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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09 10:08:50
Name Claire
Subject [일반] [잡담] 어쨌든 나는 복 받은 남자.
너무 오랫만의 끄적거림입니다.
요즘 일이 너무 많고 바쁜데다가 올빼미스럽던 생활 패턴을 일반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꽤나 노력중인지라... 야밤에는 글 쓸 틈도 없이 누워버립니다 ^^;
여튼, 간만에 살짝 여유가 난 관계로... 의미없는 끄적거림이나 또 남겨봅니다.



1. 꿈과 목표

사실 따지고보면 비슷한 두 단어입니다만...
제게는 매우 다른 해석이 되는 녀석들입니다.
어떻게 다르냐면....

제게 있어서 꿈은 우주정복입니다 -_-;;
이게 아버지의 영향이 크게 적용된 꿈이지요;

- 자고로 남자의 꿈이란 우주정복 정도는 되야 된다. 그래야 1%만 이뤄도 지구 따위는 호령하지 않겠냐?

를 듣고 자라다보면 이렇게 됩니다 -_-;;;
뭐... 사실 멀쩡한 강 4개를 꼴랑 2년만에 22조원쯤 들여서 갈아엎는 정도의 현실성은
있다고 스스로 생각중입니다. 저런것도 되는데 안될게 뭐가 있겠습니까.
뭐.. 이번 시즌(이번 생애)에 못 이루면, 다음 시즌에 이뤄보죠 뭐.
과학 기술이 안 따라와주는 건 제 탓이 아닙니다. -_-;;;
PGR 의 자라나는 기초과학자 분들과 응용과학자님들의 빠른 정진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크크

반면.. 목표는 어찌보면 꿈에 비해 대단히 소박하고, 매년 바뀝니다.
올해 목표는, 한달 순수입 천만원을 찍어보는 겁니다. (..........소박한가 -_-;;;)
다시 말씀드리지만... 21세기에 공안을 부활시키고 민중을 짓밟는거 보다는 현실성이 있습니다. 암요.
아직 올해의 목표치는 이루지못했지만, 대충 800 언저리는 찍어본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달리면 가능할 것 같은데.. 이게 미묘하게 쉽질 않구요.
잘하면 다음달엔 가능할듯 보여서 희망적인 상황이긴 합니다.
지난달까지 하루에 3,4 시간도 못자가면서 6개월 가량을 달려온 결과도 조금씩 눈에 보이고
예정된 계약건도 많고.. 큼지막한 것도 몇건 대기중이라서 올해는 무조건 한달 순수입 1000만원이라는
목표를 이룰 생각입니다.

사실 내년이 되야 이제 막 30살에 접어드는 제 나이에 큰 돈을 벌고있는 건 사실입니다만...
PGR 의 많은 인생 선배님들께서도 말씀하시듯이, 세상에 돈이라는 건 혼자 잘났다고 펑펑 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평생 이렇게 잘 벌리지도 않습니다.
꾸준한 자기 관리, 인맥 관리, 업무 관리 등등.. 같은 나이대에 남들에 비해 뭔가를 앞서 나간다는건
그만큼 스스로의 노력도 몇배가 필요한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느 수준의 액수를 넘어선 돈을 벌기 위해서는 '운' 과 '주변의 보도움' 이라는 요소도 매우 크게 작용을 하게됩니다.

개발자라는 직종이 유리한 점은, 직장 업무와 동시에 서브 잡을 하기 참 쉽다는 부분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서브잡을 꾸준히 만들어내려면 위에서 이야기 했던 여러가지 관리와 함께 운과 도움이라는 요소도 따라줘야 하는거지요.
일단 저는 올해 참 운도 좋고, 주변 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올해 목표는 이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어느정도 수준으로까지 주변 분들께 큰 도움을 받느냐면... 외국에 나가신 분들께서도 일을 의뢰해 주십니다;;;
여차하면 유로 단위의 소프트웨어 수주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_-;;;
전 참 여러가지로 복 받은 놈인거지요.

이 자리를 빌어 올 한해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D
내년엔 더 열심히 뛰어볼테니, 더 많이 좀 도와주십시오. 으하하하;;;
올해 목표를 이루면.. 정말 내년엔 우주 정복 좀 해봐야되잖겠습니까?
까짓거 2년만에 강 4개도 들어엎는데 좀 이룰 수 있게 도와주십쇼. 크하하하하!



2. 연애 생활

요즘 질문 게시판이나 자유 게시판이나.. 가끔 터져나오는 연애 생활의 고민들이 참 안타깝더군요.
사실 성인 남녀가 만난다는건.. 20년을 넘게 서로 다른 생활 패턴과 가정사를 겪은 사람이 서로를 맞춰나가는 과정입니다.
그야말로 2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서 서로에게 서로를 이해시키고, 또 서로를 이해해야 하는 과정이죠.
물론 20년보다 훨씬 빠르게 말입니다.

사랑이라는게 서로 좋기만 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닙니다 ^^;
제 나이대가 30대를 바라보는 나이이다보니... 주변에 이제 결혼한지 1,2년차 된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 친구들의 결혼생활 이야기를 듣고, 또 저도 결혼을 고민하는 상황이 되고보니
여러가지로 세상엔 아직도 제가 모르는 세계와 가치관. 그리고 서로 이해하지 않으면 넘기 힘든 벽이 꽤 됩니다.
돈도 문제가 될 수 있고.. 집안 문제가 커플의 문제로 번질 수도 있는 것이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튀어나와서 사람 돌아버리게 하는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런데, 사실 그거 다 알고도 좋다고 쫓아다니며 만나는거 아닙니까 ^^?;

여성분들의 마음이야.. 꽤 많은 여성분들을 만나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_-;
일단 여성분이 좋아서 대쉬하신 남성분들이시라면... 초심만 잃지 않으셔도 반은 하신 겁니다 ^^
한참 싸우고 '내가 왜 이러고있나...' 하고 후회가 밀려오시거나 화가 치밀어 오르실 때엔...
- 아.. 그래도 이 여자 내가 좋다고 그렇게 따라다닌건데.. 이제와서 내가 이럼 쓰나 -
하고 슬쩍 한박자만 물러나셔도 이후의 관계가 몇배는 편해집니다^^
회사 업무나, 세상살이에 자존심이 밥먹여주는 경우는 많이 봤습니다만...
좋아하는 여성분께 자존심 내세우다간 술만 먹는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_-;;;
걍 과감히 굽히고 몇일 더 편하게 사십시오. 크크;;;

지금 여자친구와 500일이 넘게 많나면서 이것저것 참 투닥거리기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속좁은 남자친구 이해해주고,
알뜰하게 살라고 항상 충고해주고,
바빠서 자주 만나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여자친구가 고마워서
걍 평생 질질 끌려다녀볼 생각입니다 -_-;;;;

뭐 사실.

있는 것만으로도 전 복받은 놈입니다. (   ;;-_-)



3. 가정사, 그리고 결혼

요즘 주변 친구들에게서 자주 듣는 이야기가...
'부모님이 돈을 달라 하신다.'
입니다.

그냥 젊은 아들 딸들이 아니고, 결혼을 앞둬서 한참 돈을 모아야 하는 친구들이거나
아니면 이미 결혼을 한 친구들이지요.
이로 인해서 불화가 생긴 부부도 봤고, 과도한 용돈 요구나 물품 구입 요구에 힘들어하는
주변 사람도 제법 되더군요.

사실 제게는 전혀 현실성이 없던 이야기인지라...
저희 부모님 두분께서 몸이 불편하시긴 하지만, 절대 자식에게 의지하지 않으시려고 어떤 일이든 하십니다.
그게 식당 일이든, 농사든, 공사판이든 말이지요.
제가 살아오면서 일을 해도 부모님께 원조를 받은 돈은 제법 되도...
제가 부모님께 여태 드린 돈이나 물품은 500 만원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올해부터 정신 좀 차리고, 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명절 보조비도 보내드리고, 생신때도 두둑히 챙겨드리고... 따로 기념일도 챙겨드리면서.. 사실 대부분 제 지원금은
올해 편중되어 있지요.
하다못해 첫월급 타고 식사 한끼 부모님께 대접한 역사가 없는 불효자식입니다 -_-;;;
하지만, 그래도 부모님께서는 절대 자식의 이후의 삶에 부담이 되기 싫다며 불편한 몸을 이끄시고
매일 새벽같이 농사를 지으러 나가십니다.

집안에 빚이 꽤 되다보니.. (아버지 명의의 빚만 1억 중반 수준입니다 ^^;;) 결혼 자금은 원조해줄 수 없다고
상호 협의가 이미 끝났습니다 ^^; 뭐.. 자식 놈 둘 키우시는데 몇억을 날리셨는데...
그깟 결혼 자금까지 원조 받는다는건 철면피죠 -_-;;;
덕분에 결혼을 생각중인 여자친구에게도

'힘들면 작은 전세부터 둘이 시작하자. 몸만 와줘도 고맙다. 단, 밥 먹을 숫가락 젓가락 만 갖구와라. 죽어도 밥은 안 굶기마.'

하고 말을 합니다 -_-;; 그게 제가 타협할 수 있는 현실이니까요.
부모님이 빚내서 아들 장가보냈더니.. 갚을 능력이 안되서 그 빚을 그대로 아들이 물려받아 갚느라 고생하는
제 주변의 친구를 보고나서, 오히려 저게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려진 빚으로 인해 처가집에서 한소리 듣고, 집안끼리 시끄러우면... 부모님 빚내서 장가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뭐.. 그래도 귀한 따님을 이런 놈에게 주실지 모르겠으나... 여자친구만 믿고 달려봅니다 까짓거 -_-;;;
제가 내세울 수 있는 건 제 비젼 뿐이니.. 힘 있겠습니까? 달려보는거죠 뭐 -_-;;

뭐 그래도 현실적으로 보자면...
불편하시지만, 아직은 그래도 스스로 돈을 버실 수 있는 부모님,
자식에게 절대 의지하지 않으시려는 생각을 해주시는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요즘 제 주변에서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친구들에 비하면.. 전 진심으로 복 받은 놈입니다.

부모님. 장가갈때 한푼도 의지 않하겠습니다. 다만.. 저도 숫가락은 좀 챙겨주십쇼.
집에 아버지께서 모셔둔 금수저는 좀 탐이 납니다. (-_-;;;;)



여튼, 간만에 쌓여있떤 잡담 좀 팍 풀어놨습니다.
다시 또 하드코어하게 업무를 해야겠습니다.

모두 좋은 한주의 마무리 되세요!!!


P.S
PGR 의 정모는.. 참석하고 싶지만.. 듣보회원이라 네임드 분들께 멀리 날아갈 듯해서 겁나는군요;;;
일단 참석 여부는 미정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잠깐 들러라도 봐야겠습니다 ^^;;
재밌는 모임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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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eatest Hits
09/10/09 10:19
수정 아이콘
일단 클레어님의 여친님은 빛이 나지 않습니까? 옛날에 본 사진의 임팩트가 너무 강하네요^^;
클레어님도 저처럼 '또하루 멀어저간다~~'노래를 부르는 나이신가보군요.
(전 봉급쟁이라 추석보너스 없으면 200 겨우찍는걸로 만족하지만요^^)

전 집에서 부모님에게 얹혀 사는 처지라 돈을 받고 자시고 할건 없지만....
다른 30언저리 분들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결혼자금 만들기 벅차네요..ㅠㅠ
저희집도 결혼자금 해달라고 손벌릴 처지는 못되거든요^^;;;
09/10/09 10:21
수정 아이콘
The Greatest Hits님// 결혼전엔 부모님께 얹혀사는게 진리입니다 ㅠ_ㅠ;
10년째 자취중이라... 정말 등골이 휩니다 ㅠ_ㅠ;;;
열심히 살아야죠 답이 있겠습니까 ^^
힘내세요!
09/10/09 10:48
수정 아이콘
클레어님 오랜만에 뵙네요 ^^ 결혼 자금?있어도 여자가 없는 현실?! ㅠ 이제 슬슬 압박이 들어오네요..
암튼 저도 집 떠나 생활한지 10년째라.. 집에 자주 가지도 않고.. 두달에 한번정도 가나.. 가끔 갈때마다 느끼는 집밥의 힘이란
정말 감동 흑흑// 등골까진 아니고 밥먹는게 제일 힘드네요.ㅠ 요리 따위는 포기 크..
주절주절 썼는데.. 열씸히 살아야죠..
09/10/09 10:49
수정 아이콘
Claire님//
비슷한 현실에 비슷한 나이대라 그런지 공감이 많이 되는 글입니다.
그래도 많이 버시네요. 한달에 250~300 찍고, 부모님 용돈드리는 저로서는
욕심을 버리며 사는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09/10/09 10:51
수정 아이콘
EpHiLiS님// 요즘 바쁘다보니.. ㅠㅠ;;;
집떠나 살면.. 정말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이 가장 그리운 것 같습니다.
추석에 집밥에 감동 받았습니다 ㅠ_ㅠ;

서풍~님// 잠 줄이며 일하니 돈은 버는 편인데...
위경련이 올만큼 몸이 안 좋아져서.. 이번달은 좀 릴렉스 중입니다 ㅠㅠ;;;
아무래도 꿈이 크다보니 -_-; 무리해서 자주 탈이 나네요;;;
도라귀염
09/10/09 11:15
수정 아이콘
제 악플본능을 자극하는 글이군요 월 800정도 수입을 찍으시고 여친이랑 500일 되어 가고 아직 30도 안된 나이라는 자랑이 글의 핵심인것처럼 보이는 건 제가 좀 못되먹어서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허허
이수철
09/10/09 11:25
수정 아이콘
한달에...다때고...130정도 버는 저로서는 월 수 800이라니요...이래서 여친이 없는건가요??? 저도 30살인데...너무 비교 되는걸요.

다행인 것이 부모님은 두분다 공무원 연금이 있으셔서 제가 퇴직할때까지도 두분 합친돈을 넘어설수 없기때문에 결혼하고도 돈 얻어쓸 기센것이랑...저도 연금이 있다는것...지방이라 집값이 싸서 집은 구해 놓았다는거 빼곤 넘 부러운데요... 월수 800 대단하시네요.
페르난도 토레
09/10/09 11:26
수정 아이콘
2.3번은 동일 1번 열폭 ㅠ_ㅠ
09/10/09 11:29
수정 아이콘
도라귀염님// 제 글에서 자랑이 비춰진다 느끼신다면.. 그거야 제 글쓰는 스타일에 문제가 있는 것이겠습니다만...
월 수입과, 여친과 인연을 맺은 날짜, 그리고 젊은 나이가 어째서 누군가에게 악플을 받아야만 하는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_-;
월 수입은 모두 제가 꿈을 이루기 위해 밤잠 못 자가고, 몸 버려가며 노력하여 얻은 정당한 결과들이며...
그리고 제가 나이가 젊은 뿐이지, 직장 경력으로는 올 11월부로 10년차가 되는 나름대로 포트폴리오를 갖춘 경력직입니다.
젊은 나이에 사업 시도하며 말아먹은 돈도 5천만원이 넘고(나름 피땀흘려 3년간 모은 돈을 6개월 만에 말이지요.)
실패를 교훈 삼아서 올해 드디어 기반이 잡히고 있는 것이고...
여친과는 그만큼 서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들이고,
제 나이야 부모님이 절 그렇게 나아주셨을 뿐인것이 악플을 받아야만 하는 일인지 설명 좀 해주셨으면 좋겠군요.

그저 달랑 한문장짜리 악플본능 자극성 리플로 평가받고 싶지는 않네요.
09/10/09 11:32
수정 아이콘
이수철님// 어흑.. 전 집이 가장 부럽습니다.
서울에서 전세든 월세든 샛방살이 10년차인데... 정말 서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ㅠㅠ;;;
게다가 연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월수야.. 두번의 사업 실패 끝에 드디어 빛 좀 보는 것이죠 ^^;;
이번년도에 번 수입 모두 합쳐도 제가 날려먹은 돈이 큽니다 ㅠㅠ;;;
부모님께도 제 빚이 가 있어서 그저 죄송스럽지요 -_-;;

페르난도 토레스님// 2,3 번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신거라고 생각합니다 ^^;
제 주변엔 3번 문제로 고민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요;
이건 정말 집안 VS 집안의 문제로도 번질 수 있는 거라서.. 정말 어떻게 해결할 방법도 없더군요;;
달덩이
09/10/09 11:34
수정 아이콘
.. 저는 Claire님의 자기 소개 글을 볼때마다 왜 슬퍼지는 걸까요.
가을이라 그런가봐요.
09/10/09 11:35
수정 아이콘
이런! 대놓고 싸우자는 거군요! ㅠㅠ
이제부터 안티할겁니다.............는 페이크고 그저 존경스럽습니다 (__)
직장업무하기조차 피곤한데 꾸준히 서브잡 찾아다니고 인맥관리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울지 상상조차 안가네요..
제 미래의 목표 중 하나가 프리랜서인데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내가 원하는 게 맞는건지 막막하지만..
Claire님같이 저렇게 먼저 활약하시는 훌륭한 선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희망과 의욕이 샘솟습니다 +_+

염장지를 대로 다 질러놓고 정모는 참석안하시겠다니.. 치사해요!
듣보는 무슨 얼어죽을 듣보 Claire님 잡아먹으려고 기다리는 저를 포함한 팬(?)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09/10/09 11:41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제 자기 소개는 확실히 우월합니다. [-_-;;;]

Gidol님// 프리랜서를 목표로 하신다면.. 정말 발에 땀나게 뛰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사실 프리랜서 일이 가장 힘든건...
일이 '꾸준히' 있을거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첫달에 500을 벌어서 좋아하더라도.. 두번째 달에 0원을 벌 수도 있는게 프리랜서 개발직입니다 ^^;
그래서 가장 안정적인건

1. 메인 잡으로 퇴근 시간에 압박 받지 않을 수 있는 직장.
2. 퇴근 이후의 시간이 서브 잡.

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서브잡쪽은 정말 일 처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일정이 밀리거나, 아니면 일 자체가 완성도가 떨어지면 이후 해당 업무 라인을 통한 주변 추천이 끊겨버립니다 ^^;
즉, 서브잡 = 메인잡 과 같은 노동력이 투입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 경우는 제 개인 사업과 별개로, 서브잡을 한달에 3~4건 정도 처리하는 편인데...
많이 바쁠때는 한달 평균 일일 수면시간이 3시간 미만인 적도 있었습니다 ^^;;
젊었을 때 아니면 이렇게 벌 수도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프리랜서 일이 단기적인 일이라면.. 이 일을 좀 더 확장시켜서
고정비용으로 만드시는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꼭 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을 제작만 해주고 끝나는게 아닌
유지보수등의 기간제 계약을 맺는 방식인거죠.
이게 늘어날 수록 삶에 여유 시간이 같이 증가됩니다.
그러면 그 여유 시간에 또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되는거죠 ^^;;;

물론......... 죽어납니다 -_-;;;
업무야 회사 내부의 사람만 관리한다면 어떻게든 되지만...
외부의 일은 정말 관리가 힘든 편입니다.
아무래도 직장생활로 지쳐서 일정 맞추기 힘든 경우도 많구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09/10/09 11:48
수정 아이콘
이쯤 되면 이미 "어쨌든" 복 받은 남자가 아닌 것 같아요. "완전" 복받은 남자??
09/10/09 11:49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항상 느끼는 건데..
이쁘시고 성격도 좋으시고 관심분야도 많으신데 왜 안생기시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달덩이님뿐만 아니라 많은 훌륭하신 pgr 여성분들에게도 똑같은 의문이 들고요..
Claire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 사실 단순히 프리랜서 하겠다..라기엔 이런저런 고민들이 얽혀 있어서 말이죠..
나중에 따로 정리해서 글 올릴까 생각중입니다.
그저바라보다
09/10/09 11:52
수정 아이콘
한참 싸우고 '내가 왜 이러고있나...' 하고 후회가 밀려오시거나 화가 치밀어 오르실 때엔...
- 아.. 그래도 이 여자 내가 좋다고 그렇게 따라다닌건데.. 이제와서 내가 이럼 쓰나 -
하고 슬쩍 한박자만 물러나셔도 이후의 관계가 몇배는 편해집니다^^

이 문구가 저와 제 여친의 사이를 아직까지 유지해주는 원동력인거 같습니다.

방금도 한바탕 싸우고 심한 말을 하고 왔는데 .. 나중에 슬쩍 화해 문자 한통 넣어봐야겠네요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
09/10/09 11:53
수정 아이콘
듣보잡의 정의는 '듣지도 보지도 말고 잡아야되는 사람'이라고 정모 신청글에 올라와있더군요 +_+[...]
09/10/09 12:59
수정 아이콘
니델님// ..복이 평생 좀 왔으면 좋겠지 말입니다 -_ㅠ;;;
작년엔 정말 재정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너무 힘들었던지라... 올해 잘 풀리는건 작년의 보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저바라보다가-*님// 역시 먼저 굽히는게 훨씬 편한 것 같습니다 ^^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귀세요~

sinfire님// -_-;
09/10/09 15:11
수정 아이콘
역시 노력 없는 성공은 없네요. 하하

부럽네요
랜덤좋아
09/10/09 17:00
수정 아이콘
많이 버시네요. 저도 예전에 프리랜서 해봤는데 정말 힘들죠. 돈을 벌면 벌수록 말이죠.
잘 유지하시고요, 너무 욕심내시면 몸에 탈이 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젊을 때 하면 재밌는거 같애요.
전 요즘에 회사원으로 만족하며 살고 있답니다. 너무 벌어도 거기에 맞게 일해야 하니까 힘들어서 말이죠.
앞으로도 화이팅하세요.
방어운전
09/10/09 17:52
수정 아이콘
돈은 하나도 안부러운데요..
여친은 정말 부럽습니다 ( -_-;;)
wish burn
09/10/09 21:32
수정 아이콘
이번달에 els 2개상환,청약예금 이자지급이 모조리 겹쳐 사상 처음으로 월수입700(극초반-_-;;)을 찍게 되어서
'나도 돈 좀 버는구나..'란 생각을 했었데,뛰는 놈위에 나는 분 제대로 있었네요..^^;;

거기다 저는
'(외길인생 10300일되는 솔로.어차피 할일도 없고 불러주는 사람도 없으니 시골에나 처박혀...) 돈 좀 벌자꾸나'
...주의여서
2,3번에선 열폭중입니다..^^;;

저도 Claire님처럼 일적으로든 가정적이로든 열심히 노력해야할텐데,
은둔형외톨이의 꿈과 희망처럼 살아서(생활패턴은 완벽한 은둔형외톨이지만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어찌어찌하고있으니..)
하여튼 큰일이네요. 널럴한 금요일 저녁9시에 PC방에서 혼자 리플이나 달고 있으니
공부를 하던가! 연애를 하던가!! ㅠ_ㅜ
정지율
09/10/09 22:12
수정 아이콘
저는 훌륭하신 피지알 여성회원이 아니라서 안생기는 건가봐요. 흑흑흑.ㅠ.ㅠ 아이돌이라고 불리면 뭐해 실속이 없는데...(ㅠ.ㅠ)
동방신기 좋아하고 야구 좋아하고 마비노기 같이 할 훈남 어디 안계십니까아아아아아~~~~~~.
저랑 사귀면 빵은 원없이 먹을 수 있어요!!!!

이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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