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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13 23:26:00
Name 럭스
Subject [일반] 그리스의 천재 작곡가이자 키보디스트 야니
오늘 제가 자게에 올리는 글은 굳이 말하자면 음악가 소개로군요.
그리스의 천재 음악가 야니입니다.
일단 영상과 야니의 소개글 올립니다.







뉴에이지(New Age) 뮤지션 중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작곡가 야니(Yanni Hrisomallis).

1954년 그리스(Greece)의 칼라마타(Kalamata)에서 태어난 야니는 유년시절 그리스의 국가대표 수영선수로도 활약할 만큼 운동에도 뛰어난 자질을 발휘했으며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여 후에 그의 음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대학 때 처음 접한 신디사이저의 매력에 푹 빠진 야니는 프로그레시브 밴드인 카멜레온(Chameleon)에서 키보드 주자로 활약하면서 야니적 사운드의 기틀을 다지게 된다. 1986년 [Keys To Imagination]은 평론가와 대중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Nostalgia”, “Santorini” 등의 히트 넘버를 시작으로 1990년 그의 최초의 플래티넘 앨범인 [Reflection of Passion]을 발표하여 더욱 확고한 야니적 사운드를 대중에게 인식시키기에 이른다.

1993년 꿈에 그리던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라이브 공연이 이루어지고 그의 기념비적인 작품 [Live at The Acropolis]로 인해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게 되었으며 모국인 그리스에 위치한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Herod Atticus Theatre에서 이루어진 완벽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전세계 65개국으로 방영되어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동양적 전통에 심취한 야니는 동양문명의 양대 산맥인 인도와 중국에서의 대형 프로젝트 공연을 추진하여 아크로폴리스 공연 이후 인도의 타지마할 공연과 중국의 자금성 공연의 성공으로 장식하게 된다. 이 일련의 프로젝트 공연은 그의 신비로운 사운드와 세계문화유적의 호기심과 신비로움이 절묘하게 융합되어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새 천년, 그리스의 전통적인 음악과의 조우에 이른다. 2000년 10월에 발매된 [If I Could Tell You]에서 그리스적인 민속 선율과 월드뮤직에 가까운 사운드를 들려주며 경건하고 종교적인 느낌을 안겨준다.





엔에이지음악계에선 엄청나게 유명한 사람이죠.제가 이사람의 음악을 처음 들어본게 초등학교 5학년이었습니다.
2달동안 용돈을 모아서  이 사람의 테이프를 샀던 기억이 있네요. 1번곡이 바로 위 영상에 나오는 야니의 최고의 대표곡이라 할수 있는
산토리니입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 사람의 음악만은 간간히 듣고 있네요. 이 사람의 음악은 뭐랄까요... 동서양의 퓨전이라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기에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듣고 있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 사람이 한국에 공연을 온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가고 싶은
생각입니다. PGR이라면 이 천재음악가를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거 같네요. 한번 눈을 감고 그의 음악에 한번 빠져보세요.
요즘 노래나 음악에선 듣기힘든 힘과 부드러움을 느낄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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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림과 다름
09/11/13 23:30
수정 아이콘
제가 젤 좋아하는 음악가죠.
양방언씨도 있지만 아무래도 먼저 알아서인가 이분이 더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올려주신 음악을 제가 어릴때 EBS에서 봤는데 밤하늘에서 혼자 별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DVD를 소장하고 있는데 문제는 그 DVD원본이 질 낳은 동영상이었다는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분의 음악은 대단하다고만 생각이 들 뿐입니다
(문제는 오프라인에서는 이분에 대해 아는 사람은 한명밖에 만나보질 못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그렇게 인기 많아도
제 주위에는 이런분들을 아는 사람이 너무나도 없습니다(좀 심한 표현인듯 하여 댓글을 수정하였습니다)
스칼렛
09/11/13 23:33
수정 아이콘
틀림과 다름님// 무식이라..............................크크
얼마나 유식하시길래 그런 소리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전 이 분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런 거 가지곤 무식하다고 하는 거 아니네요;;;
정지율
09/11/13 23:37
수정 아이콘
틀림과 다름님//무식이라는 말은 아니죠. 모르는 사람이 많다면 몰라도.

아주아주 어린 꼬마 시절에 그의 산토리니를 듣고 반해서 이 노래를 알고 싶다고 생각하다 10년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되었다죠. 히히.:D

수련원에서 그의 영상을 보여줘서 즐겁게 봤는데 제 친구는 그 길로 완전히 야니팬이 되었답니다. 지금은 연락이 안되지만 혹 연락이 된다면 여전히 야니를 좋아하냐고 묻고 싶네요.
abrasax_:JW
09/11/13 23:39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리듬 게임의 원조격인 V.O.S라는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는데...
TV에서 보고 어린 나이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정도로 대단했지요.

그런데, 음악가 하나를 아는 것이 무슨 무식함의 문제입니까?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네요.
틀림과 다름님을 '무식'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음악가는 세상에 넘칩니다.
09/11/13 23:39
수정 아이콘
workbee님// 질 낮은.. 아닐까요 크크

저도 야니 참 좋아합니다. 특히 빠르테논에서의 라이브는 정말 전율인듯...
09/11/13 23:43
수정 아이콘
틀림과 다름님// 저도 저 음악은 많이 들어봤어도 "야니"라는 이름은 몇 번 못들어 본 것 같네요.
워낙 음악엔 관심이 없어서..그렇다고 해서 "무식"한건 아니겠죠. 음악에 관심없는 것은 취미가 "다름"이지 "틀림"은 아니니까요.
질 낳은 -> 질 나은

Tiffany님// 아.. 그렇겠네요 문맥상. 수정한다는 것이 실수로 지워 버려서 제 댓글이 밑에 와 있네요.
틀림과 다름
09/11/13 23:59
수정 아이콘
표현이 과한듯하여 댓글을 수정하였습니다.
제가 넘 과했나봅니다
09/11/14 00:00
수정 아이콘
틀림과 다름님// 아뒤 좀 따라가는 리플을 달아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공업저글링
09/11/14 00:03
수정 아이콘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친구네집에서 처음 본 DVD가 야니 공연이였습니다.

그 친구네는 일명 '깡통시장' 이라고 불리는 부산 남포동 국제시장쪽에서 각종 A/V 기기들을 공수해왔었던 집이였습니다.
친구 아버지가 A/V쪽에 취미가 있으셔서... 그때 친구집 음향시설은 정말 일반 극장 저리가라 할 정도였다는..
비디오 대여점에서 신작들이 나오면 그 친구집에서 보는게 정말 재밌었다는..
지금도 친구집에서 봤었던 '탑건', '스피드', '콘에어' 가 잊혀지질 않는군요.

특히나 '탑건' 의 사운드는 아직까지도 생생합니다.

아무튼... 그정도의 집에서 생판 처음 '야니' 라는 사람의 공연을 봤었네요.
친구가 막 열변을 토하는데.. 처음 공연이라는걸 TV로 보았는데도 정말 빠져들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귀여운마제곰
09/11/14 00:26
수정 아이콘
어릴 때 티비에서 중국 장안성인가(???) 거기서 해주는 공연 보고 완전 감동받았었는데....

정말 간만에 듣네요
09/11/14 00:44
수정 아이콘
우오.. Yanni를 PGR에서 보게될 줄은 몰랐습니다.

뉴에이지를 좋아하시는 저희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아 물론 요즘은 가요만 트시지만..
체념토스
09/11/14 02:16
수정 아이콘
그리스 나라 자체가..

변박을 사용하고 하는 나라드만요.
자연스럽게 박자를 사용하는 야니~

참 잘하죠.
growinow
09/11/14 06:23
수정 아이콘
이제 시간이 많이 흐르다보니 이사람을 알고 모르는걸로 청취자의 수준을 판단하는 분까지 나오는시대가되었군요.
90년대 중반 그러니까 아크로폴리스 앨범 나올때만해도 우리나라에서의 인기와 홍보가 대단해서 거의 케니지 수준의 컨템퍼러리한 음악으로 인식되었던 때도 있었는데요. 한반에 대여섯명씩 아리스타에서 나온 야니의 테잎을 가지고 있어 서로 돌려 들었던 기억도 나고...음악좀 듣는다는 친구들은 너무 방송에 많이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또 너무 듣기 좋다는 말도안되는 이유로 이사람 음악 안 듣고 괜히 장미셀 자르나 반젤리스 텐저린드림 음악을 찾아듣다 모두 잠들던 일들도 있었네요. 너무나 대중적이라고 배척받던 인기장르나 뮤지션이 시간의 터널을 지나 컬트나 교양 혹은 전설로 재생산되는 과정들을 보고 있으면 대중문화라는건 참 흥미롭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정지환
09/11/14 08:23
수정 아이콘
야니가 너무 인기가 많아서 기독교에서 뉴에이지 음악을 금단시 하게 되었다...는 루머가 있었을 정도로 -_-;;;
실력이나 대중성 면에서 모두 뛰어난 뮤지션 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보컬이 들어간 앨범을 냈다고 하던데...
저도 역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아크로폴리스 라이브네요...
악학궤범a
09/11/14 09:28
수정 아이콘
제가 고2 음악시간때 첫수업에서 선생님이 DVD를 틀어주셨던 기억이...
저는 너무 좋아서 멍~~ 한 표정으로 영상에 빠져들고 있었는데...
주위에 있는 놈들은 전원 책상에 엎드려 취침 중이더군요..... -_-;;
음악세계
09/11/14 10:49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때 저의 우상이군요...흐흐흐
아크로폴리스 라이브는 레전드죠.
그때는 참 좋아했는데^^
Noam Chomsky
09/11/16 11:51
수정 아이콘
미천한 제 MP3P에도 한 곡 있군요.
Yanni - in the morning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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