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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6 08:30
'도서대여점' 등장이후 국내 만화잡지 즐망
인기만화던 저질만화던 전국에 있는 '도서대여점' 수 정도만 팔림 달리 말해 저질만화도 어느정도 팔림 모 만화가가 그해 만화대상인가 뭔가 시상했는데 모 국K-1이 와서 말하길 '몇억쯤 버셨어요?' 라고 해서 머리에 꽃꼽고 미친척좀 할까 하다 그냥 참았다는 글을 본적이 있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만화가라서 꾸준히 만화책을 사주었는데 단행본 발행주기가 2달에서 3달로 늘더니.. 최근에는 신권이 안나오고 있네요.... 국내 만화시장은 이제 웹툰의 시대입니다. 웹툰말고는 만화시장은 망했죠.
09/11/26 08:47
뻘플이지만...
국내만화 중에 불문율 이란 만화 예전에 참 재미있게 보다가 신간이 너무 안나와서 지금은 보지 않고 있는데 혹시 불문율 이란 만화 어떻게 된건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09/11/26 08:52
이기적인남자님// 불문율 작가님은 접으셨습니다...다시 시작을 바랍니다만. 저도 좋아하던 작품이라;;
작화가 분보다 스토리 쓰던분이 먼저 ...의욕이 떨어지셨죠..
09/11/26 08:53
개인적으로 80년대 초중반에서 90년대 중반 이른 바 '르네상스' 시대의 만화들도
이태행, 황미나 등등 몇몇 작가들의 힘으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는 것이지 과반수 이상의 작가들은 일본만화를 거의 '베끼기' 수준으로 답습하는 행태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기억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그래요.. 예정된 몰락이었다고..
09/11/26 08:56
켈로그김님// 네 베끼기순준이었고 그때쯤 넘어온 원조에 의해 밀린것 아니 망한것도있지만
감각 재능만은 만발했었지요...솔직히 작가 나열하면서 이건 베끼기작간데 하면서 이름 부른 작가도있습니다. 하지만.................................
09/11/26 09:30
소년만화로도 순정만화로도 데뷔한 친구가 있었는데 (가끔 제가 옆에서 어시질 해주고는 했습니다.)
한국의 만화시장을 견디다 못해 몇 년 전부터 그냥 물밑에서 동인지나 그런거 그리고 삽니다. 그쪽이 수입은 훨씬 좋다네요.
09/11/26 10:04
정부가 생각을 잘못한 케이스죠.
보통 산업처럼 생산에 투자하고(이것도 그냥 생색이죠. 대학에 학과 만들고, 신산업으로 밀어준다고 말만 했으니까요.) 소비는 '도서 대여점'이라는 이상한 산업을 중산층 몰락에 대한 대책으로 밀었으니까요. 시장이 교란되고 정작 출판사는 교란된 시장에서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일본 단행본만 죽어라고 출간했으니... 또 소비자도 도서 대여점에서 싼돈에 열심히 빌려 댔죠. 그래서 시장은 날이 갈 수록 좁아지고, 결국 맺맺 출판사는 주간지 발매도 포기해 버렸죠. 결국 여기에 만화를 실던 만화가들의 작품 역시도 그렇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국 만화는 그렇게 망한 것 같습니다 뭐 이 때문에 웹툰이라는 새로운 미디어가 만들어지기는 했습니다만은.
09/11/26 10:07
잘 나가는 한국작가들은 외국에서 돈벌고 있죠
손희준-김윤경의 유레카는 외국에서 위키가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 좋구요 http://en.wikipedia.org/wiki/ID_eNTITY 형민우의 프리스트는 헐리우드에서 영화로 만들고 있구요 드림시어터의 곡 중 하나가 이 만화에서 영감을 얻었다고도 하네요 (다음권은 몇백년 후에 나올려나... 토가시 싸대기를 날릴 양반 같으니라구) http://www.fiveeightforums.com/for-those-interested-heres-my-interview-with-john-petrucci-t38398/index.html?s=7de133045f93a0f7efc45882d3418677& I’ve heard that In The Presence Of Enemies was inspired by a manga called Priest. Is that true or is it just internet conspiracy? : In The Presence Of Enemies 라는 노래가 프리스트라는 만화에서 영감을 얻었다던데 사실인가염 아님 걍 인터넷 소문일 뿐인가염? Yes, it’s true. : 사실임돠 '떠돌이용병 아레스'도 외국에서 인기 좋근영 http://en.wikipedia.org/wiki/Ares_%28manhwa%29 그외에 뭐 대만인기순위 1위 여러번 했다는 열혈강호나 애니로도 나온 윤인완 양경일의 신암행어사 등 뭐 많죠 (사실 신암행어사는 한국인이 그린 일본만화라고 해도 될 정도로 원작자 저작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권리가 소학관 소유이긴 하지만...)
09/11/26 10:15
우리나라는 만화가 떠도, 작가가 고군분투해서 캐릭터 사업하고 애니 만들고 해도 돈 벌까 말까 하지 않나요?
요즘 김수정씨 어떻게 살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찾아봤더니 인덕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시네요.) 일본은 만화 하나 잘 그려서 인기 끌고 그러면 알아서 애니 만들어 주고, 캐릭터 사업 해주고, 게임 만들어 주고.... 고등학생때 친구 아버지 화실 위에 방 하나짜리 옥탑에서 사는 만화가 문하생을 잠깐 했었는데, 참 불쌍하게 살더군요.. 나름 메이저 잡지에서 연재도 하고, 단행본도 나왔던 만화가인데.. 연재 끝내고 군대 간 뒤로는 직업을 바꿨는지 보이지 않더라구요.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일본잡지도 많이 사 봤는데.. (90년대 초중반) 형민우 작가 소년 챔프에서 연재하던게 뭐였죠? 일본 잡지 점프에서 연재하던거랑 그림이 완전 똑같던데.. 같은 작품인데 이름만 형민우였던건지 뭔지.. 완전 베꼈던데.. 그림도 똑같고, 그런데 그런작품이 태반이었던걸로 기억 합니다.
09/11/26 10:57
제가 정말 잘 몰라서 여쭤보는 건데요
정말 재미있게 보던 몇몇 작품들이 왜 갑자기 단행본이 나오지 않고 끊긴 건지 모르겠어요. 프리스트랑 키드갱은 정말 좋아하던 작품들인데 어느순간 안나오는거 같더라구요 잡지가 폐간되서 그런가.. 라고 생각했더니 그 작가의 다른작품이 나오고 있구요 왜 그런건지... 제가 모르는 곳에서 연재가 되고 있는건지... 아예 연재중단해버린건지...
09/11/26 11:28
만화를 매달 일정치를 구입하는 (방이 비좁을 정도로) 매니아지만...
정말 한국만화는 볼게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제가 고등학교시절 딱 13년 전인가요. 그때는 한국만화도 살게 많았는데 요즘은 얼마전에 표지만 보고 산 한국만화를 보고 바로 환불받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심하다고 느껴서.. 일본만화의 퀄리티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괜찮은 만화 찾기란 쉽지가 않네요.. 표지는 나날이 발전한다고 느낍니다만;
09/11/26 11:53
어릴적...아버지와 손잡고 목욕탕 갔다와서 사주신 보물섬의 추억..
아시는분 많이 계시겠죠?흐흐흐 저도 요즘은 만화책 잘 안보지만 본다면 인터넷에서 결재를 합니다.
09/11/26 13:06
침묵도 목소리다.님// 네... 하지만..
그렇게 모방하면서, 바꿔가면서 토양을 닦을 수도 있는거고.. 다들 그런건데 대여점이 그런 최소한의 시간조차 빼았아갔다는 생각도 동시에 하게 됩니다.
09/11/26 13:19
Zakk Wylde님// 제목이 기억 안나는데 일단 그 형민우가 익히 알고 있는 형민우 맞습니다.
그 작품 후에 심기일전 그림 공부 해서 프리스트때의 그림체가 완성이 된거죠. 저도 꽤 놀랐던 기억이 ^^;; SOD매직미러호님// 잡지가 폐간되면 관행상 다른 잡지에서 해당 작품의 연재를 받아주지 않습니다. 아주 특별히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라면 몰라도 말이죠. 순정만화쪽은 워낙 부침이 심해서 그런가 연중된 작품이 아주 부지기수죠. 뭐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지만 아무튼... 한국만화계는 망한게 맞습니다. 어허허허허.
09/11/26 13:45
SOD매직미러호님// 프리스트는.... 형민우 작가가 지금 그리지 않고 있죠;;;;
안그릴거라고 한 건 아니고,,, 자기의 평생의 작품으로 생각하고 있더군요. 언젠가 그릴거랍니다. 빨리 좀 그리지-_-;; 지금은 "고스트 페이스"쪽에 집중하시는 듯. "고스트 페이스" 는 한국 최초의 그래픽 노블이라 불리는 작품입니다. 애초에 노리는 시장 자체가 한국이 아니기도 하죠. 한국 출판 만화는 이제 정말 죽어가는 듯 합니다. 최근 잡지를 보면,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적은 것 뿐만 아니라 예전에 비해 그 질도 높지가 않죠. 오히려 웹툰, 혹은 다음이나 네이버의 "나도 만화가" 쪽에 더 뛰어난 작화가, 스토리 작가들이 많은 것 같아요. 즉 힘겨운 출판만화쪽을 애써 뚫으려고 하지 않는거죠. 이충호, 조재호 작가님 같은 분들도 웹툰을 연재하시고. 덕분에 웹툰의 질이 엄청나게 올라가긴 했고요. 그게 아니라면 일본진출. 박성우 작가와 양경일 작가는 지금도 일본에서 연재 중. 한국 출판만화 시장은 정말 더 이상 가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팔리지가 않으니까요. 웹툰 쪽을 더 발전시키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듯 합니다.
09/11/26 14:35
Zakk Wylde님// 형민우 작가 첨 연재가 열혈유도왕전이고 그 다음이 태왕북벌기 일껍니다. 아마 보신 작품은 태왕북벌기일 확률이 높네요.
광개토대왕에 대한 내용을 그린 만화인데 그림체가 완전 일본식이었고 내용 전개도 뭐 북두의권이나 꽃피우는 남자(꽃의케이지)식의 역사활극이었죠. 나름대로 재미는 있었는데 결국 조기 종결되고 프리스트라는 대박 작품으로 나타나서 완전 깜놀했던 적이 있습니다. 내용전개라던지 그림체가 이리 개성적이로 달라지다니.
09/11/26 15:13
우리나라 에선 이제 만화 내면 절대 성공 못하죠.
책방에 만화책 다 있는데다가 스캔판.해적판은 바로 나오고 만화책 돈주고 사는 독자들도 감소하고 ....작가님 돈벌이 안되는데 적자 나는 만화책 누가 그릴까요? 오죽하면 신암행어사는 한국에서 먼저 발행하는게 아니라 일본에서 부터 먼저 발행하고
09/11/26 15:19
만화를 사서 보면 충분히 발전할텐데,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하루이틀 일도 아니지요.
요즘 웹툰은, 글쎄요. 윤태호 작가의 <이끼> 외에는 기억에 남는 건 없네요. 웹툰의 시대가 맞는진 모르겠지만 그 질에 대해선 의심스럽습니다.
09/11/26 15:37
지금 출판만화에서 성공한 작가가 있긴 하죠.
김성모라고... 성공했다기보단 망하지 않는다고 하는게 맞을까요? 어쨌든 명작이라고 불러주는 작품도 있고 또 꾸준히 나오니....(정말 꾸준하죠;;) 이정도면 처참한 한국 만화계에선 성공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웹툰의 수익구조는 어떤가요? 클릭 한번마다 50원 이럴것같진 않고...
09/11/26 16:16
PENTAX님// 태왕북벌기 맞네요. 동시대에 일본 점프지에 연재되는 만화랑 그림도 똑같고, 배경도 똑같고 해서 깜놀한 기억이 납니다. 흐흐
재미는 있었어요.
09/11/26 16:25
블라디미르님// 웹툰의 수익 구조는 한 작품 월 몇편을 제공함에 따라 월급형태로 지급한다고 합니다.
다만 단행본 출판시 시리즈 1편의 책에 대해 5000만원 정도 받는 다고 하더군요. 작가 마다 급여의 차이는 있지요.
09/11/26 19:39
한국만화는 일본만화에 비해서 떨어지긴 하는거 같네요.. 나름의 재미로 짱,열혈강호 등이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드래곤볼,원피스,데스노트 등등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는거 같구요.. 정말 원피스는 최고인거 같습니다..
09/11/26 21:42
태왕 북벌기는 북두의 권 작가의 만화 꽃의케이지(우리나라에 들어온게 꽃피는 남자였던가..기억이 가물하네요)를 배꼈죠
일본내에서도 판매 순위 100위안에 드는 유명한 만화인데... 뭐 그 전 유도만화도 볼만 했었는데 뭐 그렇습니다..
09/11/26 22:04
만화대여점이 만화시장을 싹 말라죽였죠. 뭐...만화대여점으로 서민이 할 수 있는 자영업 수를 늘리겠다 어쩌겠다 해서 법안이 통과되고(아마도 맞을겁니다.) 우후죽순으로 만화대여점이 생겨났지만 덕분에 만화가를 싹 말라죽여버렸죠.
09/11/27 01:39
근데 요새 드는 생각으론 대여점 없어지면 스캔본이 더 활개 칠것 같네요..
단행본 스캔 하는게 아니라 아이큐 점프나 챔프를.. 스캔 해서 올려 버릴 듯... 축구사랑님// 네 아직도 고등학교 3학년이더군요 2학년에서 3학년 올라가는 사이 삐삐가 핸드폰으로 바껴버렸더군요 흠 제가 중3때 고1이던 현상태군은 지금 28살이 먹어가는데도 아직도 고3.....인 슬픈 현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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