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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01 15:11
....별다른 사연은 없는데...;;(글쓴이를 기운빠지게 하는 댓글.1)
그저 조리법과 재료의 상태에 따라 안먹는게 있을뿐이죠. 두부는 좋아하고 비지는 환장하지만.;; 콩은 손도 안대고, 두부도 찌게에 들어간것이나 조린것은 좋지만 부침한것은 안먹고...뭐 그렇습니다. 그러고 보니 두유도 안먹고, 콩국수의 콩국도 안먹네요. 너무 많이 갈은건 또 싫어하는지도요. 아하하하; 계란은 다 잘먹는데, 반숙이나 날계란..혹은 삶은 것은 안먹습니다. 그렇다고 삶았다고 다 안먹느냐는 또 아니라서 장조림등에 들어가서 맛있게 조려진건 잘 먹습니다. 훗. 각종 혐오 식품들은 군말없이 맛있게 잘먹지만.... 역시나 진리는 맛있는건 맛있고 맛없는건 맛없죠. 전상욱 선수는 인생의 진실을 알고 있었던겝니다. 으하하하-
09/10/01 15:13
풍년가마님// 오! 매실 이야기를 하시니...
제가 조리법과 무관하게 절대 안먹는 것중 하나로군요. 오오오.(사실 유일할지도.;;;) 매실로 된 사탕, 짱아찌, 음료...그리고 술까지. 다 안먹습니다. 먼산- 그 특유의 향내가 영 안맞아요 전. ...엄여사님께서는 매년 매실청을 담그고는 하십니다. 그리고 저와 치열하게 싸우는..(으응?)
09/10/01 15:14
전 멍멍탕을 먹으면 포풍설사.ㅠ
원래 엄청 좋아했었거든요. 고3때 어머니께서 공부한다고 몸보신하라고 한 그릇 사주셨는데, 그게 뭔가 잘못된건지... 포풍설사를.ㅠ 그 이후로는 그 맛나는걸 못먹고 있습니다.ㅠ 그 이후로 먹기만 해도 바로 포풍설사.ㅠ
09/10/01 15:17
오옷~~그 맛난 두부를 싫어하시다니...저는 두부요리라면 환장을 합니다...츄릅..ㅡㅠㅡ
특히 두부조림이라면 껌뻑 죽습니다...아 갑자기 배고파지네요....쩝..
09/10/01 15:18
전 콩을 못먹습니다. 그것도 잡곡밥처럼 밥에 들어있는 콩만....ㅡㅡ
콩자반, 두부, 비지등 콩으로 만든 모든 음식을 잘먹으면서.... 밥에 들어있는 콩만 못먹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든 지금도 집에서는 흰쌀밥만 먹고, 친구네 집에서 밥을 얻어 먹을때 콩이 들어있으면 마지막에 모았다가 한입에 삼킵니다....ㅡㅡ 무슨 이유가 있는것도 아닌데, 유독 콩만 못먹네요^^
09/10/01 15:23
닭을 못먹었죠. 어렸을 적 초등학교 앞에서 파는 병아리를 사서 어른닭이 되었을때까지 다 키웠기에. 4번 다.
그 닭들은 집에서 안잡아먹고 시골로 보냈습니다. 초 중 고 대 까지는 닭고기를 먹어본적 없는... 사회생활하면서 혼자 튈 수 없어서 어쩔수 없이 닭고기를 먹어야 할때는 먹습니다. 나한데 음식선택의 기회가 주어지면 어김없이 닭고기류는 피한다는... 콩, 아몬드, 호두류를 먹으면 설사... 곶감 먹으면 변비...
09/10/01 15:23
외할머니댁에 귀여워하던 어미개가 있었는데 그 개가 낳은 새끼들이 어느정도 커서 젖을 뗀 후 어느날
저녁 밥상에 푸짐한 개고기국이 올라왔고 제가 좋아하던 어미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로 개고기 못먹습니다
09/10/01 15:23
살다보니 못 먹는 음식 없다는게 참 복받은 일 인것 같습니다. ^^
어릴적엔 마늘, 파, 양파의 쓴맛 채소 삼종세트를 싫어했는데 지금은 자취하면서도 저 재료들은 항상 준비해 놓습니다. 생각해보면 어릴적엔 햄버거나 피자도 맛 이상하다고 안 먹었던 적도 있었죠.;;
09/10/01 15:25
흰우유요..옛날 아기때부터 못먹었다고 하네요.. 냄새만 맡아도 헛구역질 나옵니다..
그런데 초코우유랑 딸기우유, 커피우유는 잘 먹어요.. 또 웃긴건 흰우유에 네스티를 타면 못먹어요..
09/10/01 15:26
아직까지는 못 먹는 음식은 없습니다.
물론 혐오식품류는 아직 시도 안해봐서 말하기 좀 어렵고..-_-;; 취향상 잘 안 먹는 음식은 있어요. 부대찌개. 햄 냄새가 심하게 나는게 영 별로.. 물론 '맛있는' 부대찌게는 먹습니다.
09/10/01 15:34
손이 불편해서 먹기 귀찮은 게 , 생선류
특히 게는 가격에 비해 먹을양도없고. 비싼 게 사서 얼마없는 살 먹으려고 고생하는..
09/10/01 15:34
오이..
한번도 먹어본적은 없는데 그 특유의 향때문에 속에서 나옵니다 덕분에 오이들은 김밥 골뱅이무침 냉면 등등.. 향땜에 못먹는거라 아예 만들때부터 뺴서 만들어 달라고 시키고.. 얼마전에 시카가 오이를 보고 기겁하는걸 보고 흐뭇했습니다 크크
09/10/01 15:35
풍년가마님// 저랑 반대네요. 전 배 아프고 설사하면 생수에 매실 액기스 타서 먹습니다. -_-;
어릴적엔 흰우유 잘 먹었는데 맹장수술의 영향인지... 수술후엔 흰우유 먹으면 포퐁설사~ 또 어릴적엔 콩밥을 아주 잘 먹었는데 썩은 콩인지 암튼 맛이 이상한 콩을 먹은 후론 콩밥 속 콩을 잘 못 먹습니다. 먹어도 돌 씹는 기분으로 먹죠. 우걱우걱.
09/10/01 15:36
저는 4살무렵에 생선가시가 목에 거린 기억이 있는데
그걸 한동안 잊고살다가 6살때쯤 마침 생선두드러기와 함께 그날의 기억이 떠올라 생선은 입에도 안댑니다.
09/10/01 15:38
카레요...
어릴때부터 비위가 약해서인지(멀미도 많이 하고) 국딩때 카레 억지로 다 먹고 험한꼴 봤다는;; 지금은 뭐 냄새 정도는 괜찮지만 직접 먹기는 힘드네요
09/10/01 15:39
전 가지.....
옛날엔 오이랑 콩도 못먹었는데 최근에 이 둘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가지는 아직도 못먹겠더군요....먹을려고 하면 역겨움이 느껴져서...
09/10/01 15:42
냉이는 먹는데 냉이된장국은 절대 먹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 급식으로 냉이된장국이 나왔는데 인간적으로 너무너무너무 맛없고 생긴것도 혐오스럽더군요. 게다가 칼질도 안했는지 냉이가 뿌리째 있는데 도저히 인간이 먹으라고 내준 음식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요새도 그러는지 모르지만 저 초딩때는 먹는 건 절대 남기지 말라면서 밥먹고 다먹었는지 안먹었는지 검사를 했습니다. 애들 대부분이 못먹고 남겼는데 이상하게 담임이 저만 보고 뭐라 그럽니다.(지금 생각하면 노망난 할망구였죠) 도저히 못먹겠다는걸 억지로 먹여서 울고 토하면서 먹었습니다. 먹고 토하고를 5번 정도 반복하여 냉이된장국을 모두 저의 토사물로 변환시켜 일단 급식판에서 없애고 나서야 식사?!를 끝마칠 수 있었는데 그 이후로 저는 절대로 냉이된장국은 먹지 않습니다.
09/10/01 15:44
파비노님// 여기 한명 추가요 !!
저도 콩밥 죽어도 못먹습니다 -_- 아침에 어머니가 콩밥을 해주시더니 이거 다 안먹으면 학교 못간다고해서 마지막 한수저에 콩을 열개정도 한꺼번에 몰아먹었더가 바로 토하고ㅠ 그이후로 콩떡 콩비지찌개 콩가루 뭐 다 잘먹지만 콩밥만은 절대로 못먹습니다;; 참 그러고보면 어릴적 트라우마는 무섭네요 -_-
09/10/01 15:48
로랑보두앵님// 콩밥드시지 마세요....^^
그런데 이런 글들을 보고 있으면, 생각보다 제가 가리는 음식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 들깨 들어간 음식, 선지와 간 요리를 제외하면 가리지 않는데 말이죠.(바퀴벌레 이런 거 빼고..)
09/10/01 15:49
보통 어른이 되서도 잘 못먹는 음식은 어릴적 트라우마가 주요 원인인 것 같더군요.
저같은 경우엔... 슬프게도 딸기를 소화를 못합니다. 이게 더 안좋습니다.; 못먹는 게 아니라 딸기가 맛있는 거 알고 잘 먹는데 먹으면 100% 체합니다. 으허허... 더 웃긴건, 딸기 관련 가공품은 다 먹는데 딸기 섬유질이 살아있는 제품들 - 딸기 생과일쥬스, 생딸기 등 - 은 먹으면 체합니다; 그래서 정말 딸기를 먹고 싶어서 못참겠으면 활명수를 옆에 한 병 사두고 딸기를 먹습니다(...)
09/10/01 16:00
전 오뎅을 안 먹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오뎅은 손이 안가지더라구요..
예전에는 오뎅이 들어간 음식 자체를 아예 손도 못 댔는데 그래도 지금은 오뎅 국물은 떡볶이 먹을 때 아주 조금만 먹습니다. 크크 저랑 술 먹을때 오뎅탕은 제발 사양해주었으면 흐흐흐
09/10/01 16:02
굴이요... 향이 너무 강하더라구요.
희안하게 비슷하게 향이 강한 송이는 어릴 땐 못 먹었는데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 가장 좋아하는 버섯입니다.(버섯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난데 말 다했죠.) 이것 말고, 멍멍탕(강아지를 너무 예뻐해서..;;), 염소고기, 토끼고기, 메뚜기 등등 입에도 못 댑니다..;;
09/10/01 16:05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으시네요. 전 어렸을때 가지를 잘 못먹었었는데(단지 느물느물하단 이유로...), 지금은 내가 못먹는게 머더라???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딱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해서 저희 집 어른들이(특히 장모님)이 '이서방은 그거 하나 좋다'고 하십니다. 그거 하나^^
아, 제 아들놈(초딩3)은 토마토 먹으면 토하더군요. 콩도 못먹고. 토마토는 맛이 이상하다고 하고, 콩은 그 씹을 때 질감이 이상한가보더군요. 억지로 멕이면 먹는데, 아주 오만상을 찡그리면서...
09/10/01 16:11
저는 복숭아...간단합니다 극도의 알러지 때문이죠.
예전에 아무 생각없이 복숭아 먹었다가 두드러기로 인한 호흡곤란에 병원 실려갔다온 이후로는 절대 먹지 않습니다.(황도제외) 그 이후 대학병원에서 검사해보니 껍질에 털이 있는 복숭아, 체리 등에 심한 알러지가 있다고 하여 경악한 기억이 있네요.
09/10/01 16:12
가지는 쳐다보지도 못할정도로 싫어하고 번데기도 못먹습니다. -_-;; 둘다 입에 넣어본적도 없는데 볼때마다 속에서 위액이 역류하는 통에 아직까지 먹는다는건 상상도 못하겠네요.
그리고 윤종신씨가 가장 싫어하는 음식인 회는 맛있게 잘 먹었었는데 먹고나면 100% 포풍....이 몰아쳐서 좋아는 하는데 먹지는 않는 음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_-;;;;;;;;
09/10/01 16:22
닭도리탕은 먹는데 삼계탕은 안먹고..
오리로스, 오리 훈제등등은 먹는데 오리탕은 안먹고 곰탕. 설렁탕 등 국물 하얀것들은 안먹고.. 돌솥비빔밥은 먹는데 그냥 비빔밥은 안먹고 군대에서 데인 짜장밥, 카레 안먹고. 애완견을 좋아하는지라 보신탕은 절대 안먹고.. 헉.. 모 이렇게 안 먹는게 많죠...
09/10/01 16:26
순대에 딸려나오는 간등등의 내장 못먹습니다.
15년전 군대에서 자대배치받고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이등병때 휴가나갔던 선인이 순대를 잔뜩사왔습니다. 이래저래하다보니 제앞에 놓인건 순대는없고 간돠허파 염통등등의 산더미.... 그것도 차디차게 식어있었죠. 억지로 하나하나 겨우먹고있는데 말년이 와서 한다는소리가 막내는 양손으로 손이쉬면안돼...... 그렇게 먹어줬습니다. 그리고 테어나서 처음으로 급체란건해봤고 사회에서도 안타봤던 앰뷸런스를 타봤습니다. 그리고 회는 좋아하지만 익힌생선은 또 안먹습니다....
09/10/01 16:27
양념탕수육...
대학교 들어간 개강 전날 밤 친구들과 야식으로 먹고 다음날 급성장염으로 포...포풍설사!!! 덕분에 대학교 들어가자마자 대출을 했던 기억이... 장염 낫자마자 독감에 걸려서 대학 첫 2주를 침대에 누워 날려보냈던 때가 생각나네요 후우.. 양념탕슉뺴고 다른 탕슉은 잘 먹는답니다;
09/10/01 16:35
소로 된 음식은 다 못먹습니다.
제 고향이 우(牛)도인데.. 어릴땐 소랑 거의 놀았거든요. 만화에 나오는것처럼 소위에 무등도 타고 뿔잡고 장난도 치고.. 그래서 그런지 소고기를 못먹고 돼지고기만 먹는데, 주위 분들은 입맛이 싸구려라고 하신다능..
09/10/01 16:40
전 글쓴분과 다르게
두부, 순두부, 비지는 정말 좋아하는데, 콩을 못먹어요. 씹을때 느낌이랑 특유의 냄새가 싫더라구요, 완두콩은 먹는 걸 보니 씹는 것보단 냄새 때문인 것 같아요. 흰우유는 설사가 나고... -_-;; 비위가 약해서 동남아 음식들의 거의 먹지 못합니다. 쌀국수 같은 것요. 선지도 못먹네요. 비위가 약간이라도 상하면 못먹는 것들은 죄다 못먹는 듯해요; 그리고, 중국이 계란을 만드는 것을 본 이후로는 중국산 가공식품들(만두 등, 아씨제품들;)은 못먹네요...
09/10/01 16:55
오이의 그 상큼한 향이 토 나올만큼 비립니다.
아마 어릴 적 노린재? 라고 하는 벌레 (건드리면 냄새 풍기는 건데 정말 하루종일 그 냄새가 떨어지지 않습니다)를 만지고 하루종일 고생한 트라우마 때문에 그 냄새랑 비슷한 오이는 때려 죽여도 못 먹습니다.
09/10/01 17:05
홍어 진짜 냄새만 맡아도 토할거같네요
제가 홍어를 처음으로 먹은게 홍어코 였는데 아직도 못잊혀집니다 그뒤로 홍어만 봐도 구역질이 나네요
09/10/01 17:10
저는 가리는 음식이 없이 다 잘 먹지만(간이 안 맞아도 먹는 사람입니다.) 맛살을 못 먹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맛살향이 강한 음식을 못 먹습니다. 김밥처럼 다른 재료를 잔뜩 섞어서 맛살향이 안 나면 먹을 수 있는데(사실 이러면 맛도 별로 안 나죠.) 크리미 올린 초밥처럼 맛살향이 강한 음식은... 으으 진짜 못 먹습니다. 아마 옛날 초등학생 시절에 질 나쁜 맛살 먹고 심하게 데인 적이 있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09/10/01 17:21
전 막걸리 안 먹습니다. 처음에 안좋은 추억 떄문에 그 흔히 말하는 생일주?? 그걸 신입생 환영회때 먹고 난뒤에
왠지 막걸리만 보면 그생각이 나고해서
09/10/01 17:26
어릴적 가난했던 시절. 어머니가 밥에 케챱만 비벼서 주시더군요. 겨우겨우 먹었는데, 결국 구토를 하였고 한 10년간은 케챱을 입에도 못대었습니다. 지금이야 다행히 잘 먹습니다만 그시절은 ㅜㅠ
09/10/01 17:29
저는 냄새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가끔이지만 라면을 끓이려고 봉지를 뜯었다가 밀가루 냄새가 역해서 속이 울렁거릴 정도.. 술이 약하기도 하지만 소주도 냄새 때문에 못 먹겠으니 말 다한 걸지도..
제가 특히 못 먹는 음식은, 고기 국물입니다.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라든가, 설렁탕이라든가 하는 것들요. 냄새, 맛, 모두 도저히 견딜 수가 없는데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쌀국수도 잘 먹고 부대찌개도 잘 먹는데 우린 고기 국물은 도저히 못 먹겠어요. 고등학교 때, 제가 하도 이런 음식을 안 먹으니 어머니께서 김치찌개를 끓이시면서 돼지고기를 넣으시고는 잘 숨겨놓으셨는데 아무 생각없이 한 숟갈 떠먹었다가 바로 뱉었습니다. 그날 밥도 못 먹었죠. 어느 날은 도전해보겠다고 먹었다가 바로 화장실로.. 왜 이럴까요..
09/10/01 17:32
팔도에서 만든 짜파게티 비스무레한 자장면.
그거 먹고 탈나서 며칠동안 고생한 후에 팔도에서 만든 자장면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짜파게티와 짜짜로니는 별탈없더만. 마늘은 날로 먹거나 구워먹으면 속이 쓰려서 일부러 고기 먹을때는 피합니다. 물론 국끓일때는 마늘 넣어서 끓여먹습니다만.
09/10/01 17:47
오이요.. 그 특유의 향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요..
어릴 때부터 아직까지 냉면이든 김밥이든 오이는 무조건 빼고 먹네요.
09/10/01 18:11
닭껍질을 즐겨드시는 분들에게 한말씀드리면, 닭튀김 1마리의 칼로리는 3000칼로리 정도 합니다
(보통 2~3명이 먹으니, 한끼로는 많은 칼로리지만 미친듯이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죠) 그런데, 닭 자체의 열량중 40%가 껍질에 있다고 합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단백질 덩어리인 닭 한마리가 저렇게 많은 칼로리를 내는게 신기할정도긴 하죠. 그렇다면, 닭튀김에서의 닭껍질의 열량은 1700칼로리정도는 할 것입니다(튀김옷을 대충 300칼로리 정도로 잡았어요);;
09/10/01 18:16
어렸을 때 치킨먹고 체해서... 그게 계속 이어져서 닭을 못먹습니다만..
올해부터 닭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곰탕이나 삼계탕도 먹긴 먹는데, 기름이 둥둥 떠있는 건 굉장히 싫어합니다.=_=; 그 외에는 거의다 먹네요. 뭐 자선해서 개고기 같은걸 먹진 않습니다만.. 역시 주면 먹구요.
09/10/01 18:56
바나나요...
물컹거리는 그 느낌이 너무 싫습니다. 질감 때문에 그런 건지 몰라도 바나나쥬스나 우유는 먹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어지간하면 안먹어요. 그리고 추어탕이나 감자탕에 들어가는 향이 강한 풀 있잖아요,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그거 들어간 음식도 좀 역해서 못먹구요. 그리고 들깨 향이 강한 음식도 못먹습니다. 근데 의외로 오이를 못먹는 분들이 많네요. 신기하다고 해야하나...
09/10/01 18:57
육회 먹고 식중독으로 고생한 후로 육류는 속까지 바싹 익혀야만 먹습니다.
버섯은 고딩 때 1박2일동안 체해서 난리난 이후로 못 먹네요. 일단 먹고 얹힌 음식은 다음부턴 기피하게 되더군요. 전 어려선 못 먹는 게 없을 정도였는데 나이가 들수록 기피식품이 하나씩 늘어갑니다. 소화력도 어렸을 때보다 확연히 떨어지는 것 같구요. 유당불내증이라 차가운 우유는 못 먹고, 뜨겁게 데운 우유도 한 컵까지만 가능합니다. 언젠가부터 특정 회사의 라면만 먹으면 설사가 나와서 기피하게 됐습니다. 회사마다 튀기는 기름이 다른 건지 모르겠네요. 글에서 안 먹는다고 하신 두부는 밥과 함께 제가 질리지 않고 매끼니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음식이네요~ 부쳐 먹고 조려 먹고 찌개 끓여 먹고 어떻게 먹어도 소화가 잘 되니 제겐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음식입니다.
09/10/01 18:58
먹고 토하고 먹고 포풍..이 몰아쳐도 성인이 되서부터는 안가리고 먹게 되네요.
잘 먹는 음식; 얘기로 넘어가자면 보통 동생이 잘 안먹는 음식을 제가 잘 먹게 되더군요. 여동생이 하도 밥에서 콩을 골라내고 삼계탕에서 닭껍질을 걸러내서 제가 다 먹는 바람에 오히려 잘먹게된 케이스입니다;
09/10/01 19:16
저는 토마토케첩을 안먹습니다. 토마토와 식초 기타등등이 섞이면서 발효(?)된 특유의 시큼한 향이 싫더군요.
덕분에 감자튀김이건 핫도그건 오므라이스건 케첩 없이 먹습니다; (토마토주스도 비슷한 향 때문에 안먹습니다) 다만 생토마토는 향이 가공토마토식품처럼 심하지 않아서 잘 먹습니다.
09/10/01 19:42
전 새우를 못먹습니다. 지금까지 위장이 약한 편이긴 한데, 어릴적에는 더욱 먹지를 못했다고 합니다. (6세 정도까지??)
그래서 어려서 어머니께서 밥에 물을 말아 새우젓을 주면 잘먹어서 많이 먹였다고 하는데요, 아이러니 하지요. 6살때인가? 아는 집에 놀러가서 새우튀김을 먹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체해서 거의 일주일을 고생했었습니다. 그 이후론 새우를 안 먹게 되었죠.. 주변에서 새우 못먹는 사람은 저뿐이 없네요.. 거기다가 저는 노홍철씨가 겪고 있는 ''물고기 공포증'' 을 가지고 있는데요, 가급적 왠만하면 생선을 안먹으려 하는데, 특히 조리된 생선이든, 날 생선이든, 똑바로 쳐다보질 못합니다. 공포증이죠. 생선을 보기만 해도 참을수 없이 징그럽고, 공포를 느낍니다(내년이면 30줄에 들어서는데 말이죠).... 근데 더더욱 제자신이 웃긴건, 생선회나 참치에는 환장을 한다는 거죠. 즉, 생선 모양을 무서워 하다보니, 낚시는 꿈나라 얘기고, 시장엘 가도 수산코너는 되도록 가지 않죠. 살면서 저랑 비슷한 경우를 본건 아마도 노홍철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09/10/01 20:09
파, 회를 못먹습니다.
왜 이글이 반가울까요;;크크 전 그냥 식감을 중시하는데 그 식감이 파랑 회가 너무 싫어요. 파못먹으면 이곳저곳에서의 눈초리..힘듭니다.ㅠㅠ
09/10/01 21:27
전 오이를 싫어 하는데
어릴때 딱 오이 입에 넣으니까 속이 울렁 울렁 거리더니 바로 먹은게 올라와서 급히 화장실 가서 토했죠 그후론 절대 오이 못먹습니다 -_- 제발 김밥에 오이좀...넣지 맙시다 빼고 먹으라 해도 그향은.........
09/10/01 21:31
생선을 못먹습니다. 특히 비린내가 심한 등푸른 생선류.....;
그 외에도 냄새가 조금만 이상하면 잘 못먹습니다. 코가 너무 예민해서;;
09/10/01 21:38
제논님// 으악.. 저랑 비슷하시군요. 저도 파를 못 먹습니다. ㅠㅠ (근데 회는 잘 먹는데;)
일단 냄새 때문에 그런 게 제일 심하고 제논님처럼 식감이 너무 싫어요. 그 냄새 때문에 파 종류는 다 못 먹습니다. 마늘, 양파, 피망, 고추 등등.. 톡 쏘는 매운 맛이 나는 걸 다 못 먹어요 ㅠㅠ 이렇다 보니 우리 나라 음식에서 먹을 수 있는 게 굉장히 줄어들더군요. 국 같은 곳에 들어 있으면 국물만 먹거나 건져내고 먹으면 되긴 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귀찮고... 확실히 주변에서 눈치를 주죠;;; 푹 익혀서 잘게 들어가 있는 건 괜찮은데 (만두속 같은) 형체만 보이면 정말 못 먹겠더군요. 이건 죽을 때까지 못 고칠 거 같습니다. 저도 크면서 왠만한 것들은 다 시도해서 성공했는데 파는 정말... 근데 의외로 오이 못 먹는 분들이 많네요. 주변에도 한 명 있는데 되게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뒤에 소시 제시카도 싫어하는 영상을 보고 특이하다 싶더니만.. 특이한 게 아니었군요. 오히려 파가 특이한 거려나;;
09/10/01 22:03
오이 마늘 파 양파 실파 부추
이상하게 냄새가 센게 먹으면 속에서 올라오더라구요 이상하게 만두는 좋아하는데 파나 부추 양파 생으로 먹으라면 못먹습니다. ;;
09/10/01 22:14
순대를 못 먹습니다.
성격이 매우 깐깐하고 엄한 고모님이 어린 시절 저에게 순대와 간을 먹으라고 하고 먹었냐 안 먹었냐 하는 것까지 확인하고 타박했죠. 순대 특유의 냄새를 원래 안 좋아해서 별로 즐겨먹지도 않았는데, 그 이후로 아예 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09/10/01 23:58
전 그냥 냉면을 안먹습니다. 어릴때 한번에 냉면을 다먹어서 죽을뻔한적이있어서..
별로 안땡기더군요.. 그리고 맛도없었던것 같습니다. 여름에 냉면먹자고하면 죽을것 같아요.
09/10/02 02:09
전 사과를 싫어합니다. 못먹는 건 아니고 단지 씹을때 사각사각 한게 싫으네요.
사과잼이나 사과쥬스는 괜찮고 배도 괜찮습니다. 심지어 미국사과(새빨간..)도 식감이 달라서 그럭저럭 괜찮아요. 단지 우리나라 사과...는 옆에서 누가 먹는 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사각사각 돋아요.
09/10/02 03:12
전 당근을 못먹어요..
왠지 당근 색깔이 먹기에는 맘에 안들더군요.. 차라리 당근이 오이처럼 초록색이었으면 먹었을거라고 자주 생각합니다..
09/10/02 03:38
전 동치미를 아예 못먹습니다. 배추의 향이라고 해야하나?? 그 특유의 향 때문에 냄새만 맡아도 좀 울렁거려요.
어렸을 때 한국사람이 김치 못먹으면 큰일난다고 할머니께서 씻은 김치를 억지로 먹이다시피 한 것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배추를 싫어하느냐 그건 또 아니거든요.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김치는 먹긴 먹습니다. 볶음김치는 환장하구요. 김치찌개도 제 단골식단중 하나죠. 그런데 동치미는 진짜 입에도 못대겠더군요. 고추도 못먹습니다. 안매워 안매워 하는 주변사람들의 권유에 못이겨 먹었다가 진짜 크게 데었습니다....... 물만 몇컵을 먹었는지...너무 매워서 눈물 찔끔 나오고 입이 덜덜덜...퉁퉁 붓고...신음소리가 나오더라구요. 이건 진짜 안매운거야~하면서 오이고추마저도 먹어보라고 해서 먹었는데 제가 먹은 게 하필 진짜 없다는 매운 오이고추더군요... 고추로 만든 고추장에 고추를 찍어먹는 걸 보면 참으로 신기합니다...아, 고추장은 좋아해요. 후후 아, 단무지도 못먹습니다. 중국집에서 단무지좀 더주세요 하는 사람들 진짜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09/10/02 05:17
못먹는 음식만 모아놓으니.. 저한텐 진수성찬이네요...
전 아직 이런저런 이유로 집에서는 칼라풀한 음식을 못먹습니다. (그래서 밖에서 거의 끼니를 때우는... 그중 50%이상은 알콜) 일단 굶여놓고 시작하면 뭐든 다 먹습니다...
09/10/02 05:42
돈 없던 시절에 거의 떨이로 파는 사과 3개를 천원에 팔던곳이 있엇는데
그 사과 3개로 아침 점심 저녁을 약 2달동안 해결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죽을떄까지 사과는 안먹을 생각입니다.
09/10/02 06:25
여러분들이 못먹는 음식만 모아놓아도.. 저한텐 최고의 진수성찬이네요...
가리는 것 없이 다 잘 먹거든요. 생으로도 잘 먹습니다. 고기먹을 땐 (안 구운) 생마늘/생파. 초고추장에 생오이/생당근...... 굳이 못 먹는 거 하나 꼽으라면, 아니... 안 먹어본 거 하나 꼽으라면 그건 바로 "술"입니다.
09/10/02 07:15
잡곡밥 죽어도 안 먹습니다. 건강이고 명절이고 나발이고 잡곡밥이 세상에서 제일 싫습니다...
한번은 가족들끼리 모여서 잡곡밥을 먹었는데 아버지의 눈치를 보면서 억지로 먹었지만 급체 크리. 연근, 가지, 브로콜리도 못 먹습니다. 육류는 가리지 않고 다 먹고, 알레르기도 없지만 저 3가지는 도저히 못 먹겠더군요.
09/10/02 07:16
딱히 못먹는건 없는데 글 내용을 보니 왠지 연상되면서....
순두부가 좀.. 찜찜해지네요....... 동네 유명한 순두부 집에 친구들이랑 자주 가는데 이 에피소드를 밥상앞에서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키득..;;
09/10/02 10:02
못 먹는 거 거의 없는데 콩하고 팥을 못먹어요..
윗 분들께 심하게 공감한 밥속에 콩,,, 어릴때 콩밥 해주면 "왜 맛있는 밥에다 콩을 넣어!" 라고 한 기억도 있네요 크크 두부나 두유같은 건 잘먹는데 말이죠.. 그리고 팥도 굉장히 싫어합니다;; 심지어 붕어빵도 팥빙수도 싫어할 정도.....
09/10/02 17:55
BetterThanYesterday님// 크하핳 저도 딱 똑같습니다.
어렸을때 어무니한테 한 30분동안 왜 이 맛있는 밥에다가 콩을 넣어서 맛없는 밥을 만드시냐며 성토를 했던적이 있슴죠.. 하하
09/10/02 23:17
멸치를 못 먹습니다.
예전에 어렸을 때 멸치를 좋아했는데, 멸치 속을 까보니깐 까만게 나오더라구요. 어머니한테 이거 뭐야? 물어보니까 멸치 똥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멸치 못 먹었고, 지금은 물론 시꺼먼게 멸치 똥은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여전히 먹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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