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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01 11:18
후후...94년 양구 9소초 지켰습니다...
거긴 차가 안들어와 소위 있으신 분들은 절대 오지 않았지요. 이런데는 짠밥을 먹고 가야하지요. 밥없으면 뭐...
09/10/01 11:23
5사단 GOP 출신입니닷.
옛말에 틀린말 없는게 맞긴 맞군요 ~ 군대 얘기가 올라오면 한없이 반갑네요 흐흐 5사단 나오신분들이라면 아실껀데... 열쇠전망대 옆에 있는 막사였는데~ 할 일 없을때 소대장이랑 지뢰지대들어가서 더덕 캐 먹던게 생각나네요~ 튀겨먹으면 고구맛 비슷하게 나던... 역시나 본문에도 언급하셨듯이... 체험차 오시는분들 낙오시키는 맛이 최고죠 !! 덧, 특전사분들 한번 오셨는데 역관광 당했다는... -_ -;; 한번은 다녀올만한 뭐 그런 곳 !! (돈 주고도 못가지 않습니까? 흐흐)
09/10/01 11:25
아아..저것은 한달에 2번 꿈과희망을 갖고 우리를 찾아오던 황금마차..ㅠㅠ...
22사단 최동북 지역 GOP에 있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바다.. 앞에는 북한... 그렇죠.. 눈오면 아름답죠.. 아름다움은 잠깐 괴로움은 영원......눈오는날 후임놈이 탄잃어버려서 3일밤샘으로 탐색했다는;; 근무서고 탄찾고 근무서고 탄찾고.. 타대대 아저씨들과 수색중대까지 투입됐었죠... 소초앞에 레토나 11대의 위엄이란.. PVS-7 으로 본 밤하늘.. 별 참 많더군요.. 정말로.. PVS-7없이도 GOP의 밤하늘은 충분히 아름답지만요.. 제 인생에서 별똥별은 GOP에서 다 본 것 같습니다.. UFO로 추정되는 이상한것도 봤고.. 원기옥 떨어진다고 설레발치면서 본것도 있고요.. 크크..
09/10/01 11:26
p7으로 보면 별 작살나죠.. 근데 육안으로 봐도 별자리 구분이 가능할 정도이긴 합니다... 예전에 p98k 망가진 적이 있어서 한 번 난리난 적이 있죠. 전 p7 렌즈 깨먹었습니다... 다행히 큰 손상은 아니었다는...
09/10/01 11:30
엘푸아빠님// 와.. 22사단 제가 알기로는 가장 큰 사단들 중 하나로 알고있는데 PGR에서는 별로 안보이더라구요; 저도 반갑습니다//
신교대에서 공룡이 산다는 소문이 돌던 55연대셨군요... 전 56연대 천마대대 였습니다//
09/10/01 11:32
저는 1사단 GOP 출신입니다. 전투 대기포 포대에 301일간(일병 달고 파견가서 병장 달고 복귀했습니다만) 파견을 다녀왔는데
눈오면 정말 이 세상의 낙원도 아마 그런 낙원이 없을겁니다. 고생 걱정은 잠시 잊고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도 눈이 실시간 정화가 됩니다.
09/10/01 11:49
PVS-7 맞습니다, 근데 PVS-98K가 더 비싸더라구요...
12사단 51연대 GOP대대였는데 저희 부대중 사천리 중대는 차로 못가서 케이블카로 부식 수송을 했더랬죠 -_-;
09/10/01 11:51
작살님// 엘푸아빠님// sylent님// 저도 22사단에 있었습니다. 반갑습니다.
가끔 비가오고나면 구름위에 섬처럼 솟아오른 다른 산들을 보면서 이런 놀라운 경치도 있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또 맑은 날 낮에 근무설때면 금강산이 그토록 아름다웠습니다만...... 제가 제대하기전에 큰 사건;; 그것도 우리 대대에서 일어난 일이여서 장난아니게 빡세졌습니다. 말년에 고생좀 했습니다.
09/10/01 11:53
nerion님// 7을 주로 쓰고 98k를 그냥 써봤는데 98은 야투경도 배율이 확대되는 엽기적인 넘이라 좀 비싼거 같더라고요. 밤에 써봤는데 죽여줬어요.. 그나저나 차로 못오는데 바람 횡하니 불면 도보부식했겠군요, 전 GP에 있어서 도보부식 왕짜증났었어요. 간부 좀 높은 사람 있으면 ;_; [무슨 이야긴지 아실거라 믿습니다]
그러고보니 전 gp 투입할때 건봉사[건봉산이라 오타쳤네요 ㅠㅠ]에서부터 201매고 열심히 올라갔더니, 부식추진하라면서 통문에서 음식 매고 gp 들어간게 생각나네요. 그 때 정말 죽을뻔 했습니다.
09/10/01 12:20
GOp는 진짜 별이 쏟아지는 곳이죠. 새벽안개도 운치가 있고요. 전 자대배치를 GOp 7-1통문~8통문을 지키는 13소초로 받았습니다.
제가 2월 13일에 자대배치를 받았엇는데, 2월 9일~11일에 여대생들이 병영체험을 gop로 왓엇다고 하더군요. 아..05년 군번으로 갓엇으면 만날수 있엇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았던 이등병이엇습니다.흐흐.
09/10/01 12:23
3사단분들은 없으신가요. 오래되어서 기억도 가물가물 몇가지 기억 남는건...
가을 : 주둔지에서 한달동안 싸래빗자루 준비하던 기억, GOP로 이동... 군장매고 걸어서 갔죠... 죽을뻔 했습니다. 힘들어서... 겨울 : 눈이오던 크리스마스이브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당일까지 24시간 눈쓸었죠), 성에때문에 잘때면 얼굴로 물이 뚝뚝 떨어지던 막사(벙커) 봄 : 사계 확보한다고 GOP 불내서 밤새 지뢰 빵빵 터지던 소리, 눈 녹아서 질퍽질퍽하던 순찰로 여름 : 얼핏 골프장 같던 녹색 GOP 지역들... 남대천... 그리곤 훼바지역으로 내려왔었던... 그랬다가 태풍때문에 대홍수가 나서 GOP 지역 철책 다 무너지고... 다시 GOP로 투입 장장 2개월이상 천막 생활하며 공사했던 암울한 기억...
09/10/01 12:43
카~~GOP근무를 10개월 정도 서봤던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롭네요^^
저는 6사단에서 근무했는데 그나마 평지 GOP라 좀 괜찮긴했지요(그래도 밤에 근무 서는건 힘들긴 했죠) 비번이라도 되면 참 기분은 좋았는데 하하^^ 혹시 6사단 2연대 소속이셨던 분들 안계시나요?^^
09/10/01 12:53
슬픈눈물님//
6사단 19연대 소속이었습니다. GOP 다음인 민간인 통제구역에 있었죠.. 대위리 통제소에서 계속 근무했는데.. GOP는 몇번 놀러가봤습니다..
09/10/01 13:00
21사단 소속은 없나요~~ 98년도 5월인가 부터 10월까지 16,17,포반,OP를 돌아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글쓴분이 V자 섹터라고 했는데 우린 걍 / 이런 섹터였어요. 무조건 오르막길 내리막길...
09/10/01 13:03
Eco님// 말쓴하신 큰 사건이 혹시 총기탈취 맞나요? 제대한 부사관이 전역병이랑 합심해서 화기, 탄약, 수류탄 털어갔던...
엘푸아빠님// 수색중대이시면 저희 부대랑 가까웠을듯. 태권도 시험 보던곳 같은데;
09/10/01 13:04
GOP얘기에 백두산 부대 얘기가 왜없나 싶어서 봤더니 그래도 한분 있으시네요.
저는 가칠봉이라고 완전 산꼭대기에 있었는데요.. 겨울엔 진짜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ㅠㅠ
09/10/01 13:24
horizon 님/ 어이쿠 가칠봉~ 전 가칠봉 옆 금강 op에 97년 10월에 들어가서 6개월 있었습니다.
유선 통신병이라 가칠봉도 자주 왔다 갔다 했었죠. 참 경치 좋고 아름다운 곳인데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09/10/01 13:25
당사태사님// 3사단 반갑습니다! PGR엔 3사단 분들이 너무 안계신듯 ㅠㅠ
전 3사단 22연대 G.O.P 에 있었는데 운이좋게도(?) 평지 초소였습니다. 나름 좋기도 했지만 평지인만큼 담당섹터 길이가 가장 길었다는.. -_- 뻥 뚤려있는 개활지 같아서 또 겨울만되면 칼바람에 얼굴 베일까 걱정하던.. 가끔 생각하면 즐거운 기억도 많고 해서 재밌긴 했었네요. 주간근무때 망원경으로 북초소 보면 인민군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는데요. (멧돼지를 사냥한다던가. 발차기 연습-_-. 텃밭가꾸는 인민군의 모습-_-) 그래도 전 전방에서 가장 기억났던 순간은 야간 대공초소에서 근무서다가 바로 옆 초소에서 크레모아 5발이 터지는걸 눈으로 봤다는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연대장까지 와서 소초 폭파되는거 아닌가 했었는데. 크크
09/10/01 13:38
헐..얼마만에 보는 황금마차인가~!!!
칼 리히터 폰 란돌님// 반갑습니다. 91년 입대해서 상병 1호봉 찍자 마자 바로 투입된곳이 바로 란돌님이 말하시는 7사단 섹터 중에 V자 협곡..저희 화기소대는 제일 꼭대기에서 근무를 했었죠 -_-;; 한여름 소나기가 쏟아지고 난 후 바위 위에 또아리 틀고있던 터줏대감 구렁이는 아직도 잘 있는지 모르겠네요. 크크크
09/10/01 13:48
정작 다른사단 없다 하시지만 정말 pgr에서 15사단은 한 번도 못 본것 같습니다.
저는 GOP는 아니고 소위 땡보라는 사령부 운전병이었는데, 담당처부가 전방담당이라 GP와 GOP를 정말 하루에 2차례씩 수시로 드나들었습니다...밤낮을 안가리고요..;;(아마 현지 근무자들보다 제가 더 체류한 시간은 많을 것 같습니다. 근무자들은 10개월 하고 땡이지만 전 2년 내내 다녔으니...;;) 옆의 7사단, 3사단 GOP와 GP도 가봤지만 경치 하나 만큼은 최고인 곳이 15사단 같더군요. 특히 해운대라는 명칭의 소초는 왜 해운대인지를 피부로 느끼게 해줬습니다.(구름속을 운전하는 스릴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09/10/01 14:02
가칠봉... 오랜만에 듣네요^~^; 전 그 옆에 있던 둘넷;
2006년 9월부터 1년정도 있었군요; 입대해서 도솔에 한달 있다가 올라간 그곳은-_-; (물론 한번 오긴했지만) 아..
09/10/01 15:20
루크레티아님// 예전 군대 관련 글을 보니 15사단 분들 꽤 많으시던데요. ^^
저도 15사단 출신입니다. 해운대가 몇 중대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홍어로 유명한 섬의 이름을 가진 초소나(이거 초소 이름 말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 13초소에서 근무했었는데 이곳들 기억 나시나요? ^^; GOP 하면 투광등이 쫙 켜진 철조망 라인과 밤샘 눈쓸기 '작전'이 생각나는군요. -_- 우리 짬고양이랑 멧돼지들은 잘 지내고 있을련지..
09/10/01 15:56
흠.. 전주 35사단 분들은 정말 못 본거 같은데...
군대 이야기 나와도 별 할 이야기 없는.. 이등병때부터 탄약고에서 짱박혀 잤다던지... ㅡㅡ;; 전주 35사 106연대 4대대.. 송광사 동원부대 탄약병.. 흑..
09/10/01 16:18
앗...저도 21사단 3소초, 6소초 근무했었드랬죠...벌써 9년전 얘기네요...
V자협곡은 어디든 있는 곳 같네요...그때 무릎 정말 나가는 줄 알았는데... 예전에 GOP근무할 때 찍었던 사진들 보면 참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동네긴 합니다...(보는건만...)
09/10/01 18:12
국방부 근무지원단 헌병대대 출신 상병 2호봉 입니다.
3월달에 일병되자마자 7사단으로 G.O.P 경계 체험을 다녀 온적이 있었는데 (1박 2일) 진짜 섹터 경사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26소초로 갔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거기는 굉장히 추웠는데 계단 올라오면 더워서 동 전투복에 소금기 다 묻는다는....... ㅜ.ㅜ 물론 G.O.P 근무가 힘든만큼 휴가는 더 많이 나가는 걸루 알고 있는데 그래도 G.O.P 근무자들 진짜 고생 많죠.... 체험 갈때 M16A1을 가져 갔었는데 모두가 신기하게 바라본다는....... (K-2만 써서 그런가..... 저희는 M16A1 씁니다.)
09/10/01 18:16
가만히 손을 잡으면..님//
9소초라면 죽음의 '삼각OP'쪽 섹터 아닌가요??? 레토나도 못 간다는.... 이번 여름 휴가때 양구 방산을 다녀왔었는데, 그곳은 여전히 맑고 아름(?)다웠습니다. 이삼십년후에도 찾아도 거의 바뀌지 않을 것 같은 무서운 느낌도 받았다는...
09/10/01 18:22
1997년에 갔던걸로 기억하는데..
6사단 7연대 1대대였는데 말이죠. 2땅굴바로위가 우리 지역이였는데 벌써 10년도 훌쩍넘은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크..황금마차 몇가지 있지도 않은 저 간식거리가 오는날이면 왜그리도 신났었는지^^ 우리섹터도 경사가 장난아니였는데.. 겨울에는 아주죽어 났습니다. 이동하면서 흘린땀에 초소가면 발은 얼어버리지 후.. 아무튼 나이가 정말 많이먹긴했나보네요. 군대 기억이 가물가물 할정도면..;;
09/10/01 18:39
전 1사단...gop출신이라...심히 공감합니다..
제 기억엔 pvs-7(가글이라고도 하죠)은 700정도 pvs-04k도 7~800 p98k는 3000으로 들었습니다.... 다행히 전 k-2로 1년을 버티고 내려왔다는...k-3(k-201)존경합니다. 눈은 그거 대충 잠안자고 다 뛰어나와서 치우고, 눈오고 있는데도 순찰로 확보해주고...뭐..;;밥좀 안먹고?! 그러면 정신없이 시간갑니다.흐;; 뭐 저는 운이 좋아서 섹터만 조금 길고 v는 하나밖에 없어서 다행이었죠..문제는 1군단 지정 1급 친입로 있었다는거 말고는요;; 증가초소, 물골정비, 흔적선,청음석,탈영,a형투입,작업등등 하루하루 새로운경험을.. 힘든만큼 추억도 많아서... 군대는 왜 자연을 이길려고 하는지....
09/10/01 19:17
작살님// 엘푸아빠님// sylent님/Eco// 저도 오래됐지만.. 56연대 천마대대 나왔는데 같은 곳 나오신분도 계시네요..
전 석문리에서 gop 8소초있다가 탑동으로 와서 제대했는데 반갑네요 ^^
09/10/01 19:19
왜!!!! GOP에서 3주살고 집에갈사람한테 3달동안 투입교육을 꼬박꼬박 시키는건지....... 그리고는 결국 후방CP로 보내서 대대장옆에서 살게할꺼면서..
곽인우님//당사태사님 // 저도 3사단 이었습니다(18연대). 싸리빗자루 말씀하시니.... 가을내내 싸리나무 잘라서 빗자루 만들어놓고 그건 전시용으로 두고 플라스틱빗자루로 눈쓴게 기억나네요.
09/10/01 20:13
양구 9소초?! 전 21사단 양구 8소초에서 1년간 살았는데.. 아디다스계곡이라 불렸던 그곳이네요
8,9소초 둘다 차가 안오죠.. 부식도 황금마차도 케이블카?로 받아 먹고, 1년치 쌀이랑 진지공사 시멘트는 수송헬기가 떨궈주고 갔던 기억이 나네요.
09/10/01 21:36
화천에서 철원으로 갔더니 (gop 부대이동..) 밤에 근무서는데 반딧불이들이 반겨주더군요^^
딱따구리도 보고 황쏘가리, 열목어, 산천어도 보고 장수매도 보고... 나름대로 즐거웠습니다^^:
09/10/01 21:46
7사단 수색대대 05군번으로 2년 내내 GOP에 있었습니다;; -_-;;
제가 그 본문에서 언급한 통문열고 들어가는 아저씨예요. 흐흐흐 단결~!!!! 반갑습니다~!!!
09/10/01 23:25
아아.. 왠지 저도 근무했던 곳인거 같아서 항상 눈팅만 하다가 리플 써보네요
닉네임 변경기간이 아닌지라 그냥 쓰는데.. 제 싸이 주소 남겨요 ~~/mongya 군대 시절 찍어둔 사진들이 있다는.. 이런 사진 갖고 있는거 들키면 문제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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