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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7 13:12
다좋은데 한국에서 했다면 2주분 나올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쉬웠어요.
'마피아'라는 설정을 제외하곤 굳이 뉴욕에서 할 이유가 있었을까 싶습니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아니었기에 더더욱 그렇구요. 한국에서 했다면 더욱 치밀하고 길게 찍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재밌지만 아쉽네요 의미는 해석하기나름이지만 확실히 노린것 같다고 생각은 됩니다.
09/12/27 13:18
해석하기 나름이지요.
일부러 영화 씬시티의 기법을 쓰면서 노란색만 강조한것과 그중에서도 색깔이 들어간 태극기는 의도했겠지요.. 그 이후에는 정말 각자 해석하기 나름입니다.
09/12/27 13:19
정말 정준하씨의 연기보고 정형돈씨가 소름돋는다고 했는데 김태호pd님 정말 레알돋았습니다. 무도여 영원하라. 다음 대선에는 투표 꼭 해야겠군요
09/12/27 13:26
비소:D님//
뉴욕 간다고 했을때 제작비 낭비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최대한 여러가지 아이템을 소화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식객특집,달력,악마는구리다를입는다,갱스오브뉴욕까지 찍고 그러고도 제작비가 남아 비빔밥광고에 보탰다고 하니까 정말 능력자들이죠;;
09/12/27 13:26
의도한건 맞는거 같은데,, 솔직히 재미는 그다지 였습니다. 원래 박명수씨를 무도에서 제일 좋아하고 그의 뭐만 하면 웃는 편인데 어제는 좀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준비는 많이 했지만, 재미있을 소재가 아니었던 것 같아요.
09/12/27 13:30
박명수씨는 저번 좀비특집때도 그렇고 이런 류의 아이템에 대한 이해가 늦네요. -_-;
저번에 꼬리잡기 때도 이해가 늦어서 헤매시다가 막판에 길너스로 간신히 빵터져서 살리고. 뭔가 새로운 역할로 움직이는 아이템에는 적응을 잘 못하는가 봅니다. 89197728843님// 김태호피디가 지금까지 한짓(^^) << 이건 뭔가요? 예전에 무슨 실수라도 하셨나요?
09/12/27 13:32
전 끼워맞추기 억지 같진 않군요. 한해 마지막 회는 보통 그 해 정리 및 중요한 의미를 두죠..
올해 그 사건에서 컨셉을 뽑아낸 건 맞는 것 같군요.
09/12/27 13:34
노홍철이 너무 일찍 죽는 거 보고 "아 이거 망했는데...."
박명수가 스파이인거 보고 "찮은이형한테 이런거 시키면 망하는데....." 유재석이 스파이가 아닌거 보고 "오오 이거 레알 돋는군....." 정준하가 스파이인거 보고 "쩌리짱 오늘 선방했군.....항돈이가 스파이였다면 진짜 대박이었을텐데....." 5명이 처음부터 함께 다녀야 한다는 걸 보고는 '꼬리잡기'나 '여드름 브레이크'만큼 대박은 힘들겠구나 싶었지만 그럭저럭 선방했다고 봅니다. 확실히 이런 류의 특집에선 노홍철, 정준하가 악역 혹은 주인공(!?)을 맡고 정형돈, 박명수가 쫓거나 추격하는 역할을 맡는게 가장 어울리는 듯..... 박명수씨가 스파이카드를 집는 순간 김태호PD가 왠지 불길한 느낌을 받아서 스파이를 2명 넣자고 했을 것 같습니다.
09/12/27 13:34
2009년 52주동안 무한도전이 방송되지 않았던 것이 3번이더군요.
2번은 미디어법 반대를 위한 MBC파업이었고, 1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흑백촬영중에 빨간색만 돋보이는 경우가 좀 있었는데요. 이번엔 노란색이었어요. 노란색이 노홍철씨와 연관이 있기도합니다만, 노무현전대통령이 연상되더군요. 기우인가? 했을때 고졸 변호사 이야기가 나와서... 저는 위 해석과 조금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이번 편에서 보스인 길은 예고편에 등장했던 그 장면외에는 등장하지 않지요. 보스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중요한 건 보스의 부하들이 죽는다는 겁니다. 노란색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컬러로 처리된 건 태극기외에는 죽을 때 빨간색을 뿌리는 장면 뿐이었지요. 빨간색이 뿌려지면서 노란색을 잃습니다. 한주분으로 끝난 것은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박명수씨는 워낙 초반에 아웃이었기 때문에 예상은 못했는데, 어짜피 첫주분에 끝났을 것이고... 정준하씨가 범인인 것은 계속해서 증거가 보였거든요. 처음에 전 왜 마피아가 확실한데 먼저 태운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고(라기보다는 연락하라고 혼자 태우는구나...), 2번째 핸드폰 만지는 장면에서 확신했거든요. 연기자들이 실제로는 핸드폰만 감시하면 되는 상황에서 일부러 핸드폰에 관심을 안주려니... 참... 2주차였다면 스파이가 누군지가 넷상에 쫙퍼졌을거라 봅니다.
09/12/27 13:34
보는 내내, 무조건 유재석이네, 이걸 왜 하는거야? 아니 얘네들은 왜 눈치못채?
이러면서 봤는데, 편집에 당한 것 같네요. 무튼 큰 재미도 없었고, 보면서 감동도 없긴 했지만,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작은 재미들이 있었다고 할까요? 확실히, 노홍철씨를 금방 죽여버리니 재미가 급감되는 것 같아요. 티티님// 7일 가서 7주치 찍고 왔네요;;
09/12/27 13:34
jipll님// '구리다'와 비교했을때 뉴욕이 크게 의미가 없어서 아쉽다고 생각한겁니다 한국에서 했다면 더 재밌었을것같아 아쉬워서요.
뉴욕에선 뉴욕인만큼 그 시간동안 다른걸 하고 이번 컨셉은 한국에서 준비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정말 고생했고, 대단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제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요 ~ ^^; 구리다를 너무 재밌게 봤나봐요 한 5번은 본 것 같네요 본방보고 다운받아서 또 바로 집중해서보고 다음다음날 또 보고 설거지 하면서 또보고... 하하하하
09/12/27 13:35
Tiffany님// 지금까지 김태호피디가 숨은 뜻을 많이 숨겨나서 그저 재밌자고 한 표현입니다...^^ 나쁜 뜻은 없습니다.
09/12/27 13:39
그나저나 요새 시대에 흑백화면이라니... 시청률을 포기했나 했습니다.
달력특집보다 더 떨어지겠군 했는데 tns 16 agb 13 지난주와 소수점도 별차이 없는 똑같은 시청률;
09/12/27 13:44
썰렁한 마린님// 어짜피 볼 사람들은 보니까요...
보는 사람들 중에서 무한도전을 안보는 경우도 본방때 약속이 있었다거나, 천하무적야구단을 본 후에 어짜피 나중에 다시 찾아서 보기 마련이라...
09/12/27 13:44
정준하는 나름 대범하게 문자도 잘 보냈는데, 다른 사람들이 전화 전화 할때 혼자서 문자라고 얘기하는 범인의 전형을;;; 물론 저는 몰랐습니다 -_-;;;
09/12/27 14:02
최근에 한 김태호pd의 장문의 인터뷰를 봤을때 숨겨진 뜻이 있을것 같았습니다.
이 인터뷰 못보신 분들은 봐보세요 재미있는 부분이 많네요 동아일보 합격하고 안간이야기 sbs 접수날짜 착각해서 원서도 못낸이야기 등등 김태호 피디 개인사부터 무도 논란까지 꽤 긴 인터뷰입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94818.html
09/12/27 14:07
시청률은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스타킹이 시청연령이 높은 반면에 무더운
낮죠 날짜는 크리스마스가 낀 삼일연휴고요 무도는 다운받아서들 많이 챙겨보죠 인터넷에서도 계속이야기가 나오고요 시청률이상의 무도죠
09/12/27 14:14
처음엔 대박의 향기가 솔솔 나다가 중후반엔 망한 느낌이....
노홍철씨가 의심스런 행동을 하면서 너무 일찍 죽어버리고, (후에 어떻게든 엮어보려하지만 이미 정체가 밝혀진 상황에선 별 의미 없음) 박명수씨는 게임 컨셉을 이해못해 헛소리만 실컷하다가 자폭해버리고 (거성빠지만 솔직히 이런 컨셉일때는 아예 이해를 못하니깐 짜증나더군요;;) 박명수씨(헛웃음), 정준하씨란거 (카드가 없다는 둥, 혼자서 '문자' 언급한 것 등) 예상하긴 했는데 정준하씨가 대범하게 보는 앞에서 문자 보낸 건 좀 쇼킹했었죠.
09/12/27 14:26
노홍철만 끝까지 살아있었다면 2주분도 가능했을텐데.. 어쨌든 정준하씨의 선방이 멋졌습니다. 다만 정형돈씨가 왠지 자꾸 게임을 망치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09/12/27 14:28
노홍철은 뭘 해도 의심받으니....
박명수가 처음부터 정준하 의심 안했으면 마지막에 정형돈으로 갔을껍니다. 문자보내고 핸드폰을 정형돈주고 일부러 창문을 보는 센스............
09/12/27 14:30
이렇게 지명방식은 무조건 노홍철씨가 죽을수밖에 없죠...
다른 멤버들이 불안해서라도 노홍철씨를 찍을텐데요~ 그냥 꼬리잡기같이 자신의 재량으로 도망칠수있게 길을 열어주는쪽이 노홍철씨도 노래살고 그림도 잘살리는 방식이 아닐지
09/12/27 14:51
쩌리짱이 의외로 어제 활약했네요
노찌롱이 젤 먼저 죽은게 아쉽네요 이런 종류는 노찌롱이 있어야 되는데 말이죠 그리고 박명수씨는 이런 게임에 적응을 못하네요. 스파이 박명수 혼자였음녀 제2의 좀비특집 나올뻔 했네요
09/12/27 16:14
노홍철씨가 초반에 죽어서 재미없었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항상 노홍철씨가 끝까지 살아남는 게 묵시적인 규칙이 된다면 오히려 이쪽이 더 재미없을 것 같아요. 노홍철씨도 이런 류의 게임에서 좀 더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런 상황도 나온 적이 있어야 추후의 게임에서 '스파이가 아닌데도 자기가 제일 먼저 죽은 적이 있다' 라는 점을 언급해서 이득을 볼 수도 있는 거구요. 한 회 분량으로 뽑기에는 오히려 노홍철씨가 먼저 잡힌 쪽이 결과론적으로 적당했다고 생각합니다. 박명수씨의 행동에 대해서는 저도 조금 답답하긴 했습니다만... 스파이가 한 명 더 있다는 사실을 폭로한 문제에 대해서는 약간 다르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 상황이라면 굉장한 고급정보였겠습니다만 이건 단지 게임일 뿐이니까요. 스파이가 다 잡혔다면 게임이 여기서 종료되는 상황이니 제작진이 개입해서 스파이가 더 있으니 계속 진행된다고 말해줬어야 됐을 것이고 좀 어색하게 진행이 되겠죠. 근데, 박명수씨의 자폭때문에 오히려 매끄럽게 진행된 점도 있다고 봅니다. 끝으로 고백(?)을 하나 하면.... 저는 유재석씨를 굉장히 의심했었는데... 스파이가 아니라서 진짜 당황했네요. 평소하고는 뭔가 좀 다르게 행동하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그래서, 정준하씨의 카드가 없다거나 하는 것도 수상하긴 했지만 유재석씨쪽으로 기울었는데 물 먹고 말았습니다. 정준하씨의 연기는 감탄스러웠구요. 정형돈씨의 연기(?)도 놀라웠네요. 저는 재미있었던 편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물론, 한 해의 마지막 회라는 점에서는 약간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만... 본문에 언급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니 그 부분도 감점할 순 없겠네요.
09/12/27 16:21
아마 유재석씨가 박명수씨가 스파이로 자폭하고 한명 더 있다고 했을 때부터 재미를 위해 스파이인 척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부러 오해할만한 행동을 자꾸 보여줬죠. 스파이가 살아남아야 재밌어진다고 생각한 듯 합니다. 그나저나 박명수씨는 이런 게임에는 쥐약의 모습을 자꾸 보여주네요. 이해력이 부족하고 이해도 잘 안하려고 하고 막무가내의 모습이고.. 결과적으로 숨은 공신은 정형돈씨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 끝까지 정형돈씨인줄 알았거든요. 정형돈씨도 연기 좀 하네요.
09/12/27 16:45
제가 혼자 너무 생각한 건진 모르겠지만
유반장이 의심스러워졌던 것은 노홍철 탈락 이후였던 것 같습니다. 유재석씨도 이런 주제하에선 노홍철씨의 탁월한 능력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자기가 그런 역할을 해 재미를 주려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부러 핸드폰 목록을 공개하지 않는 등.) 큐리스님// 노홍철씨가 일찍 죽어 재미가 없는 건 사실이구요 노홍철씨가 제일 먼저 의심받을만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에 죽어 다음번을 살릴 수 있게 된단 것도 그건 일단 이번회와는 상관 없이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거죠. 어차피 오래 살아있더라도 의심받고 죽게 되면 '거봐라 난 스파이 아니지 않느냐'란 주장은 똑같이 할 수 있습니다. 1회분이라 노홍철씨가 일찍 죽은건지, 노홍철씨가 일찍 죽어 1회분량 밖에 안나온건지는 알 수 없죠. 제 개인적으론 후자의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노홍철씨가 오래 살았다면 2주분량이 반드시 나왔을거란 얘긴 아니고, 다만 그럴 가능성이 더 높단 뜻입니다. 외국과 시간이란 제약에 그렇게 풍부한 컨텐츠를 만들진 못했겠지요.) 기존 캐릭터상 노홍철씨가 제일 먼저 의심받을게 당연한데 '누가 스파이인지 알고 있다'는 씨도 안먹힐 사기를 치려고 하니 더더욱 그 의심이 증폭될 수 밖에요. 그 부분이 좀 안타까웠습니다. 차라리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다른 멤버들의 약점을 흘린다던지 하는게 더 나았을거 같은데 말이죠.
09/12/27 17:07
저는 정형돈이 첨부터 연기하고 있다고 생각했었고
오히려 정준하는 평소 캐릭터 처럼 오픈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정준하 였다니 정말 충격 이었습죠
09/12/27 17:15
전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항상 그렇지만;;)
바보형 매일 바보연기만 하다가 그게 반사이익 제대로 봤네요 뉴욕에서 찍은 것 치곤 아쉽다는 분들도 계신 듯 한데 아까 기사에서 보니, 길이 먼저 귀국해야 하는 상황이라 빠지고 다섯명이 '앞으로 찍을 특집의 예행연습'처럼 찍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이번 편에서 확대 진화될 또다른 특집을 기다해 봅니다^^;
09/12/27 17:31
Naught_ⓚ님//
노홍철씨가 일찍 빠져서 재미없으신 분들이야 재미없으셨겠죠. 재미없는 것이야 개인의 취향 문제인데 그걸 제가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없구요. 다만 노홍철씨가 일찍 빠진 부분에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09/12/27 17:36
예고가 너무 기대를 가지게 해서..실망이 더 컸던거 같아요. 개인적으론 재미없었음.
찌롱이가 죽었을때부터 재미면에서는 끝난거라고 봅니다. 그 상황이 실제든 대본이든 멤버들도 그 사실은 인지했던것 같구요. 그때부터 유재석이 계속 의심가는 행동을 하는것도 눈에 띄죠.
09/12/27 17:41
다 좋았는데 노랑 넥타이 + 이름표 보다는
아예 노란색 모자나 셔츠, 수트로 생존자는 확 눈에 띄고 탈락자는 아예 흑백으로 되었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네요.
09/12/27 17:46
전 꽤 재미있게 봤구요,,,
이런 저런 위에 분들이 말씀하신 생각들도 했지만 노홍철씨랑 유재석씨가 참 센스있는것 같드라구요,,, 특히 노홍철씨가 박명수씨 스파이로 지명되는 즈음해서 분위기 보면서(제작진들 눈치도 보고;) 상황을 이끌려는 모습이 보여서(주관적인 생각이지만요^^;) 대단하구나 싶었어요,,,
09/12/27 17:49
정준하 두번째 단서 찾으러 갈때 핸드폰 기록 삭제하는법 찾았다고 막 하면서 문자 쓰는거 완전 티나던데..;;
오히려 반전은 첫번째 화장실 갔을때 전화했구나 생각했는데 그 때 아무것도 안하고 차에 먼저 타서 문자보냈다는거..덜덜
09/12/27 18:09
저도 이번 무한도전은 별로 재미없게 봤네요. 무도빠라면 무도빠인데..
어제 무한도전은 너무 티가 많이 났어요. 전 시작하면서 여친한테 명수랑 준하가 범인이라고 찍고 봤었습니다. 노홍철 걸리기 전 계속 서로 의심할때 박명수가 계속 쩌리짱만 고집을 하면서도 준하는 은근슬쩍 피해가는게 둘이 범인인게 티나더라구요. 화장실가는것도 그렇고..
09/12/27 18:39
전 눈치가 없어서 그런지 진짜 정준하씨가 스파이인거 알고 놀랐는데.. 아무튼 전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대박은 아니지만 평균은 했다고 생각) 그리고 재미있고 없는거야 당연히 개인의 취향 차이고 문제될게 없지만 지금 반응을 보니까 노홍철씨 말대로 확실히 시청자들의 수준이 올라가긴 한거 같아요. 아무튼 무한도전은 항상 새로워서 좋습니다.
09/12/27 18:46
뉴욕과 갱, 마피아라는 소재는 영화 등으로 인해 합쳐져야지만 더 큰 느낌이 있기에 뉴욕에 가서 시도해본 것 같네요.
추모 방송... 받아들이는 사람 나름이기에 상징과 은유의 맛이.
09/12/27 18:59
유재석은 처음에는 잔잔하다 박명수가 스파이로 잡히고나서부터 본격적으로 내가 또다른 스파이야. 날 찍어라. 라고 노골적으로 스파이처럼 행동합니다. 메뚜기의 촉으로 노홍철도 일찍죽고 박명수가 어이없이 잡히고, 또다른 스파이가 있다는 정보까지 준 마당에 자기라도 희생하지 않으면 좀비특집처럼 제대로 말아먹을수 있기 때문에 제가 볼땐 유재석이 분량확보를 위해서 눈물겹게 희생하는게 보이더라구요.
노홍철이 첫번째로 지목당한건 과거 전례상 그렇다쳐도 첫번째 단서를 찾기도전에 한명을 지목하게한건 실패같습니다. 이런류의 특집에서 노홍철은 사실상 전력의 절반이상을 담당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정형돈의 놀라운 연기발전(저도 남녀탐구생활이 한몫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과 정준하의 쩌리짱변신후 발전된 촉등의 소득이 있지 않았나싶습니다. 답답한건 여전히 찮은이형이 이런식의 특집을 이해못하는게 아니라 이해하지 않으려고 하는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랄까요.
09/12/27 20:03
이번 무도 보면서 느낀점들은 이렇네요.
1. 김태호피디도 노홍철이 처음에 훅 갈걸 알고 있었다. 마피아게임 해보신 분들이라면 알 겁니다. 막상 스타트를 끊을 수가 없어서 처음엔 적막만 흐르죠. 그럴때 노홍철 같이 '내가 게임을 주도해나가야 해.'라는 의무감을 가진 인물들이 나서게 마련입니다. 그럼 나머지 멤버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게 되죠. '쟤 뭐야... 의심스러워.' 그럼 훅갑니다. 무조건 초반탈락이에요. 그런 노홍철에게 게임을 이끌어야하는 조커카드를 줄 수는 없었을 겁니다. 2. 어쩔수 없다. 유재석은 끝까지 선역. (여기서 제가 가정하고 있는 것은 이겁니다. '이번 게임의 역할은 복불복이 아닌, 제작진의 선택으로 정해졌다.') 정말 유재석이 악역을 맡는 날은 없는 것일까요? 만약 유재석이 정준하 대신 선택된 조커였다면 진정한 급반전 한번 낳아줬을 것 같습니다. 상황파악 못한 찮은이형까지 암암리에 이끌고가다가 마지막에 팽;;; 혼자 살아남는 유반장... 3. 왜 정준하일까? 이건 정말 의문이에요. 많은 분들이 마지막에 '저기서 정형돈이어야 해!!!!' 하셨을 거 같은데... 결론. '숨겨진 의미는 너무 위험하다. 난 무도를 계속 보고 싶다. 김태호피디 제발 3년만 몸사려라.'
09/12/27 20:35
정말 재밌던데요. 어디까지 '리얼'인진 모르겠으나 예상 전혀 못했습니다. 박명수는 제외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노홍철 - 유재석 - 정형돈 예상했는데... 이럴수가. 그나저나 당장 꼬리잡기를 보고 와야겠군요.
09/12/27 21:23
긴장감이나 재미가 그다지였습니다. 뭐 이런날도 있는거죠. 흑백과 뉴욕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영화찍는 느낌?
휴대폰만 감시하면 되는 상황이 너무 막혀있어서 뭔가를 할 여지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09/12/27 21:36
심리특집중에선 최악이라고 봤네요. 그나마 잘한게 스파이를 2명 집어넣었던거죠. 안했으면 좀비특집 2탄이 됐겠죠?
보면서 박명수씨 너무 짜증나던데...늘 본인이 주인공이나 중요한 인물되면 튀고싶어서 안달을 내더군요. 한축이 무너지니 그걸 유재석씨가 메꾸려했지만 너무 티나고,전체적으로 흐름이 뒤죽박죽 되면서 정준하 스파이 끝... 숨겨진 의미가 진짜라면 그걸 위해 어쩔수 없이 본 스토리는 약간 포기했다라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간만에 실망한 특집이었습니다. 시원하게 박명수씨가 말아잡수셨죠.
09/12/27 21:44
저도 긴장감은 별로였고, 누굴까하면서 찾는데만 혈안이..
박명수씨는 별로였고, 노홍철씨가 처음에 지목당한게 재미감소의 크리티컬이었다고 봅니다. 유재석-정형돈 처음부터 유심히 봤는데 정준하였다는건 살짝반전(?)이긴 했네요. 개인적으로 흑백처리는 얼마전 저희집 TV 브라운관이 나가 모든프로그램이 붉게보인다는점에서 오히려 색이 눈에 피로도 안주고 좋았다는.. 그리고 이런류는 어르신분들은 별 관심 없으실것같네요. 저희 어머니는 왠만하면 남자의자격,1박2일,무한도전 할때는 다 보고 다른일 하시는데 무한도전은 보는도중에 저녁상을 차리시던..
09/12/27 21:53
카드를 나눠받고 스파이는 복수일 수 있다라는 말과 처음 지목하기 전까지의 토크를 보았을때,
박명수/유재석 을 의심했습니다. 노홍철씨는 이런 류의 게임은 말을 많이하면 의심을 많이 당하기때문에 의식적으로 말을 적게 한 것이라 보이는데.. 그게 오히려 역효과가 된 것같고, 마피아 게임이 워낙 범인처럼 의심스러운 사람이 있어야 재밌기 때문에 유재석씨가 의심스럽게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전 홀라당 속았습니다; 정준하씨는 화장실간다고 뛰어갔지만.. 솔직히 그때 전화한 게 맞지 않다손쳐도.. 그렇게 티나는 범인행세는 죽음을 불러올텐데; 꼭 그래야했나 싶기도 하네요; 남들은 전화라고 말하는데 문자라고 말하는 것보고 알 게 되었지만. 핸드폰 내역은 공개하지 않는다라는 규칙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해봅니다~ 그리고.. 5년간의 보스. 노란색. 500달러의 상금. 술이 생각나는 밤이네요..
09/12/27 22:27
애초에 좀비특집때부터 박명수씨의 수준이하의 감은 알아봤기에 기대도 안했습니다
오히려 전 초반에 일찍 탈락된게 더 보기 편하더군요. 만약 김태호피디가 박명수씨가 조커를 골랐기에 걱정되서 조커를 한명더 넣은 설정이라면 정말 탁월한 감각이 아닐수 없습니다.
09/12/28 00:04
만약에 실패라고 본다면, 그래서 가장 문제였던 장면을 지적하자면 맨처음 노홍철씨를 탈락시켰던 그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노홍철씨가 탈락했기 때문이 아니라, 불필요했기 때문이었죠. 마피아게임에서 초반에 정적이 흐르는 것은 미션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갱스오브뉴욕특집은 스파이에게 주어진 미션이 있습니다. 스파이에 대한 고민은 우선 처음 힌트를 숨겨둔 장소까지 간 뒤에 힌트가 제거된 것을 확인하고서 그때 한명을 지목했어도 된다는 겁니다. 맨처음 지목은 말그대로 감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으며, 이럴 경우 노홍철씨가 처음에 지목당할 가능성은 넷중 셋은 된다고 봅니다. 스파이가 힌트제거를 지시하는 행동을 기다린 다음에 지목했으면 될 것을 처음에 멤버들이 너무 어렵게 생각한 것 같구요. 그보다 먼저 노홍철씨가 '누군지 확실히 알고 있다'라는 말로 너무 성급하게 스파이를 낚아보려고 한 것이 실수입니다. 이런류의 심리게임에서 노홍철씨가 워낙 뛰어난 활약을 보이다보니 노홍철씨가 하는 행동들이 다 정답으로 보입니다만, 노홍철씨가 초반에 같은 편인 마피아에게도 정보의 혼란을 줄 수 있는 '누가 범인인지 확실히 안다'라고 말하는 것은 자폭일 뿐이죠. 마피아는 스파이를 찾는 것이 임무인 것인데, 알 수가 없는 '스파이를 알고 있다'라는 말을 날려 혼란을 주게되면, 마피아들조차도 불편합니다. 어짜피 노홍철씨는 정보를 다른 마피아에게 줄 생각이 없었으니까요. 노홍철씨의 '스파이가 누군지 알고 있다'는 말은 스파이를 낚기위한 말이기는 합니다만, 다른사람을 배려한 말은 아니죠. 결국 '나혼자서 찾겠다, 나만 뛰어나다'는 표현이기도합니다. 이런 사람은 마피아라 하더라도 살려두면 다른 마피아에게 혼선만 줍니다. 노홍철씨가 끝까지 남는다면 스파이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두 마피아입장에서는 의미없는 것이구요. 그 마피아입장에서는 노홍철씨가 마피아라 하더라도 없어지는 편이 나았을겁니다. 게다가, 이번 특집은 500달러의 상금이 걸려있었습니다. 즉, 마피아든 스파이든 아~무런 상관없이 그저 끝까지만 남으면 그만이죠. 대체 스파이가 누군지가 무슨 상관인가요. 마피아 1명이 살아남으면 모든 마피아가 승리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그럼 목표는 하나죠. 스파이를 찾으려하지말고, 자신이 스파이가 아님을 최대한 표현하면서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겁니다. 방송을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게임만을 놓고보면 노홍철씨도 잘한게 없습니다. 아니, 일단 실수를 했고, 그 실수로 잘할 기회도 잃었으니 못한거죠. 제작진은 힌트를 남겨놓았습니다. 아마 연락에 실패해서 힌트를 본다고 하더라도 누군지 확실해지는 것은 아니었을겁니다. 그저 힌트일 뿐인데, 정준하씨가 힌트제거에 모두 성공한 것이죠. 그러니 애초에 진행자체를 빠르게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아니 사실은 맨마지막에 한꺼번에 지목해 탈락시켜도 무방하죠. 즉, 스파이를 빨리빨리 찾을 필요가없으니까 굳이 자신이 나서면서까지 남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할 필요가 없었고(다른 심리특집들과는다르게), 그점에서 노홍철씨가 실수한겁니다. 마피아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는 시민은 무조건 진실만을 말해야한다는 것이죠. 거짓을 말해서 헷갈리게해봐야 마피아는 아무상관없고 다른 시민들만 헷갈리게되니까요. 조금 다른 방식이었습니다만, 이번 특집도 그랬습니다. 노홍철씨는 괜히 나섰고, 그래서 다른 마피아들에게도 피해를 줬지요. 가장 못한 사람을 찾으라면 박명수씨입니다만, 노홍철씨도 요란하기만 했을 뿐입니다.
09/12/28 11:12
Why so serious?님// 그리고 쩌리짱이 최초로 문자라는말은 하기전에 유반장이 문자라는 언급을했었습니다. 아마 그건 다들 알고있던 사항인듯 합니다.
09/12/28 11:49
일단 노홍철빵터지는 부분은
박명수가 80주니까 도와줘하니까 바로 등돌리고 박명수씨는 스파이가 아닙니다 할때 진짜 완전 빵터지더라구요 요새 타짜를 봐서그런가 정형돈과 정준하 둘다 스파이로 지목해놓고 상황을 보다가 정형돈을 찍으면 정준하가 스파이가되고 정준하를 찍으면 정형돈이되는 그런 이스토리가 아닐까 혼자 추리를 해봤는데 이건 너무 앞서가는걸까요?^^:
09/12/28 18:15
저는 마지막까지 꽤나 흥미롭게 봤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정준하씨를 지명한 이유가 뭔가 결정적인 증거를 잡아서가 아니라, 박명수씨의 땡깡 -_-;;;에 힘입었다는 점에서 대박의 소름끼침이 약간 반감되긴 했네요. 진짜 쩌리짱 -_-; 대단하더군요. 헐...
09/12/29 10:25
역시 글이 있었군요.
아침에 아무 생각없이 봐서 그런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기획력으로는 기존 버라이어티보다는 몇 발짝 앞에 서있는 듯한 프로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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