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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4 12:14
하루에 15시간 일하고 3만원도 못받는 사람들이 즐비해지겠죠.
임금을 기업이 마음대로 결정할수 없다는건 일종의 유토피아입니다. 영원히 이루어질수 없는.. 현실에서 기업은 서로 경쟁하지 않거든요. 담합하죠.
09/07/14 12:16
뭡니까 이건..숨이 막히네요.비정규직들이 얼마나 힘들게 사는지도 모르고 그냥 자신의 좁은 생각만 쓴거 같군요.개인적으로 반박할 가치도 못 느끼겠습니다.
09/07/14 12:20
주장에 대한 전제와 가정을 인정할 수 없으니, 대화를 할 수 없습니다.
만약 대답을 원하신다면, 폴크루먼의 책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09/07/14 12:21
나름대로 생각하시지 않는편이 사회에 큰 도움이 되겠네요. 앞으로 왠만하면 생각하는 일 쪽은 안하시는게 좋겠어요. 이왕이면 토익도 안보시는게. 어휴 무서워라.
09/07/14 12:22
삶이 안정된 사람이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비정규직만으로 이루어진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 자체의 효율은 좋을지 모르나 사회 전체적으로 비효율적일 것입니다. 언제 짤릴지 모르는 사람이 지금 있는 기업에 애정을 가지고 일을 열심히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이번에 열심히 일을 하면 다음 기업에는 좋은 조건으로 채용 가능하잖아." 라고 반박하실 수 있는데.. 기업의 이득에 대한 개개인의 기여를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제대로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기에 평가에 의한 피드백 또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09/07/14 12:26
현실에서 기업은 서로 경쟁하지 않거든요. (2)
한국만 봐도 그렇습니다, 10년간 대학생들의 스펙은 매년 상승세입니다 이젠 번듯한 직장잡으려면 각종 공모전부터 인턴, 해외 어학연수는 기본이요 학점은 장학생 수준으로 끌어올려야하는게 기본이 되었습니다. 대학생 4년간 등록금 4천만원과 그에 들어가는 생활비 교재비, 각종 학원비 4~5천만원 가량을 들여서(숙박비를 제외한 금액이지요) 겨우 취직하면 그 8~9천만원을 뽑기도 전에 짤리는 현실입니다 이건 기업이 최저임금제 따위의 이유때문이아니라 구직시장의 과열을 이용해 싼맛에 단물빨아먹고 버리는 풍토때문이지요. 이게 정상인가요?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을 빼놓은듯 (혹은 망각하신듯)합니다만 기업이 모든(혹은 대다수의)수익금을 기술투자, 인적자원 투자에 쓰신다는 생각인것 같네요 실업난은 기업들이 돈을 꽁쳐놓고 쓰지 않는거지, 피고용인들에게 줄 돈이 없어서 생긴게 아닙니다. 기업이 커지면 커질수록 인건비를 줄이는 쪽으로(생산 자동화시스템 같은것이겠죠) 이동하는게 보편적입니다. 연봉을 줄이게 되면 얼싸좋다 하는거지, 그 돈으로 사람을 더 고용하는 예가 있나요? 이번 경기침체에 대한 대책으로 나온 잡쉐어링때에도 절감한 인건비만큼 고용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기사가 꽤 났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기업은 말그대로 이윤을 추구하는 곳입니다. 절감된 비용만큼 써 제끼는 집단이 아니라는겁니다.
09/07/14 12:26
반박할 수 없는 완벽한 의견입니다.
잘읽었습니다. 하지만 저와는 생각이 다르군요. 그리고 진지하게 지금 토익공부하실때가 아닌거 같은데..
09/07/14 12:26
이후로도 댓글이 무지 달릴 것 같은지라, 늦게 확인하시면 답이 없을 것으로 봅니다만, 같은 논리가 기업체가 아닌 학교에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학재단 역시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등록금 인상에도 자유로워야 하고, 원하지 않는 학생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퇴학 처리도 할 수 있어야겠죠. 재단이 원한다면 등록금을 5000만원으로 올리더라도 반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꼭 특정 대학을 지칭하는 건 아닙니다.
09/07/14 12:27
보아하니 경제학에 입문한지 얼마 안 되신분 같은 느낌이 드네요.(아닐 수도 있겠지만)
다른건 제쳐두고 경제학적으로만 비판 해보자면, 파란별빛님과 같은 의견이 시행 될 경우 사회 내 stakeholder가 상당 수 줄으들게 되고, 결국 사회 및 체제 유지 자체가 힘들어지죠. 물론 순수 경제학의 범위를 넘어가면 비판할 부분은 수 없이도 많습니다. 흠 그리고 위에 답변한 분들 중에 너무 몰아 붙이거나 비꼬는 답변들 또한 있는데, 무엇이 왜 옳고 왜 그른지 보다 정확히 알기 위해서 이러한 글은 어느정도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09/07/14 12:29
기업에서 임금을 받는 사람과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따로 본다면 이런 주장이 가능할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봐도 이거 글 자체에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논리를 찾아볼 수가 없잖아...... 왠지 기업 경영주가 반가워할 글인데 요새 이런짓까지 기업에서 하나보군요.......
09/07/14 12:30
토익 뭐하러 공부하시나요.. 님 주장대로 입사해봐야 임금도 낮고 금방 짤릴텐데요..
그리고 완전경쟁시장은 현실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모형이지요..
09/07/14 12:31
뭡니까 이건...(2)
일단 기본 상식에서 확연히 벗어난 주장을 하려면 그에 걸맞는 풍부한 상상력이라도 받춰져야 한다고 봅니다. 기본 전제와 가정조차 상식선에서 엇나가면 뭘 어쩌라는 거지요? 어느 기업이든지 마음만 먹으면 해고와 감봉을 할 수 있습니다. 정규직은 그 과정에서 최소한의 권리를 인정 받는 것이고, 비정규직은 그게 없을 뿐입니다. 그리고 MS나 구글은 비정규직으로 이루어져 있나요? 멀리 해외가 아니라 한국에서만 봐도 이윤을 극대화하고 있는 대부분의 회사가 정규직이 많습니다. 그리고 최저임금제는 하... 대체 뭐하시는 분인지? 사장님이신가요? 사회 & 경제 조금만 공부해 보셔도 이런 주장은 안하실거 같습니다.
09/07/14 12:32
제조업에 있어서 원가에 반영되는 임금 부분은 10%도 돼지않으며
서비스업에 있어서는 노동력의 질 = 수익성 입니다. 기업의 목적은 그리고 무조건 적인 이윤추구가 아닌 부가가치의 창출입니다. 1000원을 받고 2000원을 버는 노동자가 100명 있는 기업 A 와 10000원을 받고 100000원을 버는 노동자가 10명 있는 기업 B 어느 기업이 더 좋아보이시나요? 경영학 적으론 ..) 아랫분이 설명드릴 겁니다.
09/07/14 12:32
하아.. 현행 최저임금제를 적용하여 받을 수 있는 월급이 83만~90만 정도입니다. 이걸로 3~4인가족 생계를 꾸려보시겠습니까? 방구석에서 머릿속으로 생각마시고 현실로 나와 현실을 직시해보세요. 당장 저 금액으로 4인가족 가계부라도 써보시던가요. 근데 그것마저 폐지를 하자구요? 그것마저 불안정한 비정규직으로 바꾸자구요? 정말 빈정거리는 댓글 달기 싫지만 지금 토익공부나 하고 계실 상태가 아니신거 같은데요.
09/07/14 12:32
하하하하.... 어이가 없군요. 올려도 모자를 판에 여기서 깎는다구요? 최저임금 받고 생활해 보세요. 기본적으로 일자리가 부족한 건 사람들이 중소기업을 안 가려고 해서고, 중소기업을 안 가는 이유는 보수와 대우가 안 좋아서고, 중소기업이 보수와 대우가 안 좋은 이유는 중소기업이 늘 쪼들리기 때문이고, 중소기업이 늘 쪼들리는 것은 대기업에서 하도급 넣으면서 잔인한 짓거리를 많이 해서입니다.
09/07/14 12:33
모든 직업 비정규화와 최저임금제 폐지라... 이 두 단어만으로도 할말을 잊게 만드네요.
다른 리플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은 서로 경쟁을 하지않지요.(3) 그리고 토익 공부하느라 바쁘니 나중에 수많은 리플을 확인해 보겠다라는 글이 있는데 바쁜데 뭐하러 이런글은 올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실성 하나도 없는 대안이 될 수 없는 이런 글을요..
09/07/14 12:34
취업을 위해 이런식의 주장을 연습하시는건 아닌지...
단순하게 생각해도 물가가 상승하면 임금이 올라야 정상인데, 임금을 낮추다니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것은 자명하고 사회유지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09/07/14 12:34
저는 반대로 파견직과 계약직에 대한 차별, 계약기간내 해고, 감봉 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최저임금을 대폭, 아주 대폭 인상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현재 한국의 내수시장 조건에서는 그럴 고용여건이 안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게 하다가는 많이 망해나가죠. 근데 현재 내수시장 규모가 적고 영세한것은, 임금이 낮아서 소비여력이 없기 때문에 시장이 작은 것입니다. 임금을 대폭 인상하고 고용을 유연화가 아니라 안정화시켜서 소비여력을 늘려야 시장이 성장하고 고용여건이 개선되죠. 근데 그러면 많이 망합니다. 그래서 증세와 사회보장제도의 정비가 필요한것입니다. 지금 이 비정상적인 자영업자 비율은, 구조조정으로 줄이는 것이 필수입니다. 근데 그래야 시장이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노동자로 전환될수 있습니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이 아니라 노동자에게 적정한 수준의 임금을 제공하는데에 있습니다. 기업을 정부에서 소유하건 개인이 소유하건, 그 좁은 의미의 '소유'가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보면 결국 국민전체의 소유입니다. 국민전체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는것이 기업의 목적이죠. 이윤은 목적이 아니라 존속의 수단입니다. 결국 실업문제의 해결은 고용의 유연화 따위가 아니라, 한국의 왜곡된 산업구조를 정상적으로 변화시키는것에 있고 임금의 대폭인상과 고용의 확고한 안정화는,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에 있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해야만 기업의 고용여건이 개선됩니다.
09/07/14 12:35
TheInferno [FAS]님// 저도 제목만 보고 '쓴소리' 류의 글인가 싶었는데, 옆의 아이디를 보고.. 음..--;;
09/07/14 12:35
그리고,최저임금제를 깎아야된다고 생각하신다면,
하루동안 버는돈과 하루동안 쓸 돈을 계산해보세요,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면 분명 지출이 많은 비정상적인 구조입니다.
09/07/14 12:38
"주류의 생각과는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사람들이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논거를 갖춘 글"이 될지는 좀 더 생각해 봐야..
09/07/14 12:39
농담 내지는 역설로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진지하게 주장하고 있어서 당황한 4人.
저는 토익은 안 배우지만 직장인인 관계로 성의 있는 반박은 못하겠군요...
09/07/14 12:40
최저 임금이란 정치적으로는 체제 안정 비용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언제까지 적은 돈으로 노예 처럼 일할 거라고 생각합니까?
그것도 최소한의 삶도 유지 못하는 삶을... 또한 일하는데 못산다. 그런데 몇몇은 잘 산다. 상대적 박탈감도 장난 아닐 겁니다. 이러면 필연적으로 사회적 혼란이 일어 납니다. 괜히 노동력의 자유 경제가 실현 되었던 19세기 초반에 맑스가 등장한게 아니고 이 때 심심하면 소요사태와 혁명이 일어난 게 아닙니다. 심지어 이런 혼란을 막기 위해 보수주의자였던 비스마르크가 사회보험과 최저 임금을 실현 시킨게 아니죠. 그리고 정규직과 최저임금제라는게 노동자만 원해서 만들어진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신지요. 그건 기업가도 원한 겁니다. 인력의 안정적인 수급과 생산성 향산을 위해서 말이죠. 마츠시타나 포드가 왜 임금을 올렸는지 공부나 하고 오시길.
09/07/14 12:41
기업은 천사가 아닙니다. 악마입니다. 뭐 이 문장으로 모든걸 대변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모든 직업의 비정규직이라면..어휴...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거기다가 최저임금을 깍자면 그냥 죽으라는 말이죠-_-;
09/07/14 12:41
아..당황스럽습니다. 반전을 기대했는데.... 뭐랄까.. 이론 경제나 실물 경제 관련된 책을 한 권이라도 읽고 오시기를 권합니다.
어떤 반박을 할지 참 궁금해 집니다. 기대는 안해도 말이죠..
09/07/14 12:41
완전한 사용자입장의 글인데요.
저도 경영학과 출신이지만 임금과 생산성은 그런 관계가 아닙니다. 마치 20세기 초반의 x 이론을 보고 있는 것 같네요. 진지하게 주장하고 있어서 진지한 4人...
09/07/14 12:41
기업을 국가라는 체제내에 존재하는 생산수단으로 받아들이는 관점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
그 기업을 정부가 소유하건 개인이 소유하건, 이윤은 목적이 아니라 행복추구권 보장이라는 목적을 영구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죠. 이윤이 목적이라는 발상에서부터 이미 크게 에러입니다.
09/07/14 12:43
헛헛...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감이 안오는 황당무게한 글이네요. 정규직의 비정규직화&최저임금제 폐지를 주장하시려면 사회 안전망이 왜 존재하는지, 최저 임금제가 왜 시행되기 시작했는지, 비정규직 비율을 높인 외국의 사례가 어떤지 정도는 알고 쓰셔야죠.
09/07/14 12:43
음.. 소비자인 제가 기업의 물건 가격을 제 마음대로 정해서 살 수 있다면 이 글에도 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업이 제 자신이라는 상품에 대한 가치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면 저 자신 역시 기업의 상품 가치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어야 겠지요. 그래야 공정한 경쟁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09/07/14 12:44
알바'따위' 한번도 안해보신 듯.
적어도 알바 한번이라도 해보셨으면 지금 최저임금으로는 아침 점심 저녁 분식집에서 사먹으면 하루일당이 날라간다라는 것 쯤은 바로 아실 수 있으실텐데 말이죠.(그래서 세끼 매일 분식집에서 먹을까요? 집은 언제살까요? ) 님처럼 토익 못배우고 돈없어서 대학 못간사람은 최저임금도 보장 못 받고 그대로 죽을까요? 삽질해서 무덤이나 파고 있을까요? 초등학교밖에 못나온 사람은 하루일당 백원받고 껌으로 연명하며 살다가 그대로 삽파고 죽을까요? 진심으로 이런주장 하시는거라면 나중에 커서 살인자새*밖에 더되겠습니까? 지금 비정규직이 전체 근로자의 30프로에 육박하는 시대와 더불어 극빈층이 늘고있는 이유를 모르시는 겁니까? 님 눈감고 귀막고 사세요? 대학나와서 고작 배운에 이따위꺼라면 님이야말로 하루에 백원받으면서 껌으로 연명하다가 삽파셔야할 듯.
09/07/14 12:44
농담 내지는 역설로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진지하게 주장하고 있어서 당황한 5人
에휴......역사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시는 느낌이 드는 주장입니다.
09/07/14 12:45
최상위 대학 경제학부 학생의 머리에서 저런글이 나온다는게 참 이 나라가 암울하군요
안철수 교수님의 말이 정말 정확한듯 엘리트가 이 사회에 꼭 도움이 되는 존재는 아니다 토익공부 왜하시나요?? 정규직되시려구요?? 비정규직으로 평생사시지 뭐하러 힘들게 토익공부하십니까
09/07/14 12:45
자본주의적 기업의 탄생 과정에 대한 역사적 이해가 전혀 없이 기업에 대한 초보적인 설명 모델을 보고 쓴 결과물이죠. 중학생이 쓴 글이라면 충분히 이해해주고, 노력에 대해 칭찬할 것입니다.
09/07/14 12:47
"다음번에 글을 올리게 된다면, Pgr주류의 생각과는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사람들이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논거를 갖춘 글을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라고 마무리 하셨던 파란별빛님 이전 글이 떠오르네요. 노력 안하셨나본데요...
09/07/14 12:47
MPN=W 여기서 W를 줄여버리면 고용이 증가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면..
만약 W를 줄여버린다면 MPN이 상승할까요-_-? MPN은 거의 고정이죠...늘지 않습니다-_- 기업의 배때기만 늘어날 뿐-_-;
09/07/14 12:49
아담 스미스시대에서 타임슬립을 한 사람이나 끄덕거릴 법한 이야기라서 기가 찹니다만, 몇 자 적어봅니다.
1.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맹신은 불합리합니다. 실제 '보이지 않는 손'은 기업의 시장에 대한 독과점과 담합이라는 변수 때문에 신뢰성이 대단히 의심받고 있지요. 개인의 임금이 시장의 논리에 따라 결정되므로 기업 마음대로 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십니다만, 정말 어리석은 판단입니다. 기업이 담합하여 임금을 제한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노동력 공급이 저하된다 하더라도 기업은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거나, 축적된 자본을 바탕으로 하여 계속 이윤획득이 가능하지만 노동자는 그게 안 됩니다. 일을 못하면 굶게 되죠. 이런 차이 때문에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하여 임금이 결정된다는 가정 자체가 말짱 헛소리입니다. 근대 영국의 노동시장의 상황이 어떠했는지 역사공부를 조금만 하셨더라도 이런 헛소리는 안 나왔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니, 근대 영국까지 갈 것도 없군요. 아디다스나 나이키의 축구공 하나를 만들기 위하여 동원되는 제 3세계 어린이들의 임금이 얼마인지는 알고 계십니까? 어떤 이유 때문에 국가가 최저임금제를 보장하는지 생각은 해 보셨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단지 정치가들이 표 좀 얻어내자고 만든 정책 같습니까? 2. 설령 파란별빛님의 주장처럼 모든 고용을 비정규직화하고 최저임금제는 폐지한다고 가정합시다. 그 이후는 어떻게 될 지는 생각해보셨나 모르겠습니다. 기업은 담합에 의하여 임금을 제한할겁니다. 그러면 노동자들의 구매력은 겨우 입에 풀칠할정도 -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 에 불과하겠죠. 이러한 경우 자영업자는 양분될 겁니다. 일부 자본가들에게 극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극소수와 대다수 몰락한 - 구매력이 없거나 극히 미약하여 매출이 줄어들게 되므로 - 자영업자로 말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시장에 공급되는 잉여 노동력은 더 늘어나게 되어 노동력의 수요공급 곡선이 이동할겁니다. 즉, 임금은 더욱 하락하게 되겠지요. 문제는, 이런 식으로 노동시장이 재편될 경우, 사회전체의 헤게모니가 일부 자본가와 유산계층에게 집중될 거라는 점입니다. 사회 대다수의 노동자들은 끝없는 자본가들의 이윤 창출을 위하여 혹사당하면서도 그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획득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사회불만은 가중될겁니다. 공산주의 이론이라는 것이 이러한 환경에서 재발견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70년대 박통시절처럼 찍어누를까요? 예전처럼 찍어누른다고 해서 제대로 눌리지도 않을 뿐더러, 설령 찍어누른다 해도 반발은 엄청날 겁니다. 모르죠. 대한민국에서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날지도. 3. 즉,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파란별빛님의 주장은 무지, 혹은 무념의 소치입니다. 200여년 전의 경제이론을 들고 나와서 - 노동력의 임금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하여 결정될 거라는 - 비정규직화와 최저임금제 폐지를 주장하십니다만, 기가 찹니다. 이미 역사적으로 임금이 단순한 수요공급 이론에 의하여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례는 널려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단순무식한 주장을 당당하게 들고 나왔는지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토익공부를 하신다고요? 토익공부 이전에 역사책 몇 줄이라도 더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토익점수 올려보아야 끽 해야 파란별빛님 역시 노동자밖에 더 되겠습니까? 최소한 X인지 된장인지 정도는 생각해보고 주장을 펼치시기 바랍니다.
09/07/14 12:49
맨큐 경제학원론 같은거 한번 슥 읽어보고 감격에 차서 쓴 글 같은데...
명문대 경제학과생이라고 별거 있습니까? 그냥 취업준비생 내지는 고시생이죠. 아무튼 이 글은 몇시간 안에 댓글이 잠기든지 삭게로 갈 것 같군요.
09/07/14 12:51
최저임금제 있죠...관공소에서나만 그저 지킬 뿐입니다. 최소한으로요-_-; 영세업자들이 지킬까요....안지킵니다-_-; 지키라고 고소한다면 돈 주고 쫒아낼껄요. 충분히 최저임금 안 받고 일 할 사람들 많거든요;;
관공소에서 계약직 생활할 때 하루 8시간 일하고 32,000원 주던군요... 뭐 주급이라고 해서 5일 정상출근하면 토요일날 출근한걸로 해서 32,000원 더 주던게 있었긴 하지만-_-;
09/07/14 12:51
원시제님// 왠지 '연습 안 하나요?' 가 떠오른다는..
선점하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것도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언제부터 pgr이 이렇게 쏘아붙이고, 비꼬는 사이트가 되었는지. 모든 의견은 존중받아야 하는 건데 따뜻한 pgr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언어란 맥락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법이니, 저 문장 자체를 뭐라 하는 건 아니고.. 선점입니다.. 그렇다는..
09/07/14 12:51
파란별빛님의 말씀을 보면 도저히 논리가 설정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기업가의 최대 목표가 이윤 창출이라고 설정해 놓으셨고 그로 인한 당위성으로 노동자의 임금 삭감을 수단화하셨고 따라서 노동자의 비정규직 및 최저임금제 폐지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약간의 궁금함을 질문해 보자면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수요의 증가가 필수이겠지요. 혹시 물건을 생산하는 노동자와 물건을 소비하는 소비자가 같을 수도 있음을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만약 그러하다면 노동자의 임금 삭감은 당연히 소비 감소로 이어지게 될 터인데 그로 인해 발생하는 기업의 이윤 감소는 어떤 방식으로 메꾸실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임금 삭감때문에 골머리를 썩는다고 하셨는데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해당 근로자에 대한 근무조건이 좋지 않던가요. 그로 인해 발생하는 단가 상승은 기술 개발 등을 통해서 낮추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가 아닌가요. 제가 잘못 알고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너무 이분법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신 듯합니다. 그리고 너무 '돈' 중심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신 듯합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고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는 존재라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상식에서 벗어나게 되면 불만을 가지게 마련입니다. 또한 '돈'만이 인간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이 될 수없다는 것은 제가 직접 경험해 보아서 잘 알고 있습니다. OECD회원국 중에 가장 많은 근무 시간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근로자들이 어째서 기업가에게 더 많은 양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듣고 싶습니다.
09/07/14 12:51
.....전경련에서도 이런 정도의 주장은 펼치지 못할텐데요.
대단합니다. 반박의 댓글이 아니라 보복의 몽둥이 찜질 당해도 될 듯. 제 태클이 아니꼬우시다면 타임머신을 타고 1800년대 초 영국으로 궈궈싱 하시길.
09/07/14 12:51
LunaseA님// 기업이 이윤 추구라는 것은 크게 에러는 아닙니다.
하지만 기업은 이윤추구와 동시에 사회적 책임또한 따르는게 현재의 관점이지요. 즉 지속가능할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이윤&분배&사회적책임 을 모두 지녀야 하는게 지금의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규직이나 비정규직이나 크게 보면 분배&사회적 책임에 관한 문제이며 이 문제를 단지 임금과 효율, 이윤이라는 산술적으로 접근하는것이 큰 에러이지요. 저는 고용의 문제를 기업의 문제라고만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직업에 대한 인식! 획일화된 대기업 지향 경향! 즉, 취업자의 자세가 틀렸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09/07/14 12:53
공부하시고 신문보세요 (조중동 말고)
그리고 주위의 비정규직이 어떤 생활을 하는지 관심을 가져보세요 최저 임금이 얼마인지는 아시나 모르겠네요; 중학생이 쓴 글이면 몰라도 대학생이라니;
09/07/14 12:53
기본적으로 완전 경쟁이란 자연의 '약육 강식'을 바탕으로 한 생각이기 때문에 도태된 자의 소멸 또는 죽음을 바탕으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의 가치가 모두 동일할 수 없고, 이와 같은 논리에서는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사람은 도태되어 죽을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것이겠죠. 최저임금제는 이러한 구조에서 개개인의 최소한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마련된 것입니다. 최저 임금제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금액이란 의미죠. 경쟁을 통해 효율을 확보하는 것 역시 기본적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이익을 누리기 위한 방법의 하나인 것처럼 최저임금제는 그런 효율을 추구하는 한도내에서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이니 위의 모든 직업의 비정규직화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제도가 될겁니다. ps. 비판할만한 주장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은 좋습니다만, 글쓴이의 소속을 가지고 비난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09/07/14 12:53
글 세개로 pgr 준본좌라인에 들어간 그분이군요. 기업들간의 담합이라는거에대해 생각을 해봤는지가 의문이고.
글쓰고 싶은 욕구가 넘치시는거 같은데 좀더 공부를 많이 하고 글썻으면 좋겠네요;; 남의말을 안듣고 시장경쟁을 외치시는게 그분이랑 너무나 흡사하네요.
09/07/14 12:53
Eternity님// 아마 스미스가 걸어 나온다면 엄청 비난을 퍼부을 것 같습니다만.. 이런 류의 댓글을 보기 위해 글을 올리시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좋은 글엔 좋은 댓글(좀 더 정확히 말하면 생산적인 댓글)이 적지만, 좋지 않은 글엔 좋은 댓글(좀 더 정확히 말하면 생산적인 댓글)이 많은 법이죠..
09/07/14 12:54
모두들 달려들어서 이렇게 뭐라 하는 것을 보시면 글쓴 분께서 마음이 좀 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글의 내용이...좀...그렇습니다. 글쓴분은 잘 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09/07/14 12:55
게다가 토익 공부하신다고 글을 떠나 계신 것이 반대로 좋은 리플 생산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리플 달고 계셨으면 불타오르는 열전이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어찌되었든 도움이 많이 되네요. 이런 면에서는 감사의 표시를.
09/07/14 12:56
최저임금을 받는 대표적인 일자리인 PC방이나 DVD방, 하다못해 러브호텔 카운터 아르바라도 하고 이런글 작성하신다면 뭐..
당장의 영단어도 공부지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글자를 통해서가 아니라 몸을 통해서 느껴보는 것도 훌륭한 공부입니다. ...이래서 과거 운동권 명문대생들이 택시기사 생활이나 노동자 생활을 몇달동안 해본거였나요...아...
09/07/14 12:56
계약직은 호날두처럼 6년계약에 주급 4억씩받는 장밋빛 계약이 아닙니다.
'올해는 월 80. 이 이상 못줘. 꼬우면 나가던가' 이게 기업이고 닥치고 싸인하는게 노동자죠. 나가면 굶어죽는데 어떡합니까?
09/07/14 12:57
안그래도 심한 양극화가 극에 다다르는 사회가 되겠네요.
그렇게되면 사용자들 즉 기업이 좋을까요??? 실질적 소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중산층의 하층민화는 장기적으로 봤을땐 기업의 입장에서도 심각한 손해입니다. 그리고 그 양극화를 사람들이 가만히 받아들일까요?? 아니면 저항하려고 길거리에 나서고 시위를 할까요??? 당연히 후자겠지요. 그러면 그에 따른 사회적비용도 매우 심각하게 높아집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분들 보면 참 황당한게 말이죠. 자기 자신은 서민중의 서민이면서 부자정책만 줄줄이 나오는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같게 느껴집니다만.. 토익을 배우신다는 걸 보니 나중에 어떤 회사에서 피고용인으로서 일을 하시겠다는 말씀이신거 같은데요. 그런데 자기 자신의 이득과는 전혀 상반되는 정책을 지지하시는 건??? 이건 사용자에 대한 이타심때문인가요??? 도대체 뭐 때문인가요?? 자신의 입장을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자기의 이득을 대변할 수 있는 정책을 지지하시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09/07/14 12:58
아오 자꾸 화가나는데
저런'분'(이라고 쓰고 x이라고 읽습니다)이 연대생이라니 배알이 튀틀려 죽겠네요. 고등학교때 공부 안한게 자꾸 후회가 든다는...
09/07/14 12:59
Ms. Anscombe님// 저도 답글을 쓰면서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번 글에서도 제가 열 받아서 휘갈겼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파란별빛님은 PGR이 무슨 사회과학 연구 동아리쯤으로 착각하면서 글을 쓰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의심까지 드네요.
그런데.. 사회학 이야기 이후 다른 시리즈 물 계획하고 계신 것은 없으신지요? ;)
09/07/14 13:02
Eternity님// 저도 토익을 배우는 지라 시간이.. 흐흐..
여성 징병제 관해 글 정리 중이고.. 클래식 음반사에 대한 책 정리한 글 썼는데, 아직 안 올렸고.. gee에 대한 글도 있는데, 때가 지난 것 같네요.. 비트겐슈타인 연재물 기획을 했는데, 아직 시작을 못했습니다. 뭐, 책 읽기 모임 연재 정도로 일단 만족해야겠네요..
09/07/14 13:03
반박할 수 없는 완벽한 글입니다. 단, 다른 회사는 모두 정규직을 유지해서 시장의 규모를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고, 그 와중에 본인의 기업만 비정규직 제도를 도입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죠.
근데 토익을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배우는 것인데.. 하루종일 배우시나보네요. 그리고 Ms. Anscombe님은 실망이에요. 예전에는 이렇게 말랑말랑하시지 않았어요. 군대가서 타락하셨군요.
09/07/14 13:05
비정규직과 최저임금제를 논하면서 요즘 대학졸업생들의 높아지는 스펙을 언급한것 부터가;; 에러네요
그렇게 좋은 스펙 가지고 졸업하신 분들 이회사 저회사 메뚜기플레이 하면서 몸값 알아서 잘들 올리십니다. 죽어나는건 서민뿐이죠. 그리고 3000원 10명인데 4000원이라 더 적게 뽑아서 실업이 늘어난다고요? 한번 시급 3000원 받고 풀타임 알바 해보십쇼. 저런말이 나오나.
09/07/14 13:05
하얀냥이님// 본문 글엔 글쓴이 댓글 하나 없이 오로지 타인들의 댓글로만 도배된 잠김 글이 탄생하나요~~
OrBef2님// 책보고, 학원가고, 밥 먹고, 나름 바쁠 겁니다... 근디, 타락이란 어떤 부분이..--;;
09/07/14 13:06
으하하하.. 재미있었어요.
이분은 경제는 둘째고 혹시 역사도 안배운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공황이 왜 왔는지 아십니까. 물건을 만들어도 살 사람이 없어서 왔지요.(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간략 요약정리) 그래요 계속 임금을 줄여봅시다 누가 뭘 살수 있나. 내가요 이런 분때문에 땅을 사고 농사짓는걸 배워야 하나 고민을 한단 말이지요. 아 또 진지해졌다. 졌네요 전.
09/07/14 13:07
며칠전에 정규직 전환된 노동자 입니다.
정규직으로 다니던 대기업을 때려치고 계약직(비정규직)으로 1년간 근무하면서 비정규직의 불안함을 몸소 체험하였습니다. 뭘 하고 싶어도 1년후 평가에 의해 짤릴지도 모른다라는 불안요소가 있기에 아무것도(심지어 대출 등) 하지 못하고 월급만 받아가며 생활했습니다. 비정규직은 장기적인 삶의 목표를 세울수가 없습니다. 당장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모를 불안함이 크거든요. 물론 나름대로 계획은 세웁니다만 그 계획조차도 정규직이 되냐 안되냐가 주가 되지 몇년후를 바라보는 비정규직의 자세는 나올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글쓴분이 비정규직으로 한번이라도 일을 해보셔야 알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1년간 비정규직이었지만 모든게 정규직 대우였습니다. 그래도 불안하더군요.
09/07/14 13:08
댓글 한번 보고 그 다음에 본문 읽고 어 정말 비꼬는 글이 아니었네 하고 멍때리고.
고등학교 경제점수 100점 만점에 50점을 받고 급 좌절한 저도 이런 생각 안합니다. 왜 이러세요.(.......)
09/07/14 13:09
아담 스미스도 스미스인데 또다른 보이지 않는 손과 행복이라는 개념을 외쳤던 벤담이라는 작자를 잘 알고 계실겁니다.
우리 모두의 머리를 아프게 했었던 '공리주의'의 '제레미 벤담' 말이죠. 이 인간이 외친 공리주의의 핵심 대목이라고도 할 수 있는 "국가는 누군가의 행복을 감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행복을 높이려고 해서는 안된다" 부자들과 지배층들에게 많은 세금을 거둬서 빈민을 돕는 재분배 정책을 아니꼽게 여기던 당사자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말년의 벤담은 이 원리에 수정을 가합니다. "개인이 부유할수록 돈의 효용이 감소하기때문에 있는자의 세금으로 빈민을 구제하면 사회 전체의 행복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맙니다. 하지만? 지배층들은 외면합니다. 마치 조중동의 거두절미 신공처럼 말이죠. 경제라는 요소 자체가 워낙에 복잡하고 짜증나고 거시기하고 변수도 많기 때문에 이를 요약하기 위해 숫자의 힘을 빌리고 덕분에 미적분..어쩌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결국 경제를 지탱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게임에 나오는 0과 1로만 구성되어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밥도 먹고 똥도 싸고 물도 마셔야 하고 영화도 봐야하고, 종족 번식도 해야하고, 공부도 해야하고, 집세도 내야하는.. 그런 복잡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경제학에서 전제를 하는 '사람'이라는 존재는 너무나도 이기적이고 파괴지향적이란 생각도 듭니다..하하-_-; 안그렇다면 공식 자체를 세울 수 없겠지만요.) 결국 경제학, 수학, 과학 이런 학문은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계신다면 이런 비오는 날에 탑골 공원에서 먼지 나게 맞을 글은 올리지 않을, 아니 올리지 못하실겁니다. 고졸 주제에 이런 글을 연대 경제학부 학생에게 올리다니..참..세상 많이 좋아졌나봅니다.
09/07/14 13:09
처음엔 머엉~ 하다가 잠시 뒤에 화가 슬슬 나다가 좀 지나니 그냥 재밌네요. ^^
지난 번의 토론 태도를 비춰보자면 어떤 멋진 댓글도 별빛님의 무시 스킬 앞에서는 대책이 없을 것 같은데 ... 하지만 저는 별빛님의 논리의 헛점을 분명하게 깨뜨려 줄 수 있는 완벽한 답변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카트라이더를 하는 관계로 답변은 다음 주 쯤에 할 수 있을 듯.
09/07/14 13:10
부잣집 아들이라도 되나요? 그렇다면 뭐 알바따위도 안해봤을테니 이해라도 가는데...
프로캐럿님 말씀처럼 서민중의 서민이면서 이런 소리를 하면 이건 뭐...
09/07/14 13:10
저도 경제학도지만 (뭐 지방대긴 하지만....)이런글은 아니죠-_-
경제학은 '실생활에서는 쓸모없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비현실적이거든요-_-; 모든 기업 활동 후 최종 이윤을 '0'을 추구하는 기업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 더 많이 뜯길 원하지. 그래서 제가 경제학도면서 경제학을 배운걸 후회하게 되죠-_-; 미시경제학이나 거시경제학 다 X소리 하는 것 같아서..... 경제학과는 '경영대학 소속'이 아니라 '사회과학'소속이라고 어디선가 봤던기억이... 실 생활에 쓸모가 거의 없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완변해 보일지는 몰라도...
09/07/14 13:10
혹시 설문 조사 하고 계신가요?
예전 파코즈에서도 어이없는 글을 쓰고 그에 대한 반응을 알아보려 한 분이 있었는데요..;; 그러지 않고서야 이런 글은 고등학교 교과과정만 나와도 안쓰실텐데요..
09/07/14 13:10
반론이야 윗분들이 다 제시하셨으니 넘어가고.
기업 → 근로자라는 일방적인 흐름으로 경제 및 임금흐름이 결정된다는 식으로 서술하고(물론 글에서는 개인의 임금은 자신이 생산하는 생산물의 시장가치에 수렴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지만 그 안에서 든 100-50-70의 비유는 전형적인 기업 위주의 비유입니다. 말이 좋아 시장가치지 기업 중심적인 가치관을 드러낸 것이나 마찬가지죠.) 지금의 '쟙 세어링'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꼬라지가 났는지를 눈 뜨고 보셨으면서 임금을 줄이면 실업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 것부터가 님의 사고가 얼마나 편협하고 일방적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공부는 왜 하시며 반성은 진정 하신 것인지 모를 일입니다. 공감이 가는 글을 쓰겠다 어쨌다 하셨지만 님은 공감이 아닌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데에 성공하셨군요. 지난번에는 공부 좀 더 하라고 님에게 말했는데 그 말 접어둬야겠습니다. 먼저 사람이 되어야 그 안에 지식이 쌓여서 올바른 작용을 하는 것이지. 사람이 되지 않은 자에게 지식을 아무리 집어넣어 봤자 그것은 도서관의 거미줄 쳐지고 곰팡이 슨 책장밖에 되지 않는 것이죠. 다음에는 읽고 분노가 아닌 감상을 말할 만한 글을 써 주셨으면 좋겠지만, 저는 기대하지 않겠습니다.
09/07/14 13:10
낚인게 아니라면, 기업의 입장에서의 이윤극대화로 인한 모든 직업의 비정규직화가 전체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있는지 고려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09/07/14 13:13
이분 욕하지마세요
MB의 측근 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속고계신겁니다 만약에 이분에게 험한소리하면 여러분 소리소문없이 끌려가서 딱 죽지않을정도로 고문과+세뇌를 당해서 나올겁니다 텨텨텨
09/07/14 13:13
OrBef2님// 네.. 2005년 7월 2일이더라구요.. 전 아직도 지금이 2009년이라는 게 그리 실감이 안 납니다... 원더키디.. 10년 밖에 안 남았습니다..
09/07/14 13:14
어찌보면 신자유주의 경제학자 프리드먼을 연상하게 하는 주장입니다만, 신자유주의가 이미 박살난 마당에 신자유주의 그 자체를 다시 해결책이라고 주장하시는 것은 다시 생각해봐도 참 놀랍네요.
p.s 계속 연대 이야기가 나오니 속이 쓰려집니다. 연대 면접볼 때 본문 글보다는 논리적으로 대답한 것 같은데 떨어졌거든요. 으헉...
09/07/14 13:14
^^; 제 친구 중에도 이와 매우 비슷한 주장을 하는 애를 본 적이 있었는데.. (이 분보다 조금 더 좋은 대학 다니는 애였죠)
술자리에서 이와 비슷한 (물론 이처럼 극단적인건 아니었지만 최저임금 축소등등..) 주장을 하다가 저희들이 설명해 주니까 자기 생각이 틀렸다고 인정하더군요 -_-;; 걔가 공부만 하던 애라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타입이었는데, 잘 설명을 해주니 이해하더군요. 이 글을 보니 딱 걔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저녁에 올라올 글쓴분의 댓글이 기대가 되긴 하네요. (그 전에 잠기려나...) 제 친구 경우 제시했던 논거가 귀족노조등으로 인한 사회적 손해비용 뭐 이런 전형적인 조중동 사설 타입이었는데, 이 분은... 글쎄요... 좀 선배분들이나 후배분들 아니면 어르신분들과 얘기할 기회를 많이 가져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말이 안되고 열받게 하는 주장이더라도 좀 진정들 하시고 ^^; 인신공격은 지양하시는게 서로의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습니다.
09/07/14 13:15
흠 조회수에 비해 댓글수가 장난 아니네요.
반박할 수 없는 이 완벽한 논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흠 제가 올린 불매운동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비용따윈 다 족구하라 그래 논조인데요. 앞으로 조만간 대한민국에서는 기업하기 힘들어질겁니다. 다른 이유는 아니고 태어나는 인구가 무지막지하게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글로벌 기업들은 많은 사업체를 해외로 이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줄어드니 결국 출산 장려 정책을 펴기 시작하고 여성들을 고용하는데 그리고 여성에게 출산을 위한 보장책을 제공하는데 인색해지지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너무나도 악화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런 뻔한 전망이 현재 우리나라에 진단내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은 여성을 고용해서는 안되고 더군다나 출산을 위한 장려정책따위는 다 잊어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수익이 극대화 될테니까요. 현재를 위해 미래를 버리는 거죠. 님의 주장 역시 이와 다를바 없습니다. 당장 현재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회사를 말아먹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죠. 피고용자들은 잘려서 굶어 죽나 최저임금도 못 벌어서 굵어 죽나 폭동으로 총 맞아 죽나 같은 상황에 몰릴테니까 말이죠. 결국 기업이 망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09/07/14 13:15
경영학과 크게 상관 없는 전공을 공부하고 있지만...
이건 대한민국에서 공산혁명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글로 밖에 안 보이네요. ;;; 저게 현실화 되면 대한민국은 10년 내로 공산혁명 일어납니다. 100%, 확실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국정원에서 감시를 받아야..._-_
09/07/14 13:16
근데 다들 뭐하세요? 전 한가하게 웹서핑중.. 으헤헤헤.(-_-) 어제 이상한 손님에게 시달려서 뻗어버렸는데 오늘은 천국이네요.(넵, 뻘글.)
09/07/14 13:16
정말 어린 아기처럼 순진무구하고 착하신 분이신거 같네요.
잘 몰라서 그러는 건데 너무 몰아세우는거 아닌가 싶어요. 위에 댓글중에 이거 하나면 다 설명이 되지 싶네요. "기업들은 다 악마다"
09/07/14 13:18
장난삼아 심리학적으로 글쓴이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논란이 되는 주제에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해서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하며, 주변사람이 비정규직으로 해고당하고, 현재 최저임금도 안되는 돈을 받고 일하고 있는 사람일 것이며, 토익학원에 간다는 핑계로 답글을 회피하고 작은 골방에 쭈그려 앉아 킥킥대며 댓글을 보고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09/07/14 13:18
학문이란 어디까지나 모델을 설정하는 것이고, 이론들은 현실을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설명하기 위한 '틀'을 제공합니다. 저도 본문 글 쓰신 분이 가정(Assumption)이라고 쓰신 것 처럼, 토익 실력도 안 되는 주제에 멋지게 영어 하나 쓰자면, 베버는 그런 점에서 이론을 '이념형'(Ideal Type)이라고 부릅니다. 이념형은 그 자체로 현실에 대응되는 형태로 존재하지는 않으나 일종의 극단화된 형태이며, 그 덕분에 현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이죠. 경제학의 모델들은 상당히 극단적인 이념형적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한 성격은 경제학을 사회과학보다 수학에 가깝기 만들고 있기도 하죠.
그러나 그러한 성격을 아예 무시하고, 이념형 그 자체로만 맹신하는 극단적인 경제학자들도 위와 같이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새로운 이론의 영역이 아니라 합의된 상식의 영역이거든요. 조갑제 같은 식의 마인드를 갖고 있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09/07/14 13:20
정지율님// PGR에 뭐 올라왔나 잠깐 보고 시원하게 레모네이드 타서 마시다가 이 글 보고 뿜었습니다 -_-;;;;
(오늘 받은 충격은 대호의 연예인리그급 수비에 버금가는 것 같은 느낌이 ;;;;)
09/07/14 13:20
3. 기업의 목적 : 이윤 극대화입니다. 또한 (당연히) 그래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이윤을 극대화하지 못하는 기업은 장기적으로 볼때 시장에서 도태되기 때문입니다. 에서 어째서 비정규직화와 최저임금 철폐가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의 전제가 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stakeholder를 무시한채 기업운영을 해서 현재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은 있으십니까? 적어도 현재는 stockholder의 비중만큼 stakeholder를 중시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비정규직화와 최저임금 철폐로는 답이 안나옵니다. 어떤 구조든 vice circle로 풀면 답이 없습니다. 선순환구조로 풀어야 모든 답이 생기게 마련인데, 그러자면 님이 주장하신 것은 허울뿐이죠. -_-;
09/07/14 13:20
떡밥 덥썩 뭅니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는 같은 품질의 비슷한 제품이 있다고 할 때 누군가가 그것을 구매하려고 하면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그것을 팔기 위해서 서로 경쟁적으로 자사의 제품의 값을 낮춰서 입찰을 하곤 하죠. 그것을 인력에게도 그대로 적용하려 하는 건가 보군요. 실질적으로는 100만원어치 일을 하는데 50만원 밖에 안준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50만원의 이익이 남으니까 땡큐죠. 근데 과연 다른 직장에서 70만원에 데려갈까요? 30만원 밖에 이득을 못보는데? 그 사람이 120만원어치 일을 하지 못하면 데려갈 필요가 없는겁니다. 그리고 50만원 가지고 모자란다 비정규직이니까 넌 회사를 나가라고 해서 회사에서 짤리면 그 사람은 다른 자리를 찾아다니면서 50만원 내지는 그 이하를 받으면서 들어가겠죠. 그럼 계약한 회사는 참 좋겠네요. 100만원짜리 일을 하면서 50만원 보다 못한 대우를 해줘도 되니까요. 아 그리고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 하면 그 돈은 누구건가요? 저라면 그냥 너무 많아서 문제라고 하는 자영업을 하겠습니다. 토익공부 열심히 하시고 최저임금제보다 못한 비정규직의 꿈을 이루십시오. 비정규직으로 들어가시고 1년 뒤에 행복한지 글 올려주세요
09/07/14 13:21
Ms. Anscombe님//딩동댕~ 으흐흐.; 옆자리 알바생은 열심히 일하는데 그보다 나이 많은 언니는 놀고 있지 말입니다~ 아, 너무 비교된당.--; 이래서 새내기들이란.ㅠㅠ
09/07/14 13:22
이글 보면.. 상위 계층 분이신가요? 부럽네요;;;
아버지가 기업하나 운영하시는거 같네요... 저도 아버지가 기업하나 운영하면 이렇게 생각할듯
09/07/14 13:23
저도 이런 수준의 글에 반론을 제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학교망신ver3.0인가요.이젠 버젼도 기억안나네요.) 어지간해서는 남에게 이런 말 잘 안하지만...[정말 인생의 쓴맛을 좀 느껴봐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분이군요. 하다못해 편의점 아르바이트라도 뛰고 편의점 아르바이트의 시스템(이라고 쓰고 착취구조라고 읽지요...전 예전에 편의점 부점장을 하며 아르바이트 관리를 했었습니다.)이라도 이해를 한다면 본인이 하는 생각의 AtoZ가 하나도 실생활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걸 느낄 수 있을텐데요. 이 분의 사람낚는 실력을 잘 알고 있으면서 매번 미끼를 덥썩 무는 제가 참 바보같이 느껴지는 날입니다...
09/07/14 13:23
켈로그김님// 저도 좀....주말에 홍콩갔다 왔더니 영 정신이 안돌아옵니다. 깔깔깔.
(정지율님의 뜻을 받들어 채팅댓글 시도중.;;)
09/07/14 13:24
와~ 댓글 달리는 속도 장난 아니네요
구글에서 파란별빛 site:pgr21.com 이렇게 검색해보니까 이런류의 글이 많네요~ 관심 끌려는건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이런 생각을 꾸준히 해오신분 같네요
09/07/14 13:25
KAI님// 왜 그러세요. 참 재미있는 글인데요. 이런 글은 물어줘야 제 맛이지요. 물고기도 낚시꾼의 미끼 가지고 논다고 하잖아요~ 뭐 어떻습니까? 낚고 낚이는 시대인데...
09/07/14 13:25
Ms. Anscombe님//움 저도 새 신발사면 발가락이 까져요..ㅜㅜ)a 그래서 한 일주일 신어서 걸레를 만들어야 편하게 신고 다닌다눈..ㅜㅜ
09/07/14 13:26
정지율님// 그렇지요 뻘글엔 뻘글!
아아 홍콩은 2년만에 갔는데도 여전히 아름답더군요...우어어어어- 정말 돌아오고 싶지 않았어요!!! Ms. Anscombe님// 그럴때는 역시 대일밴드!!! 구두에 피먹이는 일은 한번쯤 해줘야 내구두가 된다고 어디선가 들었어요.^^ 아자아자 화이팅!
09/07/14 13:27
일반서민들은 매트릭스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존재 =_=
이글에 댓글을 달고 있는 나는 뭐다? 조만간 스미스 형이 나타나서 기생충 하나 심어놓을듯도 하네요. 후덜더럳
09/07/14 13:28
정지율 // 같은 사무실내에서 나랏돈 축내는 여자분들은 모두 식사하러 가셨어요. 낄낄낄.
즉, 현재 제 주위에 여자사람은 없습니다~!
09/07/14 13:28
많은 분들이 댓글을 써서 그냥 넘어갈까 했지만,
경제학, 최저임금제 이런 걸 떠나서 가장 중요한 걸 잊으셨네요. 인간의 본성입니다.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다는거죠. 괜히 사회적 제도로 약자들을 보호하는게 아닙니다. 현재 시급 5000원 주면서 5명쓰면 사업장에서, 시급 2500원 으로 낮추면 10명 고용할 것 같나요? 99%는 2500원 주고 5명쓰겠죠. 이게 기업가들이 노리는 이윤극대화겠죠. 필리핀이나 남미 나라의 고학력 20~30대층이 왜 다른 나라가서 파출부하고 잡일 하는지 생각 안해보셨나요.. 양극화의 끝은 사회구조 붕괴 입니다. 이건 부자건 서민이건 빈민이건 모두에게 재앙일 뿐 입니다. 토익을 공부한다는건 취직한다는 의미인데, 자기 밥그릇을 스스로 차버리는 주장을 왜하는지 참 의문이네요.
09/07/14 13:29
켈로그김님// 정지율님// Who am I?님// Ms. Anscombe님// OrBef2님//
여기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이글을 챗방화 시켜서 글쓴이를 무력화시키는것입니다.
09/07/14 13:29
09/07/14 13:30
정지율님 // 저는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더욱 높은 스킬을 배웠지요. 열심히 일하는 것처럼 보이기. 이거시야말로 필수 스킬 중 하나 아닐까요. 운한한~
09/07/14 13:31
파란 별빛 님 덕분에 훈훈한 사랑방이 생겼네요. ^^
Ms. Anscombe님// 딸내미가 같이 하자구 해서 크크. 빨리 여성징병에 대한 글 마무리 하세요. 궁금해요 ^^
09/07/14 13:31
白首狂夫님//이히히. 님자도 좀 붙여주세요.:D 옆에 C버튼을 누르면 된답니다.
전 그냥 마음편하게 땡땡이중. 일 없으면 놀아도 된다고 그랬거든용. WizardMo진종님//훗, 전 좀 천재인듯?(맞는다.)
09/07/14 13:31
Ms. Anscombe님// 아아 어떤디자인인지 대충 감이 오는군요. 여름이니까 맨발에 신으면 예쁘긴 하겠지만 새신발은 무조건 양말콤보!
(갑자기 인증해달라고 땡깡이 피우고 싶어졌습니다.;;요새 지인들이랑 이러고 노는지라.으하하하;;) 정지율님// 저도 어제 결과만...우리 녹차토스의 경기력이 궁금할 따름이구효.ㅠㅠ
09/07/14 13:33
급 불타올라서 댓글 달고.. 다른 분의 의견이 어떤가 궁금하여 들어와봤더니.. 의외로 훈훈하군요. 흘흘흘
비 참 잘도 내립니다. 파전에 막걸리가 떠오르네요. 츄릅.
09/07/14 13:34
빈 터님// 후.. 카트에 보낸 그 시간만 영어 단어 외웠으면 사전 통째로 외웠을 듯.. 고작 논문 2편인데, 이걸 안 논문스럽게 정리하는 것도 일이네요..
Who am I?님// 그냥 운동화인데, 색깔이 갈색이라 구두스러운 디자인입니다.. 저야 워낙 소비를 안 하는 인간인데, 제 기준에서는 가격이 좀 세더라구요.. 실용적인 인간인지라, 신발을 산 이유는 오직 하나 '헤지고 물이 새서'입니다..
09/07/14 13:36
글쓴이의 글 쓰기전 : 충격과 공포다 이 그지 깽깽이들아~! 반박이 불가한 완벽한 이론의 공포를 맛보여주마~!
...........댓글 감상후 : 가식적인 피지얄 자식들. 그렇게 놀아봐야 상관없어. 난 신화그룹.....아 재미도 없고 졌다..
09/07/14 13:36
글쓴님에게 뭐라 한들 한 귀로 흘릴 거고.
글쓴님의 과거 활약상(?)을 아는 분들도 한 귀로 흘릴 거고. 글쓴님의 과거 활약상(?)을 모르는 분들만 발끈하거나 뭘 그리 몰아부치냐 반문할테고. 돌고돌고돌고. * MSL 8강 진출자 예상 : 고인규 한상봉 김윤환 김명운
09/07/14 13:36
뭐, 가끔은 익명의 개인들이 암묵적 동의하에 쏟아낸 말들의 집합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이런 식으로 유게화 시키는 것도 참 재밌는 현상이긴 합니다. 댓글 문화를 이야기할 때는 두 가지를 한꺼번에 볼 필요가 있는데, '규제'라는 차원에서 너무 전자만 강조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놀이'라는 차원도 중요한데 말이죠..
09/07/14 13:37
이분 예전에 고노무현대통령 서거때 엄청난 파장불러오신 연대생 맞으시죠-_-a
지금 이분에게 중요한건 토익이 아닐거 같긴한데 흠.. 뻘글로 비 엄청 많이 오네요. 막 쏟아부어요. 으엉
09/07/14 13:37
이런 저질 떡밥따윈 물지 않으려는 입맛 까다로운 붕어입니다만 리플들이 산으로 가니까 저도 떡밥 산으로 보내기 운동에 동참
하겠습니다.^^ 강원도인데 비가 철철 흘러내리는군요. 아주 아침부터 퍼붇고 있네요.
09/07/14 13:37
켈로그김님// 슬리퍼 신으세요! 요즘 슬리퍼 좋든데요? 옛날처럼 축축 처지지도 않고 가볍고 바닥은 딴딴 발닿는곳은 푹신. 나이키에서 파는 가벼운 슬리퍼 저희동네 나이키에서 정품이 16000입니다. 잠실 롯데마트쪽.
09/07/14 13:39
Schizo님// 통풍이 잘되는건 메쉬소재를 쓴게 좋긴한데 그래봐야 거기서 거기입니다;; 젖는건 마찬가지거든요;; 그냥 슬리퍼신고 가방에 수건+양말 넣고 예비 신발 들고나가세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게 베스트 더라구요.
09/07/14 13:40
Schizo님// 치킨에 맥주도 좋죠 흘흘... 비오는 날... 낮술이 무지 땡기네요.
Ms. Anscombe님// 글쎄요. 익명의 개인들이 진정 암묵적으로 동의하였다면 그게 바로 진정한 여론이겠습니다만, 워낙에 여론을 호도한다거나, 진실을 왜곡한다거나 하여 그러한 '동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비틀어버리는 현상이 너무 잦은지라.. 그것이 좀 염려가 됩니다.
09/07/14 13:41
켈로그김님// 저도 오로지 3선인데 처음에 사면 발등닿는부분이 너무 아프고 뒤꿈치쪽이 아프더라구요;; 비오면 꾹꾹 소리도 나고;; 두달 착용하면 너덜너덜해지니;;; 냄새도 나고...
미친척하고 세일하길래 샀는데,,, 괜히 브랜드가 아닌거 같더라구요. 신어보셨어요? 아님 말하지 마시구요. 한번 신어보세요흐흐
09/07/14 13:42
Ms. Anscombe님//저도 뵌 것 같은.. 아닌가..? BluSkai님//오늘 저녁에 약속있는데 비가 퍼부어서 난감하네요. 엉엉..비안왔음좋겠어요.
울산에 사시나봐요~ 저두 잠시 울산에 가본적있는데 터미널에 관람차있는 울산맞죠 크크
09/07/14 13:42
Eternity님// 뭐랄까.. 제가 말한 건 약간 다른 맥락의 이야기인데, 여기서 말하기는 조금 부적합할 듯 싶어서 조금 돌려 말했습니다..
09/07/14 13:42
방금 손님이 오셔서 일 처리해드리고 다시 온 사이에 무슨 댓글이 이렇게나!!!!
슬리퍼는 그냥 잡히는대로 신는게 장땡.. 아 근데 발 살도 빠지나요? 전에 꽉 끼던 슬리퍼가 이젠 헐렁헐렁해졌어요!
09/07/14 13:43
체리치즈케익님// 버스터미널의 관람차 말씀이시죵 낄낄낄ㅡ 그거 지금도 관객 받는지 모르겠네요. 5-6년 전에 태풍왔을 때 너무 흔들려서 중단했었는데..
09/07/14 13:43
나이키 이름은 잘모르겠는데 정품가격이 2.2 인거 같은 슬리퍼 있습니다. 제 핸드폰 무게 보다 가벼운듯... 아디다스에도 위에 찍찍이로 되어있는 슬리퍼 있는데 이쪽도 정말 괜찮더라구요. 단지... 저희동네 나이키가 1.6이라는 파격가로 팔아서 충동구매;;
09/07/14 13:44
참 운동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이번에 홍콩가서 운동화 사보니 정말 국내에서는 못사겠더라구요. 최신 유행 신상- 이런건 잘 모르는 편이라 그저 이쁘고 편하면 장땡인 인간인데 나이키꺼를 3~5만원대에서 원없이 고르다 돌아왔답니다.(정작 산거는 조카 운동화였지만.;;;;)
국내에서는 너무 거품이 심해요.ㅠ.ㅠ
09/07/14 13:44
Schizo님// 어? 저도 춘천인데...같은 곳에 사는 분이 계신 줄은 몰랐네요.
아아, 히키코모리라 집안에 쳐박혀서 비 오는거나 보고 있습니다. 비에 어울리는 음악이나 들을까.
09/07/14 13:45
Ms. Anscombe님//4kg 빠졌어요. 뿌우.('3')
파벨네드베드님//부산 어디십니까!!!! 사상구는 오질나게 더워요.. 비러먹을.ㅠㅠ
09/07/14 13:45
켈로그김님// 밴드! 밴드! 밴드! 대일밴드 붙이세요. 신발쪽이나 발등쪽 접합부위에 붙이면 하나도 안아픕니다 흐흐 그리고 반창고 붙여놔도 좋구요. 전 3월달부터 슬리퍼 신어서 11월까지 슬리퍼를 신기때문에 중요합니다. 실내생활포함하면 일년 내내 신을듯;;;
09/07/14 13:45
Who am I?님// 홍콩이 운동화가 싼편이지요 ^^ 우리나라가 비싼편은 아닌데... 하하 홍콩은 각 멀티샵에서 자주 거래하는 곳이지요.
09/07/14 13:45
릴리러쉬님// 회사다녀보세요. 저울에 올라가는게 우울하니까요.<---체중계와 멀어진지 몇년.;;;
해피님// 맞아요. 정말 막 두근두근 지르고 싶은걸 참느라 허벅지에 구멍이 여러개..;;;;사려고 집어 드는 순간 곁에서 엄여사님이 '하나 사면 하나 버린다!'에 당했어요ㅠ.ㅠ.
09/07/14 13:46
정지율님// 제 여자사람이랑 스펙이 비슷한걸로 아는데 4킬로면;;; . 실제로 발부분은 하중을 많이 받아서 붓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시간과 체중에 따라서 사이즈가 두칸 씩 차이나기도 합니다. 특히 서서 일하는 분들은 아침이랑 저녁이랑 발사이즈 차이가 많이 나요.
09/07/14 13:46
Schizo님// 나이키에서 저렴하고 좋은 신발이라면 코르테즈 테니스 클래식 에이스83 스위트 클래식 요런게 있지요 ^^ 클래식류의 단화들이 저렴하게 나옵니다 함 검색해서 보셔요!
09/07/14 13:47
운동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이제동 선수가 광고하는 신발 신어보신 분 계신가요? 신발을 사야하는데 이왕이면 e-sports와 관련된 상품을 사고 싶어지더라구요^^; (사실 화승팀을 그다지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09/07/14 13:47
WizardMo진종님//키만 비슷하고 무게는 아마 제가 더 어마어마 할겁니다. 말했듯이 저는 가필드체형이라니까요..ㅠㅠ 짧고 굵은.ㅠㅠ
09/07/14 13:48
정지율님// 대체 몇 kg 였다는..--;;
LightColorDesignFram님// 같은 서울인데 여긴 대략 그쳤네요.. Schizo님// 알고보니 pc방 옆자리였다던가.. 흐흐..
09/07/14 13:48
정지율님// 제 이야기 하시나요. 가필드가 어디가 어떄서요! 아름답고 후덕하고! 그 넉넉함!!! 우어어어어!(울며 뛰어간다-)
09/07/14 13:49
Ms. Anscombe님//아직 정상체중이 되기 위해선 멀고도 험난한 길이 남아있다눈.(...) 체형이 딱 가필드라니까요.
Who am I?님//저는 뭐 그냥 가필드의 현신이라.(...) 짧고 굵고 성질 드럽고.(....ㅠㅠ) 아, 그리고 이젠 가필드 뱃살에서 뱃살만 조금 빠졌답니다.-3-)y~ 그러니 여전히 가필드체형.('' );;
09/07/14 13:49
흠 예전처럼 다시 개블리채팅방 만들까요?
근데 어떻게 만드는지도 잊어버렸음 --; 문제는 역시 분탕질하는 사람이 문제긴 한데 아하~~~ 테스터님에게 문의해봐야 할까나... 개블리채팅방 만드는거 찬성하는 분이나 아니면 공개 채팅발 사용하는거 원하는 분 누군가 총대좀 매봐요... ^^;
09/07/14 13:50
Ms. Anscombe님// 헐? 어디신데 비가 그치나요 ㅜㅠ 저희동네는 폭격맞았는데;;; 저희 집이 15층인데 나가기가 두렵습니다. 창문밖까지 물이 찬느낌입니다.. 서울송파요~
09/07/14 13:51
귀 얇아서 왠만한 주장에는 다 넘어가는 저조차조 안넘어갈 글이네요..
현실에서 기업은 서로 경쟁하지 않거든요. 담합하죠(3) 토익보다는 우선 알바부터 해보실껄 권해드립니다... 과외 이런거 말고.. pc방이나 DVD방 알바 같은 최저임금도 못 받는 알바쪽 말이죠..
09/07/14 13:52
Ms. Anscombe님// .....쓸쓸...(조용히 뒤돌아선다)
정지율님// ....혹시 저와 쌍둥이? 차장님 오셨네요. 전 이만.ㅠ.ㅠ 월급 버러지는 일하러...쓸쓸. 다들 재미있는 댓글팅(?)하세요~^^/
09/07/14 13:52
WizardMo진종님// 헉.. 아니구나.. 은평인데요.. 그친게 아니라 빗소리가 약해진 것일 뿐이네요..
릴리러쉬님// 전 압니다만, 국정원도 모르는 고급 정보라 안 알려드립니다..
09/07/14 13:52
비거리 153m의 초대형 홈런을 터뜨린 '왕자' 프린스 필더(밀워키 브루어스)가 200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했다는군요..
09/07/14 13:52
"가정.(Assumption)" <--- 토익공부중이신 것은 확실하군요 - _-;
여기는 유게인가, 자게인가... 나는 또 누군가...
09/07/14 13:53
정지율님// 동사무소 같은데서 일하시나요?
저도 한 3년 면사무소에서 일을.... 공무원분들 좋으시면 점심사주고 차태워주시고 하셔서...월급이 거의 통장에 그대로 있었죠.. 뭐 면사무소에서 1년 10개월 공익생활하면서 230만원 모았으니-_-;
09/07/14 13:54
09/07/14 13:54
하하..... 이런분이 연대 경제학과 학생이라니.............
저는 같은학교 천한 공돌이지만 경제학입문만 수강해도 이건 개소리라는걸 알겠는데..
09/07/14 13:54
릴리러쉬님//딩동댕~'' 둘 중에 한군데 맞습니다만 거기까지.;
Schizo님//전 단기 알바생이에요. 훗훗. 파릇파릇한 대학생들 사이에 끼어서 시간만 죽이고 있네요.
09/07/14 13:55
그나저나.. 여기 계신 부산 롯데 팬분들께 질문좀...
롯데 경기는 예매 언제부터 열리나요? 그리고 자리 구하기 많이 힘든지요..???
09/07/14 13:55
업무 시간에 일 안하고 카오스 릴채퀴즈 정리하고 있습니다...ㅠㅠ
오늘 비 무지하게 내리는군요. 어제까지만 해도 학교에 학생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별로 없군요. 날씨가 이래서 그런가.
09/07/14 13:56
달덩이님// 지하철 9호선 좀 빨리 뚫렸으면 좋겠어요. 저는 당산동에서 근무하는데 여의도에 있는 거래처 가기가 너무 힘들어요. 9호선만 뚫리면 딱 한 칸이던데.
09/07/14 13:56
릴리러쉬님//어차피 전 내년엔 딴데서 일하고 있을테니 상관없어요. 크크크.^_^
달덩이님//스피드!!!가 생명이라는 말씀만. 주말&상승세 크리면 자리잡기 어려울걸요.;;;
09/07/14 13:56
앗.. 제가 아직 글을 못 쓴 관계로, 광고 하나 하겠습니다.
12번째 책 읽기 모임이 있습니다. 날짜 : 2009. 7. 25.(토) 17:00 장소 : 이대 ECC 내 닥터 로빈 책 : 벨 훅스, 행복한 페미니즘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제게 쪽지 주시면 되겠습니다. 여성분들의 적극 참여를 기다립니다.
09/07/14 13:58
흠... 그런데 많은 분들이 연대 경제학과라는 말을 너무 신경쓰시는 것 같은데요.
좋은 예 하나를 들어 볼까요. 카트라이더가 맨 처음 생겼을 때, 학교 기입란이 있어서 학교 대항전 같은 걸 형성하려고 했었죠. 그런데, 어떤 학교 학생이 가장 많았는지 아시나요? 서울대학교였습니다... (물론 2위인 성대는 실제로 가입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만 - _- 아 오덕 학교인가...)
09/07/14 13:58
갑자기 댓글들이 늘어나서 나노미터로 측정가능할 때까지 까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이건 뭔가요;;;
훈훈한 친목의 장.. 채팅방 하나 있으면 좋겠네요~
09/07/14 13:58
amoelsol님// 9호선....-_- 12월 개통설도 들리고 있습니다. ㅠㅠ
저야 뭐, 9호선보다는 8360, 8361버스가 다녀주는게 더 고맙지만요. 정지율님// 아놔.. 어찌 예매해야 할지 ;;; 2주전에 오픈하는거 맞지요????? 표 못구하면 암표사야 하는데....ㅡㅜ Ms. Anscombe님// 남성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습니다만...-_-;
09/07/14 13:59
정말로 가장 단순한 예 하나만 들고 반박을 기다리겠습니다.
최저 임금제를 폐지합니다. 노동자들의 급여는 회사가 제정신이라면 100곳 중에서 98곳은 깎입니다.(2%의 좋은 에누리는 해드렸습니다.) 자...임금이 깎였습니다. 노동자들은 수중에 당장 돈이 없습니다. 자연히 허리띠를 졸라매고 저축, 긴축재정을 해야합니다. 아끼고 아끼면서 당장 하루하루를 버텨야 합니다. (혹여나 그동안 저축해놓은 것을 써야한다고 말씀하실지도 모르는데, 그렇다면 여기서 글 접습니다. 읽지 마세요. 더 읽으셔야 헛일이니까요.) 자...낮아진 인건비로 기업들은 비용을 줄였습니다. 이제 열심히 생산하는 일만 남았네요. 그런데...........과연 기업들이 생산단가가 낮아졌다고 해서 물건, 서비스의 가격을 내릴까요? 생각해보세요...천원에 팔던 물건의 원가는 원래 700원이었습니다. 300원의 마진이 있었죠. 그런데 인건비가 내려가서 원가가 500원이 됐습니다. 어? 순식간에 원래 마진의 60%가 넘는 순이익이 생겨났습니다. 그런데...직원들은 다 비정규직들이고 이런 이득이 생겼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별로 없어요.(회사에서 일반 비정규직들이 물건 마진율에다가 원가 구성까지 달달 꿰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게다가 전부 비정규직화가 되는 이상 더 줄어들겠죠.) 그럼 이 급 생긴 200원의 이득은 누가 볼까요? 사장님이 평소에 갖고 싶던 아파트, 땅 매물이 싸게 나오거나 갑자기 공격적으로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사람들이 나와서 사장님도 주식을 사서 방어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사장님이 부처님 가운데 부분이 아닌 이상...이걸 순순히 '비정규직'들에게 보너스 명목으로 나눠주기라도 할까요? 당연한 수순으로 적어도 '인간'이라면 욕심을 이길 수가 없을 겁니다. 자...인건비 하락으로 생긴 이득은 이렇게 해서 회사가(간부들이) 먹었습니다. 인건비가 하락을 해도 이렇게 되면 가격은 하락하질 않아요. 소비자(노동자)입장에서는 돈은 없는데 물건값은 그대로고...더 안씁니다. 물건을 안사고 버티고, 밥 지을때 한숟갈씩 쌀 덜어내면서 버티게 됩니다. 기업은...열심히 만들어 팝니다. 어쩔 수 없이 사는 물량에 처음에는 이득을 보지만...어라? 점점 물건이 안팔립니다. 왜냐고요?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안사요. 아니 못사요. 먹고 살고는 싶은데 돈이 없어요. 도저히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안삽니다. 기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쩌긴요...물건이 안팔리니 생산을 줄여야죠....생산을 줄이면? 필요없는 손을 쳐내야죠...네 정리해고 또 들어갑니다. 해고당한 사람들은 어떻게 해요? 어쩌긴요...재취업 될때까지 또 안쓰고 안먹고 버텨야죠...이런게 점점 사이클이 되네요...네. 대불황의 시작입니다. 이 사이클이 오버라고 생각하시나요? 반박글 기대하겠습니다.
09/07/14 13:59
amoelsol님//네~ 다이어트에 한몸 불태우면서 살고 있어요. 히힛. 제가 험악해지는 분위기를 막고자(?) 뻘 댓글로 이 글을 채팅글로 승화시켰습죠. 호호호호.
09/07/14 13:59
넷상에서 키 작은 사람없고 못생긴사람없고 이성한테 고백 못 받아본 사람없고 가난한 사람없고 학벌 안좋은 사람없죠..
젠장 나는 뭐란 말인가..
09/07/14 14:00
저기 혹시 부산 사는분중에 이번 여름 저랑 운동하실분 혹시 계신가요...학교도 졸업했고 일은 내년부터 시작이라 여름에 할께 없네요.
09/07/14 14:00
달덩이님//제일 좋은 방법은 롯데 연패를 바라시는거고..(닥쳐!) 일단 인터넷 예매를 노리시던지 아님 부산에 오셔서 부산은행에서 사시는 게 제일 좋아요.(요즘도 파나?) 제일 최악은 현판..-_-;;;
09/07/14 14:01
댓글들을 보아하니 기분이 흐뭇해지네요. 날씨가 너무 꿉꿉해서 전 좀 씻고 오려구요 ㅜㅠ
그나저나 안컨비님 여기도 이제 빗발이 좀 줄었습니다. 은평구에서 송파구까지 왔나보네용
09/07/14 14:01
릴리러쉬님//저요. 저 키 작고 못생겼고 이성과의 관계는 넘어가고(..있다고도 없다고도 못할 모호한 관계만.-_-;;) 가난하고 학벌 꽝이에요.ㅠㅠ 그리고... 운동.. 같이하면 좋겠지만 8월부터 바빠서..(총총총.)
09/07/14 14:02
달덩이님// 책읽기모임 괜찮은 것 같기도 하지만... 이대 ECC는 멀기도 멀고... 행여 예전에 알던 여자사람 만날까봐 가기가 꺼려지더군요;;
09/07/14 14:02
달덩이님// 자그마치 4자리 수의 시내버스는 서울 태생이 아니면 쓰지 못하는 게 분명해요. 전 버스가 두 자리 숫자인 소도시에서 올라 왔는지라 서울에서 15년 살았는데도 버스는 못 탑니다. T.T
정지율님// 건투를 빕니다. 아, 나도 빼야 하는데... 어젯 밤에 밥 먹고 먹은 도넛 세 개는 잘 소화되고 있겠지..;; Schizo님// 네,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다양한 분들을 뵐 수 있어서 참 좋죠. 고향 친구나 동창이라도 찾아 볼까요?;;
09/07/14 14:02
릴리러쉬님// 키보드만 잡으면 너도나도 몸짱. 근데 릴리러쉬님은 몸이 좋잖아요. 여름이고 한데 배 인증 한번 해주셔야죠!
09/07/14 14:02
릴리러쉬님// 저는 키 작고, 못 생겼고, 이성한테 고백 받아본 적 없는 가난한 학벌 안 좋은 사람입니다. 끝! 흐흐
달덩이님// 이건 저희 모임의 남성들(이 표현 싫어하지만)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09/07/14 14:03
정말 훈훈하군요.^^ 춘천 사시는 분은 다른 커뮤니티 가도 많이 못 봤는데 덕분에 같은 지역 분도 만나게 되고...대형 떡밥이
훈훈한 파티장으로 변해가는 모습! 아름답습니다.크크
09/07/14 14:04
현재 조회수 975, 댓글 215
PGR에서 조회수 대비 댓글이 가장 많은 글인듯 합니다... 어떻게 보면 파란별빛님 참 대단하네요... -_-a
09/07/14 14:04
WizardMo진종님// 근데 그 쪽 구름이 다시 이 쪽으로 왔나봐요, 다시 굵어졌습니다.
Eternity님// 장소는 어느 정도 유동적으로 정할 수 있긴 합니다..
09/07/14 14:05
Schizo님//다들 안 갔죠. 롯데 흑역사를 모른다는 말씀이십니까.. 크크크.ㅠ_ㅠ 그땐 저도 스코어만 확인하고 이런 XX들!!! 하고 하루를 울분에 차서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jipll님//투닥투닥 싸우는 것보다는 이렇게 훈훈하게 승화시키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D 어차피 댓글이 달려도 글쓰신 분 전과를 봐서는 납득하실거 같지도 않은데.
09/07/14 14:05
Ms. Anscombe님// 노골적인 반감이라니... 다만 모임내에서 제 성별이 중성화되가고 있는 것 같아서 그냥 한말씀 드리건 뿐입니다?! 크크
amoelsol님// 당산역에서 여의도로 오는 버스가 있을텐데.. 흐흐. 버스가 타고 다녀 버릇 하면 전 지하철보다 낫더라구요.. 잠실에서 신촌까지도 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이라..^^;;;
09/07/14 14:06
서울은 비가 휘몰아쳐요. 우산을 써도 소용이 없어요ㅠㅠㅠ 오늘 전국에 정지훈 등판 확정이군요.
난 집에는 어떻게 가나.
09/07/14 14:07
Shura님//제 생일은 29일 남았어요~ 크크크.
Lunatic Heaven님//어 부산은 날씨 좋은데.. 아, 근데 홈 경기 아니죠?;;
09/07/14 14:07
달덩이님// 한 때 5:5였는데 말이죠.. 아니면 몸소 영입을 해 보시는 건.. 지난 번 데려온 제 친구는 스케줄 생겨서 더 못 온다고 했어요..
09/07/14 14:08
Lunatic Heaven님// 최근에 눈여겨보고 계시는 연주회 없나요? 드레스덴 슈.. 평가는 호의적이고, 러시안 내셔... 는 약간 유보적인 평들이 있더군요..
09/07/14 14:09
Ms. Anscombe님// 요즘엔 담달 휴가를 앞두고 이런 저런 돈먹는하마들이 출몰중이라 연주회는 저멀리...컹~
09/07/14 14:12
캡틴호야님// 맛뵈기긴 하지만...
http://www.baseballpark.co.kr/bbs/board.php?bo_table=kbo&wr_id=58738 어제 어떤 분이 김시진 감독님 이름이 마킹된 삼성 유니폼을 입고 관람오셨다고 하더군요..
09/07/14 14:12
쪽빛하늘님// 밖은 아니고... 집안에 두긴 했는데 이거 제대로 안 마르면 냄새나잖아요ㅠㅠ 일본갈 때 신고 가야 하는 신발인데 그럼 곤란해요.
Ms. Anscombe님// 드레스덴은 워낙에 괜찮았거든요. 러시안 내셔널은 진짜... 너무 엘리트적인 느낌이어서. 딱 이런 느낌이에요. 자습시간에 선생님이 반장한테 떠든 사람 이름 적으라고 시키죠? 드레스덴은 "야야, 적당히 해~"이러면서 간간히 같이 웃어주는 반장이고, 워싱턴 내셔널은 같이 떠들고 놀다가 얻어터지는 반장이고, 러시안 내셔널은 얄짤없이 입만 벙긋하면 적어내버리는 반장이에요. 킁~
09/07/14 14:13
일단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의 원칙이 확립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현대자동차를 보면, 같은 일을 하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조끼 색깔만 다르게 입고 다른 임금을 받죠.
09/07/14 14:15
Ms. Anscombe님// 모차르트라... 하지만 사무실이 휴가시즌이 시작되는 관계로...ㅠㅠㅠ
어흐흥ㅠㅠ 당분간은 참아야 해요ㅠㅠ
09/07/14 14:16
아... 왜 제가 다 허무한 거죠.......? 크크.
천하무적 야구단은 25일에 방송합니다. 그때 보면 되는데... 아 올스타전도 봐야 하는데... (근데 TV도 없는 내가 왜 이런 걱정을...-_-) 4일 연속 롯데 야구를 안 봤더니 뭔가 허전하고, 3일 연속 야구를 안 하니 재미가 없군요. 제발 오늘은 좀 하지...ㅠ_ㅠ
09/07/14 14:19
달덩이님// 그...아이스쇼말이죠.. 가슴아픈 사연이 있어서.. 광클로 2장이나 득템했지만 휴가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다 양도했습니다ㅠㅠ
아까워서 손이 덜덜 떨렸지만 어쩌겠어요ㅠㅠ 가시는 거죠? 저 대신 가서 열심히 연아 응원해주세요ㅠㅠ
09/07/14 14:21
Lunatic Heaven님// 혹시 광클로 SR석 예매하신건가요...?? 저 주시지 ㅠㅠ
9구역 R석을 잡긴 했는데, 이거 도대체 자리가 어떤지 종잡을 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사브첸코-졸코비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흐흐
09/07/14 14:21
직원을 줄이고 임금을 낮춘다 -> 소비가 줄어든다 -> 매출이 줄어든다 ->
직원을 줄이고 임금을 낮춘다 -> 소비가 줄어든다 -> 매출이 줄어든다. -> 다 같이 망한다. 응?
09/07/14 14:22
달덩이님// 광클로 8구역 SR석 10열과 15구역 R석 6열을 득템했더랬죠. 근데 다 한장씩이라;;;
게다가 이미 다 양도는 끝났...컹~
09/07/14 14:23
난난난~ 지금 흔들려~ 너와 결혼한 사이도 아니잖아~ 흐흐흐흐. 방금 어떤 아주머니 핸드폰 벨소리~ 아, 채연씨 흔들려 좋죠. 히히힛.
WizardMo진종님//흐미, 아까워라. 누구 따로 저장하신 분 없으신가요? 흐흐.
09/07/14 14:26
부모님 밑에서 아무런 어려움없이 곱게 자란 대학생이(명문대 경제학과라는데 그다지 신뢰는 되지 않습니다)
경제학원론 수업을 한학기 들었는데 반정도 출석하고 반정도 땡땡이 치고, 그것도 아니면 심심해서 책장에 있던 경제학 서적 휘리릭 한번 읽고나선, "아 이런 생각을 하다니, 완벽해. 역시 난 대단해" 이러면서 내지른 글(이라고 쓰고 헛소리 라고 읽습니다.)이네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시고, 많은 경험과 더 많은 공부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토익을 공부도 아니고 배우는게 중요할거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 시점에선...
09/07/14 14:27
WizardMo진종님//헐 헬스계의 본좌 진종님이 열폭하실정도라면 대체 어느정도냐는..+_+ 그리고 전 여자니까 그냥 뭐 꺅XD하고 저장버튼을 누르면 끝일뿐이고.(...응?) 아 이거 내 컴 아니지.-_-;;;
09/07/14 14:36
내용과는 전혀 다른 얘기지만 궁금해져서 여쭤봅니다.
바로 옆나라 일본의 시급은 우리나라에 비해 왜 높은걸까요? 우리나라만 시급이 짠건가요? 옆나라는 프리타로도 먹고살만하다해서 부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데 우리나라는 그런것도 시급때문에 힘들지않을까해서 궁금해졌습니다.
09/07/14 14:58
이런 주장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최고 엄친아 중 한 명이 저런 비슷한 주장을 한 것도 봤고 물론 제 생각과는 전제가 한참 다르니 꽤 많은 토론을 해야할 듯 합니다만...
09/07/14 14:59
수업끝나고 잠깐 들렸는데 300플!!!!!오오오!!!
이건 무슨 떡밥!!!!이라고 설레는 맘으로 제목을 클릭했는데... 분명 제목과는 달리 멋진 반전이 있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진지함에 져버리고.. 댓글을 정독하며 성적정리때문에 무거웠던 머리가 가벼워지네요... 정말 다른 의미로 파란별빛님은 정말 대단한분인것 같습니다.
09/07/14 15:12
아 이런 떡밥글에 대한 나름대로의 훈훈한 대처라고 생각하는데
발하나 살짝 걸치려는 순간.... 자제 당부글이 올라오네요. 근데, 운영자님 이런 것도 나름 문화로 인정해 주시면 안 될런지요...^^;
09/07/14 15:21
이런 건 SKY학생이라면 일단 오오 하고 찬양하고 보는 수능관련 커뮤니티가서도 고딩들한테 관광당하는 수준의 글입니다.
하물며 피지알에서 이런 글을 쓰신 것은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는 의도셨으면 차라리 다행일 것 같구요. 이런 사람 후배 되기 싫어서라도 올해는 서울대 가야겠네요 흐흐 사심이 가득한 평가 하나 하자면 정말 은수저 물고 자라셔서 돈 걱정 없으신 분 같네요. 좋은 부모님을 만나셔서 부럽습니다. (이런 거 보면 꼭 열폭이냐고 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런 건 아니구요.)
09/07/14 15:24
사실 이분도 요정이신지도 모릅니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최저임금제 삭감이나 비정규직 증가가 얼마나 허구인지
보여주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시는...
09/07/14 15:27
정지율님// 먼저 게시물 분위기를 흐리신 분이 '아깝다' 라면서 :p라는 이모티콘을 쓰신 건, 운영자의 제재를 비꼬시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딱 좋습니다. 지금 게시물이 본문과 전혀 상관없는 리플로 넘쳐나고, 급기야 운영자가 자제를 요청해야 할 수준까지 다다른 것에 대한 책임은, 리플 추이를 봤을 때 정지율님께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만.
09/07/14 15:29
양산형젤나가님// 열공즐공하세요!!
그런데 슬프게도 서울대에도 간혹 이런사람이 있긴 있습니다ㅠㅠ... 학교주변 맛집 알아보러 스누라이프 들어갔다가 느꼈던 경악은 잊을수가 없네요
09/07/14 15:29
퍼플레인님//말 그대로 아쉬움을 나타낸거지 비꼬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일단 이모티콘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논쟁이 일어날 바에야 그냥 소소한 잡담이나 나누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필요이상으로 거슬리셨다면 앞으로는 자제하겠습니다.
09/07/14 15:38
정지율님// 운영진의 입장에서 본다면 제제글은 적절하다고 봅니다. 그런 제제가 존재함을 알기에 놀기도 하는 것이겠죠.
09/07/14 15:40
원하신다면 파란별빛님을 최저임금 없는 비정규직으로 써드리죠 뭐. 게시판알바엔 소질이 있으신듯 하니?
제가 먼저 주당 1000원 정도 드리다가 맘내키는대로 한 2주일만에 자르면 다른 회원분이 주당 800원 정도로 쓰시고 또 맘에 안들면 금방 자르고 하면 되겠네요!
09/07/14 15:56
그냥 무식하고 멍청하면 답이 없다는..
고등학교때 이과라서 연경이 얼마나 높은지는 모르겠으나 탑클래스는 아닌게 확실하고 그냥 이도저도 아닌 멍청한 주장만 하는걸 보면 이분도 참 답 안나오는 인생인듯. 그나저나 비정규직 하려면 왜 토익을 공부하지? 당장 앞뒤가 안맞는 주장을 하고 계시네.
09/07/14 15:59
그나저나 상식이 있고 책 좀 봤다면 저런 주장이 나올수가 없는데 계속 쓰는건
레포트 내려고 그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여론조사라든지 아니면 pgr에서 나오는 주장을 예시로 삼아서 제출하려고 하거나. 여튼 이해불가.
09/07/14 16:03
아무리 본문과 생각이 달라도 그렇지 너무 심하시네요. 글쓴 사람이 낚시글을 쓴건지 정말 진지하게 저렇게 생각하는지 모르는건데 비꼬고 무시하고 알바 몰아가기에다 채팅까지. 그러면서 이런글에 대한 당연한 처사라니요. 아무리 짜증나는 일이 많은 현실이라지만 너무들 까칠해지셨네요.
09/07/14 16:09
...............어?
그러니까 이 글이 진심이라는 겁니까? ..............................아 XX 할말을 잊었습니다. 하긴 서울대에도 좀 이상한 애들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런 글을 싸지를 때는 DC같은데 싸지르지 이런 곳에서 싸지르진 않지요.
09/07/14 16:09
dive님// 본문의 문제야 너무 명확하니 넘어가고, '경력'이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물론 한 방향을 치달을 때 극단화되어가는 현상도 있긴 하죠..
09/07/14 16:17
연대생이 어쩌니 하는 얘기는 좀 아니지싶습니다.
프로필란에 연대 다닌다고 쓰면 연대생인가요. (저는 온라인상의 말뿐인 학력 기타 스펙은 믿지 않습니다) dive님// 이분 이름으로 검색하면 글이 3개 있습니다. 소수의견이라는 미명 하에, 다수의 반박이며 충고를 입맛에 따라 씹어제끼는 발군의 스킬을 한 번 감상해보심이.. 정작 이 분은 노대통령 서거나 실업문제 자체엔 별 관심도 없을거라는 쪽에 500원 겁니다.
09/07/14 16:21
dive님// '기본적인 상식 없이', '예민한 주제'를 거침없는 어조로 건드렸다는 게 화근이 아닐지요. 조금 과장하자면, "군대 가서 정신 차리겠구나" 정도의 파격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글쓴이의 불성실함을 관용한다면 유저들의 까칠한 반응도 어느 정도 용인해주심이... 크크;;;
09/07/14 16:24
다음에 글 올릴 때는 '모든 군인은 무상으로 고용하고, 신검제의 폐지를 주장합니다.'와 같은 식으로 써야겠군요.. 선정적 제목 달기 스킬 감사..
09/07/14 16:27
이대로 가긴 아쉬워서...
일단 가정에 대해서 짧게 반박해 보겠습니다. 가정.(Assumption) 1. 정규직 : 기업이 원하는 대로 해고할 수 없는 인력입니다. 감봉도 불가능합니다. 반박-'이유 없이' 해고와 감봉을 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을 뿐입니다. 이유가 있다면 해고할 수 있고, 감봉할 수 있습니다. 이유없이 해고나 감봉을 해야 하는 경우가 과연 어떠한 경우일까요. 2. 비정규직 : 기업의 사정에 따라서 언제든지 해고가 자유로운 인력입니다. 감봉 또한 자유롭습니다. 딱히 반박할 건 없습니다. 3. 기업의 목적 : 이윤 극대화입니다. 또한 (당연히) 그래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이윤을 극대화하지 못하는 기업은 장기적으로 볼때 시장에서 도태되기 때문입니다. 반박-불행하게도 장기적 관점에서 볼때 완전경쟁시장에서 기업의 이윤은 0에 수렴합니다. 이윤극대화는 매우 짧은 시점에서 기업의 지향점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시장 도태는 이윤극대화와는 다른 관점(경쟁력)에서 봐야 합니다. 경제학 공부를 하신건지 의문이군요. 4. 정규직을 쓰는 기업은 이윤을 극대화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규직을 쓰는 기업은 경기불황시에 비용(임금)을 줄이는 것에 있어서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매출이 줄어들고 재고가 늘어나면 당연히 고용을 줄여야 하는데, 고용은 그대로 유지되므로 결국 비용이 적정수준보다 더 많아지는 결과가 생겨납니다. 반박-소비자가 노동자라는 점을 간과하고 계시는군요. 아까도 말했지만, 이윤극대화는 순간적인 시점에서 기업의 지향점이고, 경기 불황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사건은 이윤극대화 논리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물론 모든 타 기업이 노동자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한 기업'이 노동자들을 대량으로 해고할 경우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윤을 창출해 낼 수 있겠습니다만;; 말그대로 미봉책이고, 타 기업도 해고를 함으로서 불황의 가속화를 도울 뿐입니다. 공부하세요. 5. 개인의 임금 : 개인의 임금은 기업이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백만원의 가치를 생산하는 한사람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사람의 임금을 어떤 기업이 50만원만 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경쟁기업에서 가만히 있을까요? 당연히 경쟁기업에서 50만원보다 더 많은 임금, (70만원이라 치겠습니다) 70만원을 주고 그 사람을 데려옵니다. 그래도 그 사람이 생산하는 가치가 비용을 30만원 초과하기 때문에 경쟁 기업은 이익을 보게됩니다. 이제 반대의 상황이 되어, 다시 반대편 기업에서 또 그 사람을 70만원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데려옵니다. 어쨌든 100만원보다 적은 임금을 주기만 하면 기업은 이득을 보기때문입니다. 결국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개인의 임금은 자신의 생산하는 생산물의 시장가치와 같은 수준에서 결정됩니다. ---물론 개인이 생산하는 가치의 측정 문제, 개인의 어떤 기업에 대한 충성도등 여러 가지 변수가 개입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결국 개인의 임금은 자신이 생산하는 생산물의 시장가치에 수렴합니다. 반박-노동의 가치 평가는 결국 기업집단(동종기업체의 담함체)이 하게 됩니다. 실제 임금설정자가 기업집단이고, 권력관계가 갑과 을인 시점에서 노동의 정당한 가치 평가는 불가능해집니다. 왜냐, 대체재가 널려있기 때문이지요. 대체재가 없기 때문에(스포츠)스타들은 비정규직임에도 엄청난 수입을 올립니다. 반대로 일반적인 노동자들은 숙련공 비숙련공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대체재를 구하고자 하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러니까 공부 좀 하십쇼. 결론: .............어깨 위에 달린 건 생각하라고 있는 겁니다.
09/07/14 16:32
네야님//
약간만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완전경쟁시장에서 기업의 이윤은 0이 맞는데, 이는 경제적 이윤이 0이라는 뜻입니다. 실제 이윤이 0이면 아무도 시장에 참가하려 하지 않겠죠..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도태는 원론적으로는 이윤 극대화 실패가 맞습니다. 장기적으로 완전경쟁이라면 가격이 고정되어 버리고, 그 고정된 가격에서 수지를 맞추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되는 것이 마땅하니까요. 그리고 장기적인 이윤 최대점은 0이니, 글쓰신 분의 말씀이 딱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뭐, 그렇다고 글쓰신 분의 전체적인 주장에는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09/07/14 16:41
Tabloid님// '이윤극대화'와 '경쟁력확보'는 다른 개념이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 든 예입니다.
R&D나 설비투자같은 것은 이윤극대화에서는 불필요하겠지만, 경쟁력확보를 위해서는 필요하겠지요. 이윤극대화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Tabloid님 말씀도 맞다고 볼 수 있는데, 글쓰신 분은 이윤극대화 개념을 '단기적인 의미' 쓰시는 걸로 밖에 안보여서, '경쟁력'이라는 용어로 반박한 것입니다.
09/07/14 16:43
우하하 처음에는 이건 뭐지하는 느낌이다가 결국에는 훈훈한 마무리네요
역시 진화하는 떡밥에 대해서는 진화하는 떡밥방어술이네요 으흐흐 이래서 pgr이 좋아요 ^^
09/07/14 16:44
네야님//
뭐 반박한다기 보다는, 그냥 3번에 대한 얘기 중 경제학에 대한 원론적인 얘기가 나와서 직업본능에 한번 충실해봤습니다^^; (꼬투리 잡기죠 하하하하 -_-;)
09/07/14 17:02
왠지 모두 레포트류나 논문, 설문조사격인 주제에 낚인듯한 ;....글쓴이는 토익은커녕 리플을보며 흐뭇한 웃음을지을지도..
"만선이군..."
09/07/14 17:10
되든 안되든 일단 던져놓은 화두로 시원하니 키배 한 판 뜹니다.
1. 나는 '토론'을 원하므로, 감정적 대응이나 태도 지적은 일단 씹어줍니다. 2. 정곡을 찌르는 반박은 슬쩍 피해줍니다. 3. 와중에 살짝 헛점이 보이는 반박만 취사선택하여 물고 늘어집니다. 4. 자신의 밑천 이상의 반박은 "제가 논하려는건 그게 아닙니다" 신공으로 대충 무마해줍니다. 5. 상대가 슬슬 지칠 타이밍에 적절히 빠져나옵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상대방은 기진맥진하거나 뚜껑이 열리는 상태에 도달하는 반면, 글쓴이는 "역시 나의 지성과 이빨은 우월해" 쯤의 착각에 빠지는 비극을 초래하게 됩니다. 또한 남이 눈쌀을 찌푸리든 말든 "나는 토론을 원했고, 그대로 했을 뿐"이니 시종 당당합니다. 토론의 태도나 주제/시기의 적절성 따위는 '말빨 안되는 애들의 트집거리' 쯤에 불과하다 믿으니까요. 뻔하고 독단적이면서도 치사한 타입입니다. 때문에, 이 글과 글쓴이에게 호의적일 수 없습니다. 그나마 이 글에선 '뚜껑열린' 분들이 많지 않아보여 다행이랄까요. 문제는, 아직 1번 과정에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라는 것? 글쓴님이 돌아온다면, 프헐.
09/07/14 17:15
비정규직으로 일하다가 임신했다는 이유로 재계약이 안되어서 짤린 저로써는 이런 글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글쓴 분이 아직 사회를 잘 모르시는 것 같네요.
09/07/14 17:31
1. 이런 정도의 생각을 가진 사람이 제 후배가 되어 있다는 것이 참 부끄럽네요..-_-
2. 이거는 이공계생인 제가 교양과목 수준의 경제학 수업을 듣다가 나왔을 때도 이런 생각을 확신하지는 못했는데 말이죠.. 물론 이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바로 다음장에 반박글도 있는데요..-_- 하아~ 키베 뜨고 싶네요..;;
09/07/14 17:43
pgr의 새로운 문화인가? 뻘글의 채팅화..크크
전 처음에 제목을 잘못 본 줄 알았습니다. 모든 직장의 비정규직 폐지와 그로인한 최저임금제 폐지를 주장하시는 것인줄 알았는데....
09/07/14 17:59
껄껄 재밌네요.
저 분에게 인간이란 존재는 기업에 돈을 벌어주는 기계에 지나지 않는 듯. 저 분이 만약 장애인으로 태어났어도 이런 주장을 했을지 크크
09/07/14 18:26
사람 일이 그냥 '계산기만 두들겨 계산하면 다 해결된다'고 보시나봐요.
고용주가 맘대로 노동자들 해고하고 봉급을 쥐꼬리만큼 주는 건 6~70년대죠. 옛날로 돌아가길 원하시나요?? 공산주의가 왜 망했는지 모르시나요?? 죽도록 일해도 들어오는 건 남들과 똑같아서 망한 겁니다. 최저 임금제 폐지하면 어떻게 될까요?? 죽도록 일해도 들어오는 건 쥐꼬리 만해집니다. 그러면 열심히 일할 의욕이 생길까요?? 기술개발도 투자지만 노동자에 대한 임금도 투자입니다. 투자를 줄여서 이윤 추구를 꿈꾼다는 건 구식경영전략이죠. p.s 반박글 환영합니다. (그런데 제가 토익을 배우는지라 답변은 밤늦게야 해드릴 수 있을듯;) --->글을 올려서 남들과 대화를 하려면 남의 의견을 확인하고 거기에 대답할 수 있는 상태에 놓여 있어야 합니다만... 님이 마지막에 남긴 글은 '일단 질러놓고 보자. 확인은 나중에 할테니까 알아서 글 남겨'라는 의도로 밖에 안보입니다. 상당히 무례하시군요.
09/07/14 18:52
julia85님//그게 다 저 때문입니다. 크크. 그치만 다시 정상화 됐잖아요.:)
어쨌거나 글쓰신분, 본문의 글에는 절대 동감할 수 없지만 딴에는 공들여 쓰신 글을 멋대로 개인채팅화시켜서 죄송해요~. 그것만.
09/07/14 19:26
pgr 댓글에서 안생겨요 라는 댓글을 보고, 제 나름대로 안생겨요 문제에 대한 대책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정.(Assumption) 1. 결혼 : 한쪽이 원하는 대로 헤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별거도 불가능합니다. 2. 애인 : 개인의 사정에 따라서 언제든지 헤어지기가 자유로운 관계입니다. 한동안 안만나기 또한 자유롭습니다. 3. 이성교재의 목적 : 즐거움 극대화입니다. 또한 (당연히) 그래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즐거움을 극대화하지 못하는 관계는 장기적으로 볼때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4. 결혼한 개인은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결혼한 개인은 권태기에 다른 이성을 만나는 것에 있어서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살다보면 보기싫을 때도 있고 더 마음에 드는 이성이 생길수도 있는데 배우자가 있으므로 원하는 대로 할수가 없습니다. 5. 이성교재의 횟수 : 이성교제의 총량은 보다 높은 자유도를 가질 때 증가됩니다. 예를 들어서, 마음에 드는 이성과 결혼하려면 비용면에서도 최소 수백~수천만원이 들고 장기간 관계를 유지하여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만약 부담없이 사귈 수 있다면 결혼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교제가 가능합니다. 또한 현재 결혼으로 묶여있는 많은 기혼남녀가 교제가능이 되므로 이성교제 가능성이 더욱 커집니다. 물론 어장관리의 문제, 빈익빈부익부의 문제 등 여러 가지 변수가 개입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결국 개인의 이성교재를 통한 행복은 자신이 속한 사회의 접근가능한 이성수에 비례합니다. 주장. 저는 지금의 안생겨요 문제는 사실 결혼제도를 없애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의 안생겨요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결혼 금지를 통한 모든 이성의 싱글 化를 통해서 개인들에게 이성교재의 신축성을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박글 환영합니다. (그런데 제가 밤업소에 다니는지라 답변은 내일낮에 술이 깨면 해드릴수 있을듯..) 다 쓰고 나니 손이 오그라드네요..헐.
09/07/14 19:41
일단 떡밥은 무는 게 진정한 키보드 워리어의 자세니까
퍼덕퍼덕 하여튼 아.....................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는 그런 상태 있잖아요? 딱 그런 글-_-;;;; 연대 안 가길 잘했네요;;;;;
09/07/14 20:15
OrBef2님// 네야님// 감사합니다. 재밌고 설득력까지 있다니^^
근데 현실은 애 둘에 배나온 40대.. 그래도 결혼제도 폐지!!
09/07/14 20:20
글 읽고 어처구니 없어 하다가 댓글 보는 중간에 아까 무슨 글을 읽었는지 깜빡했습니다.
파란별빛님, 공부끝내고 오셔서 어떤 글을 남기실지 자못 기대가 되네요.
09/07/14 21:19
댓글로도 충분히 좋은 의견이 나올 수 있는데 몇몇 댓글들이 정말 참기 힘들 정도군요.
기껏 잡담보겠다고 댓글쪽으로 스크롤을 내리는게 아닙니다. 댓글로도 충분히 좋은 설명해주신 분들이 있습니다. 완전 그분들을 무시하는 행위죠. 채팅을 하시려거든 스카이러브로 가십시오.
09/07/14 22:06
아우...댓글이 너무 많은데, 이거 댓글이 상관있는것 없는것 섞여있어서
옥석을 골라내기가 힘드네요;; 일단, 제 생각에 동의해주는 분은 한명도 없는 것 같네요. 역시 저만의 생각이었던 걸까요. 일단 기업은 경쟁을 하지 않는다는 반론이 있는데요. 물론 과점과 독점시장에서는 당연히 위의 결론과는 다른 결론에 이르게됩니다. (단순히 말하면 기업에서 노동자를 착취하게 되죠) 하지만, 모든 노동시장이 다 그런가요?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그렇게 노동자를 착취하는 시장에는 노동의 공급이 줄어들고, 다른곳으로 노동자가 모이게 되죠. 어느정도의 실업은 생기겠지만요. (독과점 시장에서 균형시장보다 줄어드는 만큼...이라고 생각하지만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네요) 또한 저는 기업의 담합이라는 것이 무한히 이어진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용의자의 딜레마라는 말도 있죠?) 결국 어느 순간에 한기업은 담합을 깨고 초과이윤을 얻게 됩니다. 그러면 다른 기업도 당연히 담합을 깨고 노동자를 더 고용하죠. 결국 다시 노동의 공급과 수요는 균형을 유지합니다. ---정부가 담합을 불법으로 인정한다는 전제하에서. 직원을 줄이고 임금을 낮춘다. 소비가 줄어든다.라는 반론이 있는데요. 아니, 왜 소비가 줄어들죠? 기업이 임금을 줄이는 만큼 고용을 더합니다. 소비가 줄어들 이유가 없죠. 최저임금받고 한번 생활해 보고 그 이야기를 하라는 반론도 많은데요..;; 글쎄요. 물론 삶의 질의 수준은 매우 낮겠죠. 하지만, 최저임금이라는 것도 결국 자기가 그 가격에도 일을 하겠다는 것 아닌가요? 결코 강제로 기업에서 그돈으로 일을 시키지는 않죠. 조금 잔인하게 말하면, 기업입장에서는 지금 개인의 생산성수준을 그 이상으로 쳐줄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기업이 왜 생산성 이상으로 임금을 줘야 하나요? 그러면 그럴수록 손해인데요? 그러면서 실업이 발생하고 (본인이 최소임금은 받아야 겠다고하니 다른 사람은 일을 못하게 되는 것이죠.) 잘못하면 기업이 망합니다. 이게 그럼 맞는 결론인가요? 또 임금을 낮춘다고 바로 고용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라는 반론도 있는데요. 글쎄요. 그건 왜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그게 이윤극대화를 할 수 있나요? 100만원의 생산성을 가진 사람을 90만원에 고용할 수 있다면 그것이 이윤 극대화아닌가요.;; 단순히 임금을 낮추고 상품은 그대로 판다는 사람들의 의견에 대한 반론은 그게 기업이 이윤극대화를 하는 방향이 아니라는말로 정리하고 싶네요. 그리고..제 생각이 무조건 기업입장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당혹스럽습니다. 제 주장대로 실행된다면 실업자수가 '최소한' 지금보다는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실업과 감봉, 둘중에 뭘 택하실 건가요? 당연히 실업자를 줄이는게 낫지 않나요? 아...물론 현실은 이보다 훨씬 복잡할수도 있다는 의견은 동감합니다. 경제학이 결코 완벽한 학문이 아니라는 것에도 동감합니다. 그래서 지금 반대논리를 듣고 싶었던 것이구요. 그냥 원론적으로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 그러니 그렇게 생각하지마!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것이 아닙니다; 아무튼 이글은 그냥 이렇게 정리되는 것 같네요.
09/07/14 22:28
파란별빛님// 하나하나 깨 드리죠.
일단 기업은 경쟁을 하지 않는다는 반론이 있는데요. 물론 과점과 독점시장에서는 당연히 위의 결론과는 다른 결론에 이르게됩니다. (단순히 말하면 기업에서 노동자를 착취하게 되죠) 하지만, 모든 노동시장이 다 그런가요?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그렇게 노동자를 착취하는 시장에는 노동의 공급이 줄어들고, 다른곳으로 노동자가 모이게 되죠. 어느정도의 실업은 생기겠지만요. (독과점 시장에서 균형시장보다 줄어드는 만큼...이라고 생각하지만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네요) => 노동의 공급이 어떻게 줄어들죠? 노동자들이 단체로 이민이라도 간답니까? 아니면 전부 다 네덜란드처럼 실업급여만 받아도 살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사회안전망이 튼튼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일부 유산 계급을 제외하면 일하지 않고서는 굶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대우가 거지같아도 일할수밖에 없는 게 우리나라 대다수 노동자들의 현실이죠. 또한 저는 기업의 담합이라는 것이 무한히 이어진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용의자의 딜레마라는 말도 있죠?) 결국 어느 순간에 한기업은 담합을 깨고 초과이윤을 얻게 됩니다. 그러면 다른 기업도 당연히 담합을 깨고 노동자를 더 고용하죠. 결국 다시 노동의 공급과 수요는 균형을 유지합니다. ---정부가 담합을 불법으로 인정한다는 전제하에서. => 노동시장에서의 담합을 깨면 어떻게 초과이윤이 나게 되는지 무지하게 궁금합니다. 노동자들이 몰리는 것과 초과이윤과의 상관관계는 무엇인가요? 저 기업은 대우 잘 해주는 기업이니까 노동자들이 단체로 그 기업 상품만이라도 사 주는 건가요? 그리고 정부가 담합을 어떻게 잡아낼까요? 최저임금제도 없고 정규직 대우도 하나도 없는데.. 기업들이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얼마 줄지는 전적으로 기업의 자유 아니었던가요? 그런데 임금의 담합은 정부가 왜 단속하나요? 뭔가 대단히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직원을 줄이고 임금을 낮춘다. 소비가 줄어든다.라는 반론이 있는데요. 아니, 왜 소비가 줄어들죠? 기업이 임금을 줄이는 만큼 고용을 더합니다. 소비가 줄어들 이유가 없죠. => 임금이 낮아지면 사람들은 먹는 거 외에 소비할 여력이 줄어듭니다. 엥겔계수라는 용어는 혹시 들어보신 적이 있나 모르겠네요. 그런데 무슨놈의 소비를 합니까? 노동자들의 임금이 낮아지면 자연히 엥겔계수는 올라가고, 의식주외에 소비할 여력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설마 우리나라 최대의 산업이 농업이라고 주장하시는 건 아니겠죠. 최저임금받고 한번 생활해 보고 그 이야기를 하라는 반론도 많은데요..;; 글쎄요. 물론 삶의 질의 수준은 매우 낮겠죠. 하지만, 최저임금이라는 것도 결국 자기가 그 가격에도 일을 하겠다는 것 아닌가요? 결코 강제로 기업에서 그돈으로 일을 시키지는 않죠. 조금 잔인하게 말하면, 기업입장에서는 지금 개인의 생산성수준을 그 이상으로 쳐줄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기업이 왜 생산성 이상으로 임금을 줘야 하나요? 그러면 그럴수록 손해인데요? 그러면서 실업이 발생하고 (본인이 최소임금은 받아야 겠다고하니 다른 사람은 일을 못하게 되는 것이죠.) 잘못하면 기업이 망합니다. 이게 그럼 맞는 결론인가요? => 그럼요. 기업이 강제로 끌고와서 일을 시키는 게 아닙니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죠. 그런데 개인의 생산성은 누가 평가하는 거죠? 아.. 현재 대한민국의 기업들은 생산성 이상으로 임금을 줘서 전부 휘청휘청하나요? 이제까지 도산한 기업들이 생산성 이상의 임금을 줘서 도산했나요? 대체 생산성과 임금의 상관관계는 누가 어떻게 평가하며 그 기준은 무엇인가요? 오히려 개인의 생산성에 훨씬 못 미치는 임금을 주는 탓에 어려운 생활을 하는 노동자들이 있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습니까? 끝까지 다 쓰려니 하나하나 반박도 귀찮군요. 좀 더 공부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원론적으로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 라고 댓글들을 평가하신다면 대단한 착각입니다. 아니, 세상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글에서 자기 멋대로 세상을 재단해놓는 건 무슨 망발입니까. 파란별빛님의 세상은 도대체 어떤 세상이기에 그렇게 단순합니까?
09/07/14 22:37
파란별빛님//
댓글을 읽고나니 어이가 더욱더 없어져서 이제는 헛웃음이 나올 지경입니다. 댓글 내용을 읽어보면 '임금이 줄어들면 줄어든 임금만큼 기업은 고용을 늘린다'라는 명제를 거의 진리처럼 떠받드는 듯한 뉘앙스를 풍깁니다. 그걸 지금 맹신하고 있기 때문에 '임금이 줄어들면 전체의 소비가 줄어든다', '임금이 줄어든만큼 고용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반론이 씨알도 안먹히는거죠 -_-;;; '임금이 줄어들면 줄어든 임금만큼 기업은 고용을 늘린다'는 명제부터 일단 폐기하고 다시 공부를 시작해보십시오. 아니, 지금 당장이라도 최저임금이나 그 이하를 지급하는 사업장에 가서 방학동안 일해보시든지... 그리고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 비정규직 문제의 핵심은 "고용의 안정 여부"와 함께 "똑같은 일을 하면서 왜 임금을 차별해서 지급하냐"이지, "일을 한 대가가 과연 정당하게 매겨지고 있는가" 혹은 "일을 한 대가에 대해 과연 기업이 지불할만한 수준이 되느냐"가 아닙니다. -_-;;;; (최저임금 문제는 별개로 하구요.)
09/07/14 22:38
Eternity님// 제가 말하고 싶던걸 하나하나 잘 짚어주셨네요. 말주변이 없어서 고민했는데 감사합니다~
그리고 비루하지만 마지막 문장은 제가 해볼게요 아...물론 현실은 이보다 훨씬 복잡할수도 있다는 의견은 동감합니다. 경제학이 결코 완벽한 학문이 아니라는 것에도 동감합니다. 그래서 지금 반대논리를 듣고 싶었던 것이구요. 그냥 원론적으로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 그러니 그렇게 생각하지마!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것이 아닙니다; 파란별빛님은 동감만 하시고 넘어가시나 보네요. 훨씬 복잡하기에 처음의 주장이 말이 안된다는 반대논리들을 펴고 계신건데 그렇게 말씀하신건 개무시하고 '원론적으로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 그러니 그렇게 생각하지마!' 라는 일부분만 가지고 마치 여기있는 리플들이 전혀 쓸데없다는 듯이 말씀하시는군요. 토익공부 언제 끝날까 하고 찾아봤는데 안타깝기 그지없는 리플이었습니다.
09/07/14 22:45
이거 그냥 지나치고 싶어도....
헛웃음만 나오네요.. 낚으시려는건지 정말 진지하게 나오시는건지.. 기업의 담합이 순간 붕괴되더라도 그게 과연 노동자에게 무슨 이득이 올까요? 그게 정말 노동인력을 더 고용하는 계기가 될까요? 아니면 노동자의 월급을 올려주는 붕괴가 올꺼란 말이신가요? 또한 노동자의 월급을 줄이면 노동자의 일자리가 더 늘어날 거란 말씀은 도대체 ... 요즘 잡쉐어링을 보고도 하실 수 있는 말씀인가요? 노동자 월급 잘라내고 더 많은 인력을 만들자던 그 잡쉐어링이 어떤 꼬라지가 되었는지 알고는 계신가요? 그게 기업입니다. 또한 기업 역시도... 어떤한 재화의 생산자로 그 재화가 소비되지 않으면 말짱 헛일인 것을. 그 재화를 누가 소비할까요? 월급이 잘려나간 노동자가 과연 그 재화들을 소비할 수 있을까요? ... 생각하시는게 꼭 저희반 아이들의 생각 같습니다. 사회는 그렇게 한 단면만, 혹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사람의 득과 실이 정해진 문제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런분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중추적 대학의 한 분이시라는게 믿겨지지 않네요..
09/07/14 23:09
파란별빛님// 1+1=2라는 명백하기 그지없어 명제조차도 현실에 적용하면 틀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물며 경제, 그것도 거시경제를 얘기하면서(아, 님 주장은 미시경제적 관점에 더 가까운가요? 뭐 어쨌든.) 그런 기초적 논리를 가지고 현실에서 그대로 적용될 거라고 주장하시다니요. 제가 경제학은 잘 모르지만, 님이 하시는 주장이 완전 틀렸다는 게 아니라, 너무나 이론적인, 거기다 너무나 기초적인 원리를 들고 나와서 노동시장에 대한 "대책"이랍시고 말씀하시니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마치 민법총칙 1페이지 읽어보고 온 법학도가 "모든 민사적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생각해봤습니다. 모든 계약 당사자가 신의에 따라 성실하게 계약을 이행하면 됩니다(민법 제2조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게 느껴지네요. 여기 댓글 다신 어떤 분도 님이 말씀하시는 쌩기초에 가까운 시장원리, 보이지 않는 손, 기업의 이윤추구 속성에 대해 모르시는 분 없을 겁니다. 그게 학리로서, 혹은 하나의 명제로서 틀렸다는 말씀들이 아닙니다. 아니, 최초에 근대적 자본주의 시장이 형성될 때는 오히려 님이 말씀하시는 것 같은 방식이 적용되었죠. 18-19세기 유럽, 아담 스미스 시절에 정규직이라는 개념이 있었습니까? 최저임금제도가 있었나요? 없었죠. 님이 말씀하시는 보이지 않는 손, 시장원리가 철저히 노동시장에도 적용되었죠. 그래서 결과는 어땠나요? 님이 상정하시는 완전에 가까운 경쟁에 의해 만족스러운 고용과 노동의 모습이 형성되었나요? 아니죠? 그래서 수정된 겁니다. 근로기준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생기고, 법령으로 강제하게 되었죠. 이게 진보라는 겁니다. 님이 말씀하고 계신 건 그 이전으로의 퇴행이죠. 퇴행.. 퇴보..잃어버린 10년...아.. 죄송합니다. 누군가가 잠깐 생각나서요. 100만원의 생산성을 가지는 사람을 90만원에 고용할 수 있다면 이윤극대화 아닌가요? 맞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아주 "근시안적"으로 보면 그렇지요. 노동도 상품이고 노동시장도 시장이죠. 그렇다면 자신이 가진 100만원의 생산성을 90만원에 팔아야 하는 노동자는요? 이윤극대화인가요? 님 생각이 무조건 기업입장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아시겠나요? 님이 전에 쓰신 글들도 읽어봤는데요. 모두가 알고 있는 '기초'적인 '이론'을 가지고 성급하게 현실에 갖다붙이려는 주장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는 '변수'를 싸그리 무시하신 상태에서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참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입니다. 같음과 다름, 변수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무라카미 하루키는 "상상력이 결여된 자들"이라고 표현하더군요.)은 실질적으로 다른 것을 같은 것으로 묶거나, 실질적으로 같은 것을 다른 것으로 몰아붙이면서 그것을 "원칙"이라고 부르죠. 심지어 "진리"라거나 "당위"라고까지 믿어버리는 사람들을 보면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복잡한 것을 복잡한 그대로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복잡한 상태에 맞도록 풀어갈 수 있는 상상력과 이해력, 논리력을 갖춘 사람들이 있는 반면, 복잡한 것을 이해하기 어려워 자신이 아는 수준에서 단순화시켜버리거나(그래서 본질을 상이하게 만들어버리거나), 아예 현실의 복잡성을 인식조차 못하는(그래서 세상이 자신이 아는 수준의 단순한 논리에 의해 돌아갈 거라 굳게 믿는) 사람들이 있죠. 전자와 후자의 차이는 클린턴과 부시, 노무현과 이명박이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 라는 말에 담긴 무거운 의미를 모르시는군요. 님의 주장은 너무나 단순하거든요.. 사실 님의 주장에 대한 반박은 그게 정답인데요...
09/07/14 23:21
(이 댓글을 안보실 확률이 매우 높겠지만)
글쓴이에게.. 경제학도의 한 사람으로서 경제학을 너무 과신하지 마셨으면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덧붙여, 물리학을 잠시 생각해봅시다. 혼자 나름 입자에 대한 운동 방정식을 엄청나게 세워두고 이것이 진리라고 우겨대는 학자가 있다고 칩시다. 그런데 현실 세계에서 입자의 운동이 그 학자의 공식과 전혀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면 이는 그 학자가 틀렸다는 것을 역설하는 현실의 깨우침이 될 것입니다. 경제학을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오해'는 현실을 경제학이 바꿀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입니다. 최저 임금제가 있으므로 이는 경제학적으로 불필요한 비용의 요소가 된다는 가장 단순한 접근을 해보시기 전에 '왜 최저임금제가 현실에 보편적으로 자리잡게 되었는가'를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현실을 변혁하기에 앞서 현실에 대한 정확한 통찰과 이해를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글쓴이께서는 자신이 봤을 때 비합리적이라고 느끼고 계신 현실에서 발생하는 현상이 인간들이 사회활동을 통해 만들어낸 '균형'점임을 깨닫지 못하고 계십니다. 글쓰신 분의 주장은 현실에 부합되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글쓴이께서는 이를 사람들은 모르고 경제학의 신비로운 이치를 깨닫고 있는 자신이 아는 비효율로 단정지어버립니다. 이는 대표적으로 많은 이들이 경제학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단적인 상황입니다. 고용이라는 문제는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거시경제학적인 측면을 떠나 미시적 측면과 임금과 관련한 계약의 시점까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연구대상들이 인간이 구성한 사회에는 숱하게 널려 있습니다. 이는 비단 고용뿐 아니라 경제활동에 있어서 인간의 행동이 무슨 철가루마냥 자석이 흔드는대로 움직이는 존재도 더더욱 아닙니다. 그래서 인간의 행동을 분석하는 학문은 결코 상황을 단순화시켜보거나 인간을 물리적 분석 대상으로 삼아서는 결코 정확한 결론에 이를 수 없습니다. 저도 경제학이 만고 불변의 이치라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단순히 사람들의 효용함수를 잣대로 평가하지 못할 정교하고 거대한 사회 현상과 제도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조금 더 깊이 고민하시고 왜 본인이 느끼기에 정말로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한 일들이 현실에서 보편적으로 존재하는가(즉 균형에 이르렀는가)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09/07/14 23:43
최저임금 100원일때
사장 월급 1000원 직원1 200원 직원2 200원 직원3 200원 직원4 200원 (직원을 마음대로 자르지 못함-고용안정) 비정규직 1 100원 비정규직 2 100원 실직자 2명 최저임금 폐지후 사장 월급 1600원 비정규직 1 50원 비정규직 2 50원 비정규직 3 50원 비정규직 4 50원 비정규직 5 50원 비정규직 6 50원 비정규직 7 50원 비정규직 8 50원 (직원을 언제든지 자를 수 있음 -고용불안정- 예비실업자) 실직자 0명!!! 우왕굿!! 엄청난 업적!!
09/07/15 00:18
파란별빛님// 인류가 지나온 세월 동안 이룩한 수많은 업적이 학문에도 투영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학문은 인류가 자신들이 이룩해 온 내용을 객관화시킴으로써 이를 토대로 검증하고 다시 후대에 물려주는데 그 의의가 있겠지요. 요는 학문이라 함은 인류가 이룩해 온 것을 정리한 것에 불과하며 학문에 나타나는 이론은 언제든 폐기되고 새로운 이론이 등장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책에 쓰여져 있는 것을 액면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옛 사람의 구닥다리를 빨아 먹는 것에 불과하다고 한 옛 사람의 조언도 있습니다. 학문이 학문으로써 받아들이기 위한 기준이 있다면 그건 바로 현실에 대한 '통찰'이 되겠지요. 그렇지 않다면 그 학문이란 말 그대로 몽상에 불과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님께서 조금만이라도 현실을 바라보신다면 님께서 말씀하신 바가 얼마나 경솔하고 부적절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러하다면 조금이라도 주위 사람들의 상식에 기초한 충고를 들으시는 것도 그리 어렵지는 않을 거라 믿습니다. 혈기왕성한 나이에 공부를 하다보면 이상에 치우치기 쉽고 그러한 모습은 학문하는 입장에서 얼마든지 존중해 줄 수 있는 바입니다. 또한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상대방의 조언을 받아들인다면 님께서 하고 계신 학문의 발전도 훨씬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09/07/15 00:22
답글에 대한 글쓴이의 태도나 인신공격적인 몇몇 답글들을 보면 답글 제한을 해야하는건 이런 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랫동안 PGR을 봐왔지만 이 글만큼 영양가 없는 글은 처음 입니다. 몇몇분들의 의견들을 빼면 스크롤 내리기 바쁘네요. 답글 달아주신분들에 대한 글쓴이의 태도도 심히 좋지 못하고, 글쓴이와 리플러사이의 의사소통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09/07/15 01:11
다른건 다 Eternity님이 말씀해주셨기에 딱 하나만 반론을 제기하겠습니다.
급여가 줄면 고용을 늘린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믿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파란별빛님께서 고용주라면 인건비가 싸졌다고 해서 5명이 해도 차고 넘치는 일을 7명이 하도록 2명을 더 고용하시겠습니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절한 인원이 배치가 되어야 일의 효율이 올라가는 법입니다. 싼 인건비를 주는 대신에 실업률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고용을 늘린다. 이것은 파란별빛님께서 누누히 말씀하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의 논리가 아니고 공산주의 체제의 논리입니다. 시장경제는 극효율을 따지지만 공산주의는 평등을 따지기 때문에 실업자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전원 고용을 창출합니다. 그 결과는? 효율성의 극저하로 공산주의 멸망의 지름길이 되었죠. 딱 하나만 말씀드렸습니다.
09/07/15 01:36
훈민정음에 이런 문구가 나오죠. 조금 의역을 하자면
"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문자와 서로 맞지 아니하니 이런 까닭으로 '어린' 백성이...." 정말 어리군요. 물론 훈민정음에서 '어린'은 어리다는 뜻이 아닙니다.
09/07/15 01:41
흐음...자기전에 한번 더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급여가 줄어들면 고용이 늘어난다. 이 주장은 '최소한' 제가 배운 경제학적으로는 진리입니다. 급여도 일종의 '가격'이죠. 가격이 줄어들면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원리입니다. 여기에 동의를 못하신다면;;; 저도 그만 할께요;; 그런데, 왜 현실에서 잡쉐어링을 한다고 해서, 임금을 낮춘다고 해서 바로 고용이 늘어나지 않는지 그걸 제가 정말 모르겠습니다. 왜 그럴까요. 임금이라는 것은 일반 가격과는 다른 특수한 성질이 있는 걸까요; 개인적으로는 타블로이드님의 댓글이 가장 맞지 않나 생각되네요...경제학이라는 학문 하나만으로 현실을 재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걸까요. p.s 정말 저의 제리플을 바라는 반론이 있다면, 이 글 다음에 달아주시면 내일이라도 답변드리겠습니다.
09/07/15 01:51
파란별빛님// 급여가 줄어도 고용은 거의 안늘어납니다.
경제학 개론에서 배우는 탄력성 개념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노동수요의 임금탄력성이 얼마나 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09/07/15 02:06
일단 급여가 줄어들면 고용이 늘어난다.
이 주장은 '최소한' 제가 배운 경제학적으로는 진리입니다. 급여도 일종의 '가격'이죠. 가격이 줄어들면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원리입니다. 여기에 동의를 못하신다면;;; 저도 그만 할께요;; ...????? 동의는 둘째치고 완전 전제가 틀렸는데 무슨.... 급여가 줄어든 만큼 고용이 늘어날지를 한 번 생각해보세요..
09/07/15 02:39
임금을 줄이면 줄인 임금만큼 비용이 감소함=> 줄어든 비용만큼 기업에 이윤이 발생함 =>발생한 이윤만큼 고용이 증대됨. 이 푸른별빛 님의 핵심 논리구조입니다. 맞나요?
푸른별빛 님이 드신 단순한 예를 응용하자면, 100의 생산이 필요한 회사에서 25의 생산성을 가진 노동력을 20에 고용할 수 있다고 한다면, 80의 비용으로 4명을 고용하여 동일한 생산을 달성하고 남는 20의 비용으로 25의 생산성을 내는 또 하나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는 주장이죠. 그러면 부가적으로 창출된 25의 생산성으로 다시 이윤창출.. 고용확대.. 무한반복.. 뭐 그런 취지신 걸로 이해되는데요. 위와 같은 임금감소 =>고용증가 가설모델에 현실적인 약간의 변수만 집어넣어 볼까요? 생산을 위해 필요한 비용은 인건비만이 아닙니다. 예컨대, 어느 기업의 생산이 100이라고 가정하면, 그 100을 내기 위해서는 노동생산성 뿐 아니라 기술이나 자본생산성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얘깁니다. 아주 단순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판매 직원 2명만 있으면 충분히 운영되는 옷가게가 있습니다. 1명당 100만원씩 200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하면서 운영하다가 임금을 각 50만원씩으로 줄였다고 칩시다.(원래의 임금 100만원은 노동의 생산성과 일치한다고 가정합니다) 100만원의 이윤이 남게 되었네요. 이 100만원이 또 한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데 쓰일까요? 노동 생산성이 200만큼만 필요한 기업에서 이윤이 남았다고 이윤만큼 직원을 고용하는데 투자하지는 않습니다. 그 노동력은 말그대로 '잉여'죠. 새로 투입된 노동력이 잉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요? 그만큼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생산기반을 갖추어야 하고, 거기에 비용이 다시 투하되어야 합니다. 즉, 노동력과 임금, 생산이 다시 이상적인 상태에 이르기 위해서는 매장을 늘리고, 옷의 구매를 늘리고, 옷의 가격을 높여야 한다는 겁니다. 임금의 감소가 "생산성을 가진" 또다른 고용의 창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감소된 임금을 초과할 수도 있는 또다른 비용의 지출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죠. (실제로는 단순 설비, 기술 비용 외에 기회비용을 비롯한 수많은 간접비용들까지 포함되지요) 결국 실제 임금 감소가 가져오는 "이윤"은 산술적인 임금 감소분 전액이 아니며, 임금감소로 창출되는 고용 역시 감소의 정도와 산술비례의 관계에 있지 않다는 겁니다. 앞서 든 옷가게의 경우처럼 규모가 작은 기업의 경우에는 임금감소=>고용창출의 명제가 성립하지 않을 확률이 100%에 무한히 수렴한다 하겠네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위와 같은 성격을 가지는 사업장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임금이 감소하면 고용이 늘어난다-가 경제학적으로 진리라고 하셨죠? 진리의 개념, 뭐 이딴 거야 차치하고, 일단 그 명제가 참이라고 치죠(실제로 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그렇다면 임금이 "얼마만큼" 감소해야 고용이 "얼마만큼" 늘어날까를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어요? 위에서 설명드린 임금감소로 인한 이윤의 상대성과 새로운 고용과 생산성과의 상관관계에 비추어 볼 때 임금감소로 인한 고용증대의 효율이 산술급수적이지는 않을 거라는 점에는 동의하실 걸로 믿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잡셰어링이 실패한 이유요? 결국 임금감소로 인한 고용증대의 효율이 극도로 낮다는 뜻 아니겠어요? 또 한 가지. 100만원의 생산성을 내던 노동력이 80만원의 임금을 받고도 동일한 생산성을 내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기업만의 속성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욕망에 가까운 것이거든요. 100만원의 생산성을 내던 노동력을 80만원에 고용하게 되었으나, 결과적으로 80만원의 생산성에 수렴하게 되었다면 결국 임금감소로 인한 고용주의 이익은 없는 셈입니다. 당연히 재고용에 투자할 이윤도 없게 되는 거지요.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요? 글쎄요.. 이번엔 고대 로마시대로 돌아가서 채찍이라도 들어야 할까요? 상당히 나이브한 예를 들었지만, 경제학과라고 하시니 미시경제학 기본서 수준에서 가장 기초적인 콥-더글라스 생산함수와 효율성 임금이론을 생각해 보시면 왜 님이 철썩같이 믿고 있는 그만큼의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는 전제가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대학 2학년 때 제가 얼마나 전공지식에 무지했는지 돌이켜보면, 본문도 아예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님의 글은 토론의 주제가 아닌, 자신의 지식(그것도 짧은)의 나열에 불과합니다. 님의 글은 지적과 가르침의 대상은 될 지언정 반박의 대상은 되지 못합니다. 죄송하지만, 제 생각에 본문 내용은 자게가 아닌 질게에, "제가 전공시간에 이러이러한 고전주의 경제학 이론을 배웠는데, 이걸 현 노동시장과 비정규직 문제에 이러저러하게 적용해 보면 어떨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와 같이 게시되었으면 훨씬 바람직했을 것이며, 비교할 수 없이 따뜻한 반응들을 얻으셨으리라고 여겨집니다.
09/07/15 02:47
휴...... 이건 뭐 책을 외우기나 했지. 이래서 연대'씩'이나 가신건가요. 저도 책 좀 열심히 외울걸 그랬습니다.
\ 사회과학에서 '진리'라는것은 무수한 현상들의, 객관적 관찰을 통한, 합리적 인식이며, 곧 다시 말하면 사회과학에서 진리는 가변성을 가집니다. 사회과학 개론도 안배우시나보죠? 아님 사회과학개론때 조셨거나. 이미 님이 주장하신 '급여가 줄어들면 고용이 늘어난다'라는 전제는 완.전.히. 개.박.살.났습니다. 그것도 같은 자본주의자들에게 말이죠. 노동력은 시장물건처럼 사고파는 개념을 넘어섰습니다. 노동력의 제공자가 노동력을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권한이 사라졌기때문에 이미 평등한 매매관계는 박살났습니다. 그래서 이 관계를 균등히 하기위해 사회주의적 정책들이 생겨났고 노조가 인정된겁니다. 노동자가 노동력을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님처럼 토익공부할 필요도 없겠죠. 이미 님이 주장하고있는것은 노동자와 기업간의 관계가 완전 평등한 사회주의와 다를게 없으니까요. 그리고 위에서 "어느정도의 실업은 생기겠지만요. "라고 하셨는데, 인간은 일을 하지않고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이미 여기에서 님은 살인자의 후광이 비춰지는군요. 능력 안되면 나가죽으라니. 님이 연대가서 상위 1프로 된게 무슨 인생의 보증수표라도 된 듯 착각하고 계시는군요. 아오! 이 엿같은 대학다니는 극빈서민은 그저 배알이 튀틀립니다! 됐습니까? 님이 자랑스럽죠? 뉴스좀 보고 사세요. 신촌 술집에는 티비도 없답니까? 지금도 밖에서는 '해고는 살인이다'라고 외치며 장마비속에서 굴뚝농성펼치고있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실업자가 무슨 대수인듯. 10명을 쥐어짜서 돌아갈 수 있는 회사를 가지고 있는 너님이 10명 고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최저임금법을 없앤다고 더 고용할껀지. 아님 월급 깍은다음 남은건 너님이 꿀꺽 하실껀지. 지금은 최저임금 높혀서 저 10명의 삶의 질을 높히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동시에' 늘려서 직장의 질을 높힌다음 실업을 줄이는게 훠얼씬 현실적입니다. 그래야 너님같이 sky나왔다고 자기는 무슨 대한민국보증수표라도 가진양 행세하려 드는 미친 고딩들도 줄어들겠죠. 아, 그리고 진짜 동의 하시죠라니.... 여기있는 분들이 다 물로 보임? 여기 님이 문턱도 못밟은 서울대 카이스트 포공 다 계시거든요? 의사 변호사 다계신데 고작 연대나왔다고 동의하시죠라는 말이나 찍 싸다니... 아오 열폭좀.
09/07/15 02:55
여기서는 신나게 까이시고 게시지만, 사실 저 역시 글쓴이와 마찬가지로 경제학의 기본 개념과, 그것이 현실에서 도입되었을 때 생기는 차이에 관하여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물론 글쓴분이 말씀하신 부분 중에서 많은 부분이 맨큐에서 주석으로 ' 하지만 현실에선~ ' 이런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원론을 공부하다보면 답답한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수능공부만 해도 이런 글을 안쓰겠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지만, 저 역시 수능경제를 공부했고 맨큐만 공부했으나 ( 특히 맨큐는 앞장에서 경제학자들이 생각하는 일반인들이 범하는 오류 라는 식으로 더욱더 강조하듯이) 이런 생각 수천번 듭니다.
일단 제가 아는 수준 안에서 반론해보자면, 급여가 줄어들면 고용이 늘어난다는 전제가 '보편적'인경우 성립하지만 항상 성립하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급여가 줄어들어 생산비용이 감소될 경우 기업은 고용을 늘려 생산을 늘리게 되는데, 공장의 수용인원은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공장을 늘리게 되는데 이는 1-2년 걸리는 작업이 아닙니다. 공장이 증축되기 전까지 노동의 수요는 증가하지 않겠지요. 또한 공장은 초기비용이 많이들뿐더러 비유동적 자산입니다. 따라서 기업은 공장설확실한 이익이 보장되기 전까지 공장을 설립하지 않을 겁니다. 따라서 확장은 더욱 늦쳐질 것 입니다. 또한 그렇기에 노동의 수요는 노동의 가격이 아무리 낮아진다 하여도 마냥 비례하여 증가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최소한 공장의 경우의 노동의 수요탄력성은 비탄력적이니까요. ( 이에 대한 이유는 공장설비의 비유동성으로 설명가능하지 않을까요)
09/07/15 03:01
솔직히 저는 이분이 연대 다니는데 이런생각하는게 더욱더 까일짓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생각 자체가 타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하셔서 까시는건 뭐 상관없습니다만, 이분이 연대다니니까 더 까여야한다는 아닌 것 같거든요.. 연대경제학과 입학 할 때 경제학시험을 본것도 아니며, 만약 본다하여도 수능의 범위안에서 내기 때문에 최소한 그 시험안에서는 '수요는 가격과 반비례한다 ' 라는 명제를 이용하여 서술하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또한 이분의 글에서 상위 1% sky라는 자부심이라는 것에 대한 것을 단 1g도 느낄 수 없거든요. 그런데 어찌하여 연대를 재학중이라는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경제학과학생은 사회과학개론을 따로 신청하지 않는이상 들을일이 없지요. 사회대학생이 경제원론을 반드시 듣는건 아니잖습니까?
09/07/15 03:04
모리님// 경제학은 경영학부가 아니라 사회과학부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이분이 쓰신 지난 3개의 글을 쓰시면 왜 이런소리가 나오는지 수긍할 수밖에 없으실 겁니다. 연대라는 지위를 이용하고있으니까요. 댓글에 열폭 했지만 '동의하시죠'는 진짜..... 댓글 최상위 열분이 왜 저런 반응을 보이셨을지는..... 지난글들 보시면 아주쉽게 납득가실겁니다.
09/07/15 03:12
포포탄님// 연대 경제학과는 연대상경계열로 모집 한지 꽤 되었습니다. 과거에 그랬던 적이 있어서 현재도 소속이 사회과학부 소속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아직 미거시도 공부하지 않으 신 학번대분이 사회과학개론이 필수수업으로 지정될 일은 없습니다. 또한 저 역시 이분의 과거 글을 잘 봤었습니다만, 연대라는 지위를 이용했다기 보다는 예전 자기소개서에 연대경제학과 재학中 이라는 단어때문에 사람들이 비꼬는 것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동의하시죠 역시 내가 연대니까 내 말에 너희는 동의해야한다 라는 뉘앙스보다는 파란별빛님이 생각하기에는 당연한 상식 ' 수요는 가격과 반비례한다 ' 은 맞는거 아니냐 라고 묻는 것으로 보입니다.
09/07/15 03:16
모리님// 그랬군요. 저희학교는 경제학과랑 상경이 분리되어있어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저희학교에서는 1학년 1학기에 사회과학개론이 필수라서요..
하지만 동의하시죠 부분은 충분히 오해살 만 한 맥락인 것 같습니다. 대학생이면 충분히 자기 지위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만, 솔직히 말하면 말을 막 뱉는다는 느낌입니다 이분은.
09/07/15 05:02
우리나라 기업들 사장, 회장들은 회사가 개인소유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기업을 일구고 할 때도, 나중에 융성하게 발전하고 나서도, 결국 돈은 은행이나, 주식투자자들의 돈이 90%가 넘을텐데 말이죠. 또한 기업들을 크게 키운 역할도 자신의 권리를 희생하면서까지 회사에 헌신해 온 노동자들 덕분이었습니다. 정작 기업인들이 회사에 한 역할은 나머지 투자자나 노동자의 10%에 지나지 않을 겁니다. 현재 어려운 상황이라곤 하나, 지금까지도 계속 노동자들만 희생 해 왔는데, 거기다가 회사의 이익을 위해 더 손해보자는 말씀인가요? 그렇게 따지면, 노동자들의 권리를 몇 십년 동안 최대한으로 보장해 온 서방 선진국 기업들은 이미 망해야 정상 아닙니까? 그 동안 긴 노동시간에, 수당도 제대로 못 받고 야근에 박봉에 시달리면서 희생해 온 게 노동자들이지. 기업인들이 아니거든요. IMF, 현재 경제파탄은 노동자들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이 희생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또 희생해서 정상 궤도로 올려봤자, 법적으로 권리가 보장되지 않으면, 예전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건 서방선진국과 우리나라의 경제규모 대비 근무시간, 월급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은 노동자들 입장에선 일거리를 만들어 주는 역할만 하지. 그들의 권리까지 보장해 주진 못합니다. 이유는 정치 권력자와 마찬가지로 경영진들은 회사가 잘 돌아가는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이익만 뽑으면 그만입니다. 노동환경? 근로복지? 이런 데 신경쓰면 이익이 적어지니, 당연히 기업가 입장에선 신경 안 씁니다. 근로자 입장에선 자신들의 처우나 복지를 신경쓰게 만들 장치가 있어야겠죠? 그렇기 때문에, 노조와 법적 보호가 필요한 겁니다. 이런 당연한 원리를 서방선진국들은 대부분 적용하고 있고, 그래도 경제 잘 굴러간다는 사실을 경제학공부를 하시는 글쓴 분만 모른다는 게 말이 되나요? 노동자들은 기업에 헌신하고 희생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당연히 기업인들이 이윤을 추구하듯이 자신들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노동을 하는 것입니다. 사측에서 노동자들 권리와 이익을 제대로 보장해 주지 않는다면, 요구하는 것 또한 노동자들의 권리라고 봅니다.
09/07/15 08:07
이건 뭐, 잡쉐어링이라는 개념을 진짜 믿어시는 분이라니?
대체 임금을 낮추면 왜 고용이 늘어납니까? 100만원 주고 10명 시키던 일을 50만원 주면 진짜 20명 뽑으리라 생각합니까? 우리 사장님도 그건 "낄낄..미친소리지, 그냥 임금삭감이지"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이윤최대화와 효율성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 왜 10명이 할 수 있는 일을 20명에게 시킵니까?
09/07/15 09:08
학교 열심히 다니시고 신문도 틈틈히 읽으시길... 키보드 몇자 두드린다고 해서 모두 글은 아닙니다.
글 수준을 보니 혹시 기부금내고 입학하셨는지..
09/07/15 09:23
포포탄님// 경제학과를 사회과학대학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은 꽤 오래 있었지만, 동문들의 반대로(상경대 동문이 좀 빵빵해야 말이죠) 안되고 있는 걸로 압니다.
09/07/15 09:42
좀 글쓰지 말라고 하고싶네요. 댓글도요. 트래픽이 아깝습니다. 이정도로 창조적인 이론 이면 논문을 쓰던가 교수랑 좀 싸워봐요.
09/07/15 10:06
"일단 급여가 줄어들면 고용이 늘어난다.
이 주장은 '최소한' 제가 배운 경제학적으로는 진리입니다. 급여도 일종의 '가격'이죠. 가격이 줄어들면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원리입니다. 여기에 동의를 못하신다면;;; 저도 그만 할께요;; " 이게 토론하려는 자세입니까? 경제학이 무슨 세계의 진리이고, 이것을 이해하면 모든 것이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경제학처럼 젊은 학문이 없습니다. 경제학도 사실 근거와 통계들을 종합하여 지속적으로 수정되는 학문이고, 고전적인 수요 - 공급 이론 자체도 완벽한 것이 아닙니다. 참 나... 그 전까지는 별 생각 없었는데, 댓글 태도에 갑자기 화딱지가 치미는군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 말씀하신 것은 경제학적으로도 진리가 아닙니다. 원론에 기반한 여러 해석 중 하나일 뿐이고, 그나마 최근에는 실질 근거에 의해 단순평가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자, 실질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가격이 줄어들면 수요가 늘어난다'라고 말씀하셨지만, 배부른 사람이 음식이 싸졌다고 무한정으로 집어먹을까요? 통조림 같은 보관음식이 아닌 이상, 그냥 음식이 싸졌으니 그 정도의 돈을 스킵하거나, 더 비싼 음식을 사먹을 뿐입니다. 기업이라고 다를까요? 자신들이 쓰기에 충분한 노동력이 존재하는데, 단순히 임금이 싸졌다고 그 이상의 것을 쓰게 된다구요? 크크크... 뭐, 돈이 남으니 기업을 확장시켜서 또 노동력을 만들어낸다,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임금을 줄여 확장하는 것은 오히려 착취의 악순환아며, 게다가 오늘날의 기업들은 기업 규모를 늘리지 않고서도 여러 방식으로 부를 확장하는 것이 가능하죠. 그리고... 어떤 것의 가치가 필요 이상으로 비하되는 순간, 그 가치는 회복 불가능한 것이 되고 그 비참한 상태로 고착되며, 당연한 것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적 시선이라는 것이 존재하니까요. 우리가 일용노동자를 어떤 시선으로 보던가요? 이런 것들은 계속해서 악순환으로 치닫고, 결국 대부분 민중반란이 일어나고 사회는 오히려 불안하게 되죠. 원론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통계와 역사적인 기록들을 보세요. 지금 파란별빛님이 진리라고 믿으시는 원론 개념도 다 그런 자료들에서 해석해 낸 것들입니다. 경제학에는 수학 공식이 들어가지만, 경제학 자체는 수학이 아니라 인간과 그 사회를 다루는 사회학적 개념에 더 가깝습니다. 고전 경제학은 여기에서 '인간의 합리성'만을 지나치게 부각시킨 데에서 많은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그 고전 경제학도 제대로 이해하신 것 같지 않지만...). 역사적 기록 하나 인용해 볼까요? 미국 경제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20세기 중반, 6~ 70년대에 복지 수준, 노조 수준, 정규직 수준, 임금 분배율은 사상 최고였습니다. 이런 게 말씀하신 '이론'과는 정반대인 사실을 증명하는 통계자료입니다.
09/07/15 10:07
그리고... 유저분들은 연대 경제학과 얘기에 너무 민감해하지 마세요. 카트라이더 가입자 프로필을 보면 서울대학교 학생이 제일 많다니까요 - _-
09/07/15 10:23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으하하하.. 센스댓글이네요. 크크
파란별빛님// 저는 파란별빛님의 댓글에 논리적인 반박을 하기 부족한 지식의 소유자라, 가만히 있었습니다만.. 한가지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글을 올리실때는, 본인이 하신 말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최소한 생각을 해보고 글을 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눈에는 파란별빛님이 마치 과제를 위한 의견 수집을 하기 위해서 꼭 이런글을 올리시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정말 모르셔서, 글을 올리시는 거라면..(물론, 댓글로 봐서 그렇게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다른 분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은 보여주시는게 예의가 아닌가요. "일단 급여가 줄어들면 고용이 늘어난다. 이 주장은 '최소한' 제가 배운 경제학적으로는 진리입니다. 급여도 일종의 '가격'이죠. 가격이 줄어들면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원리입니다. 여기에 동의를 못하신다면;;; 저도 그만 할께요 → 이건, 토론을 하시자는게 아니라 일방적인 의견이시네요. 고 지금 이런 글은 위에 100플이 넘게 댓글 달아준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요. 이건 이 논란에 관여하지 않은 제가 봐도 기분이 안 좋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 쓴다고 파란별빛님이 읽으실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기도 하군요. 왠지 쓸데없는 힘을 낭비하는 기분입니다.
09/07/15 10:32
크크크크 진리라니 이분 뭐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애초에 실업자가 왜 생기는지에 대한 고찰도 이루어지지 않은듯하군요. 지금 기업들이 '사람 더 쓰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사람을 안뽑는거라고 생각하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가격이 내려가면 수요가 올라가겠지 하는 수요공급 곡선 하나만 외워놓고 써먹으려는걸까요. 전자라면 웃음소리밖에 들려드릴수가 없구요. 후자라면 한마디만 할게요 글쓰신 분은 밥값이 반으로 줄면 하루에 여섯끼 먹을거에요?
09/07/15 10:50
아 또 울컥하게 만드는 말씀이 있군요.
"최저임금받고 한번 생활해 보고 그 이야기를 하라는 반론도 많은데요..;; 글쎄요. 물론 삶의 질의 수준은 매우 낮겠죠. 하지만, 최저임금이라는 것도 결국 자기가 그 가격에도 일을 하겠다는 것 아닌가요? 결코 강제로 기업에서 그돈으로 일을 시키지는 않죠. 조금 잔인하게 말하면, 기업입장에서는 지금 개인의 생산성수준을 그 이상으로 쳐줄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기업이 왜 생산성 이상으로 임금을 줘야 하나요? 그러면 그럴수록 손해인데요? 그러면서 실업이 발생하고 (본인이 최소임금은 받아야 겠다고하니 다른 사람은 일을 못하게 되는 것이죠.) 잘못하면 기업이 망합니다. 이게 그럼 맞는 결론인가요? " --> 기업이 쳐주는 '개인의 생산성 수준'이 얼마나 중구난방식인지를 아신다면 그런 말씀 하기 힘드실 텐데요. 기업은 생산성 수준으로 임금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낮거나, 지나치게 높거나 하는 경우가 대규모 자본 기업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왜냐 하면 기업의 정책을 결정하는 이들 또한 인간이고, 기업이 합리적 결정만으로 돌아가지는 않거든요. 정책이 보조하지 않는다면, 기업은 어떤 책략이든 동원할 수 있습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라면, 간접적으로 사람도 죽일 수 있는 거죠. 한번 예를 들어 보죠. 삥 뜯는 애들이, 삥 뜯기는 애들의 생산성 수준을 고려해 주던가요? 경찰이나 누가 도와주지 않는 이상, 삥 뜯는 애들은 필요한 만큼의 돈을 뺏어가는 편이죠. 비정규직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며, 고로 삥 뜯기는 애들이나 다를 게 없습니다. 기업이 망합니다라구요? 100년 전에 일주일 내내 휴일 없이 부려먹으면서 경영자들이 했던 이야기와 토시 하나 틀리지 않는군요. 힘없는 중소기업이라면 이 말이 통하겠지만, 힘없는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착취가 만들어낸 현상이니까요. 거대한 착취의 연계고리에서 '합리적 기업 경영'이라는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결코 강제로 기업에서 그돈으로 일을 시키지는 않죠."라고 하셨는데, 그럼 열악한 상황에서도 공장으로 일하러 간 수많은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사람들은 생각도 할 줄 모르는 바보입니까? 그 사람들의 가치가 그것밖에 안 되서라구요? 정말 배부른 경영자라면 모르겠습니다만, 파이가 늘어날 수록 오히려 빈부격차가 증가하는 모델을 보신 적은 있겠죠. 그게 어떤 경우였습니까? '강제성'이란 그렇게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이 아닙니다. 왜 사람들은 누가 강제하지도 않았는데 대학을 가려고 기를 쓰는 걸까요? 사람들은 다 바보입니까? "또 임금을 낮춘다고 바로 고용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라는 반론도 있는데요. 글쎄요. 그건 왜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그게 이윤극대화를 할 수 있나요? 100만원의 생산성을 가진 사람을 90만원에 고용할 수 있다면 그것이 이윤 극대화아닌가요.;; 단순히 임금을 낮추고 상품은 그대로 판다는 사람들의 의견에 대한 반론은 그게 기업이 이윤극대화를 하는 방향이 아니라는말로 정리하고 싶네요." --> 하나 예를 들어 볼까요. 일을 구하는 프로그래머가 많다고, 반드시 기업이 프로그래머를 다수 고용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프로그래머 한 명에게 포토샵, 문서작업, 영어까지 시키죠.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그 한명의 프로그래머가 돈을 많이 받느냐... 그것도 아니올시다입니다. 이윤 극대화라... 기업에게는 이윤 극대화겠죠. 왜냐 하면 개별 기업은 전체 경제에 신경쓸 필요가 없으니 말이죠. 기업의 합리성은 경제의 합리성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인간의 합리성이 기업의 합리성과 일치하지 않는 것과 동일하죠. 지금 전체 경제를 위해 비정규직을 철폐하자, 라고 하는 게 아니었던가요? 그리고 전체 경제에서 기업들이 담합하기 때문에, '비정규직이라는'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경우는 사람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폭력 불법 투쟁' 이외에는 살아남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제 생각이 무조건 기업입장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당혹스럽습니다. 제 주장대로 실행된다면 실업자수가 '최소한' 지금보다는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실업과 감봉, 둘중에 뭘 택하실 건가요? 당연히 실업자를 줄이는게 낫지 않나요?" --> 고전인 '영국 노동자계급의 상태'라는 책을 한번 읽어 보시죠. 실업자 줄이는 거 좋죠. 그래서 아버지 혼자 100만원 벌어오던 것이, 아들, 딸, 엄마, 아빠 모두 나가서 일해야 겨우 100만원 벌어오는 상태가 되는 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기업은 손해보는 짓을 하지 않고, 100만원으로 해결되던 일은 100만원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오히려, 노동자들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 기업 규모를 늘리더라도 임금은 비탄력적으로 고착됩니다. 원래 돈을 벌어오는 것에는 아주 적극적이지만, 다른 이들에게 돈을 쓰는 것에는 인색한 것이 사람이니까요. 전체적 담합 상태에서 임금 인상률은 점점 더 적어집니다. 적어도, 실질 임금이 아닌 명목 임금에 한해서는 말이죠. 오... 기업 중심적인 생각이 아니라구요? 그게 바로 기업 중심적인 생각입니다. 왜냐 하면, 기업이야말로 '모든 것을 다 제껴두고' 효율성만을 고려해야 하는 집단이니까요. 아이러니한 것은, 말씀드렸듯 이런 행태는 개별 기업에게는 효율적이지만 경제 전반적으로는 비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본문은 2009년 7월 15일 11시 20분에 내용 추가되었습니다)
09/07/15 10:52
파란별빛님// 님의 마지막 댓글을 보니 더욱 확신이 드는군요.
스스로 인식하고 있던 아니던 간에 님 글의 본질은 질문 글이지 발제글이나 논술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정규직과 최저임금제의 철폐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주장의 껍질을 쓰기는 했으나, 결국 본문이 얘기하는 바는 본인이 알고 있는 한정된 경제학적 지식이 왜 현실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지, 혹은 현실에서 과연 작동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 표현에 지나지 않습니다. 마지막 댓글에서 잡셰어링의 현실적 실패에 대하여 알고 있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걸로 보아 전자에 가까워보입니다만. 정중한 태도로 올라오는 질게에도 이렇게 성의 있는 답변들이 이런 정도로 많이 올라오는 건 본 적이 없는데, "주장"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포장을 뒤집어 쓰니 이렇게나 많은 리플이 달리는군요. 님의 마지막 댓글 한 번 인용해 볼게요 <그런데, 왜 현실에서 잡쉐어링을 한다고 해서, 임금을 낮춘다고 해서 바로 고용이 늘어나지 않는지 그걸 제가 정말 모르겠습니다. 왜 그럴까요. 임금이라는 것은 일반 가격과는 다른 특수한 성질이 있는 걸까요; 개인적으로는 타블로이드님의 댓글이 가장 맞지 않나 생각되네요...경제학이라는 학문 하나만으로 현실을 재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걸까요. p.s 정말 저의 제리플을 바라는 반론이 있다면, 이 글 다음에 달아주시면 내일이라도 답변드리겠습니다.> 마지막 PS에 저는 왜 헛웃음이 나올까요.. 님이 기대하는 것은 '반론'이 아니라 '설명'일 겁니다. 게다가 거기에 대해 님이 달아주시겠다는 "답변"이라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XXX님의 댓글이 가장 맞지 않나 생각되네요" 같은 네이버 답변채택류의 리플이라면 참으로 허탈할 것 같습니다;;;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혜죠. 본인 스스로 생각하시는 것보다 본인이 어림을, 지식도 경험도 매우 적음을(적어도 피지알 자게 내에서는 말이죠) 겸허히 인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공부하고 싶으시면 질문을 하시거나 도움을 청하실 것을 간곡히 권유드립니다...
09/07/15 10:55
PariS.님// 그렇죠... 애초부터 이렇게 간단한 것이었으면 실업자가 왜 생기겠어요. 경제학 원론만으로는 실업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하고 외쳤던 것이 100년도 넘은 옛날 일 같습니다만...
09/07/15 11:00
글쓴 분께 마지막으로 하나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이 어떤 말을 할 때, 그 말이 너무 그럴듯해 보인다면, 그 말이 너무 명확해 보인다면, 그 말이 너무 말이 되는 것 같고 모든 것을 잘 설명해 주는 것처럼 보인다면, 오히려, 그 말을 먼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이 가장 방심하기 쉬운 순간입니다.
09/07/15 11:07
저는 다른 것은 제끼고, '진리'라는 단어의 사용에서 매우 거부감이 드는군요.
이 세상에 진리라고 감히 말 할 수 있는 명제가 몇 개나 되겠습니까. 진리를 섣불리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하물며 생겨난지 오백 년도 되지 않은 경제학의 명제 하나를 진리라고 하심은 저에게는 심히 불편하게 느껴지네요.
09/07/15 11:54
아직도 잘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경제는 사람과 같습니다. 사람의 행동, 사고, 일생을 학문의 범주 안에 짜맞춰 넣을 수가 없듯이(인류학, 인간학이 인간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경제 또한 경제학이라는 학문 안에서만 말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책에 나오는 법칙이나 글귀를 진리로 알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실로 몹시 위험한 발상이자 탁상공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책에 나오는 내용을 무조건 긍정하여 받아들이지 마시고 조금 더 생각하고 비판적으로 사고를 해보세요. 조금이라도 상식적으로 사고를 하신다면 본인이 말씀하시고 있는 내용 중에서 뭐가 이상한 내용인지는 금방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경제 대공황이 발생하기 전 까지만 하더라도 애덤 스미스의 방임주의가 진리였습니다. 하지만 대공황이 발발하자 그것은 금방 수정되었고, 지금도 계속 경제학 이론은 수정되고 있습니다. 당장의 책에 나온 내용을 진리라고 생각하신다면 몹시 근시안적으로 바라보시고 계시며, 발전의 가능성도 없습니다. 이론은 비판적으로 보아야 발전의 여지가 있는 겁니다.
09/07/15 12:08
점심먹기 전에 와서 보니... PGR에는 아직 친절한 분들이 많으신 듯 합니다.
파란별빛님은 '가장 단순화한 나머지 현실에 적응시키기 어려운 이론'을 현실을 단순화시켜서 억지로 대입하여 짜 맞춥니다. 그리고서는 저처럼 어떻게 그런 대입이 가능한지 반론을 제기하는 댓글들은 모두 안드로메다 너머로 날려버리고..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친절하게 지적해주신 분만의 댓글을 읽는 게 아닌가 싶군요. 현실이 이론을 바로 대입시킬 정도로 간단하다고 우기는 글에 이리도 친절한 댓글들이 달릴 줄은 몰랐습니다. 하다못해 자본주의 초기 시기에 영국의 노동자들의 현실을 다룬 글만 읽어보더라도 이렇게 쉽고 '무식한' 방식으로 이론을 현실에 억지로 꿰어맞출 상상은 못하지 싶은데 말이죠. 친절하게 댓글을 다시는 ipa님이나 루크레티아님을 비롯한 친절한 PGRer여러분. 위의 모든 댓글들을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이야기' 로 도매금으로 넘겨버리고, '내가 아는 최소한의 사실은' 운운하면서 아Q식의 정신승리를 거두는 이에게 대체 무엇을 기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글 읽고 댓글 다는 시간조차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십니까?
09/07/15 12:10
파란별빛님//
지나가던 직장인입니다. 1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였을경우, 그 직원이 매니저급(대개 대리말년 또는 과장)이 될때까지는 그사람이 받는 급여 및 본부비용(교육훈련비 책상의자값 전기료 전화비 인터넷비 윈도우값 오피스값 등등 - 본부공통비용은 생각보다 복잡한 부분이지만, 쉬운 예만 나열했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급여보다 인력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더 큽니다)에 비하여 생산성이 낮습니다. 손해보는 장사죠. 단순 시장논리로는 신입사원 채용보다 다른회사에서 과장급을 스카웃해오는게 맞습니다. 회사에서 바라보는 인력은, 단순 원자재 원가 수준이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의 개념입니다. 말그대로 인재입니다. 싸면 더 사고 비싸면 덜 사는 부품이 아닙니다. '투자'라는 개념으로 다시 접근해 보시면 좀 더 다른 논리와 결론을 내실수 있을듯합니다. 아 그리고 자꾸 학교망신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다른분들께서는 학교얘기는 좀 자제해주시면 안될까요? 토론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적을듯합니다만...
09/07/15 12:20
"일단 급여가 줄어들면 고용이 늘어난다.
이 주장은 '최소한' 제가 배운 경제학적으로는 진리입니다. 급여도 일종의 '가격'이죠. 가격이 줄어들면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원리입니다. 여기에 동의를 못하신다면;;; 저도 그만 할께요 ----> 자기가 배운 거에 대한 지나친 맹신은 남과의 대화를 어렵게 만듭니다. 경제학적으로 진리라구요?? 사람이 살아가고 기업이 운영되는 게 경제학적으로 다 설명이 된다고 보시나요?? 그리고 만약 10명이 고용된 회사를 생각해 봅시다. 10명만으로도 충분히 회사가 운영되고 제품이 생산 됩니다. 그런 회사가 뭐하러 임금 줄여서 20명 30명 고용하겠습니까?? 어떻게 임금을 줄이면 그 피드백으로 무조건 고용이 늘거라고 확신하시나요?? 경영자들을 자선사업가들로 착각하시나 봅니다.
09/07/15 12:36
제가 관여할 바는 정말 아니지만, 애초의 가정이 틀렸습니다.
말씀을 요약하면, "기업은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비용을 최소화하여야 하고, 따라서 임금을 줄이기 위해 임금노동자간의 경쟁을 이용해야 한다." 이것인데요, 이가정이 틀린 것이 임금은 다른 비용과 다르거든요.다른 비용은 줄이면 이윤을 극대화시켜주는데요,임금은 중의적 성격이 있어요. 즉, 노동자는 비용이기도 하지만, 또 상품의 구매자거든요.비용을 줄이면 구매력도 떨어져서 물건을 못파니까 재고가 쌓여서 이윤이 떨어져요. (평균이윤율 감소라고 할겁니다.) 그래서 자본주의는 정치적으로 노동자들의 구매력을 높여주지 않으면 자체 멸망하게 되는 시스템인거죠.공황이나 파산.... 그러니까,애초에 잡으신 가정에서 노동력이라는 비용이 가지는 특수성을 무시하고 보편적인 다른 물건처럼 계산하셔서 그래요.이것은 휴머니즘이나 정치와는 다른 엄연한 경제의 문제죠.경제는 주체도 객체도 인간이거든요. 그래서 인간에 대해 모르고 경제를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09/07/15 12:43
Eternity님// 예. 맞네요. 그야말로 낚였네요.. ^^;;
본문은 생각이 '다른' 글도 아니고, '틀린' 글도 아니며, 다만 '무식한' 글일 뿐입니다..
09/07/15 12:52
이론이란 본래 맥락이 있고, 전제가 있으며 발생 배경이 있는 것입니다. 이론은 단지 문장 하나를 말하는 게 아니라 여러 종류의 가설과 근거들이 일관되게 조직된 체계를 의미합니다. 제가 보기엔 그 "진리"를 인용하는 방식, 이론에만 근거한다는 그 방식은, 이론에만 근거해서, 그래서 현실을 간과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이론'을 인용한 것도 아니며, 이론의 기본 성격도 이해하지 못한 무지에서 온 것이라고 봅니다. 예컨대,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침묵해야 한다' 이 딱 한 문장만 가지고, '말할 수 없으면 닥쳐!'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전에 자살 관련글에서 유명한 사람들이 자살에 대해 언급한 한 마디들을 글의 논거로 삼았던 것과 같이 이 글 역시 같은 방식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 김일성의 '역사적 결단'을 꼬투리 잡았던 사건이 기억나는군요.
09/07/15 13:38
자기 모르는 사실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려면 똑바로 질문하십시오.
초등학생이 '곡면의 넓이를 구하고 싶은데 사칙연산으로 안되니까, 넓이를 구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라고 주장하면서 이에 대한 반론을 요구하는 것같은 느낌이군요. 이른 류의 반론을 요구하는 것은 자신은 질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반론거리도 안될 뿐더러 단순한 질문일 뿐입니다. 지식을 모르는 것은 전혀 부끄러울 것이 없지만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다르게 생각하는 사라들이 모두 '멍청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분명 잘못된 것이죠. 아마도 글쓴이는 '반론은 환영한다'라고 했지만, 아마도 자신의 의견에 동조하는 댓글만을 찾고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09/07/15 13:40
글쓴이가 현 정부하고 생각이 매우 비슷하시네요. 예전에 100만원 투자해서 일자리가 10개 생겼으니까 이번엔 1000만원 투자하면
100개가 생길거라고 발표하는 정부식 계산하고 정말 비슷합니다. 임금 줄 돈을 줄이는게 문제가 아니라 비정규직은 정규직보다 일을 더 많이 하고도 더 적게 받고 대우도 후진게 문제입니다. 현재 기업들이 비정규직 이용해먹는거 보면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소한의 금액을 투자하여 최대한의 일을 시키고 있습니다. 하루 16시간 이상 일하고도 한달 100을 못버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걸 개선하지 않고서 임금 삭감을 한다고요? 그냥 기업 배불리기 하자는 거죠. 글쓴분의 생각대로라면 이사직이나 사장급의 연봉 삭감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100만원 받는 사람 100명을 10%씩 삭감하는 것보다 1억이상 받는 사람 10%깎는게 더 낫죠. 1억받는 사람 10%면 100만원 받는 사람 10명 고용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언제나 노동자 임금은 깎겠다고 나서도 임원진의 임금은 깎이는 꼴을 못봤습니다.
09/07/15 15:29
후...네. 답변드리겠습니다.
사람 10명으로 충분한 회사에서 임금을 100만원 주고 있다가 50만원으로 깎았습니다. 그래도 사람 10명으로 충분하다고 하죠. 그래서 기업주는 고용을 늘리지 않습니다. --저는 기업이 이윤 극대화를 추구한다고 가정했습니다. 만약 임금=비용이 줄어서 그 기업이 이전에 고용했던 사람을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림으로서 더욱 이익이 발생한다면, 그러니까 늘어난 한 사람이 50만원 이상의 이득을 회사에 가져다 준다면, 당연히 고용을 늘리지 않을까요? 늘리는게 더 이득을 가져다 주는 길인데요? 왜 늘리지 않고 그 임금을 그냥 기업주가 착복한다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임금을 줄이면 소비가 줄어든다...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실업 상태에서는 임금을 줄임으로서 고용이 늘어나죠. 그러면 결국 사회 전체적으로 소비는 비슷한 수준에 수렴할 것입니다. (어느 정도일지는 저도 잘...;;)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임금을 줄이면 고용이 늘어나므로 임금이 줄어서 소비가 감소하는 부분만큼을 상쇄시킨다는 것입니다. 임금의 고용탄력성문제도 나왔는데요. 이부분은 제가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예, 임금의 고용탄력성, 그게 굉장히 낮다면 임금감소가 고용으로 연결되는 것이 넌센스로 될수도 있겠네요. 인정합니다. 아 그리고 짧게 요약하면, 인간을 단순히 수요 공급 곡선위에 놓지 말라는 말씀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인정합니다. 경제학이 결코 완벽할수 없죠. 그래서 저는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논리적인 반박을 듣고싶었던 것이구요. 제가 너무 극단적이었나요? 어느분 말처럼 이걸 질게에 올렸으면 반응이 지금보다 훨씬 부드러웠을것 같네요;; 다음번에 쓸때는 조금 더 물어보는 형식으로 써야겠습니다. 후..
09/07/15 15:46
파란별빛님// 제가 말씀드린 부분과 다른 분들이 쓰신내용을 다시 읽어보세요.
직원을 늘리는 것은 단순히 월급이 추가로 부담된다는 정도의 수준이 아닙니다. 그에 걸맞는 사업계획, 설비투자계획, 자금운용 및 조달계획을 모두 조정해야 합니다. (주로 년간계획으로 작성하고 주/월간/분기별로 확인 및 조정하게 됩니다- 토요타 자동차가 제조업에서는 이걸 제일 잘하는것으로 유명하죠. 저도 벤치마킹 교육다녀왔지만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만) 단순 예를들어, 자동차 조립라인을 볼까요? 라인에 최적화된 직원숫자가 설정되어 있는데, 거기에 잉여인력을 투입할 필요는 없죠. 결국은 부지를 새로사고 공장을 새로지어서 라인을 깔아야 직원투입이 가능한데, 과연 그렇게 생산량을 증대시켰을 경우, 추가생산이 된 물건이 모두 팔릴수 있을까요? 이는 현재 시장상황 및 중장기 마케팅 플랜까지 고려해야 하는 수준으로 됩니다. 다시말씀드리자만은, 기업에서 사람을 뽑는건 대단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단순 논리로 평가하기엔 너무나 너무나 어렵습니다.
09/07/15 15:51
만약 임금=비용이 줄어서 그 기업이 이전에 고용했던
사람을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림으로서 더욱 이익이 발생한다면, 그러니까 늘어난 한 사람이 50만원 이상의 이득을 회사에 가져다 준다면, 당연히 고용을 늘리지 않을까요? =============== 이건 효율성과 수익성의 문제 잖습니까? 왜 거기서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면 더욱 이익이 발생한다는 가정이 나옵니까? 임금이나 비용에 상관없이 인원을 늘려 이익이 발생한다면 모든 기업이 인원을 늘립니다. 이건 '고용과 임금'과는 상관없는 문제지 않습니까? 대체 어떻게 그런 결론이 나오는지 답답합니다. 전혀 관련없는 문제잖습니까? 모든 기업은 최대 효율을 위해 최적 인원을 고용합니다. 비용이 줄었다고 아무 이유 없이 직원을 더 뽑는 회사가 어디있습니까?
09/07/15 15:52
파란별빛님// 수요-공급곡선은 공부하셨는데 아직 한계효용은 공부를 안하신 듯 싶습니다. 일단 그것까지 진도를 빼신 다음에 질문하심이...
그리고 첨언하자면 다른 분들의 답변은 '논리적인 반박'이 아니라 '더 많이 아는 사람들의 가르침'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타당하겠습니다. 덧) 임금이 줄었으니 직원을 더 고용한다, 라는 논리가 정부에서 공기업/공공기관 직원들 임금 동결시킨 뒤에 정규직 고용하지 말고 싼값에 계약직과 인턴을 마음껏 고용하라고 강요한 바로 그 논리였습니다. 가격이 싸면 시장에서 더 많은 노동력 수요가 생길 것이다, 라는 이야기였죠. 그러나 결과적으로 실제 채용되는 인원은 이전과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신규 고용인력의 임금만 미친듯이 깎인 셈이 되었을 뿐이죠. 고용시장 불안정성은 폭주하고요. "임금이 줄면 고용이 증가한다" 라는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현상이 다른 데 아니고 바로 2008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났습니다.
09/07/15 15:53
그리고 말씀하시는 건 경제학에 부합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위에 듣고 싶어하시는 많은 댓글들에 논리적인 글들이 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의 수고를 무시하지 마십시요.
09/07/15 16:02
파란별빛님// 전 경제학도도 아니고 학교도 졸업한지 꽤 되어 논리적으로 설명을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왜 임금에 대한 부담이 줄면 그것이 고용의 창출로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저는 기업이 이윤 극대화를 추구한다고 가정했습니다. 만약 임금=비용이 줄어서 그 기업이 이전에 고용했던 사람을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림으로서 더욱 이익이 발생한다면, 그러니까 늘어난 한 사람이 50만원 이상의 이득을 회사에 가져다 준다면, 당연히 고용을 늘리지 않을까요? 늘리는게 더 이득을 가져다 주는 길인데요? 왜 늘리지 않고 그 임금을 그냥 기업주가 착복한다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파란별빛님의 논리대로라면 100만원의 임금을 받던 10명의 근로자의 임금을 50만원으로 삭감할 시에 회사는 500만원의 여유자금을 갖게 되는 겁니다. 임금이라는 게 한 번 받고 끝나는게 아니니 회사에서는 매달 그만큼의 비용을 여유자금으로 축적하게 될 거고요. 즉, 100만원 줄 때나 50만원 줄 때나 '작업량'에서는 동일한데 '500만원'이라는 여유자금이 생기는 거죠. 임금은 적게 줘도 일은 똑같이 시킬 수 있는데 여기다가 사람을 또 고용해야할 이유가 있나요?
09/07/15 16:03
파란별빛님// 제가 만약 파란별빛님에게 50만원을 준다면 파란별빛님은 그돈을 어떻게 쓰시겠어요? 더 큰 이득을 위해서 다른곳에 투자하실 건가요? 아니면 pmp나 mp3를 사는데 소비하실 건가요? 기업의 입장에서 인건비 감소로 추가 이득이 생긴다면 그돈을 당연히 고용증대에 사용한다는 것은 착각입니다.
스타크래프트를 예로 들어 볼게요. 일꾼이 50원에서 25원이 되었습니다. 20기의 일꾼을 만드는데 1000원에서 500원이 되었네요. 500원의 이득을 어디다 활용 할까요? 미네랄은 9덩이인데 일꾼을 추가 생산 할까요? 일꾼의 추가생산은 게임을 이기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플레이어는 일꾼 싸지면 좋아하죠. 하지만 일꾼을 더 많이 만들지는 않습니다.
09/07/15 17:51
파란별빛님//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 역시 "반박"의 가치나 필요성이 없는 글에 수준낮은 오류나 지적질하면서 "가르치는 기분"을 즐기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실례일 수 있다고 생각하며,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다만, 이젠 좀 지치는 느낌이니, 제안을 하나 드리지요. 경제학도라고 하셨으니, 파란별빛님의 전공 교수님들 중 한 분께 본문과 똑같은 내용으로 질문을 한 번 드려보시는 게 어떨까요? 님이 원하시는 만족스러운 "반박"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자, 님을 포함하여 모든 피지알러들을 위한 "이윤의 극대화" 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
09/07/15 17:54
참, Memex님의 리플을 보고 떠오른 건데,
능력자 분들께서 "스타크래프트로 보는 경제학"이나 "스타크래프트로 보는 사회학", "스타크래프트로 보는 군사학" 같은 프로젝트 같은 거 기획해주시면 좋을 듯 한데요? 단박에 추게 예상해봅니다..^^;;;
09/07/15 21:10
Memex님이 잘 정리해주셨지만 그걸로 이해할까요?
이런 예로 이해할 정도면 이런 글도 안 올렸겠죠...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참 궁금하긴 합니다.
09/07/22 00:01
냥. 수고하셨습니다.
한계효용은 제가 이해를 못한게 아니라...여기에서 그것까지 설명하기에는 좀 그렇다고 생각되서 그랬네요. (다 저의 교만이었던듯) 제가 잘못했습니다. 역시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토론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렇게 글을 써선 안될것 같네요. 앞으로 쓴다면 좀더 부드럽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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