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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8 13:46
저는 가끔씩 여행을 할때 혼자합니다.(주로 산행)
가끔이라해봐야 2달에 한번꼴이군요(5,7,8,11월 2번) 여행을 계획하면, 일단 코스 선정+볼거리를 먼저 합니다. 그런다음에 거기로 가기위한 대중교통수단을 알아봅니다.(안된다면 최소한 근처 택시 전화번호는 확보하고 갑니다.) 그리고 오고가는 시간을 계산해서 당일치기(주로 이용합니다.), 1박2일을 알아본 다음에 숙박을 하는 경우 가능하면 주변 찜질방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혼자 여행하는 것이 편합니다.
09/11/18 13:52
무엇을 하던 간에 '누구와 하느냐'인거죠.. 특히 여행은 더더욱......
여행은 컨셉이 중요합니다. 쉬러가는 것인지 관광인지 사색을 위함인지... 등등.. 또한 빨리 다녀오는..혹은 여유 부리면서..혹은 걸으면서.. 혹은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사람의 내음을 맡을 것인지 등.. 언제라도 여행은 설레고 또 기쁩니다.. 그리고 여행 후 가벼워진 지갑에 나름 좌절을 하지요..
09/11/18 13:57
전 연간 2회정도 제주도에서 살고있습니다.
왠만한 관광지&지역의 물가정도는 몸으로 익혀둔지라 대충 몇년 하다보니 주위분들 제주도 관광을 하려할때 적절한 코스와 맛집 기간에 따른 테마관광등을 소개해드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여행은 계획적인 것에서 벗어나는거라 생각합니다. 처음에 아무생각없이 제주도나 가볼까 싶어서 국제선에서 제주도표를 달라고했을정도니까요. 그렇지만 머리는 생각할께없이 편하고 마음에는 부담이 없으니 가볍게 '무계획&임기응변'으로 즐겨도 불편한건 없습니다.
09/11/18 13:57
저는 딱히 계획을 짜지 않는데요.
전에 '바다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는데 교통편을 알아본 후 돈만 들고 나갔습니다. 도착해서 바닷가에 쭈그려 앉아 30분 정도 바다구경 사람구경을 하다가 탈탈 털고 돌아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옆에 있지 않아도 내가 거기 머무르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기분이었습니다. 바닷가가 보이기 전에 이미 저를 마중나온 비릿하고 소금기 가득한 바다내음은 '내가 원하던 곳이 가까워져온다.'는 생각으로 두근두근 하게 만들기 충분하더군요. 써놓고 보니 또 가고 싶네요.
09/11/18 14:07
다른 말로 하자면 '누구를 만나느냐' 도 특히 저처럼 한 나라에서 한달이상 머무는 장기노숙자(?)에게는 정말 중요한 것 같더군요.
인연 아닌 인연이라고나 할까요.
09/11/18 14:08
저는 혼자서 행동하는것 - 이라고 쓰고 혼자 가만히 있기 - 을 좋아하기 때문에 '누구와 가느냐, 누구를 만나느냐'보다는 '가고자 하는곳이 어디이고 그 곳의 정보는 어떠한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09/11/18 14:49
목적지와 여비. 이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것은 혼자일 경우고 두명이상이라면 여기서 하나가 더 추가되지요.
인간난로.
09/11/18 15:00
목적지와 돈.. 그레이브님과 같네요.. 흐흐
여럿이 간다면야 같이 가는 사람이 누군지 중요하겠지만... 혼자가면.. 목적과 여비가 가장 중요하지 싶어요..
09/11/18 15:07
이런 글들을 볼 때마다, 여행도 '취향차'가 확실히 드러나는 것임을 느낍니다.
저는 뚜렷한 목적이 있어서 어딘가에 가는 것이 아니면, '기분전환'을 위해 익숙하지 않은 곳을 가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가끔 집-회사의 무한반복이 지겨워서 '다른 일'을 하기는 하지만, '다른 장소'는 거의 가지 않습니다...어떤 의미에서 저는 복지부동의 전형이군요. ^^;
09/11/18 15:11
여행을 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죠.
가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맨몸으로 떠나도 다 해결이 됩니다. 그런데 모든걸 다 무시하고 훌쩍 떠나는 용기가 아직은 없네요. ^^
09/11/18 15:17
여행갈 때 필요한 건 1.여권 2.돈 3.론리 플래닛
론리 플래닛에 찍혀 있는 글이네요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좋은 카메라요 폰카메라로는 도저히 담아낼 수 없는 장면들이 있거든요
09/11/18 15:51
누구랑 가는가...
여자 사람이랑 갈 경우 A부터 Z까지 완벽하게... 남자 사람이랑 갈 경우 A부터 Z까지 현지에서...
09/11/18 16:05
여행을 혼자서 2달간 해봤는데요 (자전거 전국일주와 일본일주) 계획이라는 것이 생각처럼 잘지켜지지는 않더군요(뭐 애초에 세우지도 않았었지만) 계속 즐거운일 알지못하던 것들이 펼쳐지니 순서가 뒤죽박죽 되더군요.
계획에 얽매이시기보다는 여행하고 있는 것들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편안한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9/11/18 16:22
혼자서도 가능한 여행이기 때문에
닥터페퍼님 말씀처럼 떠나기 전에 중요한 건 "용기"지만 혼자 여행을 해본 결과 막상 떠나면 중요한 건 "돈"입니다 애석하게도;;
09/11/18 16:29
1. 여권 2. 돈 3. 론리플래닛 (2)
그리고 여행을 목표한 만큼 즐길 수 있는 '의지'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좀 모험같은 여행을 즐기는 편이라서 고생도 사서 좀 해보고, 뭔가 예측에 어긋난 상황이 일어났을때 오히려 즐겁습니다. (하지만 찍어놓은 사진과 일기장은 목숨만큼 소중함) 그리고 혼자 여행을 하는 편인데, 혼자 떠나냐 처음부터 동행자가 있느냐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야 생각도 많이 하고, 여행지에서 일어난 상황에 자신이 모든것을 결정하고 책임지는 것이 인생에서 소중한 경험이 되기 때문이죠. 또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갈 수 있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친구랑 함께하면 새로운 인연을 만들기가 쉽지 않거든요. 친구와의 틀에서 나오기가 어렵기 때문에 새로 만난 사람도, 그리고 당사자도 가까워지기가 쉽지 않죠. 그리고 혼자 여행하다보면, 극심하게 외로운 순간이 오는데, 그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굳이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부모님이랄까 친한 친구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죠. 뭐 혼자 여행의 단점도 있긴 합니다. 자기 사진 찍기 어렵고, 비용 나누기도 안되고, 외롭고 무서울 때 말이죠. 아. 여행가고 싶네요. 기회만 되면 육로랑 해로만으로 스페인이나 영국까지 가보고 싶은데, 언제쯤 가능할지.
09/11/18 16:45
여행을 누구와 가는것이 상당히 중요하죠.
행여나 국외로 나가는 여행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한번 제대로 당해본적이 있어서 앞으로 두고두고 더욱더 여행갈때는 신중하게 생각될것 같습니다.
09/11/18 18:15
Nybbas님// 도..동지이군요! 어차피 기분전환 휴식 취미활동이라는게 꼭 돌아다녀야 하는 건 아니지 말입니다. 으하하-
엄한 곳 고생하며 돌아다니면서 돈바가지 쓰는건 역시 귀찮아요 [응?]
09/11/18 19:05
TWINSEEDS님//
http://blog.daum.net/zzoon1977 이거 제 친구 블로그입니다, 이번 여름에 오토바이로 속초에서 출발해서 런던까지 갔다가 돌아왔거든요, 원래는 미국까지 갈 생각이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잠시 돌아왔고, 내년에 다시 나갈 겁니다 그냥 한 번 둘러보세요....
09/11/18 19:26
갠적으로 누구와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여유있게 가느냐도 중요한거 같습니다.
자금의 여유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시간적 여유!! 최대한 여유있게 쫓기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9/11/18 23:33
스끼다시님// 고맙습니다. 참고가 많이 되겠네요.
근데 제가 생각하는 루트랑 좀 다르긴 하네요. 전 중국-파키스탄-이란-아라비아반도-북동아프리카-중동-유럽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요즘 파키스탄 치안이 말이 아니라 정말 걱정되네요.
09/11/18 23:42
개인적으론 여행의 목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행관련 직업을 꿈꿔서인 것 같습니다.)
목적에 따라 장소,여건,동행자 등등이 바뀌기 때문이죠. 단지 쉬고 싶은 여행이라면 가까운 사람과 함께 편안하게 놀 수 있는 곳을. 깊은 생각이나 마음의 여행을 하고 싶다면 혼자 조용한 곳을. 새로운 곳을 여행하고 싶다면 특색있고 재미있는 곳을 가야할테니 말이죠. 근데 뭐 정답은 역시 개인차가 있다. 가 아닐까요 ^^;
09/11/19 00:19
제가 생각하는 여행의 가장 중요한 것은 떠나려는 마음 입니다.
현실적 요건들이 충족 되어져도 그 마음이 없으면 어디도 갈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떠나려는 마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09/11/19 01:28
시간과 돈이죠.
돈이 없으면 시간이 있어도 못가고 시간이 없으면 돈이 있어도 못가는 것이 여행. .....아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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