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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4 11:03
저는 원래 로감독 광빠라서 그저 닥치고 찬양할 뿐입니다.
사랑해요, 로감독님.ㅠ_ㅠ 시즌 초반에 사람들이 감독님 욕할 때 진짜 속이 타들어가고 그랬는데 이제는 기 좀 펴고 살 것 같아요. 이런 날이 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흑... (원래 감독님에 대한 이야기는 들은 바가 있어서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었더랬죠. 야구 없는 날이 계속 되니 이런 이야기도 꺼내놓으시는 듯...^^;;)
09/07/14 11:06
선수들을 혹사시키시지 않는거....(노예화...불팬피칭..ㅠ.ㅠ.)
을 안해주신다는거만으로도 멋지시네요...-_-)b 금년에 잘리시고 인식옹과 재계약이 결렬..된다면.. 한화로 굽신굽신..중간계투진 양훈, 마정길, 윤규진, 황재규, 정종민 이 선수들이... 혹사당하지 않았으면..좋겠습니다.ㅠ.ㅠ 노예화 너무 싫어요.ㅠ.ㅠ 우리 한화 선수들도 하루 나와서 2이닝정도 던졌다면 2~3일은 불팬피칭도 안하고 어깨 쉬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가 중요합니다..일년 이년 야구할거 아니고...적어도 30대 중반까지는 길게보고해야하잖아요ㅠ..ㅠ
09/07/14 11:06
이야.. 정말 멋진 감독님입니다... 롯데 화이팅!!!
그리고... 좋은 기량을 갖는 좋은 마인드의 선수들을 오래오래 보고 싶군요......
09/07/14 11:24
로감독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롯데 가을에도 야구하자!
정확히 한 달 전 여기 게시판에서 로이스터 감독에 대한 온갖 비난과 조롱이 난무했던 걸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네요^^
09/07/14 11:25
Jerry, I'm so sorry but I love.... 엥?
어쨌든, 시즌 초반에 정신좀 차리라고 했던 거 쏘리요 *-_-*
09/07/14 11:29
하야로비 님// 저는 그래서 관련글 스킵했습니다. 저랑 친하다 못해 제가 로감독님 좋아하는 거 뻔히 아는 모 롯데 팬도 거기에 동참하고 계서서 짜증이 나다 못해 신경질이 날 정도였고요. 그냥 참고 지내니 이런 날도 오네요. 흑... 어차피 감독이란 자리가 성적으로 말하는 자리이긴 하지만, 간혹 그 성적에 가려 정작 우리가 잊고 있는 건 없는지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내가 팀을 떠날지라도 너희는 계속 야구를 해야 하는 사람들 아니냐."라고 말씀하면서 선수들 일일이 챙겨주신다는 이야기 듣고 저는 그냥 이 분 광신도가 되었습니다. 그냥 맘 같아서는 종신 계약 추진하고 싶다는...ㅠ_ㅠ 일단 선수들이 즐겁게 야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것만으로도 고맙거든요. 이틀 전인가, 박정태 코치님 인터뷰를 봤는데 이 분도 이제 로감독님 추종자 되셨던데요. 하하. Ms. Anscombe 님// 진짜로 맞아보실래염? 크크.
09/07/14 11:30
제가 롯데에서 가장 사... 흠흠... 좋아하는 분이 로이스터 감독님입니다.
멋진 분이죠... 정말... Ms. Anscombe 님//한번도 뵌 적은 없지만 왠지 저도 때려드리고 싶습니다만 ...
09/07/14 11:37
로이스터 까일 때만 해도 이사람들이 작년 가을야구하게 해준 은혜를 잊었나 했는데..
요즘 잘해주니 반응이 180도 바뀌는군요..흐흐 롯데, 아니 한국프로야구를 위해서라도 장기계약은 필수입니다. 한국프로야구 감독으로 정착 성공하시면 우리나라 국대도 한번 맡아주셨으면..
09/07/14 11:55
야구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거의 피지알에서 들리는 소식만 접할 뿐인데요,
로이스터 나가라, 한국엔 안 맞는 스타일, 훈련은 시키냐, 이런 글 본게 엊그제 같은데 놀랍네요 ㅡ.ㅡ
09/07/14 12:11
불현듯 생각이 나서 자게에서 로이스터로 검색을 해봤더니 손발이 오그라드는군요 -_-;; (2)
하지만 김인식감독님에 대한 저의 생각은 쉽게 바뀔것 같지 않네요..
09/07/14 12:21
원래 팬들 반응이야 성적 따라가는거죠.
여전히 롯데가 최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면, 계속 까이고 있겠죠. 열혈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팀 감독으로서 감수해야 하는 일인 것 같네요.
09/07/14 12:24
로이스터 감독이 국내 감독에 비해 혹사시키지 않는다는 것만은 확실하죠. 관련 기사 링크합니다.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182221
09/07/14 13:12
히...:D
로이스터 감독님 부임 이후로 다시 야구를 보기 시작한 사람 입장에서 요 근래의 로감독님 까는 글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했는데 기분 좋은 글이네요. 둠씨 블로그는 아주 가끔 가는데 볼때마다 아, 롯빠란 이래야해! 하고 감탄하곤 해요. 흐흐.
09/07/14 13:34
전 지금도 로감독님 좋아하지 않습니다.
좋아하기에는 4~5월에 보여줬던 맹목적인 선수기용(무조건적인 가르시아 믿음)과 이해할수 없는 포지션문제 등도 있고 로감독의 어이없는 경기운영으로 말아먹은 경기도 몇경기 되고요. 선수 부상이나 그런거 있을때 제대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준게 없죠. 로감독 비난했던 롯팬들이 냄비라서 로감독 비난한건 아니지 말입니다. 마인드나 선수에게 동기 부여 해주는것 같은것은 장기적으로 배울만 하다고 생각하고 어쩔수 없는 롯팬이라서 꾸준히 응원하고 있습니다만 딱히 지금도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09/07/14 14:08
진짜 불펜혹사 부분은...
매년 나타나는 불펜의 언터처블들이 그 다음해에는 왜 보이지 않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감독들이 '작년의 누구누구만큼 해주는 투수가 없어서 걱정이다' 이딴 소리 하는거 보면 기도 안 찹니다. 좀 괜찮다 싶은 투수는 그해에 뽕을 뽑아버리고선 다음해엔 또 투수 타령이나 하고 있죠. 그래서 로이스터 감독 같은분들이 꼭 성공해야 합니다. 한국 야구의 미래를 위해서.
09/07/14 14:26
어차피 프로는 성적으로 말해주는 거지만 로이스터 감독은 3~4년 정도 롯데에 계셨으면 합니다. 선수기용이나 포지션 문제는 시간이 가면 해결할수 있는 문제이고 여타 다른 방법(트레이드나 2군 활용 등) 으로도 해결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보여주는 선수단의 자율적인 모습과 야구에 집중하는 모습은 그 어느 감독도 보여준것 같지는 않습니다. 앞일을 알수야 없겠지만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는 몇몇분들보다는 충분히 현 로이스터 감독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09/07/14 14:26
파벨네드베드님// 맹목적인 선수기용... 에 대해선 저도 그 당시에 일부 공감을 표했습니다만
어이없는 경기운영으로 말아먹은 몇경기...를 바라보는 시각에는 저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상징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경기가 6월 5일인가 vs두산 전에서 조정훈 선수의 호투를 바탕으로 5:0으로 앞서고 있다가 뜬금없이 이정동 선수를 구원으로 내세워서 결국 역전당하고 말아먹은 경기일텐데요. 물론 그 상황에서 좀 더 믿을만한 투수를 투입해서 어떻게든 승리를 지켜냈을 수 도 있었을겁니다. 그 외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는 몇몇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일테고요. 하지만 그렇게 순간 순간의 1승을 위해 무리했었다면 지금의 안정된 전력과 승리불펜조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고 예전에 익숙했던 롯데의 모습... 여름에 가까워지면서 체력과 의욕, 성적이 동반하락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로이스터 감독은 그 순간의 승리보다 자신이 구상한 큰틀을 지켜나가는 쪽을 선택했고 그 결과가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월간 방어율1위의 특급 승리 불펜조를 보유한 안정된 전력의 롯데죠. 저도 아쉽게 역전당하거나 한 게임을 보고 나면 그 다음날 하루 종일 신문도 펼쳐보기 싫을 정도로 울화통이 치밀지만... 특정한 한게임 한게임에 집착하기 보다 큰 틀에서 경기를 운영한다는 점 제가 로이스터 감독을 지지하는 이유입니다.
09/07/14 14:32
2007년인가 최대성 선수 부상당할때 생각나는군요. 강병철 감독님때였는데. 물론 선수 본인도 던지고 싶다고 얘기했겠지만 좀 더 세심하게 관리했다면 지금쯤 롯데 제일의 마무리 투수가 되어있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하여튼 본문의 글처럼 제가 좋아하는 롯데 선수들이 좀 더 오랫동안 부상없이 NO FEAR했으면 합니다.
09/07/14 14:36
길게 말씀드리려다가 저도 밥 멀어먹고 사는 직장인이고 괜히 흥분해서 따닥거리고 싶지 않아 링크로 대체합니다.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kbo&idx=299869&cpage=1&s_work=search&select=ip&keyword=잼난세상 엠팍 한게에 잼난세상 님이 지난 달 초에 올린 글입니다. 매우 공감하는 글입니다. 로감독님의 이번 시즌 초 운영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합니다. 모든 롯데팬이 냄비지는 않겠죠. 그리고 어차피 감독은 성적으로 말하는 자리인 거 다 압니다. 그런데요, 작년에 4강에 올린 팀 감독에게, 그것도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난 감독에게 가혹한 비난이 가해진 건 사실입니다. 저 역시 그 생각에 변함 없습니다.
09/07/14 15:22
뭐 기본적으로 이분 자체가 로이스터에 대해 그닥 비판적이 아니다보니..
좀 더 지켜봐야겠지요. 한 달 후에는 이 글이 링크되어서 풉이란 소리를 낼지도 모르니 -_-
09/07/14 16:45
Mynation 님// 로감독님에게 비판적이 아닌 것과 있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 어떻게 동급으로 취급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_- 글 보시면 추측성 내용은 없는데요. 다 선수들이 한 이야기고 트레이너가 한 이야기입니다. 그건 얼마 전 박정태 2군 코치님이 인터뷰한 데서 드러났고요. 게다가 롯데가 선수 혹사 없는 건 여타 기사에서도 언급된 사실인데요...-_-
09/07/14 17:22
저같은 경우는 꼴데를 달리고 있는 중에 '아 올시즌은 역시 힘든건가...'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로이스터 감독님을 원망하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아 이러다가 올해 짤리시려나...'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6월 대반격을 맞이하고 나서는 그저 로중달님 찬양 모드.. 오오..
09/07/14 17:36
전 지난 sk와의 1차전이 생각납니다.
아시다시피 3회에 희대의 코미디가 펼쳐지면서 경기가 완전 꼬였었죠. 그리고 스코어는 2대2. 어느 감독이라도 그런 경기 지고 싶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불펜의 승리조는 쌩쌩한 상태였구요. 하지만 당시 불펜이 연일 등판했던 탓인지 과감히 쉬게 합니다. 다른 팀이라면 당연히 승리조 투입이었을 겁니다. 더군다나 그 때도 롯데 불펜은 8개 구단중 가장 적은 이닝을 던지고 있었으니까요. 그경기는 내주고 맙니다만, 다음 날 송승준 선수의 완봉, 그 다음날도 기분좋은 1점차승리.. 그리고 이후 sk는 6연패...(물론, 이는 다른 원인이겠지만..개인적으로는 3연전 첫째날이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sk는 승리하고도 투수진을 엄청나게 소모하면서 타격이 컸죠. 그리고 그 다음부터 꼬이기 시작합니다.) 전에 조정훈 선수가 1회 6점 내줄때도 로중달감독은 바꾸지 않았습니다. 선발이 아무리 점수를 내줘도 5회 이전에는 왠만하면 바꾸지 않습니다. 그래서 롯데의 불펜을 귀족 불펜이라고 하죠. 다른 팀의 노예 불펜과 대비됩니다.
09/07/14 17:50
그리고 불펜진에게 휴식일을 정해주는 것과 같은 투수 관리 방식은 감독이 바뀌더라도 롯데라는 팀의 전통으로 남아있었으면 합니다.
09/07/14 17:57
사실 처음에는 로감독도 강영식을 첫 한 달 반정도 빡세게 굴리는걸 보고 '역시 저 사람도 별 수 없군'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수 몸이 바로 안 좋아진다는 보고를 받자 바로 불펜에서 빼버리는걸 보곤... 참 모 팀 감독과는 비교된다는......
09/07/14 17:58
저야 못할때도 감독님이 짤릴까봐 걱정한 팬이라 뭐.
전 롯데가 꼴찌를 달릴때도 로감독님은 장기계약하기를 원하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욕도 많이 먹었지만 요즘 하는거 보면 역시 장기계약이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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