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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24 19:14:15
Name Cedric Bixler-Zabala
Subject [일반] [야구] 개인적으로 뽑아본 수비로 본 골드글러브
아시다시피 한국프로야구의 골든글러브는 대체로 타격성적 위주로 뽑죠.
하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의 골드글러브는 수비로만 뽑습니다(타격은 실버슬러거).
그것처럼 2009년 프로야구에서 수비로 골드글러브를 뽑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일단 제 마음대로-0-;; 한번 뽑아보겠습니다.

투수 : 크루세타(삼성) / 경쟁자 봉중근(LG)

투수는 수비기록을 따지기가 워낙 힘든 포지션이죠. 하지만 크루세타는 올해 155이닝을 소화하며 단 한번의 실책도 없었습니다. 거기에 병살도 3번으로 투수 중 2위죠. 우완투수임에도 견제능력도 뛰어납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장 뛰어난 건 RF9(Range Factor)입니다. 워낙 복잡하고 신뢰도가 높다고 하긴 그런 스탯이지만 선수의 수비 존에 타구가 들어갔을때의 처리 능력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이 부문에서 크루세타는 2.49로 투수 중 1위입니다. 봉중근은 실책이 4개(송구실책 2 포구실책 2)로 수비율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리그 최강의 견제능력을 자랑하죠. 견제구 아웃이 리그 1위입니다. 그리고 RF9도 리그 3위인 2.19입니다.

포수 : 김상훈(기아) / 경쟁자 최승환(두산)

아마 가장 선정이 애매한 포지션일 겁니다. 기존의 특급 포수들인 박경완, 진갑용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크죠. 김상훈을 선정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시는 분도 있을 테지만 송구능력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워낙 좋습니다. 도루저지율은 22%대로 리그 6위에 그칩니다만 실첵과 포구실수가 가장 적습니다. 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패스드볼(포일)이 단 2개밖에 없습니다. WS(Win Share. 공격부문 WS와 수비부문 WS가 따로 있는데 이 선수가 공/수에서 각각 얼마나 승리에 기여했는가라고 보시면 됩니다)도 6.8로 포수 중 1위입니다. 최승환은 송구능력에서 단연 돋보입니다. 40%에 육박하는 도루저지율로 단연 리그 1위죠. 하지만 포구에서 김상훈에게 밀리고 출장수도 적었기 때문에 2위로 선정했습니다.

1루수 : 채태인(삼성) / 경쟁자 최희섭(기아)

1루수는 원래 수비에서 그리 돋보이는 위치는 아니지만 이 2명은 상당한 활약을 보였습니다. 각자 소속팀의 3루수(박석민 / 김상현)가 망나니송구-0-;;로 유명하다 보니 채태인은 다이빙 캐치 최희섭은 점핑 캐치를 수도 없이 해야만 했죠;; 채태인은 투수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포구능력을 가지고 있고 리버스 병살을 가장 잘 처리하는 선수입니다(!루수 중 단연 최고 어깨죠;). 최희섭은 신장이 워낙 좋다 보니 왠만한 높은 볼도 다 깔끔하게 걷어내는 안정적인 수비가 돋보이죠. 채태인을 1위 최희섭을 2위로 선정한 이유는 아무래도 1루강습 타구에 대한 대처가 채태인이 조금 더 낫기 때문입니다.

2루수 : 정근우(SK) / 고영민(두산)

이건 뭐 경쟁자가 아예 없습니다.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올시즌 정근우는 그냥 압도적이었습니다. 작년에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고영민은 부상과 부진으로 많이 출장하지도 못했고, 100경기 이상 출장한 2루수들인 히어로즈 김일경, 기아 안치홍, 삼성 신명철은 수비에서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려운 선수들입니다. 정근우에게 아쉬운 점은 가끔 어이없는 송구가 나온다는 건데, 이것만 고치면 수비에서도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2루수 2위는 썩어도 준치라고 많이 나오지 못한 가운데서도 WS 2위를 기록한 고영민을 뽑아봅니다.

3루수 : 최정(SK) / 황재균(히어로즈)

지난시즌의 타격은 어디가고 올해 잉여정-0-;; 소리를 듣는 최정이지만 수비에서는 확실히 리그 최고 수준입니다(지명수비 소리까지 듣더군요 -0-). 투수 출신(올해 마운드에도 한번 -0-)이다 보니 어깨도 좋고 강습타구 처리도 최고급입니다. 황재균은 지난시즌 유격수를 볼 때는 리그 최악의 수비였는데 3루수로 전향한 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강습타구 포구는 좋은 반면 사이드스텝이 워낙 안좋아서 유격수로써는 하위였지만 3루수로써는 상당히 준수합니다.

유격수 : 손시헌(두산) / 강정호(히어로즈)

올해는 공/수에서 참 좋은 유격수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돋보이는 선수가 손시헌과 강정호입니다. 손시헌은 박진만의 뒤를 이어 리그 최강의 수비수가 될 거라는 얘기를 몇년째 들어왔을 만큼 수비에서 완성된 선수입니다. 강한 어깨로 송구능력도 뛰어나고 강한타구를 잡아내는 능력도 좋습니다. 특히 잠실의 지독한 불규칙 바운드에도 불구하고 포구실책이 단 5개에 불과합니다(강정호 12개 나주환 9개 이현곤 7개 등). 강정호는 수비보다는 공격으로 주목받았던 선수인데 올해 수비에서도 일취월장했습니다. 특히 해설자들도 항상 칭찬하는 글러브에서 공을 빼는 속도는 역대 최강입니다;; 어깨도 확실하죠. 손시헌에 비해서 아쉬운 점은 포구가 불안하다는 겁니다. 포구실책이 손시헌의 2.5배죠.

좌익수 : 클락(히어로즈) / 박재상(SK)

좌익수도 2루수와 마찬가지로 1인 천하입니다. 원래 좌익수는 1루수와 함께 가장 수비부담이 적은 포지션입니다. 그래서 수비가 좋지 않은 거포들이 이 포지션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죠. 클락은 원래 중견수를 보는 선수지만 팀 동료 이택근이 코너외야수를 못보고 센터만 보는 타입이라 공존을 위해 좌익수로 나왔습니다. 타구판단, 어깨, 주력, 포구 모두 타 좌익수들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오히려 2위를 뽑는 게 애매했습니다. 송구와 주력에서 강점이 있는 박재상과 포구와 타구판단이 뛰어난 김현수 중에서 고민했는데 결국 박재상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실책이 6개로 많아 포구가 불안하긴 하지만 중견수도 볼 수 있을만한 수비범위와 준수한 송구능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중견수 : 김강민(SK) / 이대형(LG)

중견수는 접전이었습니다. 짐승수비로 유명한 김강민과 올해 수비에서도 커리어 최고의 모습을 보이는 이대형. 김강민은 11개의 보살을 기록하며 괴물같은 어깨를 자랑했고 주력과 점프력으로 담장 넘어가는 타구도 걷어내는 화려한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단 세밀한 부분에서 좀 아쉬운 감이 있고 어깨를 너무 믿은 나머지 무리한 송구를 하다 실책을 하거나 힘이 너무 들어가서 땅에 공을 심어버리기도-0- 합니다. 이대형은 최고의 수비범위와 주력으로 왠만한 타구는 다 걷어내죠. 포구도 김강민보다 낫습니다. 아쉬운 점은 어깨면에서 김강민만큼의 송구능력은 없다는 거죠.

우익수 : 가르시아(롯데) / 임재철(두산)

화려함과 안정감의 대결입니다. 가르시아는 무려 17개의 보살을 기록하며 모든 외야수 중 보살 1위에 올랐습니다. 그 무지막지한 어깨는 3루타를 2루타로, 2루타를 단타로, 심지어 단타를 우익수 앞 땅볼-0-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하죠. 그렇게 무리한 송구를 하지만 송구실책은 단 1개밖에 없을 정도로 정확도도 좋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포구실책이 5개나 됩니다. 타구판단 능력이 조금 떨어지고 쓸데없는 쇼맨쉽(?)을 하다 놓친 경우도 한번 있었죠. 반면 임재철은 안정적입니다. 임재철의 어깨도 좋아서 보살이 7개 있지만 임재철 수비의 강점은 역시 넓은 수비범위와 빠른 발이 만들어내는 안정감입니다. 실책도 4개로 가르시아보다 2개 적습니다. 하지만 어깨가 좋다고 해도 가르시아 정도는 아니고, 자신의 어깨에 자부심이 대단한 나머지 무리한 송구를 하다 추가 진루를 시켜주는 경우가 있는게 흠입니다.

여러분들은 올해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적어놓은 선수 외의 다른 선수들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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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거
09/09/24 19:29
수정 아이콘
오.....삼성팬이지만 크루세타 선수 경기를 라이브로 본적이 거의 없다보니 그렇게 수비가 뛰어난 줄은 몰랐네요...^^

우리나라의 경우 어쩔 수 없는게

MLB는 야수 포지션별로 실버슬러거/ 골든글러브 상이 별도로 준비되어있다보니 철저하게 공격과 수비로 나누어 상을 줄수가 있죠.
하지만 국내 프로야구는 달랑 골든글러브 상밖에 없기 때문에 약간 인기투표 형식 비스무리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MLB 골든글러브는 표를 메이저리그 30개팀의 코치진들이 표를 던지는데 비해 우리는 기자단이 투표를 하죠....
아무래도 공정성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뭐 그렇다고 반드시 MLB가 좋다고 볼수가 없는게 미국 골드글러브는 현장에서 뛰는 코치진들이 투표하는 대신 자기팀 선수에게는
표를 행사할 수 없습니다. 더더욱 공정성을 기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아무래도 자기팀 선수가 아닌 선수를 매경기 지켜볼수가
없는 노릇이기에 한번 이 선수가 수비 잘하더라고 고정관념이 박혀 버리면 세월이 흘러 선수가 수비력이 떨어져 버려도
거의 수상자가 바뀌지 않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죠.... 한동안 내셔널리그 투수 골든글러브를 혼자 다 해먹으신 매덕스 옹이
대표적인 사례.....(실제로 수비를 잘 하긴 했지만 너무 오래 해 먹으셨죠.....)
발업질럿의인
09/09/24 19:3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사이영 상 / MVP 따로, 골드글러브 / 실버슬러거 따로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2009 한국 프로야구의 수상자를 뽑아보라면...

사이영 상 : 김광현(SK) - 평균자책점 1위, 승률 1위
MVP : 김상현(KIA) - 홈런 1위, 타점 1위, 장타율 1위

골드글러브
투수 : 봉중근(LG)
포수 : 최승환(두산)
1루수 : 채태인(삼성)
2루수 : 정근우(SK)
3루수 : 이범호(한화) 팬심 ㅠㅠ
유격수 : 손시헌(두산)
우익수 : 가르시아(롯데)
중견수 : 이대형(LG)
좌익수 : 클락(히어로즈)

실버슬러거
포수 : 정상호(SK)
1루수 : 최희섭(KIA) - 마음 같아선 김태균 선수 쓰고 싶지만 양심상 좀 그렇네요.. ㅠㅠ
2루수 : 정근우(SK) -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 석권. 무조건 인정. 덜덜덜
3루수 : 김상현(KIA) - 이대호, 김동주, 이범호, 최정, 박석민, 황재균, 정성훈!!!! 올해 3루수는 못한 선수가 없어요!!!
유격수 : 강정호(히어로즈)
외야수 : 김현수(두산)
외야수 : 박용택(LG)
외야수 : 강봉규(삼성) - 클락, 이택근, 김태완, 가르시아 선수 아깝지만...
지명타자 : 홍성흔(롯데)
+)투수(?) : 김광현(?) 크크.. 폭풍삼진!
forgotteness
09/09/24 19:43
수정 아이콘
크루야 수비는 좋죠...^^:
사실 제구력 하나만 제외하면 나무랄게 없는 선수죠...

사심을 좀 담아서 뽑아보면...

포수:최승환(도루저지율 무시못하죠...)
투수:크루
1루:채천재(제가 삼빠라서 어쩔수가 없습니다...)
2루:정근우(공수 몽땅 크레이지모드...)
유격:손션(수비만 놓고보면 현재 크보 No1. 유격수입니다...)
3루:최정(글러브질 그냥 예술이죠...)
중견:김강민(짐승수비!!!...)
우익:임재철(외야는 안정감이 가장 중요하죠...)
나머지 외야는 차라리 그냥 이대형 선수 넣는게 나을듯 보입니다...^^;
델몬트콜드
09/09/24 19:47
수정 아이콘
LG에 박경수선수도 잘했는데 ㅠㅠ
선미남편
09/09/24 19:49
수정 아이콘
수비라면..
투수 : 봉중근
포수 : 최승환
1루 : 채태인
2루 : 정근우
3루 : 최정
유격 : 손시헌
외야 : 김강민, 이대형, 가르시아

공격이라면..
포수 : 정상호
1루 : 최희섭
2루 : 정근우
3루 : 김상현
유격 : 강정호
외야 : 김현수 박용택 이택근
지타 : 페타지니
국산벌꿀
09/09/24 19:52
수정 아이콘
포수:정상호
1루수:박종윤(타팀팬들은 잘 모르실수도 있는....롯팬들 사이에서 지명수비라고 까임아닌 까임을 당하는선수죠.ㅠㅠ 출전경기가
채태인선수나 최희섭선수만큼 안되지만 수비만봤을때 안꿀린다고 봐요.)
2루:정근우
유격:손시헌
3루:최정
좌익:김현수
중견:김강민
우익:갈금님(보살17개에 왠만한 타구도 주자들이 쫄아서 못가죠 크크크 못할때 수비때매 쓴다고 할정도니 말다했죠.

ps.아참..투격수라고불리는 손민한선수를 빼먹었네요.^^ 투수:손민한
The HUSE
09/09/24 20:31
수정 아이콘
아, 우리의 김상훈 선수 정말 저평가 받네요.
도루저지율이 너무 낮으니, 이해는 할려고 하지만,
그래도 포구 하나는 정말 끝내 주는데...

투수 말고는 생각들이 모두 비슷비슷하네요.
SK 팀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많아도,
SK 선수들 실력은 다들 인정하시는 분위기군요.
09/09/24 20:54
수정 아이콘
가르시아 매우 안정감 있어요.
보살도 보살이거니와 호수비도 찾아보면 상당히 많죠.
거기다 가만보면 발이 느린거도 아닙니다. 빠르지도 않지만.
09/09/24 21:12
수정 아이콘
수비 생각하며
SK 선수들을 곱씹어봤는데
외야에 박재상 - 김강민 -조동화
내야에 최정 -나주환 - 정근우 - 박정권
포수에 정상호...
이건 뭐... 사기팀인듯
여기서 가장 수비 못하는 선수가 김재박 감독에게 검증받은 박재상선수;;
09/09/24 21:53
수정 아이콘
ㅠㅠ 야구 초보라서 질문드리는데요. 왜 1루수와 좌익수가 수비하기 편한 포지션이죠?
Cedric Bixler-Zabala
09/09/24 22:03
수정 아이콘
Skiey H님// 1루수는 2루, 3루, 유격수와는 달리 공을 던지기보다는 받는 포지션이라 어깨가 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타자가 좌타자보다 많기 때문에 강한 타구가 1루쪽보단 3루쪽으로 더 많이 가죠. 외야 쪽은 중견수가 가장 책임져야 할 수비범위가 넓기 때문에 힘들고, 우익수보다 좌익수가 쉬운 이유는 우익수는 깊은 외야 플라이때 2루주자의 3루 진루를 저지해야 하기 때문에 어깨가 좋아야 합니다(가르시아의 가치가 높은 이유이기도 하지요).
리버풀 Tigers
09/09/24 22:10
수정 아이콘
Skiey H님// 우타자가 많은건 어쩔 수 없는 섭리이기 때문에...(야구가 좌타자가 유리하기에 최근에 좌타자가 많이 늘긴 했습니다만..)
강하게 당겨치는 강습타구는 1루보다 3루가 많습니다. 게다가 1루수는 3루수처럼 긴 송구를 하는 일이 거의 없죠. 그렇기에 내야에서는 1루수가 제일 쉬운 포지션이고, 그렇기에 수비보다 공격력이 뛰어난 강타자가 많습니다.
그리고 외야에서는 중견수는 타구처리도 외야에서 제일 많을 뿐만 아니라 가장 넓은 위치를 수비해야합니다. 게다가 코너 외야수들의 백업도 만만치 않죠. 따라서 타구처리율이 적은것은 우익수가 가장 적습니다. 그래서 우익수가 가장 쉬운 포지션이라고도 하지만 우익수는 3루로 송구해야 하기 때문에 강한 어깨가 필요하기에 좌익수가 편한 포지션이라고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귀염둥이
09/09/24 22:26
수정 아이콘
정근우가 수비가 좋았던가요?

압도적인 에러1위인데..

물론 에러가 많다고 꼭 수비가 막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근우가 고영민이나 전성기 이종범처럼 엄청난 수비범위를 가진 선수도 아니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넒은수비범위와 많은 실책이 꼭 비례하는 것도 아니죠.

또 신명철이 다른건 몰라도 수비는 좋다고 봅니다.

롯데경기보면 신명철이 2루보던 시절과 조성환이 2루보는 지금을 비교하면 확실히 차이가 나긴 납니다.

신명철이 수비면에서 딸린다는 말은 정말 태어나서 처음듣네요.

SS201로 까이던 그 시절에도 수비는 흠잡을 곳이 없었죠.

투수는 정상컨디션이라면 이제 송진우선수도 은퇴했으니 수비부분은 손민한이 독보적이겠지만, 올시즌은 몸상태가 너무 엉망이라 많은 이닝을 나오지도 못했고 여기 이름을 올릴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
09/09/24 22:41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신명철 선수는 2루수비 정말 좋지요. 저도 개인적으로 정근우 선수보다 신명철 선수가 수비는 더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SS201 시절에도 꾸준히 나올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지요..
F.Lampard
09/09/24 22:42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sk경기보시면 알겠지만 나주환선수나 정근우선수나 에러가 많은게 빠져나가는거 어떻게든 잡아보려고 몸날려서 글러브에맞고 굴절되거나 어떻게 잡고 자세불안으로 송구에러가 많습니다.
사족으로 가르시아는 주루플레이할때는 그렇게 빨라보이지않는데 우익수로 수비할때는 맞는순간 방향이나 거리를 잡는건지 이상하게 빨리 쫒아간다는 느낌을 자주받네요. 거기다가 강견이라 한베이스정도 멈칫하게 되기도하고.
imathere
09/09/24 22:58
수정 아이콘
강정호, 나주환, 정근우선수는 공수 모두 뛰어나고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주목받는거죠
저는 수비만 본다면 신명철선수나 이현곤, 권용관선수들이 위의 선수들에 비해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내야수비에서는 안정감,수비리딩 등도 중요하죠
만약 기아에 이현곤선수 대신 강정호나 나주환선수가 유격수를 보았다면 지금보다 내야수비가 훨씬 불안했을거라 봅니다
09/09/24 23:33
수정 아이콘
주전이 아니라서 그렇지.. 우리 승화가 외야수비는 정말 잘하는데....
이종욱 이대형 이택근 다들 수비 정말 잘하지만
그래도 수비만 보면 이승화가 제일 잘하는듯~
제가 롯빠라 그런것도 있지만 공 치기도 전에 낙구지점으로 달리고 있는듯한 타구판단;
그리고 발도 빨라서 수비범위도 넓고 어깨도 약한건 아니라는~
09/09/25 02:41
수정 아이콘
다른 부분에서의 크게 이견이 없습니다만
단순히 수비력으로만 본다면 2루수에선 LG의 박경수 선수가 뽑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근우 선수도 좋은 수비를 가진 선수임에 분명하지만 기복을 자주 보이며 신뢰를 주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만
박경수 선수는 볼을 처리하는데에 더욱 견실한 느낌입니다.
기록을 찾아보아도 수비율과 수비력을 측정하는 다른 지수인 RF(Range Factor)에서 박경수 선수가
최고의 기록을 보이고 있기에 2루수는 박경수 선수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귀염둥이
09/10/04 12:54
수정 아이콘
F.Lampard님// 몸날려서 글러브맞고 굴절같은 경우는 대부분 에러기록 안됩니다. 뭐 그상황에서 타자가 2루까지 갔다거나 이러면 원히트 원에러가 되겠지만... 그렇다면 그건 에러 안줄 수 가 없는거죠. 결국 수비수의 상황판단력이 떨어진다는 뜻이니..

송구에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던져봐야 세잎이고 빠지면 자세가 불안정해서 빠질확률이 높다면 안던지는게 맞는거죠. 2가지를 종합하면 결국 수비가 안좋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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