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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28 22:30:07
Name 가라한
Subject [일반] 아이폰에 관한 잡설
아이폰 출시가 코앞에 다가 왔는데 의외로 pgr은 조용하네요.

사실 고수까지는 못 되도 5년 정도 스마트 폰을 써 왔던 사람으로서 이번 아이폰 출시는 감회가 남다릅니다.

매니아가 아닌 대중들에게 진정한 스마트폰의 위력을 느끼게 해 줄 폰이 이제야 출시 되니까요.


그러나 제 자신의 감회 뿐이었다면 이렇게 글을 쓸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을 겁니다.

사실 아이폰이 좋은 폰인가 나쁜 폰인가를 떠나서 스마트 폰 유저라면 누구에게나 아이폰 출시는 반가운 일입니다.

그간 국내 스마트 폰 유저들은 이래 저래 힘든점이 많았죠.


그간 비싼 기기값과 말도 안 되는 데이터 요금 정책 그리고 모바일 IT 시장의 특성을 전혀 이해 하지 못하는
거대 통신사에 시달려 온 유저들에게는 그야말로 그 거대 통신사 및 국내의 거대 휴대폰 공급자 마저도
옴짝 달싹 못하게 만드는 파워를 가진 애플과 아이폰이야 말로 그야 말로 가뭄의 단비거든요.

실제로 이번 아이폰 출시를 통해 그 동안 숙원이었던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데이터나 스마트 폰 요금제도 합리적으로 바뀌었고 아직도 비싼 전파 인증비는 내야 하지만 원한다면 외국에서
원하는 기기를 직접 들여와 개통도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모바일 인터넷을 향한 전향적인 조치들이 취해지고 발표 되어 지고 있습니다.


이제야 한국에서 진정한 모바일 IT 산업이 시작 된다고 할까요.
중소 IT 업체들에게는 진정한 새로운 시장과 비지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사람들에게는 생활의 편리를 제공하겠지요.


그런데.......

정치 영역에서만 쓰레기인 줄 알았던 한국 언론들이 IT에서도 쓰레기 짓을 하더란 말입니다.

- 한국 신문들 옴니아 구하기 총력전
아이폰 단점 부각시키면서 삼성과 불꽃 튀는 경쟁?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450


인터넷 예판으로 아이폰 돌풍이 슬슬 감지되자 올라오기 시작하는 기사들이 비교를 가장한 아이폰 까대기 글인데다가
안타깝게도 해외에서는 전혀 아이폰 대항마가 되지 못 하는 옴니아 띄워 주기 식 기사들을 써 대더란 말이죠.

스마트 폰 동호회에서 저런 기사들 올라 올때마다 실소를 금치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아이폰이 단점이 없는 거야 아니지만 대부분 기사 자체가 테크니컬 하게 내용이 맞지 않는데다가 의도 자체가 너무 빤하더란 거죠.

미디어 오늘 기사 제목 대로입니다. 옴니아 일병 구하기.
(미디어 오늘 기사 내용도 기술적으로 다 맞지는 않습니다. 다만 신문들이 기사를 낸 의도를 제대로 짚어 줬다는게 중요한 거죠.)

처음에 아이폰 출시가 정해졌을 때만 해도 기사 톤들이 아이폰 까기는 아니었지요.
그런데 인터넷 예약 들어가면서 돌풍이 불 기미가 보이자 기사 톤들이 급변하더군요.


제가 안티 조중동 된지 10년도 넘은 데다 나름 그런 부분들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기사의 의도가 딱 보이더군요.

거대 광고주 비위 맞추기.

뭐 저 뿐만 아니라 거대 제조사 및 통신사에 맺힌게 많은 스마트폰 동호회들에서도 대개 기사 의도 척 보면 다 아는 분위기 였구요.


참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어떻게 정치도 아니고 IT 쪽에서 또 노무현 vs 조중동 때의 그 기분을 느끼게 하는지 참.


이 부분은 오해의 소지가 많으니 좀 자세히 부연 하지요.

애플이라는 다국적 거대 기업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져다 붙이니 좀 이상하지요.

저 역시 애플이 무슨 절대선이라거나 좋은 놈들이라는 뜻으로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애플이 아이폰을 299$라는 싼 값에 소비자에게 공급할 때 애플이 손해 보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

손해 보는 건 엄청난 보조금을 지급해야만 하는 통신사지요.


AT&T 초창기에는 보조금 땜에 손해 엄청 봤습니다. 그러나 몇 년 지나니 아이폰 때문에 늘어난 고객 및 요금으로 되려 돈 많이 벌었지요.


대한민국의 상황은 어떤가요?

모바일 인터넷이라는 대한 민국의 미래 먹거리가 최고의 IT 기술을 갖추고도 양대 제조사 및 통신사의 이익을 위해 개화 되지 못하고 있었지요.

스마트 폰을 이용해서 스마트한 생활을 하고 싶었던 유저들은요?

어처구니 없는 통신사의 정책으로 비싼 폰 가격 및 데이터 요금 등으로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비싼 돈 주고라도 해외에서 마음에 드는 폰을 쓰려 해도 그것도 안 되고 있었구요.


그런데 우리 나라 거대 기업보다 더 힘센 놈이 등장한 겁니다.

바로 애플이죠.


애플의 입장은 단순합니다.

우리 아이폰 엄청 쿨하고 멋진 폰이야. 이거 팔면 통신사가 고객 많이 끌어 올 수 있어.

그런데 우리는 보조금 많이 주고 데이터 요금제 적절해서 폰 많이 팔아 줄 통신사에만 공급할 거야.

뭐 한국이 그리 큰 시장도 아니고 우리는 안 팔아도 그만이야.

이대로 할거야 말거야 맘 대로 해.


애플은 애플의 이익을 취할 뿐이지만 소비자의 이익과 부합합니다.

게다가 앱스토어라는 산업 생태계는 수많은 중소 개발 업자들과 심지어 알바로 하는 1인 개발자들에게 새 시장을 열어주죠.

(여기서 자세히 얘기는 안 하겠지만 얼마전 앱스토어를 카피 한 모 업체의 악명 높은 개발자 정책이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네요.)


아무튼 애플의 입장은 드라마 선덕 여왕 식으로 얘기하자면 대의에 부합합니다.


근데 그 파워풀한 애플도...............






엄청 까이더라구요.


스마트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주변 사람들이 갑자기 아이폰 그거 배터리도 교체 안 되고 스펙도 후지다며? 하면서 아는체를 하더군요.

역시 광고주의 힘은 위대합니다.

새삼 스럽게 깨닫게 되는 진리, 대한 민국의 최대 파워는 광고주와 언론 커넥션.



좀 얘기가 새지만 IT 바닥의 거인인 애플도 이 정도로 당하는데 대한 민국 파워 서클 입장에서는 핫바리인
노 전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이 언론에 시달린 고초가 다시 떠오르더군요.


아무튼 아이폰 출시와 그에 따른 언론들을 뻘 짓으로 인해 여러 생각이 떠오르며 이런 잡설을 쓰게 되었네요.

쓰다 보니 주제도 좀 모호하고 오랫만에 글 쓸려니 너무 힘드네요.

내용이 산만하더라도 적당히 이해해 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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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의K
09/11/28 22:35
수정 아이콘
그닥... 아이폰 열풍도 있긴 있습니다만.

애플이 소비자친화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으로 비추는것에 대해서는 외려 우려가 생길정도니까요.
아이팟 A/S 받아본 분들이면 아실테지만... 그게 소비자 친화적인게 맞나싶지요.

뭐 아이팟 배터리 수명다하면 차라리 버리라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것도 아니고.
애플의 A/S가 겉으로는 친절한거 맞습니다만... 글쎄요. -_-;
관심좀
09/11/28 22:3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아이폰 관련 기사를 읽어보면 태반이 옴니아와 비교해서 아이폰 죽이기...
읽어보면 기자가 과연 스펙을 제대로 분석이라도 했는지, 비슷한 제품인 아이폰 터치를 손으로 터치..해보기라도 했는지 궁금합니다.
다 알면서 그런 식으로 매도해서 쓴 거면 기자로서의 양심이 없는 것이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썼다면 기자라고 불리기도 부끄러운 거죠.

통신사들의 횡포를 막아야 합니다.
LGT가 그나마 후발주자로 데이터 통신 요금을 싸게 하길래 LGT를 쓰고 있습니다.
(절대 다른 통신사들에 비해서 선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SKT는 그 고급스러운 이미지 마케팅으로 국민들에게 '고급' 통신사로 느껴지는 그런 게 크다고 봅니다.

아이폰의 출시가 통신사들의 힘을 눌러주는 그런 도화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아이폰을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아이팟 터치를 제대로 써 본 사람이라면 최소한 고민은 해봤을 거라 확신합니다.
대박이죠.

옴니아도 써보고 싶긴 한데, 얄미워서 안쓸랍니다.
관심좀
09/11/28 22:40
수정 아이콘
부평의K님// 리퍼가 사실 불편하긴 하죠. 근데 전 아이팟 터치 리퍼 보내서 써놨던 사유 말고 다른 사유까지 찾아서 리퍼해주는 걸 보고 그래도 꽤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아이폰 리퍼는 곧바로 된다던데 그건 제가 잘 모르겠고요...
애플케어와 같은 걸 구입하시면 리퍼 기간도 1년 더 늘고요
사실 전 사설 수리업체...들이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
09/11/28 22:40
수정 아이콘
대의에 부합한다는 건 좀..-_- 우리나라 통신사나 애플이나 자기 이속 챙기기일 뿐입니다
SK가 끝까지 안한걸 보면 애플이 얼마나 요구했을지.. KT는 손해보더라도 스마트폰 유저 늘리자는 속셈인듯 하네요
터치를 잘 사용하고 있지만 배터리 등 치명적 문제로 제겐 폰으로는 힘들겠네요
09/11/28 22:40
수정 아이콘
'앱스토어라는 산업 생태계는 수많은 중소 개발 업자들과 심지어 알바로 하는 1인 개발자들에게 새 시장을 열어주죠'

앱스토러는 다운족을 위한것이지 개발자를 위한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방대한 양의 어플이 올라와도 정작 쓸만한건 1%정도
게다가 앱스토어에서 돈번다는건 예전일이죠
대부분의 한국인은 해킹롬을 사용할테고요(이부분은 결제가 힘들어서 사용하는 분도 있겠지만)
09/11/28 22:42
수정 아이콘
애플의 입장이 대의에 부합한다라...

글쎄요. 애플의 어디가 그렇게 친소비자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애플의 아이팟이 과연 우리나라 통신시장을 구해줄 구세주이자 네오인가요? 모르겠습니다.
lalrarara
09/11/28 22:44
수정 아이콘
사실 스마트폰 블랙잭부터 써본 사람으로써,

아이폰 출시는 대 환영입니다.ㅠ_ㅠ 아이폰자체은 네오가 아니지만, 아이폰이 가져온 요금제나 다른 스마트폰 가격의 하락때문에요.

아이폰 싸게 나온거 같긴 하던데, 물론 한달 6만 5천원 이상을 지불했을때 10만원선, 그 이하는 30만원선이긴 하지만 덩달아 옴니아도 30만원정도 떨어졌으니까 이 상황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되네요.(사실 너무 비싸죠 스마트폰..ㅠ_ㅠ)

저도 아이폰 기다리다기다리다기다리다 결국 다른거 샀지만, 주위에 누가 아이폰 산다그러면 추천하고 싶을정도로 데이터 요금이 좋네요.

네스팟무료에(요금제 6만 5천원이상, 추후 개통이지만..) 데이터 패킷도 많이 들어가는것 같고.

아이폰 상황을 보면서 어서 빨리 자동차업계도 그렇게 됐으면..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Kayfabian
09/11/28 22:44
수정 아이콘
휴.. 정말 이번 사태(?)를 보면서 답답하네요. IT에서도 이런일이 생긴다는게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율리우스 카이
09/11/28 22:45
수정 아이콘
이글의 대의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만,

좀, 애플쪽 쉴드를 너무 쳐주신다는 듯한 느낌이...
만쉐이
09/11/28 22:46
수정 아이콘
skt나 kt 나 그 놈이 그놈이죠.양대 제조사 들보다 더 욕 먹어야 할 놈들이 바로 통신사들...
난 애인이 없다
09/11/28 22:47
수정 아이콘
국내는 통신사가 제조사보다 힘이 쎄서 이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온 아이폰을 앞세워서 애플이 큰 소리 떵떵 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제조사와 통신사의 힘의 균형이 좀 맞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Kayfabian
09/11/28 22:49
수정 아이콘
애플도 그냥 기업맞죠. 자신들의 이익이 최우선이죠. 그러나 공정한 경쟁을 하지 않고 경쟁자인 애플을 축출하려는 한국 내의 통신사들의 횡포와 삼성의 지독한 언론플레이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그동안 애국심을 강조하면서 한국에서만 스펙다운된 폰을 팔던 회사들도 이제 정신좀 차려야 됩니다.
GrayEnemy
09/11/28 22:52
수정 아이콘
일단 앱스토어랑 아이튠즈를 한국에서 결제 가능하게 만들어야 뭐 사용자 친화적 이런 말이 나오죠. 아이팟의 가장 장점인 아이튠즈 결제를 사용조차 못하게 해놓고 (진짜 이거때문에 아이팟 샀다가 바로 팔아버렸습니다 -_-..) 뭐 사용자 친화적이니 뭐니 하는건 한국시장과 안드로메다급 차이입니다. 미국에 있을때 아이튠즈를 썼던건 고급 음질을 합법적으로 쓰고 편했는데 한국에 와서는 매우 불편해 지더군요.

한국에서 애플 제품이란 단지 폼 or 전문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솔직히 일반인이 제대로 쓰기엔 너무 불편해요.
가라한
09/11/28 22:53
수정 아이콘
음 많은 분들이 너무 일방적으로 애플 손을 들어 줬다고 생각하시네요.

글에서도 썼지만 애플이 절대 선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문제 당연히 많이 있죠.
단지 현 상황에서 모바일 인터넷 관련 업계나 스마트 폰 유저들의 수년 묶은 숙원 사업들이 아이폰 도입 하나로 일거에 엄청난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게다가 아이폰 자체도 기본적으로 좋은 스마트 폰임이 분명하고 쿨하고 쓰기 쉽다 + 수많은 application 수의 시너지 효과로 진정한 스마트 폰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하리라 보구요.

따라서 아이폰과 애플의 진출은 한국 스마트 폰 및 모바일 인터넷 쪽을 크게 전진 시키는 공헌을 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아이폰 도입으로 인해 경쟁이 촉진되고 이로 인해 소비자가 이익을 보는 것 분명 좋은 것 아닙니까?

아이폰을 사느냐 마느냐는 분명 개인의 선택일 뿐 단 거기에 대해 가능한 객관적 정보가 제공 되어야지 의도가 들어간 기사들이 너무 판치는데 대한 개인적 분개(?)의 글이라고나 할까요.

매일 같이 경쟁과 효율을 외치던 가카와 대기업들은 이런데서는 입장이 왜 싹 돌변하는 걸까요?
관리지
09/11/28 22:53
수정 아이콘
애플의 밧데리가 교체형보다 오래간다고는 하던데..뭐

티 옴니아를 쓰다보니 참 wm6.1 뭐 같다는 생각만 불라불라~

애플의 아이폰보다 부러운게~그 창의력입니다..애플은 기술력은 상대적으로 별거없죠~

하지마 남의 이미 개발된 기술을 가지고도 참...쉽게~발상의 전환으로 돈을 버는거 보면...

mp3의 종주국이였는데 .한때는

티옴니아도 뭐 wad hs++같은거 안쓰고 모바일쉘써보니 쓸만하더군요.

그리고 티스토어에서 5000원주고 결제한 1인 여기 추가요~

필요하면 쓰게되더군요.사서.
Kayfabian
09/11/28 22:54
수정 아이콘
가라한님//
매일 같이 경쟁과 효율을 외치던 가카와 대기업들은 이런데서는 입장이 왜 싹 돌변하는 걸까요? (2)

정말 이 한줄이 심히 공감됩니다.
학교얘들
09/11/28 22:54
수정 아이콘
복잡한거 싫어하는 저는 터치3세대 잠깐 썼는데 결국 평범한 MP3가 되더군요...
그래서 아이폰 구매는 끌리지 않지만
아이폰이 많이 팔려서 제가 사고싶은 큐브릭폰이 어서 저렴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
거북거북
09/11/28 22:59
수정 아이콘
분리도 안 되는 밧데리가 교체형보다 오래 안 가면 어떻게 합니까? =)

전 안드로이드 폰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이폰이 길을 잘 닦아놔서 고맙습니다. 흐흐.
개념less
09/11/28 23:05
수정 아이콘
글쎄요 SKT 랑 KT 는 욕먹어도 싼거 같은데....
민죽이
09/11/28 23:09
수정 아이콘
저는 아이폰의 대박을 기원합니다.
그러나 전 아이폰을 사지 않을꺼에요..
다른핸드폰들이 싸지길 바랄뿐..
09/11/28 23:09
수정 아이콘
누가 착한놈이니 나쁜놈이니 구분하는 건 관심없고

전 그냥 아이폰이 가져다 줄 피터지는 경쟁을 기대하는 중입니다
별과달
09/11/28 23:09
수정 아이콘
저가 알기론 스팩상에서 배터리가 옴니아2 배터리가 더 대용량 이었던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아이폰이 감성적인 면에서 뛰어날지는 모르나 카메라나 이런부분에서 옴니아에 비해 상당히 처지는거 같던데요
09/11/28 23:10
수정 아이콘
국내 잡지사에서도 그간 아이팟에 대해서 유난히 혹평을 했죠. 그것도 일관된 것이 항상 '음질'에서 문제를 삼았다는 점이 참 꺼림직 했습니다. 음질이란건 맛과 비슷해서 전문가가 적당한 전문용어로 현혹시키기가 쉽죠. 그리고 사실 좋은 음질 듣고 싶으면 좋은 이어폰 쓰면 됩니다. 지금까지 나와있는 MP3 플레이어 대부분을 만져봤지만, 번들이어폰 + MP3플레이어의 기본 조합에서 사람을 감동시킬 정도로 좋은 소리가 나는(다시말해 누가 들어도 차이가 명백한) 제품은 단 한가지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애플 코리아 하는 짓은 암만해도 맘에 드는게 한구석도 없지만, 좀 더 좋은 제품을 제대로 된 가격에 받아보고 싶은 마음에서 아이폰은 많이 팔렸으면 좋겠네요.
09/11/28 23:22
수정 아이콘
a/s면 모를까 아이폰 배터리가 그렇게 문제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분리형이 아니라는 것일 뿐이지 웬만한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보다는 연속통화시간 등에서 더 오래 가는 것 같은데...

터치 써보셨다고 아이폰 배터리에 대해 말씀하시는 분들이 꽤 많던데요,
터치팟과 아이폰은 cpu나 저전력기술에서 차이가 있고 배터리 용량이 다릅니다
09/11/28 23:24
수정 아이콘
저 또한 애플이 소비자를 생각하는 기업이라고 보진 않습니다만,
그 이전에 이런 수준 미달의 자칭 `it` 기사를 쓰는 언론사 및 자칭 `it` 기자들은 까여야 마땅합니다
관심좀
09/11/28 23:26
수정 아이콘
아이폰 배터리 정 부족하면 외장 배터리 사면 됩니다.
'애니챠지 4' 였던가요? 내장 배터리의 몇 배나 충전이 됩니다.
멀리 갈 때도 걱정 안되죠 그정도면.
09/11/28 23:26
수정 아이콘
저는 아이폰의 대박을 기원합니다.
그러나 전 아이폰을 사지 않을꺼에요..
다른핸드폰들이 싸지길 바랄뿐.. (2)
Toforbid
09/11/28 23:27
수정 아이콘
아이폰 화이팅!!
절대 사지는 않을 거지만
Zakk Wylde
09/11/28 23:31
수정 아이콘
아이폰이 잘 팔려서 X10도 들어 왔으면 좋겠네요.
X10만 들어오면 통신사 상관 없는데 흐흐
lalrarara
09/11/28 23:36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x10이 HTC에서 나온 스냅드래곤 기반의 핸드폰인가요?

아이폰이 다른 스마트폰의 길을 닦아놓는게 기분좋을뿐입니다!!
Zakk Wylde
09/11/28 23:40
수정 아이콘
lalrarara님// 소니 에릭손에서 만든거요

http://www.youtube.com/watch?v=BPw-yKyxAuU&feature=player_embedded
09/11/28 23:43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외국에서 공기기만 사서 우리나라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날이 와야 할 텐데 말입니다
09/11/28 23:44
수정 아이콘
제가 바로 얼마 전 일본에서 들어와, 주변에 쓰던 사람들이 많아 아이폰3GS에 대해 잘 아는데요,

뭐 말씀하신 음질 어쩌고는 제쳐두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들 잘 들고 다니고 음악도, 영상도 잘만 보고 다녀요.


말씀하시는 배터리의 만족도 문제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것 같고요.


역시, 쓰실 분들은 그래도 쓰겠지만
우리나라에서 DMB와 영상통화가 안된다는 점이 치명적이긴 하네요.


그 외에 까임 당하는 건 그냥 말 그대로 헛소리 나부렁탱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리 좋은 폰을 못 만들고 지네꺼 비싸게 팔아먹으려고 수작부리는 거라고 간단히 생각하시면 됩니다.
09/11/28 23:57
수정 아이콘
저도 KT나 SK를 좋아하진 않지만,
자국 회사가 외국 회사의 제품을 견제하는 건 당연하지요.

그리고 어느 회사나 돈을 벌려고 제품을 만들고 팔 뿐입니다.
애플이라고 삼성이라고 다를 게 하나도 없는 거죠.

애플은 소쿨하고 그것이 소비자의 이익과 맞아 떨어진다..맞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냥 정황상 그게 맞아 떨어져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일 뿐이지
애플이 지금 국내 기업체들과 똑같은 상황이라면 똑같이 대응할겁니다.

그리고 주제에는 벗어난 말이지만, 개인적으로 젤 답없는 게 애플빠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엔 그런 리플도 봤어요.
아이폰은 핸드폰이 아니다. 그냥 아이폰이다.

진짜 손발이 오그라들더군요..
09/11/28 23:59
수정 아이콘
아이폰 자체는 꽤 괜찮은 기기입니다만...

애플이란 회사는 도저히 좋게 봐주기 힘듭니다;

저의 경우 과거 아이팟 미니 1세대를 구입했는데, 음악 재생 8시간이라고 써놓은 기기가 무려 3-4시간 밖에 안가는 황당한 경우를 당해서 항의를 했더니 6만(정확하진 않습니다 5년 전이라)짜리 배터리 교환 프로그램을 사용하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_

이렇듯 애플의 고객 대응은 상당히 일방통행적이고 고압적입니다.

저의 경우 외에도 제품 공급의 경우 온라인의 경우 오픈 프라이스가 아닌 고정 가격제로 통제를 하는 것도 좀 지나치지요.(아이팟은 그렇다 치고 맥북의 경우 애플 스토어 외에선 살 수조차 없습니다)

그외 말도 안되는 주변기기의 가격이나 확장성이란 단어자체를 지운 디자인철학에서도 애플의 이런 태도는 꽤나 드러난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니네(고객)는 우리가 판대로 써! 싫음 말고!'란 태도가 애플이란 회사의 행보에서 느껴진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애플사를 싫어합니다. 그리고 저와 비슷한 이유로 애플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애플을 싫어하는게 피상적이거나 언론의 호도에 의해서 이뤄졌다고 보시는 건 좀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라한
09/11/29 00:13
수정 아이콘
sungsik님// 네야님// 저 애플빠 아닙니다....ㅠ_ㅠ
막상 애플 기기는 단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단 스마트 폰의 저변 확대에 좀 관심이 있고 아이폰 자체에는 대단히 호감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위 글에도 썼지만 기존 통신사 때문에 스마트 폰 쪽에는 너무 불합리한 점이 많았던 터에 애플의 파워 덕에 (물론 애플 자사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 것이죠.) 그런 부분이 많이 해소 되었다는 것이죠.

또한 언론사들이 최대 광고주인 양대 S사를 위해 움직인건 너무 명확하구요.
제가 본문 중에 애플에 드라마 선덕여왕 식의 대의가 있다고 한 것은 마침 애플의 이익이 현재의 대의 명분에 맞아 떨어졌다는 의미이지 흔히 말하는 절대적 의미의 대의나 선이 아님을 알아 주셨음 하네요.
09/11/29 00:18
수정 아이콘
가라한님// 애플이란 회사에 대해서 환상을 지닌 분들이 주변에 꽤 있어서 가라한님도 혹시 그렇게 생각하시나 제가 조금 넘겨 짚은듯 합니다;
가라한
09/11/29 00:21
수정 아이콘
네야님// 아닙니다.
저 역시 국내 통신사와 제조사의 횡포는 많이 격었지만 애플 물건을 사 본적이 없기 때문에 애플에 대한 나쁜 경험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니까요.
네야님을 비롯해 다른 분들 글을 읽어 보니 적어도 한국 내 로컬 서비스에는 문제가 꽤 있는 것 같네요.
WizardMo진종
09/11/29 00:43
수정 아이콘
sungsik님// 자국회사가 외국회사를 경계한다는건 좀 틀린말이라고 보입니다. 그냥 정부를 등에업고 혜택을 보고있으니 남에게 내주기 싫은것 뿐이죠. 정부라는 빽과 독점이 없으면 상대가 될수 없으니까요. 자국과 외국의 경계조차도 없습니다. 좋은제품을 쓸수없으니 안타까울 뿐이죠.
09/11/2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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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한국 내 로컬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고 하셨는데 정확히 말하면 애플의 서비스는 전세계적으로 불만이 많은 서비스이고 게다가 한국은 더욱 두드러져 있습니다. 솔직히 애플은 이미지 포장이 잘 되어 있을뿐 굉장히 폐쇄적이고 반 소비자 경향이 짙은 기업입니다.
개인적으로 맥도 있고 아이팟도 있고 아이폰도 써봤지만 저야말로 애플은 별로. 솔직히 아이튠이나 사파리나 좋은 프로그램도 아니고 시스템 간섭도 심하고 아이튠은 아이튠즈 스토어때문에 위력이 있는 건데 우리나라는 되지도 않고.
Lainworks
09/11/2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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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가 워즈니악 버린것만 해도 그렇죠. 애플은 그런 회사에요 기본적으로
이제 아이폰 손에 들게 되면, "아니 세상에 핸폰에 스트랩도 없어?" 부터 시작해서
배신감에 치를 떠는 사용기들 꽤 올라올겁니다. 고장이라도 나면 좀 슬퍼지고, 악세서리로 아이폰 값의 두배를 질러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될테고...
SCVgoodtogosir
09/11/2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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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좋은 기업은 아니지만... 국내 통신사의 횡포는 정말 극악 중의 극악이랄까요.

초기 투자비용 뽑은지 오래되었는데 초기투자비용 운운 하면서 메시지 이용료 안내리고 가입비도 겨우겨우 몇천원 내리고..
무선데이터 이용료도 실제 발생하는 비용보다 훨씬 많이 뽑아먹고.. 장난아니죠.

게다가 skt 는 정말 병맛같은 통합 메시지함...-_-; 심지어 스마트폰에도 집어넣으려고 하던데..
그러고서는 자기들도 병맛이라는걸 알았는지 sk에서 새로 만든 w에는 정작 통메 안들어가고...
09/11/2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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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애플 비판 댓글 달았지만 사실 통신사랑 정유사는 평생 까야합니다.
lalrarara
09/11/2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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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 Wylde님// 아, 소니군요

동영상에 나온 여자 모델 무지 이쁘네요, + 블루투스이어폰도..

3.5 단자 + qwerty 때문에 엑페 질렀는데, 아이폰때문에 또 고민입니다 ㅠㅠ
09/11/2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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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님 //

정부의 빽과 독점이 없으면 상대가 안 된다는 건 좀 이해가 안 가네요.
어떤 미국잡지에서 애플이 없는 세상이 됐다면 그 건 한국처럼 됐을 거다. 라는 기사를 얼마전에 본 거 같습니다.
실제 애플이 진출한 나라에서 맥북이라던가 아이팟의 점유율이 이렇게 떨어지는 나라도 드물죠.

월마트가 망한 나라가 한국이고 ms 워드가 시장 장악을 못한 나라도 한국입니다.
그것들의 실패가 한국 정부의 빽이라고는 잘 생각하기 힘드네요.

그리고 모든 무역이든 국가와 국가간이 되다보면 견제하기 마련입니다.
외국 쌀이나 쇠고기가 들여오면 그 품목의 한국 종사자들은 또 견제하는 것처럼요.

기업끼리라도 기업기리 다시 또 견제하기 마련입니다.
코카콜라와 펩시가 그렇고 현대와 대우가 그랬듯이요.
네거티브 광고라던가 상대 기업을 까내리는 전략 역시 너무나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얼마전엔 현대와 도요타..였나 두 기업을 동시에 까내리면서 자사의 자동차를 광고하는 브랜드도 본 거 같네요.

굳이 KT나 SK가 나쁘다.가 아니라 기업의 마인드라는 게 원래 그렇고
국제 무역이라는 게 원래 그런 겁니다.

KT나 SK를 까지 말아야한다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통신사의 횡포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까는 방식이나 방향이 좀 이상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특히 노무현과 조중동은 글쓴이는 아니라고 했지만, 선과 악의 이미지가 너무나 두드러졌어요.
09/11/29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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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하드가 갑자기 툭 꺼져서 지니어스 바 갔더니 한화 약 30만원...
뭐 처음이라고 무료로 교환해 주긴 했습니다만 이거 무서워서 어디 들고다니겠습니까. 책상위에 고이 모셔둔 상태고.
아이폰 액정 코팅부분만 나간걸로 약 20만원의 교환비용이 들었네요.
적어도 지니어스바 1:1상담에서의 친절함과 세심함은 만족스럽지만 비용대비로는 글쎄요.
더군다나 우리나라에서는 돈은 똑같고 서비스는 더욱 저급해지지요. 아무리 점유율이 낮다고 해도 아이팟만큼은 한두개 보급된것도 아닌데 서비스가 이러나요. 한숨이 나오는 애플코리아..

원문에서의 통신사 행태에 대해선 글쓴분의 생각과 같습니다. 통신사가 너무 거대화 되었어요.
거북거북
09/11/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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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sik님//
아래아 한글이 교육용/공공기관용으로 쓰이고는 있지만; 제 주위에서는 아무도 안 쓰길래 한 번 시장 점유율을 찾아봤는데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910080100
ms 워드가 이제 시장 장악을 한 것 같습니다. ^^;;
황세진
09/11/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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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에 대한건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1인 개발자에게 좋다는건..애플의 개발도구..넥스트스텝에서 건너온 객체라이브러리가 워낙에 생산성이 높습니다.
UI만드는건 무슨 그래픽 프로그램 쓰는것 처럼 쉽고, 거기에 MVC모델 만들어서 쉽게 뚝딱 만들어 낼수 있어서..
원래부터 소규모 개발자의 초스피드 개발엔 최고의 툴이었습니다..RAD툴이라는 것들이 아직도 넥스트스텝의 프로젝트빌더/인터페이스빌더 수준을 못 넘어선게 많죠..
애플은 30%먹고, 개발자가 70%먹는 조건도 사실 꽤 좋은 조건이고요..앱스토어가 없으면 개인개발자가 직접 마케팅을 해야하니.

쓸만한건 1%뿐이 안된다고 하셨는데,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사실은, 질은 양에서 나온다는 겁니다.
윈도 모바일이 꽤 오랜세월 되었지만, 현재까지 집계되고 있는 어플 숫자는 2만개를 조금 넘는 수준이고,
애플의 앱스토어는 10만개가 되는 수준입니다. 안드로이드는 이제 시작이고요,

근데 어떤 플랫폼이든 간에 사실 쓸만한것, 자기가 쓸것은 1%정도뿐이 안될꺼라는겁니다.
2만개중의 1%와 10만개중의 1%는 어느쪽이 선택의 폭이 넓을까요?

쓸만한 어플리케이션, 소위 킬러 어플리케이션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데스크톱용 MacOS X이나 Linux가 윈도에 비해
비교가 안되는 부분이 어플리케이션의 양이었습니다, 질은 양에서 나오는거니까요 .

똑같은 논리가 이번엔 아이폰과 윈도모바일에서 생기고 있는것 뿐이지요.
황세진
09/11/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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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서 같은 웹킷 기반인 애플의 모바일 사파리와 구글의 모바일 크롬을 능가하고 있는 폰용 웹브라우저가 없습니다.
모바일IE는 사망 수준이고, 오페라가 대세인데, 서핑속도가 아직 사파리나 크롬을 못따라옵니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상당히 먹고 들어가는데, 상당수의 웹서비스 제공자들이 아이폰을 기준으로 모바일 웹싸이트를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 다음, 네이버, 야후 같은 대형포탈은 물론이고, 유명 해외언론사들이나, 쇼핑싸이트들이 모바일 웹싸이트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윈도모바일폰 써오면서 상당히 유용하게 써왔던, 플레이맵같은 LBS기반 소프트웨어라든가,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도 이미 아이폰용으로 출시되었거나 출시될 예정이고, WIPI기반 피쳐폰에서 재밌게 해왔던 게임빌이나 컴투스 게임들도 윈모용은 없는데, 아이폰용은 벌써 팔고 있습니다..미국앱스토어에서 꽤 인기 있죠..(한국은 심의문제때문에 아직 없다네요;;쩝, 미국 스토어가서 사와야 됩니다.빨리 해결되기를.)

네이버가 삼성의 옴니아를 위해 개발한 앱은 전무하다 시피 한데, 아이폰용으로는 지도, 미투데이, 뉴스캐스트, 오픈캐스트, 실시간 검색어..등등 벌써부터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네요, 윈도 모바일용 네이버맵은 아이폿터치/아이폰용 나오고 한참후인 지금 시점에나 나오고요.

아이폰이 모바일 컨텐츠의 기폭제가 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물론 모바일 웹 기반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되면 풀터치 윈도모바일 폰들도 혜택을 볼수 있죠. 웹브라우저는 있으니까요;
09/11/29 11:02
수정 아이콘
거북거북님//
그렇군요. 한글의 부분은 예전부터 느꼈던 건데,
한글이 국내에서 입지를 잃어가는 가장 큰 이유는 해외기업과의 거래 때문인 거 같아요.
국내 학생들이나 관공서에서는 한글만 써도 부족함이 없으나,
해외 기업과의 거래라면 말이 달라지죠.

그로 인해 기업들사이에서 ms워드의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국내 기업들이나 개인들에게까지 ms워드가 침투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마 버티는 건 학생층 때문인 거 같은데, 이도 얼마나 갈지..
WizardMo진종
09/11/29 11:53
수정 아이콘
sungsik님// ms가 프로모션과 교육용이라는 이유료 학생들에게 공짜로 뿌립니다.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winxp도 마소홈피에서 그냥 받을수도 있습니다. 아래한글과 v3는 정부에서 국내소프트라는 이유료 항상 구매해주는게 매출의 큰부분입니다.

기업에서도 몇몇곳은 doc파일로만 자기소개서를 받습니다. hwp로만 받는곳은 못본거 같습니다.

ms워드는 시장을 잠식중이고
월마트는 시장분석을 못했을뿐 가격과 구조에선 충분히 승산이 있었습니다.
각 아이템의 퀄리티 부족이 아니란 말이죠. 이 두가지 상품은 뭐 각자의 잘잘못으로 인한거고.


다시 말을 바꿔서

현 시장의 주도권자인 sk,kt(사실상의 독재)가 각종 로비와 언플 들로 추가 사업자의 진입을 막고 있고 자신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소비자 바가지) 얼토당토 않는 여론조사를 들먹이고 국내 소비자를 호구 수준으로 보는 핸드폰을 판매하고 있다는겁니다. dmb가 그렇게 좋으면 효도폰에나 달으란 말입니다. 20대 30대 층에서 tv시청률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인터넷은 절대적 지위를 갖춰놓았는데 왜 선택권 자체를 막아버리는겁니까. 이는 담합이라고 밖에 안나옵니다.

그리고 이걸 깰수 있는게 아이폰입니다.
당장 kt에서 아이폰 출시하면서 skt의 가입비가 내려갔고 3사의 데이터 통신비가 내려갔으며
os의 중요함을 깨닫고 있는 삼성이 s/w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여러모로 난리가 났습니다.
삼성의 s/w는 최악입니다 제가 요번에 lgt 햅틱온 쓰면서 아주 이를 갈았습니다;;;

과거 통일한다는 연유로 동맹을 맺었던 신라 당나라 연합군 처럼
kt가 자신의 이득을 줄이더라도 skt잡아보려고 아이폰과 손을 잡은것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겉으로는 애국심 마케팅
속으로는 뼛국물까지 빨아먹는 더러운 플레이가 구역질이납니다. 현대차도 마찬가지죠.
굉장히 강한 반일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혼다나 도요타가 우리나라 점유율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말입니다.

뭐 아이폰도 좋지는 않습니다. 답안나오는 애플빠도 문제지만 그 빠들 등쳐먹는게 참 과간인 기업이라;;;
창의적인 모습과 그 잡스의 불굴의 의지까지는 좋아합니다만. 회사 애플과 sk, kt사이에 호불호가 있을리 없죠.
늑대와 호랭이지.

그저 저와 더 가까운 skt, kt가 싫을뿐이죠. 삼성 lg야 원해서 스펙다운을 하려는건 아닐테고,,,
뱃살토스
09/11/29 13:06
수정 아이콘
통신사업은 국가의 기간 인프라와도 관계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함부로 외국업체에 개방하기가 그렇죠.
만일 주도권을 뺏겼다가, 유사시 외국업체를 국가에서 통제하기 힘든 날이 오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을 겁니다. 정부입장에서는.
그점을 스크트와 크트가 십분 활용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현재는 거의 독과점 수준이지만, 처음에는 신세기 통신, 한솔 텔레콤등 포함해서 5개 사업자였죠. 무선 전화 사업자는요.
그러다가 현재처럼 3개 업체로 줄게 되었고요.
아마 현기차의 경우처럼, 통신 시장은 쉽게 개방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외국업체가 국내 통신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단말기와 장비를 통해서 뿐으로만 제한이 되겠죠.
우리나라도 거대 통신공룡이 탄생해서 순수 경쟁력(?) 만으로도 외국업체와 대결이 가능하다면(현재의 삼성전자처럼) 아마 개방이 되는 시기가 더 빨리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MB 정부 및 앞으로의 정권들도 이 정도는 전략에 넣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면에서 국내 시장이 좀 더 커져야 소비자에게도 좀 더 빨리 빛(?)을 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쓰다보니 본문과는 상관이 적은 댓글이 되버리고 말았네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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