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0/09 01:00
스포츠 시청률은 좀 낮게 나오더라도 별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야구장 좀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더 많은 관중들이 찾아 갈텐데..
09/10/09 01:05
관객석 고급화/차별화를 통한 객단가 증가도 한 방법이 되겠죠. 그런 면에서 롯데나 SK가 시도하고 있는 익사이팅존(프렌들리존)이나 바비큐존 등 차별화된 관중석 설치는 긍정적이라 생각됩니다. 바비큐존이나 가족석 같은 경우에는 가족단위 관객 유치를 통한 팬층 확장 효과도 있을수 있겠고요. 실제로 롯데가 올 시즌 중반까지 작년에 비해 동기간 관중수는 소폭 줄었지만 관중수입은 오히려 15%인가 늘었다고 합니다.
09/10/09 01:08
일단 야구를 기준으로 보면, 여성팬 흡수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야구도 그동안 아저씨팬들만 있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습니다만, 올림픽, WBC를 계기로 여성팬이 엄청나게 증가했지요 (단순히 국제대회성적만이 아닌 구단의 다양한 이벤트, 관람의 편의성 등 노력한부분도 안봐선 안되겠고요) 여성팬이 느니, 연인팬도 늘고, 그러다보니 가족들도 쉽게 올수있게 되더군요. 덕분에 이제 야구는 아저씨와 골수팬들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와서 놀고가는 장소로 바뀌어 가는거같습니다. 3시간반동안 쭈욱 9~10% 시청률을 찍는게 쉽지만은 않고 요즘 야구 한경기만 봐도 정말 다양한 연령층이 남녀노소 가리지않거든요 그 기폭제가 젊은 여성팬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스포츠도 일명 여심잡기를 고민 해봐야 하지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관중이 와서 편하게 볼수있는 경기장이지 않을까 싶네요.
09/10/09 01:14
주중경기에 관객을 흡수할 수 있도록 정상퇴근이 당연시되는 사회분위기 형성과,
주말경기에 관객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성인남성의 만성피로 해결, 성인여성팬 확대... 두가지?
09/10/09 01:27
지출을 줄이면 됩니다. 롯데같은 경우 관중 대박나도 적자랍니다. 선수들 몸값이 장난아닙니다. 결국 시장 크기보다 큰 선수들 연봉이 문젭니다.
09/10/09 01:28
두산이 모범 답안이죠.
여성팬 유치에 힘쓰고 그 결과 여성팬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올스타 투표 1위는 두산의 김현수!! 그리고 두산은 올 시즌 관중 100만 돌파 달성 했습니다.
09/10/09 01:31
로비스트킨님// 안그래도 주변국들에 비해 턱없이 적은 연봉인데 거기서 내리면
다들 해외로 가겠지요. 야구는 일본,대만,미국 축구는 중동 or J리그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리그도 망할거 같네요.
09/10/09 01:32
로비스트킨님// 몸값을 줄이면 애들이 야구를 안 합니다. 그리고 하는 애들중에 좀 한다 하는 애들은 외국으로 갑니다. 그러면 국내 야구에 스타와 수준은 떨어지고 관중은 감소합니다. 실제로 이런 현상이 2000년대 초중반에 있었습니다. 현재도 드래프트 제도가 바뀌면서 몸값을 비롯한 여러 문제로 많은 유망주들이 해외로 갔는데 더더욱 가속화 되겠죠.
프로축구 역시 몸값이 줄어들면 지금도 문제되는 J리그 진출이 가속화 됩니다. 그리고 유망주도 자연스레 줄어들죠. 스타플레이어가 줄어들수록 가뜩이나 없는 관중은 더 줄어듭니다.
09/10/09 01:32
로비스트킨님// 지금도 유망주들 다 우리나라를 떠나고 있죠. 돈 때문이기도 합니다. 연봉 계약금 줄이면 야구 같은 경우 망할지도 몰라요 ㅠ_ ㅠ
09/10/09 01:33
제 생각에도 연봉을 줄이는 것은 위험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올해 아시아 쿼터제가 시행되면서 여러 선수들을 J리그에 뺏겼죠. 다행인것은 한국 축구는 그정도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는 인재풀을 갖고 있다는 것이지만요.
09/10/09 03:00
스포츠 경제학이란 주제로 특강을 들은적이 있는데
'(본문에 언급된) 우리나라만이 가지는 스포츠 문화는 급하게 인위적으로 해결 할 수는 없을 것같다' 라는 말씀과 함께 '구단이 현재 가진 팬이아닌 잠재적으로 예상되는 팬층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말이지만 가장 해답에 가깝다'고 하셨는데 매우 공감하며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09/10/09 03:50
공중파 시청률만 놓고 보자면 여성시청자들의 영향이 큰것 같네요. 집에서 주로 채널선택권은 여자들이 가지고 있지 않나요.
저는 드라마 같은거 평생 본적도 없는데 무슨 드라마 시청률이 3,40퍼센트 나오는거 보면 신기하더군요. 저만 다른 세상 사는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09/10/09 03:55
우리나라가 아직 프로스포츠를 즐길만한 여건이 안되있죠... 야구 같은 경우 주중 4경기, 주말 2경기를 하는데
직장인들이 주중 경기를 시간 맞춰서 보려면 적어도 6시 이전에는 퇴근 해야하는데 우리나라가 그렇습니까?
09/10/09 04:08
절대 인구수에 비해 너무 많은 종목이 프로화로 덤벼들고.... 거품이 상당히 끼어있다 봅니다.
프로화라는게 무슨 기업에 메달려 징징대는 것도 아닌데..
09/10/09 08:15
일단 인구구성에서 가장 큰 비율을 지닌 직장인이 편하게 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겠죠..
평일엔 야근에, 주말에도 출근하고 출근하지 않는 주말엔 평일의 야근 피로감때문에 잠만 잘수밖에 없는 사회적 분위기가 여가를 즐길수 없게 만듭니다.. 일단 좀 여유가 생겨야 여가도 보내고 소비도 하고 그러겠죠.. 이건 단순히 프로스포츠로 제한된 문제가 아니라 내수경제 전반에 해당하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닥치고 일하고 안 쓰고 해서 경제가 살아난다는 새마을 운동때의 경제관념만으로는 안될 세상인데 아직도 이런 근무 분위기가 너무 아쉽습니다.
09/10/09 08:58
구조가 바뀌여야죠 마케팅은 생각도 않하는 구단들이고 단지 모기업의 광고용을 위해서 존재하는 구단들입니다.
외국구단들의 벤치마킹하고 보다 가까이 다가갈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
09/10/09 09:09
안그래도 적은 인구수에 여가시간도 그나마 잘사는 나라들중 최하위권인데..
프로스포츠만 해도 너무 많다는 소리가 나오는 판이고.. 게다가 게임 영화 드라마 예능프로 책 00방 술 등등 여가를 보낼 수단이 한도 없이 많죠.. 빠듯한 시간으로 이 많은 걸 다 한다는 건 불가능하니 결국 어떤 게 인기가 많으면 다른 것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수밖에요. 충분한 여가시간을 통해서 수많은 놀거리에 국민들이 돈쓰고 스트레스 풀며 문화력을 높이는게 애꿎은 새빠지게 노동시키기 대기업 밀어주기 집값 땅값 장난치기 따위보다 오히려 경제 발전에도 더욱 도움이 될거라 봅니다.
09/10/09 11:51
음....
일단 구조문제도 있지만.... 일단 우리나라는 다른나라에 비해서 유흥? 여가문화가 다양하다고 생각되네요;; 굳이 축구를, 야구를, 농구, 배구, 탁구(곧 프로화 예정이라네요)를 보러 가지 않더라도 쉬는날에 할수있는게 참 많죠 :) 덕분에 재미없거나 흥미를 잃게되면 도태되는게 당연한거구요;;;
09/10/09 12:08
근데 정작 땅덩어리도 좁고 게다가 수도에만 몰려있다 보니 인구가 늘어나는 것도 좀 그렇지 말입니다.....
게다가 아이낳기 싫어지게 만드는 세상 분위기도 한몫하고요... 이래저래 골칫거리입니다 T.T
09/10/09 12:18
제 생각에는 아마 스포츠가 발전하게 된다면 프로 스포츠 역시 발전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아마 스포츠란 것은 누구나 원하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생활 체육형 스포츠를 말합니다. 어떤 분야이든지 자본과 결탁하게 되면 그 순수성이 변질될 수 밖에 없습니다. 스포츠에 있어서는 그 대표적인 분야가 프로 스포츠인데요, 프로 스포츠가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순수성을 가진 상태에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당 스포츠의 뿌리인 아마 스포츠의 발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아마 스포츠와 생활 체육이 결합되기도 전에 바로 자본과 결합된 경우에서는 프로 산업의 발달 역시도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마치 머리만 큰 가분수라고 할까요. 또한 자본이란 이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이익의 대상을 바꿀 수 있기에 항상 아마 스포츠와 프로 산업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09/10/10 03:46
프로를 살리려면 가장 먼저 법이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어떤 프로경기도 팀이 구장에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곳은 없는곳으로 알고있습니다 지자체가 소유하고있고 그걸 구단들이 빌려쓰는거죠 그러다보니 구장에 투자를 하기가 힘듭니다..장기적으로 봤을때 10년이상 구단에게 운영권을 준다면 분명히 흑자로 돌아설것입니다 구장에 뭐하나 제대로 할수없는 지금 상황에서는 관중을 더 끌어모을 방법이 없습니다 구장에 관중이 가득찬다고해서 무조건 흑자가 되는것도 아닙니다 그관중들이 구장에와서 먹고 마시고 사고 이렇게해서 많은 수익을 올릴수가 있는건데 지금 구장은 그정 관중을 채우는걸로 만족하는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야구에 중심인 잠실구장만 가봐도 딱히 그렇게 할만한게 없습니다 먹고 마시는 종류도 다양하지 않고요 그래도 지방구장에 비해서 많이 좋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정도라면 입장수익 말고 다른걸 바란다는건 정말무리죠....이건 종목을 가리지않고 같은 상황입니다 흑자가 없는 구단...언제까지 모기업에 지원만으로 버틸수있을까요...투자가 없는 구장...언제까지 관중들이 알아서 채워질까요 저번에 시사기획 쌈이란 프로그램에서 보니까 엘지는 1년내낸 만원 관중을 해도 구단은 적자라고 합니다 관중수익말고 다른걸 해야되는데 구장안에서 무엇하나 제대로 할수가 없습니다 지자체에 일일이 허가를 매번받아야되기때문에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프로를 살릴려면 법이 바뀌고 ...그다음에 구단이 바뀌고......그래서 ...투자를 자유롭게 할수있는 상황이되면 관중들은 알아서 늘어나게 되어있습니다...그럼 선수들은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이렇게 된다면 앞으로 잘될거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