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게임넷의 설레발에 수차례 피해본 피해자로서 이번에는 제가 설레발을 쳐보려고 합니다. 문제있는 글이라면 삭제하겠습니다.


10월 2일이 어떤 날인지 아십니까?
바로 99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 16강 A조 1경기 봉준구 대 김태훈 경기를 한 날입니다.
바꿔 말씀드리면, 최초의 스타리그 개막전이 열린 날입니다.

2009년 10월 2일... 바로 그날로부터 10년이 지난 날입니다.

경기를 할 컴퓨터를 놓을 제대로 된 테이블이 없어 회사 휴게실에 있던 탁구대에 천을 덮어 탁자를 만든 그날을 아십니까?
스폰서를 잡기 위해 기업을 찾아다니고 사정해도 결국은 거절당했던 그날을 아십니까?

그러한 암울한 시절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의 이스포츠는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는 단계로까지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온게임넷에서 별다르게 역사를 정리하는 작업이 업어서 제가 직접 스타리그가 시작된 1999년 10월 2일부터 2009년 10월 2일까지 숨가빴던 스타리그의 역사를 알아보고, 10년간 쌓아온 스타리그의 기록을 살펴보고, 로열로더부터 스타걸까지 스타리그가 선도해왔던 트랜드를 조명, 늘 화제가 되었던 스타리그 오프닝과 그 오프닝을 제작하는 OAP팀을 알아보는 등 10년을 축하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해보고자 합니다.


추가로 10년을 기념하여 추가로 했으면 좋겠다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글을 쓴 이유도 그것에 있고요.
(질문게시판에 올렸지만, 호응이 없어서 염치없이 이런식으로 올렸습니다.)

* 온게임넷처럼 설레발은 해놓았지만, 그다지 기대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그다지 필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글을 재밌게 쓰는 것도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