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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02 14:18:50
Name The Greatest Hits
File #1 성공이구나.jpg (0 Byte), Download : 171
Subject [일반] [잡담] 1000승을 달성했습니다.


대단한건 아니고요....프리셀 1000승을 달성했습니다.
할줄 아는게임은 스타하고 몇개 없는데
(와우같은 게임은 스스로를 폐인으로 만들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손대지 않았습니다. 고3때 디아블로 1에 호되게 당했거든요..ㅠㅠ)

킬링타임용으로 하나 둘씩 하면서 1000승 하는데 한 일년정도 걸린 것 같네요. 하다 말다 하다 말다..했으니
프리셀을 처음 시작한 것은 군대 있을 때 당직서면서 정말로 할 일이 없을 때
한 두 번씩 해본것이었던 것은데요.
처음에는 무척 어렵고 하나도 모르겠었었는데.
해보니까 요령이 생기고 점점 쉬워지더라고요.
작년 초쯤인가 한번 전적을 지우지 말고 해보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처음에는 승률이 엄청 낮다가 여름쯤되니 승률은 많이 높아졌는데, 처음에 깎아놓은 것이
너무 많아서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보기로 했었거든요.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1000승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느 일이든지 계속 하다보면 그것에 의해서 '도가 튼다.'고 하더군요. 고작 1000승이긴 했지만
그것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1. 프리셀의 도움말 맨 마지막에 있는 글귀.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모든 게임은 이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 지금까지 겪어본 바에 의하면 결국 모든 상황은 해결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만 그 해법을 찾느냐 못찾느냐는
     나한테 맡겨진 것이고요.
2. 아무리 어렵다고 해서 가만히 있으면 상황은 변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 그렇다고 해서 막하다보면 무조건 막힌다는 것이죠. 엄청난 전략이 필요하더군요.

그래도 1000승을 막 마치니깐 정말 마음이 뿌듯함을 느낍니다. 잉여력 폭발(?)이라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나름 하나는 끝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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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02 14:27
수정 아이콘
프리셀 도움말의 모든 게임을 이길 수 있다는 내용은 틀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단 11982번 게임은 못푼다는 것이 수학적으로 증명되어 있고요, -1이나 -2번같은 경우에도 애초에 못풀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
아나키
09/10/02 15:18
수정 아이콘
예전에 딴지일보에서 봤던 기사가 생각나서 링크합니다.

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110&article_id=1152
The xian
09/10/02 19:36
수정 아이콘
근성에 경의를 표합니다.
길가던이
09/10/02 22:04
수정 아이콘
저의경우는 핸드폰에 있었던지라 천승따윈 훗 이정도로 폐인생활을 했었죠
오로지 승률 100%를 위해 중간에 패가 생기면 전적 리셋 또 리셋의 반복을 하다보니
대충 계산해본바 3000천 승정도는 가뿐히 찍었던 기억이
스물스물 생각 나는군요

최근에 다시 가끔해보면 아무리 오래걸려도 거의 3분이면 다 깨더군요.
ps. 나중가선 그냥 깨는 게 재미없어서 무조건 스페이드 다이아 클로버 하트 순으로 등록하기로 제 마음대로 순서를 정한후 게임을 진행했었습니다. 무슨 소린지 이해하시려나... 설명하기 힘들군요.
다크씨
09/10/02 22:36
수정 아이콘
Kivol님// 아나키님 링크에 나온 기사 대로라면
"11982번 게임은 못 푼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 아니라
"11982번 게임은 풀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은 것이겠군요.

아무튼 근성에 경의를 표하면서....저도 오랜만에 프리셀 한 번 해 보고 싶어지는군요 ^^;
루뚜님
09/10/02 22:48
수정 아이콘
대.. 대단한데?
09/10/03 00:09
수정 아이콘
헐 ㅡㅡ 패가 있으면 안되죠~
전 패가 생기면 맨날 리셋해서 아직 600승정도까지밖에 못가봣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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