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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27 21:21:36
Name 미역국
File #1 1.jpg (136.7 KB), Download : 79
Subject [일반] 1961년에 만든 폭탄의 위력



이건 소련에서 61년 10월에 실험했던 50메가톤급(1메가톤 = TNT 1백만톤 규모) 핵무기인 짜르봄바(Tzar Bomba, 영어식으로 King of Bombs정도?)를 실험할때의 사진입니다.

길이 8m, 직경 2m, 무게 27톤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소폭탄이었죠.



4000m 고도에서 핵폭발 후 순간적으로 방출된 열에너지가 태양에서 방출하는 에너지의 1%에 달했을정도였고, 폭발로 인한 열이 800km 범위까지 전달되었으며, 폭발모습이 실험장소에서 1000km 떨어진 핀란드에서까지 관측이 될정도로 대단한 폭탄이었다고 합니다. 폭발로 인한 충격파는 1000km 떨어진 핀란드에서 수없이 많은 유리창이 박살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는군요.

100km 떨어진 지점에서 관측하던 관측자들이 3도 화상을 입을정도로 엄청난 열 에너지였다죠.

폭발 후 생긴 버섯구름의 직경은 40km, 높이는 60km에 이르렀습니다.



4000m 상공에서 폭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로 인해 생긴 지진파가 지구를 3바퀴 반이나 돌았고, 폭발로 인해 폭발 반경 32km (직경 64km) 내의 모든 지형이 바뀌고 소멸했다고 합니다. 특히 폭심 주변부는 고열로 완전히 녹아내려 아이스링크처럼 반들반들하게 변해 있었다고 하는군요.

80회나 핵실험이 진행된 장소였기 때문에 여기에 참가했던 조사대원들은 대부분 1년 이내에 원폭병으로 사망했습니다.





* 박진호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08-2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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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nysun
09/08/27 21:31
수정 아이콘
지구는 어떻게 멸망할까란 유머란의 게시물이 생각나는 군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스위치를 누를 누군가가 나올 듯.
09/08/27 21:34
수정 아이콘
히로시마에 떨어진 폭탄은 콩알탄 수준이네요.

저거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아무도 못 건드릴 듯...
DynamicToss
09/08/27 21:37
수정 아이콘
터미네이터가 역시 진리

인간이 발전을 위해 과학을 계속 개발하다가 기계가 세상을 멸망하고 폭탄으로 지구가 종말에 이르게 되는 날이 곧 오긴 올듯

지금도 북한이니 미국이니 인도니 핵보유 한다던지.. 그런이 많으니
09/08/27 21:38
수정 아이콘
스카이넷?!! 그리고 심판의날!! ㅡ_ㅡ;
09/08/27 21:43
수정 아이콘
태양 에너지의 1%요?! 인류는 위대하군요 정말
Benjamin Linus
09/08/27 21:51
수정 아이콘
예지력 +1 이네요.
짜르 봄바가 정말 무시무시했죠.
저런게 지구상에 터졌었다니 간담이 서늘합니다.

저 수소폭탄과 여러 핵폭탄때문에 노바야젬랴섬은 다시는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폐허가 되었죠.
구글어스로 보면 사람이 전혀 안산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동방박사
09/08/27 21:54
수정 아이콘
오옷... 여담이지만 저기에 나오는 벙커버스터를 저희 삼촌분들이 제작하고 계십니다. 벙커버스터라는게 뭔지도 모르고 폭탄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저걸 보니깐 괜히 뿌듯하네요.
lotte_giants
09/08/27 21:54
수정 아이콘
히로시마에 떨어졌던게 20kt짜리였었나요..단순계산해도 2500배군요...히로시마에 저게 떨어졌다면 일본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도 그냥 날아갔겠군요-_-;
09/08/27 21:56
수정 아이콘
태양에서 방출되서 지구로 온것중에 1%아닐까요?

전체 태양에너지중에 1%면 지구멸망 아닌가요??
09/08/27 21:59
수정 아이콘
저 실험은 핵폭탄의 위력을 '일부러 낮춰서' 실험한 결과입니다. 실전에 쓰이는 녀석이였다면.......

그리고 러시아에는 궁극의 무기 하나가 더 있습니다. 평소에는 일반 수송함으로 보이는 녀석인데, 러시아가 만약 핵전쟁에서 패배시에 폭발, 지구를 쪼개는 (...) 역할을 가진 녀석도 있습니다. 구 소련 멸망 직후 사용이 중지되었다가 다시 현재 가동중....이라더군요 -0-...


인간이란 참 무섭습니다. ....
09/08/27 22:07
수정 아이콘
태양이 1초 동안 발산하는 에너지의 1%겠죠. 그것만 해도 어마어마한데..
나이트해머
09/08/27 22:10
수정 아이콘
원래 짜르 봄바가 좀 덜덜덜합니다.
서울에 떨어지면 우리나라의 절반이 직간접적 피해범위였나 했지요.
그래 봐야, 지금 러시아는 자기 핵탄두의 35% 정도만 겨우 관리한다는 거~
09/08/27 22:20
수정 아이콘
KARA// 그리고 러시아에는 궁극의 무기 하나가 더 있습니다. 평소에는 일반 수송함으로 보이는 녀석인데, 러시아가 만약 핵전쟁에서 패배시에 폭발, 지구를 쪼개는 (...) 역할을 가진 녀석도 있습니다. 구 소련 멸망 직후 사용이 중지되었다가 다시 현재 가동중....이라더군요 -0-...

해당 무기에 대한 정보 좀 알 수 있을까요?;; 뭐 그런 말도 안되는.-_-;
Surrender
09/08/27 22:46
수정 아이콘
차르붐바가 57메가톤이던가요? 실제 촬영 영상도 돌아다니는 것 같더군요.
아무튼 괴물은 괴물이죠.
수메가톤짜리만 하더라도 후덜덜이니...
09/08/27 22:53
수정 아이콘
충격과 공포.. 저런 재앙이 진짜 존재할 수가 있는 거군요..
내일은
09/08/27 23:05
수정 아이콘
뭐 한 때는 저런 놈들이 3만기 가까이 지구상에 우글우글 거렸는데요 뭘..
짜르붐바는 덩치가 커서 투발수단이 적당치 않아 아마 구시대적인 폭격기 운반이지만
ICBM 중에서 좀 큰 놈들은 20메가톤급들도 있습니다. 다탄두형이라 합쳐서 그 정도지만... 다탄두가 더 무섭죠.
09/08/27 23:05
수정 아이콘
태양이 1초동안 방출하는 에너지 중의 1퍼센트라 해도 지구생태계는 35억년 전으로 되돌아가는 것 아닌가요?
seotaiji
09/08/27 23:08
수정 아이콘
캐비닛 이라는 소설을 보면 모압이라는 모든 폭탄의 어머니 라는 폭탄이 등장하는데, 그게 정말 존재하는 건가요?;
적울린 네마리
09/08/27 23:09
수정 아이콘
여기서 보시면 아주 그 위력을 실감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http://www.carloslabs.com/node/16
(맵을 평소 맘에 안드는 사람 집에 설정하셔서 한번... nuke it!)

50Mt급의 짜르봄바같은 핵은 겉으로는 현재 존재 하지 않습니다.
대게 전략핵이 수Mt급이하이므로....
Surrender
09/08/27 23:19
수정 아이콘
저런거 하나 터지면 한반도 전체가 증발한다, 현재 전 세계에 존재하는 핵폭탄 한번에 터트리면 지구가 반으로 쪼개진다.

어릴 땐 사실인 줄 알았던 떡밥이죠.
09/08/27 23:31
수정 아이콘
seotaiji님// 모압은 핵무기를 제외한 병기중에서 가장 강력한 살상능력을 지녔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론 그렇게 알고 있는데 추가 설명이 필요할 듯 싶네요-_-;;
09/08/27 23:36
수정 아이콘
seotaiji님// 예압. http://en.wikipedia.org/wiki/Mother_of_All_Bombs 이녀석 말씀이신것 같은데, 실존하는 녀석입니다.
물론 우리 러시아에서도 질수엄뜸! 하고 만든 http://en.wikipedia.org/wiki/Father_of_all_bombs 이런 분도 있습니다.
seotaiji
09/08/27 23:48
수정 아이콘
EZrock님// P.Lotos님// 헐 소설속의 허구로 알고 있었는데, 정말 존재한다니 겁나는군요;;
사실좀괜찮은
09/08/28 00:05
수정 아이콘
seotaiji님// 흠... 그래도 기껏해야 TNT 100톤 정도니... 핵하고는 비교도 안 되죠 뭐.
내일은
09/08/28 00:06
수정 아이콘
모압은 이름만 거창하지 벙커버스터 수준이라 리틀보이에 갖다대기에도 민망하죠.
푸간지
09/08/28 00:31
수정 아이콘
내일은님//탄두중량만 30배가량 차이나는데 벙커버스터 수준이라 하시면....
리틀보이와는 비교가 힘들겠지만 전술핵 절반 정도의 위력은 나옵니다.
FOAB정도면 오히려 능가할 정도구요.
사실좀괜찮은
09/08/28 01:12
수정 아이콘
푸간지님// 음? 그래도 기껏해야 100톤일텐데... 전술핵이면 보통 킬로톤급으로 시작하지 않나요? 그리고 벙커버스터 탄두 중량이 더 큰 경우도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그리고 FOAB의 경우에도... 보통 40톤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푸간지
09/08/28 01:51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벙커버스터 탄두 중량이 터 큰거라 하심은 무얼 말하시는건지요?(정말 몰라서요.GBU-28밖에 모르고 BLU-10같은 물건은 아닐테고...)
전술핵도 20톤급 물건이 있습니다. 무반동포같은 물건에 꽂아서 쏘는 데이비 크로켓같은 물건도 있지요.
주한미군도 한때 갖고 있던 물건이라...-0-;
사실좀괜찮은
09/08/28 03:16
수정 아이콘
푸간지님// 데이빗 크로켓은 말이 전술핵이지... 사실 폭발력으로 승부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방사능 퍼뜨리는 용도라고 생각해서요 - _-;

그리고 벙커버스터 얘기는 저도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아서 - _-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흑 B61이랑 헷갈렸을지도)

다만 MOP라고도 불리는 GBU-57이 기존 28 모델 위력의 10배라고 알고 있습니다.
09/08/28 06:31
수정 아이콘
앤간한 나라 하나 날려버리는건 순식간이군요;
아스카짱
09/08/28 09:02
수정 아이콘
벙커버스터랑 엄마랑 비교하는건 무리아닌가요 벙커버스터 용도 자체가 대량 파괴보다는
지하나 건물안에 목표만을 정확히 타격하는 무기인데 용도자체도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름만 거창한게 아니라 핵무기를 제외하고는 가장 강력한 폭탄입니다
푸간지
09/08/28 15:43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GBU-57검색 해보니 이건뭐...무게가 GBU-28 6배네요. 탄두중량은 모르겠지만 무게와 스펙만 봐도 이건 벙커버스터가 아니라 핵쉘터버스터라고 불러야 할 물건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운용기체는 B-2. 야이 사기 미군...-0-

데이비 크로켓이 좀 약하긴(?) 해도 '전술'이라는 관점에서는 괜찮지 않나요? 아 지금이 아니라 냉전시대의 미친 관점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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