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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5 15:01
제 친구는 집에서 결혼을 반대해서 일부러 속도위반 했더랬죠. 잘 살고 있는 거 보면 다행이구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제 관점에선 속도위반이 좀 무책임해 보입니다.
09/09/05 15:03
음..결론은 피임이군요..
저는 네이버 상위 검색 순위로 강혜정 타블로 있길래,,, 결국 헤어진건가...?하고 클릭했으나................ 결혼...2세... 뭐 아무튼 축하해줘야겠죠!!ㅠㅠ
09/09/05 15:09
일단 다들 결혼은 했으니까 무책임하게 아이를 가졌다고 보긴 어렵겠죠.
권상우씨는 '의도적이었다.' 라고 말하기도 했었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09/09/05 15:11
대중에 노출 되는 사람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혼전임신을 하니,
혼전에 임신하는 게 별 것 아닌 일로 여겨 질까하는 우려도 됩니다. 오히려 둘이 사귄다는 발표보다 훨씬 부담 없이 말하는 느낌이랄까요? 혼전 임신이 결혼으로 이어진다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위에 말씀하신 것 처럼, 지금 이 순간에도 수 없이 많은 낙태가 이루어지고 있으니까요. 혼전 순결을 주장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만, 최소한 철저히 피임을 하거나, 혼전 임신을 했더라도 조용히 티 안내고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대중에게 밝히면서 결혼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9/09/05 15:15
저는 서른살 애딸린 유부남인데요. 결혼 빨리 한 편이라, 아직 결혼 안 한 제 (남자/여자)친구들 보면 결혼할 사람과의 혼전 임신에 대해 거의 거부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워낙 요새 불임때문에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불임이 아니라는 사실/증명도 되고 큰 혼수 해왔다면서 축복해 주는 분위기에 가깝더군요.
요새 결혼연령층 사람들 생각이 - 일단 제주변엔 서울 삼십대 공돌이 직장인 표본 - 그렇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워낙 가치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라 단정짓기 어려울꺼 같습니다. 다들 각자 가치관이 있으시니 잘 해나가시겠지요. 토요일 3시 45분부터 4시 45분까지 모 회사 사이트 인터넷 다운후 복구 때문에 토욜에 출근해 있는 직장인이...
09/09/05 15:20
결론적으로, 위에 언급된 연예인 커플들은 결혼할 생각이 있었기에 피임을 안했지 않나...싶네요.
아무튼 축하할 일이네요. 뻘소리지만, 대한민국에서 정말 공인으로 산다는 것은 힘든 것 같군요. 뭐 전 세계 공인은 다 힘들겠지만, 인터넷이 워낙 발달된지라... 이래저래 힘들겠습니다 그려...
09/09/05 15:20
??님// 임신한 후 조용히 낙태하는 건 알려지지 않아서 임신 -> 결혼이 많아 보이는 거겠죠. -_-
포포리님// '꼭' 그런 건 아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09/09/05 15:24
뭐랄까.. 꼭 결혼하겠다라는 약속 즉 약혼식과 같은 의미라고 보면 될까요.. 암튼 혼전임신이 결혼으로 이어지는 연예인 커플들이 많은 걸 보면 그런 거 같다라는 느낌입니다. 연예인일 수록 사귄다는 관계에 대해서 불안감 같은 걸 가지고 있을 수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확실한 도장을 찍는 역할을 하는게 임신이 아닐까요..
저는이런 경향이 오히려 더 한국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애 들어 섰다고 결혼해야 하는 것으로 혹은 결혼의 확증 정도로 생각하는 것)
09/09/05 15:43
속도위반 후 낙태 하는 커플들은 발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알 수가 없는거죠.
속도위반 결혼하는 커플이 많을지 낙태하는 커플이 많을지는 알수없습니다. 때문에 속도위반 후 결혼이 잘못됐다고까지는 아니더라도 좋아보이진 않네요. 혼전임신이 갑작스런 임신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다만 우리에게 알려지는건 단편적인 정보들 뿐이라는 거죠. 그것만 가지고 혼전임신이 갑작스런 임신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마 갑작스런 임신인 경우가 더 많을테죠. 아기를 가질 생각이라면 결혼한 뒤 가져도 늦지 않습니다. 굳이 결혼전에 임신을 해야만 하나요. 남자나 여자 한쪽이 일방적으로 계획해 임신한 경우도 있을테고 그걸 계획한 임신으로 봐야하는지.. 말하고 싶은 것은 결혼하기로 계획했다고해서 혼전임신이 좋아보이진 않는다는 것 입니다. 잘못됐다고 말하진 않겠습니다. 그리고 권상우-손태영 커플이나 백도균-정시아 커플처럼 속도위반이 아니라고 거짓말하는건 더 보기 안 좋더군요.
09/09/05 15:43
결혼을 하고 책임질 의사가 있으면.. 혼전임신이 뭐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될일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임신했으니 저희는 아이를 위해 책임지고 결혼을 하겠습니다~라는 아름다운 이야기보단.. 너무 경솔했고 너무 성급했구나.. 일단 이아이는 지우자~라는 뒷 이야기가 훨~~~씬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은 혼전엔 피임을 꼭 해야할 거 같습니다..
09/09/05 15:58
결혼 2년차에 뚜렷한 이유없이 나름 치료받으면서 날짜 잡고 해도 임신이 안되고 있다보니 혼전임신한 커플이 부러울 따름이네요.
요즘은 환경도 많이 바뀌고 스트레스성도 높고 해서 그런지 이유없는 불임커플이 많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양쪽 모두 심신이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09/09/05 16:03
뭐 책임감의 문제겠죠. 어차피 지금 언급되는 분들은 다 결혼한 분들인데 거기에 피임이 어떻다 기준을 들이댈건 아닌것 같구요.
결혼 생각하고 있다면 전 오히려 적극 권장하고 싶네요-_-; 가뜩이나 결혼연령도 높아지는데다가 불임문제도 심각하다고 그러니...
09/09/05 16:14
'너무 무책임하게 아이를 가진다' 라는건 결혼이 전제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할 수 있는 말 아닌가요?
결혼해서 아이 낳고 잘 살면 문제될게 전혀 없어보이는데요 -_-; 다만, 결혼할 마음도 책임질 마음도 없는데 아이를 가지는건 100% 문제죠.
09/09/05 16:44
혼전임신이라는게 너무 당연스럽게 여겨지는 분위기네요.
개개인의 자유를 떠나서 분명 미혼모같나 사생아같은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으로 결혼을 하기때문에 넘어가고 결혼선물(?)이라는 우스갯소리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이지, 분명 혼전임신이라는 사건 하나만 봐서는 지양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09/09/05 16:57
연예인들의 속도위반 후 결혼에 대한 신문기사는 결과론적인 얘기일 뿐이죠.
임신 후 결혼은 문제없지만, 미혼여성이 임신 후 결혼으로 도달하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슬슬 산부인과 호황시즌이 다가오네요.
09/09/05 18:16
혼전 임신이든 혼후 임신이든 아이를 책임질 수 있는 상황에서는 뭐가 문제인가요.
계획적인 혼전 임신과 무계획적인 혼후 임신 중에는 뭐가 더 나쁜건가요. 사안별로 다르게 다루어야 하겠지요. 타블로씨와 강혜정씨의 상황을 모르니 섣불리 말할 수 없고요.
09/09/05 19:19
다른분들 말씀에는 책임 질수 있다는 가정을 하시는데
사람 마음이나 상황이나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에서의 혼전임신은 뱃속의 아이를 생각한다면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이라는 가정이지만 혼전임신상태에서 두사람이 헤어진거랑 혼후임신상태에서 두사람이 헤어진거랑 그 아이나 부모에게 어느것이 더 좋은 방향의 선택일지는 누가봐도 명백한 사실이 아닐까요?
09/09/05 19:54
이런거 볼때마다 느끼지만...
속도위반해서 헤어지는것도아니고요 헤어지면 잘못된거지만 결혼하고 잘산다는데.. 그게 그렇게 문제가 될까요?
09/09/05 20:23
출산율도 낮은데 좋지요. 실제로 유럽국가에서는 동거만 해도 출생신고가 가능하죠. 꼭 아이와 결혼을 한 울타리 안에 묶는건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09/09/05 23:31
주위에서 워낙에 책임을 여자에게 떠맡기고 나몰라라하는
나쁜남자를 애인으로 둔 친구들을 몇몇보다보니;; 그냥 책임지면 차라니 낫네. 결혼해서 행복하고 서로 책임지면 된거지 이생각이 드네요. 저는
09/09/06 00:29
제 주위의 어느 분 같은 경우
소싯적 하도 노셔서 자기 아내 될 사람도 그런 과거가 있을까봐 불안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알아보기로 했는데 그중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임신시키는 거랍니다 낙태를 많이 하면 임신이 잘 안되니깐 임신이 되면 결혼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혼전임신을 하는구나라고 신기하게 생각했습니다 물론 본인의 입으로 직접 들은 내용입니다
09/09/06 01:09
확실한건 아닙니다만 우리나라의 낙태율이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뭐 물론 남아 선호 사상문제도 있겠습니다만. 그만큼 혼전임신이 낙태로 이어지는 비율이 많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여성의 권리라고 할까요 그것이 낮아서 생기는 문제라고도 생각합니다. 결혼을 전제로 하여 만났고 그렇기 떄문에 피임을안했다 라고 할 경우에도 남자의 경우에는 결혼하고 책임진다. 라고 하면 되지만 여성의 경우는 10개월이상을 임신관련에 신경을 많이 써야하거든요. 연예인같은 프리랜서나 휴가제도가 잘갖추어져 있는 기업의 경우에는 큰 타격이 없겠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 여성분의 사회생활에 크나큰 지장을 주기도 하구요...
웨스트윙 몇화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정확하진 않습니다만...) a:''더 성능이 좋은 새로운 피임약이 개발되었네 좀더 성관계를 하기 좋아지겠어'' b:''여성의 인권이 한단계 성장했다라고도 볼 수 있죠''
09/09/07 16:10
서른넷의 애아빠이지만..
혼전임신.. 음..낙태보다는 훨씬 나은거죠 뭐.. 피임해도 100% 예방은 아니기도 하고, 대부분의 커플들은 결혼전에 잠자리를 같이 하는것도 사실이구요. 결혼에 대한 막연한 계획만 가지고 있다가.. 임신되면 휘리릭 처리되는것도 생각보다 많은 현실이지요. 저는 혼전임신도 바랬고, 결혼후 애도 빨리 낳고 싶었지만.. 불임으로 한동안 고생했던거 생각하면.. 에효; 개인적으론 세상에서 제일 안좋게 보는게 낙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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