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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14 13:24:19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EPL]오웬이 리버풀에서 어떤 존재인지 모르시는 분이 너무 많네요.
밑에 글을 보면서... 댓글로 다는 것도 좋기는 하지만 저는 소모적인 논쟁은 좋아하지 않기에 말이죠.
제목이 조금 자극적일수도 있지만 정말로 리버풀 팬이 아니라면 리버풀에서 오웬의 존재는 정말 얼마나 각별한지 모르실수도 있기에 말이죠.

뭐 리버풀과 맨체스터의 사이가 물론 레알과 바르셀로나만큼은 아닐겁니다. 지역감정이... 하지만 리버풀과 맨유라는 두 구단의 사이는 정말로 나쁜게 사실입니다.

사실 그간에 리버풀이 그야말로 맨유에게 상대도 되지 않은 시기(뭐 한 몇년간 1골도 넣지 못하고 계속 연패했고 우승경쟁은 꿈도 못꿨죠.)가 있었기에 부각이 되지 않았지만 맨유 VS 첼시, 맨유 VS 아스날보다 훨씬 심하게 자존심경쟁이 심합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이 두 도시간의 사이가 나쁜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만... 리버풀과 맨유는 무려 60여년동안 '단 한번의 거래'도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퍼기경은 팀내 잉여자원인 에인세가 리버풀로 간다는 것을 법적투쟁까지 해서라도 막겠다고 할 정도였죠.

정말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고 비꼬고 헐뜯고...

그야말로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두 명문구단이기에 말이죠.

게다가 지금 시점은 바로 두 구단의 우승 횟수가 동률인 상황. 다음 시즌은 소위 말해서 배수의 진이죠.







그런 라이벌에... 다른 선수도 아니고 오웬이라...

만일 베컴이 리버풀로 온다고 해도 이건 참... 겨우 비교가 될겁니다. 물론 베컴도 맨유의 전설이고 맨유의 7번이었고 또한 맨유 트레블의 주역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베컴은 맨체스터 로컬보이는 아니죠.

오웬은... 물론 어릴때 에버튼 서포터이고 또한 온 가족이 에버튼 서포터이기는 하지만(그렇게 따지면 베컴 할아버지는 토트넘 서포터) 그래도 '리버풀 로컬보이'출신입니다. 태생부터가 리버풀 출신인 선수죠.

게다가 오웬은... 리버풀에서 발롱도르까지 받은 선수입니다. 물론 리버풀이 워낙 부진해서 리그 우승은 꿈도 못 꿨고 챔스도 나갈둥 말둥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걸 제외하고는 리버풀에서 할 수 있는 우승을 모두 이끌었고 그야말로 리버풀의 상징이자 리버풀 그 자체인 겁니다.

이안 러쉬-로비 파울러의 계보를 잇는 리버풀의 최고의 스트라이커였죠.

그뿐이 아닙니다. 맨유에게 처참히 밀리기만한 리버풀이 그래도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잉글랜드 대표 투톱인 오웬-헤스키였고 그중에 오웬은 잉글랜드의 에이스로서 이름을 드높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자면 지금의 루니보다도 훨씬 더 큰 위상을 지닌게 바로 오웬이었습니다.

오죽하면 펠레한테 당시에도 잘나가던 맨유에서 가장 기억나는 선수를 물어봤을때... '10번, 마이클 오웬'이라고 했을까요?

당시의 제라드는 그야말로 오웬에 비하면 솔직히 기억에 안 남았죠. 물론 뭐 제 기억으로 당시 제라드는 홀딩으로서 기억이 나는데요.


어쨋뜬 오웬은 그야말로 리버풀의 모든 것이고 진짜 리버풀의 천재로서 암울한 시기의 리버풀에게 가장 빛나는 별이고 모든 것이었습니다. 라파가 오자마자 오웬을 중심으로 팀을 짜겠다고 했었고요.

그런 선수가 챔스 우승하고 싶다고 투정부려서 발롱도르 수상자에다가 한창 전성기를 구사할 선수를 겨우 8m+누네즈를 받고 팔 수밖에 없을때...
물론 제라드도 리그 우승하고 싶다고 첼시로 이적한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실제로 거의 이적하려고 했지만 팬들의 이야기를 듣고는(우리는 너의 플레이 보려고 이스탄불까지 갔고 그 비행기값도 아직 갚지 못햇는데, 너는 돈 몇푼때문에 우리를 버리려하냐고 했죠.) 바로 리버풀과 재계약을 하고 이제 종신계약까지 하려고 하죠.

하지만 그래도 오웬 응원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오웬이 잘되기를 바랬죠. 물론 오웬 나가자마자 챔스 우승한것이 크기는 했지만요.

그리고 오웬이 다시 EPL로 컴백할때... 리버풀 한창 자금도 안 좋은데 레알은 무려 17m을 내라고 했죠. 팔때보다 2배를 내놓으라는데... 과연 리버풀에서 사야했을까요? 그건 아니었죠. 그래서 뉴캐슬로 갔지만 그래도 많은 리버풀 팬들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오웬을 비난하지 않았죠. 물론 한 사람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프리로 풀렸을때... 물론 리버풀에서 영입하면 좋지만 감독의 계획에 없는 선수를 영입할 필요는 없죠.

근데... 하필이면 맨유라... 다른 팀 간 것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리버풀을 나갈때의 모습도 충분히 배신감 느낄만 했는데 결국에 돌고 돌아서 간 팀이 맨유고 거기에다가 7번이라... 기분이 정말 나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다른 선수도 아닌 오웬이 말입니다. 리버풀의 10번=오웬이었고 그렇기에 루이스 가르시아가 10번 차지했을때 '오웬의 등번호를 저런 듣보잡에게 줘야 했냐'라는 비판도 일 정도였습니다.

다른 선수도 아니고 리버풀 유스 출신에 리버풀 로컬보이인데다가 거기에다가 리버풀에서 UEFA컵 우승, FA컵 우승, 리그컵 우승 등을 겪었으며 또한 득점왕도 차지했고 또한 무려 발롱도르까지 탄 선수가 다른 팀도 아니고 맨유로 가다니...
그것도 다음시즌에도 리버풀의 20년만의 우승을 가로막을 최종 끝판왕같은 존재인 맨유로 간다는 건 충격이죠.

현지의 어떤 팬의 이야기지만 '제라드보다 오웬이 먼저 우승컵을 들어올리면 난 그를 죽이러 갈지도 모른다.'라는게... 정말 현지 팬의 배신감을 알려주는게 아닐까요?

이를 다른팀에 비유하자면...

바르셀로나의 사비나 이니에스타가 세리에 A를 갔다가 레알로 간 격이고 맨유로 치자면 스콜스가 다른 팀을 돌다가 리버풀로 간 것과 같은 격입니다.

리버풀에서 오웬은 그정도, 아니 그 이상의 모습이었습니다. 적어도 바르셀로나와 맨유는 강팀이고 우승팀이고 또한 유스출신에 비견될만한 선수가 더 있지만 리버풀에서 당시 오웬과 비견될만한 선수는 없었습니다.




부상당하다라는 저주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오웬이 맨유의 7번 유니폼을 입고 앤필드에서 뛰는 모습은... 정말 악몽입니다.

리버풀에게 오웬은 그런 존재입니다.

물론 이제는... 애증에서 증오쪽으로 바뀌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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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토레
09/07/14 13:30
수정 아이콘
현지 분위기가 정말 궁금하네요. 영어를 못하니 젠장 ㅡㅡ;
09/07/14 13:31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제 삼자지만, 다른 분의 논리가 더 와 닿네요. 아무래도 제가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이겠죠. 님께서 주장하시는 것은 감정의 문제고, 저는 그런 감정을 느끼는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이겠지만...

리버풀로 가고 싶지만 리버풀에서 거부했다. 이 순간에 이미 오웬과 리버풀은 "완전 남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리버풀 팬의 주장에 제가 동감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아우구스투스
09/07/14 13:35
수정 아이콘
karlla님// 그거 찌라시입니다. 오웬이 리버풀에게 삭감된 주급으로 해서 가고 싶다고 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아우구스투스
09/07/14 13:36
수정 아이콘
karlla님// 그리고 그렇게 따지자면 맨유에서 마지막에 방출형식으로 나간 로이킨은 맨유와 완전히 남이 되어버렸고 AC밀란을 두고 첼시로 간 세브첸코는 AC밀란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선수가 되어버린 겁니다.
기다리다
09/07/14 13:3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공군 제대후 SK로 가지 않고 KTF로 갔다고 하면 아주 약간은 이해가 갈 상황이죠......
페르난도 토레
09/07/14 13:39
수정 아이콘
지금 오웬이 옹호를 받고 있는 건 주급 삭감까지 해가면서 리버풀행을 원했으나 라파 & 리버풀이 거절했다는 말이 있어서죠.
그런데 아우구스투스님 말대로 그게 찌라시라면 옹호할 사람들 많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맨유 오면서도 주급 삭감했는데, 찌라시 맞나요? 아무래도 전 라파가 오웬을 안 받은 게 맞는 것 같아서요.
(아 그리고 전 닉네임이 토레스지만 맨유팬입니다 ㅡ_ㅡa)
09/07/14 13:41
수정 아이콘
싫어하는건 이해하는데 부상이나 당해서 은퇴하고 경마나 해라 라고 악담을 퍼붓는걸 보면
맨유 리버풀 둘다 팬 아닌 사람들은
왠지 오웬이 잘해서 리버풀이 뒤집어 지고 싶은걸 보고 싶은 심리가 괜히 생기는거 같네요.
싸움 구경은 재밌으니까요.
아우구스투스
09/07/14 13:41
수정 아이콘
페르난도 토레스님// 그건 말도 안되는 찌라시입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주급을 2만 5천 파운드로 깍아서 리버풀로 가겠다라고 했는데 거절했다고 하는데요.
물론 오웬이 EPL 전 구단에다가 자기 홍보 영상을 돌린다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그런식으로 한다는 건 말이 안되죠. 뭐 맨유로 가서도 5만파운드+인센티브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오웬이... 10만판운드 받던 선수가 주급 2만 5천파운드로 자진 삭감은 말이 안되죠.
아우구스투스
09/07/14 13:42
수정 아이콘
은안님// 물론 그건 정말 안 좋은 겁니다. 말도 안되죠. 저도 오웬이 잘하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만 뭐... 적어도 앤필드에서는 안뛰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뭐 뛰어주기를 바랍니다.

제가 말하는 건 그게 아니라 왜 리버풀팬들이 오웬에게 이런 감정을 품느냐를 말씀드린 겁니다.
기다리다
09/07/14 13:43
수정 아이콘
오언이 맨유에서 챔스리그 우승과 리그 우승의 주역이 된다면.....오언은 리버풀의 레전드로 남을까요, 맨유의 레전드로 남을까요........
다음리그는 오언이 잘하냐 못하냐야에 리그의 재미가 달려있는것 같군요
아우구스투스
09/07/14 13:45
수정 아이콘
기다리다님// 모르겠지만 리버풀의 레전드로 남기에는 이런 사건이 크네요. 무엇보다도 이언 러쉬인가요? 지난시즌에 리버풀의 역대 베스트 11을 뽑는데 거기에서 로비 'god' 파울러의 파트너로 토레스를 뽑더라고요. 그때는 의아했는데... 참 이러고 보니까 적절했다는 생각도 드네요.확실히 오웬의 충성심은 예전부터 의구심이 있었죠.
물론 이미 해놓은 것 만으로는 리버풀의 레전드지만...
레전드가 꼭 이루어놓은 것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기에 말이죠.
데프톤스
09/07/14 13:45
수정 아이콘
제라드라는 또 다른 아이콘이 오웬의 존재를 잊게 만들어주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리버풀에서 오웬의 존재감을 희미하게 느끼는게 아닐까요? 현지 사람들의 반응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리버풀 현지 편이라면 너무나도 소중한 토레스가 있어서 오웬 안그리워해도 될꺼 같은데요
차라리 맨유의 도박수에 기쁨을 표시하겠습니다.
09/07/14 13:46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 그 사실이 사실이 아니라면 뭐... 제가 흔들리겠습니다만. 님께서도 본문 중간에 "계획에 없는 선수를 영입할리 없다." 이런 말을 언급하셨죠. 만약에 오웬이 리버풀팬이 주장하는 것처럼 "특별한 존재"라면 "계획에 없더라도" 영입했어야 합니다. 혹은 맨유에 뺏기지 않도록 언론플레이라도 하고 적극적으로 영입 시도를 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맨유에 뺏길 때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는 것은 그 선수가 더 이상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고 구단이 알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단에서 오웬 선수를 더이상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고 하는데 심하게 욕하는 것이 와닿지 않네요.
Untamed Heart
09/07/14 13:48
수정 아이콘
흠.. 그럼 리버풀 팬들이 원하는 건 무엇일까요?!
오웬이 EPL구단에 홍보영상 및 프로필을 집접 돌리고 다녀도 헐시티와 스토크시티 밖에 오퍼가 오지 않았는데..
이제 잉글랜드 국대도 포기하고 헐시티 및 스토크시티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해야 만족할까요?!
전 사실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
네오마린
09/07/14 13:48
수정 아이콘
충성심이고 나발이고
선수입장에서는 빅클럽에서 뛰고싶어한는건 당연한겁니다
게다가 그 팀이 최강맨유 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배신자니 뭐니 이런건 팬들에게나 해당되는거고
정작 당사자한테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습니다
지금와서 오웬이 리버풀보고 받아달라고하면 받아줄건가요?
안받아줄겁니다 100% 최근몇시즌동안 열심히 삽푸고있거든요
맨유가 자기네돈 풀어서 그 삽푸는선수 데리고있겠다는데 이래라 저래라 할것도 없습니다
오웬이 무슨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돈받고 일하는 엄연한 프로입니다
제리와 톰
09/07/14 13:50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 말씀을 들으니 리버풀 팬들이 오웬에게 가졌던 감정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조금은 해외 축구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리버풀에서 오웬의 위상이 그 정도인 줄은 몰랐습니다.
어쨌든 이번 시즌에도 결국 맨유와 리버풀 간의 경쟁 구도가 아닐까 하는데 참 묘한 시기에 맨유에서 NO.7번을 오웬에게 주어 버렸네요.
DeepImpact
09/07/14 13:50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 태양출처니까 확실히 찌라시일 가능성이 높긴 하겠습니다만... 단정지을순 없죠.
일단 라파가 인터뷰에서 오웬와도 자리가 없다고 한 기사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부상이나 당하고 은퇴나 하라는 말씀은 안하셨습니다만... 그렇게 하는 리버풀팬들 솔직히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그래도 그들은 '프로 선수'입니다. 돈받고 축구하는거지 땅파서 축구하는게 아니란 말이죠. 물론 너무 돈만 밝히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만... 오웬같은경우는 너무 돈만 밝혔다곤 생각이 안들어서요....
아우구스투스
09/07/14 13:51
수정 아이콘
karlla님// 물론 특별한 존재지만... 라파 감독은 굉장히 프로정신이 강한 감독입니다. 이건 라파 감독이 결정한 것이죠.
리버풀의 전설들과 제라드 및 리버풀 유스 출신 선수들, 토레스까지도 오웬에 대해서 언급했지만... 라파 감독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이미 훌리에 시절의 유산들을 다 뒤엎은 라파로서는 자신이 부임했을때 투정부리고 떠난 오웬이 올 경우에 대해서 생각을 하기 힘드겠죠.
네오마린
09/07/14 13:51
수정 아이콘
오웬의 심정은 딱 이럴겁니다
"니들이 이래봐야 난 눈하나 깜짝안한다"
뭐 루니도 애버튼원정가면 쌍욕을 듣는데도 맨유에서 잘만하고있으니 말이죠
아들낳으면 애버튼유스에 보내겠다고 말해도 말이죠
The Drizzle
09/07/14 13:53
수정 아이콘
뭐 피구같은 경우는 이것보다 더한 바르샤-->레알 의 이적코스를 밟았는걸요.
오웬이 맨유에서 우승컵 몇개를 더 들어올린 뒤 맨유에서 은퇴한다면, 리버풀의 레전드가 아닌 맨유의 레전드가 되겠죠.
아우구스투스
09/07/14 13:54
수정 아이콘
Untamed Heart님// 네오마린님// DeepImpact님//

다른 선수의 예를 드는게 좀 우습습니다만...

2명의 선수를 예로 들겠습니다.

사미 히피아의 경우는 EPL의 다른 구단에서 수 많은 제의가 있었지만 그러나 스스로 경기에는 더 뛰고 싶기에 리버풀에 자리가 없어서 떠나지만 리버풀을 상대로 경기하기는 싫다면서 낯선 분데스리가로 떠났습니다.

뭐 히피아의 경우는 이제는 리버풀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지만 말이죠.

그리고 오웬에 비하면 정말 이룬 것이 아무것도 없다시피한 저메인 페넌트의 경우는...

에버튼에서 오퍼가 왔지만 리버풀팬들때문에 거절했다고 하고 이번에 사라고사로 갔습니다. 물론 돈을 많이 주긴했지만 그래도 그 악동이 떠나가면서 '자신은 영원히 리버풀을 잊지 못할 것이고, kop은 세계 최고다.'라고 말하고 떠났습니다.

참고로 페넌트는 지난시즌에 거의 뛰지도 못하다가 포츠머스로 임대된 선수입니다.


두 선수 모두 자유계약으로 이적했는데요.

오웬은 이 두선수와 달리 리버풀 로컬보이자 유스 출신인 선수입니다.
아우구스투스
09/07/14 13:56
수정 아이콘
The Drizzle님// 바르셀로나->레알의 경우는 어느정도 있죠.
그리고 아무리 피구가 잘했다고 하더라도 바르셀로나 유스가 아니라 외국인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오웬은 다른 것도 아니고 리버풀 로컬보이이고 리버풀 유스 출신인 선수입니다.
네오마린
09/07/14 13:57
수정 아이콘
유스출신이라고 하면
긱스도 맨시티 유스출신이고
에투는 레알유스 출신이고
라울도 AT마드리그 유스출신입니다만
물론 프로무대에서 뛰지는않았지만 엄연히 출신은 그쪽이죠
그런거 하나하나 다 따지면 배신자 아닌선수 몇없습니다 ㅡㅡ;
아우구스투스
09/07/14 13:59
수정 아이콘
네오마린님// 토레스를 오웬과 비교하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충성심 면에서는 토레스에게 모욕입니다.

레알에서 이미 60m을 질렀지만 리버풀에서 거절하기도 했기도 하지만 그 전에 토레스가 이미 리버풀을 절대 떠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미 호날두에 대해서 '돈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말한 토레스입니다.

최고 구단인 맨유에서 그렇게 유혹했지만 강등까지 당했던 AT 마드리드에 대한 의리를 끝까지 지켰고, 어릴때부터 우상이었던 리버풀로 입단했죠. 그리고 리버풀에 와서도 '은퇴는 AT 마드리드에서 하겠다.'라고 말했고요.

토레스는 스타일상 돈과는 좀 거리가 먼 타입이죠. 애초에 우승과 돈을 본 선수라면 AT 마드리드가 강등당했을때 다른 팀으로 갔을 겁니다.
멘탈 면에서 오웬과 비교는 아니죠.

그리고 다른 팀은 몰라도... 토레스가 레알 가는건 FM에서도 힘들다고 하더군요.


근데... 맨유와 첼시도 60m정도 배팅했다는데... 맨유는 무슨 염치로 토레스에게... 에인세 건에서 그 난리를 쳤으면서 말이죠.
아우구스투스
09/07/14 14:00
수정 아이콘
네오마린님// 긱스는 맨시티 유스이지만 중간에 맨유로 왔고 라울도 마찬가지입니다. 에투는 어차피 다른팀 뛰다가 온거고요.

유스에서 뛴 정도가 아니라 리버풀에서 뛰면서 득점왕과 발롱도르까지 탄 선수를 거기다 비교하는 건 아니죠.
네오마린
09/07/14 14:01
수정 아이콘
에구 제가 댓글이 지웠는데 답변 달아주셨네요
근데 사람일이라는건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불과몇일전까지 레알이적은없다고 호언장담하던 피구가 레알갔듯이 말이죠 ^^;
토레스가 의리가있었으면 계속 AT마드리드에 있어야했겠죠?
지금은 리버풀갔잖아요
물론 AT보단 리버풀이 강팀이고 돈도 더 주기때문이라곤하지만
그걸 오웬 리버풀-레알 이거랑 같이볼수없나요?
09/07/14 14:02
수정 아이콘
리그우승컵을 따내는데 최대 방해물인 맨유로 가버렸으니 리버풀팬 마음이야 알겠지만...

두팀팬 아닌사람 입장에서 보기엔 오웬은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한겁니다. 프리로 풀렸음에도 리버풀이 오웬을 원하지 않은 이상, 헐시티와 맨유중 맨유를 택하는건 당연한거죠. 오웬이 이제 은퇴직전의 나이도 아니고, 국대 승선하기 위해서라도 강등권팀을 택할수는 없으니까요. 프로선수로서는 어쩔수 없었다고 봅니다.
603DragoN2
09/07/14 14:02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k리그도 저런 논쟁하는 시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부럽네요.
아우구스투스
09/07/14 14:04
수정 아이콘
네오마린님// 토레스 리버풀 오면서 주급은 반 이상 깍았습니다. 한때는 박지성보다도 주급이 적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인상한거지만요.

그리고 토레스가 리버풀로 온 것은 어릴적에 앤필드에서 보고는 이후에 자동차 번호도 L로 시작하는 것만 하곤 했습니다.

오히려 루니 노리기 전부터 퍼기경은 토레스를 노렸고 당시에도 세계 최고 구단인 맨유에서 그렇게 막 노렸지만 팀에 대한 충성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뭐 AT 마드리드에서도 그전에 남미 최고 유망주인 아구에로를 23m을 주고 데려오고 그래서 좀 구단 사정도 그랬고... 토레스도 떠난다면 리버풀로 생각했고... 거기에 리버풀의 구단주들이 그때 막 구단 사서는 좀 지른다고 질러서 데려온게 바로 토레스인겁니다.

오웬 건과는 비교도 안되죠.
09/07/14 14:05
수정 아이콘
음... 오웬이 프리로 풀렸는데 리버풀이 잡을 의지가 있었나요?
'넌 우리팀의 레전드였지만 지금은 계륵이니 영입하지는 않을께, 하지만 우리팀 라이벌로 가는건 안되고 약팀에나 가서 조용히 커리어 마무리지어.' 라고 하는건 30대 초반의, 내년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한창 열심히 뛰어야 할 선수에게 너무 가혹한데요;;
아우구스투스
09/07/14 14:05
수정 아이콘
훼닉님// 그건 존중하겠습니다. 물론 어쩔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리버풀 출신 선수중에서 리버풀을 상대하기 싫다고 다른 리그로 간 선수도 있고 에버튼의 오퍼를 거절한 선수도 있는 마당에 리버풀의 전설이라고 할만한 오웬이 그런것이 아쉬운 것이죠.
아우구스투스
09/07/14 14:06
수정 아이콘
The_Fly님// 뭐 그런 식의 논리라면 어떻게 대답해드릴게 없습니다. 다만 히피아나 페넌트의 예를 생각해보자면 그들보다 리버풀에 미친 영향이 큰 오웬의 결정이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higher templar
09/07/14 14:0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어쩌면 좋을지...그냥 쉬면 좋을까요? 아니면 무상으로 리버풀에서 뛰었으면 좋을까요? 다른 리그로 가버렸으면 좋을까요? 소중한 선수면 선수 입장에서 생각해줘야 하는게 아닐까요? 팀 팬의 입장으로 선수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 같은데 별로 안좋은것 같습니다. 자유 계약 선수인데... 라이벌팀에 가는걸 막는것 자체가 저는 좀 웃긴일 같습니다.
아우구스투스
09/07/14 14:11
수정 아이콘
higher templar님// 제가 오웬에게 뭔가 바라는게 있는게 아닙니다. 다만 리버풀 팬들이 느끼는 감정이 이런거고 오웬이 리버풀에서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풍년가마
09/07/14 14:12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 그 사람들이야 빅클럽에서 오퍼가 안오니까요. 히피아나 페넌트가 이적한 구단과 맨유를 비교해보면 넘사벽아닙니까
아우구스투스
09/07/14 14:12
수정 아이콘
higher templar님// 더불어서 맨유의 경우는 사실상 팀내 전력에서 제외된 에인세가 리버풀로 가고 싶다고 했고... 물론 그때는 계약상태입니다만... 그러려고 하니까 법정 소송 불사하면서 못가게 한 전력이 있는 사이입니다.
아우구스투스
09/07/14 14:13
수정 아이콘
풍년가마님// 에버튼 정도면 빅클럽은 아닐지라도 페넌트 입장에서 갈 수 있는 최대의 클럽입니다. 페넌트는 한때 레알, 발렌시아에서도 오퍼가 왔었죠. 재능은 뛰어난... 어쨌든 에버튼은 UEFA컵을 진출한 팀입니다.

그리고 히피아의 경우는 선수 생활 말년이지만 익숙하게 10년 뛴 EPL 자체를 떠나 버린겁니다.
09/07/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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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슨 이야기가 나올거 같았는데.. 다 밑에서 나왔던 이야기군요.

그럼 어찌해야합니까. 맨유, 헐시티, 스토크 3개팀이 오퍼를 넣는데 어디로 가야하죠?
글쓴분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미래가 있지도 않았던 두 팀에 갈까요? 아니면 전시즌 우승팀에 갈까요?
너무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군요.
Budweiser
09/07/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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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팬들 입장에서는 엄청난 배신감을 느낄겁니다.
하지만 리버풀 팬들이 아닌 다른 팬들에게까지 오웬에 대한 자신들의 배신감을 강요하는 거 같은 느낌입니다.
프로에 세계는 결국 돈 아닌가요? 오웬이 맨유가 아닌 다른팀에 이적했다면 이렇게 배신감을 느끼지 않으실 텐데 하필 라이벌인 맨유로 이적한것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시는 거 같은데 팬들이 이렇게까지 열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웬을 정말 원했으면 데려갔었으면 됬는데 이제와서 갈 곳이 없던 오웬을 라이벌인 맨유가 데려갔다고 배신감 어쩌고 하는 건 선수 개인한테 가혹한거 같습니다.
The_fly님 말씀대로 우리팀에서 뛰지 않을 거면 라이벌팀이 아닌, 우승을 다투는 팀이 아닌 팀에서 뛰어야해..이런 마인드가 팬들에게 있다면 그건 팬들이 더 문제있는거 같습니다. 진정으로 선수를 아끼고 사랑했던게 아니죠 그건...그 팀에서 뛰는 그 잘하는 선수를 좋아하는 것일뿐..
글쓴이 분도 오웬에 대한 애증때문에 글을 쓰신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다른 두선수들이 리버풀과 상대하기 싫어서 떠났다하셨는데, 글쓴이께서 말하신 부분..로컬보이 오웬,,
다른 두선수들처럼 오웬이 리버풀을 위협할 수 있는 팀에서 뛰는 것 대신 다른 리그로 가는 선택이 오웬 개인한테 정말 옳은 선택일까요? 리버풀의 로컬보이 이전에 그는 잉글랜드에서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국내에 훨씬 좋은 일자리가 있는데 자신이 몸담았던 일자리에 마음이 쓰여 다른 나라, 익숙하지 않고 국내보다 좋지않은 곳으로 가는게 오웬에게 좋은 일일까요?
단지 리버풀에 좋은일이 아니구요?
아우구스투스
09/07/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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起秀님// 제가 말한 것은 어디로 가라고 강요하는게 아닙니다. 자꾸 이야기가 도는 것 같은데 저는 왜 리버풀 팬들이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 왜 기분이 상한지에 대해서 오웬이 리버풀에서 어떤 위치인지를 말씀드리면서 설명해드린겁니다.
아우구스투스
09/07/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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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weiser님// 물론 그런 것도 있습니다. 그런 생각도 있고 저도 제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오웬이 그냥 리버풀에서 뛰던 그냥 그런 선수인데 이번에 맨유간것 같이 작게 느끼시는 것 같아서 다만 그것때문에 이 글을 쓴겁니다.
Rationale
09/07/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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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리버풀 팬들은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는데, 다른 팬분들께서 너희가 가지는 배신감을 우리는 이해할 수 없다고 다그치시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우구스투스
09/07/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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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팬들이 배신감과 한탄을 하는데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하면 좀 그렇습니다. 물론 리버풀 팬들이 다른 분들께 배신감을 공유하라고 강요하면 그것도 또 정말 우스운 일이 되지만요.
09/07/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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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팀에서 시작해서 한팀으로 끝나는 선수를 존중해줄순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를 욕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게 설사 라이벌팀으로의 이적일지도, 그 선수가 레전드일지라도. 다 이해관계, 금전 등이 타협되어 때문에 이루어
지는 일이기 때문에. 바로 1년뒤 월드컵이 열리는 이 시점, 오웬의 나이를 봤을때 마지막 월드컵이 될텐데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꽤나 높은 선수가 그럼 2부리그를 따라가야 했을까요? 1부리그에 남기 위해 스스로 홍보 포스터 제작해서
돌려도 제의하는 팀은 리그 최하위의 팀들. 그때 과연 맨유의 제의를 거부할 수 있는 선수가 과연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배신자이고 뭐고 일단 자신의 업이 축구선수인데 말이죠.
뭐 배신자 아닌 선수 어디있겠습니까. 말씀하시는 토레스도 at마드리드 팬 입장에선 결국은 이해관계(우상이든 뭐든)
맞고 해서 at마드리드 버리고 리버풀로 간거죠.
아우구스투스
09/07/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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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weiser님// 아 글을 수정하셨군요. 아닙니다. 오웬의 결정에 대해서 강요하고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프로로서 그건 그의 선택이니까요.
다만 리버풀의 로컬보이로서, 리버풀에서 득점왕과 발롱도르까지 받은 선수가 맨유로 간 것에 대해서 팬이... 아쉬움이나 혹은 더 나아가서 배신감을 느끼는 것을 가지고 뭐라고 하신다면 저도 할 말이 없습니다.
아우구스투스
09/07/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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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e님// 토레스를 오웬과 비교하는 것은 정말 토레스를 모욕하는 겁니다.
오웬은 챔스 우승하고 싶다고 리버풀에 투정부려서 발롱도르 탄 선수를 겨우 8m+누네즈 받고 팔았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정말 말도 안되는 것이죠.

그에 비해서 토레스는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었지만 그걸 끝까지 견뎌내고 이겨내서 다시 1부리그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팀의 사정+개인 야망+만일 간다면 리버풀 의 마인드가 겹쳐서 리버풀로 간 것입니다.

AT 마드리드 팬중에 안그런 분들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세컨드팀으로 리버풀을 택했습니다. 그런 토레스와 오웬의 비교는 정말 모욕입니다.
Untamed Heart
09/07/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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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님// 에릭칸토나, 히피아, 네드베드 같은 팀에 열정을 붓고 충섬심이 높은 선수들은 서포터즈 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후에 레전드로 기억되고 많이 회자되곤 하지요.
헌데 그건 선수들의 선택이지 팬들의 강요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잉글랜드의 아이콘이었던 오웬이.. 자존심도 버려가면서 자신의 홍보영상 및 판플렛을 EPL전 구단에 직접 뛰어다녔지만
돌아온 건 강등권 팀들인 헐시티와 스토크시티 단 두곳이었습니다.
잉글랜드에서도 이런 상태인데 다른 리그는 어떡할까요?! 냉정히 따져보면 미국 MSL LA갤럭시에서나 받아줄까 생각이 드네요.

리버풀이 오웬의 몸상태가 안정적이고 전성기의 폼을 찾았다면 그래도 현재 오웬의 자리는 없다고 말했을까요?!
아닐겁니다. 리버풀입장에선 오웬의 몸상태와 현재의 실력을 냉정히 평가하고 영입하지 않은거지요.

아우구스투스님이 다른선수의 예로 들으셔서 저도 다른 구단을 예로 들자면 일본 교토퍼플상가에서는
박지성선수가 불구가 되어도 선수생활은 자기네 구단에서 마감하라고 언제든지 돌아오라고 하였습니다.

리버풀입장에서 오웬이 그렇게 소중한 레전드였다면 이적료 없이 현재 맨유 수준의 연봉만 제안하고 리버풀에서 선수생활
같이 마무리하자 라고 애기했다면 오웬이 맨유를 택했을까요?!

리버풀도 실리를 택한거고 오웬도 자신의 최상의 조건을 택한 것 뿐입니다.
헌데 그런 오웬에게는 배신자니 프리시즌에 부상이나 당해서 시즌아웃당하길 바라는 팬심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정말 리버풀을 그렇게 열정적으로 사랑해서 감정이입이 되신분들이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서포터즈라면 아쉽긴 하지만 맨유에서의 성공을 바라고 다만 엔필드에선 보고싶지 않다고 할 거 같습니다.
아우구스투스
09/07/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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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e님// 그리고 가더라도 오웬처럼 가는 것과 팀에 많은 이적료를 남기고 가는 것에는 차이가 많습니다. 발롱도르 수상자가 겨우 저것만 받고 떠난 것은 정말 눈물이 나는 겁니다. 적어도 토레스는 AT 마드리드에 많은 이적료를 남겼고 AT 마드리드는 그 이적료를 활용해서 오히려 챔스까지 진출했죠.
Budweiser
09/07/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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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단순히 오웬이 리버풀에 이런 의미의 선수였다고 알려드리고 싶으셨다면 글의 fact부분까지가 적당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의 후반부엔 글쓴이 분의 안타까운 심정을 읽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정말 사랑하던 선수가 팀을 배신했다는 것 때문에 그 감정이 글에 담겨있는거 같구요. 그 부분을 읽어보면 오웬이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된다는 느낌을 다들 받으셨을 겁니다.
글쓴이 분께서 의도하신것 보다 댓글이 벗어나는 거구요.
아우구스투스
09/07/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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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amed Heart님// 저기... 맨 밑에 쓰신글은 저도 쓴겁니다. 저는 단 한번도 오웬이 부상을 당하라느니, 시즌 아웃되라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건 그 팬이 잘못된 겁니다. 그걸 저한테 말씀하신다고 해도 전 별로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리고 배신자 문제는... 그건 사람의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게 아닐까요? 저의 경우는 다른 팀이 아닌 맨유로 간 것에 대해서 배신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걸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물론 오웬을 영입하지 않은 구단에게 섭섭한 마음도 조금은 있지만요.
아우구스투스
09/07/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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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weiser님// 다시 읽어보니 살짝 그런 부분이 있군요. 아무래도 제가 리버풀을 응원하던 이유가 바로 오웬 때문이기에, 그런 오웬이기에 쓰다보니까 좀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오웬은 정말 각별한 존재입니다.
선미남편
09/07/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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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오웬은 정말 훌륭했군요.
한때 위닝 잉글 최강 투톱이었던 루니-오웬이 한팀이라니..빨리 보고 싶긴 하네요.
리버풀 팬들의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아쉬움의 표현의 방향이 잘 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오웬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라, 리버풀 구단에 아쉬움을 표현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맨유나 오웬은 욕먹어야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7번까지 준것은 좀..과하다고 생각합니다만..맨유는 지금 도박을 하는 중인듯..)
오웬 스스로도 리버풀과 맨유가 동시 오퍼가 왔는데도, 돈때문에 맨유를 선택했다면..모르겠지만..
맨유 vs 헐시티..
오웬은 어떤 선택을 해야했을까요?
오웬이 토트넘이나 아스톤빌라 정도 되는 팀에서만 오퍼가 왔어도, 맨유로 가진 않았겠죠.
말씀하신대로 리버풀의 상징이었던 선수니깐..그런 관계들을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있을텐데요
캐리건을사랑
09/07/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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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지는 못하지만 월드컵에서 왠 얼굴에 앳기도 채 가시지 않는 키작은 한 선수가 드리블로 필드를 가로지르다 대포알같은 슛을 성공시켰게 기억에 남네요 그때 원더보이란 별명을 가지게 된 걸로 아는데 아시는 분 계세요?
아우구스투스
09/07/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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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건을사랑했다님// 잊을 수가 없죠. 그 장면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연이..
09/07/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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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팬들에게는 공감이 갈만한 오웬의 행동일 수는 있으나

여러 다른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오웬이라는 존재는 리버풀 팬들에게 의미가 각별한거지 구단에서는 의미가 각별하지 않았던 거죠.

팬들이 배신감을 느껴야 할 대상은 오웬이 아니라 구단과 감독이 되어야 맞다고 생각이 드네요.

위에 많은 분들이 써주셨는데 이미 팀을 떠났던 선수에게 충성심을 강요, 희생을 요구하는 팬들의 입장은 참 이해하기 힘드네요.

정말 오웬이 욕을 먹어야 한다면, 리버풀에서 영입의사를 타진했는데 맨유로 갔다면 그건 리버풀 팬들이 욕을 해도 이해한다는 겁니다.
릴리러쉬
09/07/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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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캄프와 함께 유일하게 좋아하는 축구 선수네요.
리버풀 Tigers
09/07/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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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에서 오웬선수에게 부상크리에 은퇴 경마를 권했던 사람입니다. 우선 제 글로인해 본의아니게 공격당하시는 리버풀팬 분들에게 죄송하고요... 그 문장에 거북함을 느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맨유팬인 제 친구와 이번 이적건에 대해서 말하면서 온갖 욕과 비난을 해도 친구가 조소를 날려주기에.. 그정도의 댓글은 과격한 팬의 심정표현이구나.. 하고 넘겨주실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네요.. 죄송하구요.. 아래 댓글을 지우고프긴 하지만 보아온사람과 논쟁의 한 부분이니 그냥 두고두고 비난받도록 하겠습니다.

한마디 하고픈말이 있는데... 팬심을 객관적인 사실과 선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시라는 분이 몇분 계신데... 리버풀팬은 리버풀팬이지 오웬팬이 아닙니다. 물론 리버풀&오웬팬분들도 많겠지만... 리버풀팬들의 입장도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제 친구들에게는 오웬->리버풀->제라드&토레스 테크를 탔다고 자랑스럽게 말한적이 있습니다.(이젠 그러지 않겠지만 말이죠.) 오웬이 그 난리를 쳤어도 레알에서 성공하길.. 뉴캐슬에서 성공하길.. 중하위권팀으로 옮긴다면 거기서 성공하여 내년 월드컵에서 화려하게 복귀하길 기원했던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배신아닌 배신을 당했습니다. 너무 사건의 팩트에 집중하시지만 마시고 '아.. 내가 리버풀 광빠라면 저 정도는 이해할 수 있겠구나..'라고 팬심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글은 그러한 팬심을 이해해달라고 설명하는 글 같습니다만..
09/07/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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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님// 그점은 딱히 부정은 안합니다만 제가 토레스 얘기를 덧붙인건 불쌍한 오웬 조금이라도 감싸
보고자 그랬습니다. 마지막 월드컵을 불태우려는 야망이 있는 선수에게 제대로 된 오퍼하는 팀조차 없는 상황에서
맨유만이 제대로 된 오퍼를 넣었죠. 이건 리버풀을 아무리 사랑해도 직업이 프로 축구선수 입장에선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죠. 뭐 직빵 스트레이트로 이적한것도 아니고 돌고 돌아서 리버풀 마져도 잡지 않는 상황에서 갈팀 없어서
맨유로 간건데 섭섭하고 미워도 약간은 이해해 주셨으면 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일단 그들은 프로니까.
ps/의도했든 안했든 사실 이런글 자체가 3자 입장에선 섭섭함 + 배신감의 뉘앙스가 나오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09/07/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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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팬도 두산팬이지 홍성흔선수 팬이 아니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두산의 모든 팬분들이 홍성흔선수 떠날때 좋게 보내주고 구단만 욕 한바가지 얻어먹었죠. 리버풀은 우리팀이 될수없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축구팀이고, 두산은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야구팀이기에 이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_-;;
양산형젤나가
09/07/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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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박태민, 전상욱 T1 이적 때도 이적 때도 GO팬들이 상당한 배신감을 느꼈던 걸로 아는데 리버풀과 맨유의 관계 등을 보면 리버풀 팬들이 아쉬워 하는것도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닌데.... 선수 개인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 아니었을까요.
아우구스투스
09/07/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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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e님// 그거야 이해하죠. 다만... 왜... 하필이면... 맨유냐... 이게 제일 크죠. 리버풀이 열등감을 느끼고 최대의 적이라 할 맨유니까요. 끝판왕같은 느낌이랄까요?

근데 솔직히 말해서 오웬과 토레스를 비교하는 것을 쓰시면 오웬이 더 비참해보일뿐입니다. 토레스는 해외축구팬들 사이에서 소위 말해서... 깔게 없는 선수라고 불리는... 특히나 마인드 쪽에서 말이죠.

오웬이 리버풀 떠날때와 토레스가 AT 마드리드 떠날때 분위기는 천지차이였죠.
09/07/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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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의 내용이 리버풀을 떠난 오웬이 다른 팀으로 가는건 상관이 없지만 라이벌팀인 맨유로 가는건 이해가 안간다는 주장과
어디든 프로 선수니 돈받고 제값하는 어떤 팀으로 이적하든 상관없는거 아니냐?

이런 두가지 주장으로 나뉘네요.

먼저 리버풀 팬들의 주장은 전자가 되겠네요 마이클 오웬이라는 원더보이라 불리던 리버풀의 상징이던 선수가 왜 하필 라이벌인 맨유로 갔느냐가 불만인겁니다.

어떤 분들은 헐시티와 맨유중 어디 가고 싶냐?? 이러시는데요 아직 이적시장 문닫은거 아닙니다. 오웬이 맨유에서 받는 값으로 다른 팀에 오퍼를 넣었다면 분명 다른 팀들도 고민을 해봤을거라 생각합니다. 루니 - 오웬 투톱을 보게 될것 같아서 좋다는 분들 글쎄요 베르바토프가 아직 맨유에 남아있습니다. 그럼 루니는 윙쪽에서 뛸 확률이 높아지겠지요? 아마 벨바와 오웬 투톱을 보시게 될것 같습니다.

콥들의 불만은 다른게 없습니다. 오웬은 이미 리버풀을 떠난지 오래된 선수입니다. 다만 어디서든 성공하길 바라던 콥들의 작은 마음을 버리고(?)맨유라는 라이벌 팀으로 간게 불만인거고 화가나는겁니다.

프로는 돈을 받고 어디서든 멋진 모습을 보이면 되는게 아니냐?? 이러는 분들은 진정한 팬심이라는걸 그리고 그 팬심에 보답하는 진정한 프로들의 모습이 기억이 나지 않으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밀란의 말디니 로마의 토티 레알의 라울은 그들의 실력이 좋건 나쁘건 부상으로 시즌을 뛰던 안뛰던 그 한팀에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만약 그들이 한번이라도 이적을 했다면 팬들은 그런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주지 않았을겁니다.

오웬은 저 위의 선수들과 비슷한 사내였습니다. 적어도 콥들에게는 그랬습니다.

오웬이 레알로 갈때도 뉴캐슬로 다시 갈때도 콥들은 이렇게까지 분개하지 않았습니다. 왜 맨유냐 이겁니다. 다만 왜 맨유냐!!

지금의 제라드가 지금 리버풀의 중심인 제라드가 뜬금없이 맨유로 가면 어떻겠습니까?? 그냥 프로니까 돈 더 준다는 팀으로가서 열심히하면 그게 프로 아니냐 이런 말씀이 나오시겠습니까??

콥들은 단지 그들의 영웅이었던 사내가 자신들의 라이벌 팀으로 그것도 이번 시즌 1위2위를 다투던 팀으로 EPL이 없어지기전까진 영원한 라이벌인 팀으로 제값도 못받고 이적한게 미워서 입니다. 오웬이 미치도록 그냥 싫은게 아니지요.

글을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실리와 명분 사이에서 오웬은 실리를 찾아 떠난겁니다. 그걸 누가 옳은 일이다 나쁜 일이다 할 수는 없겠지요.
다만 오웬을 사랑하던 콥들은 그들의 마음속에 영웅을 이제 완전히 지워버릴거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바르셀로나 팬입니다.
반니스텔루이
09/07/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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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님// 루니 본인은 중앙 룰을 원하고 있습니다. 윙어에선 더이상 뛰기 싫어하구요. 호날두 떠난 마당에 더 이상의 윙어기용은.. 뭐 퍼기경이 원하면 어느 포지션에라도 뛰는 루니지만요.

오웬에게 7번 유니폼을 준것만 보더라도 퍼기경이 오웬을 그만큼 신뢰하는걸 알 수 있죠. 오웬한테 동기부여도 될테구요. 단순히 슈퍼서브나 3rd 공격수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09/07/14 15:27
수정 아이콘
반니스텔루이님//말씀드렸듯이 제가 바르셀로나 팬이기 때문에 정확한 맨유의 롤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검증된 윙어가 없는 맨유 입장에선 루니라는 좋은 자원을 전방 공격에만 국한시키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동기부여 여부를 떠나 오웬은 주전으로 뛰겠지요 그래서 전 오웬의 벨바와의 투톱설을 남긴것이네요.
growinow
09/07/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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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님// 지금 제라드가 맨유로 홀랑 이적하는게 오언이 퇴물취급 받다가 겨우 맨유 들어가는거랑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댓글 달아놓으신건가요?
반니스텔루이
09/07/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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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님// 바르셀로나 팬이시라면 챔스 결승을 기억할듯. 그당시 루니가 아무것도 못한게 기억나네요. 한동안 웨윙 루니로 불렸다가 이 경기를 기점으로 다시 팍 죽어버렸다는. 중원에서 볼배급이 전혀 안된것도 문제였지만. 제 생각은 루니가 이번시즌에도 윙어로도 간간히 나오긴 할것 같지만 저번시즌처럼 윙어로 많이 나올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09/07/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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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inow님//오웬이 퇴물취급을 받은것은 레알에서 망가지고 뉴캐슬에 오면서 더욱 심하게 망가져서 그런 소리를 들은것이 아닌가요?? 리버풀에 있을 때도 퇴물 취급을 받았었나요?? 콥들이 기억하는 오웬은 아직도 98프랑스에서 아르헨티나 수비를 가볍게 제치며 골을 넣던 그 원더보이로 남아있습니다. 콥들의 입장에선 오웬이 레알로 뉴캐슬로 떠난건 상관이 없습니다. 퇴물 취급도 안했구요. 그런 오웬이 맨유라는 라이벌 팀으로 떠난건 지금 리버풀의 상징인 제라드가 growinow님 말씀처럼 홀랑 맨유로 떠난거와 비슷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홀랑이요 홀랑.. 약간 말투가 공격적이신것 같은데 전 댓글을 남겼지 달아놓지는 않았습니다.

반니스텔루이님//제가 맨유의 경기는 박지성 선수 선발 정도만 챙겨봐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쉽진 않겠지만 루니가 윙으로 뛴경우는 날도와 박지성과의 스위치 플레이를 주고 받으면서 자주 나온걸로 기억합니다. 그럴때 마다 물론 루니는 매번 잘한건 아니지만 합격점을 받을적도 많았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래서 아마도 루니가 윙으로 뛸 확률이 높을것 같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growinow
09/07/14 15:58
수정 아이콘
날씨님// 그래서 지금 오언이 이적시장에서 98원더보이 대접을 받나요? 아니면 리버풀팀에서 프리로 풀린이후에 오퍼를 한번 넣었나요? 맨유행은 현재의 위상에서 어쩔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잖습니까. 어떻게 그거랑 현재 팀내 핵심 선수 대우를 받고있는 제라드의 맨유행이 다를 바 없다고 하시는지요. 리버풀팬들 기억속엔 같은 존재라구요? 그래서 오언보고 뭘 어쩌라는겁니까? 충성심이 있는 선수는 레전드로 만들고 추앙하세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역적으로 몰아가지는 마세요. 자기들이 대표팀 뽑아주지도 못할거면서.
애프터스쿨
09/07/14 16:01
수정 아이콘
이런 거 보면 매번 궁금한게 있었는데요. 기분 나쁘실 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서 쭉 사셨을 텐데 외국의 구단에 어떻게 '팬심'을 가질 수 있나요? 뭐 저도 AC밀란을 좋아하지만 '어 밀란 경기하네? 봐야지. 잘하네?" 이 정도 느낌밖에 없지. 쉐바가 첼시가 가도, 카카가 첼시에 가도 뭐 혹시나 밀란유스부터 시작한 선수가 인테르에 간다고 해도 '어 갔네" 이 정도 밖에 느낌이 오지 않는데. 어떻게 거품을 물면서 까지 배신당했다며 말할 수 있는 지 모르겠어요.
09/07/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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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님// 한팀에서 계속 뛰는 선수도 있지만 아닌 선수도 있는겁니다. 그게 전통의 라이벌 일지라도 선수에게
x팀으로 이적하면 안된다는 족쇄를 채우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이번 오웬이적은 돌고 돌다가 퇴물소리듣고
갈곳 없어서 맨유로 간게 맞습니다. 물론 헐시티나 스토크시티등도 소문이 있긴 했지만 이번에 오웬은 맨유에서 원래 받던
금액의 반인 1억에 계약했습니다. 오웬이 맨유에서 받는 만큼의 돈으로 이미 스스로 홍보 했음에도 다른팀에서 제의가 안온거고
헐시티나 스토크 시티는 주급 1억을 줄 능력이 되지 않습니다. 월드컵 1년 남은 시점에서 주급 3~5천 받고 헐시티에 가느냐
주급 1억받고 맨유에 가서 대표팀 승선을 노리느냐...앞에서도 말했지만 이건 배신자고 뭐고 프로축구선수로서 선택의 여지가 없어보입니다만.
09/07/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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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winow님//뭔가 지금 요점을 잘 못 짚고 계신것 같으신데요. 저는 오웬의 충성심을 문제 삼지도 역적으로 몰아가지도 않았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는데요 오웬의 이적은 아랫글의 답글에도 이글의 첫번째 답글에도 전혀 불만이 없다고 했습니다. 오웬의 이적에는 그만의 사정이 있겠다고 충분히 이해한다고 남겼습니다. 제대로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다만 오웬을 사랑하는 콥들의 마음을 알고 있다면 최대한 다른 팀도 오퍼를 넣어보고 맨유로 가도 늦지 않지 않겠습니까?? 이적시장 하루 이틀 남은것도 아니구요 맨유말고도 얼마든지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을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왜 맨유로 떠났느냐 이게 콥들의 불만이고 애증어린 하소연입니다. 뭔가 growwinow님은 지금 피해의식에 젖어 계신것 같은데요. 콥들이 오웬보고 맨유가서 망해라 부상당해라 그런건 위에 댓글에 어떤 분이 달아 주셨듯이 오웬을 사랑하는 마음에 그러는겁니다. 그만큼 콥들은 오웬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맨유 말고도 충분히 좋은팀에서 좋은 활약 보여 줄 수도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게 되지만 왜 맨유였냐 이것일 뿐입니다.
growinow님 전 댓글은 그 사람의 인격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자신의 감정을 추스려서 남겨주셨으면 좋겠네요.

애프터스쿨님//팬심이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팀을 오랫동안 응원하고 사랑하는게 팬심 아닐까요?? 꼭 그나라에 그 도시에 살아야만 팬심이 생기는건 아니고 그런것만이 팬심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토종 한국인이지만 프리메라리가를 특히나 바르샤를 사랑합니다.
09/07/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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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e님//위에 댓글과 비슷한 댓글을 또 남기게 되네요. 오웬의 맨유 이적이 잘 못된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적 할 수 도있지요.

하지만 hide님 말씀처럼 충분히 홍보를 했다면 조금더 그 결과를 기다릴 수 도있었지 않을까 싶은겁니다.

족쇄를 채우자는 주장도 아니었을 뿐더러 오웬을 사랑하는 콥들의 마음이 이리 커다라니까 콥들이 오웬을 미워하는걸 조금은 이해해 달라는 내용의 댓글들이었습니다.

배신자다 이런건 그런 오웬을 사랑했던 콥들의 마음이 그만큼 크다는걸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네요. 그렇다고 제가 오웬이 배신자라고 주장하는것도 아니잖습니까??
growinow
09/07/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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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 팬들은 사랑표현을 '망해라 부상당해라' 로 하나보죠? 님 말마따나 인격이 보이네요
09/07/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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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inow님//저 말은 애증 섞인 하소연이라고 밝혔다고 제가 남기지 않았나요?? 왜 그렇게 말을 막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저 격하게 표현을 한것이고 죄송하다고 사과까지한 표현을 인격이 보인다니요..자꾸 왜그러세요
Zodiacor
09/07/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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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팬들은 서운하니까 좀 한탄할 수 있는거고, 오웬 입장에선 월드컵을 위해 최선책을 찾은거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겁니다.
그런데 처음 오웬이 맨유에 입단한다는 글부터 지금까지의 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고 있으면 '리버풀 팬들은 서운해하지도 마라. 이해할 수 없다.' 하고 몰아가는 경향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리버풀 팬들은 이미 이적한 선수에 대해서 이적을 무르라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냥 좀 서운해만 하자는겁니다. 서운해 하도록 해주면 안되는걸까요.
09/07/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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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애프터스쿨님처럼 궁금해요..
뭐 어쩌면 외국에 사셨거나 외국 경기장에 가보거나 해서 그쪽 구단에 팬심을 가졌을수도 있고, 개인차도 있겠지만 그렇게나 몰두하는 게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_+..
저같은 경우는 박지성선수 때메 맨유가 좋구나 얼쑤 하다가 맨유팬 맨유팬 이러고 다녔지 뭐 .. 호날두가 가건말건 그냥 박지성 선수 있는게 좋을뿐이라서 그런가.. ..
09/07/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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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님//
그래서 오웬이 맨유 말고도 충분히 좋은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 이 부분이 이해가 안갑니다
헐시티와 맨유를 동급으로 두시는 건가요?
현재까지 나온 것만 보면 오퍼 넣은 팀중 "좋은 팀" 에 해당하는 것은 맨유밖에 안보이는데요
09/07/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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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님//제가 알고 있기론 오웬이 홍보 동영상을 돌리고 다른 팀들의 의사를 기다리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는 점에서 콥들이 더 아쉬워 하지 않았을까 하는겁니다.

조금더 기다렸다면 맨유측 제안을 받고도 다른 팀을 알아보다가 맨유로 간다던지 했다면 어땠을까요?? 오웬이 맨유에 받는 금액이면 다른 중상위 팀들도 충분히 노려봄직한데 기다리지 않고 맨유로 이적을 해버린게 콥들은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좋은 팀이라고 강조를 해주셨는데 안좋은 팀은 어딨고 좋은 팀은 또 어딨습니까?? 그저 좀 더 성적이 좋고 인기가 있는 팀이라고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09/07/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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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diacor 님//
그 서운해 하는 과정에서 몇몇 분들의 격한 댓글이 조금 문제가 있었죠;
심정적으로 서운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거기에 오웬에게 도의나 개념등을 운운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특히 저주는..;)
말그대로 리버풀이 같은 오퍼 넣었으면 오웬이 맨유를 갔을까요?
아니 하다못해 맨유 급인 다른 리그 팀이 오웬에게 저정도로 오퍼했다면 제 생각에는 맨유는 안갔을 것 같은데요.
저 상황에서 오웬에게 '도의'를 바라기엔 오웬에게 주어진 선택폭이 너무 좁지 않았나요.
09/07/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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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님//

죄송합니다. "좋은 팀"에 대한 이야기는 팬의 입장이 아니라, 선수의 입장에서 생각해본 것이라서요. 용어 선택이 잘못되었군요;
제가 말했던 좋은 팀은 리그에서 우승권(챔스진출은 당연하겠죠)이며, 주전으로 뛸 수 있으며(오웬이 7번이라는 것은...), 나라를 떠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선수 입장에서 좋은 팀을 의미한 것이었습니다.
09/07/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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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데체 구단에게 배신감을 느껴야 한다는 분들은 앞서 상황에 대해 언급한 댓글들을 읽어봤는지 의문이네요.
그럼 구단은 무조건 잡아야 하나요? 실컷 잡을때 헐값 주고 떠난 선수에게요? 구단과 콥이야말로 충분히 다했는데. 야망을 위해 선수가 떠났는데. 거기까지도 좋다 축복해주마 이랬는데. 거기에다가 리버풀과 콥들이 가장 싫어하는 행동을 취해서 그렇거죠.

그리고 외국에 대한 팬심 가능하냐고 하셨는데
전 서울 태생으로 서울에서 쭉 자라 기아(전 해태)와 어떠한 연고지적 관련은 없지만 선동렬, 김성한선수 등등을 보고 자라난 그 누구보다 자부심강한 타이거즈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그와 유사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참 오웬 입장은 오웬입장이고 콥의 입장은 콥의 입자이죠. 왜 여기에 대해 오웬입장은 인정하면서 콥의 입장은 인정할 수 없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리버풀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다면 저렇게 쉽게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잘 모르셔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꾸레입니다.
아무리생각해
09/07/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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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diacor님// 그 서운해 하는 태도가 도를 넘어서니까 그렇죠..
처음 이적 기사떳을때 몇몇분들은 선수생활 끝장나라는 그런식의 저주를 퍼부으셨는데 그것도 보셨겠죠?
서운한거 전부 이해하는데 저런 저주는 이해 못하겠다..이게 지금 대부분의 의견 아닌가요?
09/07/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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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님//죄송하실것 까지는 아니것같아요^^;; 그런 좋은 팀은 분명 잉글래드 내에선 몇팀이 안되고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하겠지요.
그렇지만 뉴캐슬도 택했던 오웬이니 조금은 성적이 낮은 팀이라도 주전으로 꿰찰만한 팀은 많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아무리생각해도난너를님//그렇게 저주를 퍼부을만큼 사랑했던 선수였다 라고 생각해주시면 조금은 이해가 가실것 같네요. 저주가 정말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푸념이라고 생각해주세요.
Zodiacor
09/07/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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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생각해도난너를님// 그럼 그런 태도를 보이는 분들에 대해서만 따끔하게 질책하시면 됩니다.
리버풀과 맨유, 뉴캐슬, 오웬에 대해서까지 상황을 거꾸로 돌려드릴까요 하면서 했던 얘기만 자꾸 반복하는게 좀 답답합니다.
리버풀 Tigers
09/07/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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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 했던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귓말로 저를 비난하시죠. 다른사람들과 나누는 댓글에서 보기에는 상당히 기분이 언짢네요.
참고로 저는 위에 댓글로 남겼지만 사과했습니다만...
아무리생각해
09/07/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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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Tigers님// 딱히 리버풀 Tigers님을 두고 한 말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래요..ㅡㅡ;;
09/07/14 17:29
수정 아이콘
뭐 이건 따지자면 유승준 이야기네요. 군대와 상관있는 남성분들의 다수가 유승준을 욕하고, 상관없는 분들은 상관없듯, 리버풀 팬들은 그들 나름대로 오웬이 미울 것이고, 다른 분들은 아니겠죠. 하지만 서로에게 이런 감정을 강요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몽키.D.루피
09/07/14 17:45
수정 아이콘
이 글의 핵심은 이부분입니다. 핵심을 놓치고 싸우고 계시네요.

"오죽하면 펠레한테 당시에도 잘나가던 맨유에서 가장 기억나는 선수를 물어봤을때... '10번, 마이클 오웬'이라고 했을까요?"

펠레..후..
09/07/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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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리버풀도 맨유팬도 아닙니다. 뭐 오웬도 딱히 좋아하지않아요;;
요는 결국, 오웬은 리버풀의 '전설'이었는데 딴데를 가도 어떻게 맨유로 가는것이냐!! 리버풀팬들은 그를 '전설'에서 지울 것이며 서운하고 배신감을 느낀다는 건가요?!
네. 리버풀'전설'에서 지우세요. 오웬은 리버풀의 '전설'이기전에 성공하고싶은 축구선수니까요. 리버풀의 '전설'이 아니라고해서 성공못하는것도 아니구요. 지난 얘기는 하지않겠습니다. 지금 맨유로간 상황에서 배신이나 도의적 책임이라던지 그런건 전혀 없다는걸 알아주시고요. 팬분들의 '전설'에서만 지우시면 되는겁니다.
오웬의 화려한 부활을 기대합니다.
스칼렛
09/07/14 18:12
수정 아이콘
뭐 생각해보면 사실 성공 못 할게 뻔해서 논쟁이 그닥 의미가 없을지도;;
09/07/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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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zz님// 유승준비유는 좀.. 유승준은 법을 어겼고 오웬은 법을 어긴게 아닙니다.
Benjamin Linus
09/07/14 18:22
수정 아이콘
첼시 팬인데 램파드나 테리가 맨유 간다고 해도 별 신경 안쓸 것 같은데
너무 과민 반응이 아닌지..
직접 리버풀에서 맨유로 이적한 것도 아니고
오언이 최근에는 예전처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리스크가 큰 선수가 맨유갔으니 전 기쁘던데..
네오마린
09/07/14 18:33
수정 아이콘
램파드는 몰라도 테리가가면 첼시팬들 테리죽일지도모릅니다(진심)
~_~;
저역시 가도그만 안가도그만
첼시엔 그만큼 대물 수비수가 많기때문에 크크
09/07/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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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흐미로운 글+댓글 잘 읽었습니다.
리버풀 팬들에겐 위로의 말씀을..

저도 골수 대전시티즌 팬인데,
예전에 김은중이 이것보다 더 한 짓 해서
일본 갔다 망하고 북쪽팀 갔을때 엄청 화가 났었죠.

김은중 때문에 아이디도 모든 아이디도 ShaRp이고
정말정말정말 사랑했던 선수인데..
정말 배신당하고 나니 애정이 뚝 끊겨서
증오로 바뀌더군요.

복귀 후 돌아오는 대전 홈경기에
화형식할때도 분이 다 안풀리더군요..

지금은 뭐 중국 가있나?

어쨋든 리버풀 팬들에게 위로의 말씀을..ㅜㅜ
Grateful Days~
09/07/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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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선수라면 친정팀은 자리없다고 안받아주고 타구단에선 주급 2만5천정도에 강팀은 아니고.. 그상황에서 맨유가 5만파운드에(옵션도 두둑히 붙여서) 계약하자고하는데 안받아들이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강팀에서 뛰어서 좋은 결과를 낳는게 국가대표팀에 뽑힐때도 좋은 영향을 미칠거구요.
@ 뭐 골수 리버풀팬들은 오웬에게 욕을 하시면 될듯.
09/07/1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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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래요~

존테리나 램팟, 드록신, 까르발류가 트러블에다가 대박 중 대박 경기를 치르며 무한한감동을 주고 이적해서
다른리그서 뛰거나 하다가 맨유나 리버풀 그런데 간데도..
전 괜찮을 것 같아요 ;; 근데 아넬카가 그런다고 하면 욕 할지도 모르고 -0-;; 아직은 그래도 애정이 덜 가네요.
그게 제 생각은 첼시를 좋아하지만 제가 테리나 램파드 욕하게 된다면
그 선수들을 팀을 위해 겜 뛰어주는 기계 그런거라고 생각한 셈이 되니까요..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 선수들 때문에 몇년 재밌었으니까요.

저 또레쓰도 좋아하는데 그 선수가 딴팀 갈 때는 축하는 아니더라도 아쉬 울 듯.
뭐 세리에a나 딴데서 뛰다가 epl 다른팀으로 돌아오면 아 그냥 같은리그에서 뛰는 거 보니까 더 재밌겠다.
내가 지금 좋아하는 팀이 저 선수랑 뛰는거 보는게 기대 되고 그럴 듯 ;;

화내시고 그러는게 이해는 되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런데 그것도 그냥 개인차..
제가 알 지 못하는 그 어떤 이유 때문에 배신감을 느끼 실 수도 있고 할 것 같아요
그런데 뭐 조금만 흥분을 가라 앉히고 생각하면 굳이 배신감까지 느끼지 않아도 되실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

영국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거기는 뭐 하느님의 하늘 아래가 EPL축구장이고 그 다음이 지상이라니 뭐 -_-;;

그런데 그들이 야유하고 쌍욕을 하는게 진심일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 너무 순진한 걸까요?
그런게 그냥 문화고 즐기는거고 그 안에서 스토리가 있고 경기가 더 즐거우니까 선수들도 꿋꿋이 경기하는거 아닐까요?
램파드는 욕먹어도 하는 말이나 행동보면 그런갑다 이런곳이 축구장이니까 하는 것도 같고 흐흐 너무 성격이 좋은걸지도..
드록바는 그걸 즐기는 것 같기까지 하네요 흐흐
하늘계획
09/07/14 22:20
수정 아이콘
현재 축구시장에선 재정상태가 안 좋은 팀은 결국 눈물 흘릴 일이 많죠.
제가 지지하는 팀도 그런 팀이라 리버풀팀의 팬들이 이해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처음에 리버풀이 돈만 많았어도 오웬이 레알로 가지도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데얀, 요한, 정수, 효진, 치우, 태욱, 라돈......젠장.
승리하라
09/07/15 11:53
수정 아이콘
실제로 볼 수 없는 팀에 이렇게 팬심을 가진다는게 절대 이해가 안되네요.
09/07/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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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라님//어떤거에 관심이 많으신지는 모르겠지만 스타프로게이머를 실제로 볼 수 있으세요? 좋아하는 연예인들은요? 티비를 통해서 보기는 마찮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들이 주는 감동이나 경기력등 티비를 통해서 전달되는건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경기장을 찾아가신다구요? 유럽도 직접 찾아가서 볼 수 있습니다. 꼭 국내 팀이나 가수 무대만 직접가서 볼 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절대라는 말은 그렇게 쉬운 말이 아닌것 같네요. 조금만 생각을 바꾸시면 금방 이해가 되실것 같은데요?

자신이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다른것일 뿐입니다.
반니스텔루이
09/08/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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