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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27 17:45:38
Name 귀여운마제곰
Subject [일반] 버림 받은 자 후기

"할일은 없고 시간은 많다" 의 주인공처럼 잉여 시간을 주체하지 못 하고 1시간이나 일찍 갔어요 ㅠ.ㅠ
가서 신촌 주변도 어슬렁 거리고 오락실 가서 놀다 30분쯤 지나서 이젠 가도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1층에서 4시인 줄 알고 4시 30분에 도착한 분과 함께 첫 번째로 방에 들어갔어요

5시가 되니 거의 모든 분이 오셨고 15분 정도부터 자기 소개 한번 하고 2가지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가 했더니 그냥 세션1 끝!
세션2도 시간이 부족했는데, 그래도 얼굴 익히고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순식간에 1시간!

동동주 집 가서 여러 파트가 있었는데 전 비슷한 분야 하시는 분들이랑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듣고.....
주최자 분께 감사 표시도 하고..
제 앞길도 못 하지만 어린 학생들과 군대, 진로 얘기도 하고.....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안타까웠어요

다음은 맥주 집 갔는데 돈이 많이 남았다는 이유로 안주를 정말 많이 먹었어요
스타는 턴제라는 스타 경력 12년만에 처음 안 사실도 있었고 UTP와 카런은 도대체 왜 반응속도가 빠른것일까에 대한 고찰도 해보고
피지알 네임드는 까야 제맛이라는 듣보잡들의 향연과 최고의 듣보잡을 찾아라
이러니 이공계가 버림 받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야겜과 애니 만화 주인공의 스펙을 훝는등 진정 덕후들만이 할 수 있다는
얘기로 새벽까지 달렸어요

노래방에서는 4명이서 나머지 10명의 숨을 멎게하는 담배질..
스덕이라면 코색히가 쓰러지지 않아 따위는 언제 어디서든지 부를 수 있게 암기하고 있는 분도 계셨고
본조비, 뮤즈 등 락페스티벌에서만 볼 수 있다는 무대도 노래방에서 한꺼번에 모두 감상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4시쯤 끝내고 피시방 가서 유게에 올라온 플짤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5시30분쯤 지하철 타고 집에 왔어요  도착하니 7시가 넘었다는;;;;;;

즐거웠고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이런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즐거웠습니다
댓글로 함께 해요~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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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7 17:58
수정 아이콘
오후 늦게 일어나서 크리스마스 이브 때 못 먹은 새우를 혼자 구워먹고 밀렸던 설거지와 청소, 저녁 준비를 하고 나니 벌써 이 시간이네요.
분명 연휴가 3일이었는데 후딱 지나가고 벌써 일요일 저녁이군요.ㅠ_ㅠ
마제곰 님은 멀리서 보고 인사는 못한 것 같은데 노래는 잘 들었습니다. 하하.

모두들 일요일 저녁 잘 마무리하시고, 직장인은 다시 남은 3일 연휴를 위해 열심히 뜁시다.ㅠ_ㅠ
09/12/27 18:12
수정 아이콘
집이 서울임에도 차가 끊길까봐 먼저 일어서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후기를 보니까 부럽네요 흐흥..ㅠㅠ
09/12/27 18:13
수정 아이콘
반가웠습니다 하하-
역시 버림받은 자들끼리 놀아야 제맛입니다..[응?]
스타가 실시간 턴제나 다름없다는 얘기는 깜짝 놀랬어요; 그래서 그렇게 가볍고 성능이 좋은 거였구나 하고..
택빠라..마본좌 까는 노래 불러서 미안해요.. [퍽]
09/12/27 18:17
수정 아이콘
담배 문제는, 노래방 내부의 환기시설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연기가 전혀 안빠져나가더군요;

많은 얘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09/12/27 19:21
수정 아이콘
Gidol님// 저는 '에아망가 타오세나이요' 보고 원곡을 상상했는데 한글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당황했더랬죠...크크
귀여운마제곰
09/12/27 20:01
수정 아이콘
Artemis님// 인사할 기회가 없어서~ 옆테이블에서 얘기는 많이 들었어요~호호호
라벤더
09/12/28 10:25
수정 아이콘
반가웠습니다~^^
노래방의 환기 문제는 확실히 아쉬웠어요. (음?)

Artemis님// 결국 그 새우 혼자 드셨군요. ㅠ_ㅠ
퍼플레인
09/12/28 10:42
수정 아이콘
반가웠습니다. 노래방에서의 와덕송 스덕송은 그저 할 말을 잊게 만들더군요. 아하하하. 이분들 역시 보통이 아니셨던 것이지요.
09/12/28 13:46
수정 아이콘
귀여운마제곰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아직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던 차에 많은 도움이 된것 같아 감사합니다. 이렇게 술자리에서 스타얘기를 맘껏할수있는 모임이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크크 11시에 갔는데 그 이후에는 더 엄청난 뒷풀이가 되었군요;; 참여하지 않은것이 아쉽습니다. 이런 모임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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