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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27 10:53:46
Name Jastice
File #1 090826MBCESPN.JPG (64.6 KB), Download : 57
Subject [일반] 축구가 아닌 야구만 봐야 되는 현실입니다.


어제 포항 대 서울의 피스컵코리아 4강 2차전이 있었죠?

나름 FC서울의 팬이기도 하기에, 열심히 중계 채널을 찾아 헤메었습니다.
아니라다를까, 스포츠 채널이 프로야구 중계로 꽉 차 있었습니다.
한숨이 나지만, 중계 계약을 잘 맺은 KBO와 아무 생각없이 중계권 업무를 처리한 프로축구엿맹의 능력 차이를 감안해서,
속으로 삭히려 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MBC ESPN에서 프로야구 생방을 안 하더라구요? (우천으로 취소인가요?)
앗싸하고 기다리는데, 도무지 K리그 중계는 시작할 줄을 모르더라구요.

첨부한 편성표를 보시면 알겠지만,
연예인 야구, 그것도 재방을 하느라고 중계를 안 합니다.
연예인 야구 재방 후에도 다른 프로그램 재탕.

지금 생각해 보니, 프로야구 중계할 심산으로 아예 중계 준비를 안 했던 것 같은데요.
일기예보에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린다고 분명히 나와있었으면, 중계 준비를 했었어야 되는 것 아닐까요?

이러다가, 국대 경기만 있으면 서로 중계권을 차지하려고 이전투구를 벌일 방송사들이라는 것을 알기에,
씁쓸합니다.

p.s. K리그팬 여러분.
적어도 이런 문제 앞에서는 단결합시다.
특정 팀이나 심판이 꼴보기 싫으니, K리그 문닫자고 하지는 맙시다.
야구팬들은 타팀 비난할 때에도 프로야구 접자고는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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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강냉이
09/08/27 10:58
수정 아이콘
전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시도못한 후반 생중계를 접목한 나라입니다.까지 말아주세요
는 훼이크고 진짜 방송사 너무들 합니다. 쓰지도 않을 중계권는 왜 가지고 있는겁니까.
모든 스포츠 케이블에서 야구만 줄창하다가 가~끔가다 마지못해 후반중계...
자국리그보다 해외리그가 더 보기 쉬운 우리나라.
09/08/27 11:01
수정 아이콘
근데 중간에 시간비면 아무때는 중계 할 수 있나요.?
프로축구니까 계약이 되있어야 할 수 있는거 아닌가;;
09/08/27 11:02
수정 아이콘
적어도 수요일만큼은 좀 축구에 시간을 내줄 수 없나...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하면 또 뭐합니까, 중계권을 갖고 있는 3사가 전부다 같은 경기를 중계하던데 -_-;;;;

(K리그는 KBO처럼 나눠서 중계하는 게 없나보죠?)
09/08/27 11:03
수정 아이콘
2onpuf님// Xsports는 중계권이 없어서 중계를 못한다고 어느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하지만, MBC ESPN은 중계권을 가진 MBC의 자회사(?)라 그런지, 나름 K리그 중계를 잘 해주던 방송사였습니다.
09/08/27 11:06
수정 아이콘
BluSkai님// 엿맹이 중계권을 다년 계약으로 넘겨버리고, 중계 방식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조율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K리그 경기 중에도 서울 이나 수원 경기 아니면 중계 보기 힘들죠.(저는 FC서울 팬이라 그 덕을 많이 봤습니다만.....)
09/08/27 11:08
수정 아이콘
어제 네이버에서 생중계로 해주긴 했는데..
평소에 문자 중계 보시면서 포메이션, 경기 상황, 공의 흐름을 머리 속으로 상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엿맹은 리그팬의 상상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맛강냉이
09/08/27 11: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내년 월드컵때 되면 방송3사가 축구방송으로 돌변하겠죠
09/08/27 11:19
수정 아이콘
내년 월드컵때는 같은 경기 지상파로 해설만 다르게 틀겠죠. 그놈의 시청률이 뭔지.
Benjamin Linus
09/08/27 11:22
수정 아이콘
그냥 축구 없애죠.
우리나라는 야구의 나라인듯.
축구장에 모두 물채우거나 야구장으로 바꾸고
기존 축구선수중에 쓸만한선수는 모두 해외이적 시킨후
k리그 폐지합시다.
그리고 월드컵 중계권도 안샀으면 좋겠고
월드컵 기간에도 프로야구나 줄창틀었으면 좋겠네요.
그냥 야구를 위해 축구는 사라져야 할 운명인가 봅니다.
야구팬들이 원하는대로 축구장에 물채우고 자폭합시다.
Zakk Wylde
09/08/27 11:2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야구 중계가 있어서 경기장에 중계차라던가 중계진들이 없었던거 아닐까요?
모든 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 중계를 안 해준건가요??

그리고 그놈의 시청률은 중요하죠.

그리고 어떤 야구팬들이 축구장에서 물채우길 바란답니까?
타나토노트
09/08/27 11:36
수정 아이콘
이번 건은 축구중계를 안했다기보다는 못했다는게 맞지 않을까요?
MBC ESPN이 이번주에 프로야구와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두개를 중계하다보니까 카메라 장비들이
저 두곳으로 모두 가서 축구는 못 한것 같은데요.
두 시합 모두 비로 취소됐지만 축구경기로 장비를 옮겨서 중계할 순 없었을테니까요.

수요일에 야구중계 한번 안하고 축구중계를 하는건 찬성합니다.
야구는 3연전이라서 흐름이 있긴 하지만 한번 안보고 일주일에 두번 하는 축구를 중계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기아 경기를 안하고 축구중계를 하더라도 불만은 없습니다.
쓸데없는 일본야구 보여주는 것보단 국내스포츠 생방으로 보여주는게 훨 낫다고 봅니다.
Benjamin Linus
09/08/27 11:38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08올림픽때 pgr에서 야구팬들이 물채우라고 했죠. pgr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야구팬들과 일반인들이 야구와 축구를 비교하면서 축구장에 물채워서 박태환 수영이나 시키자고 했습니다.

어짜피 야구만 틀어줄꺼면 그냥 k리그 해체했으면 좋겠네요.
그대신 국대축구도 없어지고 중계 안했으면 좋겠어요.
월드컵도 물론.
인하대학교
09/08/27 11:39
수정 아이콘
시청률이 안나와서 그럴꺼라고봄...;
09/08/27 11:40
수정 아이콘
Benjamin Linus님// 제 생각엔 야구팬들만 그런말한건 아닌거 같습니다. 전국민적으로 까였죠 그땐...
Zakk Wylde
09/08/27 11:44
수정 아이콘
Benjamin Linus님// 야구팬이 그런건가요?? -_ -+ 태환이 수영하게 물채워라 연아 스케이트 타게 얼려라 그걸 왜 야구팬들이 그러겠습니까.
그 경우는 야구팬으로 볼게 아니라 한국사람이라고 하는게 어울리지 않나요?
09/08/27 11:45
수정 아이콘
야구팬입니다....
행여나..야구팬vs축구팬 이런 감정싸움이 될까 걱정됩니다.

연예인 야구가 뭐길래...
여자예비역
09/08/27 11:45
수정 아이콘
Benjamin Linus님// 물채우라고 한건 박태환선수가 금메달을 따서 한 소리지 야구팬이 한소린 아닙니다만..
꼭 K리그에 문제 있을때 야구 VS 축구 비교로 몰고가시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이나라가 야구만을 위한 나라라뇨... 야구장은 다 무너져가도 신축/개축없어도 축구장은 전국적으로 잘만 지어 주는데요..
중계권 협상 뭣같이 한 축협을 비난하셔야지 애먼 야구, 야구팬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시면 어쩝니까...ㅡ_ㅡ;;
Benjamin Linus
09/08/27 11:48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비난을 하는게 아니라 좁아터진나라에서 이것저것 하는 바에는 야구에나 몰아주자고요.
야구가 인기 있고 시청률 좋은데 k리그는 스폰서도 없고 중계도 안하고 한다해도 시청률 낮고 관중석도 맨날 텅텅비어있죠.
매우 낭비입니다.
그냥 축구를 없애고 야구만 집중하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네요.
snookiex
09/08/27 11:51
수정 아이콘
솔직히 K리그 시청률 거의 안나옵니다. 그에 비해 요즘 프로야구 시청률은 아주 잘 나오고 있구요.
방송의 생리상 시청률 잘 나오는 쪽으로 방송이 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되구요.

올 시즌 K리그 중계권을 판매하면서 방송사들에서 중계권 구입에 회의적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사를 봤던 것 같은데 급하게 검색해보니 안나오네요. 다시 찾아보고 추후에 링크를 걸던지 하겠습니다.)
거기다가 올 시즌은 아직 K리그 메인 스폰서도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양적으로 팀도 늘어나면서 발전하고 있지만 인기는 반대로 떨어지고 있는거죠.

물론 유럽축구가 안방에 방영되면서 시청자들의 눈이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K리그가 재미없기도 합니다만
그 외에 축협이나 연맹의 문제도 크죠.
무조건 국가대표 위주로 돌아가는 축구 행정도 그렇고 프로연맹의 K리그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도 없어보입니다.

지금 중계의 문제만 봐도
KBO는 각 방송사별로 한경기씩 하루에 4경기 모두 중계할 수 있도록 중계권 계약을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의 K리그의 경우 방송사에서 중계권 계약마저 안하려 했기에 아무 조건없이 계약을 하게 된거죠.
그래서 그나마 시청률 잘 나오는 서울이나 수원의 경기만 중복 방송되는 것이기도 하구요.

방송사가 잘 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건 방송사만이 아닌 K리그에 관련된 모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경기력 향상과 함께 심판문제 등도 해결해서 K리그 팬들이 경기장을 찾도록 하고
동시에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의 노력도 병행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프로야구는 WBC와 올림픽을 거치면서 고조된 야구붐을
재밌는 경기와 팀, KBO의 노력 등이 합쳐지면서 지금의 인기를 이끌어냈습니다.
요즘 경기장 가보면 가족 단위 팬들도 많이 있고 여성팬들도 많이 있어서 지금의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걸로 봅니다.

K리그 쪽에서 보면 2002년 월드컵의 붐을 잘 이어갔어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 때 관중이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겹치며 지금의 상황이 되었는데
내년 월드컵 때 국가 대표팀이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둬주면 그걸 바탕으로
다시 인기를 일으켜야 한다고 봅니다.
09/08/27 12:04
수정 아이콘
하아. 중계 잘 될 때는 야구보다 축구가 시청률이 더 높을 때도 있었는데.. 이제와서 중계도 제대로 안 해주면서 시청률이 적으니 어쩌니.
맛강냉이
09/08/27 12:07
수정 아이콘
k리그 재미없지 않습니다.
솔직히 왠만한 유럽리그 중상위권팀 경기보다 k리그가 훨씬 재밌어요.
보는 사람도 많구요. 단지 중계를 안해줄뿐
Ms. Anscombe
09/08/27 12:15
수정 아이콘
따지고보면 핸드볼 리그도 수준은 매우 높죠, 양적으로 빈약하긴 하지만.. 그리고 경기 내적으로 재미도 있습니다. 그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반니스텔루이
09/08/27 12:18
수정 아이콘
지상파에선 K리그 중계 안하나요?
안본지 오래되서 잘..
아고니스
09/08/27 12:23
수정 아이콘
일단 축구가 야구때문에 위상이 많이 낮아져서인지
(솔직히 예전에는 야구가 인기는 있었지만 우물안에 개구리인격도 있었죠.
하지만 세계대회에서 좋은성적도 거두어주니 뭐 야구가 인기가 없을래야 없을수가없는..)
중계가 너무없습니다.
일단 인기가 더없다고 편성을 안짜는건 아는데 일단 계속적으로 틀어라도 줘야 보던가 말던가 하겠죠.
뭐 우리나라는 어쩔수없이 대외적으로 무언가를 보여주면 활성화가 잘되니까
또 그거에 기대를 걸어볼수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09/08/27 12:25
수정 아이콘
반니스텔루이님// 요즘 지상파는 어지간해서는 스포츠 중계를 잘 안 하죠.
드라마 재방이 시청률이 더 높다는 논리던데......
lotte_giants
09/08/27 12:29
수정 아이콘
반니스텔루이님// 요즘 지상파 스포츠 중계하는 경우라면 국대경기/김연아,박태환/프로야구 포스트시즌/K리그 챔피언결정전 정도 될려나요...

지방방송에서 가끔 프로야구/K-리그 중계를 하긴 하더군요.
탱구와레오
09/08/27 12:44
수정 아이콘
이건 축구협회나 축구에 관련되신분들이 스스로가 관리를 잘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98년 월드컵이 끝나고 고종수, 안정환, 이동국 신인 3인방이 리그를 이끌대는 인기도 많았고 중계도 많았습니다.

그리거 02년 월드컵이후에도 한참이나 축구붐이 일어났고요..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축구장을 지어주고 팀도 늘어났지만 결국 k리그 흥행은 실패죠.

일반 팬들은 잼있고 흥미있는 스포츠를 찾게 되어있고 방송국또한 당연히 거기를 따르게 되어있는거지요..

유럽리그에 비하면 턱없이 떨어지는 경기력, 거기에다가 맨날 터지는 심판 문제, 제대로된 계획없는 협회행정, 툭하면 터지는 팬들간의 싸

움 등등 스스로가 팬들의 발걸음을 돌리게 만든 것입니다.

왜 축구프로리그보다 연예인야구리그가 중계방송을 타는지 축구관련자들 선수들 축구팬들 스스로가 돌이켜 보셔야 할것입니다.
제리와 톰
09/08/27 12:44
수정 아이콘
국내 프로 스포츠들 중에서 스스로 자생력을 가진(여기에서 자생력이란 수입과 지출에서 실제로 흑자를 나타내는 경우를 말합니다.) 종목은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프로 스포츠들이 태생적으로 대기업의 홍보를 위해 탄생했기 때문이었는데 지금도 역시 구단의 주 수입원은 모기업에서 배당해 주는 자금이 될 수 밖에 없지요. 신문을 보다 보면 가끔씩 '모 팀의 구단주가 선심을 크게 썼다.' 등의 문구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구단의 재정 계획이 치밀하게 책정되는 것이 아니라 당시 상황에 따라 주먹구구식으로 집행된다는 반증이라는 점에서 실소를 금하기 어렵습니다.

프로 스포츠가 탄생된 것은 1980년대이고 거기에 얽힌 비화야 조금만 인터넷 서핑을 해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므로 다시 부언할 필요는 없겠지만 중요한 것은 과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각 구단의 재정 자립도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프로 스포츠 각 구단이 현재도 적자를 면하지 못 하고 있어 매일같이 모기업의 눈치를 본다는 것은 사실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프로 구단의 모기업으로 부터의 분리, 독립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어쩌면 아예 독립할 생각이 없을 수도 있을 겁니다.
둘째, 분리가 되지 않으니 자체적인 마케팅에 대한 연구가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서 스포츠를 구경하러 오는 팬들에 대한 서비스가 나아질 수가 없다는 점이지요.
세째, 프로 스포츠를 둘러 싼 여러 관계자들, 다시 말해서 언론은 프로 구단을 상대하는 것보다는 그 구단의 돈줄인 모기업과 대화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는 점입니다.
네째, 프로 구단 자체가 처음부터 모기업에 기생적이어서 현실에 순응하고 있으니 스포츠와 관계된 국가의 관계법령들을 고치는 것이 불가능해집니다. 바꾸어 말하면 여론몰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위의 문제로 인해 우리나라의 프로 구단들은 30년가까이 다람쥐 쳇바퀴돌듯 악순환을 반복해 왔습니다.
그러니 선진 경영 시스템이 자리잡지를 못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전에는 중계권 문제가 크게 이슈화되지 못 했습니다.
왜냐하면 방송국 입장에서 봄, 여름, 가을에는 야구, 겨울에는 농구, 배구 순으로 틀어주면 그만이었고 각 구단 입장에서는 방송국에서의 노출 자체가 감지덕지할 뿐이었습니다.

중계권 문제가 가장 이슈화되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제가 알기로는 박찬호로 인한 메이저리그 중계권료 협상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은데 그 당시 프로 스포츠 종사자들에게 꽤나 충격을 주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 이후의 가장 큰 충격은 뭐니 뭐니해도 2002 한일 월드컵이었지요.
이전까지의 한국 내, 스포츠 마케팅(사실 거의 없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의 입장에서 보면 해당 종목의 프로 산업을 육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관중들의 수입뿐이었는데 이제는 여기에 중계권료라는 것이 추가된 것입니다. 돈 되는 콘텐츠가 하나 늘어난 겁니다.
게다가 선진 경영 시스템을 공부하고 귀국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전의 방송국과 프로 구단과의 관계에 대한 변화의 목소리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반대로 보면 방송국 입장에서는 여간 짜증나는 일이 아니었을 겁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틀어만 줘도 감지덕지 했던 운동 선수들이 집단으로 중계권료 협상이라는 것을 들고 나왔으니까요.

아마도 중계권이라는 개념은 앞으로도 방송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스포츠 마케팅을 연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절충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과도기적인 형태라는 뜻입니다.

저는 현 k리그에 대한 방송국의 외면하는 처사에 대해 이렇게 생각합니다.
행간에 떠도는 여러가지 음모론들-조금만 알아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에 대해서는 축구팬의 한 명으로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해요.

축구와 관련된 사람들이 만든 모임이 축구협회입니다. 그리고 축구협회는 국가대표 팀간 경기에 들어오는 관중 수입, 협회 스폰서(현재 나이키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지원하는 약간의 지원금 형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축구협회는 협회를 유지하기 위해서 각 급 국가대표의 육성과 축구관련 인프라 확충에 몰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10년간 축구협회에서 이루어 놓은 성과물을 보신다면 국내 여타 스포츠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여기까지는 협회의 몫입니다.

프로 축구 가운데 가장 잘 하는 팀들만 묶어 놓고 매 년 경기를 운영하자고 해서 만들어 놓은 것이 k리그이며 이 k리그를 운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프로축구연맹입니다.
k리그를 잘 운영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연맹의 몫이며 제가 보기에는 좀 더 마케팅적인 요소에 치중해야 되리라 생각합니다.
비슷한 성격의 프로야구와 비교해 보았을 때 연맹은 이 부분에서 좀 더 획기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이번에 협회와 연맹 사이에 줄다리기가 있었습니다.
협회는 당연히 국가대표 경기를 통해 수입을 올리고 싶었겠고 연맹은 성적을 위해 선수 차출을 반대했지요.
이런 문제는 외국의 각 국가들에서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사안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연맹이 일방적으로 희생만 해 온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까지는 협회가 연맹에 대해 아버지가 큰 아들 바라보듯 했다면 이제는 그 역할에 있어서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요.

지나치게 긴 댓글이었습니다.
Zakk Wylde
09/08/27 12:45
수정 아이콘
축구 중계는 별로 없어도 관중은 많이 오는걸로 알고 있는데 경기당 평균 관중은 어느 정도 될까요?
방송사에서 축구 전문채널 같은걸 만들면 축구팬들이 많이 볼듯한데..
09/08/27 12:51
수정 아이콘
이 내용에서 야구팬이 왜 욕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Benjamin Linus
09/08/27 12:54
수정 아이콘
nein님// 야구팬을 누가 욕하나요.
인기없는 축구 없애고 야구만 밀어주자는게 야구팬 욕하는건가요?
야구팬과 대부분의 국민들이 올림픽때 축구장에 물채우자면서 낄낄거렸죠.
그러니 그냥 다 문닫고 축구 없애고 그 돈으로 야구만 밀어주자는겁니다.
09/08/27 12:56
수정 아이콘
Jastice님// 글의 뜻은 좋은데 PS 에서 SK 얘기는 빼주시죠. 왜 여기서 까지 SK를 부정적인 의미의 예로 드는 겁니까? 누누히 말하지만 여기는 특정팀의 공홈이 아닙니다. 소수지만 저 같은 SK팬들도 이용하는 자유게시판이니 특정팀 지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수정 부탁드립니다. 수정감사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저도 축구는 안정환, 고종수, 이동국 그리고 전북의 흑상어 박성배 선수가 이끌던 98년도에서 99년도까지는 정말 재미있게 구장도 가고 집에서 심지어 교실에서 까지 시청했습니다. 자율학습 시간 도망가 김병지 선수가 마지막에 골 넣는 장면 보고 소리치다 기합 받은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2002년 이후 사실 K리그에 대한 흥미는 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명 선수들의 해외 진출과 해외 축구 붐 그리고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왜 재미가 실종됐는지는 정말 의문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례 야구에 더 집중하고 사실 박지성 선수의 경기에 더 몰입하는게 사실입니다. 현재로서는 국민의 관심을 끌 요소가 K리그에는 적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이런 현실을 인정하고 대중의 관심을 얻기위해 협회와 연맹 그리고 선수단이 노력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바카스
09/08/27 13:02
수정 아이콘
sk 이미지가 어떻게 이 지경이 됐는데..

솔직히 그네들도 잘 생각해봐야할 문제입니다. 스포엔터테이먼트니 뭐니해도 실제 경기에서 그 지경이니깐요.
Ms. Anscombe
09/08/27 13:02
수정 아이콘
Benjamin Linus님// "그냥 축구 없애죠. 우리나라는 야구의 나라인듯. ... 그냥 야구를 위해 축구는 사라져야 할 운명인가 봅니다. 야구팬들이 원하는대로 축구장에 물채우고 자폭합시다." '단순히 한국의 스포츠에 대한 좁은 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두 개의 메이저 스포츠가 존재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은 야구 쪽에 좀 더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는 식의 분석이 아닌 그냥 '감정 표현'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뭐, 솔직히 그냥 짜증나고 열 받아서 그랬다라고 한다면 그 정도 감정 표현이야 수긍할 수 있는 노릇이긴 합니다만..
09/08/27 13:04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께서 잘 설명해 주셨네요. 야구팬에게 투정부리는걸로밖에 안보입니다.
달덩이
09/08/27 13:09
수정 아이콘
바카스님// 지금 여기서 야구 팬들끼리 감정싸움을 할 이유도,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굳이 지금 이 댓글에서 지금 의견을 적지 않으섰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SK팬은 아니지만, 저도 마지막 PS이야기는 조금 불편했습니다.

여기서 더이상 이 글이 야구-축구팬들간의 감정논란으로 치닫지 않았으면 합니다.
09/08/27 13:11
수정 아이콘
nein님// 투정 부리시는 것 맞는 것 같습니다. 시청률이 높은 스포츠만이 방영되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말씀하시는 몇몇 분들에게 투정 부리시는 것 같은데요. '단순히 한국의 스포츠에 대한 좁은 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두 개의 메이저 스포츠가 존재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은 야구 쪽에 좀 더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이런 분석이 실제로도 많은 커뮤니티에 돌아다닙니다. 그에 대한 자폭성 투정이라고 보이네요. 좋은 반응은 아니시지만,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네요.
09/08/27 13:12
수정 아이콘
K리그 재미없어서 안 본다. 그러니, 망하는 게 당연하다. 이런 말은 하지 마세요. 솔직히 짜증납니다.
지금, 프로야구 1,2등이 어느 팀이죠? 1,2팀끼리 3연전을 붙는다고 해도 저는 관심이 없고, 중계 안 봅니다. 재미없거든요.
그런데, 이게 우리 프로야구 수준이 떨어져서 그런 겁니까? 그냥 저랑 취향이 안 맞을 뿐입니다.

K리그가 EPL보다 수준이 떨어진다구요? 맨유, 아스날, 첼시 쯤 되면 K리그보다 수준이 높지요.
그런데, EPL 하위권 팀 간 경기 보셨습니까? K리그보다 수준이 높아보이던가요?
우리나라 프로야구팀 중에 양키스나 레드삭스만한 경기력 보유한 팀 있습니까?

방송사에서 외면하는 걸 보니 K리그가 연예인야구 재방보다 시청률이 낮기는 한 모양입니다.
인정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 근거가 없어서 거시기합니다만.......)

하지만, 수준이 낮아서 발생하는 자업자득이라는 폭언은 삼가해 주세요.
여자예비역
09/08/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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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Linus님// 야구팬과 대부분의 국민들이 올림픽때 축구장에 물채우자면서 낄낄거렸죠. <- 이거 욕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대부분의 국민이 낄낄거린거 알겠는데... 거기서 야구팬이 왜 앞에 오나요? 그때 낄낄거린 사람들이 다 자기는 야구팬이라고 깐것도 아니고..
야구가 인기가 많던 적던간에 축구 잘하면 알아서 흥행하겠죠..
그렇게 지원해주고 멍석 다 깔아줘도 흥행 못하는걸.. 야구가 여기에 비교될 것도 없고 언급될 이유도 없습니다.
09/08/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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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tice님// 그럼 재미가 있고 국민들이 원하는데 왜 방송국에서는 방송을 안할까요? 그런 식이면 전국민의 취향과 현재 K리그가 안맞다는 거 아닐까요? 그러면 누가 먼저 변하는게 빠를까요? 전 K리그가 변하는게 빠르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예를 들었던 98,99년도의 축구의 부흥은 내 고장을 대표하는, 나라를 대표하는 스타들의 향연이어서라고 생각합니다. 고종수, 이동국, 안정환, 김은중 그리고 제가 응원하던 박성배가 맞붙는다고 생각하면 경기장에 가지 않거나 방송을 안 볼 수가 없지요. 이런 스타들의 발굴 등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여기서 축구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주시는 좋은 글에서 단순히 '축구 재미없다고 하니 인기있는 야구나 하자' 라는 자책성 글로 이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09/08/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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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님// 그렇게 지원해주고.. 이런 말 하지 말아 주세요. 축구팬들은 화가 날 겁니다. 일례로 하나 들어볼까요? 야구 진기 명기 보면 벤치클리어링 많이 나오죠? 그런데 축구는 벤치에 있는 사람들끼리 우루루 나오면 축구장 폭력 사태가 됩니다. 야구장에 2만명 정도 차면 많은 관중수고 축구장에 2만명 오면 축구장 반도 못 채운 겁니다. (맞는 얘기죠. 둘 다 맞는 얘기인데 2만명 온 야구장은 흥행 돌풍이고 2만 3천명 온 축구장은 흥행 실패라고 하는게 문제죠.)

지원해 준다는 말씀은 하지 마세요.
karlstyner
09/08/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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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야구의 중계빈도 차이는 시청률이 아니라 광고때문이라고 현직스포츠부문PD에게 들었습니다. 실제 K리그나 프로야구나 중계시 시청율은 비슷하죠.

축구는 하프타임 15분 정도뿐 광고를 못하지만 야구는 매 이닝마다 적어도 2회에 투수교체가 많은 경기는 더 늘어나기 때문에 광고수주에 용이하죠.

그리고 K리그의 수준은 그렇게 낮지 않습니다. 리그자체로 K리그 보다 확실히 낫다고 할만한 리그는 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러시아/터키/브라질/아르헨티나/일본 정도뿐 없을걸요.
여자예비역
09/08/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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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la님// 저는 정부에서의 지원을 말한건데요..? 야구 인프라가 많나요? 축구인프라가 많나요..?
그리고 야구장 벤치 클리어링하고 축구장 밴치 클리어링하고.. 규정도, 상황도 다른것을 왜 비교하시나요??
야구장 2만명이 흥행돌풍인건 야구장이 다 좁아 터져서 만오천정도만 와도 경기장을 다 채우니까요...
축구장은 시설도 좋고 경기장도 넓으니 2만명으론 반밖에 안차겠죠.. 그리고 그거 비교해서 저울질하는건 야구팬들이 아니라 그냥 언론사들 아닙니까?
어믄데서 뺨 맞고 야구팬들한테 화풀이 하시네요.. 거참..
Ms. Anscombe
09/08/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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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님// 좁아 터져서.. 흐흐...

karlla님// NBA 경기장도 5만명이 들어오지는 못합니다. 스포츠마다 다른 거죠. 그리고 실제로 2만 3천이 흥행 성공이라면 '실패가 아니라 성공이다'라고 말하면 될 일입니다.
09/08/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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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님// 정부에서의 어떤 지원이요? 축구장 하나뿐이 없는데요. 축구 협회 예산은 거의 다 스폰서에서 땡겨 옵니다. 축협은 국가에서 받는 지원 없으면 더 좋아할 겁니다. 그 얼마 안 되는 지원 받자고 정부 감사도 받는 거니까요.

규정도 상황도 뭐가 다른데요? 벤치에서 코치진이 경기 중에 나가는 것이 "야구에서는 규정에 하라고" 되어 있나요?

야구장 2만명이나 축구장 2만명이나 똑같죠. 뭐가 다릅니까? 만원 사례를 들어서 비교하면 이해나 갑니다. 그건 시설이랑 관계도 있으니. 만원되지 않은 야구장과 만원되지 않은 축구장의 2만명이 다르다는 것이 저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네요.

언론사들 맞죠. 그래요. 언론사든 뭐든 지원해주는데 없다고요. 사이트마다 사람들은 재미 없다는 말만 하고 있고, 언론사들은 축구에 안 좋은 기사만 날리고 있고. 방송사는 방송도 안 해주고. 축구가 흥행 못하는 건 알겠고, 맞는 말인데.. 누군가가 지원해주는 데도 불구하고 그런 것은 아니라고요. 그러니 흥행 못한다. 재미없다 그런 말은 하셔도 괜찮은데.. .지원해준다. 그런 말씀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니콘스
09/08/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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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la님// 솔직히 축구장과 야구장을 비교해보자면 축구가 훨씬 더 낫죠.

축구장 하나뿐이라고 하셨는데 야구는 정부에서 야구장조차 지원하지 않습니다.

국내 광주구장, 대구구장, 대전구장은 그저 연습용 구장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정도입니다.
09/08/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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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님// 다수 국민의 취향과 K리그가 안 맞을 수 있습니다. 인정합니다. (저는 K리그 보러가자는 운동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수준이 낮으니까 인기가 없다는 말을 삼가해 달라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응원하는 팀과 종교는 강요하지 말라는 속담아닌 속담도 있습니다.
종목도 마찬가지입니다. 축구 재미있으니 봐달라는 소리 안 합니다.
09/08/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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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도 월드컵 이전에는 시도에 하나씩 있는 공설 운동장이 전부였습니다. (잠실경기장도 올림픽 때문에 지은 것).
월드컵 유치의 조건으로 축구장 건립이 들어가서, 세계 수준의 경기장을 여럿 가지게 된 것이죠.
K리그 잘 되라고 지어준 것 아닙니다.
(인기에 비해 큰 경기장으로 인해, 더 인기가 없어지는 현상까지 있습니다.)
WBC 한국 유치를 성사시킬 수 있다면,
광역시마다 문학 경기장 만한 것으로 하나씩 새로 지을 수 있을 겁니다.
제리와 톰
09/08/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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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 Wylde님// 현재 단일 스포츠의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k리그의 관중 동원력이 가장 높을 겁니다.
정확한 수치를 뽑아 놓은 자료를 어딘가에서 본 적이 있는데 잘 기억이 나지는 않네요. 죄송합니다.

몇 년 전에도 사비를 들여서 축구 전문 방송을 만들고자 하시는 분들을 뵙기도 했고 말씀도 나누어 보았는데 수익이 잘 나지 않는다더군요.
그래도 그 분의 말씀으로는 현존 스포츠 중에서 최초로 전문 방송을 만들어 보았다는데 의미를 두신다는 말씀을 듣고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협회에서도 자체적으로 축구 전문 방송을 추진 중이라는 말을 얼핏 들었던 것같은데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몇 년전에 협회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모니터링을 할 때 들었던 것이라서요.

제 생각에는 프로축구연맹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어요.
예를 들면 동남아시아의 축구 강국들인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태국 등이나 중앙아시아의 각 국들, 그리고 중국같은 나라들은 한국 축구팀에 대한 동경심이 대단하다고 해요.
이전에는 킹스컵의 단골 상대국들이었지만 AFC의 규정이 변하면서 동남아 국가들이 한국과 경기를 하려면 최소한 상위 레벨에 올라와야지만 가능합니다.
격세지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우리가 EPL로 부터 판권을 사서 경기를 틀어주는 것처럼 우리의 K리그 경기 또한 그 쪽에서 충분히 판권을 받고 팔 수도 있지 않을까 해요.
마케팅에 자신이 없으면 중계권 협상 시에 방송국에 일임을 하고 몇 %의 배당금만 받기로 해도 충분합니다.
원체 우리나라 방송국들이 한류 드라마로 동남아시아에서 돈을 많이 벌은 지라 알아서 K리그를 틀어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쪽에서 뛰는 유명 스타들을 한 두명 정도 각 팀에서 영입하게 되면 해당 국가의 관심도는 훨씬 높아지겠지요.
이런 부분들이 마케팅의 일환인데 연맹이 좀 더 생각을 해 보았으면 합니다.
09/08/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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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tice님// 예 저도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갑니다. 저는 Jastice님께서 축구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한 좋은 글이 야구팬 VS 축구팬 혹은 우리 축구에 대한 절망적인 비판으로만 이어질까봐 글에 사족을 달았습니다. 사실 저도 먹고 살기 바빠서 야구도 잘 못보러갑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규모에 비해 프로스포츠가 너무나 성급하게 타의에 의해 탄생된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Siriuslee
09/08/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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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tice님// 축구문제에 제목부터 야구를 끌어들이는 모양새는

야구팬들에게 '싸우자' 로 보일수 있습니다.

야구 12위팀 경기 관심이 없으신것처럼, 전 죄송하지만 프로축구팀이 몇개인지도 모르겠더군요. EPL경기도 안봅니다.
MLB도 관심없습니다. 양키vs레드삭스가 붙는것보단, 어제 한화vs기아 처럼 1위vs꼴지 경기가 더 재미있습니다.(한화팬이라 열폭했지만)


암튼 축구는 축구이고, 야구는 야구입니다.

축구의 위기니까 야구나 보자는것은.. 야구팬입장에선 매우 거시기 합니다.
Ms. Anscombe
09/08/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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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uslee님// 뭐, 제목 자체는 귀네슈 감독의 발언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여자예비역
09/08/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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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la님// 그 경기장이라는 게 얼마나 큰 지원인지 모르시진 않을거 같은데.. 지금 엉뚱한데다 감정 폭발하고 계시네요?

앞서서도 계속 말씀드리는데.. 야구 축구 비교해서 감정싸움 할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비교가 될 사안이 아닌것들을 비교해서 이러니 지원했다는 말은 말아라.. 하시는데..
그리고 언론사는 자기네 취향에 맞게 보도를 하는데지 프로스포츠 지원해주는데 아닙니다.. 지들 입맛에 맞게 쓰는거죠..

TV에서 축구중계도 안해주고 인기가 떨어져서 속상하신 마음은 알겠는데요.. 괜히 야구얘기를 여기에 끼워넣을 필요가 없다구요..
여자예비역
09/08/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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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tice님//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WBC에 필요한 구장은 두개 뿐이고, 잠실과 문학이 있죠... 절대 광역시마다 하나.. 지어주지 않습니다.
09/08/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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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스님// 현재 들어선 월드컵 경기장은 말 그대로 월드컵을 위해 지어진 것입니다. K리그 홈구장 -> 월드컵에도 사용! 이게 아니라 월드컵 사용 -> K리그 구단 사용 이 순서인 겁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경기장 건립 과정에서 축구인들의 의견은 비중있게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불편한 교통, 축구 보기에 적합하지 않은 종합운동장, 국내리그 현실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수용인원 등...현실적으로 봤을 때 K리그에 어울리는 사이즈는 스틸야드나 던전 혹은 현재 완공을 눈앞에 둔 창원 축구전용구장 정도가 최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새로운 야구장 쪽을 보면 정부에서 지원을 안해준다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만한 건축물을, 그것도 사기업 소유가 아닌 공적 구조물을 정부지원 없이 짓는다는게 더 이상하죠. 고척동 구장의 경우 정부와 지자체(이 경우에는 서울시겠죠)에서 큰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광주, 대구, 대전 나아가 군산이나 전주 등 중소구장들의 보완 및 신규건축 안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역설적으로 월드컵경기장 건축 과정에서 해당 부처가 뼈저리게 느낀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면 어떨까요? 사용자(구단)-이용자(관중)-관리자(정부) 모두 불만이면서도 어쩔 수 없이 유지되고 있는 월드컵경기장과 똑같은 상황을 다시 연출하는 것보다는 좀 더디더라도 요모조모 꼼꼼히 따져보며 경기장을 짓는게 야구팬과 KBO, 정부 입장에서 모두 바람직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09/08/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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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uslee님// 제목은 기존에 나온 기사 제목에 대한 '오마쥬'이기 하고,
축구 생략하고 중계해 주는 게 '연예인 야구'라서 그렇습니다.
K리그 중계가 결렬되는 대부분의 이유가 프로야구 '전경기' 중계 때문이기도 하구요.

대한민국에서 그럴리야 없겠지만,
프로야구 플레이오프하는데 연예인 축구 재방송때문에 생중계가 결방되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야구 시청률이 아무리 낮더라도 인정하실 수 있습니까? 야구팬 여러분!?
반니스텔루이
09/08/27 13:54
수정 아이콘
축구와 야구는 정말
물과 기름이네요 -_-..왜 서로 인정하면서 발전해 나가지 못하는건지..안타깝군요..

(제가 너무 이상주의적인가요..쩝)
여자예비역
09/08/27 13:55
수정 아이콘
Jastice님// 마지막 문단은 확~ 와닿네요..;; 열받고 서운하실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안타깝기도 하구요..
Zakk Wylde
09/08/27 13:56
수정 아이콘
Jastice님// 축구는 전세계 사람들이 다 보고.. 야구는 하는 나라보다 안 하는 나라 꼽는게 더 쉬울겁니다.. 그만큼 야구하는 나라는 찾기가 힘들죠.

WBC 개최를 한다고 경기장 지어 달라는건 솔직히 말이 안됩니다. 월드컵은 세계인의 축제고, WBC는 그들만의 리그죠..
야구하는 나라 긁어 모으고 모아서 하는 대회니깐..

그나마 최근에 만들어 놓은 문학 경기장도 월드컵 아니었으면 없는거죠.. ㅠ_ ㅠ
karlstyner
09/08/27 13:58
수정 아이콘
연도별 야구 관중수 http://www.koreabaseball.com/generation/generation09.asp

연도별 축구 관중수 http://soccer1.ktdom.com/bbs/zboard.php?id=1009&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1

축구가 그렇게 인기없는 것은 아닙니다. 야구도 2000년대 초반 굉장한 침체기를 겪었지만 WBC, 올림픽에서의 호성적+롯데성적향상을 계기로 다시 살아난거죠.
여자예비역
09/08/27 13:59
수정 아이콘
른밸님// 신축이야기는.. 뭐.. 지자체에서 른벨님께서 생각하시는 대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라면 정말 고맙고 감사할 일이지요..
근데.. 구장 신축은.. 거의 선거를 위한 '공수표..'인지라.. ㅠㅠ
고척동 돔구장도 정말 말이 안되는 전시용 행정입니다.. 입지도 최악이고.. 주변에 아파트뿐이고.. 부지 자체도 엄청 좁고.,. 돔이네 뭐네 때문에 예산늘어난다고 삽도 안뜨고 보류되었습니다..
헤부니
09/08/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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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tice님//흠 마지막문장은 확 와닿네요........열받으실 마음은 이해가갑니다만....'연예인야구'때문에 축구중계가 안된부분은 어쩔수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제 espn에서 중계예정이던 잠실경기 히어로즈대엘지전은 경기전 취소된게 아니라...경기가 진행되었고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다가 우천취소가 되었습니다.....(우천취소가 되려면 30분간 기다려야되구요..)아시겠지만...우리나라 방송환경여건상....바로바로 야구취소되면 축구틀어줄만큼의 방송장비와 인력이 안갖춰져 있는것도 사실이구요.시간상 어쩔수가 없었던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화나시는것도 알겠지만 이런사정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Siriuslee
09/08/27 14:01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축구와 야구와 이렇게 비교 하시기 시작하면

정말 '다투자'로 밖에 안보입니다....

축구이야기에 야구이야기를 끌어들이지 않고도 충분히 내용을 전달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09/08/27 14:04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세계대회 아닌 대회 개최해달라고 경기장 지어달라고하는 게 말이 안된다는점은 슬프네요..

작년에 야구 관중이 500만을 넘었습니다. 중복되는 사람들을 치고 이렇게 저렇게 낮게 생각해봐도 대략 국민중 20명중 1명은 야구를 1년에 한번은 경기장에서 본다고 봤을경우 이정도면 나라에서 WBC개최할 만 하지 않습니까..ㅜㅜ
09/08/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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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님// 고척동이야 뭐...단순 입지로만 봐서는 최적이지만(관중동원 측면에서) 그 외에는 빵점이죠. 주차는 어디다 하라고 하는건지-_-;; 거기에 돔구장을 짓겠다니- 이런게 바로 창의적 발상이라고 누군가는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축구 관련 일을 조금 하고 있어서 소위 연맹이나 협회에 계신 분들을 좀 만나봤는데, 어디나 그렇듯이 아래에 있는 직원분들은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선수와 관중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머리 싸매고 있습니다. 이들의 열의를 무참히 짓밟는게 위에 계신 분들이죠. 오늘 경기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선수가 나오는지는 관심 한태기도 없으면서 여자 아나운서에게 치근덕거리다가 아랫 직원 불러 '귀빈 모실 때 쓰는 테이블보를 기자 따위가 앉는 자리에 까냐?'고 호통치는...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야구팬 축구팬 나누지 않고(다 같이 스포츠를 좋아하고, 선수들을 아끼는 팬들 아닌가요?) 연맹이나 협회의 삽질을 막아야되는데 그게 안되니 안타깝습니다.
09/08/27 14:1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가장 호평받는 스포츠채널인 MBC ESPN이라도 야구가 취소될지 취소 안될지도 몰라서 동시에 축구장에도 중계차, 카메라, 중계진 다 준비해놓을 정도로 여유있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히어로즈-LG전은 시작 전에 취소된것도 아니고 경기 진행하다가 중간에 노게임선언이 된거죠. 그때 축구장으로 중계차 출발해봤자 설치되기 전에 경기 끝납니다. 구닥다리 카메라에 해설자도 없이 대충 중계해가지고 성의없다고 까이느니 안가는게 맞다 이겁니다. 자, 야구는 끝났습니다. 축구 중계는 못하겠고 있는 프로그램 재탕으로 때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재탕 프로그램이 우연이 연예인 야구였을 뿐입니다. 뭐 편성팀 입장에서는 그때까지 채널을 붙잡고 있던 사람들 대다수가 야구팬일테니 그들의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리플 대화는 어디로 흘러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정의 골이 깊다는것 정도는 알고 있어요. 아무튼 본문, 편성에 대한 변명 좀 했습니다.
Siriuslee
09/08/27 14:15
수정 아이콘
올해 야구 중계권 문제로 잠시 중계안될때에

아프리카를 통해서 개인방송 비슷하게 몇몇경기는 중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구단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를 중계해주기도 합니다.

야구와 축구의 경기수를 생각해 보면 야구관계자들이 협회와 방송국없이 이런 자체 노력을 할수 있다는것은

축구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리고 제목이 귀네슈감독의 언급을 가져오셨다는데, 그 언급은 심판판정에 불만이 주요 요지로 해석되고 있지 않나요?


전 K리그도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배구도 핸드볼도, 비인기로 분류되는 많은 스포츠들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Zakk Wylde
09/08/27 14:18
수정 아이콘
Siriuslee님// 제 글의 어디가 다투자로 보이는겁니까?? -_ -;;
월드컵 경기장은 지을만해서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대회를 치루는데 당연히 경기장이 있어야겠지요.
잠실 주경기장도 올림픽 하느라고 지었잖습니까?? 모두 세계인의 축제구요.


WBC가 세계인의 축제 같진않죠? 올림픽에서도 퇴출 당하는 종목인데..

야구팬이지만 WBC 때문에 야구장을 만드는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해서 달았던 댓글인데 이글을 싸우자는 댓글로 보신다면..

정말 피지알 블럭이라도 걸어야겠습니다.
09/08/27 14:23
수정 아이콘
어제 재방송에 대한 이야기는 PRAY 님을 비롯 몇몇 분이 말씀해주셨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거기에 덧붙이자면, 어제는 단순히 연예인 리그 재방송이라고 볼 수 없는 게 상대 팀이 야구 올스타였습니다. 장효조, 장종훈 선수를 비롯 올스 스타들이 상당 수 경기를 뛰었습니다. 재방송이긴 하지만 어차피 야구 중계 시간이니 그 시청자층을 공략한 것이었겠죠. 저조차도 나름 재미있게 봤으니까요.
09/08/27 14:27
수정 아이콘
헤부니님// PRAY님// 말씀하시는 취지가 이해는 가지만, 동의는 못하겠네요.
당일날 서울, 경기에 비올 것이라고 일기 예보가 있었습니다.
포항에서 열리는 경기는 피스컵코리아 4강 2차전으로, 결승에 올라가는 팀이 결정되는 중요 경기입니다.
게다가, 맞붙는 팀은 K리그에서 인기순위 상위에 꼽히는 2팀입니다.
프로축구가 아무리 인기가 없어도 프로야구 다음으로 인기있는 스포츠인데,
"일단 포항가서 중계뜨고, 야구가 우천 취소되면 생방송 전환하고, 아니면 녹화중계라도 내보내자."
이렇게 편성계획 짰어야 되는 것 아닐까요? 적어도 스포츠 채널이라면 말이죠.
Siriuslee
09/08/27 14:30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축구는 전세계 사람들이 다 보고.. 야구는 하는 나라보다 안 하는 나라 꼽는게 더 쉬울겁니다..
WBC 개최를 한다고 경기장 지어 달라는건 솔직히 말이 안됩니다.
월드컵은 세계인의 축제고, WBC는 그들만의 리그죠.. 야구하는 나라 긁어 모으고 모아서 하는 대회니깐..
WBC가 세계인의 축제 같진않죠? 올림픽에서도 퇴출 당하는 종목인데..

모두 야구팬들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기분나쁜의견을 써주셨는데요 ^^
야구팬이시면서 축구팬들의 성토하는 리플에 이렇게 야구팬들을 자극시키는 리플은 '갈등을 빗어볼래?' 로 해석이 됩니다.


WBC 개최해야 하니까 야구장 지어달라는것은 좀 다릅니다.
WBC를 개최하려면 규정에 맞는 야구장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 야구장은 모두 규정에 맞지 않고 가장 근접한것이 문학구장인데
현실적으로 확장공사를 못하기때문에 문학구장 바로옆에 새구장을 짓는다는 무개념의 계획이 있다는 것이죠;

저의 입장에서는 전혀 말도 안되는 위와같은 계획을 세운사람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WBC 한국 개최는 야구팬들의 염원도 꿈도 아니고 그냥 곁다리죠.
한화팬의 입장에서만 보면 WBC같은거 안했으면 좋겠네요. 리그를 지배 할 '수' 있었던 4번타자와 5번타자, 왼손선발 감독님은 동계훈련기간에 뭐했더라..
09/08/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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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에서 하나의 채널에서나마 꾸준히 방송해주었던 KBL은 참 운이 좋은 듯 하네요.(아으.... 농구야 좀 살아나자ㅠㅠ)
09/08/27 14:35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글을 볼때마다 하나가 되도 모자른 판에 밥만 축내고 싸우고만 있는 축협 - 연맹의 모습과 너무나 비협조적인 언론과 중계의 상태, 케이리그에 그릇된 인식을 가지고 계신 많은 일반분들 등과 같은 세계에서 정말 손 꼽힐 최악의 경기 외적 상황을 가지고 있는 자국리그 라고 생각하는 케이리그를 꾸준히 아껴주시고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는 것에 기분이 참 좋습니다.(글 내용의 오해는 있을지 몰라도 마음은 느껴집니다)
아직 유럽리그에 비해 케이리그는 모든 부분이 걸음마 단계입니다..뭐...프리미어리그 카메라 워크는 시작하자마자 그렇게 좋았겠습니까?크크
대한민국 축구팬으로 안타까운점이 정말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많은 사랑을 받을 겁니다. 그럴만한 충분한 요건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09/08/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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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uslee 님// 야구팬이어도 그닥 기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게 현실이니까요. 현실적인 의견은 구분해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전혀 '갈등을 빚어볼래'라고 읽히지 않습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Ms. Anscombe
09/08/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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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tice님// 그렇게 인기있는 스포츠인데 왜 그렇게 안 했는지 궁금합니다. 합리적 선택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윤리적 선택의 문제일까요.

Siriuslee님// 말을 '어떤 사람'이 하느냐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에 불만이 많습니다만.. 말에 문제가 있다면 말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하지 '야구팬들이..', '축구팬들이..'라는 식으로만 나아가는 건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Zakk Wylde님의 말은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거대 행사(즉, 국가적 차원의)가 아닌 WBC 대회에(만약 그러하다면), 월드컵에 그러했듯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해 주어야 하는 건 아니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모든 국제 행사에 정부가 지원을 해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죠. 여기에 무슨 야구팬이니 축구팬이니 하는 말이 끼어들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차라리 소규모 대회라도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거나, WBC가 그리 소규모 대회가 아니라는 식으로 말해야 하겠죠. ('야구팬 입장에서 기분 나쁘다'고 한다면, Zakk Wylde님이 '나도 야구팬인데요?' 혹은 제가 '저는 야구팬인데 기분 안 나쁜데요?'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09/08/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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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프로 축구보다 시청률이 두배인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축구가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건 공만 있어도 재미있게 할수 있는 스포츠기 때문입니다. 쉽게 누구든지 할수 있다는게 매력적이죠.
09/08/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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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녹방 계획마저 안잡은건.. MBC ESPN측에서는 축구중계를 고려조차 하지 않은게 맞네요.
그런데 포항-서울전 SBS스포츠에서 녹방 해주지 않았나요? 롯데-삼성전 끝나니까 축구 나오던게 기억이 나는데.
그렇다면 SBS스포츠가 축구 담당을 하는데 롯데-삼성전은 비가 안와서 경기를 했으니 녹방으로 밀렸다고 보는게 맞네요.

SBS스포츠에서 중계 계획 다 잡아 놓은걸 MBC ESPN측에서 "우리 야구 취소됐으니까 축구 할래."라고 가서 중계해야 됩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09/08/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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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2032님// "프로야구가 프로 축구보다 시청률이 두배인건 사실입니다"
이런 댓글은 근거를 같이 알려주셔야, 뒷말이 적습니다.
헤부니
09/08/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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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tice님//제가 말씀드린부분은....'연예인야구'재방에관한 필연적인면이 있었다에대한부분이었습니다.
방송국의 편성문제라면 첨부터 굳이 연예인야구 재방을 강조하실필요는 없을거라보입니다...
그리고 어제 녹방은 한걸로알고있습니다.

방송국에서 축구중계를 안하는데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게 100퍼센트 야구때문이라고 생각은안합니다...
날라볼까나
09/08/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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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 같은 경우는 방송사들보다는 축협이나 연맹쪽이 더 비판을 받아야 되 않을까 같네요.
농구같은 경우도 전년에 중계권 계약을 하면서 전경기 중계같은 조건을 붙여서 계약을 한 것으로 아는데요.
방송사들이 저렇게 중계를 안하는데 별다른 대응을 못하고 있는 건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KBO에서도 초반에 중계권 계약이 난항을 겪을때 ETN에서 방송을 한 적이 있기도 하죠.
방송사만 욕할게 아니라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더 현실적이지 않나 싶네요.
월드컵때 중계하던 얘기도 나오는데 월드컵과 프로축구는 별개로 봐야 하지 않을련지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핸드볼같은 종목은 할말 많지요.
karlstyner
09/08/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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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2032님// 시청률 관련해서는 이런 기사도 있죠.

http://www.sportsseoul.com/news2/soccer/pro/2009/0408/20090408101020100000000_6831316871.html

그리고 야구는 항상 생방이지만 축구는 녹방/지연중계/후반중계 등 시청률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많지요.

게다가 야구는 틀면 나오니 라이트한 팬이라도 그냥 별다른 할 일이 없으면 틀어서 볼 수는 없지만 축구는 중계가 일정치 않아서 중계하는지 일일이 찾아보고 시청해야하는 귀찮음이 있죠.

저는 비록 축구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야구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장종훈, 이정훈, 한용덕을 보면서 빙그레의 팬이 되었고, 요즘도 저녁에는 시간이 되면 한화....의 경기를 보곤하죠.
귀염둥이
09/08/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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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야구를 걸고 넘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축구에 지원없다는 분들 그럼 10개나 되는 최신경기장은 뭔지 의문입니다.

그건 피파월드컵때문이고 K리그랑은 상관없다는건 말도 안되고요.

주목적은 그거였을지 모르나 결과적으로 K리그에서 사용한다는 사실 자체가 변하진 않습니다.

거기다가 아직도 축구전용구장이 아니라고 성토하시는 분들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육상이나 다른종목들은 어쩌라고요? 축구하나 살리자고 나머지 종목들 다 죽일려고요? 전 냉정하게 축구전용구장을 1개라도 지었다는거 자체가 엄청난 실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역사상 피파월드컵 1회부터 지금까지 국가에서 축구장을 만들어준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대회를 위해서 경기장을 새로 신축한 역사도 손에 꼽을 정도고요.

규정들먹이시는데 기존경기장도 규정 충족합니다. 좌석만 좀 차이가 나지만 개보수로 충분히 극복가능한 수준이었죠. 적어도 피파규정을 위해서 경기장을 새로지었다는 주장은 1%도 근거가 없습니다.

뭐 마찬가지 이유로 WBC핑게로 야구장 신축해야 된다는 논리도 근거 없습니다. 오래되서 시설이 낙후되었을진 몰라도 규정미달이라서 경기 못하는 구장은 없고, 최소 서울, 인천문학, 사직은 어지간한 외국구장에도 크게 밀리지 않습니다.
뭐 저도 WBC 유치는 반대합니다. 무슨 국제대회 유치를 못해서 안달난 나라도 아니고 동하계올림픽에 피파월드컵도 또 유치한다고 나섯고 여기에 WBC 유치한다고 나설 필요까지 없죠. 나중에 해도 충분합니다. 참고로 돔구장 건설도 반대하는 편입니다.

어쨋든 2002년에 축구장 건설비만 2조가 넘게 들었습니다. 전세계에 이런나라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전세계가 즐기는 축구, 일부국가만 즐기는 야구 도 아주 맞는 말은 아닙니다. 그 일부국가가 미,일이기 때문에
MLB>>>전세계에 있는 모든 축구리그 가 성립이 되버리기 때문입니다. 즐기는 나라나 사람 숫자는 적어도 시장의 크기는 오히려 야구가 월등히 크니까요.
09/08/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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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님// 헐.. MLB>>>전세계에 있는 모든 축구리그 인가요? 전 MLB의 시장크기를 잘몰라서 설마 그정도로 클줄은 생각을 못해봐서요...
Benjamin Linus
09/08/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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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때 관중석을 5천명정원으로 했으면 지금도 잘 써먹고 있을텐데
관중석은 5~6만인데 관중은 2~3천도 안되니 완전 낭비죠.
그 돈으로 야구장을 지었어야 했는데....
특히 부산은 거의 매 경기마다 무관중징계나 다름없죠. 한국 제2의 도시에서 관중이 천명도 안될때가 많은건 정말 세계적 망신입니다. 부산은 팀해체를 왜 고려안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MLB는 정말 위대한 리그죠. 축구따위는 전세계 다 합해도 쨉도 안됩니다.
Ms. Anscombe
09/08/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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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Linus님// 진지하게 말씀하시는 건지, 자조적으로(혹은 비꼬는)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군요..
karlstyner
09/08/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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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가 전세계 모든 축구의 시장가치를 합친 것보다 훨씬 크다니요. 정말 웃음이 나오네요.

MLB가 유럽의 각 빅리그보다 규모가 크지만 유럽리그를 합치면 MLB보다 시장가치가 큽니다.

포브스에 의하면 축구구단 가치 상위 25개의 평균이 $597m 입니다. MLB팀 평균 가치는 $482m 이구요.
난다천사
09/08/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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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총수익이 유럽3대리그(잉글랜드.이탈리아.스페인) 의 총수익 70% 에 달하고

순수익은 110% 라고 합니다.. 아주 최근 소식이예요..
09/08/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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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목부터 분란 글인듯............. -_-;;
파블로 아이마
09/08/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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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Linus님//좀더 생각하시고 리플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야구팬하고 싸우자고 쓰는 리플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09/08/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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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Linus님// 제가 보기에 님은 팬이 아니고 그냥 전형적인 케이리그까로 밖에 안보이는군요..
어느 축구팬이 자폭하자, 리그 폐지하자, 해체하자, 물채우자 그럽니까...혹시나 진정으로 하시는 말씀이면 누워서 침 뱉기라고 밖에 안보이는군요..
제리와 톰
09/08/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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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관계만 확인하겠습니다.
월드컵과 같은 대회의 운영을 위해서 발족하는 준비 위원회는 정부 산하의 임시 기구의 성격을 가집니다.
그리고 월드컵 당시 지어지는 구장은 FIFA에서 규정하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그 규정에 맞는 구장이 한국에는 없었으므로 각 지역 별로 월드컵 심사단의 검토를 거쳐서 각 지역에 배분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구장을 신축하는 경우도 있고 개축하는 경우도 있는데 2008독일 월드컵 당시 뮌헨에 지어졌던 알리안츠 구장같은 경우 정부 주도하에 알리안츠 그룹으로부터 일정 부분의 민자를 유치하되 알리안츠 구장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도록 허락하였습니다.
이처럼 월드컵이 열리는 나라의 경기장은 정부 주도의 위원회가 출범하여 각 구장의 신축이나 개축에 정부 출자 자금에다 민자를 어느 정도 끌어들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역시 마찬가지이며 같은 시기의 일본 역시도 정부 주도 하에 민자가 유치되었습니다.
그 만큼 월드컵의 유치 능력이 그 나라의 국력을 대변한다고 보아야 겠지요.
09/08/27 16:15
수정 아이콘
karlstyner님//

프로야구 - 0.947(2007년) 1.04(2008년)
프로축구 - 0.524
프로농구 - 0.291
프로배구 - 0.661

'시청률에서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케이블방송의 경우 프로축구가 0.4~0.5%인 반면 야구는 0.7~0.8%에 이른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295&aid=000000011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76&aid=000197993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98&aid=0000239669&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631196

평균치를 봐야죠. 특정경기나 조건 등등이 맞았을때만 보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제 중요한건 아니지 않습니까 자료 출처를 명확하게 하래서 한것이긴하지만..

중요한건 국내리그를 살리는 길을 찾는거죠.
09/08/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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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딴소리지만...야구팬으로써 축구팬이 부러운게 있습니다.
전 사회인 야구인입니다.
야구인이 연습할 구장 찾기는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ㅠ_ㅠ
이번에 새로운 구장 찾다가 알게된건데...
우리나라 현행법상 야구장을 건설하면 '무조건' 축구장도 같이 건설해야됩니다.
하지만 축구장을 건설하면....야구장을 건설안해도 됩니다.

전 사실 축구팬들이 너무 부러워요. 단지 뛰어 놀수 있다는 공간이 존재한다는것이요.
야구하면 민원 장난아니게 들어옵니다.
위험하다면서...사실 위험한건 없는데 말이죠.
시설관리공단에 아는 사람한테 물어보면 실질적으로는 축구회에서 신고합니다.
민원인척 하면서....운동장 사용못하게 하려고요.
하...글적다보니 잠시 욱했다봅니다. 행여나 기분나쁘신 글 있으시면 너그러이 용서해주세요.

'볼수 있는 재미보다 더 재미있는 뛸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는 분들이 전...부럽습니다....'
로베르트
09/08/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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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상황에서 k리그는 뭘해도 살아나기 힘듭니다.
프로스포츠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일까요?
지역주의를 통한 경쟁심리를 이용해서 판을 키우고 돈을 벌어나갑니다.
하지만 k리그는 지금 구조상으론 절대 그런일이 일어날수 없습니다.
1.부산---2005년 전기리그우승(그리고 후기리그 무승신화;;;) 이후 어제 컵대회결승이 간만에 일어난 이벤트입니다.
그러나 컵대회는 종이컵이라는 말처럼 팀들에게 메리트가 별로 없죠.
2.광주--여긴 그냥 프로라는 생태계에 무기질 즉 돌멩이를 하나 들여놨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꾸준히 못하다가 요즘 잘하지만 그렇다고 지역내 큰 반응이 있었을까요?전혀...
3.대구-작년엔 이근호 장남석 에닝요를 통한 삼각편대축구가 히트했지만(성적과는 별개로) 이근호이적 에닝요이적 장남석부상 하대성이적
올해 축구보면서 욕하고 싶다면 대구축구를 봐라할정도로 한심한 축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4.대전-결국 대전은 좋은 시절에 좋은 스폰서를 못잡고 60억정도의 금액으로 근근히 이어나갈뿐 더 이상 축구수도에 대한 논쟁이 필요없을정도로 열기가 가라앉았습니다.하긴 07년이후 실망이 클수밖에 없었던 대전이고 최근 잘추스르고 있지만 고창현이 나간다고 하니;;;
덤으로 요즘 호르곤의 등장이후 막장테크를 탄 울산;;;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들에 있는 팀들이 리그를 주도하는 팀들이 아니라 기껏해야 팜역활 그리고 돌멩이...
이 상황에서 무슨 리그의 발전을 논하는거 자체가 좀 코믹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대립은 수도권 vs 지방으로 볼수 있는데 이건 뭐...수도권 vs 포항 전주
근데 포항 전주가 그 지역을 대표할만한 도시일까요?
중소도시의 리그밀착화는 분명 좋은 현상입니다.
하지만 지역 대도시들을 이렇게 외면당하는 팀들이 있는건 그 좋은 현상을 덮어버릴만큼 안좋은거죠.
09/08/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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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받는데도 그런 것을 어찌 야구팬에게... 이게 제가 먼저 들은 소리죠.

그러니까 축구는 가만히 두면 됩니다. 재미없어서 인기가 없을 수도 있고, 폭력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요인이야 많겠죠. 그런데 지원을 많이 받는데도 그러냐, 지금은 방송되지도 않고 있는데 시청률이 비슷하거나 앞설 때에도 중계가 적었는데 지금에 와서 시청률 때문에 중계 안 되는 거다 라는 둥. 그런 말만 없으면 축구는 잘 될 거라고 봅니다. 고생이야 많이 하겠지만, 어찌되었든 고정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꽤나 많으니까요.

저는 축구팬 쪽으로 기울어진 야구팬입니다만. 더 걱정되는 곳은 야구 쪽이에요. 축구가 아닙니다. 축구는 가만히 냅두기만 하면 2만 3천명이 들어와도 "텅빈 관중석. 무엇이 문제인가?" 이딴 식의 악의적인 기사만 없어도, 빅경기라도 전반전부터 착실하게 중계라도 해준다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주말 리그와 같은 유소년 리그가 어느정도 기반이 잡히기 시작하기 시작했으니까요. 미래를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는 쪽은 뭐라해도 축협 쪽이니까요.
제리와 톰
09/08/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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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논님// 제논님 말씀을 들으니 정말 공감이 갑니다.
제 실력이 사회인 야구를 할 정도의 실력은 절대 못 되고 가끔 주위 사람들과 어울려서 야구를 하기도 하는데 포지션은 포수를 봅니다.
잘 아시겠지만 서로 포수를 안 하려고 해서 등떠밀려서 하는 경우라 공을 못 잡으면 욕은 욕대로 얻어 먹습니다.
출루하면 1루 주자가 2루가는 것은 자동이니까 긴장돼서 더 공을 못 잡겠더라구요.

안타까운게 야구 한 번 하려면 진짜 어렵습니다.
특히, 주변에 가족들 산책나와서 아장아장 걷는 꼬마라도 있으면 혹시 맞을까봐 눈치란 눈치는 다 봐야 합니다.
축구, 야구를 떠나서 즐기면서 스포츠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도 확보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홍제헌
09/08/27 18:25
수정 아이콘
그냥 현재 많은 이들의 관심사가 야구에 몰려있어서 어쩔수 없는 것 같네요... 물론 저같은 경우야 아무리 야구가 인기가 있어도 가만히 앉아서 3-4시간을 날려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아예 안보긴 합니다만,, 제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좋아하더라구요..
술로예찬
09/08/27 21:10
수정 아이콘
실질적으로 야구나 축구 시청률은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역시 WBC여파를 타고 불붙은 야구의 인기와 그나마 짭짤한
광고 수입등의 이유로 야구 중계는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K리그의 중계는 줄어들고 있죠. 물론 무능한 연맹의 딸빵함도
적절히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의 평균관중은 꾸준하죠. 들쑥날쑥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방송사의 관심이
떨어지는데 꾸준한 관중이 온다라는 것은 지역에서 충분히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뭐 가까이 일본이나 중국에 비한다면
코웃음 칠 정도이긴 하지만 괜찮습니다. 아무리 그지같아도 열받아서 투덜대고 방송사와 연맹 욕하고해도 K리그 볼 사람은
죽어라고 봅니다. 요즘엔 차붐 씹는 재미로 삽니다. 그 놈의 선수탓은 언제까지 할른지요 쩝... 참고로 차붐 우승할 때도 씹었던
저는 그저 씹는 재미로 축구보나봐요
승리하라
09/08/2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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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누가 뭐래도 죽어도 K리그만 재밌으니까 재미가없어서 인기가 없느니 수준이 떨어진다느니하는 헛소리는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보기싫으면 그냥 아무말 말고 보지마세요.

지금 있는 축구팬들만해도 차고 넘칩니다. 관중 많아요.
Naraboyz
09/08/2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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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열폭으로 밖에 안보이네요.-_-

솔직히 K리그 재미는 없습니다. 경기 수준.. 이라기보단 심판 수준이 너무 떨어집니다. 진짜 몸만 부딪히면 픽픽 쓰러지는 선수나.. 그걸 또 불어주는 심판이나.... 그런 경기가 재미 없습니다 사실. 저도 00년 이전에는 축구를 꽤나 열심히 본거같은데... 해외리그를 본 뒤 저런경기를 보라면 안보는건 당연하겠죠.-_- 저도 심판진 개혁을 한다면 충분히 볼 생각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더. 엿맹(구단들은)은 야구처럼 꽁짜표를 꼭 규제해야한다고 봅니다. 단순히 머리수만 채우면 좋지 뭐.... 가 아니고..

"돈주고 보면 바보..." 인 K리그를 만들어 버린건 정말 큰 실수죠. (요즘 농구도 비슷한거로 아는데.. 이건 분명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저런 인식이 박히면 솔직히 "그냥 꽁짜로 볼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 버린건 지네들 상품을 완전히 바닥으로 떨어뜨린 일이라고 봅니다. 당장은 관중 감소 등등이 있더라도 꼭 바꿔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K리그가 가장 안타까운게.. 시민구단.. 전용구장.. 등등 모두 혈세로 지어졌고 (그것도 솔직히 대책없이) 운영된다는 점입니다. 전용구장이야... 뒤늦은 후회라도 시민구단의 문제들은 분명 큰 실수라고 봅니다. 모든 팀이 기업 스폰서를 받고 팀을 운영을 할게 아니라 해외처럼 스스로 이익을 내고 팀을 운영하려면 최소한 리그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수익 창출이 가능하게 만들고 만들었어야 했죠. 같은 이유로... 돔구장 돔구장 하지만 솔직히 야구팬으로써 꼭 지어졌으면 좋겠지만. 정확한 수입구조가 없이 일단 짓고보자!!!! 이건 절대 반대합니다. 구장을 짓게 되면 분명 야구팬들 돈이 아니라 혈세로 만들 가능성이 크니깐요.


어찌됐던 분명한건 지금 K리그는 경쟁력이 없으며 분명 무슨 사건이 있던 내부에서 개혁을 하든. 계기가 있어야 한다는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야구를 더 좋아하지만 꼭 K리그가 프로야구를 제압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애들도 긴장하고 발전할테니깐요.)




.......그리고 솔직히.. 3일에 2시간 하는 축구랑 매일 3시간 이상씩 하는 야구랑.. 관객수/시청률 이 비교가 될 수 있는거 자체가 우습습니다-_-;; (저만해도 해외축구보단 MLB를 더 좋아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MLB팀이랑 제가 좋아하는 라리가 팀이랑 중계가 겹치면 라리가보는 마당에 말이죠-_-)
_ωφη_
09/08/28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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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이렇게 되고 인기얻은건 야구 스스로의 힘이죠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WBC 2위..
뭔가를 보여주니까 사람들도 관심을가지고 야구에 흥미를 느끼는거죠.. 당연히 케이블에서
인기좋은 야구 방송하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방송국입장에선 시청률 잘나오는 스포츠방송하는게 당연하니까요
플레이오프직행하느냐의2위싸움 준플레이오프티켓가지고 싸우는4위싸움 무지 흥미진진하죠
축구도 뭔가를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하네요..
지금상황이라면 당연히 프로야구중계를하지 프로축구 중계는 안할꺼라 생각됩니다.
K리그도 2002년 월드컵 4강이후 잘만 운영했다면 지금정도의 인기는 아니였을꺼라 생각됩니다만..
내년 월드컵 끝나고 좋은성적얻으면 또 그거 이용해서 K리그 잠깐반짝인기 끌겠지만..
야구처럼 관중들이 스스로 모이게 만들어야죠..
09/08/28 07:19
수정 아이콘
스스로 가치를 키워서 남들이 알아봐주길 바라야지 남들이 알아봐주지 않아서 가치가 안큰다고 하면....;;
올해 프로야구가 초반 중계권 문제도 딛고 지금처럼 인기를 끄는건 스스로 가치를 키워놨기 때문이죠. 스폰서도 어쨌던 알아서 구했고요 -_-;;
축구는 공짜표좀 정리하고 관중집계도 좀 투명하게 하고 스폰도 어디라도 구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방송중계는 이번계약 정리되면 확실히 방송이 될수있는 방송을 싸게라도 잡아야겠고요 -_-;; 지금은 그냥 너무 고자세라서 인기가 없어보이는거 뿐... 지금 이정도도 나름 괜찮다고 봅니다.
차사마
09/08/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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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적으로 야구는 고교야구를 인기를 그대로 프로야구로 흡수했지만
축구는 관심이 거의 가 국대경기에 맞춰져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곧 야구는 스스로가 자생력을 가진 반면에
축구는 국제 대회 성적에 따라 흥망이 결정되는 올림픽선수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죠

결국 프로스포츠로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흥행성과 관심을 끌어 왔던 건 야구라는 얘기입니다.

농구라면 농구붐 시절에 빤짝한 건 있지만, 프로축구는 우리나라에서 단 한 번도 대세탄 역사가 없네요.

더 상황이 나아진 것도 없고, 떨어진 것도 없습니다. 프로축구는 예나 지금이나 비인기 프로스포츠고
나중에 월드컵에서 우승한다고 해도, 나아지는 건 국대에 대한 기대치 뿐이지, 프로축구가 이렇게 자생력이 없는 상태에선 인기나 흥행으로 이어질 거란 생각은 전혀 안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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