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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8 11:51
결국 나오긴 하는군요. 잘 됐으면 좋겠네요....
스토리자체가 토너먼트식으로 한팀씩 이겨나가는 스토리니 TV판이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음악만 좋다면야 좋은 평을 들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09/12/28 11:51
'드디어'네요. 이게 얼마만인지.
씨네 21에 실린 감독님의 인터뷰.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5002003&article_id=59138
09/12/28 12:27
저쪽은 열악하다는 표현으로도 말을 못할 수준이죠. 만화는 죽은지 오래고, 애니메이션은 만화가 망하니 클 일이 없고...
섬나라 보면 알겠지만 애니메이션의 기틀이 되어주는 만화나 장르문학이 없으면 창작애니만으론 버티기가 힘들죠. 사실 장르, 만화, 애니 셋 중 어느 한 곳이라도 성황을 이룬다면 다른 곳도 영향을 받아 성장할 수 있을텐데 전부 다 불모지 상태이니... 물론 교육용 애니, 아동용 애니, 그 외 예술 계열의 애니라면 모르겠군요. 저도 장르문학 쪽만 약간 알 뿐이라서. 하지만 상업용, 대중 애니메이션은 전멸 상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09/12/28 14:28
시장이 열악한 정도 아니라 없는 거나 마찬가지이죠. 하아..
legend님// 장르문학이라면 환타지 순정 SF 등등의 계열을 말하는 거겠죠? 근데 이쪽도 사정이 안좋은가봐요..? ㅠㅠ 하기사 애초에 책 자체가 안팔리는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09/12/28 16:10
Thanatos.OIOF7I님// 오옷.. 이런.. 우리나라 시장은 시망이라서.. 일본이나 미국 하청 많이 받는 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진짠가용?
09/12/28 17:36
개봉 하자마자 보고 왔습니다...
애시당초 두 시간짜리 애니메이션으로는 오디션의 팬도, 오디션을 모르는 사람도 만족시킬 수 없었던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16부작 미니시리즈를 만들어도 차고 넘칠만한 스토리를 2시간 안에 우겨넣느라 무리를 할 수 밖에 없고 (명자가 (어쩌면 알렉산더 맥퀸의) 튈 드레스를 입고 가마솥을 닦는 장면 같은 건 죄다 날려버릴 수 밖에 없다니 젠장 근데 그게 정말 맥퀸 도레스였다면 넌 정말 부자였구나 명자야 니가 차라리 그 돈으로 샤넬 가방을 샀으면 맨발에 샌들 신는 건 한 보름쯤 뒤로 미룰 수 있었을 텐데 역시 우리나라에서 중고 제값 받기에는 가방이 최고지 암) 게다가 투자가 어그러지면서 원하는 수준의 작화를 할 수도 없는 상황... 이미 다른 나라(와 우리나라의 몇몇 멋진) 애니메이션을 보며 눈은 높아질 대로 높아졌는데다 원작 자체가 워낙 대단했으니까요. (그림체는 물론이거니와... 원작의 음악들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음악가가 있을까요. (이노무시키...) 이건 드래곤볼을 실사로 만든다고 하는 거랑 다를게 없... 걔들은 돈이라도 많았지...) 10년의 굴곡을 쭉 지켜본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듣고 가서 그런지 (짠 한 마음에) 나쁘게 보기 힘들더군요. 일단 아이들이 내 눈 앞에서 살아 움직이며 말하고, 울고, 웃는 걸 본 것만으로도 좋았다고나 할까요. 단 1g의 기대도 없었던 음악은 의외로 괜찮은 곡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퍼머넌트 웨이브... 그 부분만큼은 연출도, 곡도, 아이들의 표정도 만족! 이었습니다. 한상원님의 곡이었던듯... 오랜만이네요 님하) 그리고 극장에서 보다 보니... 음향이 참 좋지 않겠습니까. 나름 분위기가 나더라구요. 아... 좀 여유가 있어 조금씩만 손 봤으면 훨씬 좋은 작품이 됐었을텐데... 아니면 성우를 좀 더 잘 고를 수(변득출 성우는 좋았지만)... 아니 변득출의 의상을 더욱 빛나게 할 수...(뭐래) 어쨌든 백만년만에 국산 극장용 애니를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구요. 이왕이면 원작의 쫄깃한 스토리를 한껏 살려 드라마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애니를 봤더니 어떤 캐스팅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지게 되었군요. 다만 돈은 좀 들여줬으면) 마침 남산에 가실 예정이라면, 애니메이션 센터 구경도 하실 겸 만화도서관에서 공짜 만화 실컷 보실 겸, 돈까스도 드실 겸 가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09/12/28 17:44
"천계영"이라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집에가서 "언플러그드 보이"나 한번 정독해야 겠네요. 근데 전 남자인데...헐
09/12/29 09:43
우리나라는 아직 극장판 애니만들 실력이 못됩니다.
차근차근 TV시리즈부터 만들면서 실력을 키워야하는데, 뭐에 씌인 것 처럼 대박을 노리는 극장판 기획부터 없앴으면 합니다. 요샌 TV판도 옛날 OVA수준으로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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