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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29 12:52:08
Name 파벨네드베드
Subject [일반] [야구] 박용택 선수의 사과문이 올라왔군요.
안녕하세요? LG트윈스 박용택입니다.

야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야구팬들과 야구계에 종사하시는 관계자 여러분들께, 저의 부끄러운 행동해 대해 사과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프로 입단 후 항상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아왔고 또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정말 죽을 정도의 노력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저는 조금씩 부족한 시즌을 보내왔고, 작년 시즌에는 처음으로 2군 생활을 해 보면서 높은 벽에 부딪혔습니다. 시즌 후에는 1군 주전으로 경기에 출장하기도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지난 겨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는 오기로, 올 시즌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정말 시즌 내내 제 자신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저는 잘못된 선택을 했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쟁을 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제가 야구를 사랑했던 것은, 야구를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 부을 수 있었던 것은 최선을 다하는 승부에 매료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어떻게든 타이틀을 갖고 싶다는 욕심을 앞세운 나머지, 저는 야구를 시작하게 됐던 순수한 열정을 잠시 잊었던 것 같습니다.

시즌이 끝난 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언론보도와 팬들의 반응을 접했습니다. 제가 타이틀이 꼭 갖고 싶다는 절실함을 핑계 삼아 정정당당한 멋진 승부로 팬들에게 감동을 전해야 하는 프로 선수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래서는 저도 행복하지 못하다는 당연한 사실 또한 깨달았습니다. 제 야구 인생에 있어 최고의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이 이제 제게는 가장 힘든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 용서를 구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이렇게나마 저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팬들께 또 야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야구팬들께 사과를 드리는 것이, 저와 야구에 대해 보여주신 그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글을 올립니다. 아울러 제 자신도 제 마음에 있는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었습니다.

김재박 감독님과 동료 선수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사실 모든 것이 제 책임입니다. 저의 의지였습니다. 감독님과 동료 선수들 모두 제가 얼마나 고생하고 노력해왔는지, 또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알기에 잘못된 선택인 줄 알면서도 제가 원하는 대로 도와주신 것입니다. 저로 인해 비난을 받으셨을 모든 LG트윈스 식구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시즌 내내 타격왕 경쟁을 함께 해준, 끝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준 홍성흔 선배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는 한국프로야구에서 저와 같이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야구팬들의 사랑과 신뢰를, 그리고 모든 선수가 힘들게 쌓아 온 한 시즌의 야구를 한 순간에 무너뜨리는 불행한 선수가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가 다시 야구팬들에게 사랑 받는 선수가 되는 길이 있다면, 그것은 더욱 열심히 땀 흘려 노력해 더욱 좋은 기량을 보여드리는 것 밖에 다른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1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2009. 9. 29. LG트윈스 박용택

===========================================================================================

출처 - 쌍마 -> 엠팍 에서 가지고 왓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기는 힘든일이고 그걸 공개된 자리에서 사과하는 것은 더 힘든일인데

깔끔한 사과문이로군요..


첫날 고의사구 사건때는 그냥 저냥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했었지만
다음날 최다안타 노린다고 나왔을때는 정말 화가 났었는데

이렇게 늦게나마 사과문을 보니 그래도 좀 풀리는군요

올해 누구보다 열심히 했었을 박용택 선수인데
끝 마무리가 이렇게 되어버린게 못내 아쉽군요.

내년에는 우리 대호와-_-. 좋은 경쟁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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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9 12:56
수정 아이콘
정말 깔끔하네요. 그냥 용서가 되는 느낌~? 본인의 잘못을 정확히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 멋지네요.

여담이지만 YG도 이렇게 깔끔하게 죄송하다 한마디 하면 될것인데....
돈키호테의 꿈
09/09/29 12:57
수정 아이콘
LG팬도 롯데 팬도 아닌 그냥 야구 팬의 한 사람으로서도 보면서 많이 화가 났던 선택이었는데 ,
이렇게 바로 반성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자세는 분명 높이 평가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누구나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기에, 그것을 인정하고 필요하면 책임지는 자세는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용택 선수의 사과문은 이 선수가 순간적으로 잘못된 생각을 했을지언정
여전히 팬으로서 응원할만한 사람임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박용택, 홍성흔 두 선수 모두 다음 시즌에서 (홍성흔 선수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변함없이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김민규
09/09/29 12:58
수정 아이콘
왜 욕을 먹었는지 뭐를 잘못했는지 알고
깔끔하게 사과하는걸 보니 프로야구 팬으로써 참 기분이좋네요...
내년에도 좋은 성적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평수
09/09/29 13:0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사과할줄안다는게 참 멋있네요
가만히 손을 잡
09/09/29 13:02
수정 아이콘
음...이 정도로 사과문을 쓰면 대부분 납득하게 되죠.
그간 연예인들의 돌려차기 사과문을 많이 봐온지라 깔끔하게 가슴이 비워지는 거 같습니다.
이런 정신이면 내년에도 멋진 승부를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열심히 하세요~
비호랑이
09/09/29 13:02
수정 아이콘
박용택 선수의 말대로 앞으론 이런 불행한 선택을 하는 선수와 감독이 없길 바라며 무엇보다 일부 팬들이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풍조도 함께 없어지길 바랍니다.
황세진
09/09/29 13:02
수정 아이콘
쿨가이라는 별명이 그대로 느껴지는 멋진 남자군요..
09/09/29 13:05
수정 아이콘
역시 사과는 정공법이 최고군요.

이런 저런 핑계 대지 않고 내 욕심이었다. 잘못이다. 미안하다. 더 잘하겠다.

이 내용만 다 들어가있고 군더더기 없는 사과문을 보니

실망했던 만큼 앞으로가 다시 기대됩니다. 박용택, 홍성흔 두 선수 모두 다음시즌 더 좋은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만은 우승은 히어로즈가 제발!!)
Zakk Wylde
09/09/29 13:07
수정 아이콘
멋진 남자군요. 기록상 충분히 수위타자 자격이 있는 선수입니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09/09/29 13:12
수정 아이콘
역시 쿨가이 다운 사과문입니다. 변명 한마디 없이 모두 자기책임으로 돌리는 모범(?)적인 사과문이네요. 역시 사과문은 스트레이트!가 효과적입니다. 내년에는 더욱 멋진 모습으로 3할-30-30 도 기원해봅니다. 홍성흔 선수는 타격왕 콩라인이 되지 않기를 바라구요 -_-;;;;;
낼름낼름
09/09/29 13:12
수정 아이콘
시즌내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도 기뻐할 수 없는 박용택선수도 참 마음이 아팠을것 같네요.
여자예비역
09/09/29 13:16
수정 아이콘
그간의 일로 좋지 않게 생각하긴 했었습니다만.. 진심이 느껴지는 사과문이네요...
앞으로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즌내내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도 그 노고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니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스스로 이렇게 반성하는 모습에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09/09/29 13:17
수정 아이콘
헉!! 박용택 선수... 와.. 시즌 막판 모습 때문에 정말 실망했었는데 이 사과문을 보니... 시즌 중반까지 느꼈던 모습처럼 멋진 사람이네요?!
사과문을 올리는 선택이 쉽지 않았을 텐데..
Xabi Alonso
09/09/29 13:1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사람들 정이 많고 마음이 약해서 이런 깨끗한 사과문 올라오면 대부분 다 잊고 용서하죠~
내년에 또 한번 멋진 타격 경쟁 기대하겠습니다. 이번엔 우리 돼호랑..
오늘부터나는
09/09/29 13:21
수정 아이콘
요 며칠 이 일때문에 엘지 팬으로서 얼마나 가슴이 답답하던지..
박용택 선수 스스로 책임지고 사과하는 모습 멋있네요. 내년엔 더 멋진 모습 보여주길~!
09/09/29 13:25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까지 읽은 사과문 중 가장 사과문다운 사과문이네요.
박용택 선수, 자랑스럽습니다. 토닥토닥ㅠ
세레나데
09/09/29 13:26
수정 아이콘
남자답고 깔끔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다음 시즌에 더욱 좋은 기량으로 탈 없는 타격왕 타이틀 경쟁 하셨으면 좋겠군요.
페르난도 토레
09/09/29 13:31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사과문 다운 사과문 봤네요.
가아든
09/09/29 13:32
수정 아이콘
요즈음 보면 잘못을 저질러도 바로 사과하기보다는 변명부터 하는 세상인데(오해등등) 이건 참 보기 좋은 사과문이네요
09/09/29 13:35
수정 아이콘
우선 사과문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과 책임지는 모습에 큰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하지만 그때의 아쉬운 모습은 아직 다 지워지지가 않네요.
내년에 4할까지 가는 타격을 보여주세요. 그것이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 대한 진심의 사과입니다.
2010년 홍성흔,박용택선수 그리고 양신의 타격왕 경쟁 기대해보겠습니다. 화이팅!
09/09/29 13:35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사과문 다운 사과문 봤네요. (2)

내년엔 축복속에 타이틀 가져가시길 빕니다!
09/09/29 13:35
수정 아이콘
정말로 본인의 의지였는지 주위의 유혹이었는지는 몰라도..
모든 책임을 자신이 전부 진다는 것만으로도 용기있는 사람이군요..;
마음 다잡고 다음시즌에도 올해같이 활약하기를 기대해봅니다.
run to you
09/09/29 13:35
수정 아이콘
멋진남자네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다는 일이 쉽지 않는 일인데, 정말 멋진 남자입니다.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타격왕 박용택 보다 더욱더 멋진 모습으로 팬들에게( 적어도 저한테 만큼은) 박용택은 기억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해동안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박용택 선수.
09/09/29 13:42
수정 아이콘
롯팬으로써 박용택 선수에게 너무나도 큰 실망을 했던 사람이었는데, 진심어린 사과문을 보니 한순간에 그 마음이 풀리네요.
진심으로 사과 할 줄 아는 박용택선수 너무 멋있습니다!!!
부디 마음 잘 추스리시고 내년에도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다음시즌에는 엘-롯-기 같이 가을야구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쓸데없는 사족이 될 수도 있지만, 모 기획사 사장님은 보고 배우셔야 할듯...
Jay, Yang
09/09/29 13:53
수정 아이콘
홍성흔 선수를 생각하면 영 아쉽지만(2년 연속 2위), 그래도 박용택 선수의 용기있는 사과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역시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습니다.. (너무 오바인가.. 흐흐흐)
09/09/29 13:53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사과문 다운 사과문 봤네요. (3)
임이최마율~
09/09/29 13:56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사과문 다운 사과문 봤네요. (4)
잘못한걸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프로다운 모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지난번 사건에 정말 LG구단과 박용택선수에게 많은 실망을 했고..

여기 PGR에도 전혀 프로답지 못한, 졸렬하고 비겁하다라는 비판 또는 비난을 했지만.
사과문을 보니.....마음이 풀리는군요..

잘못을 인정하고, 차후에는 보다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줄꺼라고 믿습니다..멋진 선수 되시길~메트로박~
coolasice
09/09/29 14:04
수정 아이콘
에휴...
롯빠지만...
용서할렵니다..남자답군요..
난이정부반댈
09/09/29 14:05
수정 아이콘
내년에는 우리 별명이와-_-. 좋은 경쟁하길 바랍니다..

아...FA지.....ㅠㅠ
델몬트콜드
09/09/29 14:06
수정 아이콘
쿨가이! ㅠㅠ
Into the Milky Way
09/09/29 14:12
수정 아이콘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도 남자다운 거지요.
우리 메트로 박 잘했습니다.
내년에도 멋지게 달려 봅시다.
무적 LG 박!용!택 오오 오오오오 오오 오오오오
greatest-one
09/09/29 14:38
수정 아이콘
so cool~~~~~~~~~~
쌈박하고 깔쌈하고...괜찬다~~~~
혁이아빠
09/09/29 14:45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잘하지...
09/09/29 14:50
수정 아이콘
사과문의 교본!

내년엔 4할 치고 그냥 혼자 타격왕놀이 합시다!
모십사
09/09/29 14:53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더라도 "팬"들이 싫어하는 일을 했다면 당연히 사과해야 하는게 프로로서의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연예인들에게 경종을 울릴만한 모범적인 사례가 아닌가 싶네요.
동네강아지
09/09/29 14:58
수정 아이콘
쿨하네요 ! 이웃사촌 박용택 선수 내년에 더 좋은 성적 내시길....
Grateful Days~
09/09/29 15:16
수정 아이콘
쿨가이~
천연이심
09/09/29 15:21
수정 아이콘
깔끔하네요. 별명이 쿨가이라.. 과연 별명 답네요.
일상과 일탈
09/09/29 15:27
수정 아이콘
좋은데요.. 맞아요.. 사과는 역시 정공법...
Ms. Anscombe
09/09/29 15:28
수정 아이콘
이렇게 나오면 비난이 '영원'하지 않을 겁니다.
언제나
09/09/29 15:34
수정 아이콘
역시 사과를 하니 많은 분들이 흔쾌히 받아주시네요.

그래도 비난과 욕하는 사람들이 남아있어야
이런 일의 재발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박용택 선수의 용기어린 사과문-감사합니다.
부끄러운 타격왕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아도 될 선수네요.
선미남편
09/09/29 15:55
수정 아이콘
내년엔 4할과 함께 4강으로 우리를 이끌어주세요
메느 박 예비주장님!
09/09/29 16:19
수정 아이콘
좋은 사과네요. 보면서도 "음 좋아 이정도면" 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습니다;
정정당당하게. 1년 해온 농사를 이틀만에 엎을뻔 했는데; 기록으로도, 이미지로도 멋진 선수로 남길 바랍니다+_+/
이루까라
09/09/29 16:28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사과문 다운 사과문 봤네요. (5)

무조건 사과문 올리는 사람에게 비난하는 것이 넷심은 아니죠. 글귀 하나하나를 읽을 때 그 사람의 진심이 느껴지면 용서해주고 이해해 주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동안 핑계와 떠넘기기에 불과한 사과문을 남발했던 수많은 공인들에게는 참 모범이 될만한 사과문인것 같네요..
박용택 선수 내년에는 더 멋진 모습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P.S) 그동안 얼마나 제대로 된 사과문이 없었으면, 사과문을 보고 오히려 칭찬하는 상황이 연출되는 걸까요. 의외로 네티즌들이 그렇게 무자비하지만은 않은데도 말이죠...
백독수
09/09/29 16:53
수정 아이콘
롯빠지만 박용택 선수의 사과문에 감동했습니다.
충분히 수위타자가 될 실력과 인품이 있습니다.
09/09/29 16:57
수정 아이콘
그동안 얼마나 제대로 된 사과문이 없었으면, 사과문을 보고 오히려 칭찬하는 상황이 연출되는 걸까요.(2)

박용택선수 좋은 사과문만으로 끝내실게 아니라
사과문에 적은 대로 더욱 열심히 땀 흘려 노력해 내년에도 더욱 좋은 기량을 꼭 보여주셔야합니다~~
율본좌
09/09/29 17:18
수정 아이콘
남자답네요.. 쿨가이 박용택 화이팅
애프터스쿨
09/09/29 17:19
수정 아이콘
시즌 동안 홍성흔 선수도 잘했지만 박용택 선수도 충분히 타격왕이 될만한 기량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불미스러운 일로 마음껏 기뻐하시지도 못하셨을텐데 마음껏 축하해드립시다.

음....그나저나 다음 시즌은 07 타격왕이 다시 버닝하는 시즌이.....되었.......으면.........좋.....겠......
퍼플레인
09/09/29 17:28
수정 아이콘
관련글 댓글화합니다.

-----------------------------------

공업저글링

Subject 박용택 선수가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군요.

http://www.lgtwins.com/community/yard/yardView.jsp

LG트윈스 쌍둥이 마당에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박용택 선수 본인의 의지에 의한 선택이였다는 것이 나왔군요..
참 한편으로는 이런 사과문을 올리기전에 정면승부를 했었다면..
정말 멋진 시즌의 마무리가 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을 해봐도 정면승부 했었어도 충분히 타격왕은 거머쥘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막상 박용택 본인은 별말 없이 넘어갈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본인이 직접 사과문을 올렸네요.
이번일로 매스컴 및 주변 분위기로 인해 많이 힘들긴 힘들었나 봅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렇게 사과문을 올린걸 보니 역시 멋진 선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내년 시즌은 더욱 더 알차게 준비해서, 박용택 선수 본인에게도
올해보다도 더 멋진 시즌이 되길 기원합니다.
공업저글링
09/09/29 17:32
수정 아이콘
관련글이 올라온지 모르고 적었었네요^^;
죄송할 따름이라는..

아무튼 롯빠지만..
정말 멋진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Budweiser
09/09/29 17:35
수정 아이콘
정말 멋있네요. 외모도 야구선수 중에 가장 잘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성격까지....
박용택 선수 결혼헀나요?? 미혼이면 인기가 엄청 날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신거 정말 축하드리고,,, 내년에는 우리 양신과 함께 타격왕 경쟁해주시길..
물론 타이틀은 양신꺼 ^^
09/09/29 17:51
수정 아이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 또한 굉장히 어려운일인데... 무척이나 불미스러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남자답게 자신의 과오를 인정한 박용택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내년에는 더욱 멋진 모습으로
누구에게나 인정받는(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선수가 되시길 빕니다.
야구팬들도 바다와 같은 포용력으로 한번만 용서하심이 어떨까요 ^^;;
09/09/29 18:55
수정 아이콘
쿨하네요 진짜.
이녜스타
09/09/29 20:11
수정 아이콘
사과문 다운 사과문이네요.
술로예찬
09/09/29 20:23
수정 아이콘
사과문 답네요.
여태까지 프로선수가 쓴다는 사과문은 다 쓰레기에 아예 사과하는 법도 모르고
오히려 팬에게 짜증내는 사람만 있었는데 참 대단하네요.
아고니스
09/09/29 20:30
수정 아이콘
이런 모습을 내심 기대했던 팬으로써 너무나 고마운 사과문이네요..
그렇지요..
저도한때 팬들의 마음아픈 소리에 발끈했지만 야구팬들이 그냥 비난만 하는 사람들은 아니거든요.
다들 애정이 있기에 그런쓴소리도 했었던 거겠지요.
사과문처럼 앞으로도 야구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시길 바랍니다.
09/09/30 20:39
수정 아이콘
올해 감사했고, 내년에도 부탁합니다 메트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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