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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7 20:07
오늘 사무실에 신종플루 감염자 발생해서 방역왔어요.
여태껏 별 생각없었는데 이제야 신종플루 실감나네요. 감염자와 가벼운 접근(^^)이 있었기에 괜찮을거라 생각해도 불안한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네요. 잘먹고 푹자고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컨디션을 좋은 상태로 유지시키면서 손깨끗히 씻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겠죠? 플루의 바람이 저를 피해가길 빌면서^^;
09/08/27 20:16
치사율 낮다고 안심할 수가 없는게 치사율 0.1%만 돼도 혹시 대유행 시 100만명 감염에 1000명 사망입니다;;;; 덜덜덜;;;
09/08/27 20:36
pandemic 대유행만 되지 않는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현재 분위기는 실제 위험보다 불안감이 과열된 양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신종플루라고 해서 일반 독감에 비해 훨씬 위험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은 자연 치유됩니다. 고위험군 (임산부, 노약자)만 아니라면 치명적이지 않습니다. 현재 방역관리가 급하게 잘되고 있는 편이고 타미플루의 치료 효과도 높기 때문에 28일후,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걱정많이 되시는 분은 마스크쓰시고 손발 잘씻으세요.
09/08/27 20:47
학교에서도 개강 일주일전에 신종 인플렌자 위험국가에서 귀국한 사람들은 공결처리 해 줄테니 오지 말라고 하더군요..
(근데 공결처리 안해주는 교수도 있다는..) 암튼 손발 잘 씻고 마스크 이제 필요하면 쓰고 다녀야 겠군요..신종인플렌자 무섭습니다. 가을에 만약 변이가 일어나서 타미플루가 손 쓸 수 없게 된다면 28일후 같은 일이 나타나겠지요-_-;
09/08/27 20:52
Schizo님// 변이와 타미플루는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예방 백신과 상관이 있지요.
다만 지금처럼 불안감이 확산되어 타미플루를 남용하다보면 바이러스에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09/08/27 20:57
왜 저는 변비로 봤을까요..;; 박진호님께서 변비와 타미플루는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라는 글을 보고 당연한 소리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시보니 아.....
09/08/27 21:01
질문있어요!;
저는 얼마전까지 신종플루가 의심되는.. 열은 그다지 없지만, 머리가 살짝 아프고, 목따갑고, 콧물이 대박 많이 나왔는데.. 오늘아침부터는 멀쩡해졌습니다. 이런 경우 굳이 병원에 가볼 필요는 없는거겠죠?
09/08/27 21:04
근데 항상 궁금했던게, 직접적 사인은 "폐렴"인것 아닌가요? 사실 폐렴은 신종플루 뿐만 아니라 다른 바이러스 혹은 이물질 등에 의해서도 자주 생기는건데.. 자극적인 제목 때문에 두려움에 떠는건 좀 아닌듯 싶어서요..
예전에 유행했던 독감들 보다 오히려 증세면은 더 가벼운듯 싶은데.. 사실 노령이시거나 어린이, 컨디션이 좋지않은 만성 환자군을 제외하고는 본인의 건강만 생각한다면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한데요. 엊그제 본건데.. 일요일날 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오후인데도 4명 이더군요.. 전 항상 이런거 생각하면서 씩씩하게 삽니다만.. 손발 잘닦고 이 잘닦고 지내면, 걸릴 확률도 떨어지고 좋습니다..라는 팁을 드리겠습니다
09/08/27 21:23
친구가 동남아시아 갔다가 신종플루 걸렸는데 지금은 감기기운 사라지고 멀쩡하다네요.
사실 처음엔 병원에서 그냥 감기라고 했다는데 거의 다 나아가니깐 신종플루인거 같으니 집에서 좀 있으라고 했다더군요. 여튼 잘 나아서 다행입니다~
09/08/27 21:57
발열은 전혀 없는데..
기침이 4일 지속되고 있어서 저도 병원 가보려고요. (좀 심한 수준) 원래 이 정도라도 그냥 약 없이 치료 없이 지나가는게 원래 패턴인데.. 신경 쓰이더군요. 게다가 여름인데
09/08/27 22:02
남음님// 병원 가시면 일반적인 감기 치료 받게 될 것입니다.
1)37.8도 이상 발열 + 급성호흡기 질환 2)고위험군일 경우 의사 판단하에 남음님 같은 경우는 어느 경우에도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감기 치료를 받게 됩니다. 만약 검사를 원하시면 12만원~15만원 하는 검사를 자비로 받으실 수 있으며, 결과 양성으로 나오기 전까지 타미플루는 투약대상이 아니므로 처방 받으실 수 없습니다. 지금처럼 집에서 경과 관찰하면서 수분, 영양 섭취 잘하고, 푹 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09/08/27 22:05
남음님// 신종플루일지 아닐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남음님이 신종플루이고 지금과 같은 증상으로 끝난다면 면역력도 획득하고 더 좋죠^^;
09/08/27 22:05
전 걱정이 되는게- 저같은 경우야 감기처럼 지나갈거라고 생각되어 별 걱정은 안하지만-
저를 매개로 주변에 약한 분들께 옮기게 되는게 걱정이 됩니다. 아주 가까운 지인이 투병 중이신데 병원에 가는게 힘들어지는 분위기이구요 ..부모님들도 연로하시고 아이도 어리고.. 그래서 걱정이네요. 흠..
09/08/27 22:10
Timeless님// 그렇군요.
어차피 신종플루인지 여부는 알 수 없으니 관련 부분 검사부터 해볼려고요. 발열,두통 등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 기관지계통의 문제가 아닌가 그렇게 무식하게(?) 생각중이었습니다. 이런 여름에 가래,기침이 몇 일 계속되는 상황이면 역시 제 판단이 가능성이 젤 높은 걸...까요?
09/08/27 22:10
우리나라 언론이 정부에 장악당한 것이 맞나요?
신종플루 관련 기사를 보면 이렇게 정부와 언론이 손이 안맞을 수 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정부는 초기방역은 몰라도 대비 측면에서는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땅히 정부측에서는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여론조성을 해야 하는데 이건 뭐 정반대네요. 오히려 다른 나라들보다도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여론조성이 되고 있으니 어떻게 된 것일까요?
09/08/27 22:12
남음님// 상기도감염에 대한 특별한 검사는 없습니다. 치료도 제가 위에 언급한 것들로 끝입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의사 판단 하에 세균성 호흡기 질환에 준하여 항생제를 쓸 수는 있지만 결국 이것도 검사없이 치료 합니다. 담배 태우시면 금연하시고, 수분 및 영양 섭취 충분히 하세요.
09/08/27 22:24
Timeless님//
언론이 정부에 장악당한 적도 없지만, (우리) 언론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당연한 결과지요. 주변국의 사망자 발생에도 불구하고 우리만 사망자 발생이 없었다면... 정부 찬양 기사를 썼을테지만, 사망자가 발생한 이상 그것을 지탄하고 위험을 과장하는 것이 보다 자극적인 기사가 될테니 그것을 그냥 두고 볼 언론이 아니죠.
09/08/27 23:03
Timeless님// 개인적으로는 국민들 사이에 퍼지는 불안감을 정부가 방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_-;;; 신종플루에 정신팔리게해서
다른 일(정부가 하려는 일에 반하는 일....)에 신경을 못 쓰게 하려는 건 아닌지 -_-......
09/08/27 23:08
테페리안님// 저 역시 그런 생각을 합니다. 호기죠. 어차피 정부야 까이는 건 불가피합니다. 어떤 사안으로 까이느냐는 어떤 사안이 덮어지느냐를 위해 중요한 일이죠.
09/08/27 23:11
걱정이야 누군들 안되겠냐만은 우리 언론은 너무 부정적이것만 강조하는것 같아요.
신종플루 걸렸다가 건강하게 회복되신분들이 훨씬 많은데 계속 사망자 쪽으로만 초첨을 맞추고 있구요. 신종플루 사망자들이 폐렴 합병증으로 돌아가셔서 그런가 제 주변엔 요새 폐렴 예방 주사는 없어서 못 맞는다더군요. 전 폐렴 예방주사가 있다는것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이러다 멀쩡하던 사람도 노이로제 걸리겠어요-_-
09/08/27 23:13
그나저나 조금은 관련이 있어서 병원 가서 기다리느니 야매로(?) 제가 일하는 곳에서 혹시나 제가 걸렸는지 확인해 볼려고 셋팅하려고 찾아 바봤습니다.
진단 비용과 시간이 장난이 아니겠더군요. 이건 확진하는 돈이나 약값이나 비슷하게 들겠더군요. 나라에서 확진 없이도 의사의 처방이 가능하다고 한 걸 이렇게 퍼지고 나서야 찾아보고 이해 했습니다. 여러모로 제약사와 시약 제조사는 겉으론 못 웃겠지만 속으론 웃을수도 있겠어요.
09/08/27 23:19
내일은님// 3천명 확진이지만 감염자는 훨씬 많을껍니다. 반면에 사망자는 확실하죠. 게다가 그 사망자의 주요 사인이 신종인플루엔자가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0.05% 미만으로 보고 있고, 우리나라처럼 국민들이 이렇게 불안에 떨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현재로서는 예방, 치료가 어렵습니다. 조심할 것은 조심하고 운에 맡긴다고 생각하세요. 결론: 그냥 마음 편하게 평소대로 활동하면서 몸에 이상이 생기면 그 때 치료받읍시다! 걱정은 필요 없습니다!
09/08/28 00:18
공개된 복지부관계장관회의의 문서가 더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것 같습니다.
현재 복지부방향도 그동안의 방역및 예방에서 치료위주로 돌아서는 것 같은데... 문제는 폭발적인 감염력이고 0.1% 치사율은 그 다음이죠.. 100만이 감염되어 1000명이 사망한다 쳐도... 아마 6.25이후 최대의 재난이 아닐까요? 언론이 불안감을 확대생산하는 측면이 있다쳐도 앞으로 가을-겨울에 다가올 파급력은 섣불리 예상못하는 것도 현실이 아닐까합니다. 지난 봄..북반구의 여름이란 계절로 많이 진정되리란 예상을 무참히 깨버렸으니깐요..
09/08/28 21:45
3번째 사망자, 10여년전 딱 저희 아버지 케이스랑 비슷하군요.
적지않은나이,오랜흡연,기관지천식,호흡기질환 등.. 감기가 걸리고 그로인한 폐렴등의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한해 일반 독감으로 죽는사람들 꽤 많습니다.그런 독감에 비해 전염력이 높고,사망율도 높아서 문제긴 한데, 건강한 일반인까지 공포를 느낄만큼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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