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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13 11:19:19
Name 유니콘스
Subject [일반] 해태타이거즈 19년사 - 13. 차포떼고 이루어낸 우승(上)
수능치고 왔는데 별다른 느낌이 없어 오히려 이상한 필자입니다.

절취선----------------------------------------------------------------------------------------------------------------------

이번편은 원래 1회로 끝내려고 했지만 쓰다보니 양이 많아져서 - 처음으로 야구를 본해인 1996년이기 때문에 쓸 말이 좀 많았습니다. 게다가 이번 해태의 상대가 다름아닌 현대유니콘스여서 더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읽으시다 보면 필자의 어이없는 애드립도 많이 보이실 것입니다. - 2회로 양분했습니다.

절취선 2-------------------------------------------------------------------------------------------------------------------

1996년은 해태타이거즈에게 또다른 분기점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공격과 수비의 핵으로 대활약하며 1986년부터 1989년까지 해태의 4연속 한국시리즈 제패를 이루어낸 "오리궁둥이" 김성한이 은퇴했고 "무등산 폭격기" 선동렬은 일본으로 건너갔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선동렬은 1988년 8월 11일부터 1995년 9월 26일까지 vs 롯데전 20연승을 질주하며 한 구단 상대 최다연승 기록을 보유했으며 2위기록인 vs 청보 - 태평양전 14연승, 5위기록인 vs MBC - LG, OB, 삼성전 12연승기록도 보유했습니다.

이제 '선동렬과 김성한이 빠진 자리를 해태가 과연 훌륭히 메울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서서히 여러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기 시작했습니다.

1993년과 1994년에 연속해서 다승 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싸움닭" 조계현도 있었고 1995년에 14승을 올리며 최다 탈삼진 타이틀을 차지한 이대진, "가을까치" 김정수, 이강철등이 건재하며 마운드를 지키고 있었지만 그래도 선동렬만큼의 기록을 올리기는 힘들었고 설상가상으로 조계현과 이강철, 김정수도 이제 나이를 먹어갔습니다.

광주 진흥고 출신의 "아기호랑이" 김상진이 입단했고 1995년에는 임창용이 입단하기는 했지만 과연 선동렬이 빠진 마운드를 해태가 잘 메워갈지는 아직 미지수였습니다.

타선에서는 이종범과 홍현우가 존재했지만 김성한이 은퇴했고 이순철도 데뷔 12년차에 접어들면서 노쇠화가 뚜렷해진데다가 - 1995년에는 병살타 20개를 치며 최다병살타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 오른손, 오른손, 또 오른손, 그리고 오른손으로 이어지는 균형없는 오른손 일색의 타자들, 그나마 타 팀에서 데리고 온 좌타자 박노준, 김상훈등은 죄 별다른 활약없이 쌍방울로 이적했거나 은퇴했습니다.

그나마 이호성을 중심으로 타자들이 뭉쳤고 극적으로 입단시킨 이호준 - 현재 로또준으로 신나게 까이는 그 이호준입니다. 그 당시에는 투수로 입단했지만 - , 앞으로 해태의 균형없는 오른손 타선문제를 해소시켜줄 "스나이퍼" 장성호, 국가대표출신 4번타자 김종국등이 입단했고 좌타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삼성에서 동봉철이 왔지만 과연 그들이 김성한, 한대화, 김종모, 김봉연등의 활약만큼 활약해 줄지는 역시 미지수였습니다.

사실 해태는 1차지명으로 박재홍을 지명했지만 박재홍의 해태 입단 거부와 현대피닉스 선택으로 인한 현대유니콘스입단, 그 대신 현대에서 1994년에 13승을 올린 최상덕이 오지만 해태팬들은 박재홍에게 대단한 적개심을 불태우며 현대가 해태와 광주에서 경기할때마다 박재홍에게 엄청난 야유를 쏟습니다.

하지만 박재홍은 입단하자마자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30 - 30 기록했고 신인왕 타이틀 차지했고 신인 최다홈런 기록 세웠을 뿐이고 현대유니콘스에서 3번 역할 충실히 하면서 홈런왕과 타점왕까지 차지했을 뿐이고 박재홍 밉고 - 저는 고마울 뿐이고? - 빵사건 범인 아니어도 그저 빵재홍, 뚜레재홍일 뿐이고

각설하고 선동렬, 김성한 없이 - 정확히는 선동렬 - 해태는 처음으로 1996년 시즌을 치르게 됩니다. 만약 해태가 이 해에도 좋은 성적을 올린다면 해태는 강팀의 칭호를 충분히 유지할 수 있었지만 해태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면 해태는 그저 선동렬에게 기대었다는 혹평까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시즌이 시작되었고 해태는 막다른 구석에 몰리게 됩니다. 국가대표 4번타자 김종국이 프로무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고 이순철은 나이가 그의 발목을 잡았으며 선동렬의 빈자리로 인해 생긴 뒷문부재를 "가을까치" 김정수로 메우려 했지만 역시 선동렬의 공백이 너무나도 컸습니다.

B클래스. 시즌 초중반의 해태는 우승컵만 7번 쥔 팀이라고 하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강팀의 진가는 위기에 몰릴수록 나타나는 법. "싸움닭" 조계현이 거침없이 내달리며 해태타이거즈 2대 황제로서 위엄을 보여주었고 차기 에이스 이대진도 강한 상대를 만날수록 더욱 기세등등하게 상대를 내몰면서 "Ace Of Ace" 라는 거룩한 칭호를 얻습니다.

만년 10승투수 이강철은 이 해에도 10승을 올리며 89년부터 이어진 두자릿수 승수 기록을 8년째 세웁니다.

조계현과 이대진이 각각 16승을 올렸으며 선동렬의 빈자리는 어쨌든 "가을까치" 김정수가 임창용과 함께 막아내며 주위의 우려를 잠식시켰습니다. - 계투 임창용, 마무리 김정수 체제입니다. -

타선에서는 이종범과 홍현우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습니다.

홍현우는 타율 0.332, 홈런 17개, 67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도루도 18개를 기록하며 준족의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종범. 타율 0.332를 기록했으며 홈런 25개를 때려냈고 76타점을 기록하면서 1번타자답지 않은 1번타자의 모습을 보여준데다가 도루 57개를 기록하며 자신이 방위병으로 묶인 사이 다시한번 도루 타이틀을 차지한 전준호를 제치고 도루부문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이종범과 전준호의 도루 타이틀 경쟁이 한창이었을 무렵의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해태와 롯데 - 그 당시 전준호는 롯데유니폼을 입은 상황이었습니다. - 가 경기를 벌였을시 롯데의 공격상황에서 1루에 주자가 출루했고 전준호가 타석에 들어선 상황에서 만약 전준호가 해태의 내야수 홍현우쪽으로 땅볼을 날렸다면 홍현우는 1루주자를 아웃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준호를 아웃시켰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전준호가 도루를 하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서였으니.......

1990년대 후반의 유격수 이종범과 2000년대 초반의 중견수 이종범은 5툴 플레이어라는 말이 자연스러운 선수였습니다. 맞상대가 가능한 선수라면 해태거부하고 현대로간 1990년대 후반의 빵정도? - 박재홍 좋아하지만 박재홍이라는 이름보다는 빵재홍, 뚜레재홍이 더 입에 감겨서...... -

이밖에 더 이야기하자면 LG의 이병규, 삼성의 양준혁, 팀 동료 홍현우, 한화의 "데이비스" 신남연, "송집사" 송지만등이 5툴이라는 칭호에 걸맞을 것이니다.

게다가 이종범이 수비를 못한다고 까는 사람들도 있는데 1996년에 이종범은 113경기에 출장하면서 단 "10"개의 에러만 기록합니다. "만두장벽" 박진만도 2001년에는 25개의 에러를 기록했고 "여우" 김재박, 삼성의 류중일, "꾀돌이" 유지현, OB의 김민호, 롯데의 김민재등도 20개 이상의 에러를 기록한 시즌이 몇번 있었으니 웬만하면 이종범 에러 많아서 수비 못한다고 까는것은 좀.......

여담으로 제가 가장 싫어했던 선수가 바로 이종범이었습니다. 그래서 인천 도원구장에서 현대와 해태가 경기할때마다 부자가 서로 1루가자, 3루가자하면서 엄청나게 말싸움을 했습니다. - 제가 밀릴것 같으면 저는 그냥 아스팔트바닥에서 뒹굴면서 떼썼습니다. 그러면 아버지께서 어쩔수없이 1루쪽 스탠드로 가셔서 이종범이 활약할때마다 주변분들께 들키지 않게 환호를...... 반면에 이종범이 김인호, 김경기, 박재홍, 이숭용등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낼때마다 1루쪽 관중석은 참...... -

"이종범이 뭔가요? 야구의 신인가요?"

이종범에게 2년차 징크스란? "데뷔 후, 2년째에 누구도 엄두 못낼 대 기록을 세우는것" - 이종범은 1993년에 데뷔했고 2년째인 1994년에는...... -

그나저나 현재 이종범이 외야에서 서있는 모습을 볼때마다 자꾸 해태시절 유격수 이종범의 모습이 겹쳐 보입니다. 유치원생 콧물이나 흘리던 꼬맹이에게도 이종범은 밉지만 참 멋있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한가지 추가로 한국 프로야구 27년사가 끝나고 연재될 100명의 야구선수들 중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선수가 바로 이종범선수입니다. - 한가지 더 떡밥투척(?)을 하자면 첫 선수는 "대도" 전준호 선수입니다. -

이종범에게 붙었던 별명은 너무나도 멋진 "바람의 아들" . 야구선수들에게 붙인 별명 중 가장 멋진 별명이라고 감히 단언합니다.

이종범을 필두로 해태는 이순철, 김종국, 이호성, 홍현우, 동봉철등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6명의 선수를 앞세워 기동력의 야구를 했습니다.

강팀의 면모를 되찾기 시작한 해태. 어느순간 갑자기 순위가 상승하더니 시즌 중후반에는 기어코 1위 현대유니콘스와 동률을 만들어냈고 결국 현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 해태가 이기고 현대가 지면서 현대가 2위를 하던 그 경기를 관람하면서 참...... 돌아오는길에 아버지에게 진상부렸습니다. -

그리고 해태의 1위본능은 계속되어 시즌 마지막에는 73승 51패 2무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됩니다.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팀은 태평양돌핀스를 거액 470억에 인수하고 야구계에 뛰어든 공룡 현대유니콘스.

광주의 야구인들에게는 정말로 학을 떼는 존재인 박재홍이 30홈런, 36도루를 기록하며 사상 초유의 30 - 30을 기록했고 "Mr. 인천" 김경기는 홈런 20개를 때려내며 4번타자로서 대활약, 이숭용이 처음으로 100경기 이상 출장하며 좋은 활약을 보인데다가 인천고 출신 대형 유격수 박진만까지 거액으로 영입하며 무서운 타선을 자랑했습니다. - 거기다가 타율은 형편없지만 한방이 있었고 출루하면 상대 투수들에게 골칫거리였던 김인호, "초구의 사나이" 윤덕규도 있었습니다. -

마운드에서는 이제 1990년대 후반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할 정민태가 처음으로 200이닝 이상 던지며 15승을 기록했으며 작년에 태평양돌핀스에 입단했던 초고교급 투수 위재영이 12승으로 선발진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중간계투로 이름을 날리게 될 조웅천이 서서히 활약을 하기 시작했으며 선동렬, 김용수와 맞상대를 할만했던 마무리투수 정명원이 있었습니다.

해태의 노련미가 이길것인가 현대의 패기가 이길것인가가 관심거리였고 게다가 현대는 플레이오프에서 쌍방울을 상대로 2연패를 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3연승을 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저력의 팀이었습니다. -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한화이글스를 2 : 0으로 격파했습니다. -

편파서술 죄송합니다. (__)

하지만 해태에게는 현대를 상대로 비밀병기가 존재했으니......

어쨌든 1993년의 한국시리즈 못지않게 힘들었던 1996년의 한국시리즈가 시작되었습니다.

1차전 : 광주구장에서 열린 1차전. 현대는 위재영을 올렸고 해태는 이대진을 등판시켰습니다. 해태가 1회말, 홍현우의 2점 홈런으로 기세를 잡습니다. 하지만 현대 역시 곧바로 2회초에 김경기가 2점 홈런을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해태 역시 2회말에 박재용이 홈런을 때려내며 맞불을 놓았고 경기는 특이하게도 홈런전으로 흘러갑니다.

현대는 박재홍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추격했지만 해태는 5회말, 최해식이 쐐기 3점 홈런을 때려내며 현대유니콘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습니다.

8 : 3으로 해태의 승리였습니다.

2차전 : 양 팀의 에이스 정민태와 조계현이 정면으로 맞부딪힌 경기.

선취득점은 해태의 몫이었습니다. 3회말, 현대의 중견수 박재홍의 원바운드 송구에 현대의 포수 장광호가 바운드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얼굴을 맞는 바람에 해태는 3루주자의 보살위기를 극복하고 1점을 얻어냅니다.

그리고 장광호는 눈썹주위를 10여바늘 꿰매는 수술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6회초, 현대의 이숭용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경기는 투수전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해태의 타선은 정민태 - 정명원 - 조웅천으로 이어지는 현대의 투수들에게 묶여버렸고 11회초에 현대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 : 2로 패배합니다.

3차전 : 도원구장에서 열린 3차전. 앞서 저는 해태에게 vs 현대전 비밀병기가 있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비밀병기는 바로 언더핸드 투수 이강철.

현대의 타선은 태평양시절부터 유독 언더핸드 투수들에게 약했고 이강철은 9이닝동안 현대의 타선을 무득점으로 틀어막습니다. 그 사이 해태의 타선은 5회초에 2점, 9회초에 3점을 얻어내며 5 : 0으로 승리합니다.

이강철의 완봉승.

4차전 : 그 유명한 1996 한국시리즈 4차전입니다.

해태의 선발투수는 이대진, 현대의 선발투수는?????

하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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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소니
09/11/13 11:29
수정 아이콘
5툴하면 이종범이고,, 아니 야구하면 이종범이군요.
다른선수들도 대단들 하지만 , 수비라던지 타격이라던지 주루라던지 무언가 부족한면이 있는법인데 종범신은 찬양밖에 할말이..
Je ne sais quoi
09/11/13 11:31
수정 아이콘
광주의 야구인이 아니어도 박재홍에게 학을 떼는 사람은 많습니다 -_-
shadowtaki
09/11/13 11:36
수정 아이콘
현대의 선발투수는?? 9이닝 마무리 정명원... 아.. 정말 이 한국시리즈가 역대 한국시리즈 중에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나두미키
09/11/13 11:41
수정 아이콘
'100명의 야구선수' 연재도 기대되네요
음... 이종범 그것은 진리!!!!!!!!
유니콘스
09/11/13 12:23
수정 아이콘
나두미키님// 100명과 연재 순서, 제목등도 다 정해놓았습니다. 필요한 것은 타자뿐입니다. 흐흐
윤성민
09/11/13 12:40
수정 아이콘
수능 직후에 글을 쓰실 줄은 몰랐습니다. 전 수능 보자마자 집에서 축 처지기만 했었는데;^^
유니콘스
09/11/13 12:54
수정 아이콘
윤성민님// 원래 어제 올라올 글이었지만 PC방비가 없어서 오늘 올리게 되었습니다. - 쓰다보니 제가 가진 돈보다 PC방 요금이 더 나올것 같아서..... -
혁이아빠
09/11/13 13:23
수정 아이콘
이호준 선수는 처음 입단할때 타자가 아니라 투수로 입단했습니다.
유니콘스
09/11/13 13:24
수정 아이콘
혁이아빠님// 실수..... 죄송합니다.
혁이아빠
09/11/13 13:29
수정 아이콘
유니콘스님// 매일 보구 있구 연재를 기다리는 독자라서 ,,
나두미키
09/11/13 13:57
수정 아이콘
유니콘스님// 으흣... 기대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연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09/11/13 14:02
수정 아이콘
수능 직후에 수고하셨습니다. 사실 국내에서 5툴 플레이어라고 한다면 이종범, 박재홍정도니.
이강철 조계현도 진리
信主SUNNY
09/11/13 14:16
수정 아이콘
어린시절에는 이종범선수가 왜 중견수가 아닐까... 하는 고민을 했었습니다. 빠른 발로 수비커버지역이 넓었고, 어깨가 매우 강해서 멀리, 빠르게 송구할 수 있었거든요. 경기 때 해설자는 이좀범선수의 에러가 많은 것이 유격수는 원래 많아서다... 이런말도 하고 그러다보니 더더욱...

전적으로 팀 입장이 아니고 선수입장에서의 시각이었더군요... 전 해태의 팬이 아니라 이종범선수의 팬이었기 때문에...
설탕가루인형
09/11/13 14:54
수정 아이콘
허허허허
역대 투수중의 본좌인 선동열과 역대 타자중의 본좌인 이종범이
한 시대에 같은 팀에서 뛰었으니 이건 뭐.....
Zakk Wylde
09/11/13 15:00
수정 아이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종범신의 90년대는 참 대단했었죠.
도원구장 기억이 막 새록새록 나는데, 잔디가 없고 맨땅구장 아니었나요?

전 아버지와 응원하는 팀이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아버지에겐 진상 안 부려도 되었지만..
저희 어머니에겐 진상이었겠네요..
벤카슬러
09/11/13 16:30
수정 아이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96년이면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인데, 다른 건 몰라도 박재홍 선수때문에 치를 많이 떨었던 기억이 남습니다.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박재홍 선수까지 해태에 입단했다면 정말 후덜덜했겠군요... 다른 팀 팬들이 치를 떨었을 듯)

그리고... 혹시 이 글에서 언급하신 '4번타자 김종국'이 혹시
그 '한남자 김종국' 맞습니까? 김종국 선수가 아마시절 엄청 날렸던 선수였나 보네요.
shadowtaki
09/11/13 16:54
수정 아이콘
벤카슬러님// 김종국 선수는 대학시절 김동주 선수와 국가대표 4번타자 경쟁을 했었습니다.
wish burn
09/11/13 18:48
수정 아이콘
수능 대박나셨길~!
09/11/14 00:41
수정 아이콘
김종국 선수가 4번타자였군요...
혁이아빠
09/11/14 10:37
수정 아이콘
92학번중에 김종국은 고대를 대표하는 타자겸 국가대표1번 박재홍은 연대를 대표하는 국가대표3번 이었죠
김종국선수는 이종범 유지현 김종국으로 이어지는 국대 유격수 라인이죠
에버쉬러브
09/11/14 19:06
수정 아이콘
헉.. 그랬군요.
어쩌다가 김종국 선수는 그리되고 김동주는 선수 박재홍선수 저리 대단한선수가 됬는데
대학선수정도면 거의 완성됬다고 보는데.
적응실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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