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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01 11:09:33
Name 칼 리히터 폰
File #1 황금마차.jpg (0 Byte), Download : 170
Subject [일반] [군대이야기] - G.O.P


G.O.P 풀어서 얘기하면 General Out Post

뭐 국가의 외부를 지킨다는 뜻으로 풀이 할 수 있곘습니다.

처음에 자대배치를 받고나서 선임들에게

얼마 안있으면 G.O.P 올라간다는 소리를 듣고 TV에서나 보던 곳에 내가 간다는게

설레이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어쩄든 북한하고 가까운 곳이니까요.

체험 차 실제 투입 전 한 근무지에 1박 2일 인가로 올라갔었는데...

섹터 경사가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70도는 되어 보이더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7사단 섹터 중에 V자 협곡 되어있다고 하면 아마 기억나는 분도 계시리라...

1년 간의 G.O.P 생활은 인내와 인내의 연속이라고나 할까요...

6시간 동안 한 근무지에서 낮에 말뚝근무 서면 정말 정신줄을 놓게 되더군요.

야간에 밀조하면서 눈 쓸고 후반야 근무 마치고 돌아와서 잠도 못자고 눈 치우러 가고

간부 떴다 싶으면 FM 근무의 연속 이었지요.

그래도 눈오면 강원도 참 이쁩니다. G.O.P는 더 그렇구요.

휴가 복귀시간이 앞당겨 지는게 슬프지만 말입니다.

GP로 들어가는 수색대 아저씨들 통문 열어줄때 측은해지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밤에 PVS-7 이었나? 정확히 명칭이 기억은 안나는데 그걸로 밤하늘을 바라보면

하늘에 그렇게 별이 많았나 싶습니다. 정말 눈에 담았던 그 광경은 잊을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다음에 근무 설 다른 대대 아저씨들 체험 차 올라오면 괜히 힘들어 하는거 보고 싶어서

섹터를 우사인 볼트 마냥 주파하던 모습도 생각나네요. (그렇게 달리고 안 힘든척...)

G.O.P 처음 생각했을때는 마냥 어렵고 무서운 곳인것 같았지만

그 안에서도 참으로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전역한지 어언 1년 반이 넘었지만 후방에서 군생활한 친구놈들 한번씩 보내보고 싶다는 ^^



P.S  - 이런 글도 문제가 되려나... 그럼 큰일인데...
       - 나영이를 그렇게 만든 그 동물은 수사받는 도중 형사한테
         교도소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나올테니 그때 보자고 했답니다.
         이제 인간 취급하기도 싫으네요 어쩌자고 저런 생물체가 우리나라에 있고
         또 이웃에 사는 분들은 얼마나 불안할지 걱정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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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손을 잡
09/10/01 11:18
수정 아이콘
후후...94년 양구 9소초 지켰습니다...
거긴 차가 안들어와 소위 있으신 분들은 절대 오지 않았지요. 이런데는 짠밥을 먹고 가야하지요. 밥없으면 뭐...
스타2나와라
09/10/01 11:23
수정 아이콘
5사단 GOP 출신입니닷.
옛말에 틀린말 없는게 맞긴 맞군요 ~ 군대 얘기가 올라오면 한없이 반갑네요 흐흐
5사단 나오신분들이라면 아실껀데... 열쇠전망대 옆에 있는 막사였는데~
할 일 없을때 소대장이랑 지뢰지대들어가서 더덕 캐 먹던게 생각나네요~ 튀겨먹으면 고구맛 비슷하게 나던...

역시나 본문에도 언급하셨듯이... 체험차 오시는분들 낙오시키는 맛이 최고죠 !!
덧, 특전사분들 한번 오셨는데 역관광 당했다는... -_ -;;

한번은 다녀올만한 뭐 그런 곳 !! (돈 주고도 못가지 않습니까? 흐흐)
09/10/01 11:25
수정 아이콘
아아..저것은 한달에 2번 꿈과희망을 갖고 우리를 찾아오던 황금마차..ㅠㅠ...
22사단 최동북 지역 GOP에 있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바다.. 앞에는 북한...
그렇죠.. 눈오면 아름답죠.. 아름다움은 잠깐 괴로움은 영원......눈오는날 후임놈이 탄잃어버려서 3일밤샘으로 탐색했다는;; 근무서고 탄찾고 근무서고 탄찾고.. 타대대 아저씨들과 수색중대까지 투입됐었죠... 소초앞에 레토나 11대의 위엄이란..
PVS-7 으로 본 밤하늘.. 별 참 많더군요.. 정말로.. PVS-7없이도 GOP의 밤하늘은 충분히 아름답지만요.. 제 인생에서 별똥별은 GOP에서 다 본 것 같습니다.. UFO로 추정되는 이상한것도 봤고.. 원기옥 떨어진다고 설레발치면서 본것도 있고요.. 크크..
Ms. Anscombe
09/10/01 11:26
수정 아이콘
p7으로 보면 별 작살나죠.. 근데 육안으로 봐도 별자리 구분이 가능할 정도이긴 합니다... 예전에 p98k 망가진 적이 있어서 한 번 난리난 적이 있죠. 전 p7 렌즈 깨먹었습니다... 다행히 큰 손상은 아니었다는...
엘푸아빠
09/10/01 11:27
수정 아이콘
작살님// 전 22사단 최 동북은 아니고요. 55연대 관할 GP에 있었습니다. 같은 사단 사람 반갑네요.
09/10/01 11:30
수정 아이콘
엘푸아빠님// 와.. 22사단 제가 알기로는 가장 큰 사단들 중 하나로 알고있는데 PGR에서는 별로 안보이더라구요; 저도 반갑습니다//
신교대에서 공룡이 산다는 소문이 돌던 55연대셨군요... 전 56연대 천마대대 였습니다//
LightClassic
09/10/01 11:32
수정 아이콘
저는 1사단 GOP 출신입니다. 전투 대기포 포대에 301일간(일병 달고 파견가서 병장 달고 복귀했습니다만) 파견을 다녀왔는데
눈오면 정말 이 세상의 낙원도 아마 그런 낙원이 없을겁니다. 고생 걱정은 잠시 잊고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도 눈이 실시간 정화가 됩니다.
09/10/01 11:33
수정 아이콘
작살님, 엘푸아빠님// 22사단 수색대입니다. 반가워요, 콘돔부대 아저씨들!
엘푸아빠
09/10/01 11:42
수정 아이콘
sylent님// 사단 직할 수색이셨네요 ^^; 전 55연대 직할 수색인지라 아마 만나기는 요원했을겁니다 [반가워요[]
09/10/01 11:49
수정 아이콘
PVS-7 맞습니다, 근데 PVS-98K가 더 비싸더라구요...

12사단 51연대 GOP대대였는데 저희 부대중 사천리 중대는 차로 못가서 케이블카로 부식 수송을 했더랬죠 -_-;
09/10/01 11:51
수정 아이콘
작살님// 엘푸아빠님// sylent님// 저도 22사단에 있었습니다. 반갑습니다.
가끔 비가오고나면 구름위에 섬처럼 솟아오른 다른 산들을 보면서 이런 놀라운 경치도 있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또 맑은 날 낮에 근무설때면 금강산이 그토록 아름다웠습니다만......

제가 제대하기전에 큰 사건;; 그것도 우리 대대에서 일어난 일이여서 장난아니게 빡세졌습니다. 말년에 고생좀 했습니다.
엘푸아빠
09/10/01 11:53
수정 아이콘
nerion님// 7을 주로 쓰고 98k를 그냥 써봤는데 98은 야투경도 배율이 확대되는 엽기적인 넘이라 좀 비싼거 같더라고요. 밤에 써봤는데 죽여줬어요.. 그나저나 차로 못오는데 바람 횡하니 불면 도보부식했겠군요, 전 GP에 있어서 도보부식 왕짜증났었어요. 간부 좀 높은 사람 있으면 ;_; [무슨 이야긴지 아실거라 믿습니다]

그러고보니 전 gp 투입할때 건봉사[건봉산이라 오타쳤네요 ㅠㅠ]에서부터 201매고 열심히 올라갔더니, 부식추진하라면서 통문에서 음식 매고 gp 들어간게 생각나네요. 그 때 정말 죽을뻔 했습니다.
09/10/01 12:14
수정 아이콘
엘푸아빠님// 크크 22사단 근무서는 사람중에 건봉산 모르는 사람없을껍니다. 건봉사에서 밥 얻어먹던 기억이 나네요.
BoSs_YiRuMa
09/10/01 12:20
수정 아이콘
GOp는 진짜 별이 쏟아지는 곳이죠. 새벽안개도 운치가 있고요. 전 자대배치를 GOp 7-1통문~8통문을 지키는 13소초로 받았습니다.
제가 2월 13일에 자대배치를 받았엇는데, 2월 9일~11일에 여대생들이 병영체험을 gop로 왓엇다고 하더군요. 아..05년 군번으로 갓엇으면 만날수 있엇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았던 이등병이엇습니다.흐흐.
Ms. Anscombe
09/10/01 12:22
수정 아이콘
Nerion님// p7이 500쯤(아마 492.. 이랬을 듯)하고, 98k가 1000쯤 할 겁니다.
당사태사
09/10/01 12:23
수정 아이콘
3사단분들은 없으신가요. 오래되어서 기억도 가물가물 몇가지 기억 남는건...

가을 : 주둔지에서 한달동안 싸래빗자루 준비하던 기억, GOP로 이동... 군장매고 걸어서 갔죠... 죽을뻔 했습니다. 힘들어서...
겨울 : 눈이오던 크리스마스이브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당일까지 24시간 눈쓸었죠), 성에때문에 잘때면 얼굴로 물이 뚝뚝 떨어지던 막사(벙커)
봄 : 사계 확보한다고 GOP 불내서 밤새 지뢰 빵빵 터지던 소리, 눈 녹아서 질퍽질퍽하던 순찰로
여름 : 얼핏 골프장 같던 녹색 GOP 지역들... 남대천... 그리곤 훼바지역으로 내려왔었던...

그랬다가 태풍때문에 대홍수가 나서 GOP 지역 철책 다 무너지고... 다시 GOP로 투입 장장 2개월이상 천막 생활하며 공사했던 암울한 기억...
sangsinyouzi
09/10/01 12:28
수정 아이콘
자랑하자 백두산 부대 이십! 일사단~ 빠바밤
슬픈눈물
09/10/01 12:43
수정 아이콘
카~~GOP근무를 10개월 정도 서봤던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롭네요^^

저는 6사단에서 근무했는데 그나마 평지 GOP라 좀 괜찮긴했지요(그래도 밤에 근무 서는건 힘들긴 했죠)

비번이라도 되면 참 기분은 좋았는데 하하^^

혹시 6사단 2연대 소속이셨던 분들 안계시나요?^^
대위리
09/10/01 12:53
수정 아이콘
슬픈눈물님//
6사단 19연대 소속이었습니다.
GOP 다음인 민간인 통제구역에 있었죠..
대위리 통제소에서 계속 근무했는데..
GOP는 몇번 놀러가봤습니다..
09/10/01 13:00
수정 아이콘
21사단 소속은 없나요~~ 98년도 5월인가 부터 10월까지 16,17,포반,OP를 돌아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글쓴분이 V자 섹터라고 했는데 우린 걍 / 이런 섹터였어요. 무조건 오르막길 내리막길...
09/10/01 13:03
수정 아이콘
Eco님// 말쓴하신 큰 사건이 혹시 총기탈취 맞나요? 제대한 부사관이 전역병이랑 합심해서 화기, 탄약, 수류탄 털어갔던...
엘푸아빠님// 수색중대이시면 저희 부대랑 가까웠을듯. 태권도 시험 보던곳 같은데;
horizon~
09/10/01 13:04
수정 아이콘
GOP얘기에 백두산 부대 얘기가 왜없나 싶어서 봤더니 그래도 한분 있으시네요.
저는 가칠봉이라고 완전 산꼭대기에 있었는데요.. 겨울엔 진짜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ㅠㅠ
09/10/01 13:07
수정 아이콘
sylent님// 맞습니다. 꽤나 큰 사건이였죠. 전원근무나가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09/10/01 13:14
수정 아이콘
Eco님// 덕분에 저도 밤새 수색작업(이라고 할 것도 없는 뻘짓) 했습니다. -_-
땅콩만두
09/10/01 13:24
수정 아이콘
horizon 님/ 어이쿠 가칠봉~ 전 가칠봉 옆 금강 op에 97년 10월에 들어가서 6개월 있었습니다.
유선 통신병이라 가칠봉도 자주 왔다 갔다 했었죠.
참 경치 좋고 아름다운 곳인데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곽인우
09/10/01 13:25
수정 아이콘
당사태사님// 3사단 반갑습니다! PGR엔 3사단 분들이 너무 안계신듯 ㅠㅠ

전 3사단 22연대 G.O.P 에 있었는데 운이좋게도(?) 평지 초소였습니다.
나름 좋기도 했지만 평지인만큼 담당섹터 길이가 가장 길었다는.. -_-
뻥 뚤려있는 개활지 같아서 또 겨울만되면 칼바람에 얼굴 베일까 걱정하던..

가끔 생각하면 즐거운 기억도 많고 해서 재밌긴 했었네요.
주간근무때 망원경으로 북초소 보면 인민군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는데요.
(멧돼지를 사냥한다던가. 발차기 연습-_-. 텃밭가꾸는 인민군의 모습-_-)

그래도 전 전방에서 가장 기억났던 순간은 야간 대공초소에서 근무서다가 바로 옆 초소에서
크레모아 5발이 터지는걸 눈으로 봤다는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연대장까지 와서
소초 폭파되는거 아닌가 했었는데. 크크
부끄러운줄알
09/10/01 13:38
수정 아이콘
헐..얼마만에 보는 황금마차인가~!!!

칼 리히터 폰 란돌님// 반갑습니다. 91년 입대해서 상병 1호봉 찍자 마자 바로 투입된곳이 바로 란돌님이 말하시는

7사단 섹터 중에 V자 협곡..저희 화기소대는 제일 꼭대기에서 근무를 했었죠 -_-;;

한여름 소나기가 쏟아지고 난 후 바위 위에 또아리 틀고있던 터줏대감 구렁이는 아직도 잘 있는지 모르겠네요. 크크크
루크레티아
09/10/01 13:48
수정 아이콘
정작 다른사단 없다 하시지만 정말 pgr에서 15사단은 한 번도 못 본것 같습니다.
저는 GOP는 아니고 소위 땡보라는 사령부 운전병이었는데, 담당처부가 전방담당이라 GP와 GOP를 정말 하루에 2차례씩 수시로 드나들었습니다...밤낮을 안가리고요..;;(아마 현지 근무자들보다 제가 더 체류한 시간은 많을 것 같습니다. 근무자들은 10개월 하고 땡이지만 전 2년 내내 다녔으니...;;) 옆의 7사단, 3사단 GOP와 GP도 가봤지만 경치 하나 만큼은 최고인 곳이 15사단 같더군요. 특히 해운대라는 명칭의 소초는 왜 해운대인지를 피부로 느끼게 해줬습니다.(구름속을 운전하는 스릴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길버그
09/10/01 14:02
수정 아이콘
가칠봉... 오랜만에 듣네요^~^; 전 그 옆에 있던 둘넷;

2006년 9월부터 1년정도 있었군요; 입대해서 도솔에 한달 있다가 올라간 그곳은-_-; (물론 한번 오긴했지만)

아..
드리머윈
09/10/01 14:27
수정 아이콘
저는 12단 51연대 865GP 수색병이였는데~~

사천리 중대의 섹터는 지금 생각만 하면 정말 후덜덜 하죠...하하
眞綾Ma-aya
09/10/01 15:20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님// 예전 군대 관련 글을 보니 15사단 분들 꽤 많으시던데요. ^^
저도 15사단 출신입니다. 해운대가 몇 중대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홍어로 유명한 섬의 이름을 가진 초소나(이거 초소 이름 말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
13초소에서 근무했었는데 이곳들 기억 나시나요? ^^;
GOP 하면 투광등이 쫙 켜진 철조망 라인과
밤샘 눈쓸기 '작전'이 생각나는군요. -_-
우리 짬고양이랑 멧돼지들은 잘 지내고 있을련지..
09/10/01 15:25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님// 방가워요. 제가 그 15사단 출신입니다. 경치가 반지의제왕이죠.
홍스매니아
09/10/01 15:56
수정 아이콘
흠.. 전주 35사단 분들은 정말 못 본거 같은데...

군대 이야기 나와도 별 할 이야기 없는..

이등병때부터 탄약고에서 짱박혀 잤다던지... ㅡㅡ;;

전주 35사 106연대 4대대.. 송광사 동원부대 탄약병.. 흑..
Nicaragüense
09/10/01 16:18
수정 아이콘
앗...저도 21사단 3소초, 6소초 근무했었드랬죠...벌써 9년전 얘기네요...

V자협곡은 어디든 있는 곳 같네요...그때 무릎 정말 나가는 줄 알았는데...

예전에 GOP근무할 때 찍었던 사진들 보면 참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동네긴 합니다...(보는건만...)
살인의추석
09/10/01 18:12
수정 아이콘
국방부 근무지원단 헌병대대 출신 상병 2호봉 입니다.

3월달에 일병되자마자 7사단으로 G.O.P 경계 체험을 다녀 온적이 있었는데 (1박 2일) 진짜 섹터 경사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26소초로 갔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거기는 굉장히 추웠는데 계단 올라오면 더워서 동 전투복에 소금기 다 묻는다는....... ㅜ.ㅜ

물론 G.O.P 근무가 힘든만큼 휴가는 더 많이 나가는 걸루 알고 있는데 그래도 G.O.P 근무자들 진짜 고생 많죠....

체험 갈때 M16A1을 가져 갔었는데 모두가 신기하게 바라본다는....... (K-2만 써서 그런가..... 저희는 M16A1 씁니다.)
09/10/01 18:16
수정 아이콘
가만히 손을 잡으면..님//
9소초라면 죽음의 '삼각OP'쪽 섹터 아닌가요??? 레토나도 못 간다는....
이번 여름 휴가때 양구 방산을 다녀왔었는데, 그곳은 여전히 맑고 아름(?)다웠습니다.
이삼십년후에도 찾아도 거의 바뀌지 않을 것 같은 무서운 느낌도 받았다는...
아고니스
09/10/01 18:22
수정 아이콘
1997년에 갔던걸로 기억하는데..
6사단 7연대 1대대였는데 말이죠.
2땅굴바로위가 우리 지역이였는데
벌써 10년도 훌쩍넘은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크..황금마차 몇가지 있지도 않은 저 간식거리가 오는날이면
왜그리도 신났었는지^^
우리섹터도 경사가 장난아니였는데..
겨울에는 아주죽어 났습니다.
이동하면서 흘린땀에 초소가면 발은 얼어버리지 후..
아무튼 나이가 정말 많이먹긴했나보네요.
군대 기억이 가물가물 할정도면..;;
ㆀThe.Scvㆀ
09/10/01 18:39
수정 아이콘
전 1사단...gop출신이라...심히 공감합니다..

제 기억엔 pvs-7(가글이라고도 하죠)은 700정도 pvs-04k도 7~800 p98k는 3000으로 들었습니다....
다행히 전 k-2로 1년을 버티고 내려왔다는...k-3(k-201)존경합니다.
눈은 그거 대충 잠안자고 다 뛰어나와서 치우고, 눈오고 있는데도 순찰로 확보해주고...뭐..;;밥좀 안먹고?! 그러면 정신없이 시간갑니다.흐;;
뭐 저는 운이 좋아서 섹터만 조금 길고 v는 하나밖에 없어서 다행이었죠..문제는 1군단 지정 1급 친입로 있었다는거 말고는요;;
증가초소, 물골정비, 흔적선,청음석,탈영,a형투입,작업등등 하루하루 새로운경험을..
힘든만큼 추억도 많아서...

군대는 왜 자연을 이길려고 하는지....
알피니스트
09/10/01 19:17
수정 아이콘
작살님// 엘푸아빠님// sylent님/Eco// 저도 오래됐지만.. 56연대 천마대대 나왔는데 같은 곳 나오신분도 계시네요..

전 석문리에서 gop 8소초있다가 탑동으로 와서 제대했는데 반갑네요 ^^
illmatic
09/10/01 19:19
수정 아이콘
왜!!!! GOP에서 3주살고 집에갈사람한테 3달동안 투입교육을 꼬박꼬박 시키는건지....... 그리고는 결국 후방CP로 보내서 대대장옆에서 살게할꺼면서..

곽인우님//당사태사님 // 저도 3사단 이었습니다(18연대). 싸리빗자루 말씀하시니.... 가을내내 싸리나무 잘라서 빗자루 만들어놓고 그건 전시용으로 두고 플라스틱빗자루로 눈쓴게 기억나네요.
바나나맛우유
09/10/01 20:13
수정 아이콘
양구 9소초?! 전 21사단 양구 8소초에서 1년간 살았는데.. 아디다스계곡이라 불렸던 그곳이네요
8,9소초 둘다 차가 안오죠.. 부식도 황금마차도 케이블카?로 받아 먹고, 1년치 쌀이랑 진지공사 시멘트는 수송헬기가 떨궈주고 갔던 기억이 나네요.
SCVgoodtogosir
09/10/01 21:36
수정 아이콘
화천에서 철원으로 갔더니 (gop 부대이동..) 밤에 근무서는데 반딧불이들이 반겨주더군요^^
딱따구리도 보고 황쏘가리, 열목어, 산천어도 보고 장수매도 보고... 나름대로 즐거웠습니다^^:
테란의 횡재
09/10/01 21:46
수정 아이콘
7사단 수색대대 05군번으로 2년 내내 GOP에 있었습니다;; -_-;;

제가 그 본문에서 언급한 통문열고 들어가는 아저씨예요. 흐흐흐

단결~!!!! 반갑습니다~!!!
황기주
09/10/01 23:25
수정 아이콘
아아.. 왠지 저도 근무했던 곳인거 같아서 항상 눈팅만 하다가 리플 써보네요
닉네임 변경기간이 아닌지라 그냥 쓰는데..
제 싸이 주소 남겨요 ~~/mongya
군대 시절 찍어둔 사진들이 있다는..
이런 사진 갖고 있는거 들키면 문제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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