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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15 00:12:18
Name nickyo
Subject [일반] 세계 챔피언이 탄생해도 조용하네요
http://news.nate.com/view/20090914n00242?mid=s0601

리플수 0개..

제가 유일하게 찾은 뉴스입니다 네이트에서..허허.

우리나라에 새로운 복싱 세계 챔피언이 탄생했습니다. IBO 즉 국제복싱기구 슈퍼페더급의 최강이 우리나라 사람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22세의 젊은 나이를 지닌 김지훈이라는 선수죠. 2007년 7월 종합격투기 진출을 위해 타이틀을 반납한 지인진 선수 이후 2년 2개월만에 첫 세계챔프의 탄생입니다.

19승 16KO 5패 그것도 전적관리와는 동 떨어진 각오로 '맞고 지는 만큼 강해질 것이다'라며 데뷔 초기즈음에 5패를 당했지만, 최근 9연승 9KO를 달리고 있는 선수. 그의 꿈은 5기구 통합챔피언이 되어 진짜 강함을 인정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본래 체중이 67kg에 달하기에 언제나 6~7kg의 감량을 달고 살면서도 이런 쾌거를 이뤄내다니 자랑스럽네요.

우리나라의 복싱환경은 정말 그 어떤 비인기 스포츠 못지않게 열악합니다. 아니 비인기 종목중에서 세계타이틀을 거머쥐고도 이렇게 천대받고 관심못받는 종목은 그 중에도 손에 몇 안꼽힐거에요.

대한민국에 새로운 복싱챔피언이 태어난 것을 축하합니다. 부디 이 젊은이가 앞으로 더욱 더 확고한 기량으로 꿈의 5기구 통합챔피언이 되길 바라네요.

한국판 더파이팅이 따로 없네요. 크.

종합격투기보다 복싱을 더욱 재밌게 보는 저로선 이렇게 나쁜 풀에서도 세계챔피언의 명맥이 끊기지 않음이 신기하고, 한때의 복싱강국으로 다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도 있네요.

그의 선전을 기원하며 이만 접습니다.



P.S:http://blog.naver.com/peopleof/70069194883

센..센스쟁이. 유머코드..

곡 끝의 멘트가 정말 빵터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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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노도
09/09/15 00:15
수정 아이콘
이글에도 무플이..ㅠㅠ;;
권보아
09/09/15 00:22
수정 아이콘
후.. 언젠가부터 복싱은 더이상 우리나라의 인기스포츠가 아니게 되어버렸죠..

씨름과 더불어 우리의 머릿속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권유리
09/09/15 00:26
수정 아이콘
일단 김지훈선수 세계챔피언 등극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권보아님 말씀처럼 .. 더이상 인기스포츠가 아니라고 저도 느끼지만..

어느순간 정말 복싱은 머리속에서 사라진다는 느낌을 지울수없다는...
그래도 어려운환경속에서 세계챔피언이 나왔다는거에 대해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 격려합니다 .
09/09/15 00:31
수정 아이콘
양대 복싱 리그가 아닌게 너무 아쉽긴 하지만....

대단하십니다 김지훈 선수!
09/09/15 00:36
수정 아이콘
김지훈선수 예전 경기하는거 보고 방송 하면 보려했었는데...
아마 복싱기구가 IBO인게 크게 작용했을 것 같군요.
WBA,WBC > IBF >= WBO > 기타 등등
지인진 선수는 뛰던 기구가 WBC였고, 최요삼 선수는 마지막 뛰던 기구가 WBO였죠.
사실상 IBO 3류취급 당하다 보니... 어쩌면 방송 안 보내주고 관심이 없는 건 당연한 거 였을수도...
09/09/15 00:40
수정 아이콘
marine님// 그래도 미국 스폰까지 나온 이상 도전의지만 있다면 다른 기구들 통합챔프를 위한 길을 볼 수 있을것 같네요. 부디 더욱 강해져서 5계급 통합 벨트를 보길 바래요 기대되네요.
요르문간드
09/09/15 00:44
수정 아이콘
말이 세계챔피언이지... 인기도 권위도 없는 IBO에서의 우승이니까요.
내일은
09/09/15 01:37
수정 아이콘
IBO에서 나온 세계챔피언은 아무래도 언론에서도 다루기에는 급이 너무 낮죠.
밀란홀릭
09/09/15 02:04
수정 아이콘
대학동기가 이 친구랑 매우 친한 사람이라 얘기 많이 들었었는데... 정말 기분 좋네요 ^^
09/09/15 02:06
수정 아이콘
현 WBC나 WBA 에 챔프들이 조금 넘사벽 선수들이라... 그래도 도전은 해봐야죠..
이녜스타
09/09/15 02:30
수정 아이콘
김지훈 선수 너무 축하드립니다.국내에서 대회스폰을 잡을수가 없어서 울며겨자먹기로 다른나라에 가서 경기를 치루는 선수들......
홍수환 선수가 남아공 더반에서 우리나라의 두번째 세계챔피온에 오른지 몇십년 만에 남아공에서 벨트를 따오는군요.
팩맨도 이겨주세요.아니....경기라도 성사된다면 복싱열기 후끈 달아오르겠죠.....
snookiex
09/09/15 09:38
수정 아이콘
복싱과 씨름이 아직 5,60대 이상에서는 어느 정도 인기가 있습니다만
그 이후 세대에게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듯 하네요.

80년대부터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 프로스포츠가 인기를 끌었고 요즘 젊은 세대는 복싱보다는 종합격투기에 환호하고...

여튼 김지훈 선수 축하드립니다.
saintkay
09/09/15 09:48
수정 아이콘
복싱밖에 모르는 성실한 청년입니다. 관심 많이 가져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여자예비역
09/09/15 09:51
수정 아이콘
어제 신문을 통해 접했던터라.. 글이 하나 올라오겠지/../ 했습니다.. (제가 쓸까도 하다가.. 복싱에는 워낙 문외한이고 그래서..;;)
멍든 얼굴에 눈물자욱이 가득한데.. 사진보다 짠.. 했습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참.. 좋은성적 내줘서 고맙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wish burn
09/09/15 10:36
수정 아이콘
시작이지 끝은 아니니까요.
군소타이틀이지만 해외원정에서 타이틀을 따낸 건 인정받아야 할 업적입니다.
소나비가
09/09/15 11:11
수정 아이콘
복싱이 과거에는 무척이나 인기 있었는데 지금은아니죠.
혹시 그 이유를 아시는 분 있나요?

단순히 요즘엔 다른 볼만한 스포츠가 많아져서 쇠퇴한 건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지...
09/09/15 11:25
수정 아이콘
소나비가님// 복싱계가 잘못한 면이 일단 상당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프로복서 계약은 노예계약 (연예인 노예계약보다 더 심합니다)이구요, 한창 쇠퇴기에 질 떨어지는 매치들이 상당히 많이 방영되면서 인기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제가 바라보는 또다른 이유는, 헝그리 스포츠였던 복싱이 나라 경제 발전에 맞추어 발전하여 럭셔리 스포츠가 되어야 했는데, 그걸 따라잡지 못했던 것도 큰 원인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미국은 약간 하락세이지만 영국, 독일, 일본 등에서 복싱의 인기는 여전하니까요..)
09/09/15 13:35
수정 아이콘
김지훈 선수 축하합니다~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섰다는 거에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쭈욱 선전해서 온국민이 다 아는 선수가 되기를-

..그나저나 스포츠채널에선 이런 선수들 경기는 중계 안해주나요?;
이녜스타
09/09/15 13:47
수정 아이콘
Blanc님이 말씀하신 이유외에도 제생각을 말하자면......일단 80년대 새로 탄생한 기구인 IBF도 이유가 되겠습니다....우리나라 선수들이
대거 초대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면서 "챔피언"의 가치하락을 부추긴 이유도 큽니다.프로스포츠의 대거출범으로 팬들이 다른곳으로 눈을 돌리자 복싱계는 아차 싶었던지 IBF타이틀전을 되도록이면 가지지 않는다는 규정아닌 규정을 내놓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었죠.
실제로 복싱과 비교해서 K1이나 UFC같은 격투기들이 경기자체의 단순볼거리가 뛰어나지는 않습니다만 포장의 문제죠...
눈으로 보기에 고급스러워야 사람들은 봅니다....K1경기보면 조명부터 해서 얼마나 휘황찬란 한가요.....거기다 선수에 대한 포장까지...
복싱계에 엄재경씨라도 스카웃 해야되는건지 원........-_-
프로레슬링이 몰락하는걸 보고 복싱은 절대 그렇지 않을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09/09/15 13:57
수정 아이콘
프로복서들 파이트머니도 정말 안습입니다
목숨걸고 시합뛰는건데 ... ㅠ.ㅠ
김지훈선수 축하드리구요 .. 기구가 인지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김지훈선수의 세계챔피언소식으로 복싱계가 다시 활력을 찾은것 같아 기쁘네요 ^^
이번주 토요일 일산 라페스타광장에서 경기가 있으니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많은 관람 바랍니다 ^^
참고로 저는 관람하러 갑니다 ~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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