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0/08 12:05
조정래 소설 <한강>을 보면서, 판잣집이나마 구하고 사는게 꿈이었다던 서민들 이야기가 나오던데 잘 상상이 안갔었는데요...
사진을 보니....이미지가 확 다가오네요... 저 시절에도 빈부격차는 심했나 봅니다...
09/10/08 12:45
저는 제가 살던 집 바로 앞까지 전부 쓸렸는데요.
제가 놀던 산동네가 없어지고 굉장히 높고 복잡한줄 알았던 곳에 아파트 몇채 들어서고 나니 참 재미없더군요. 신설동, 정릉, 길음동, 안암동, 보문동. 비록 저 판자촌 시대는 아니지만 저랑 비슷한 곳에 주로 사셨군요. 미도파 백화점 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09/10/08 12:45
저동네는 아니지만 안양천지류도 비슷했죠. 지금 오목교/신정교/오금교 구간..
지금의 목동아파트와 그 인근에 해당되죠. 전 아직도 살고 있어요. 그때에도 다니던 학교는 매해 여름만 되면 임시 수용소가 됐죠. 정말 세월이 어느새 이렇게 흘렀네요.
09/10/08 12:48
제가 지금 전농동(정확히 말하자면 떡전교 사거리 근처 전농2동)에 사는데 지방에서 2000년대에 서울에 올라온 저로서는 상상도 못해 본 풍경이네요. 그에 비해 제 고향을 비롯한 지방은 아직도 그대로인 곳이 많은 거 보면 서울이 참 대단하긴 대단합니다.(좋은 의미와 나쁜 의미로 말이죠.)
09/10/08 13:24
저는 잠원동, 마밭에서 살았는데 그당시 사진이 있었음 하는 마음이 가끔 들죠,,,
그래서 지금 아이들 한테는 사진많이 찍어 주고있어요,, 73년 물난리 나서 저희 어머니 말로는 간난아기인 저를 업구 신동국민학교로 피신하셨다구 하시더라구요,, 저도 한강에서 물고기 잡으로 다니던 생각이나네요,, 기름먹은 물고기들 ,,,
09/10/08 15:06
학교때문에 서울상경하여 동대문구에 주거한지 10년째인데요
지금도 허름하다고 느끼는 제기, 용두, 청량리, 전농동인데 저당시는 참 그렇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