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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5 20:01
경기를 못보고 있고 글을 제가 잘 이해를 못하는건지 여쭤볼게요;;
본문 내용처럼 무사 만루에서 타자가 친공이 3루수앞땅볼이 되고 그걸 잡은 3루수가 3루베이스를 찍고 홈송구를 하면 2루주자는 방금 포스아웃되었고 당연히 그 공을 받은 포수도 3루주자 태그안하고 1루로 송구하는게 당연한거아닌가요? 3루주자도 포스아웃되는거니까요..제가 잘못알고있는건가요?
09/09/05 20:07
꼬비님// 2루 주자를 3루에서 죽인 상태이므로 3루 베이스가 비였기 때문에
기존 3루 주자는 태그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의치 않으면 3루 베이스로 돌아가면 그만이니까요.....
09/09/05 20:24
포스아웃이란거 자체가 좀 어렵긴합니다.
원래 자기가 있던 루가 비어버린 경우의 주자에게는 포스아웃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포스아웃은 다음루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서만 성립됩니다. 1루 주자는 타자주자가 1루로 달리고 있는 상황이면 타자주자는 홈으로 돌아갈 수 없기에, 언제든 포스아웃 가능상황이 되구요. 쉽게 설명하면 만루에서 포스아웃이 한번 일어나면 그 이후에는 타자주자를 제외한 모든 주자는 테그를 해야 아웃입니다. 만루의 상황이라면 어떤 주자든 포스아웃 주자가 되죠. 모든 루가 차있기 때문에 돌아갈 루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일단 한번의 포스아웃이 생겨버리면 그 이후부터는 포스아웃되는 주자는 없게됩니다. 만약 3루수가 루터치를 안한 상황이었다면 3루에서 홈으로 가는 주자는 포스아웃이지만, 2루에서 3루 가는 주자가 죽었으므로 현재 3루는 비어버렸기 때문에 포스아웃이 성립 안됩니다. 그럼 만약 (그럴리야 없겠지만) 3루에서 홈으로 가던 주자가 테그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1루주자가 3루까지 와버려서 3루 주자가 돌아갈 곳이 없어졌다면? 그래도 테그해야 아웃입니다. 뭐 포수가 주욱 쫒아가면 3루로도 갈 수가 없으니 곧 아웃 되겠지만요. (이미 3루주자가 있는데 3루와 홈사이에서 런더운 걸린 주자가 3루를 또 밟으면 두명 모두 아웃이죠.) 캐스터도 다른 채널보다 떨어지고 가장 속터지는건 역시 김상훈 해설이죠. 하나마나한 소리만 늘어놓고 있어서 경기 몰입도를 오히려 떨어트리죠.
09/09/05 20:33
INFINITI님// 만루 상황에서 3루 포스아웃 시라도 2루에서 포스아웃 발생할 수 있지 않나요? 말씀하신대로 1루주자는 귀루가 불가능하니까 말입니다.
09/09/05 20:51
INFINITI님// 마지막에 언급하신 3루에 주자가 두 명 있는 경우에는 두 명 모두 아웃이 아니라 한 명만 아웃되는 것 아닌가요? 선행주자로..
얼마 전에 그런 상황을 한번 본 것 같았는데.. 주자 두명이 3루 베이스에 모여있어서 수비가 두 명 다 태그를 했는데 선행주자만 아웃됐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혹시 어느 분이 확실하게 가르쳐주실 분 계신가요?
09/09/05 21:29
LunaticNight님// 간단하게 설명하면 '선행주자는 반드시 후행주자를 위해 루를 비워줘야 한다.' 라는 룰 때문에 한 베이스에 두명의 주자가 같이 있다면 선행주자가 아웃이 됩니다. 물론 주자를 태그해야 합니다. 포스아웃 상태가 아니라면...
그러나 이 룰이 예외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 스브스 중계진이 범한 실수와 같은 상황입니다. 이 상황이 예외에 해당하는 한 가지 예입니다. 무사 만루상황에서 이성우 선수의 타구가 3루 땅볼이 되었습니다. 3루수비수인 이원석 선수가 3루베이스를 밟으면서 홈으로 송구를 했습니다. <-- 이 순간 2루주자는 아웃이 됩니다. 무사 만루 상황이었기 때문에 모든 베이스에서 주자들은 포스아웃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는 '선행주자는 반드시 후행주자를 위해 루를 비워줘야 한다.' 이 룰을 통해 1아웃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2루 주자가 아웃이 되면서 3루를 향해야할 2루주자가 없어졌기에 3루주자는 3루를 비워줘야할 의무가 없어지게 됩니다. 다시 3루로 돌아가도 되며, 그냥 홈으로 쇄도해도 되는 상황이 되죠. 즉 홈플레이트에서는 포스아웃 상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주자를 태그해야 합니다. 기존의 3루주자가 원래 있던 3루나 홈으로 가지 않은 상태에서 1루주자가 3루까지 와서 3루에 주자가 있다면 기존의 3루주자는 홈으로 반드시 가야하는 의무가 생깁니다. 다만 이미 포스아웃 상태는 아니었기에 주자를 태그해야 아웃으로 인정이 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선행주자만 아웃처리가 됩니다. 결론적으로 선행주자는 후행주자와의 권리에서 항상 우선권에서 밀립니다. 다만 한가지 유일하게 우선권에서 앞서는 것이 있는데 후행주자가 절대 선행주자에 앞서서 뛸 수 없다는 것이죠. 앞서는 순간 후행주자는 아웃처리됩니다.
09/09/05 23:39
축구 하니까 떠오르네요. 오늘 EPL 월드인가 그거 보신분 계신가요? 원래 이스픈에서 하던걸 EPL중계권이 넘어오면서 같이 넘어 왔는데,
챔피언쉽(영국 2부리그) -> 챔피언스리그 리그 1(영국 3부리그) -> 1부리그 아주 환장하게 좋은 해석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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