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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15 15:03:45
Name 파벨네드베드
Subject [일반] [야구] 정수근 선수가 결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003990

정수근 선수가 결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아쉽고 또 아쉽네요..


종업원 한 명의 신고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길을 가게 된거 같아서 아쉽고

아예 술을 끊을 수는 없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 아쉽습니다.


결과가 어찌되었던간에

그동안 그라운드에서 뛰었던 그 모습 오랫동안 기억하겠습니다.

앞으로 어떤일을 하든지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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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15 15:10
수정 아이콘
삼성팬으로 두산시절에 홍성훈, 정수근선수의 그 밝은 분위기를 너무 좋아했었는데...
롯데에서 이제 다시 그 트리오를 보는가 싶었지만 아쉽네요.
너무 좋아했던 선수였고 재능이 너무 아쉬운 선수네요.

사실 주저리주저리 할말이 많지만 너무 아쉬운 마음에 화도 내고 싶지만...
그저 담배한개피로 국대1번타자를 날려버리네요.
하......
탱구와레오
09/09/15 15:10
수정 아이콘
저야 원래 복귀 자체를 별로 안좋아해서 그렇지만..(사실 올해내내 반성좀하고 내년쯤 복귀를 바랜)

조금 개념없는 종업원의 무분별한 신고로 인해서 한명의 유명선수가 이렇게 사라지는건 참 아쉽군요..
와룡선생
09/09/15 15:14
수정 아이콘
애주가의 한사람으로써 아쉽기도 하고 안타깝네요..
정말 술.. 술이 왠수죠..
하지만 해가 지고 배가 고프면 생각이 나는.. 으.. ㅡㅡ;;
EmptyVulture
09/09/15 15:20
수정 아이콘
롯팬이지만... FA로 올때 참 환영했었고 항상 잘 해주기를 바랬었는데...
황당한 사건으로 이렇게 재기를 못 하고 은퇴까지 심히 안타깝고...
그동안 본인의 과오로 이미지가 안좋긴 했지만... 그 술집 종업원은 정말... 한 사람 인생을 이렇게 ;;;
같은 롯팬이지만 부끄러운 롯팬들 너무 많아서 참 답답합니다.
09/09/15 15:21
수정 아이콘
뭐랄까, 마음이 참 복잡하네요.
하지만 본인 말대로 본인이 만든 이미지에 갇혀버린 걸 이제와 되돌릴 수도 없고...
안타깝지만 그저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고, 앞으로 하는 일들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로베르트
09/09/15 15:30
수정 아이콘
롯데에서 이미 퇴출시켜버린 이상 더 이상 타팀의 복귀는 어렵다고 봐야했죠.
그러고보면 삼진아웃으로 영구추방시켜야될 선수를 굳이 이렇게 끌어내서 또 다시 은퇴시키니 씁쓸하네요.
사실 두산에서 1건 롯데에서 2건의 음주사고....이게 이미지에 치명타였을겁니다.
그리고 롯데로선 그 술집해프닝보단 당일 경기가 있는데 새벽5시까지 음주했었다는게 더 실망했을거구요.
구단이나 선수에게 모두 생채기가 남는 사건이었던것 같습니다.
여론이 그닥 별로임에도 단장 사장이 책임지고 복귀시켜줬고(이 사건을 계기로 사장 단장이 해임될지도 모릅니다.다름아닌 이 두명이 정수근 복귀에 대한 보증인이었거든요.)
선수도 나름 잘할려고 노력을 했지만......
모범시민
09/09/15 15:38
수정 아이콘
롯데팬은 존중합니다만...

꼴리건은 진심으로 경멸합니다
honnysun
09/09/15 15:39
수정 아이콘
진실이 어떤건지 잘은 모르지만 아쉽네요.
09/09/15 15:39
수정 아이콘
그놈의 술이 뭔지..
달덩이
09/09/15 15:57
수정 아이콘
휴우.. 결국 이렇게 되나요.
권보아
09/09/15 16:03
수정 아이콘
잘가요 정수근..

그래도 열심히 했던 선수인데.. 너무 아쉽네요..
소나비가
09/09/15 16:06
수정 아이콘
계속 야구 관련 일을 하던, 다른 일을 하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도 아닐 것이고, 야구를 못하게 되는 것은 안까깝지만
그 개인의 처지가 불쌍한 것은 아니니, 잘 살길 바랍니다..
DuomoFirenze
09/09/15 16:45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선수의 밝은 모습이 좋았는데 안타깝네요..
그놈의 술땜에.. 힘내요~~
은솔아빠
09/09/15 16:54
수정 아이콘
당시 롯데의 상황이 6게임차 선두를 달리던 몇일전 기아의 상황이었다면..(동률이나 한게임차로 기아가 페넌트레이스 1위 할겁니다)
정수근선수에게 보너스 안주와 보너스 맥주가 나가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깝네요..
09/09/15 17:06
수정 아이콘
야구 외적인 개인 사생활 문제로 영구제명을 하는 건 반대합니다.
경기를 앞두고 술을 마셨다 하더라도 그건 롯데팀에서 간섭할 사항이지, KBO가 나설 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린이날이었나요.. 대전구장 만원관중 채운 낮경기에서 모감독이 심판 판정 마음에 안 든다고, 그라운드에 있던 선수들
불러들여서 거의 30분가까이 경기 지연시켜도 징계줬단 소리를 못들었는데.
노력, 내 유일
09/09/15 17:25
수정 아이콘
유명인들이 유명한 만큼 처신을 잘해야 하는건 맞지만 어떤 잘못을 했을때 질책은 잘못한 만큼 하면 된다고 보는데
요즘 돌아가는거보면 한 잘못에 비해 너무나 가혹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양정인
09/09/15 17:26
수정 아이콘
let8pla님//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프로야구룰 이라고 해야할까요? 그 룰에 벤치로 선수 전부를 불러들이고 나서 얼마간의 시간 - 20분인지 30분인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 은 허용이 됩니다. 물론 그 시간이 지나면 몰수패라든지 어떤 징계가 내려지지요.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정수근 선수사건은 규칙에 나와있는(좀 추상적이긴 하지만... 어쨋든 규칙으로 되어있는) '룰'을 어겼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프로야구 품위손상' 이 징계이유인데... 품위손상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언급이 없지만...
이 룰로 인해 징계를 받은 것이라고 봐야합니다.

또 영구제명이 아닌 '무기한 실격' 의 징계를 받은 겁니다. 작년에 받았던 수위의 징계를 또 받은 것이죠.
물론 그 징계자체가 자신의 무고를 입증해야 철회가 되기도 하지만... 자신을 더 이상 받아줄 구단이 있을 것 같지 않다는 것이
은퇴를 결심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롯데는 임의탈퇴처리 해버렸고... 다른 구단들도 사고뭉치(?)를 데려오기 부담되죠.
09/09/15 17:39
수정 아이콘
양정인님// 선수소환이 허용이 된다기 보다는 워낙 그런 일이 잦아서, 그 이상 지체시키면 무조건 몰수패를 주겠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규정이 아닐까 싶네요.
09/09/15 18:12
수정 아이콘
은퇴전에 이렇게 빨리 복귀했다는거 자체가 황당한 사건이었다 싶네요.
팬더의 눈탱이
09/09/15 18:43
수정 아이콘
신고한 술집 종업원은 평생 마음의 짐을 안고 살게 되겠군요..
팬심이 지나쳐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을..
슈투카
09/09/15 19:20
수정 아이콘
팀이 4강갈까말까가 걸린 중요한날에 자기에게 더중요한 음료납품사업때문에 술한잔하러간건데 앞으로는 맘편히 개인사업에 집중했으면싶네요..
귀염둥이
09/09/15 19:28
수정 아이콘
처음 부터 징계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었죠.

징계라는 것은 잘못이 밝혀지고 난 다음에 내리는 것인데

잘모르겠으니 일단 징계부터 내리고 보고, 결백은 니가 알아서 증명해라는건 말도 안되는 거였죠.

만약에 아닌걸로 밝혀지면 협회가 책임질 수 있는 것도 아닌데다가

정수근선수가 고소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음에도 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결백을 밝히라는 식으로 반 강제적으로 강요를 했는데, KBO가 그럴 권한도 없죠. 그걸 강요한다면 그거 자체로 인권침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신고자가 허위신고임을 밝혔고 진술서도 냈고, 사법기관인 경찰에게도 그렇게 진술을 했습니다. 근데 뭘 못믿겠다는 건지도 이해가 안갑니다. 경찰에게 했던 진술을 못믿는다면, 법원판결은 어떻게 믿습니까? 판결이 100% 정확하다는 보증도 없는데
귀염둥이
09/09/15 19:34
수정 아이콘
사실 정수근의 행동도 저는 잘못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11시까지 술마셨든, 그다음에 진짜 새벽까지 더 했든 그거 자체가 문제있는 행동은 아니죠.

술을 마시든 뭘하든 경기잘하면 되는 겁니다. 술이든 뭐든 어떤 행위로 인해서 경기력 저하가 발생한다면 비난받아야 되지만 그런것도 아니고요.

거기다가 야구는 6시30분에 시작해서 9~10시에 끝납니다. 그렇게 늦은 시간에 술마신것도 아닙니다. 새벽까지 마신게 진짜인지 아닌지도 모르지만 진짜 새벽까지 마셨다고 치고 새벽도 그냥 새벽이 아니라 6시까지 마셨다고 친다해도 그다음에 잘만큼 자고 경기나올 수 있습니다.

선동렬, 정삼흠 뭐 이런 선수들은 새벽까지 소주 한짝씩 마셨다는게 아무 문제가 안됨을 넘어서 거의 자랑거리 수준이 되는데, 왜 정수근은 그러면 안되죠?
술을 먹고 사고를 치는게 문제지, 단순히 술을 마신다는거 자체가 문제가 아니죠.

또한 경기전날, 혹은 경기끝나고 술마시는 선수들 이외에도 많습니다. 많은정도가 아니라 널렸죠. 그선수들 다 퇴출시킬건가요?
09/09/15 19:59
수정 아이콘
선동렬의 전날 음주 후 역투는 영웅담이 되고
정수근의 음주는 범죄가 되는군요

프로는 성적으로 평가 받아야 하는겁니다
무슨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한 그 선수가 밤 늦게까지 당구를 치던 술을 마시건 팬들이 상관할바가 아니죠
바나나맛우유
09/09/15 21:24
수정 아이콘
음 설마 전날에 술먹은 걸로 퇴출까지 간 건 아니겠죠.

정수근 선수의 말에도 나왔듯이 지금껏 스스로 해왔던 행동들이 결국 스스로의 발목을 잡은 것이죠.

근데 KBO에서 선수의 사생활을 가지고 제명도 할 권리가 있군요.. 그게 놀랍네요. 범죄행위가 확정된 것도 아니고.. 무슨 근거로 제명했는지..;
09/09/15 21:56
수정 아이콘
KBO에서 거는 제약은 품격훼손등의 이유로 걸었지만...

사실 품격훼손한 사실은 없었죠. 반발이 워낙 심해 이미지에 훼손이 생기므로 그렇게 했다라 한다면 또 할말이 없지만...

앞으로 하시는 일 잘되길 바랍니다.
모범시민
09/09/15 22:15
수정 아이콘
이런식의 팬들이 정말 많다면... FA로 롯데 자이언츠로 오고싶어하는 선수가 과연 있기나 있을까요?
4강싸움 바쁘게 된 시기에 술한잔 하면 다 이런식으로 허위신고 들어가지 않을까요?
정말... 그 사기꾼(팬이라는 미명을 가지고 있는)같은 사람이 또 없으리란법 없는겁니다
볌가95
09/09/16 10:10
수정 아이콘
역시 pgr에는 야구팬인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이번 정수근 선수 이슈에 대해 옹호적인 리플들이 많이 보이네요,,전 그닥 야구에 관심도 없고 정수근 선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합니다만,(물론 야구 선수로서의 실력이 뛰어났었다 라는 것 정도는 압니다;;) 기본적으로 이번 술집 사건 이전 폭행 사건으로 인한 징계 이후의 최근 복귀 자체를 반대했었던 사람으로서 조심스레 말씀드려본다면, 저는 일이 이렇게 된 데에는 기본적으로 정수근 선수 본인의 책임이 가장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 번 쯤이야 사람이니까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치더라도 지속적으로 문제가 반복된다면 기본적인 인성 및 자질 문제 아닌가 싶은데요. 경기 전날 술 먹는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본인이 처한 상황을 고려할 때 분명 자제했어야 하는게 맞다고 보구요,
프로는 오로지 실력만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라.. 분명 아버지 손을 잡고 야구장을 찾은 꼬맹이 팬들에게 사회적으로 여러번 물의를 일으키는 선수가 아무런 제약없이 계속 경기를 뛰는 모습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나중에 본인의 아이가 "아빠 저 아저씨는 술먹고 싸우고 그랬다는데 야구는 그냥 해도 되는거야?" 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해 줄 수 있나요?

신고한 종업원이 개념이 없다니요..저는 언론 기사만으로는 일반 팬들이 100% 당시 정황을 판단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며,최소한 당시 술집에서 크건 작건 어느정도의 시비가 있었던 게 분명한데 영업장에서 일어나는 소란에 대해서 종업원 입장에서 경찰에 신고를 한 행동이 왜 개념이 없다고 평가받는지도 참 의아하네요. 물론 유도리있는 행동이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비난받아야 할 건 아지니 않나요? (개인적으로는 종업원의 최종 진술 자체도 100% 사실로 받아들이기엔 미심쩍게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이건 논외로 하고;;)

아무리 선동열이라 해도 경기 전날 음주하다 술집에서 시비가 붙었다면 마찬가지 대접을 받아야 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유독 야구에 대해서만 편향적으로 흘러가는 PGR의 분위기가 왠지 씁쓸해져서 한마디 적고 갑니다.
달덩이
09/09/16 11:05
수정 아이콘
볌가95님// 일단 이 사건에 한하여
신고하신 분께서, 허위 신고라고 말씀하셨고.. 애초에 이 사건에 대한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KBO가 징계를 내렸죠. 그리고 정수근 선수 은퇴 소식 이후 다음과 같은 기사도 났었구요.(http://sports.media.daum.net/nms/baseball/news/general/view.do?cate=23789&newsid=1545542 )
말씀하신대로 선동열 선수라도 시비가 붙었으면 이같은 징계는 당연하지만, 애초에 시비가 있는지 없는지도 불명확한 상황이긴 했습니다.
야구라고 편향적으로 댓글 분위기가 흘러간게 아닙니다.
볌가95
09/09/16 11:44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단순히 허위 신고가 사실이며 정수근 선수는 다만 술을 가볍게 마시고 있었을 뿐이다 라고 한다 해도 이미 음주,폭행 사건으로 무기한 실격 처분을 받았다가 겨우 복귀한 선수가 중요한 경기 하루 전날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상황 자체가 본인과 한국 프로 야구계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라 봐도 크게 무리는 없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애초에 시비가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말이지요.그런 면에서 KBO의 징계 조치는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시비 상황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도 어차피 언론 보도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다른 기사 하나를 말씀드리면 롯데가 제출한 사고 경위서에는 정수근 선수가 분명 술집에서 웃통을 벗고 술을 먹고 있었으며, 새벽 4시까지 있었고 일부 목격자의 증언 또한 확보되었다고 하네요. 상식적으로 누구나 본인이 정수근 선수 입장이라면,또 자신의 주장에 당당하다면 법적 대응 조치를 통해 잃어버린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닐까요. 은퇴 선언 보다는 법적 대응으로 명예 회복과 동시에 또 한번의 재기할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옳다고 보고 또 상식적인 행동이라고 봅니다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이미 무언가를 말해주고 있다고 추측합니다.
- 종업원의 "개념"이 없어서 "무고한"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
글쎄요..꼭 야구이어서 편향적인 댓글 분위기는 아니라고 말씀하신다면 그건 뭐 누구도 증명할 수 없겠죠,다만 분명히 게임 관련 사이트의 자유게시판임에도 한 페이지에 적어도 서너개의 야구 관련 글이 올라오곤 했던 pgr의 분위기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는 생각 못하겠네요.물론 모든 pgr의 야구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정수근 선수를 옹호하고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모범시민
09/09/16 11:53
수정 아이콘
볌가95님// http://news.nate.com/view/20090915n21301 이 기사를 보시고 다시 이야기 해주심이...
볌가95
09/09/16 12:27
수정 아이콘
모범시민님// 달덩이 님이 알려주신 기사와 같은 내용이네요, 기사를 읽지 않고 한 말이 아닙니다. 신고도 허위로 했다는 사람이 인터뷰가 허위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요? 이미 시비 상황의 사실 여부가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219800
이 기사는 신고자 인터뷰 몇 일 전에 나온 기사입니다만, 그렇다면 정수근 선수가 법적 대응에서 은퇴로 입장을 번복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차피 사건 관계자가 아닌 이상 언론 보도에 100% 의지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100% 사실이라고 판단해서도 안된다는 겁니다.

제가 처음 댓글을 단 이유는 이번 사태의 책임이 단지 허위 신고자의 소위 "개념"없는 행동 탓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음에 놀라서였습니다.본질적인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전 다른 생각을 갖고 있으니까요.
독수리의습격
09/09/16 12:31
수정 아이콘
롯데 구단이 바보도 아니고 뭔가 조건을 걸었고 정수근씨가 그 조건을 어겼으니까 퇴출됐겠죠.
술 때문에 사고 3번 친 선수를 아무런 조건 없이 복귀시키지는 않았을 거 아닙니까.
한 번이라도 언론에서 술 때문에 문제 일으키면 넌 끝이야 뭐 이런식의

위에서 이상구단장보고 "니가 나가든가 걔가 나가든가"식의 언질을 했겠죠.

그리고 선동열감독의 선수시절이랑 비교하시는 분들 계신데 선동열감독은 전과가 없고 정수근씨는 있었죠.
야구단도 기업입니다. 이미지에 도움 안 되면 내보내는게 당연하죠.
조직사회에서 사고 친 사람이 똑같은 이유로 또 구설수에 오르면 나가는게 일반적 아닌가요
공업저글링
09/09/16 13:26
수정 아이콘
볌가95님//
왜 유독 정수근이 이런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건지 그게 안타깝네요.

다른 선수들은 어디 술한잔 안마시고 전부 집에가서 바로 주무시는지도 모르겠고..
유명한 선수가 매스컴의 주목을 많이 받는건 사실이구요.

그리고 허위신고로 인해서 정수근이 입은 피해는 결국 은퇴라는 극단적 상황까지 가게되었지요.
이번사태의 책임은 사실 허위 신고자의 "개념"없는 행동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수근이 어디 이전에도 술먹는거 때문에 욕먹은겁니까?
술먹고 나서 폭행등의 난동을 부려서 욕을 먹은거지요.

혹여나 그 허위신고자가 정수근이 술한잔 하는걸 보고,
"야이 XX야, 롯데가 지금 4강 가니 마니 하는데 닌 정신이 나간 X가.." 라며 시비를 걸어
치고 박고 싸웠다면 모르겠습니다.
근데 정수근이 어디 그랬나요? 그냥 술 한잔 먹고 말았을 뿐입니다.
어디 예전처럼 난동 부린적도 없습니다.

그도 사람인데 술한잔 못먹는겁니까?
사실 그 허위신고때문에 경찰에 상주하고 있었던 기자들이
스포츠부 기자들에게 연락하여, 언론에도 보도가 되었겠지요.

분명 자숙해야 한다.. 라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 자숙이라는게 대체 어디까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겠네요.
징계 풀린지 한달만이라서 그런가요?
그럼 얼마의 시간이 지나야지 자숙의 시간이 끝난건가요?

징계 풀렸으면 그걸로 끝인겁니다.
또 다시 그런일이 발생했을때에 영구퇴출이든 징계를 주던 해야지..
또 술한잔 먹었다고 좌초지종도 알아보지 않고 이전의 이미지로 그냥 바로 징계처리..

여기에 소송을 걸어서 명예회복을 한다 한들, 과연 어느 구단에서 정수근을 받아 주겠습니까?
이미 허위 신고자 덕분에 '정수근=또 술쳐먹고 X됐다' 라는 인식이 일반인들에게 다 알려진 상황인데요.
나이도 이미 있고, 어떤 구단에서 받아주려고 하겠습니까.

그러니 허위신고자가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친건 맞는거죠.

사실 제가 정수근이였으면,
그 허위신고자 인생 조져먹을 정도로 진짜 맘 독하게 먹고 소송걸었을겁니다.
모범시민
09/09/16 14:36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 제가 정수근이면 그 허위신고자 목 매달때까지 몰아붙입니다

지금 정수근이 그정도로 참는것을 보면 정말 인내심이 있는것 같네요
볌가95
09/09/16 14:54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정수근 선수에게 지인들과 술 한 잔 먹을 자유가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다만 그 시기와 상황이 적절치 못했음을 나무라는 거지요.선동열 감독이 선수시절 새벽까지 소주 한 궤짝을 먹었다 한들 그걸 뭐라 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요,문제는 이미 안좋은 죄질로 징계를 받고 그게 풀린지 채 한 달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게다가 팀은 4강을 가느냐 마느냐 하는 중요한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시합 전날 꼭 그렇게 앉아서 술을 먹었어야 했냐는 겁니다.누가 봐도 자숙하고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지 않나요?

질문하신 "왜 유독 정수근 선수만~"에 대한 답은 이미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한번 굳어져 버린 이미지는 회복하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정수근 선수에게 그러한 이미지가 형성된 데에는 다른 무엇보다도 선수 본인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며,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이미지를 평생 주홍글씨처럼 짊어지고 가느냐, 개과천선했음을 모두에게 인정받느냐 하는 것 또한 본인의 몫이겠지요.

그리고, 말그대로 "허위" 신고였으며 술집에선 아무런 소란이나 난동도 없었고 정수근 선수는 여느 손님들과 다름없이 조용히 술만 먹었다는 전제 하에 글을 쓰셨는데 언론의 말만 100% 믿고 가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없으신가요? 단순히 팬심으로 롯데와 정수근 선수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무고한" 사람을 경찰에 신고한다는게 제 상식으로는 좀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저라도 내가 부끄러운 게 없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신고자 인생 조질 기세로 법적 대응 할텐데요.이미 개인의 명예는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 아닌가요.법적 대응을 한다 해서 더 잃을 게 뭐가 있겠습니까. (물론 개인적인 추측에 근거한 발언일 뿐입니다.) 뭐 누구의 말을 믿느냐 하는 문제겠지만요.

정수근 선수, 은퇴한다 해도 이미 그간 다져놓은 기반들로 생활이 어려워 질 정도가 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반인들 그 나이 또래보다는 훨씬 여유로울테지요. 프로니까 오로지 본인의 야구 실력으로만 만들 수 있었던 결과인가요? pgr에 계신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 분들 덕분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반복되는 잘못에 실망한 팬들의 상심은 어떻게 책임질 수 있나요? 모든게 정말로 "개념"없는 팬 한 명 때문에 일어난 일인가요?

덧붙이자면 이번 일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이미 정수근 선수를 받아줄 구단은 많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현재와 같은 이미지가 지속되었다면요.
볌가95
09/09/16 15:00
수정 아이콘
모범시민님// 제가 정수근 선수에게 야구방망이로 맞은 사람이라면 그정도로 마무리 안 짓습니다.감옥에 쳐 넣어서 선수 생활 다시는 못하게 만들어버리지요.
그 정도의 인내심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애초에 세번씩 같은 실수는 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모범시민
09/09/1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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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다시 곱씹어보니 저사람 진짜 뻔뻔하군요... 잘살아라... 한마디로 입닦으려 드네요...

허허허... 없는말 지어내서 한사람 인생을 망친주제에 말을 잘도 하는군요

정말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KBO에 가서 무릎꿇고 빌어서라도 정수근선수의 무죄를 호소해야하는게

제대로 된 인간의 행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짐승과 인간의 다른 점 중 하나가 자신이 싸질러 놓은 배설물을 짐승은 처분을 안하고 떠나지만 인간은 그걸 처리한다는데에 있다고 보거든요

볌가95님// 하지도 않았다는 실수를 왜 계속해서 했다고 그렇게 열렬히 주장하시는지 모르겠고 어떤 관점이신지 제발 좀 말씀해주시죠?
그 특별한 관점 궁금해집니다
볌가95
09/09/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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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거 결론 없는 얘기를 계속 하고 있으려니까 왠지 찜찜하네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정수근 선수하고 철천지 원수지간이라도 되는 줄 알겠습니다만..

모범시민님// 보시기에도 저 "허위"신고자라는 사람 뻔뻔하고 이상하고 개념없고 인간같지도 않은 마치 짐승보다도 못한 뭐 그렇게 느껴지시나요? 저도 그렇습니다.정말로 허위로 없는 일을 지어내서 신고를 했다면 한 사람 인생 망친게 맞는거구요. 그런데... 그게 더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그 사람은 대체 왜 그랬을까요? 정말로 인격적으로 쓰레기,짐승 같은 사람이라서 그랬을까요? 전 상식적으로 그러한 상황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음에, 무언가 우리가 모르는 일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단 말입니다.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길 바라는 마음에 좋아하는 선수를 경찰에 신고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앞뒤가 맞지 않는데요. 구단과 협회는 또 어떻습니까 본인이 그렇게 아니라고 주장을 하는데도 끝끝내 선수를 은퇴의 길로 내몰았죠. 어차피 선수,구단,협회 다 같은 물에서 노는 그 나물에 그 밥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동업자 의식은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도 그렇게까지 밖에 할 수 없었던 이유가 따로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이거 무슨 음모론 같나요? 어찌됐던 모범시민님이나 저나 현장을 직접 보지 못하고 들은 말로만 판단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현재 이 시점에서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팩트는 뭔가요? 중요한 경기 전 날 술을 먹었다, 술집 종업원이 소란,난동 이유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구단과 협회의 이어지는 징계 조치,급기야 은퇴 선언.. 딱 이 네가지 밖에 없습니다.종업원의 인터뷰가 100% 사실이라고 믿으시는 근거는 대체 뭡니까 제가 오히려 되묻고 싶네요..
제가 처음 리플을 달게 된 이유는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무조건적으로 신고자의 인성을 평가하시는 분들의 "건방짐"에 놀라서('발끈'이라고 하는게 맞겠지요) 였습니다. 누구의 말이 사실인지는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알 수 있을지 없을지 모릅니다. 분명 제 생각이 틀릴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개념이 없느니 짐승이라느니 함부로 사람을 평가해도 되는건가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정확한 근거가 없기는 마찬가지 아닌가요??

덧. 전 하지도 않았다는 실수를 했다고 주장하지는 않았습니다. "세번씩 같은실수" 이 대목때문에 하신 말씀이라면 제가 알기로 정수근 선수가 이번 일 이전에도 음주 소란등으로 세 번 이슈가 된 걸로 알 고 있어서 쓴 표현입니다.(전지훈련,일반인 2건) 제가 잘못 알고 쓴거라면 그 부분은 인정하지요. "제발"이라는 표현을 쓰신 이유는 제 이전 댓글을 자세히 읽어보시지 않은 걸로 이해하겠습니다
귀염둥이
09/09/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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볌가95님// 좀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님이 말하는 것은 100번 양보해서 보더라도 의혹이고, 그것도 아니면 트집이죠.

어떻게 카더라통신에만 의존해서 사법기관의 진술조차 못믿는 다는 의견을 늘어놓을 수 있습니까?

그리고 경찰서에 허위신고 흔합니다. 이해안간다고 하시지만 이런일 하루에도 몇번씩 일어납니다.

우리가 모르는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건 그게 있다고 밝혀지고 난 다음이야기죠. 밝혀진게 없다면 아무일도 없는 겁니다.

...

기본적으로 무죄추정의 원칙이라는게 있는 겁니다. 이게 없으면 인권이 지켜질 수 없죠. 그런데 님은 '~~하더라. 혹은 ~~했을 것이다. ' 식의 뜬소문에 의존해서 밝혀지지 않은 일로 처벌된 것이 정당하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무지하게 위험한 생각입니다.

둘다 현장을 직접 보지 못하고 들은말로만 판단하는게 아닙니다. 하나는 신고자가 경찰상대로 했던 진술(거짓임이 밝혀지면 처벌을 받습니다)를 바탕으로 하는 말이고, 다른 하나는 어디서 누가 했는지도 모르는 카더라 통신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죠. 이게 어찌 같습니까?

종업원이 하는 말이 사실일 가능성이 당연히 더 높은건, 경찰상대로 허위진술을 하면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하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으로 정수근이 종업원에 돈좀 주고 그러면서 입막음을 했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그런가능성까지 다 생각하면 끝도 없습니다. 가능성도 희박하고요.

더 양보해서 종업원의 인성이 문제있는건 사실이죠. 허위신고를 했거나 허위진술을 했거나 적어도 둘중 하나는 성립하는데 제대로된 인격자라면 그런일을 하지 않겠죠.
귀염둥이
09/09/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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볌가95님// 그리고 누가봐도라는 말은 함부로 하지 마십쇼. 누가봐도 자숙을 안하고 있었다고 한다면 정수근에 동정여론이 생길 수 가 없겠죠. 동정하는 여론은 대부분 정수근이 자숙을 하고 있었다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가혹한 처벌을 받았다에 바탕을 둬야지 성립되는 겁니다. 자숙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여론만 수백만명은 있는데 무슨근거로 그런말을 함부로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안좋은 죄질로 처벌을 받았던것과 술한잔 걸치는게 무슨상관입니까? 또 그게 자숙이랑은 무슨 상관이고요?

예를 듭시다. 누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경력이 있다고 합시다. 그렇다고 그사람이 처벌받은 뒤에도 술을 못마시게 하거나 운전대는 잡지도 말라고 하진 않습니다. 술을 먹고 운전하는게 문제지 술안먹고 운전하거나, 술만마시고 운전안하는건 아무문제 없다는거죠.

정수근사건도 똑같지 않습니까? 술먹고 사고치는게 문제지. 곱게 술만마시는게 뭐가 문젭니까?

그리고 사고치고 1년간이나 징계를 먹고 출전정지를 당하고 연봉계약도 무효가 됬는데... 어떻게 그냥 야구하는게 되는 겁니까?

이제껏 한국프로야구역사상 정수근만큼 처벌받은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이번에 도박하다가 걸린 채태인선수는 3경기 출장정지로 끝났습니다. 기타 과거의 여러사건들 뒤저봐도 1년씩 징계먹은 선수 없습니다.
강간했다가 복귀한 선수도 있습니다.(이선수는 강간이 아니라 그사건 이후로 복귀후에 기량미달로 퇴출됬습니다) 정수근보다 잘못한 선수도 많지만 그 이상 처벌받은 선수 아무도 없습니다.

혹 1년도 짧다 그이상의 징계가 필요했다는 의견인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이런 여론은 좀 있습니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건거죠. 저번의 잘못에 의한 처벌기간이 짧았기에 이번에 아무죄도 없지만 처벌더 시키자는 건 말도 안되니까요.


법정대응을 통해서 잃어버린 명예를 회복한다?

말도 안됩니다. 경찰의 말을 못믿는데 법관의 말은 믿을 수 있습니까? 의심스러우면 그것도 의심스러운거지

이미 신고자가 허위신고임을 밝힌 상태에서 명예는 회복된것입니다. 그걸 못믿는 사람은 법원에서 판결이 나와도 못믿겠죠.

거기다가 고소를 해서 판결을 받는 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신고자를 처벌시킴을 의미합니다.

반의사 불벌죄를 고소하고 안하고는 당사자의 판단이지, 그걸 하라마라고 하는거 자체가 인권침해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런범죄가 왜 반의사불벌죄가 되었는지에 대한 상식조차 없는 무식한 처사라는 것이죠.(님이 아니라 KBO가요)

경찰말도 못믿겠고 더 밝히고 싶다면 그건 KBO가 하다못해 사설탐정을 고용해서라도 스스로 알아볼일이지, 니가 결백을 스스로 증명해. 라고 할 수는 없는겁니다.

또한 앞서 말했지만 그렇게 또 알아봐도 역시 아니더라고 밝혀지만 그건 누가 책임지죠? 미안하다고 말하고 끝일텐데...
더 알아봐서 진짜 정수근이 사고쳤더라고 밝혀지만 그때가서 더 크게 처벌하면 될일이지만, 아무일도 없었다고 한다면 그건 누가 어떻게 책임질거냐 그거죠.
볌가95
09/09/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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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님 댓글 천천히 읽어보면서 꽤 긴 시간동안 댓글을 썼는데 로그인이 해제되었더군요...이런게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던 정신적 공황상태라는건지..그래도 담배 한 대 피우고 나니 살짝 업되있었던 마음도 가라앉았고..아뭏든 이런 식의 논쟁은 역시나 끝이 없네요. 이번 댓글까지만 하고 이후부터는 쪽지로 부탁드립니다.읽으시는 분들도 몇 분 안 계신듯..

귀염둥이님// 무죄 추정의 원칙, 반의사 불벌죄 뭐 이런 용어들 전 생소하기도 하거니와 제 댓글에서 굳이 거론할 필요를 못 느낍니다.
전 분명하게 정수근선수가 잘못이냐, 신고자가 잘못이냐를 따질 의도가 전혀 없거든요.

다만 한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님께서는 대한민국 사법기관을 100% 신뢰하시는지요? 사법기관 및 경찰의 판단,결정을 늘 100% 심적으로 동조하며 따르시는지요?
최소한 저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믿을 수 밖에 없으니까' 믿지만 무언가 찜찜한 그런 입장이던 차에, 꽤 많은 분들이 마녀사냥 식으로 신고자를 비난하는 모습이 제가 알던 pgr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고 생각됐기에 처음 댓글을 쓴겁니다.대중이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따르다 생겨날 수 있는 폐단을 우리는 너무도 많이 봐오지 않았습니까? 물론 현재로선 마녀 사냥인지 아닌지 아무도 모릅니다.다만 이러다 누구 한사람 또 자살하는거 아냐?라는 불안감이 문득 들었다면 믿어주실랍니까? 제가 너무 오버하는 건가요;;;

맞습니다. 님이 지적하신 대로 제가 하는 말은 모두 단지 '의혹'일 뿐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이번 사건 관련 인터넷 여기저기를 돌아다녀보니 공개된 게시판의 주된 내용들은 제 생각과 비슷하신 분들이 무척이나 많더군요.이곳 pgr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지요. 물론 증명할 방법은 없습니다. 확실한 건 제 생각이 단지 제가 이상하거나 특이해서 혹은 음모론 영화,이야기들을 많이 봐서? 그래서 저 혼자만 하는 생각은 아니라는 겁니다.그런 면에서 님이 말씀하신 정수근 옹호 여론 수백만명이라는 근거는 어디서 나온 건지 궁금하네요.

제가 정수근 선수에 대한 처벌이 정당하다고 말한다고 쓰셨는데, 어디까지나 신고자의 허위 신고 자백 이전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린 겁니다.정수근 선수가 무혐의(?)로 발표가 난 이후의 상황에 대해 말씀드린게 아닙니다. 경찰 발표 이후 오히려 이어진 은퇴 선언이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 보시면 되구요. 은퇴,징계가 정당하다 불쌍하다라는 판단을 내리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마지막에 질문하신 "누가 책임지죠?" 에 대해서는 왜 제게 그런 질문을 하신건지 알 수가 없네요. 님이 쓰신 글들은 모두 정수근 선수가 결백함과 경찰 발표가 한치의 오차도 없음을 전제하고 쓰신 것 아니었던가요? 그렇다면 지금이나 이후 그렇게 알아봐도 역시 아니더라로 밝혀지게 될 상황이나 다른게 뭐가 있나요? 그때가서 책임을 누가 지나를 묻기 전에 지금 책임을 누가 져야 하나를 먼저 생각하는게 맞지 않나요? 님이 말씀하신 반의사 불벌죄 원칙에 따라 아무도 정수근 선수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왜 그 책임 소재를 우리가 알아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이미 정수근 선수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서 현재 마무리를 지은 상황 아니었나요? 더이상 무슨 책임을 누가 져야 하나요?

그리고 다른 선수의 예를 들어가며 그간의 정수근 선수 처벌이 과하지 않았나 라고 생각하시는 듯 한데 제 생각은 전혀~입니다
강간,도박이나 음주폭행이나 죄질의 경중을 따질 수는 없죠 모두 범죄 맞습니다.
그런데 야구계에 정수근 선수처럼 같은 잘못을 "반복"해서 저지른 사람이 또 있었나요?
음주운전 얘기를 하셨는데 삼진 아웃 제도는 깜빡하셨나보네요.
음주운전 세 번 걸리면 술먹지 말라고는 안해도 운전은 못하게 합니다.
이번 사건과는 무관한 이야기지만 얘기를 꺼내셨길래 제 생각을 말씀드려봤습니다.

끝으로, "누가봐도"라는 표현을 쓴 것은 제 실수임을 인정합니다만, 그렇다고 쓰라 마라 지시하시듯 쓰신 문체는 다소 불쾌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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