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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18 13:39:34
Name 굿바이레이캬
Subject [일반] 여행 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래 글에 혼자 여행을 떠나신다는 분이 있어 몇 글자 적어봅니다. 5일 근무제가 어느 정도 정착되면서 여행은 우리 생활과 밀접해졌고, 좀 더 색다른 것을 찾으려는 욕구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행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 다시 질문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여행 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보통 여행 갈 계획을 짤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을 쭉 나열해 보겠습니다.

- 목적 : 왜 여행을 떠나는가?

- 장소 : 어디를 갈 것인가?

- 숙박 : 어느 곳에서 묵을까?

- 음식 : 그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것은 있을까?

- 기간(시간) : 몇 박 며칠 코스로 갈까? 출발은 어느 때 할까?

- 비용 : 어느 정도 비용을 예상하고 여행을 떠날까?


위 요소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여행 가기 전에 머릿속에 있는 것들입니다. 대부분은 저런 것들을 생각하며 최종 여행지를 결정하고 계획대로 일정을 진행할 것입니다. 위 요소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여행을 가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여행이라는 말에는 ‘휴식’이라는 말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목적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인데 실상 국내 여행이든 해외 여행이든 우리는 적절한 휴식이라는 말을 쉽게 쓸 수 없는 여행이 태반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 처럼 휴가 기간이 길지 않고 짧기 때문에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우리의 여행은 휴식과는 별개로 치부됩니다.(그래도 몸은 피곤할지라도 마음은 충분한 휴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두 번째 요소인 ‘장소’. 크게 국내 여행과 해외 여행을 나눌테고 국내 여행에 한정 짓는다면 보통 자신이 가본 곳과 가보지 못한 곳으로 다시 나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안 가본 곳으로 여행을 떠날 확률이 높겠지요. 남들이 좋다는 곳, 인터넷에서 본 멋진 사진 등이 장소를 결정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아니면 평상시 갖고 있던 생각을 기본으로 ‘바다’, ‘산’등으로, 또는 어느 특정지역(강원도, 남해, 서해안 등)이나 아니면 명확한 목적에 의해(스키, 낚시, 등산 등) 장소는 결정될 것입니다.

세 번째 요소인 ‘숙박’은 어쩌면 여행에 있어서 가장 현실적으로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숙박 시설은 대게 정형화 되어 있습니다. 팬션, 호텔, 콘도, 민박, 모텔, 야영 등. 숙박은 비용과 맞물릴 확률이 높고, 장소와도 어느 정도 연관성이 높습니다. 만약 목적지에 팬션이 없다면 다른 숙박시설을 이용해야 하니까요.

목적, 장소, 숙박 시설이 결정됐다면(물론 장소 결정에 이미 음식이라는 요소도 포함될 수 있겠지만), 요즘 여행에서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먹을거리’입니다. 먹을거리는 두 가지로 다시 나눌 수 있습니다. 직접 해서 먹는 음식과 사먹는 음식인데, 숙박 형태에 따라 해 먹는 음식의 종류와 양도 변하겠습니다. 사먹는 음식은 여행지에서만 맛볼 수 있거나, 원조격이라면 대환영일 것입니다. 가령 원주나 횡성 쪽이면 한우라는 것이 있을테고, 포항이면 과메기, 항구도시나 해변을 끼고 있는 지역을 횟거리 등이 있을 것입니다. 특화된 음식이 없다면 여행지 선정에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는게 요즘 여행의 특징입니다.

마지막으로 기간과 비용입니다. 기간은 주말 또는 연휴나 휴가 등으로 나누어질테고 교통은 대중, 개인 교통 수단을 나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대략 정해지면 비용이 산출될 것입니다. (반대로 제한된 비용 내에 여행지를 결정할 수도 있겠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위 요소 중 여행 갈 때 가장 중요한게 무엇일까요? 혹시 제가 빠뜨린 것은 없을까요?






10년도 훨씬 넘은 예전에 강원도 한 산골을 간 적이 있습니다. 강원도 정선과 영월의 경계쯤인데 저도 여행이라는 타이틀로 그곳으로 떠난 것입니다. 목적은 거창하지만 보잘 것 없는 ‘개기’였습니다.

눈 덮인 태백산맥을 홀로 넘으며 인생의 쓴 맛을 스스로 느끼려는 시도와 젊었을 때의 광기, 내지 미래에 대한 불만, 내 주위를 둘러싼 환경의 이질감 등의 온갖 혼란스러움을 정리하고 새로운 삶의 의지를 느끼기 위한 목적으로, 마치 이문열 씨의 소설 ‘젊은날의 초상’에 나왔던 주인공 처럼, 여행을 떠난 것입니다.

숙박에 대해서 따로 계획한 건 없었습니다. 그냥 무계획으로 일단 저질러 보자는 심리가 강했으니까요. 지금 생각하면 눈 덮인 태백산맥은 절경이었습니다. 온 세상이 하얗다 못해 햇살에 반사된 눈빛이 제 두 눈을 멀게했고, 아무런 흔적없음은 ‘순수’의 형상화였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습니다. 가도 끝이 없는 눈덮인 산야와 허리까지 쌓여버린 백설은 예술이 아닌 공포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왜 집 처럼 보이는 곳은 하나도 없단 말인가’

배낭에 있던 빵과 떡은 딱딱해 씹기도 힘들었고, 타는 갈증은 맨 눈을 먹으면서 간간이 버텼습니다만, 철없는 이 인간에게 자연은 일말의 자비를 배풀지 않았습니다. 눈은 이제 ‘백색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도 하늘이 버리진 않았는지 산속에서 이 지역에 사시는 할아버지를 만나 가까스로 집이란 형태의 건물로 들어가 밥을 얻어 먹고, 몸을 녹인 후 바로 길을 물어 차로를 찾았습니다. 하루도 안 지난 시간인데도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어찌나 행복했던지 몸소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알려주신 길로 1시간 걸은 후 차로를 찾았고, 버스를 타고 영월 시내로 돌아와 여관에서 잠을 청한 후 다음날 아침, 첫차로 서울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한 3년 정도 흘렀을까, 저는 다시 그곳을 향했습니다. 공포감이란 것이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지만 이번에는 그래도 여유가 있습니다. 옆에 사랑하는 이가 있었으니까요. 어렵사리 외박 여행을 승낙하고 정선과 영월 사이인 그곳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물론 그 산을 넘지는 않았습니다)

백색공포는 다시 찬란한 하얀 빛으로 탈바꿈했고, 꽁꽁 얼어 붙었던 육체는 외투를 벗어도 안 추울만큼 따뜻했습니다. 서울에서 사가지고 왔던 떡과 빵은 이미 딱딱해졌지만 보온병에 남아있던 커피와의 궁합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아마도.....



여행 갈때 가장 중요한 건 ‘누구와 같이 가느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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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nscombe
09/11/18 13:44
수정 아이콘
1. 체력
2. 돈

입니다. 외국 여행이라면 1에 '여권'이 들어가야겠네요.
deathknt
09/11/18 13:46
수정 아이콘
저는 가끔씩 여행을 할때 혼자합니다.(주로 산행)
가끔이라해봐야 2달에 한번꼴이군요(5,7,8,11월 2번)

여행을 계획하면, 일단 코스 선정+볼거리를 먼저 합니다.
그런다음에 거기로 가기위한 대중교통수단을 알아봅니다.(안된다면 최소한 근처 택시 전화번호는 확보하고 갑니다.)
그리고 오고가는 시간을 계산해서 당일치기(주로 이용합니다.), 1박2일을 알아본 다음에 숙박을 하는 경우 가능하면 주변 찜질방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혼자 여행하는 것이 편합니다.
나두미키
09/11/18 13:52
수정 아이콘
무엇을 하던 간에 '누구와 하느냐'인거죠.. 특히 여행은 더더욱......

여행은 컨셉이 중요합니다. 쉬러가는 것인지 관광인지 사색을 위함인지... 등등..
또한 빨리 다녀오는..혹은 여유 부리면서..혹은 걸으면서.. 혹은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사람의 내음을 맡을 것인지 등..
언제라도 여행은 설레고 또 기쁩니다..
그리고 여행 후 가벼워진 지갑에 나름 좌절을 하지요..
Rocky_maivia
09/11/18 13:57
수정 아이콘
전 연간 2회정도 제주도에서 살고있습니다.
왠만한 관광지&지역의 물가정도는 몸으로 익혀둔지라 대충 몇년 하다보니
주위분들 제주도 관광을 하려할때 적절한 코스와 맛집 기간에 따른 테마관광등을 소개해드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여행은 계획적인 것에서 벗어나는거라 생각합니다.
처음에 아무생각없이 제주도나 가볼까 싶어서 국제선에서 제주도표를 달라고했을정도니까요.
그렇지만 머리는 생각할께없이 편하고 마음에는 부담이 없으니 가볍게
'무계획&임기응변'으로 즐겨도 불편한건 없습니다.
一切唯心造
09/11/18 13:57
수정 아이콘
저는 딱히 계획을 짜지 않는데요.
전에 '바다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는데 교통편을 알아본 후 돈만 들고 나갔습니다.
도착해서 바닷가에 쭈그려 앉아 30분 정도 바다구경 사람구경을 하다가 탈탈 털고 돌아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옆에 있지 않아도 내가 거기 머무르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기분이었습니다.

바닷가가 보이기 전에 이미 저를 마중나온 비릿하고 소금기 가득한 바다내음은
'내가 원하던 곳이 가까워져온다.'는 생각으로 두근두근 하게 만들기 충분하더군요.

써놓고 보니 또 가고 싶네요.
09/11/18 14:02
수정 아이콘
전 음악이요.
논트루마
09/11/18 14:07
수정 아이콘
다른 말로 하자면 '누구를 만나느냐' 도 특히 저처럼 한 나라에서 한달이상 머무는 장기노숙자(?)에게는 정말 중요한 것 같더군요.
인연 아닌 인연이라고나 할까요.
유니콘스
09/11/18 14:08
수정 아이콘
저는 혼자서 행동하는것 - 이라고 쓰고 혼자 가만히 있기 - 을 좋아하기 때문에 '누구와 가느냐, 누구를 만나느냐'보다는 '가고자 하는곳이 어디이고 그 곳의 정보는 어떠한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타카토
09/11/18 14:1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 인생에서는
신혼여행이 가장 좋았던것 같군요...

텨텨텨~~~
모범시민
09/11/18 14:12
수정 아이콘
지갑의 내용물의 충실도보다 중요한것은 없더군요
09/11/18 14:15
수정 아이콘
아 하고싶은말이 있어서 들어왔는데 마지막줄에 써놓으셨군요..
09/11/18 14:20
수정 아이콘
전 사진기 배터리..?
그리고 돈.
유니콘스
09/11/18 14:22
수정 아이콘
저는 구급약품?? - 덜덜덜 -
그레이브
09/11/18 14:49
수정 아이콘
목적지와 여비. 이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것은 혼자일 경우고 두명이상이라면 여기서 하나가 더 추가되지요.

인간난로.
여자예비역
09/11/18 15:00
수정 아이콘
목적지와 돈.. 그레이브님과 같네요.. 흐흐
여럿이 간다면야 같이 가는 사람이 누군지 중요하겠지만...
혼자가면.. 목적과 여비가 가장 중요하지 싶어요..
09/11/18 15:07
수정 아이콘
이런 글들을 볼 때마다, 여행도 '취향차'가 확실히 드러나는 것임을 느낍니다.
저는 뚜렷한 목적이 있어서 어딘가에 가는 것이 아니면, '기분전환'을 위해 익숙하지 않은 곳을 가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가끔 집-회사의 무한반복이 지겨워서 '다른 일'을 하기는 하지만,
'다른 장소'는 거의 가지 않습니다...어떤 의미에서 저는 복지부동의 전형이군요. ^^;
홍승식
09/11/18 15:11
수정 아이콘
여행을 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죠.
가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맨몸으로 떠나도 다 해결이 됩니다.
그런데 모든걸 다 무시하고 훌쩍 떠나는 용기가 아직은 없네요. ^^
스끼다시
09/11/18 15:17
수정 아이콘
여행갈 때 필요한 건 1.여권 2.돈 3.론리 플래닛
론리 플래닛에 찍혀 있는 글이네요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좋은 카메라요
폰카메라로는 도저히 담아낼 수 없는 장면들이 있거든요
Nicaragüense
09/11/18 15:51
수정 아이콘
누구랑 가는가...
여자 사람이랑 갈 경우 A부터 Z까지 완벽하게...
남자 사람이랑 갈 경우 A부터 Z까지 현지에서...
Zakk Wylde
09/11/18 15:55
수정 아이콘
1. 동행인
2. 목적지
3. 돈
4. 카메라
이태원서울팝
09/11/18 16:05
수정 아이콘
여행을 혼자서 2달간 해봤는데요 (자전거 전국일주와 일본일주) 계획이라는 것이 생각처럼 잘지켜지지는 않더군요(뭐 애초에 세우지도 않았었지만) 계속 즐거운일 알지못하던 것들이 펼쳐지니 순서가 뒤죽박죽 되더군요.
계획에 얽매이시기보다는 여행하고 있는 것들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편안한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닥터페퍼
09/11/18 16:12
수정 아이콘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중요한건 떠날수 있는 '용기'죠.
보헤미안
09/11/18 16:22
수정 아이콘
혼자서도 가능한 여행이기 때문에
닥터페퍼님 말씀처럼 떠나기 전에 중요한 건 "용기"지만
혼자 여행을 해본 결과 막상 떠나면 중요한 건 "돈"입니다 애석하게도;;
TWINSEEDS
09/11/18 16:29
수정 아이콘
1. 여권 2. 돈 3. 론리플래닛 (2)
그리고 여행을 목표한 만큼 즐길 수 있는 '의지'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좀 모험같은 여행을 즐기는 편이라서
고생도 사서 좀 해보고, 뭔가 예측에 어긋난 상황이 일어났을때 오히려 즐겁습니다.
(하지만 찍어놓은 사진과 일기장은 목숨만큼 소중함)

그리고 혼자 여행을 하는 편인데, 혼자 떠나냐 처음부터 동행자가 있느냐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야 생각도 많이 하고, 여행지에서 일어난 상황에 자신이 모든것을 결정하고 책임지는 것이 인생에서 소중한 경험이 되기 때문이죠.
또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갈 수 있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친구랑 함께하면 새로운 인연을 만들기가 쉽지 않거든요.
친구와의 틀에서 나오기가 어렵기 때문에 새로 만난 사람도, 그리고 당사자도 가까워지기가 쉽지 않죠.
그리고 혼자 여행하다보면, 극심하게 외로운 순간이 오는데, 그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굳이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부모님이랄까 친한 친구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죠.

뭐 혼자 여행의 단점도 있긴 합니다.
자기 사진 찍기 어렵고, 비용 나누기도 안되고, 외롭고 무서울 때 말이죠.

아. 여행가고 싶네요.
기회만 되면 육로랑 해로만으로 스페인이나 영국까지 가보고 싶은데, 언제쯤 가능할지.
곽인우
09/11/18 16:45
수정 아이콘
여행을 누구와 가는것이 상당히 중요하죠.
행여나 국외로 나가는 여행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한번 제대로 당해본적이 있어서 앞으로 두고두고 더욱더 여행갈때는
신중하게 생각될것 같습니다.
율본좌
09/11/18 17:06
수정 아이콘
저는 세가지로 분류되네요.
1. 누구와 가느냐..
2. 돈
3. 카메라
09/11/18 18:15
수정 아이콘
Nybbas님// 도..동지이군요! 어차피 기분전환 휴식 취미활동이라는게 꼭 돌아다녀야 하는 건 아니지 말입니다. 으하하-
엄한 곳 고생하며 돌아다니면서 돈바가지 쓰는건 역시 귀찮아요 [응?]
스끼다시
09/11/18 19:05
수정 아이콘
TWINSEEDS님//

http://blog.daum.net/zzoon1977
이거 제 친구 블로그입니다,
이번 여름에 오토바이로 속초에서 출발해서 런던까지 갔다가 돌아왔거든요,
원래는 미국까지 갈 생각이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잠시 돌아왔고, 내년에 다시 나갈 겁니다
그냥 한 번 둘러보세요....
Budweiser
09/11/18 19:26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누구와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여유있게 가느냐도 중요한거 같습니다.
자금의 여유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시간적 여유!!
최대한 여유있게 쫓기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크로마뇽인
09/11/18 20:14
수정 아이콘
외국으로 배낭여행 가신 분 한테서 들은건데, 여행갈때 체력이 정말 중요하다 라고 하시더군요...!
아나키
09/11/18 22:33
수정 아이콘
여행갈때 중요한건 잘 모르겠지만 갔다와서 가장 중요한건 사진입니다
TWINSEEDS
09/11/18 23:33
수정 아이콘
스끼다시님// 고맙습니다. 참고가 많이 되겠네요.
근데 제가 생각하는 루트랑 좀 다르긴 하네요.
전 중국-파키스탄-이란-아라비아반도-북동아프리카-중동-유럽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요즘 파키스탄 치안이 말이 아니라 정말 걱정되네요.
마루가람
09/11/18 23: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여행의 목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행관련 직업을 꿈꿔서인 것 같습니다.)
목적에 따라 장소,여건,동행자 등등이 바뀌기 때문이죠.
단지 쉬고 싶은 여행이라면 가까운 사람과 함께 편안하게 놀 수 있는 곳을.
깊은 생각이나 마음의 여행을 하고 싶다면 혼자 조용한 곳을.
새로운 곳을 여행하고 싶다면 특색있고 재미있는 곳을 가야할테니 말이죠.
근데 뭐 정답은 역시 개인차가 있다. 가 아닐까요 ^^;
저글링아빠
09/11/19 00:11
수정 아이콘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3요소는 시간, 돈, 의지입니다.
나머지 요소들은(심지어 건강마저도) 여행의 질을 결정할 뿐이지요.
무지개곰
09/11/19 00:19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여행의 가장 중요한 것은 떠나려는 마음 입니다.
현실적 요건들이 충족 되어져도 그 마음이 없으면 어디도 갈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떠나려는 마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ataraxia
09/11/19 00:37
수정 아이콘
제목에 대하여 답 한다면 '설레임'이라고 하겠습니다.
Who am I?
09/11/19 01:28
수정 아이콘
시간과 돈이죠.
돈이 없으면 시간이 있어도 못가고 시간이 없으면 돈이 있어도 못가는 것이 여행.

.....아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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