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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7 15:06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씨 없으면... 동력이 안 설텐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국회의원 시절을 같이한 분들 + 개혁당 + 2004년 영입 케이스 중심인 것 같은데... 좀 무리수인듯 합니다.
09/08/17 15:10
지난 민주당내 경선에서 친노측 후보로 뭉쳤던 세명을 제외한 친노라는게 있는건가요?
장점은 없고 단점만 부각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09/08/17 15:10
내일은님//노무현 전 대통령과 국회의원 시절을 같이한 분들의 상당수는 민주당에 계시구요, 2004년 영입케이스도 주로 민주당에 있습니다. 이병완 전 정책실장과 천호선 전 대변인 등 청와대 인사 몇몇과 개혁당 등 친 유시민 쪽 인사 몇몇이 중심입니다.(친유시민 쪽 인사가 많지만 유시민 전 장관은 부정적 입장이지요..) 친노 쪽에선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이해찬 전 총리가 우회적으로 이들을 말렸는데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 신당 창당을 선언하다니 안타깝네요. 그러나 실제로 정당을 창당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합니다. 정당이란 게, 그것도 전국에 대충 모양새를 갖추려면 인건비를 제하고도 기본 경비가 50억은 있어야 하는데, 그리고 사람을 불러모을 맨파워가 있어야 하는데 과연 이 당이 그것들을 갖추고 제대로된 모습으로 창당할 수 있을지, 전 부정적입니다.
09/08/17 15:13
친노신당이 아니라 친국민신당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뭐 판단은 뒤로 미루렵니다. 결국 국민들의 판단에 따라 해체되던가 흡수되던가 흡수하던가 연대하던가 할 테니까요. 어찌되었던 창당되면 위의 세가지(다시보니 4가지네요. ^^; --;) 경우 중에 하나가 되겠죠.
09/08/17 15:30
참...나...도데체 머리를 어디위에 올려놓고 있는 건지...
이런 시기에는 노전대통령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희생"과 "인내"라는 단어를 머리속에 꽉 박아놓고 모든 전략도 그런 기준위에서 설정되어야 할 판에 "설쳐대다"라는 느낌을 줘서는 도저히...흐휴...
09/08/17 15:56
노통수맥을 타고 과연 거센 정치판을 제대로 이겨낼수있을지........
그리고 몇사람이나 그 수맥에 동참할런지.. 금년이 지나고 조금만 노통이 잊혀져간다면........... 쉽게 결정할수없는 길이라 봅니다..
09/08/17 16:01
멤버들은 저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만, 그 방법이 꼭 신당창당이어냐만 했나는 의문이 남습니다.
그리고 '친노'신당이라면서 저 세 분을 제외하고서는 추진력이 발휘될 것 같지도 않고요. 어떻게 될지 흥미롭긴 하군요.
09/08/17 16:07
데스싸이즈님// 창단이면 야구단 하나 더 생기는건가요?
그게 당원 모집에는 더 빠를지도 모르겠네요. PGR내에서도 부정적의 의견이 많은데 어떻게 그 의견을 불식시킬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너무 제가 큰 걸 바라나요? ^^
09/08/17 18:27
뭐 어떻게 되든지 친노세력이 결집되어서 신당이 형성되고, 신당후보쪽으로 민주당과 합당되어야 다음 대선에서 승산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노통 민주당 경선때처럼. 새로운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네요.
09/08/17 18:34
친노진영이 아닙니다. 2mb가 좋아 할거 같네요, 이번 판단은 무리수라구 판단합니다, 자기 세력쪽에서 좀더 세력을 키워야죠
혼자 동떨어져서 간다면 사석이 될수 있습니다,
09/08/17 20:45
굉장한 무리수입니다.
잘되면 민주당을 끌어모을 수 있습니다만, 안되면 안그래도 부족한 야당라인이 완전히 붕괴되버리는 수가 생깁니다. 잘못하면 정말 일본처럼 되버리겠죠.
09/08/18 00:59
혹시나, 친노신당이 영남, 특히 PK 쪽에서 지지세를 확보하여 기존 한나라의 철옹성 같은 영남표를 잠식하고, 대선 즈음에 민주당 (그리고 가망은 적어보이지만 민노당)과 연대하는, 이른바 선 각개약진 - 후 연합 전략의 일환이라면, 일말의 희망은 있어보입니다. 어찌 되었든 반한나라 - 비민주 성향의 자유주의 개혁성향 유권자들을 기존 정당 중 그 누구도 포섭하지 못하고 있으니 말입니다(무당파 50프로의 현실...). 나름의 틈새시장 공략이라면 초기 개혁당 창당 (그리고 그이후 열린우리당 창당과정)의 예에서 보듯이 그 가능성을 지금 한정 짓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그러나....역시나 그렇듯이, 인물 면면을 보니 걱정이 앞서는군요. 아직은 타이밍이 아닌 걸로 보이는데요. 유시민 이해찬 한명숙 3인방도 발을 빼고 있고, 지금은 미디어법이니 쌍용차 사태니 하는 "반독재" 구호의 깃발 아래 뭉쳐야 할 때인데 말이죠...자금력을 확보하리란 희망도 없어보이고, 여론의 반응이 없으면 창당 논의는 전면백지화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개문발차 시기가 조금...뜬금없는 시점이네요. 어쨌든, 제 생각에는 기존 민주당 체제로는, 다음 대선에서도 승산은 0프로라고 생각합니다. 대선 전략이나 정책 방향 설정, 강력한 후보군 추출, 비전 제시 등 거창한 목표를 달성하는 역량도 현 민주당 정치꾼들에게는 보이지 않고요. 결정적으로 현실 정치 측면에서 볼때, 인구수 1000만을 육박하는 영남표(거기에 자유선진당이 전당포 물주처럼 잡아놓은 충청표 + 이익본능에 아직도 기대는 수도권표)를, 기존 민주당 텃밭으로 싸운다는 것은 그야말로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이-친박이 갈라져서 각개 후보가 나오는 수구 분열이 일어난다면 모를까...그럴 위인들이 못되니 말이죠. 어찌 되었든 민주당 간판으로 영남 PK표를 잠식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이번 신당 창당의 현실적 기능(신당의 정치적 당위성과 별도로, 현실 정치에서의 영향력 말이죠..)이 좌우되겠네요. 제 생각에는 기존 민주당 간판으로는 영남 개혁성향의 유권자들을 움직이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영남을 작업(?)해줄 제3의 세력은 어느 정도 필요하단 생각입니다. 다만,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다는 정당의 현실적 기능을, 겨우 저 정도로밖에 냉정하게 평가할 수 없는 현실도 참 야속하네요. 전국정당화만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시절이 하 수상하니 제한몸 보신하기도 어려운 정국이라...
09/08/18 08:52
앙앙앙님// 댓글 다신 분 중 가장 긍정적(?)으로 보고 계시네요.
저야 뭐 예단하는걸 워낙 싫어해서 안된다 된다 이야기 하고 싶진 않고 현재의 부정적인 시각을 바꿔가는건 그들이겠죠. 갑자기 예전 TV에서 하던 드라마 제목이 생각나네요. "젊은그들" 모인 분들이 나이가 어리지는 않겠지만 새로 시작한다면 젊음과 신선함이 무기일 수 밖에 없으니 이왕 시작하기로 했다면 그에 걸맞는 행보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09/08/18 10:43
글쎄요. 앞날은 모르는 겁니다. 일단 대선을 코앞에 두고도 힘을 합치고 나누고 파란만장하게 진행되는 게 정치판이라...
한나라-민주-진보진영... 현재에 정체된 모습으로 다음 대선까지 진행되느니 뭔가 변화를 주는 건 좋은 거죠. 원래 정치란 것도 힘의 논리가 아닌 정치적 소신으로 움직여야 정상인건데.... 이건 정당보단 시스템의 문제가 커요. 물론 저야 신당이라면 내세울만한 인물 이를테면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같은 엔진급 멤버가 없다면 추진력이 약할거라 봅니다만.... 시작부터 가타부타 하기 어렵고 지금 신당창당이 꼭 대선(?)이나 추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할 거 같네요. 좌우지간 모름지기 신당이라면 단순한 '친노모임'으로 그치기보단 그 이상의 뭔가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안그려면 의외로 임팩트 하나 못주고 사라질 공산이 크죠.
09/08/18 11:21
친노파의 자살골이네요.
그들은 결국 노무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팔아 먹는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여론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그 다음 문제입니다.
09/08/18 11:44
BIFROST님// "정치적으로 팔아먹는다"는 비난은,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개혁성향의 유권자들이 조직화되기를 바라지 않는, 기존 민주당과 한나라당 측의, 그리고 보수언론의 조건반사식 주술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들이 주술을 걸면, 분명 사람들은 욕하겠지요. 정치적으로 팔아먹는다고....하지만, 그들은,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하던 두달 전에도, 똑같은 말을 해댔습니다. 노무현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요....결국, 이쪽에서 무슨 짓을 하든, 똑같은 멘트로 까이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주술이 두려워서, 현재와 같이 (무기력한) 민주당 vs (뭘 해도 믿는 구석이 있어 자신있는) 한나라당 구도를 가만히 내버려 두기엔, 표류하는 무당파 50프로의 민심을 담아내기 힘들 겁니다. 그들이 기존 정당을 불신하는 상황에서, 그들을 조직화하기 위한 한 방편이 바로 신당 창당입니다. 각종 정파간 이해관계로 얽혀있는 기존 민주당의 틀로는, 500만 조문인파로 나타난 (다시 깨어난) 개혁 유권자를 아우를 수 없고, 그들은 또다시 선거를 포기하거나 어쩔수 없이 지역주의 표심을 따르는 형태가 반복될 겁니다. 뭘해도 보수언론과 한나라당, 그리고 호남 기득권을 부여잡고 있는 민주당조차, 신당창당은 반대할 겁니다. 그렇다고 해도 반대가 두려워 지금의 무기력한 상황을 방치하면, 제2의 이명박만 양산할 뿐입니다.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지금의 구도가 딱 좋겠지만, 저같은 반한나라 국민으로서는, 어떻게든 표류하는 반한나라 민심을 담아줄 정당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09/08/18 11:52
친노신당을, 정작 친노 진영에서는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해서 서프라이즈 가봤더니 대문에 이런 동영상이 있네요.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79547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3인방의 생각이 어떠한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진 유보입장이지만), 기존 민주당 틀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은 이해찬 씨도 수긍하는 부분이네요. 즉, 짐짓 발을 빼고는 있지만, 큰 틀에서의 "연대"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모양입니다. 제 생각도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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