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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3 20:52
제생각에도 '국사'과목은 문이과 모두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느나라가 자기 나라 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지 않는 곳이 있을까요?
09/11/13 21:32
사실 선택과목인 것도 문제지만 지금과 같은 암기 위주의 역사교육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를 왜 배워야하는지 알아야하는데 정작 역사적 사실만 암기하다보니 그만큼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09/11/13 21:32
저도 6년전부터 생각해왔던건데..
솔직히 다른나라.. 특히 바로 옆 일본만 보더라도 국사라는 과목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어서 우리나라처럼 일주일에 2번정도 수업받는게 아니라 거의 매일 듣습니다. 거기에 세계사도 많이 듣죠.. 나라를 움직일 젊은이들이 자신이 살고있는 나라가 어떤나라인지도 모르고.. 그 깊고 깊은 역사에는 영 관심도 없고.. 그리고 이 세계화 시대에 세계사와 국제정세도 모르고.. 정말 국사는 필수인것 같습니다. 근현대사 자체도 국사에 포함되어 있지만(물론 훨씬 상세하죠. 분리되어 나온 근현대사 내용이..) 국사(근현대사 포함)를 언어, 외국어, 수리 등과 같이 수능 필수영역으로 집어넣고, 수업량도 늘려야 합니다. 그리고 세계사도 있으면 좋겠죠. 왜냐면 난 더이상 수능을 안치니까.
09/11/13 21:41
국사 근사 세계사까지 다배우는게 사실맞죠
31운동이 몇년도인지도 모르고 맨날 일본나쁜놈이라고 말만하지 왜그런지 실상도모르고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외치면서 왜인지도 모르는게 고등학생의 태반인게 지금 현실이니까요 아 물론전수능을 쳤기떄문에......
09/11/13 22:33
전 이과지만
국사, 근현대사 필수로 해야합니다. 참.... 정말 아무리 고등학교 공부와 '상식'은 별개라고 할지라도 그래도 말하면 누구든지 아는 대학 다닌다는 학생들 중에 대한민국 대통령 순서도 못 외우는 친구들이 널리고 널렸을 줄이야...
09/11/13 22:38
정말 저는 고등학교때 근현대사와 정치를 선택과목으로 했던걸 좋게 생각합니다.
친구들을 보면 정치에도 관심이 없고 역사에도 관심이 없는데... 걱정입니다... 동생들이 추천해달라고하면 근현대사를 추천하고는 하지요...
09/11/13 23:16
국사, 근현대사, 정치에 윤리도 추가되야지요.(뭐 제가 이 네 개를 해서 그런건 아닙니다. -_-;;)
더불어 저는 고등학교때 경제, 미적 안배운거 무지하게 후회됩니다. 미적도 못하는 주제에 대학생이라니...... 라는 생각이 들어요.
09/11/13 23:35
전 근현대사도 선택했고 여기서 비판받는 '요즘 고등학생'의 범주에는 끼지 않을 것 같네요.
현재와 같은 암기 위주의 입시 체제에서는 그럴 필요 없다고 봅니다. 강요해야만 공부를 할 것이라는, 그리고 그런 공부를 하면 실제로 지식이 배양될 것이라는, 한국 사회가 원하는 교육관에서 나온 발상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이런 식으로 강제하면, 질려서 관심을 끊어버릴 수도 있겠군요. 즉 홀레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역사 공부를 통해 3.1 운동이나 독도 등의 필수적인 사안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의 흐름을 읽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것을 통해 "대망조의 대한민국"을 안 만드는 것에 기여할 수 있겠지요. 바로 그것이 역사 공부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현실은 어떤가요? 수능 공부하는 데 무슨 목적이 필요하긴 합니까? 두서가 없는 댓글이 되었는데, 아무튼 신문, 뉴스를 보거나, 제대로된 책 읽을 시간도 주지 않는 입시의 틀을 혁명적으로 바꾸는 것이 이 사회의 미래를 위해 훨씬 바람직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9/11/14 00:36
우리나라 역사 교육의 문제점은 가장 중요한 '왜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만 하는가?'를 앞머리 거의 1단락만 써 놓은 상태로 넘어간다는 점이죠.
게다가 그런 점은 수능에서 그닥 나오지도 않고 그냥 주구장창 외워야만 하는 내용만 중요하다고 좍 쓰고 내고 하니... 학생들이 정나미가 떨어지는 것도 당연합니다...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를 모르는데 외우기만 하니 당연히 재미가 없을 수 밖에요..
09/11/14 00:47
이과지만 국사 근현대사는 물론이고 사회학계열 과목은 필수로 배워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수능 점수 합산 반영을 다한다면 부담스러울테고..Pass/Fail 형식으로 일정 점수 이상을 맞아야 졸업가능하게 하고 싶네요. 좀더 추가하자면 문과생을 위해서 수학 과학도 좀더 실용적인 내용으로 바뀌었으면 좋겠고, 좀더 욕심내자면 인격수양에 관련된 과목도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간관계라던가 예의범절 등등..
09/11/14 10:20
abrasax_:JW님// 저도 동의합니다.
10수능 치른 수험생이고 국사와 근현대사 모두 선택했습니다. 현재의 국사,근현대사 특히 국사과목은 한국인으로써의 기본 소양? 그정도와는 너무 거리가 먼 지나친 암기위주의 지엽적인 시험형태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비변사의 구성원 문제에서 6조 중 공조판서는 제외된다..가 답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어찌어찌 맞추긴 했습니다만... 이런 문제가 계속 나오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정나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도대체 학생들이 왜 삼한시대의 제천의식이 5월, 10월에 2번 있었다는 것을 알아둬야 하는지 현재의 교육체제는 답을 제시하지 않은채, 그냥 얼마나 국사교과서를 꼼꼼히 '파는지'만 측정합니다. 그저 학생들은 '줄을 세워야 하니까' 어쩔 수 없지 않을까...할 뿐입니다. 물론 역사의식? 그런거는 없습니다. 차라리 윗분들이 써주신대로 pass&fail 형태의 시험으로 가는게 옳다고 봅니다. 철저히 표준점수와 백분위 위주로 돌아가는 현행입시체제에서 이것이 힘들다면 차라리 수능에서 역사과목을 없애는 대신 각 대학들이 문/이과 구분 없이 한국사능력 2급?3급? 정도를 입학필수조건(...적당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네요)으로 지정해서 모든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대한 일정 지식을 갖춘채로 대학생이 되는것..을 목표로 하는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고3의 넋두리였습니다
09/11/14 11:41
정형식님// 크게 공감합니다.
다시 생각하니, 애초에 '상대평가'라는 프레임 안에서 생각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그놈의 변별력 때문에 목적은 어디로 날아가 버리고 배울 가치 따윈 없는 것에 집착하게 만들 테니까요. 이 글은 '다 아는 것을 왜 요즘 학생들은 모르는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보는 것이 맞겠지요. 그렇다면 '다 아는 것'을 다 알도록 가르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겨우 수능 과목으로 만드는 것이라니, 중요한 것을 간과한 것 같네요. 다 아는 것은 수능에 안 나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아무 짝에도 필요가 없습니다. 역사 공부가 정말 중요하고 학생들이 배워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본다면 절대평가의 형식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나 덧붙이겠습니다. 현재 역사 교과서는 많은 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르쳐야 할 것을 '여러 가지 이유로' 가르치지 않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이런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09/11/14 12:52
저도 이과에서 국사/사회학/인문학을 P/F 형태로 보는 데 찬성합니다. 지금 수능에 나와봐야 짜증만 돋구는 암기과목에 지나지 않지요.
근데 다들 간과하고 계시는 건 현대사회에서는 기본적인 과학적 소양 역시 교양있는 시민의 필수요건이라는 거. 황우석 사태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전 개인적으로 문/이과 구분에 찬성하지 않아요. 공통으로 배우되 선택과목의 폭을 넓히는 방향을 택하는 게 낫지 않나 봅니다.
09/11/14 15:04
오우 좋은얘기 많네요...하긴...저야 원래 관심있고 좋아했던 부분이라 좀 간과한게 있었는데...
그렇긴해요...근본적으로 교육방식 문제가 있죠...그냥 이유없이 옛날에 이랬으니 그냥 알고만 있어라고... 해불면...뭐 이런거 까지 알아야되 짜증만 나고...주객전도가 되는 형국이니뭐... 역효과만 부르겠네요...수능이란게...일렬로 세우기 정말 좋은 시스템이다보니... pass&fail 형태 자격요건 시험형태로 가는게...정말 괘안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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