가서 스리슬쩍 저에게 빠른무한 1:1을 신청하시는겁니다. 빠른무한맵에서는 연습을 좀 많이 하셨었나...

...15분 경기동안 총 6번의 일꾼테러를 당하신 다음 조용히 나가셨고, 그 이후로 그분과 다시 1:1은 붙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저 또한 절대로 누군가에게 일부러 스타를 져주는 일은 없고요.
멍멍장군
10/01/03 20:54
수정 아이콘
평소와는 다르게 엉망으로 해서 지거나 여러가지 잡념이 들어서 집중을 못해서 지거나 하면 좀 화나더라구요. 제대로 해서 긴 시간 싸우다가 지거나 제대로 했는데도 실력의 차이가 느껴지면 오히려 마음이 편한편이구요. 초반 올인성 공격 같은 경우도 제가 워낙 초반 날빌을 좋아해서 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요새는 공방 카런방임에도 불구하고 핵유저가 꽤 있어서 엄청 잘하면 리플은 꼭 확인해봅니다;;
초록불
10/01/03 21:02
수정 아이콘
스타나 워크나 카오스나 별 화 안나는데 , 서든어택 같은 FPS 할 때 정말 화나더군요.
제일 화나던 게임은 콜옵2 멀티 였는데 딱총전(Kar98k vs M1) 해도 한대 맞으면 죽더군요...
죽으면 어찌나 화나던지.
10/01/03 21:16
수정 아이콘
초록불님// 아, 초록불님 덕에 생각났네요.
워낙 FPS 젬병인 저라 총싸움 게임은 거의 하지 않고, 친구따라 아바는 가끔씩 하는 편입니다.
콜드케이스에서 가끔 양쪽 컨테이너 계단에서 스나싸움이 벌어지는데,
그 때 상대 스나 계속 잡으면 기분 좋고, 계속 잡히면 그건 좀 성질나더라고요.
특히나 나를 누가 죽였는지 분명하게 뜨기 때문에 그게 묘한 자존심싸움이어서... 흐흐;
(그래봤자 항상 데스가 킬의 더블스코어입니다)
abrasax_:JW
10/01/03 21:28
수정 아이콘
저도 한창 PGTour할 때 게임을 상당히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님과 비슷했습니다.
밀가리
10/01/03 21:30
수정 아이콘
스타전에 여자친구랑 전화합니다. 스타 지고 전화하면 저도 모르게 화가 나서 본의 아니게 여친에게 화내더군요. 그래도 뭐 부시지는 않고 마음속으로 삭히거나, 한판 더해서 이긴다음에 스타 끕니다~.
도달자
10/01/03 21:45
수정 아이콘
워크가 게임입니까.. 블마에 썰리고 지면 .....................................
스타할때는 안그랬는데 워크좀 하다가 한뒤부터는 스타도 지면 그냥;;;
이래서 술담배는해도 언데드는 하지말라봅니다.. (아크메이지가 써겅써겅 썰려가는기분과 다르지않겠죠.)
공무원욕하지
10/01/03 22:00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화나고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화도 안나고 그랬네요..

즐기려고 하는 게임을 하다가 스트레스 받으면 아이러니 하잖아요..
10/01/03 22:34
수정 아이콘
딱히 게임때문에 열받는 경우는 잘 없네요. 전략시뮬이야 벙커링을 당해도 블마한테 능욕당해도 그냥 재밌게 웃으며 넘어가는 편이고 스포츠게임들은 이기는것 보단 재미있는 경기하는게 우선이라... 원터치 패스 게임을 목표로 드리블 한번 안하고 패스게임만 하다가 6:1로 지기도 하고, 그래.. 난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하면서 3점만 죽어라 던지다가 더블스코어 관광도 나오고 격투게임도 마찬가지로 약캐, 희귀캐, 변태플레이캐릭 위주로 게임하면서 승패엔 전혀 신경을 안쓰는데.. 저는 게임 할때 분위기 봐서 스스로 안드로행 열차에 자진탑승 하기도 하는 성향입니다 -_-;;;

근데 옵저빙게임만 하면 제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이 뛰는 바람에 테스트해서 가입하는 길드엔 한번도 가입 못했었습니다;;; 누가 뒤에서 보는건 상관이 없는데 옵저빙게임만 하면 심장이 터질것 같더라구요 -_-;;;;;;
폭주유모차
10/01/03 22:42
수정 아이콘
전 피시방서 스타하다가 마우스 부신적도 있습니다......하아 이놈의 성질머리를 어째야하나;;
졸린쿠키
10/01/03 23:05
수정 아이콘
스타가 나온지 10년이 넘었습니다. 10년정도된 플레이어라면 그정도 느끼는건 충분히 이해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10년이 넘어가다보니 그냥 즐기는 수준의 게임이 아니라 자존심 싸움의 게임이 되어버릴때가 많거든요.
내가 10년동안 이만큼 게임했고 이정도 실력이 됐는데 너같은 듣보잡한테 발리다니..이런느낌이랄까요?
즐기는 수준을 넘어버린 유저들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요즘 친구들 하고 하는거 아니면 베넷 잘 안합니다. 몇년간 드문드문 했더니 실력차가 많이 나서 한판 이기기도 힘들더군요;;
도라에몽
10/01/03 23:30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나 다른게임은 이젠져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예전에 포트리스 할때
살짝 필리면 키보드 주먹으로 내려치고 집어던지고 10개는 족히 뽀갠거 같네요..
cutiekaras
10/01/04 00:44
수정 아이콘
저는 만약 벙커링으로 졌다 하면
다음판엔 테란 골라서 벙커링으로 이겨줍니다
참 쉽죠?
10/01/04 01:22
수정 아이콘
유리한데 지면 좀 짜증이 나죠. 근데 이기든 지든 덤덤하면 좀 재미가 없긴해요.
집착한만큼 짜릿하겠지만 부작용도 있으니 그냥 느긋하게 즐기면서 하는게 편하더군요.
율본좌
10/01/04 14:06
수정 아이콘
스타 저도 기분안나쁜방법 여러모로 터득했습니다.

1. 그냥 말그대로 즐긴다.

2. 전략성 스타를 즐긴다. (이전략 안통하면 gg)

3. 장기전 안간다.. (장기전 가서 지면 열받더군요)

게임은 적당히 합시다..ㅠ
2초의똥꾸멍
10/01/08 09:58
수정 아이콘
제 성질 머리가 더러운지 모르겠습니다만..-_-; 똑같은 전략에 3번이나 발리고 상대분이 겸손하게 운이좋았네요 이한마디에 꼭지 돌아버렸습니다.
비형머스마현
10/01/09 06:15
수정 아이콘
한창 스타를 친구들과 3:3으로 즐기던 시절엔 항상 제 편은 최고로 잘하는 친구들이 함께 했습니다.

제가 정말 지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 타이었지요.

정말 게임일 뿐인데 지면 분통이 터지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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