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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18 03:04
예전에.. 브랜포드 마살리스가 와서...
앵콜 때(More better blues 하기전) 아리랑을 잠깐 한적이 있는데... 듣는 순간 눈물이 쑥 나더라구요. 그때 '아리랑'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느낌만으로 간직하고 있지만.. 당시 소프라노 색소폰으로 한거 였던가요?(...기억이잘) 드럼은 말렛으로 분위기 잡고.. 뭔가 애틋하면서 찡했습니다. 잘들었습니다 별비님
09/09/18 09:14
저는 김광석의 '나무'를 꼽겠습니다.
고3때부터 군대가기 전까지 참 많이도 들었더랬죠. 마음이 평온해지고 어떠한 의욕이 생긴다랄까.... '나는 하늘을 찌를 때까지 자랄려고 하오~ 무성한 가지와 그늘을 펼려하요~'
09/09/18 09:15
좋은 노래들은 많지요. 뭐 대부분 가요이긴 합니다만...
저는 노다메 칸타빌레 엔딩에 나오는 랩소디 인 블루를 정말 좋아합니다. 이 곡만 듣고 바로 조지 거슈인의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을 바꿔놓은 노래 ROCK U와 Pretty Girl, 그리고 Honey가 떠오르네요. 얼마나 좋았으면 연예인에 별 관심도 없는 애를 이지경으로 만들어놨을까 싶군요; 그것도 딱 한 달만에..
09/09/18 09:38
EpHiLiS님// 저 08년도까지는 참 착실한 (성적까지는 착실하지 못했지만) 학생이었답니다.
전공도 열심히 듣고, 교양도 열심히 들었답니다. (무려 태극권을 교양으로 가르치는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 그러다가 지금은 뭐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이렇습니다. 하핫.. 좋은 노래라는게, 뭐 곡이 좋아도 좋은 노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저 노래들이 가장 좋네요 흐흐. 조금 더 덧붙여 볼까요. 본문..이라기보단 별비님의 인삿말을 보고 번뜩! 떠올랐는데, 베토벤의 음악 중에서는 "비창"이 가장 좋습니다. 그 멜로디를 따라가고 있노라면.. 기분이 붕~ 하고 뜨는 기분이지요. 행복감이 마구마구 밀려옵니다 흐흐. 클래식 글 같은데 괜히 대중가요 이야기만 줄줄이 해대서 죄송해서.. 크크
09/09/18 10:06
저는 대중 가요인
이브의 " 너 그럴때면" 입니다. 이유는 중학교때 부터 제가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입니다. 노래는 못 부르지만 나름 18번이라고 할까요. 비슷한 이유로 노래방에서 친구들이 부르는 걸 하두 많이 들어서 윤도현의 "서시"를 싫어합니다.
09/09/18 10:53
Celine Dion의 Because you loved me를 뽑습니다.
특히 Falling into you 앨범은 제 인생을 송두리채 바꿨던 앨범이기도 했지요... 그리고 패닉의 앨범들도 아직까지 가장 중요한 앨범이자 노래입니다.
09/09/18 11:37
가장 좋은 노래를 뽑기는 뭣하고 꽤나 큰 계기가 되었던 노래로 Joni Mitchell의 "all I want"를 뽑겠습니다. 노래를 들어도 감흥이 없어서 점점 멀어질 때 이 노래를 듣고서 다시금 음악을 찾아듣게 되었죠.
09/09/18 12:13
저는 쇼팽 발라드 1번, 그리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이 저에게 큰 영향을 준거 같네요. 둘 다 영화에서 처음 듣고는
그때까지 취미로만 해오던 피아노를 진지하게 해 볼 생각을 하게 되었죠. 하지만 인생을 통틀어 단 한곡만 뽑으라고 한다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을 뽑을 수 밖에 없군요. 1악장은 저에게 음악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었고, 3악장은 제게 음악의 힘이 어떤 것인지 가르쳐주었습니다. 대중가요는 감명깊게 들은 것은 많은데 저의 생각에 영향을 줄만큼 크게 다가온 노래는 별로 없네요. 그래도 몇 곡 정도 뽑자면 김현식-내사랑 내곁에, 박완규-Alone 정도...내사랑 내곁에는 그때까지 맑고 깨끗한 목소리가 가수의 덕목인 줄 알았던 제게 목소리가 아닌 감정을 전하는게 가수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고, Alone은 아마 제가 들은 곡 중 가장 많이 들은 곡같습니다. 투니버스에서 카우보이 비밥 OST로 나온걸 들은 후 반해서 주구장창 들었었죠. 농담 아니고 수천번은 들은거 같습니다.
09/09/18 16:44
어려서부터 누구 누구의 영향으로 정말 많고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듣고 살아왔지만
노래를 듣고 가슴으로 울어본 기억은 Janis Ian의 "Stars"를 군에서 야간 근무할때 들었을 때네요. (물론 대대위병소의 공병으로...) 같은 가수의 "At Seventeen"이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서늘한 목소리로 기타의 반주위에 밤하늘위에 내려앉을때 제 평생의 "빼이보릿"이 돼버렸네요. 아...그리고 절 클래식으로 이끌어준 "Glenn Gould"의 "Goldberg Variations"을 잊을수없겠군요. 굳이 바흐가 아니라 글렌굴드라고 한 것은 그 전에 이미 들어본 골드베르크였는데 글렌굴드를 첨 들으면서 너무 뻐져버려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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