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7/09 18:16
휴가나올때마다 데이트를 의무로 해주는 거에요!!!
진급할때마다 더 욱 더 자신이 선호하는 조건의 여성과 만날 수 있도록!!! 하루하루 군생활을 할수록 이상형의 여성과 밥먹고 영화도 볼 수 있다는 행복감에.... 시간은 더욱 더 안가겠죠?? 뻘소리 지송합니다 ㅡㅜ
09/07/09 18:16
20대 여성의 월급중 세금을 일부분 떼서, 군인들에게 월급을 더 주는건 어떨까요? 현실적으로 여성이 군대 가는것에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기 때문에, 저는 이런게 더욱 현실적이라 생각되는데요, 실제로 대만에서(?) 이런 제도가 시행 되고 있지 않나요?
09/07/09 18:19
음...군입대를 생각해야할 나이가 되었을 무렵부터 여성분들의 군입대를 반대하게 되었습니다.
땡보직이 죄다 여성분들께 갈것 아닙니까. 흑흑...
09/07/09 18:19
의무병 취사병 흐흐흐
사기가 올라갈 것 같네요 저는 여성복무에는 반대합니다만, 유게라면 재미있는 리플이 많이 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09/07/09 18:21
세금이나 대체복무로 대신하는 게 제일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똑같이 현역으로 복무하게 되면, 군내 성범죄에는 정말 대책없겠다는 생각이 뜬금없이 들던데요 ;;; 여성 직업군인들도 성희롱/성추행을 당하는 일이 왕왕 있는데 여성사병은 오죽하겠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너무 걱정하는건가요?)
09/07/09 18:22
21세~23세의 여성이 사라지는 걸 원치는 않습니다. 대다수의 남성분들이 그렇겠죠?
단지 갔다온 사람이 바보가 되는 구조나 생각이 아주 조금 짜증났을 뿐입니다. 막상 전 군대를 갔다와서는 별 느낌이 없습니다. 내가 갔으니 남도 가야한다는 생각을 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이 글을 보니 며칠 뒤에 가야 할 예비군이 벌써 짜증나기 시작하네요...
09/07/09 18:23
여성도 당연히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명백한 성차별이죠.. 임신과 출산은 생물학적 차이지 사회적 차이로 볼수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비역으로써 여성분들과 가끔씩 이런 얘기를 해보면 정말 화나는 일들이 많습니다. 출산부터해서 남들 다가는게 대수냐는둥, 남자니까 가는거라는둥, 자기도 가고싶은데 못간다는등 비논리적인 근거로 병역의 의무를 취급하더군요.. 열심히 설명한후에야 차별이라고 인정하지만 자기는 그런적 없다 & 나보고 어쩌라는거냐 스킬시전.. 화납니다.. 대다수의 여성이 병역면제로 인한 상대적 이득을 보고있지만 자각하지못하더군요. 방임죄라고 생각합니다.
09/07/09 18:23
아 어제 버스타고 갔는데 뒷자리에 여성두명이 아 저밖에 봐 예비군들이네..........
아 더러워 .............. 군인들은 왜이리 지저분해보이냐.... 이말듣고.......참씁슬.......... 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제꼴만 우습게 될것 같아 하지않았네요...
09/07/09 18:24
BluSkai님// 사실 군대라는 폐쇄적 공간에 남여가 같이 생활을 하게 된다면 여러가지 문제들이 많이 발생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래서 현역복무는 반대고 차라리 현실적으로 세금납부나 봉사활동 같은 대안이 현실성이 있어보입니다.
09/07/09 18:26
저는 군대를 안갈수 있었으면 절대 안갔겠지만 이미 갔다온 입장에서 군 가산은 절실하네요.
그리고 대채복무자는 남자도 일반 군인들 보다 조금 안좋게 보지 않나요?(저는 지금까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만...) 그런 상황에서 여성이 대체 복무를 한다고 해도 상황이 비슷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여성이 진짜 군대에 간다고 해도 맡으실 보직들이 제 생각엔 의무병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취사병은 여성분들이 생각 하시는 것 만큼 쉽진 않습니다. 1200인분을 6명이서 하는 부대도 봤고 단시간 내에 많은 인분을 해야하니 체력적으로 소모가 심합니다. 주말도 없으니 쉬지도 않고 몇개월을 밥만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왠만한 체력의 여성분들 아니면 힘듭니다. 그리고 쌀이나 부식등등을 혼자서 관리하고 정리해야하는데 그러려면 취사장에 분명 남성분들이 필요할겁니다. 그런데 취사장은 부대내에서 가장 격리되있고 눈이 적은 곳이라서 내무부조리등 험한일을 당하기 좋은곳 입니다. 그렇다면 여성이 복무를 할수 있는 곳은 의무병으로 좁혀지는데 의무병이 한 사단안에서도 100명 정도 밖에 안된다고 알고 있기에 티오가 안나죠. 이래저래 여성 복무는 힘든 것이 많군요. 여성이 군대에 오면 군인들은 좋기야 하겠지만...
09/07/09 18:27
여성이 군대간다고 남성들과 같이 생활하게 하진 않겠죠..
만약 여성들도 군대를 가게 된다면 여성간부로 이루어진 여성부대가 따로 생기겠죠.
09/07/09 18:28
이런 말들이 있더군요.
1. 병역필 남성에게 군가산점을 주지말되, 군가산점이 적용되는 공기업공무원 지원 여성은 병역의무를 지게하자. 2. 여성에게 병역 의무를 지게하지 말되, 대한민국 인구 감소우려를 위해 출산 의무를 2회 지게하자. 3. 여성에게 병역 의무를 지게하되, 복무기간을 남녀 1년으로 단축하자. 4. 여성들에게 전쟁발발시 최소한의 행동요령은 가르치자. (즉, 신병교육 4-6주만 시키자) 이정도.... 4번이 현실적이고... 2번이 가장 비현실적이네요.. 출산 의무 2회.
09/07/09 18:29
여자들도 복학생으로 학교에 복귀하면 남자같은 아싸스런 생활을 하게 되려나요 -_-?
암튼. 대체복무라고 어떤 시스템을 만든다해도 동시에 50~60만명이 해야 할만한 일이 과연 뭐가 있겠나 싶네요. 공공 근로같은 일을 하게되면 사회에서 그런 일을 통해 생계 유지하는 분들에게 직접 영향이 있을 것 같고요. 징병제 자체를 없애는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뭐 원체 직업 군인들의 이해관계와 밀접한거라 많이 어려울거라고 보이긴 하네요.
09/07/09 18:29
이건 정확히 말하자면 남성/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군 복무를 하는 남성 vs 군 복무를 하지 않는 남성 및 여성'의 문제입니다. 덮어놓고 남녀구도로 잡아버리면 그냥 싸움밖에 안 나는 것이지요.
저번에도 비슷한 리플을 달았습니다만, 2년의 황금같은 시간을 국가에 저당잡히신 남성동지들께는 커다란 심정적 빚을 지고 살아가는 1인입니다. 그와는 별개로, 이것은 '여성도 군복무에 상응하는 의무를 지우자'라는 논리보다는 '징병제의 폐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주의적일 수도 있습니다만, 징병제 자체가 국가가 국민, 특히 신체건강한 젊은 남성만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2년을 차압한다는 점에서 이미 전체주의적 발상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이니 말입니다. (국방의 의무는 이와는 별도로 모든 국민이 지고 있습니다.)
09/07/09 18:30
우선 여성입대자원을 감당할 만한 국가재정이 없습니다.
또한 그런 입대로 인한 사회적손실도 크구요... 이스라엘은 워낙 병력의 자원이 적으니 어쩔수 없는 선택이구요. (대체복무 역시 투입되는 자원에 대비해 큰 이익이 없죠.) 남자가 한창나이에 군대가는 것도 엄청난 국가적손실인데... 그래서 하루빨리 모병제가 되어야 합니다.
09/07/09 18:30
여성이 군대를 안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남성'이 개인의 자유의지와는 아무 상관없이 군대에 끌려가는게 문제라고는 생각 안하시나요?
09/07/09 18:35
퍼플레인님// 징병제의 폐해를 해결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명백한 사회적 성차별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남녀구도로 잡는것도(싸우자는건 아닙니다만)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09/07/09 18:35
지금도 60만 많다 많다 하는 시점에 여성까지 복무 시킬 필요는 없죠... 전투능력도 남성이 낫기 때문에 그냥 인력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제가 혼자 생각한 방법은 여성에게 대만과 같이 국방세를 내게 하는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징병제인데도, 그렇게 국가 경제력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은 80만원 수준, 대만은 50만원 수준, 이스라엘도 30만원 수준인데, 한국만 8만원-,.- 수준인건 솔직히 너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들어가자면, 1. 우선 여성에게 국방세를 걷습니다. 국방세를 납부하는 범위와 액수 등은 위정자들이 알아서... 2. 비슷한 인구를 가진 국가들의 병력을 보면 대게 20만 수준입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라는 특수성이 있으니 좀 더 늘려 30만정 도로 감축합니다. 3. 이렇게 되면 기존 30만이 놀게되어 차별의 소지가 생기니, 공익근무의 업무를 확장시켜 9급공무원의 업무에 투입합니다. 즉, 기존 9급 공무원이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됩니다. 세부적은 부분은 역시 위정자들이... 이렇게 되면 국방세+기존 9급공무원들에게 나가던 월급을 확보하여 장병들의 월급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은 국방세입니다!
09/07/09 18:35
전문연구요원/산업기능요원(병특,방산)이나 공익요원은 여자라도 가능하겠죠.
인력이 부족한 산업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가능하고 현장의 여성비중도 높아지고 여성들도 취업난인 시대에 현장경험을 쌓고 돈도벌며 사회봉사까지 할수 있으니 유용할테구요.
09/07/09 18:36
의무에 대한 남녀간의 평등이라는 관점에서 고민을 해 주시는 점은 남자로서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만, 첫째 말씀하신 출산의 문제와 병역의 문제를 같은 선상에 놓고 이야기할 문제는 아니라는 점(물론 그것이 논의의 중심으로 말씀하시진 않은 것 같습니다만.), 둘째 군복무를 하느냐 안하느냐가 아니라 왜 국가는 징병을 하고 병역을 의무로 지우느냐가 고민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본문에 쓰신 힘이 덜 들어가는 보직에 대한 군생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으론 우선 여자는 전투를 수행하기엔 그 육체적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 이는 취사병이던 무엇이던간에 실제 전투가 일어나면 전투에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이고, 어떤 나라들에서는 여군도 전투를 하도록 징집합니다만, 얼마나 도움이 될까는 잘 모르겠습니다. 징병 이전에 신검을 실시하는 이유도 남성 중에서도 최소한의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함이니까요. 뭐 보병의 가치가 떨어지는 현대전엔 큰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현재 우리나라 보병체계의 요구치가 그정도이니까요. 대체복무의 경우에는 그 활용이 가능할 것 같긴 하지만 지금의 공익제도도 불필요한 인력이 넘쳐나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도, 여자들이 군생활을 해서 몸과 마음이 망가지는 걸 원치는 않습니다. 아무튼, 이런 이야기는 이전에도 많이 올라왔던 군생활에 대한 논의를 좀 더 읽어보시는 편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야근 화이팅!!
09/07/09 18:37
글쓰신분 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저는 여성 군 복무에 찬성합니다. ('생물학적' 여자입니다. 공격자제...) 남성분들 20대초반 황금같은 시간에 군대 갔다오는게 참...힘들어 보이더군요 우리나라 재정사정상 모병제는 북한과 통일한다 해도 어려워 보이구 여성들도 현역복무 또는 대체복무를 하고 그대신 현역복무 기간을 줄이는게 바람직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일부 페미들 남녀 평등을 부르짖으면서 의무는 안하려 하더군요. 대신 회사나 취업에서 남녀가 동등하게 경쟁해야 하는 사회 풍토도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9/07/09 18:38
jc님// 징병제의 폐해가 해결되면 성별 문제도 해결됩니다.
단순 남녀구도라고 하기엔 군대를 이런저런 사유로 가지 않는 남성들의 경우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지적드렸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젊은 남성'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지,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남성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은 아니거든요.
09/07/09 18:41
요즘 육아의 어려움으로 출산율이 낮아서 문제인데 국영탁아소를 많이 만들고 젊은 여성들중 일부신청자들은 거기서 복무하도록 하면 일석이조 아닐까요? 윗세대 여성들을 위할수 있는 제도가 되겠죠. 여성들에겐 현역군인 외에도 기존 병특/공익요원/탁아소나 장애인복지시설 근무등 좀더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거죠.
09/07/09 18:44
퍼플레인님// 대다수의 남성들은 '군대를 다녀온 젊은 남성'이죠. 직업여군을 제외한 대다수의 여성은 '군대를 안가는 젊은 여성'입니다. 또, 그 대다수의 여성들이 군대를 가지 않음으로써 상대적으로 군대를 다녀온 대다수의 남성보다 이득을 받게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여성들이 그 이득에 대한 자각도 하지못하고 있으며 안다한들 바꾸려 하지않는게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09/07/09 18:45
곰님// 출산율은 좀 다른 문제입니다만, 국영탁아소(이건 뭔가 북한 느낌이 나는군요)를 많이 만든다고 출산율이 올라가진 않습니다. 그리고 단순노무가 아니라면, 남의 집 애들을 집단적으로 돌보는 것도 아무나 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그거야말로 탁아소사업을 정부에서 시행해서 유아교육과/사회복지학과/식품영양학과 분야의 인재들을 채용해야 할 일이죠.
09/07/09 18:46
병역의무를 필한 자에 대한 사회적 보상을 제대로 해 준다면야 불만없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현실에서 불만을 느낄수밖에 없지요.
확실히 남녀차별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이익을 위해서 여성측이 언급하지 않고 가산점에 대해서만 언급하여 남녀대결을 일으키기도 했었지요. 저는 대체복무를 시키는 것과 아니면 대체복무를 시키지 않고 군필자에 대한 사회적 혜택이 광범위하게 늘어나는 것을 주장합니다. 현역 입영시키는 것은 국가적 제정문제가 걸리기 때문이고, 세금으로 대체하는 것은 그 여성들의 아버지 혹은 부모가 납세를 대신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취업여성이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면 직장에서 납세하게 만들면 되지만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참여도가 51%밖에 되지 않는 것은 발목을 붙잡게 만들지요. 그래서 대체복무입니다. 공익사업에서 여성들도 할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복지계열에서 사람수도 부족한데 활용할 수만 있다면 효과는 방법여하에 따라 크게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른 공공업무도 맡기는게 좋겠지요. 아니면, 군필자에게 특혜를 주는 것입니다. 공무원만 해당되는 가산점 따위 집어치우고, 대한민국 전 기업을 상대로 하는 취직에서 가산점을 부여시키는 겁니다. 아, 이건 가산점 예를 들어서도 여성계의 반발이 심할 것입니다. 남녀 차별이라고.... 이런 이슈에서 늘 느끼는 것인데, 국방의 의무를 병역의무로 치루고 있는 군필자들에 대해서 혜택을 주는 것에 대해 여성들은 반가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성들 스스로도 병역의무를 지는 것에 동의하지도 않습니다. 결국 이에 대한 이득은 여성들과 군면제자들이 누리는 것이 명확한데, 가장 짜증나는건 권리를 주장하면서 의무는 행하지 않는 얌체들을 보는 것이지요. 가산점제 때 남녀평등 남녀평등 하면서 의무에 대해서는 말이 줄어들던데, 권리만 주장하면서 의무는 행하지 않는 것은 돈안내고 식당가서 밥은 드시겠다 와 다를게 없는 겁니다. 남녀평등을 주장한다면 차라리 여성도 병역을 할 수있는 존재니까 대체복무건 뭐건 하겠다고 말하는게 우선인데 말이지요. 이런 행위는 역시 스스로의 이익을 반하는 행위는 안하려고 하는것에서 일어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09/07/09 18:46
julia85님// 남녀가 동등하게 경쟁하는 풍토가 만들어지는 건 징병제 없애는 것만큼이나 요원해보입니다.
군대 갔다온 남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에 대한 실질적 보상이 없기 때문에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그것에 대한 솔루션으로 여자도 군대가야한다는 건 좀 기계적인 양성평등이 아닌가 싶고요. 위에 다른분들 이야기처럼 징병제 폐지, 이게 안되면 실질적인 보상 등의 고려가 맞는 것 같습니다.
09/07/09 18:46
퍼플레인님// 군대에서 전산과출신 전산병 시키고 운전면허증있는애 운전병 시키듯이 유아교육과/사회복지학과/식품영양학과출신 의무복무시키면 잘하지 않을까요?크..여자들이 우리나라가 출산율 가장 낮은이유로 대는게 '우리나라엔 애 맡길데가 없다'인걸로 아는데
09/07/09 18:48
퍼플레인님// 이건 남녀의 문제가 맞다고 봅니다. 이게 무슨 군가산점 문제처럼 미필이라면 오히려 역차별 당하는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군 면제된 남성 대부분은 신체나 기타 문제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09/07/09 18:48
jc님// '대다수'와 '전체'는 다르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 남녀로 놓고 접근할 문제는 아니며, 신체건강한 젊은 남성이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2년을 썩어야 하는 현실을 개선할 방법을 찾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본문 작성자께서는 '미혼여성'에 대한 이야기만 하심으로써 '출산'과 '군복무'의 동일성 오류를 이미 범하고 계십니다.)
저는 이미 첫 리플에서도 밝혔듯이 인생의 꽃같은 2년을 국가에 차압당하신 남성동지들께 커다란 심정적 빚을 지고 살아가는 XX염색체 보유자입니다. 그들의 빼앗긴 2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저도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본문에서 논의하고자 하는 내용과는 좀 거리가 있긴 하군요.
09/07/09 18:51
오늘도데자뷰님// 북한하고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징병제가 폐지될까요...님 말씀처럼 요원해 보이네요
지금 말씀하시는 분들은 다들 '여자는 육체적 힘이 약하기 때문에 현역으로는 못간다' 이런 생각을 전제로 깔고 말씀하시는거 같은데요... 여자도 충분히 군대생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성추행/성희롱 이런 우울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많겠죠 현역복무가 어렵다면 대체복무도 할 수 있겠죠. 어쨋든 전 여자들도 군역의 의무를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병역세를 걷든지 해서요
09/07/09 18:51
곰님// 그런 경우라면 그 전공이 아닌 다른 여성들에게 어떤 일을 시킬것인가의 문제가 또 대두되겠죠...? 젊은 남성의 노동력이 차압되는 중이라고 하여 그것을 단순히 양적으로 환원하려고 한다면 '차압된 노동력>>>>>>>>>>실제 업무 수요'라는 또다른 문제가 발생할 것이고, 그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제도의 폐해에 대해 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군에서 어떠한 사유로든 면제된 남성들은 여성과 같은 이유로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단순 병역의 의무에서만 놓고 본다면 그들이 다른 사유가 아니라 '실제 병사로 써먹을 만한 전투력이 기준에 미달되기 때문에' 받는 이득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군대를 실제로 다녀온 남성 vs 나머지'인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09/07/09 18:52
어느 분이 만년떡밥을 꺼내셨을까 했는데 뜻밖에 여자분이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러네요.
곰님 말씀 상당히 괜찮아 보입니다. 국가적으로 출산율이 큰 문제인데 여성들이 대체복무 형식으로 국영탁아소에서 복무하면 워킹맘들에게 상당한 힘이 되줄수있고 왜 여자만 병역의무를 지지 않느냐는 문제에서도 자유로울수 있겠네요. 실현가능성과는 별도로 상당히 괜찮은 생각인것 같습니다.
09/07/09 18:53
퍼플레인님// 단순 남녀문제로 놓자는건 아닙니다만, '대다수'이기때문에 저는 남녀구도로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군면제남성들에게 부럽고 배아픈건 있습니다만, 불법이 아닌이상 정당한 이유로 대체복무 & 면제받는데 이의있는게 아닙니다. 여성이라는 생물학적이유만으로 면제받는게 부당한겁니다.
09/07/09 18:53
그레이브님// 여성들 입장에서도 가산점은 그럴 수 밖에 없는게(모든 여성들이 의무 면제를 당연하게 생각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가산점을 군필 남성들이 다 들고 오면 100점 만점에 가령 103점 맞는 남성은 만점을 받는 여성은 절대로 이길 수가 없기 때문에 가산점을 대체할 여성들에게 무언가 제도적 보완을 해주지 않는 이상 직업 선택의 자유를 심히 제약하므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군가산점같은 건 받으면 저도 고마울 일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여성 입장에서는 또 그것대로 문제죠. 고로, 징병제야말로 개선의 대상이라 생각합니다.
09/07/09 18:55
퍼플레인님// 병역의 의무 이행하는데 전공따져가면서 하진 않겠죠? 남성들이 자기 전공에 맞춰서 군대에서 보직 정해지는거 아닙니다..
09/07/09 18:56
jc님// 현재 병역법에 따르면 여성이 군대에 가지 않는 것 역시 합법입니다. 병역법에서는 '신체건강하고 전투력 있는 대한민국 남성'만을 병역의무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대개의 군면제 역시 생물학적 이유에 의한 면제이므로, (신의 아들인 경우는 제외합니다) 아주 심각한 장애가 있어 일상생활에서도 장애인 혜택을 받을 정도가 아니라면 단순 전투력 미달에 의한 면제자들 역시 이득을 보고 있는 게 맞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09/07/09 18:58
풍년가마님// 저는 곰님께서 해당 전공자들을 보내면 어떻겠냐, 라고 하셔서 그렇게 이야기한 것 뿐이고요. 탁아소의 경우는 군대와는 다르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맨땅에 헤딩해가면서 일하기에는 '남의 집 자식들을 단 몇시간이라도 도맡아 키워야 하는' 전문적인 일이기에 전공을 언급했을 따름입니다.
09/07/09 18:59
퍼플레인님// 생물학적 문제가 아니죠. 신체의 문제로 군면제받은 남성들은 일상생활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군대에서 받는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을 시 신체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군 면제사유가 그렇게 물렁물렁한게 아닙니다.
09/07/09 19:00
julia85님// 징병제가 없어지기 어렵다는 점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현실에서 여자들에게도 양성평등을 강요하자면 대체복무든 현역복무든 의무를 이행하도록 밸러스를 맞춰줘야겠죠. 여성의 현역복무는 불가능하지는 않겠으나 전투를 해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남성보다는 떨어지고(성차이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군인 숫자가 상시전력 60만이 충분히 많은 공급과잉상태라는 거겠죠. 거기에 여성까지 현역으로 복무시킬 하등의 이유는 없을것이고요. 병역세는 군대에 가지 않는 사람들에게 언제, 얼마를 걷느냐 하는게 좀 어려운 문제이긴 하겠습니다만 정말 차악중에서 차악을 고른다면 그리 되는 것도 어느정도는 여성의 입장에서는 사회적으로 좀 더 인정받는 계기는 되겠네요. 그렇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군대가 현행 시스템대로 돌아가고 있는 것을 바로잡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09/07/09 19:02
오늘도데자뷰님// 전 세계적으로 징병제인 나라가 모병제인 나라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소스를 구하진 못하겠네요) 징병제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09/07/09 19:02
풍년가마님// '전투력 미달'임을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여성이 병역의무에서 제외된 주된 사유 중의 하나도 '생물학적으로 봤을 때 전투력 미달'임을 감안한다면 그로 인해 여성이 이득을 본다는 논리 역시 군 면제된 남성들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남의 집 자식을 키운다는 건 총기를 다루고 삽질을 하고 체력훈련을 하는 것보다 훨씬 섬세해야 하며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일입니다. 4-6주 훈련 받는다고 탁아가 가능하다면 전국의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다 손가락 빨아야죠.
09/07/09 19:03
풍년가마님// 말씀하신건 생물학적 문제 맞는 것 같은데요? 훈련소 역시 그 훈련을 받을 최소한의 바탕이 있어야 하는거구요.
09/07/09 19:03
퍼플레인님// 전투력 미달이 아니라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니까요. 퍼플레인님께서 말씀하시는 전투력 미달의 남성들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빠지는 수준이죠.
09/07/09 19:03
곰님// 탁아소 같은 게 얼마나 필요할지 생각해보면, 대체복무를 (국영)탁아소에서 수행하는것도
여성의 병역 이행 공급을 얼마나 받아줄 수 있을지 대략 답이 나올 듯 합니다. 정말 대체복무가 여성에게도 부과된다면 정말 광범위한 부문의 공공 근로에 투입해야 겨우 다 2년정도 일을 시킬 것 같은데요. 저런 방식으로 탁아소가 거의 무료로 공급된다면 그 자체는 환영입니다만 병역의 대체 수단으로서의 효율성까지는 장담 못할 것 같습니다.
09/07/09 19:05
의무병,통신병 등등 육체적으로 덜 힘든곳에 복무를 하면 괜찮겠네요.. 아니면 대체복무의 개념으로..국가의 의무를 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1950년대 남성만 군 집영 대상이 된게 의문입니다..
09/07/09 19:07
풍년가마님// 징병제 자체는 문제가 맞습니다.
국가가 국방의 의무는 부과했을지언정 2년이라는 기간을 개인의 거의 모든 권리를 빼앗는 구조인데 이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징병제 실시하는 나라가 있다는게 징병제가 정당하다는 증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사정상 실시하기는 하지만 다 문제는 인식하고 있으나 대안이 없거나 개혁의 의지가 없거나 그런 상황인게죠. 우리나라는 상황이 많이 바뀌어가고 있으므로 이런 논의 자체가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제가 문제제기를 한다고 당장 징병제 철폐해야한다 이런 주장을 하는 건 아니니까요.
09/07/09 19:07
아마 징병세가 생긴다해도 무작정 괜한 세금만 늘어난 기분에 여성쪽에서 반대하는 사람들 많을껍니다.
그리고 별로 좋지도않은곳 주변사람들이 간다고 생각하면 보내고 싶지도 않구요. 그래서 아주 극소수이지만 군인들을 상당히 아래로 보는 여성들의 인식과 국방에 대한 인식도 여성들에게 쌓게할겸 1년에 한2박3일정도? 군인체험을 2년간(즉2회정도) 아주아주 가볍게 하게하면서 징병세를 걷는다면 이런걸 2년생활로하는구나 라는 맘으로 징병세에 좀더 긍정적으로보며 몸으로 느껴본바라 군인들에 대한 시선과 인식 또한 조금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가볍게 해도 군복을 입고 몇시간정도 총을 들고 있으며 좀 낙후한곳에서의 단체생활을 몇시간만해도 인식이 많이 바뀔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아주 짧게 그정도 경험해보는 것이 무조건적인 손해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리플보면서 이래보면 어떨까 하고 상상해봤네요. 사실 현실적으로 글쓴분처럼 이런 인식만 해주셔도 아주아주 감사합니다.
09/07/09 19:08
풍년가마님// 제 주위 경우에만 국한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신체적 사유로 군 면제 받은 뒤에 학교도 회사도(심지어 그 빡세다는 S전자 개발팀) 잘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단서도 달았지 않습니까. '일상생활에서도 중증장애인 혜택을 받는 이들은 제외'라고요.
전투는 할 수 없으되, 일상생활이 별 어려움 없이 가능한 사람들을 말씀드린 겁니다. 공익근무는 현역보다는 당연히 혜택을 받고 있다고 보는데요. 2년을 적어도 사회와 격리되어 살고 있지는 않으니까요.
09/07/09 19:10
상이님// 상이님의 의견을 보고 생각해보니, 1년에 2박 3일 보다는 훈련소 과정을 남녀 불문하고 밟게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헤헤
09/07/09 19:10
남자들의 병역 복무에 대해서 고맙게 느끼는 여성분들이 계시다는 것만으로 고맙네요.
대체복무까지도 필요없고 대한민국 대다수 여성분들이 군복무자에 대해 최소한이라도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09/07/09 19:12
퍼플레인님// 회사 잘 다닌다고 일상생활에 문제 없는게 아닙니다 --;; 5급 사유들 보신 적은 있는지요? 퍼플레인님이 생각하시는 그저그런 사람들은 4급입니다. 그 회사 잘다니는 분에게 무슨 사유로 군 면제 받았는지 한번 물어보세요. 일상생활 잘 하고 다니는 제 친구도 사실은 심장병이 있고, 또다른 형은 갑상선항진증이 있습니다. 신체적 장애가 있는게 아니라 질병의 문제라면 평생 안고가는 불치의 병이거나, 장기간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중병입니다.둘다 일상생활에는 문제 없죠.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그냥 단순 '전투력 미달' 일까요?
근력이 약하다, 체력이 약하다, 체구가 작다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09/07/09 19:15
풍년가마님// 갑자기 궁금해지는데 말입니다. 이것이 '군대 다녀온 남성 vs 나머지'의 논의가 되는 것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 건가요? 군대 면제 받은 남성들은 군대를 적법한 사유로 가지 못했으니 그들에게는 이득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서는 안된다는 것 때문인가요? 그렇다고 한다면 여성이 군대를 가지 않는 것 또한 현행법상으로는 적법한 사유라서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말입니다.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고요.
말씀하신 논리대로 가면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남성은 이쪽으로도 저쪽으로도 다 이득을 보게 되네요. 여성들이 만일 대체복무를 하게 되더라도 그들이 대체복무를 해야 할 아무런 사유가 없게 되지 않습니까. 그건 좀 이상하지 않나요? 회사 다닐 수 있는 사람이라면 현재 논의되는 수준의 대체복무를 이행하지 못할 이유는 없어 보이는데 말이죠. 중증 장애인도 아닌데 병역의 의무에선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집단이 되는거군요.
09/07/09 19:16
일단 전투력문제가 병역문제의 본질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여자의 신체적 능력은 전투를 수행하기에 치명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여자중에 특출나게 운동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부대는 그만큼의 전투력이 나오지 않습니다. 전투는 대부분 제일 뛰어난 사람의 속도에 전투가 맞추어지는게 아니라, 가장 느린 사람 기준으로 움직입니다.
당장 스타만 봐도 벌쳐와 탱크가 움직이면 전진속도는 탱크에 맞춰 움직여야 합니다. 만약에 저보고 여자와 전투를 수행하라거나, 남자부대와 여자부대가 나뉘어져 있다 해도 그 부대끼리 협동작전을 구사한다면, 저라면 빠질 수 있다면 무조건 빠지겠습니다. 왜냐하면, 전투에 방해만 되니까요. 한명이 신체적으로 치명적인 문제보다, 여러 사람이 신체적으로 약간씩 부족한게 전투에서는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겁니다. 스나이퍼의 역할 중에 그런게 있죠. 부대원중 요인암살이나 이런 것 말고 다리를 맞추거나 전투불능상태로 만들어서 보병의 전진을 심각한 속도로 늦춘다.. 이건 부대 전체에 돌아오는 문제이기 때문에 여자의 전투수행 자체는 심각하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09/07/09 19:16
여자가 군복무하는건 아니죠
국방부 세금은 다 어디서나오겠습니까 -_- 제가 건의하고싶은건 현역병은 그만큼 대우를 해줬으면좋겠네요 솔직히 공익 편하지않습니까 맨날출퇴근하고... 근데 대우는 공익이 더받으니 ;
09/07/09 19:17
퍼플레인님// 저녁식사 & msl시청관계로 답글이 좀 늦어졌네요;; 말씀하시는 병역법이 본문글의 링크기사처럼 헌법과 불일치합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징병에서 면제되니까요.. 말씀드렸다시피 정당한 사유의 대체복무 & 면제남성들에게 고까울지언정 이의는 없습니다. 신의 아들이라는 불명확하고 불법적인 면제남성들을 얘기하시는건 아니겠죠?! 여성들이 전투력 미달이라고요?! 직업여군은 대체 무엇입니까?! 대다수가 전체는 아니죠?!
09/07/09 19:17
퍼플레인님// 장애인, 혹은 중병자에게 '일반인과 같은 수준의 의무를 이행하라' 라고 하는게 합당하다고 생각하세요?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든 병역면제남성과 달리 여성들은 여성이라는 생물학적인 이유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제기되는겁니다.
09/07/09 19:19
jc님// 직업여군은 부사관이나 사관급이죠.. 남자의 경우도 부사관, 사관급은 신체적 능력이 월등하지는 않아도 다른 면으로 더 많은 교육과 능력을 가져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병의 문제와 연결시켜 생각할 순 없어 보입니다.
09/07/09 19:19
jc님// '합법적'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현행법의 위헌성과는 별개로 현재 그러하다는 점을 말씀드린 겁니다.
그런데, 제가 분명 첫 리플에서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2년을 국가에 차압당하는 신체건강한 젊은 남성'이 받는 차별에 대해서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남성 전체에 대한 논의가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단순 남녀구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인데 마치 리플은 제가 여성이 군면제받는 것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없는 사람인양 흘러가고 있군요.
09/07/09 19:21
풍년가마님// '중증 장애인'은 제외라는 말씀 세번째 드립니다. 회사생활과 야근이 가능한 군면제자라면 현재 논의되는 수준의 대체복무에도 해당될 것이라는 말씀 두번째 드립니다-_-;
09/07/09 19:22
요즘은 취직할때도 현역갔다고해서 플러스되는것도 아니고
공익갔다고해서 마이너스 되는것도 아니더라구요 그야말로 갔다온사람이 미련한 바보~
09/07/09 19:22
풍년가마님// 요즘에는 신검이 옛날보다 면제사유가 줄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주위 대학 동기들이나 회사에서 만났던 비슷한 연배분들중에서 정말 멀쩡한데 군면제인 사람들이 은근히 있더군요. 물론 풍년가마님 말씀하신 혹독한 환경에 방치해선 안될 정도의 이유로 면제를 받은 분들도 많고요. 그런데 퍼플레인님이 지속적으로 말씀하시는바가 그런 분들도 사회생활을 할 정도의 신체 상태라면 대체복무라는 형태의 의무부과가 이뤄지면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하는 거로 보입니다. 그점은 저도 그렇게 보고요.
09/07/09 19:23
퍼플레인님// 그러니까 그 회사생활과 야근이 가능한 군 면제자분에게 무슨 사유로 면제되셨는지 물어보세요. 사유를 듣고도 납득이 안가신다면 쪽지주세요. 그 분이 무슨 병을 가졌는지도 모르면서 일상생활 가능하다고 그분에게 괜찮아 보이는구만 이라고 하신다면 글쎄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어차피 여성에게 국방세 내지 대체복무를 이행하게 하는 새로운 법률이 나온다하더라도 현제 면제받은 사람들에게 소급하여 적용시키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09/07/09 19:24
오늘도데자뷰님// 정말 멀쩡한데 군 면제 당한 분들에게 왜 면제받았냐고 사유를 한번 물어보신적 있나요 -.- 안멀쩡합니다 진짜로. 신검 받기전에 나도 빠질 수 있을 까 싶어 병역면제사유를 정독해봤는데 결론은 '그냥 군대가고 말겠다' 이었습니다. 단 하나도 멀쩡하구만 수준이 없습니다.
09/07/09 19:24
jc님// 말씀하신 직업 여군의 전투에는 정말 소수만 투입되고 대개 행정이나 관리 업무 주로 하지 않나요?
그래서 여군은 사병으로는 없고 거의 부사관 이상이잖아요?
09/07/09 19:26
풍년가마님// 페이스메이커 붙인 사람, 큰 내장수술을 한 사람 등이 대다수입니다. 군대에 가기엔 결격사유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되, 멀쩡히 회사다니고 야근하고 일상사회생활을 잘 하며 살고 있습니다. 착취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S전자 다니면서 말이죠.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서인지, 군대 다녀온 동년배들보다 건강하게 지내는 경우도 제법 있더군요.
제 나이가 20대 극초반은 아니라(한국 나이로 서른입니다), 제 동년배들 중에는 지금 군대가는 분들이 보면 공익으로 빠지면 잘 갔다 싶을 사유로 면제받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빡센 회사생활이 가능하다면 현재 논의되는 수준의 대체복무가 불가능할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09/07/09 19:27
풍년가마님// 이유야 자세히 들어서 알죠. 모르고 드린 말씀 아닙니다.
이런 생각이 좀 천박해보일지는 모르나 좀 얄미운 이유로 면제 받은 사람들도 은근히 있습니다. 다한증같은거 -_-;; 지금은 뭐 얄짤없다고 들었는데 제가 신검 받을 당시에는 저게 면제사유였던 것 같습니다. 근데 정작 면제받은 녀석이 땀을 별로 안흘리기 때문에 순전히 병역 기피로밖에 안보이더군요. 뭐 가는 사람만 바보라고 누가 말하긴 하지만. 암튼 그런 사람들에게 면제를 판정하기보다는 대체복무로 뭐든 할 수 있게 하는게 공평해 보이는군요.
09/07/09 19:29
일단 징병제는 지금의 상황에선 절대로 폐지 될 수가 없습니다.
다 돈 때문이죠...많은 분들께서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로 대체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를 계속 하시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네요. 모병제를 한다고 하더라도 전방의 그 험난한 곳에 근무하는 군인들은 수당을 2배는 줘야 할 겁니다.(그래도 지원자가 별로 없을 겁니다. 전방 근무 하신 분들은 다 아실거라 믿습니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병역세가 가장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병역세를 걷어서 병사들의 편의 시설이나 급여 향상에 기여한다면 그것이 가장 효율적일 듯 합니다.(간부는 반드시 제외...오로지 병사만..) 하지만 이 병역세의 대상을 여성으로 한정해서는 안됩니다. 여성 뿐만이 아니라 군 면제자 중에서도 중증 장애인을 제외한 경제적 능력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부과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병역세가 부과된다면 잘난 아버지를 둬서 면제받은 신의 아들들에게도 억울하지 않겠죠.
09/07/09 19:31
퍼플레인님// 으.. 이영호 또 졌군요ㅠㅠ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2년을 국가에 차압당하는 신체건강한 젊은 남성'은 문구가 이상하군요. 국민이 자국 국방의 의무를 지는건 당연한거아닌가요? 실제로 이행되는건 남성들의 병역밖에 없기때문에 문제라는겁니다. 모병제가 안되는 현실에서 징병만으로 남자에게만 국한시키는것이 잘못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론 병역이행자의 차별 문제가 아니라 의무이행에서 여성의 면제특권이 우선 거론되야할것같네요.
09/07/09 19:33
이런 문제에서 제가 생각해본 해결책은...
일단 20세이상 여성분들에게 국방세(?)라고 해야하나 세금을 걷는대신에.. 결혼후 출산시 출산보조금 식으로 환급하는 방법을 쓰면 어떨까 싶네요.. 첫째에 다 환급하면 그닥 효과가 없으니 첫째에 50퍼...둘째에 50퍼.... 대신 셋째부터는 비슷한 보조금을 지급해서 출산유도하는것도 좋구요... 음.... 뻘소리였습니다...
09/07/09 19:33
가장 현실적인 대책은 병역세가 맞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평등이 이뤄지지 않아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워낙 복잡 미묘한 문제들이 얽혀있어서
09/07/09 19:34
퍼플레인님// 일부 사이비 5급들이 우리사회에 꽤나 많기에 그 심각성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태반인듯 싶습니다
제 친구중에 군면제 받은 두명은 한명은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오래 뛰지 못하고 한명은 한쪽 귀가 안들립니다 그런데 앞의 친구는 여전히 담배를 피고 약간의 음주를 즐기며 보기엔 일반인과 똑같지만 눈에 안띄는 지병을 가지고 살고 있고 한명은 한쪽 귀가 안들리는데도 음악인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일부 신의 아들들 때문에 5급 면제자는 생활에 지장도 없는데 와 군대 안간다.. 이런 식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태반인거 같은데. 대부분의 5급이 군생활을 한다는건 건강한 여성들이 군생활하는것보다 생명의 위협이 생길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4급이 하는 일들 중에는 여성이 못할일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그런 일들의 일부를 분담하는것이 현실적인 대체복무 방안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흔히 5급을 남자들 사이에서 국가가 인증한 XX라고 말하는데, 그다지 틀린말은 아닌거 같습니다
09/07/09 19:34
jc님// 그러자면 '어떻게 모든 국민이 국방의 의무를 지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해야지 병역의무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2년을 국가에 차압당하는 신체건강한 젊은 남성'은 국방의 의무가 아니라 병역법상 병역의 의무를 지는 계층입니다. 위에서 언급된 국방세라든가 대체복무등은 병역의 의무가 아닌 국방의 의무 수행에 관한 것들이고요.
09/07/09 19:36
그래서 제가 매번 생각하고, 주장하는것이 여성들의 공익근무입니다.
남자들은 사지가 멀쩡하면 현역 다 보내구요. 공익을 여성들로 채우는겁니다... 저야 뭐 예비역이라서 상관은 없지만...군대 어쩌고 하는 여자분들 볼때마다 발끈해서...
09/07/09 19:37
징병세를 군 복무기간 만큼(2년) 징수하는 방법도 괜찮지 않나요??
물론 다양한 대체복무 제도를 만들어서 복무하면 세를 징수하지 않구요.
09/07/09 19:38
논의가 이상하게 빗나갔는데, 저도 이제 제가 무슨말 하는지 모르겠으니 그냥 논점만 말하겠습니다.
애초에 이야기하던건 저들은 대체복무시킬 것인가 말것인가 이야기를 하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남녀 문제로 볼 것인가 이야기였구요. 퍼플레인님께 문제를 제기한건 남녀 문제가 아니라 소수의 면제자를 포함시켜서 말씀드린겁니다. 일단 여성은 단순히 여성이기 때문에 군대를 전혀 가지 않습니다. 근데 면제자들은 우선 절차를 거치고 면제받은거죠. 그렇다고 면제 됬다고 해서 '미필'인 것도 아닙니다. 제 2 국민역에 편입되죠. 병역의 의무를 제 2국민역으로 이행한다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여성들은 국민역에서 '여자라는 생물학 적인 이유'로 병역의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남녀의 문제라는 이야기입니다. 애초에 크게 논의 하던게 '여성은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였으니까요. 과거 군가산점 때의 문제는 현역과 방위 면제에 대해 차등적으로 군 가산점을 적용했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가산점이 깎이게 되니까 문제가 되었던 거구요 대체복무 할 수 있냐 없냐는 별로 끼고 싶지도 않은 이야기였는데(애초에 저는 국방세를 원합니다!) 어쩌다가 끼어버렸는지 모르겠네요. 확실히 민감한 문제이긴 한가봅니다. 헤헤
09/07/09 19:39
StayAway님// 일단 제 주위의 5급들이 사이비는 아님을 먼저 말씀드리고-_-... (마지막 리플을 안 보시고 글을 쓴 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사무직 공익 자리 같은 거야, 괜찮습니다. 문제는 이미 그런 자리는 너무 많아서 현재 있는 인원도 남아돈다는 것이 되겠고요. (공익이 많아서 수를 줄인다는 기관들은 많아도 공익 달라고 비명 지르는 기관들은 많지 않지요) 사무직이 아니라 공익을 박스 나르고 단순노무 하는 정도로 쓰는 곳에서는 곤란해진다는 문제점도 있겠습니다. 이래저래 많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긴 합니다. 물론 제가 벌써 한 다섯번째 이야기하는 것입니다만 현역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은 이것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며 저는 국가에 2년을 차압당한 그들에게 지대한 심정적 빚을 안고 살아가는 여성입니다.
09/07/09 19:39
오늘도데자뷰님// 전투.. 우리나라가 현재 전쟁중이 아니기때문에 전투할일이 없죠(2차례 교전제외). 훈련만 있죠.. 여성은 직업여군밖에 없기때문에 부사관과 장교뿐인데 이들 간부들은 기초군사훈련을 다받습니다.(병사보다 더 빡세게요) 여군들이 주로 행정이나 관리업무를하는것이 이 관습과 인식의 차이로 발생하는거라고봅니다. 그녀들이 일반 훈련과 유사전투상황을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걸 다 통과한 사람들이니까요.
09/07/09 19:40
루크레티아님// 저는 국방의 의무 중 '병역의 의무'는 전투력이 있는 신체건강한 남성들이 수행하는 것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병역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보는 거죠. 관점의 차이일 듯 싶습니다.
09/07/09 19:44
jc님// 그녀들은 여성들 중에서 '특별히 신체능력이 좋은' 사람들입니다... 덜덜덜.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녀들은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상 보장된 '직업선택의 자유'에 따라서 군인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일 뿐입니다. 물론 그럼으로써 현재 병역의무로 대부분 이행되고 있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셈이 되는 것이 맞기는 합니다.
09/07/09 19:44
여성이 전투병력이 될수 없다는 소리는 제발 그만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훈련 받으면 다 할 수 있습니다, 남자들은 입대전에 언제 그런거 해봤다고 가나요?
09/07/09 19:44
퍼플레인님// 할거없으면 단순노무가아니라 노가다라도 시켜야죠
사실 공익 놀고먹는거죠 현역병에 비하면 현역군인은 안그래도 하는것도 많은데 눈.비옥나 대민지원들어오면 공짜노가다까지 뛰죠
09/07/09 19:45
네오마린님// 공익이 현역에 비해 혜택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저 위의 제 리플 중 어디엔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_-;;
09/07/09 19:46
위에도말했지만 우리나라처럼 가난한 나라에서 여자까지 군대가면
이나라는 누가발전시킵니까 그수많은 국방비는 누가 대주구요 그냥 현역병은 월급을더 올려주던가 전역후에 특례를주던가 이게 정답아닌가요 김태희가 전투화 신고 하루종일걸어다녀서 무좀걸린걸 생각만하면 우우...
09/07/09 19:48
jc님// 할 수는 있습니다. 지원해서 직업 군인이 되신 분들의 경우이니 여성들중에서 피지컬은 뛰어난 편에 속하는 분들일테니
면제받는 5급 남성보다 훨씬 낫겠죠. 그렇다고 여성 전체가 그런 훈련을 소화하고 전투시 효율적으로 움직일거라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건 남여간의 성차이에 대한 일반적 인식이라고 봅니다. 제 아내가 말씀하신 그런 힘든 훈련을 받고 전투를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보이는데요. 원해서 직접 군인이 되고자 했던 여성들이 부사관, 장교가 되는 것이므로 그분들은 말씀하신대로 훈련, 전투 다 되실 것 같고요.
09/07/09 19:48
Liam님// 군대다녀오신 분들 눈에야 애들 장난으로 보일지도 모르는 유격캠프 다녀와본 여자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저는 훈련 받으면서 악으로 깡으로 버텼습니다만 확실히 평균적으로 보았을 때 체력적인 한계치가 다르기는 하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뭐 바람 불면 휙 날아갈 정도로 가늘고 허약한 건 아니고, 운동도 좋아하고 제법 체력이 된다고 자부했음에도 그런 걸 보면 평균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생물학적 체력을 비교해봤을때 전투병으로는 확실히 민폐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09/07/09 19:49
퍼플레인님// 이렇게 논의할수있어서 즐겁습니다.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지요. 국방의 의무가 꼭 병역만을 얘기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병역의무외에는 없으며, 그 병역에서 여성은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떠한 절차도 없이 면제특권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병역을 고집하지않겠습니다. 대체안이라도 내놔야하는데 여성들은 방관하며 이득만 본다는거지요. 대다수의 여성들이 병역은 물론 국방의 의무에대해 생각조차도 하지않으며 방임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09/07/09 19:49
그냥 남녀 구분없이 일종의 병역세를 도입하면 되지 않을까요?
군대를 다녀오면 면제(여군장교로 다녀온분들도 당연히 면제겠죠) / 또는 그와 비슷한 대체복무자들도 면제(공익같은 경우라도) 아예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는 사람은 취직시부터(경제활동 시작시기에 일정액을 추가세금납부 - 예비군끝날 시기와 맞춰서 의무해제) 이러한 세금으로 열악한 군대환경 개선해주고 국방력강화에 쓰면 좋을거라고 보는데..
09/07/09 19:50
퍼플레인님// 남자들도 유격가서 PT 1시간만받으면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ㅡㅡ
남자나 여자나 힘든건 다또같습니다 정신줄놔서 반복구호 장난아니죠 다만 유격캠프와는 달리 군대는 못참으면 선임+간부들에게 죽을만큼 욕먹고 또먹기때문에 억지로 참는겁니다 체력이문제가 아니라 정신력이죠
09/07/09 19:50
그나저나 퍼플레인님 댓글 다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시네요;; 전 댓글 하나 달고 나면 사이에 다른 분들 댓글이 거진 10개씩이나 ㅠ
09/07/09 19:51
애초에 이 글 제목부터 '여성은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지 않다' 인데,
5급면제 남성은 '병역의 의무'를 제 2국민역으로 이행하고 있으므로, 면제 남성 이야기는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 라는 명제에서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행하고 있으니까요. 대체복무나 국방세 등 새로운 병역법이 생기면 그 때 저들을 다시 신법에 적용시키던 말던 하면 되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지 않는 집단은 '여성'과 '6급 면제 남성' 뿐입니다.
09/07/09 19:54
풍년가마님// 저는 군대를 안 다녀와서 잘 모릅니다만, 제2국민역에 편입이 되면 실질적으로 어떠한 의무를 수행하게 되나요? 법조문을 찾아보니 전시에 군사지원이 가능한 사람, 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현재 수행되지 않는 국방의 의무' 이외에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전시에 군사지원업무가 가능한 사람이라고만 한다면, 제2국민역에 '전시 소집의무'가 규정되어 있지 않은 한 여성과 다른 점이 뭔지도 궁금해지고요.
09/07/09 19:57
아 그리고 병역에서 제외되고 있는 딱보기에도 이방인이라고 느껴지는 외국인들도 현행법상 여성과 다를바 없죠.
한국 국적 취득해서 한국에서 경제활동 하면서 가족과 함께 여타 한국인과 다를 바 없이 살아가지만 유전적인 이유로 인해서(여성과 어느 정도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애시당초 병역은 면제죠. 국방의 의무는 이런 계층(앞으로 숫자가 계속 증가하겠고요.)에게도 확대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단기간으로는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듯 대체복무보다는 병역세가 합리적일 것 같네요. 장기적으로는 당연히 징병제의 개혁이고요.
09/07/09 19:57
근데 꼭 대체 복무가 공익의 업무에 한정될\필요는 없지 않나요
전쟁이 났을때 위생병이나 후방 군수 지원 업무를 해야할때 필요한 의무교육을 이수하게 한다거나. 대부분의 후방 동원 사단을 관리하는 업무등은 사람이 없는게 아니라 모자란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일례로 상근 예비역으로 대 도시 동원 사단을 관리하는 병사들 같은 경우는 제대로 휴가도 못가고 하루 종일 문서작업하면서 전화만하고 있는 애들도 많고, 도서 지역을 담당하는 관공서 업무도 사람이 부족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보조 역할로서 일하는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게다가 한사람당 월급은 10만원도 안드니까 나라로서는 60만명을 새로 고용하는것도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죠
09/07/09 19:57
jc님// 물론 말씀하시는 사회적 인식은 개선되어야 마땅합니다. 그건 저도 애초에 동의하고 있는 대전제고요.
네오마린님// 남녀 같이 훈련받는 걸 보면서 내린 결론입니다. 여자들끼리만 받은 건 아니에요. 오늘도데자뷰님// 그러게요-_-; 제가 봐도 좀 놀라운 속도이긴 합니다.
09/07/09 19:57
이런..글을 썼는데 날아가 버렸군요...흙흙....
이렇게 논쟁이 달린 글에 리플을 단다는 것은 묻힐 가능성이 있지만 다시 달아봅니다;; 우선 여러 리플들을 종합해서 제 의견과 쓴 글이니 좀 소설같을 수가 있습니다.. 너무 태클 마시고 봐주세요~ 남녀평등으로 남성이 지고 있는 국방의 의무를 여성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여성분들이 하신다는 것에 군필자로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밀로세비치님이 만나신 버스에서의 여자분들 같은 생각을 가진 여자분들 에게서는 초풍신공을 날리고 싶습니다..) 그로인해 생각하게 된 대안은 첫째, 여성들에게 기초군사훈련(4주훈련+후반기-응급처치요령이나 기타 등등-)이나 정기적 군사훈련(6~8주/2년)을 모병제로 실시하는 것입니다. 군사훈련을 모두 마친 여성들에게는 공무원이나 특정 회사입사시 가산점을 주는 것입니다. 둘째, 군필 남성들은 가산점+퇴직금(한달에 몇만원정도로 해서 6개월~1년정도 - 요즘 퇴직금제도 하나요? 저 전역하기전에 한다는 소문이 돌았었는데...)을 주는 것입니다. 이 연금은 면제된 남성(대체 복무자 제외)과 군사훈련을 선택하지 않은 여성분들에게서 세금의 형태로 받는 것입니다. 즉, 첫번째의 군사훈련에 자원하지 않는 여성분들은 세금을 받는 것이죠.. 면제된 남성도 마찬가지구요.. 셋째, 여성분들도 신검을 통해 군사훈련가능/대체복무지원/군면제 이렇게 급을 나누어 대체복무로의 선택지원이 가능하게끔 신검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일손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측도 이득이 되고 말이죠.. 기간이나 금액의 정함은 논의가 되어야 할 사항이라 생각되구요.. 가산점이 군대를 갔다온 사람의 특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하나의 보상으로는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우리나라 사정을 비추어 볼 때, 남녀평등을 떠나 여성분들도 최소한의 기초군사훈련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평화롭게 살고 있어서 군사문제가 붉어지면 남성이나 여성분이나 딴나라 이야기처럼 느끼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되네요..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는데요~;; 지금 이시간에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여 이렇게 pgr에 글을 남기게 해주는 후임들 힘냈으면 하네요~
09/07/09 19:58
매번 하는 얘기지만 군복무랑 출산과의 연계하는 생각에는 동감이 가지 않습니다.
출산을 의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래서 여자만 임신,출산을 해야하는것이 불만이라면 신에게 따지시면 됩니다. 국방의 의무와 출산과는 전혀 연계점이 없기 때문에 세금을 미리 걷고 나중에 얘기 낳으면 돌려주자 하는 건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저는 여성도 군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 능력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의무병, 취사병, 행정병 같은 비전투병으로도 얼마든지 이행 가능하다고 봅니다. 한발 양보해서 현역 복무는 아니더라도 대체 복무는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역 복무가 불가능한 남성들은 공익 근무를 하는데 여성들은 왜 이조차도 하지 않는건가요? 여자는 다리가 없나요?손이 없나요?눈이 없나요? 가끔 보면 내 여자친구, 내 여동생, 김태희 같은 가녀린 여자들에게 어떻게 그 힘든 군복무를 하게 하냐며 안된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대체 언제까지 여성들을 남자들이 보호해야만 하는 존재로 생각하실 건가요? 남자들이 보호하지 않으면 여성들은 힘든 일은 혼자서는 못하는 존재 밖에 되지 않는 건가요? 못하는게 어딨습니까? 시키면 다 할수 있습니다. 어디 남자들은 하고 싶어서 하나요?
09/07/09 20:01
ds0904님// 말씀하신 것은 현재 국방의 의무가 '병역'으로만 이행되고 있기 때문인 듯합니다. 국방의 의무가 병역만은 아닌데... 그렇기에 국민 모두가 국방의 의무를 질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 것이 좋겠지요.
09/07/09 20:02
국방의 의무는 남녀가 같이 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역 이행의 방법은 위에 많은 리플들이 있지만 ds0904님 말씀같은 식이 좋아보이네요.
09/07/09 20:04
풍년가마님// 제가 알기로 민방위는 대피라든가 구급처치 등을 주로 하는 걸로 아는데, 그렇다면 예비군을 거치지 않은 민방위의 경우에는 만일 전쟁이 터졌을 경우 전시에 여성들이 하는 것과 별다를 바 없는 일을 맡게 되는 것이겠네요. 여성들을 면제남성과 함께 제2국민역으로 지정한다면 최소한 '여성의 병역 의무 불이행'의 문제가 발생할 건 없겠군요.
09/07/09 20:05
말이 길었는데 제 해결책은 이렇습니다.
여성의 현역 복무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여성들에게도 공익 근무와 같은 대체 복무를 시키면 됩니다. 의무적으로 사회 봉사 활동을 이행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네요. 그리고 기초 군사 훈련 정도는 여성들에게도 하게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은데 저도 찬성입니다. 우리 나라 여성들 어렸을때부터 운동도 잘 안하고 기초체력이 너무 약합니다. 물론 죽도록 힘들겠지만 남성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마라톤의 경우 여성이 남성들보다 체력이 약하다고 10km 덜뛰나요? 아니죠? 남자나 여자나 똑같이 42.195미터 뜁니다. 얼마전 유행하던 광고대로 여자들도 군대 다녀와서 정신 좀 차리셔야죠? 군대도 안 다녀오시고 평생 정신 못 차리신 채로 여생을 마치시려 하나요?
09/07/09 20:05
어쨋든, 현재 여성이 병역의 의무에서 제외되어 있는 것 자체가 병역법 제정 당시의 남녀평등수준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바깥양반, 여자는 안사람' 이라는 거죠.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고, 남성만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고 여성은 이행하지 않고 있는건 남성에게도 역차별이고, 여성에게도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이가 아니라 차별이요. 여성의 병역의무에 관한건 입법의 공백이라고 생각하니 조속히 입법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성의 병역의 의무 이행이 남성장병 처우 개선 쪽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구요.
09/07/09 20:05
남녀 병역의무도 누가 더 논리적이냐에 따라 갈리는군요.
국민의 의무인데 말이죠. 참 헌재 법관들도 머리아프겠습니다. 온 국민을 아우르는 답변을 과연 무엇으로 내릴것인가... 기대되네요..
09/07/09 20:09
퍼플레인님// 댓글 단거 못봤는데 진심으로 황당하군요 --; 리암님과 그냥 동감입니다.
다만 더 찾아보니 제2국민역은 병역면제는 맞군요.
09/07/09 20:10
여성이 신체적 능력이 남자보다 떨어지는건 전체적으로 봐도 그렇지만, 군대에서 요구하는 훈련을 생각하면
신체적 능력이 부족하지는 않다고 생각되는군요 60점 넘겨야 패스할수 있는 시험에 70점 맞으나 80점 맞으나 패스하는건 마찬가지인것 처럼 보입니다... 70점 맞은 사람이 80점 받은 사람보다 능력이 떨어지나, 요구하는 성적은 60이니 충분히 그 일을 수행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것이죠....군대에서 요구하는 능력도 그 정도로 보이는군요
09/07/09 20:10
퍼플레인님// 음 그것또한 완벽한 평등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민방위는 군인이 아닙니다. 국방의 의무에 속하는 것입니다만 '병역'이 아니지요. 남성들은 병역의무에다가 민방위를 또하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09/07/09 20:13
Liam님// 제가 어떤 점에서 걸고넘어졌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논의의 초점은 군복무였고, 군복무의 대상이 아닌 사람들의 범주에 면제남성들도 들어가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제가 잘못한 것이겠지요.
ds0904님// 똑같이 10km뛰는데 평균 기록이 수십 분 차이난다면 좀 곤란하지 않을까요? 기초체력이 있어야 한다는 근본적인 전제에는 동의하지만 '전투력'만 놓고 본다면 평균적인 생물학적 능력을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열번 가까이 말씀드리지만 여성이 군대 안 가는 혜택에 무임승차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어떠한 형태로든 전국민이 국방의 의무(병역의무가 아닙니다)를 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풍년가마님// 면제받은 남성들은 전투력 미달로 제2국민역에 편입된 것이니까요. 설마 제가 '여자는 대체복무도 하기싫고 그냥 민방위나 편입하자'라고 쓴 걸로 이해하셨다면 크게 유감입니다. 저와 계속 리플로 토론하시면서 제 중심 생각이 어떤 것인지는 이해하셨으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보군요. 대체복무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현행법상 일상생활 가능한 면제남성이 민방위의 의무를 지기 때문에 대체복무가 필요없다면, 마찬가지의 논리가 여성에게도 적용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09/07/09 20:13
특정 나이에 도달시 해당 전 국민이 예외없이 군에 등록되게 합니다. (남성, 여성, 병자, 장애인, 이중국적자, 유학생)
군에 등록된 사람은 전원 2-3주 정도의 기초 합숙 훈련을 받습니다. (사격과 같은 전투훈련이 아닌 다른 형태) 병자나 장애인같이 합숙훈련이 불가능한 사람은 제외합니다. 이중국적자가 군 등록을 거부하려면 국적을 포기해야 합니다. 유학중인 학생 역시 기초 합숙 훈련은 필수입니다. 방학기간중이라도 귀국하여 이수해야 합니다. 그후 신체검사를 통해 전투부대에 종사할 사람을 선별하되, 전투부대로 선별되지 않더라도 군 등록은 해지하지 않습니다. 일정 나이대까지는 군소속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비군 제도는 폐지됩니다. 해병대등 특수부대는 지금까지처럼 자 원제로 유지하며, 전투부대 종사 기간은 18-24개월정도로 지정하여, 희망기간을 지원하되 특정 연령대 이전까지는 완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면제란 전투종사 면제를 의미하며, 군자체의 면제자는 되지 않습니다. 군소속 기간중 전투부대 종사자가 아닌 사람이 사회활동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원칙상 국방부에서 관리할수 있으며, 따라 서 국방세 징수시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얻어진 국방세를 사용 전투부대 완수자에게 완수시 장려금 형태 로 지불함으로서 포상을 하며, 전투부대 완수자에게는 국방세를 면제합니다. 여성이 결혼을 하더라도 기초 국방세는 면 제되지 않으며, 결혼후에도 직업활동 유지시에는 동일하게 소득에 대한 국방세 납부 의무를 가집니다. 단, 출산을 한 여 성에 대해서는 국방세를 면제합니다. 도리어 출산시 장려금을 지급합니다. 전투부대 완수자에 대한 취업시의 혜택은 하지 않습니다. 전투부대 이수 대상자이나 취업, 취학, 대학원 진학 등으로 이 수를 연기할 경우 더 높은 국방세 의무를 가집니다. 전투부대의 병과는 희망 지원제로 운영합니다. 신체적으로 실제전투 수행이 힘들더라도 행정직에는 자원할 수 있도록 합니다. 따라서 약간의 장애가 있더라도 원한다면 전투부대 이수자라는 명예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성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실행될 가능성은 없겠지만, 소설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09/07/09 20:16
풍년가마님/ 여성은 보호받아야합니다.
살인 강도 강간의 피해자는 언제나 여성입니다. 왜 그럴까요? 남자들이(가해자는 또 대부분 남성이므로) 여자들 보다 포악해서? 아닙니다. 어딜가나 못된 인간들은 다 있는 법이고 여거 남여의 차이가 있을 순 없겠죠 답은 저항할 수 있느냐 없느냐 달렸습니다. 쉽게 말해서 님이 저를 죽일려고 달려드면 저는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남자라면 반병신이 될 지언정 어쨌든 저항할 힘이 있습니다. 선진사회일수록 사회제도나 법이 여성을 보호하는 쪽으로 발달된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분이 만년떡밥이라 하셨는데 이 주제가 또 피지알에 나오지 않길 바랐습니다. 예전에 이 주제로 논쟁을 벌이다가 피지알을 탈퇴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이후 4년만에 재가입입니다. 스타를 끊을수 없어서요. ㅡㅡ 그때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모든 분들이 보다 균형있는 시각을 가져야 할것입니다. 이상입니다.
09/07/09 20:17
퍼플레인님//
평등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거기에 괜히 면제남성들을 껴서 논점을 흐리지 말자는 겁니다. 남여 모두 완벽히 평등하게 현역입대를 한다고 가정했을때 당연히 장애인급 여성 역시 5급으로 면제를 받을겁니다.
09/07/09 20:19
미랑님// 무슨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살인 강도의 피해자는 남성도 많으며, 강간이야 남성은 강간죄의 객체가 될 수 없으니 여성밖에 없죠. 여성을 보호하지 말자라고 한 것도 아닌데 뜬금없네요. 선진국은 오히려 여성들이 자신들도 병역의 의무를 져야한다며 여자도 군대가게 입법해달라고 아우성이던데요. 프랑스나 독일이요 퍼플레인님// 오독했습니다. 죄송요. 하지만 또 위에 리암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09/07/09 20:20
미랑님//
좋은 말씀 하셨습니다. 살인,강도,강간에 대처하기 위해 2년동안 육체적 훈련을 통해 어느정도나마 자기 방어 수단을 마련할수 있지않을까요? 여성분께서는 당연히 토론 하고 싶지도 않은 주제겠죠, 철저히 현상유지를 바라고 계실테니까요, 한번만이라도 남자의 입장도 생각을 해보세요
09/07/09 20:20
풍년가마님께서 여성은 왜 언제나 보호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말씀하셨기에 드린 말씀입니다.
위에 다른분은 여자들도 군대갔다와서 정신차려라고 까지 하십니다. 왜 이렇게 상처주는 말들을 하시나요.
09/07/09 20:21
Liam님// 남녀평등이 아니라 '병역의무'에 관한 이야기라면 남녀의 문제라기보다는 군복무자와 군복무자가 아닌 사람들로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애초에 글쓰신 분의 의도 역시 그거였다고 보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위에 어떤 분도 말씀하셨지만, 외국인의 외모를 가진 사람은 아무리 신체건강한 국적법상 대한민국 남성이라도 면제이기도 합니다. 법이 개정되지 않는다면, 그런 식으로 면제받는 신체건강한 남성도 점점 늘어나겠죠.)
그리고 저는 모든 국민이 '국방의 의무'는 져야 하지만 '병역의 의무'를 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제가 군대에서 2년을 복무하는 남성들에 대해 깊은 심정적 부채를 지고 있는 이유는 그들이 나라를 지켜서가 아니라, 국가에 의해 개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병역의무라는 미명하에 2년을 차압당하고, 그 나머지 사람들이 국방의 의무에 관하여 하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나머지를 모두 군대에 보내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달리 국방의 의무를 질 방도를 찾는 것이 합리적이지요.
09/07/09 20:24
병역의 의무는 우리나라 헌법인 평등법에 위배됨이 맞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성에게 완전히 똑같은 적용을 할수는 없지요. 하지만 차이가 차별로 이어져서는 안됀다고 생각합니다.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 조건은 차이지만 여성과 남성의 병역의무 이행여부는 차별입니다. 여성과 남성의 역할이 완전히 같아질순 없습니다만, 여성도 남성도 각각 할일이 있음에도 여성만 제외 되어 있는건 잘못됀거죠.
09/07/09 20:25
퍼플레인님//
나머지를 모두 군대에 보내야 하는게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어불성설입니다.. 다른 좋은 해결책이 있다면 물론 최상의 선택이겟지만, 그냥 모두 다 병역의무를 지게 한다고 해서 그게 어불성설은 아니죠, 다 하는건데요?
09/07/09 20:25
Liam님
2년동안 육체적 훈련을 통해서 남성에게 대항할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말씀이십니까.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는군요. 직장생활 10년차로서 여성은 아직도 남성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여기에 군대까지 갔다오라 하시면 가혹합니다. 그것과 이것은 별개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비논리적인것 잘 압니다. 솔직한 심정이 그렇습니다. 세상엔 논리로만 설명할 수 없는 것도 있으니까요.
09/07/09 20:25
보호는 범죄와 악으로 부터 받는거죠.
여기에는 남녀노소의 차별이 없습니다. 여성도 남성도 보호받아야합니다. 하지만 병역의 의무는 범죄나 사회악이 아닙니다.
09/07/09 20:27
풍년가마님// 프랑스는 징병제가 폐지되었고, 독일은 징병제 폐지 논의가 활발합니다. 결정적으로 제가 아는 프랑스인이나 독일인들은, 징병제 폐지에 대한 논의는 할지언정 여성의 군복무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던데요. '너희 나라에서는 어떠냐' 라고 물어봤을 때 말입니다.
09/07/09 20:28
Liam님// 사회적으로 막대한 낭비지 않습니까-_-; 인구가 적은 나라도 아닌데 전 국민이 군대에 가서 뭐하나요. 현역+예비군+민방위 합쳐서 3-4천만이 넘어가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만.
09/07/09 20:30
퍼플레인님// 징병제 이야기가 아니라 여자도 군대가게 해달라라는 이야기요. 입법논의도 활발하다. 라는 내용까지 봤습니다.어디서 봤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링크 찾아드리자니 제가 좀 귀찮네요. 없는말 지어내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사회 운동이 있다고 모든 여성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나라 여성분들이 전부 여성부, 혹은 여성단체 처럼 생각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한 이야기가 그 나라에선 나오더라 하는 이야깁니다.
09/07/09 20:31
퍼플레인님//
나라 망하는건 저도 압니다만 극단적으로 말씀드린겁니다 완벽한 5:5 일 경우요. 그러니까 나라를 위해서 지금 남자가 희생하고 있는 양상이라는거죠, 5:5까지는 안가도 지금의 10:0 의 밸런스는 탈피해야한다는 겁니다.
09/07/09 20:32
풍년가마님// 왜냐하면 '오직 남자에만 해당되는 징병제'라야만 여성들에게서 '우리도 의무이행 하게 해줘'라는 소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병제라면 굳이 여성이 그렇게 말을 할 까닭이 없거든요.
09/07/09 20:32
병역의무 같이 안해도 별로 상관없는데요
단, 그들은 땅만 지켰을뿐... 이라고 생각하는 쓰레기들은 공개적으로 귓방망이를 날릴 수 있는 제도라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아 니네들이 있어서 전쟁이 일어나는것이니 너네들은 쓰레기라고 말하는 쓰레기 이하의 존재들도 공개적으로 귓방망이를 날렸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 있습니다
09/07/09 20:32
Liam님// 병역은 어디까지나 국방의 의무에 포함되지 않나요? 따로 볼 문제가 아닌데 다른 대안이 없으니 그냥 다 병역으로 때우게 하자는건 꽤 기계적이고 일차원적이군요. 다 하는거면 당연한 건 아니죠. 당연한게 아니기 때문에 어불성설이라는 겁니다.
09/07/09 20:32
퍼플레인님// 저도 모병제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병제 전환이 힘들다는건 퍼플레인님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미랑님// 자기할말만 하고 쏙 빠지시면 안되죠. 사람 마초 만들어 놓구요
09/07/09 20:34
Liam님// 나머지 모두 군대에 보내야 한다는 생각은 어불성설이 맞는 것 같은데요.
국가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2년간 제약하는데 따른 합의나 보상이 없는데 남자도 가니까 여자도 가야한다는 논리는 나만 당하기 억울하다는 남성의 하소연에 지나지 않아 보입니다. 여성이 국방의 의무를 병역이 아닌 형태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과도기로서 좋아 보이는데요. 아마 여성분들 중에서 많은 분들도 그렇게 해서 진정한 양성평등으로 나아가고 싶어 하실 분들도 많을 것 같고요.
09/07/09 20:35
펩시보다콬님// 징병제 폐지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임은 알지만 그것이 현 상태의 근원이므로 그에 대한 건설적인 논쟁은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고 일단 보고 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그렇기 때문에 징집당하지 않는 사람들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Liam님// 신체건강한 남성이 희생중이라는 건 이미 제 첫 리플부터 지속적으로 말씀드린 내용인데요. 저는 전투력만으로 놓고 본다면 현재의 신체건강한 남성만으로도 병사는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남은 사람들에게 어떠한 국방의 의무를 지우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09/07/09 20:36
미랑님, 이런 토론장소에서 자기 이야기 써놓으시면 정말 한도끝도 없습니다.
여자보다 힘 약하고 왜소한 남자도 있는 법이고, 직장생활하면서 여자때문에 짜증나고 힘드는 남자도 많은 법입니다. 여자한테 군대까지 갔다오라고하면 너무 가혹하다구요? 창창한 남자들 한창때 2년 뺏아가는건 안 가혹합니까? 젊을때 1년이 늙어서 10년과 같다는 소리도 있던데요.
09/07/09 20:36
저는 여자들 군대 보내는 것이 남자들에게 좋은 일일까 싶습니다.
여자들 군대 보내서 남자들이 볼 수 있는 이득은 "군 복무 기간이 줄거나" "복무하는 남성 숫자가 줄거나" 이 정도가 이득일텐데... 과연 이 두가지가 잘 지켜질까 합니다. 군 복무 기간은 적정량의 훈련 기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물론 여자들 군대 보내서 잡노동 줄이고 훈련 빡세게 하면 된다. 라는 주장도 있습니다만.) 줄이기 힘들 것이고, 여자도 군대 보내는 판에 군대 가는 남자를 줄이는 것은 힘들 것이고... 글쎄요. 남자들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뭐가 있을까요? 손해는 꽤나 많이 보이는데... 우선 결혼이 늦어지겠지요. 군대에 간 여성들.. 결혼 적령기의 여성들이 대거 사회에서 없어지고 결혼 자금도 못 마련하는데... 결혼할 수 있는 여자들이 없어지니 남자들 결혼도 늦어지겠죠. 출산도 줄겠지요. 물론 군대와 출산을 같은 의무로 볼 수는 없습니다만, 현실적인 어려움이라는 점에서는 똑같지요. 어려움이라는 측면을 제외하고서라도 본다면 출산 적령기의 여성이 2년간 출산을 할 수 없으니 출산은 당연히 줄어들 것입니다. 혹은 노령출산이 많아지겠지요. 이는 남자에게도 불행한 일입니다. 늙어서까지 애들 보살펴야 하다니! 게다가 제가 내는 세금은 조금 더 늘어나겠죠. 더 많은 여성들의 봉급을 줘야니까요. 화장실 만드는 것도 돈이 많이 들겠네요;; 여성들을 대체복무로 돌린다면 공공기관에서 채용하던 많은 비정규직이 없어질테니 일자리도 좀 줄겠네요.(뭐, 이건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은 대체적으로 아주머니들이 채우는 편이니 별 상관없을라나요?) 대체복무하는 여성들을 관리하는 공무원들은 일 효율이 떨어지겠죠. 관리하는 공무원들을 새로 뽑으면 일자리 창출이 될라나요? 분명 여자가 군대 안 가는 것은 불공평합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여자를 군대에 보내는 방법으로 평등하게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20대의 남성들만을 군대에 보내는데도 사회적으로 손해가 크니까요. 여자와 남자가 같이 고통을 분담하는 방법을 찾아야지, 똑같이 고통을 받는 방법은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09/07/09 20:37
풍년가마님// 저는 애초에 모병제 논의를 한 적이 없습니다-_-; 다만 군복무vs나머지로 나누는 것에 대해 풍년가마님을 위한 몇몇 분들이 이견을 제시하셨고, 어째서 중증장애인이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군면제 남성 역시 대체복무 논의의 범주에 포함되어야하는지 그에 대한 설명을 드렸을 뿐인데 여기까지 흘러오게 된 겁니다.
09/07/09 20:38
미랑님// 황당하군요.. 비논리적이지만 여성에게 군대까지 갔다오는건 가혹하다라니.. 좌절스럽습니다. 그야말로 권리만 누리고 의무는 하지않겠다는 '얌체'짓이네요.. 여성이시면서 여성은 보호받아야한다는 논리라니.. 그 논리가 여성성자체가 남성에게 종속되는 개념이라는걸 모르시지 않을것같은데요;; 그냥 여성의로써의 특혜권리만 누리고싶다라고 말씀하시는게 맞아보입니다!!
09/07/09 20:38
퍼플레인님// 모병제 이야기 하셔서요. 뭐 사실 군복무 vs 나머지라고 해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만, 군 가산점에 대해 헌재판결이 있을 때 남성 면제자와 장애인을 끌어들였던 여성단체가 무지 얌체였거든요. 그 때가 오버랩되서 발끈했습니다.
09/07/09 20:39
아 제발 잘 좀 읽어주세요, 극단적 5:5의 예를 든 것이라고 했잖습니까? 제가 무슨 바보도 아니고 -_-
하지만 저 말도 안되는 5:5 밸런스 만큼이나 말도 안되는게 현재의 10:0 밸런스 입니다.
09/07/09 20:39
대한민국 병역법은 어떤 형태로든 21세기 현실에 맞게 수정되어야 합니다.
2중국적문제, 외국인의 귀화 가정2세, 병역자원이 부족하다고 하나 상시 유지병력 수 감축 필요 등 반영해야 할 현실이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여성에 대한 국방의 의무 이행 방안도 포함되야 하고요. 과거에 고려, 조선시대에도 군역은 참 이래저래 시끌시끌했던 제도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누구에게나 100% 만족은 못 시키더라도 최대 다수를 고려한 법개정은 이뤄져야 할 거라 생각하고요.
09/07/09 20:41
풍년가마님// 군가산점제는 법리적으로 보면 위헌이 맞는 겁니다만 그와는 별개로 저는 군대다녀온 남성들에 대한 사회적 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제 리플을 쭉 보셨으면 아셨을 것 같은데, 위헌을 제기한 쪽들과 같이 보셨다면 매우 유감이군요. 제가 모병제 이야기를 한 것은 프랑스와 독일의 예를 드셨기 때문입니다. 징병제가 아니라면 직업선택의 자유가 있는 한 군대에 가고싶은 여성이 군대에 가지 못할 일은 전혀 없거든요.
그때가 오버랩되셔서 발끈하셨다니, 군복무 vs 나머지에 대해 이견이 있으신 것은 아니었다고 하니, 그 결과로 인한 소모적인 내용은 이쯤에서 마무리해도 되지 싶습니다. (열심히 달아드린 리플이 아까워지는 건 논외로 하죠)
09/07/09 20:43
미랑님// 왜 탈퇴하셨는지 알겠네요 -.-;; 그렇게 생각하시니 공격받는거죠. 여성도 의무를 이행해야한다라는 걸 '너네는 보호받기만을 원하냐' 라고 해석하시는 거 보니... 음냐 --; 거기다가 자기할만만 하시고 쏙 빠져버리시는거 보니 할말이 없습니다. 끝까지 자기 할말만 하시고 뒤도 안돌아보시는군요...
09/07/09 20:43
음..;; 전 여성부는 좀 명칭을 좀 중립적인 느낌으로 만든건 좋은데 하는일까지 그렇게 줄일 건 없다고 봅니다.
결혼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집사람도 버젓이 사회생활하는데 그 숨막히는 출산,육아 문제에 대한 고민은 여성만의 문제는 아닐 뿐더러 그게 사회생활과 직결되어 불이익을 받는 것을 계속 목격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아직 그 조직의 기능적인 효용은 지속되었으면 하네요 -_-;;
09/07/09 20:43
제 생각이지만 총은 못 쏘더라도 의무병 역할이라도 해야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섬세한 건 여자들이 더 잘 하기때문에..
현 복무는 저도 반대고 그냥 예비군처럼 집에서 1년에 한 번 내지 두번 씩 하면서 심폐소생술이라던가 국소거양법(?) 기타 등등을 가르쳐야 되지 않을까하는 제 생각입니다. 물론 제식 교육 같은건 가르쳐야 겠죠??
09/07/09 20:44
퍼플레인님// 그쪽과 같다는 게 아니라 걔들 생각나서 발끈했다는 겁니다. 이제 안 발끈하잖아요 ^^; 프랑스와 독일이야기는 더 할말이 없으니 안하겠습니다. 모병제 이야기도요.
09/07/09 20:44
모병제가 불가능한건 '휴전국'이기 때문이죠. 이 '병역'떡밥은 정말 끊임없이 돌고 도네요..
이번 헌법합치 불일치를 통해 다시한번 나오는군요...
09/07/09 20:45
릴리러쉬님// 있습니다! '훈련소' 과정을 여자도 밟게 하는겁니다! 여자도 논산으로! 6주동안 훈련 받고 남자는 이거 2년 합니다! 이러면 국방세 잘 내줄거 같아요!
09/07/09 20:47
뭐 저는 장애인인고로 남녀구분없이 군대를 보낸다고 해도 병역면제라 별 관심이 없네요.('' )a 언제나 이 문제는 뜨겁기 그지없는데 결론은 늘 치고박고 싸우다 서로 피투성이가 되는데 이쯤해서 한숨 돌리시는 게 어떨까요.
그리고 국방세 문제에 대해서는 음. 그 국방세는 과연 여성분들이 돈을 내서 낼까요. 아니면 그 집안의 가장되시는 분들이 돈을 낼까요? 20대 여성들에게 국방세를 물린다면 결국 그 돈을 내는 것도 군대 다녀온 남자분들이신데요.
09/07/09 20:48
풍년가마님//하긴 크크...제 생각으로는 여자분들은 훈련소생활 남자들이랑 똑같이 하면 좀 받기 힘들듯 싶네요.차별적인 발언이 아니라 남녀간의 차이때문에 말이에요..일단 못 씻는다는거땜에 여성분들은 너무 힘들지 싶습니다.
09/07/09 20:48
퍼플레인님// 이런 민감한 토론에는 끼기 좀 그렇지만,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징집당하지 않는 사람들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렇다면 현 상태에서 어떤 방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대체 근무 or 국방세, etc)
09/07/09 20:48
오늘도데자뷰님// 그건 동감입니다. 양성평등을 위해 할 일이 많고 예산도 많이 받아야 하는 부서인데, 불행히도 스스로 무덤을 팠죠. 출산과 육아 문제는, 그에 대해 관심도 없는 복지부로 많이 넘어가버린 느낌입니다. 에효. 이래서 시작이 중요하고, 여러 모로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겪어가면서 발전시켜야 하는 것인데 아직 그만큼 관대한 사회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09/07/09 20:50
전 여성들에게도 국방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나라를 지키는 것은 모든 국민의 의무기 때문에 무엇으로 부터 지키며 어떻게 지켜야 되는지에 대해서 각 예비군 동대나 동사무소 같은곳에서 일년에 한두번이라고 교육을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여성들이 남성들의 군복무나 국방에 대해 무관심한 이유는 모르기 때문이죠.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거든요. 그러니 지저분한 군복입고 아저씨냄세 풀풀 풍기는 군인들 보면 여성들로써는 그냥 보이는대로 이야기 할수 바께없는 것이죠. 일단 알아야합니다. 서로 뭘하는지에 대해.
09/07/09 20:50
정지율님// 동의하지않습니다. 남성들은 남성들의 상황과 논리적인 근거를 갖고 이문제를 다가가려합니다만, 여성들이 이문제에 굉장한 노이로제와 거부반응을 보이며 모당의 모의원처럼 물타기 & 회피스킬을 시전하기때문에 흐지부지 된다고 생각합니다.
09/07/09 20:51
여자와 면제자들이 '국방세'라는 명목으로 현 군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 받을 수 있게 세금 내는게 가장 좋지 않나 싶습니다.
현실적인 가격으로 낸다면 뭐 나쁠것도 없을듯 싶습니다. 풍년가마님 말씀처럼 여자도 훈련소에서 받도록 하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휴전상태가 끝난다면 모르겠지만 현 상황에서 언제든지 전쟁이 터질 수 있는 상황이고, 그러면 남자들만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커지죠. (방독면 착용이나 행동요령 같은건 안배우니..) 그걸 기본적인걸 배우는 겁니다. 총 쏘는 방법이나 방독면의 중요성 같은것도 알려주고 (화생방) 그리고 응급처치요령 같은것들을 알려준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09/07/09 20:51
전 도대체 이해 할 수 없는 것이 왜 병역의 의무가 남녀간의 성문제로 생각하시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분명히 신체상, 정신상의 문제로 인해 군대를 못 가신분들 또한 여성과 마찬가지로 이익을 얻고 있는데요. 병역의 의무를 이행 하신분들에게 해택을 드리는 것은 군대를 가고 싶어도 못가시는 분들 때문에 문제가 있어 보이고, 전 국민이 병역의 의무를 이행 할수 있는 방법으로 바뀌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물론 현역 대상자와 아닌 분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인정해서 다같이 2년간의 군복무가 아닌 대체 복무 내지, 국방세등으로 차등 적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군대 안가신분들이 병역 이행하신 분들께 고맙게만 생각만 해주셔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당연히 가는 곳으로 생각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요.ㅠ.ㅠ
09/07/09 20:51
명왕성님// 대체근무나 국방세나 다 일장일단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현재 상태에서 이야기하라면 저는 국방세라고 하겠습니다. 대체근무는, 안그래도 공적고용이 절실한 현 대한민국 노동체계에 엄청난 크리일 것 같거든요. 단순봉사만 시키기엔 인원이 너무 많을 것 같고요.
(애초에 징병제나 대체복무 등이 모두 국민을 소모품으로 보는 발상인지라, 저는 그다지 좋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_-)
09/07/09 20:52
Daywalker님// 글쓰신분은 야근하고 계신듯..
글쓰신 분이 이렇게 많은 리플 달린거 보고 좋아서 들어오시다가도 기겁하고 가시겠네요.. 자신은 병역 의무에 대한 생각을 다른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쓰셨는데 이렇게 논쟁만 벌어지니.. 글쓰신분이나 리플다시는 분들에게도 폐가 된다고 생각되네요.
09/07/09 20:52
퍼플레인님// 현역대상으로 판정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여성보다 신체건강하다고 볼 순 없습니다. 면제대상에 해당되는 두드러지는 문제가 없을 뿐 여성보다 못한 저질체력, 저질 운동신경으로 군생활 해야 하는 남성들 많습니다. 체력장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1급부터 5급까지 현역으로 판정받았다면 같은 군생활을 해야 하는 겁니다. 아예 남 녀 구별없이 체력검사해서 통과하는 사람들은 다 병역을 이행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체건강한 남성'으로 병역은 충분하다는 말씀에서 '신체건강'까지는 그나마 공감할 수 있겠는데 '남성' 부분은 납득이 안가는군요.
09/07/09 20:53
참 이해가 안가는게.. 현실 현실 떠드는 사람들이 왜 내놓는다는 해결책이 여자도 군대보내라인지 모르겠군요. 어차피 여자도 군대 보내는거나 모병제나 아님 다른 방법이나 현재로서 답없는 건 똑같은데 좀 건설적인 방향으로 대안을 제시해 봅시다.
솔직히 군대 다녀온 남자로서 보기엔 많은 분들이 군대 안간 여자들한테 삐져서 복수할 생각하고 있는 남자들로밖에 안보입니다. 건설적인 해결책 제시하는 분들의 리플은 거기에서 끗. 복수에 가까운 해결책이라는 것들은 무한반복. 저도 진심으로 토나오네요. 차라리 대안을 이야기하려면 군입대 자격의 강화나 그 돈으로 어떤 무기를 살지 어떤 일을 해야 자신이 바라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논의해야지, 기껏 한다는 말이 여자도 군대가라, 남녀간의 문제다, 이러면서 이죽대기나 하고 있으니 참 부끄럽습니다. 그런 이야기 하려면 여자한테 하지 말고 나라에다 대고들 하세요. 그리고 좀 더 건설적으로 보병근무자는 더 건장한 사람들로, 나머지는 다른 업무 종사, 병력이 줄어드는만큼 그 돈으로 무엇을 해야 좋을지. 이런 생각들이나 하시지 참..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이런거 가지고 더 얘기하기도 쪽팔리네요. 퇴근이나 해야겠습니다.
09/07/09 20:54
릴리러쉬님// 위에 배회님 말씀처럼 제 생각에도 여성들이 남성의 군대 문제를 쉽게보거나 하는건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편해졌다 그러니 자기들이 생각하는 수준의 편안함으로 생각하는거죠 -.-; 그리고 직접 겪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보는거구요. 그러니까 그 씻지 못하고 한겨울에도 찬물로 샤워하는 혹독한 환경을 남자는 2년동안 한다!라는걸 6주간 간접적으로 경험을 시켜주면 좀 나을 거 같아서요! 못씻는것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호홓
하루님// 그걸 그사람들의 이익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다른 것은 다르게 라는거죠. 물론 그들이 장애인 수준은 아니지만, 장애인이 장애인 요금내고 주차하고 하는걸 이익이라고 하진 않잖아요.
09/07/09 20:55
jc님//글쎄요. 퍼플레인님처럼 진지한 태도로 임하고 계신분도 계시고 미랑님처럼 감정에 받혀서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고.. 뭣보다 피지알은 여성회원들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또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다들 침묵하시는 분위기라(뭐,저도 침묵파에 한표지만) 감정적인 대응이 모든 여성분들의 입장을 대변한다고는 할 수 없네요. 어떤 여성분들에 대해서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피지알러 여성회원들이라면 저는 그 말씀에 반대합니다.
09/07/09 20:57
Mutsu님// 말씀하신 대로 한다고 해도 현재 직업군인으로 복무하고 있는 여성보다 훨씬 많은 수가 군복무를 하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 경험이지만, 저도 여성 중에선 체력이나 힘이 나쁜 편이 아니라고 평가받는 편인데 평균적인 남성과 비교해봤을 땐 GG거든요. 어차피 전쟁을 대비한 병사들을 차출하는 것이라면, 남성들이 대다수가 된다고 보고 (이건 차별이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겪어본 바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남성과 비슷하거나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신체적 능력을 가진 극소수의 여성을 차출해내기 위해 신검 대상을 두 배로 늘린다는 것은 비용 차원에서 훨씬 비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이상 한때 잠시 '사관학교도 좋아보인다'고 생각했으나 시력과 체력 때문에 한때의 꿈을 접은 1인입니다.)
09/07/09 20:58
Daywalker님// 저도 여성들이 남성과 같은 군생활을 하길 바라는건 아닙니다만, 여자도 군대가라는것이 왜 토나오고 건설적이지 못한가는 이해하기 힘드네요. 논리적으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삐져서 복수하는거라고요?! 남들은 그렇게 저급하다고 생각하시면서 본인은 건설적이고 우월하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신지..
09/07/09 20:58
제가 위 댓글중에 해피포인트 광고 패러디를 해서 심기가 불편하신 분이 있는것 같은데 굳이 해명을 해야될 필요성은 못 느끼겠네요. 워낙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었던 이슈인지라서요. 다만 제 말이 오해할 소지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생각하고 있으며 이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얼마전 화제가 된 그 광고를 보신다면 제가 말하는 속뜻이 무엇인지 알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제말은 여성들을 보호하지 말자는게 아니죠. 여자든지 남자든지 악이나 범죄로부터 보호받아야하는건 마찬가지죠. 여자가 남자를 살해하는 범죄가 얼마나 많을까요? 이경우에도 여자만 보호해야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제말은 여자도 할수 잇는 일을 굳이 남자들이 다 도맡아 함으로써 여자를 보호해야한다는 구시대적 발상은 이제 떨쳐버릴 때가 되었다는 겁니다. 지금은 조선시대가 아니지 않습니까. 남자도 이제 집안일 같이 하고 가사도 같이 해야합니다. 대신에 여자도 못박고 힘든 물건 나르고 그런것쯤은 같이 해야되지 않을까요? 제가 한 말은 이런 취지에서 남긴 말이었습니다.
09/07/09 21:01
아니 왜 군대는 남성만 가는건지.. 여러나라들도 의무로 군대가는 여성들 많습니다..
여성도 행정병을 비롯한 여러자기 보직은 충분히 할수 있습니다..훈련소에서 받는훈련도 마찬가지이구요.. 행군? 여성들도 다 할 수 있습니다.(훈련소에서 잘 씻지 못한다는 점은 여성분들에겐 곤욕이겠지만요.) 현실적으로는 좀 힘든점이 있겠지만 여성들도 다른 방안으로라도 국방의 의무를 져야하는 것 맞다고 봅니다..
09/07/09 21:02
ds0904님// 남자가 집안일을 같이 해야 한다는건 시대가 맞벌이 시대로 변하고 있는 마당에 남자는 벌이에만 신경쓰지만, 여자는
벌이와 더불어 집안가사까지 같이 신경써야 한다는 것에 차별이라는거죠. 그리고 여자가 못 박고 힘든 물건 나르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남자는 쌀 한가마 드는데 꼴랑 책 4~5권 드는것도 난 여자니까 안해!라고 하시면 정말 답 없죠.
09/07/09 21:03
의무병이나 공익근무나 사회봉사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여군 장교나 부사관 시험칠때는 평등을 주장하면서 힘든 병사 일에는 평등이 없는건 이상합니다.
09/07/09 21:03
퍼플레인님// 답변을 드려야 하는데 지금 자리를 비워야 하네요. 글 적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스타일이라.. 한 두시간 후에도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면 그때 덧글 달겠습니다.;
09/07/09 21:03
약간 혼란스럽군요.
퍼플레인님께서 생각하시는 해결책도 국방세이고 풍년가마님을 비롯한 다른 분들이 생각하시는 해결책도 국방세라면... (저 역시) 어떤 부분이 쟁점이 되는것이죠?
09/07/09 21:05
음 밥먹고 오니 댓글이 엄청 달려있네요...글쓰신분 만선이라 좋으시겠다는...
아까 말했듯이 원칙적으로 남자와 여자가 동등하게 병역의 의무를 져야한다고 생각하구요 그 방법이 현역복무가 되었든지 대체복무를 하는것인지 아니면 병역세를 내든지 현실 가능한 방식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여자가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 취급을 받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여성분들도 의무를 다해야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어떤 식으로라도 동등하게 병역의무를 져야죠.
09/07/09 21:05
못 박는건 일년에 몇차례 안되지만 설겆이나 청소나 빨래는 거의 매번 한다고 보기에 그걸로 '집안일'을 한다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여자도 같이 일하자 즉 맞벌이 하자는데 여자가 일하고 청소 빨래 설겆이를 동시에 한다는건 원더우먼이 아닌이상 힘들죠. 빨래를 널어 준다던가 설겆이를 아침은 남자가 저녁은 여자가 이런식으로 번갈아가면서 하던가 청소기를 밀다던가 화장실을 청소한다던가 등등 일을 나눠서 해야하는게 맞는거 라고 생각합니다.
09/07/09 21:06
jc님// 뭐 제가 건설적이고 우월하다는 건 아니구요. 어차피 현실적으로 되기 힘들거 좀 더 양쪽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향쪽의 논의가 건설적이라는 겁니다. 여자도 군대가라는 논리가 왜 토나오냐구요? 님께서 여자도 장교로는 군대가지 않냐라고 하신거나, 남자도 가니까 여자도 갈 수 있는거 아니냐? 이게 단순한 생각이 아니라 생각하시나요? 남성과 같은 군생활은 뭐고 남성과 같지 않은 군생활은 뭔가요? 뭐 전방 후방 따지는 논리와 별다를 거 없어보이는데요.
논리적이지 않은 질문에 논리적으로 대답할 기운 없습니다.
09/07/09 21:06
지난 몇년간 pgr에서 이런 주제로 글이 올라오고 댓글로 토론이 벌어질 때마다 답답하지 않은 적이 없던 것 같네요.
주제와 직접적 상관은 없지만 윗 댓글에서 어떤 분이 언급하셨기에 말씀 드립니다만. 현 정부 들어서 여성가족부의 예산을 감축한게 잘한 일이라고 하셨는데 전혀 잘한 일이 아닙니다. 여성가족부의 예산의 대부분은 보육 관련이었는데, 원래 보건복지부에서 하던 업무를 여성가족부로 이관한 겁니다. 이걸 1년여만에 다시 보건복지부로 돌려버린 겁니다. 일이라는게 담당자 한명만 바뀌어도 혼란이 올 수 있는데 무려 정부부처의 업무를 여기 붙였다 저기 붙였다 해대면 그 산하 기관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게다가 보건복지부는 다른 업무도 많아서인지 보육관련 업무 처리가 엉망이었습니다. 보육교사 자격의 남발이나 어린이집, 놀이방 등의 보육시절에 대한 기준도 제대로 세우지 않아서 마구 난립되던 수준이었죠. 여성가족부로 이관된 후에 그래도 많이 나아졌습니다. 보육교사 자격 기준을 강화하고 기관 평가인증제도 시행해서 보육시설도 꽤나 나아진 걸로 압니다. 물론 평가인증제 시행에 따른 문제점도 많았습니다만. 이런 문제의 글만 올라오면 남녀에 대한 대립각을 세우고 적대감을 드러내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여자인 저로써는 보기가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틀린 말을 해서가 아니라 하는 말에 가시가 돋혀 있기 때문이죠.
09/07/09 21:06
퍼플레인님// 글을보고 한말씀 더드리면 국방의무 들어가서 병역의무에서 남녀평등의 문제지 효율성을 따질 문제는 아닌것 같구요. 예비역으로써 또 덧붙이면 세상에서 가장 비효율적인데가 군대입니다..
09/07/09 21:06
명왕성님// 저 위에서는 제가 남녀문제가 아니라 군복무자 vs 나머지, 의 구도로 문제를 봐야 된다고 한것에 대해 몇몇 분들이 이견이 있으셨고(왜 군면제자를 거론하는가에 대한), 아래로 내려와서는 '여자도 군대 보내자'는 분들이 출몰하셔서 논의가 길어진 게 아닌가 합니다.
Mutsu님// 저도 이제 슬슬 퇴근해야 하는지라, 혹시 답변을 달아놓으신다면 이따 밤이든지 내일 아침이든지 확인하겠습니다. 요즘은 야근이 잦아서 집에 가면 인터넷 잘 안 하고 뻗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라서요-_-;
09/07/09 21:07
여성이 유격훈련을 못받는다구요?
맞으면 됩니다. 저도 안될 줄 알았는데 몇대 맞으니까 되더군요. 진심입니다. 누군가가 뒤에서 몽둥이들고 서 있으면 평소에 안되던것도 척척 하게 되더군요.
09/07/09 21:08
병역 면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생활을 무리없이 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다는 사실을 가지고 논제의 근거를 두신다면 정말 할말이 없네요...
09/07/09 21:09
아자님// 저는 절대 잘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부 청문회 보셨으면 왜 그런지 아실겁니다.
Q. 예산 어디썼습니까? 내역이 없습니다. A. 좋은데 썼습니다. Q. 아니 그러니까 어디 썼냐구요. A. 여자라고 지금 무시하는 겁니까? 고소 하겠습니다. Schizo님// 근데 맞고 갈굼받으면 진짜 되긴 됩니다 -.- 사람의 능력은 무한합니다.
09/07/09 21:09
jc님//여기에서 이야기한다고 해서 뭔가 해결이 날 문제라면 적극적으로 참여할지 모르지만 결국 서로의 감정싸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뿐더러 말 한번 잘못했다간 '개념상실한 여자' 소리를 듣기 쉽기 때문에 별로 참여를 안하시는 거 같습니다만. 일단 쪽수로도 상대가 안 되고요. 더군다나 모든 분들이 퍼플레인님처럼 군대에 대해서 확고한 생각이나 방법에 대해서 생각하시는 것도 아닌거 같고요. 방임이든 뭐든 이 문제는 여자입장에서는 끼어들지 않는 게 낫다고 봅니다. 지금의 댓글만해도 건설적인 방향보다는 소모전으로 가고있는 마당에 거기에 끼어들어 소모전만 더 양산하기보다는 조용히 눈팅하는 게 더 도움이 될거 같네요.
그럼 저도 다시 방임모드 들어가겠습니다. 어쩔 수 없어요. 나라에서 뭔가 확고하게 '지정'해주지 않는 이상 여성들에게 그 책임을 물은들 어쩌라고? 하는 대답밖에 돌아오지 않죠.
09/07/09 21:10
jc님// 이왕 비효율적인거 더 비효율적으로 만들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안그래도 충분히 다른 데에 세금 날아가는 것들 많은데 말입니다. 저는 군대 내부가 비효율적인지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휴전국의 입장에서 전시를 대비한 병력 차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는 전투병으로 활용가능한 극소수의 여성을 징집하느라 또 눈먼 돈 만들 필요는 없을 거라는 뜻으로 말씀드렸습니다.
09/07/09 21:11
풍년가마님// 그건 장관이 무개념인 것이지 그렇다고 해당 부처의 존재 이유가 없는 건 아닙니다-_-;; 국방부장관 무개념이라고 해서 국방부를 대폭 축소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09/07/09 21:12
군면제에 대해 보다보니 좀 이상하군요.
군대가기 전에는 병신들을 골라내던데. 군대복무끝나고 병신된 사람들은 안골라 내더라구요.. 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쓰고나면 끝이라는건가..
09/07/09 21:12
Daywalker님// 기분 상하지 않는 논의가 되었으면 합니다. 근데 답글이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군요.! "여자도 장교로는 군대가지 않냐라고 하신거나, 남자도 가니까 여자도 갈 수 있는거 아니냐? 이게 단순한 생각이 아니라 생각하시나요? 남성과 같은 군생활은 뭐고 남성과 같지 않은 군생활은 뭔가요?" 완전동의도 아니고 건설적인것인지도 모르겠으나 남녀평등에 의해서 여자도 군대가야한다는 즉 대체복무는 뭐든 국방의무를 져야한다는 논리가 무엇이 토나오고 복수심이라는것인지?!
09/07/09 21:13
풍년가마님// 감정적이라는겁니다. 왜 뜬금없이 맞으면 된다는 말이냐구요-_-;
갈굼받고 하면 되기는 되겠지만 안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저같이 몸 한쪽에 문제가 있어서 보충역으로 빠진 사람들 말이죠. 총 쏘는거 20발중 8발인가 맞췃습니다. 절 때린다고 될까요? 과연? 오른쪽 최대교정시력이 0.3인 사람이 뭐가 보이겠습니까-_-; 맞는다고 해서 다 되지는 않습니다.
09/07/09 21:14
배회님// 사실 쓰고 나면 끝입니다. 사실 군부대 간부들도 예비군들 오면 현역들한테 그러죠. 쟤네들은 어차피 전우가 아니니까
특별한 말 하지 말라고 말이죠.
09/07/09 21:18
정지율님// 쪽수 운운하는 거 참 어이없네요. 글쓴분도 여자시고, 분명 여자들의 국방의 의무에 반대하는 남성유저도 있는데 그런 식으로 표현하시면 이건 개싸움 성대결 밖에 안되는거죠. 그럼 님은 나라에서 군대가라고 지정해주면 '네' 하고 받아들일겁니까? 저도 별로 논쟁에 참여하고 싶진 않지만 방관하고 싶으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거지 여기서 열심히 리플다는 사람들 바보로 만드는 건 보기 좋지 않네요.
09/07/09 21:18
풍년가마님// 처음 만들어진데다가 장관까지 무개념이면 당연히 부처가 삐그덕대지요. 현존하고 있는 부처들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모든 것이 지금처럼 돌아갔던 건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복지부 예산, 노동부 예산, 국방부 예산, 외교부 예산에서 천문학적으로 쓰여지고 있는 눈먼 돈을 생각할 때 모든 부처가 다 정리해고 대상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부처의 존재 목적 및 그 부처에서 수행하는 사업의 내용을 인정해서 예산을 배분하죠. 여성부 예산을 삭감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장관을 교체하고 조직을 개선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곳에 예산이 쓰여질 수 있도록 정비했어야 합니다. 다른 정부부처들도 그렇게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는 것은, 청와대가 '귀찮았음' 이외에 다른 어떤 설명도 안 됩니다-_-;;;
09/07/09 21:18
제 생각에는 군대가 힘든 이유가 절대 육체적인것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남성분들이 군대를 기피하는 이유는 환경때문이죠. 2년동안 세상과 격리된 상황에서 지내야하니 도태되는것은 당연하고 또한 거기서 명령과 복종에 따른 불합리한 사회생활도 많이 경험하게 되는 그 환경이 문제라는 겁니다.
왜 여성들이 군대를 안간다고 불평해봤자 여성들은 그냥 모릅니다. 그래서 일단 나라에서 국방이란 무엇인지 국방의 의무란 어떻게 해야되는것인지 그래서 남성들이 군대에서 뭘하고 있지를 알리는것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상대방도 일단 알아야 토론을 하죠.
09/07/09 21:19
풍년가마님// 청문회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하는 정치인이나 관료들이 한 둘인가요?
그런 말 한다고 관련 부처 다 없애 버리면 우리나라에 남아나는 곳 없을겁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주신 그 청문회 얘기는 그 부분만 과장되어 왜곡된 면이 조금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 청문회 얘기를 들은게 보육 예산이 여성부로 이관되기 이전 년도였던 것 같습니다. 여성부의 설립 초창기 즈음이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제가 보육 업무에 관련해서 그렇게 댓글을 달았음에도 대충 훑어보시고 여성부에 대한 악감정만으로 정부가 잘한게 맞다라고 하시면 뭐라 더 말하기가 힘드네요.
09/07/09 21:19
jc님// 저는 갑자기 왜 거론하시는지... 어떤 점에서 제가 mb처럼 생각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평생 비교당할 일 없으리라 굳게 믿었던 누군가와 비교당하니 제가 갑자기 서글퍼집니다만. 아니 이건 서글픈 걸 떠나서 당황스럽기까지...
어여 퇴근해야겠군요-_-
09/07/09 21:20
제가 볼땐 현재의 화두는
군복무자 vs 나머지... 가 아닌데 말이죠...; 물타기 아닌가요? 여성에게도 국방의무가 주어진다면 여성 사이에서도 국방의무 이행자 vs 면제자가 나올텐데요...; 군복무자 vs 나머지로 몰아가면서 군복무자에게 혜택을 강화시키자라는 말은 '마초인증'이라는 따가운 시선은 피할 수 있을지 몰라도 현재의 논점과는 거리가 먼 물타기로 보이네요... 제가 볼때 이번 헌재 공개토론과 이 글의 쟁점은 병역의무를 지는 남성 vs 병역의무를 지지 않는 여성 의 문제입니다.. 일단 이점 놓치지 않고 이야기들 하셨으면 하네요..;
09/07/09 21:22
Dizzy님//바보취급 당하신거 같다면 죄송합니다. 몇번이고 글이 올라왔지만 결국 서로 감정만 다칠뿐 좋은 결론이 나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 되어서 그런 반복이 또 될까 싶어서 한마디 한거였는데 그렇게 이해하셨다면 사과드릴게요.
09/07/09 21:23
아자님// 퍼플레인님// 우선 저 이야기는 과장도 아니고 진짜입니다. 아마 돌발영상이 아니었을지! 제가 봐버렸으니 영상으로...
고소하겠습니다라곤 안했죠. 고소한다!@$!@^@^ 라고 했지.. 음 어쨌든, 그간 여성부의 활동을 보면 너무 어처구니 없는 짓을 많이 했습 니다. 여성부라고 검색하면 잘한일이 없거든요. 보육 중요하죠. 그래서 복지부로 간게 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물론 혼란은 있겠지만 오히려 복지부로 이관된게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9/07/09 21:24
jc님// 뭐 퇴근이 많이 지나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제 리플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국방의 의무를 져야한다고 주장하는것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그 방법이 부정적이고 비효율적인 방향으로만 논의가 흘러간다는게 짜증난다는거죠. 제 리플을 인용하신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jc님께서 하신 말씀을 가져온건데요. 다른 논리 없이 그 말만을 반복하여 주장하는 사람들이 논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감정적이고 복수심의 발로일뿐이죠.
뭐 기분 상하지 않는 논의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만, 어떤 분들은 자신의 주장이 마치 진리인양 남들의 이야기를 비비 꼬고, 공격하고.. 제가 보기엔 더 근거없는 말인데도요. 그런 사람들한테 내지른 말이었습니다. 공격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가 나서서 싸울 이유도 없겠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도 조금 좀이 쑤셔서 말이지요. 그런 제 감정이 어쩌다보니 jc님한테까지 미쳤나보군요. 그 부분 사과하겠습니다. 아무튼 이놈의 돌고도는 떡밥. 아무리 돌고 돈다지만 어떻게 그 과정이며 결과까지 비슷한지 답답합니다.
09/07/09 21:25
퍼플레인님// 의무평등의 문제를 효율성을 얘기하시면서 돌리시기에 그렇게 느꼈습니다..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리구요 삭제하겠습니다만 진정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09/07/09 21:26
코알라이온즈님// 같이 콧물 눈물 흘리고..
여자도 화생방은 해 봐서 '방독면'의 중요성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같이 하는건..쿨럭;;
09/07/09 21:29
풍년가마님// 문제는 복지부는 보육에 관심이 없다는 거죠. 여성부라고 포털에서 검색하지 마시고, 여성부 사이트에서 결산보고서나 사업보고서를 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아자님 말씀과 같이, 그 존재이유가 설명된 사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잘못도 많이 했지만, 그건 어느 신설 부처나 거치는 시행착오이며, 여성부의 사업은 언론에 부각된 것이 다가 아닙니다. 말씀하신대로라면 다른 정부부처들도 모두 셔터 내려야 마땅합니다. 언론에 보도된 것 중 기획재정부가, 외교부가, 국방부가, 보건복지부가, 노동부가, 잘한 일이 뭐가 있나요?
진짜로 퇴근해야겠군요.
09/07/09 21:29
풍년가마님// 안생겨요-_-; 여자한테 환상품다가 최악의 모습을 볼테고-_-
남자한테 환상품다가 최악의 모습을 볼껍니다. 최악의 모습 최악의 모습을 본다면.. 뭐 남녀 방독면 하나 주고 여자 한테 씌워준다면 모르겠지만...풍년가마님은 그러시겠습니까? 한 5분동안 그러라면...
09/07/09 21:29
남녀로 놓지 않고 그냥 집단 a b 로 놓고 본다면... 간단히 정리되죠...
신체적 특성이 우월한 a는 신체적 특성을 활용한 의무를.. 신체적 특성이 열한 b는 신체적 특성활용이 덜한 의무를 쥐어주면 끝입니다.. 근데 신체적 특성의 차이때문에 a에게는 의무부여를.. b에게는 의무 없음이 되는것이 문제인거죠.. 단순히 ab로 놓고보면 아주~ 단순한 일을 남녀로 놓고 보니 뭔가 문제가 있는 거 같고... 각각 a b에 속한 입장이다보니 다툼이 나는거죠..; 사실 현실시행에는 상당히 난관이 있더라도...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참 간단한 일이죠...; 근데 이게 왜 만년 떡밥이 되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09/07/09 21:30
Daywalker님// 음.. 예민한 문제이니만큼 흥분하기도 쉽고.. 어렵군요. 근데 정말 이제는 풀고가야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답답하게 느끼는건 여성분들이 이문제에 관해서 거의 병적으로 회피하더군요. 속시원히 대화를해야 타협점을 찾는것인데..
09/07/09 21:30
jc님// 국방의 의무를 져야 한다는데는 동의합니다. 그건 제가 애초부터 입아프도록 얘기해온 겁니다. 다만 '병역'에 한정해서 말한다면 현재의 남성만으로도 부족함은 없는 머릿수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남성과 같은 정도의 병사가 될 수 있는 신체적 조건을 가진 여성이 경험상 그렇게 많지도 않은데, 그 소수의 여성들에게 병역의 의무를 지워 현역입대를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 엄청난 사회적 비용 낭비라는 이야기죠. 설마 제가 국방의 의무와 병역의 의무를 같이 생각했다고 보셨... 을 거라고 진심으로 믿고 싶습니다. 제 첫 리플부터 꾸준히 같이 토론을 해오신 분께서 그렇게 보신다면, 그것조차도 매우 유감이긴 합니다만. 그게 어디가 가카와 같은 건지도 저는 모르겠고요.
09/07/09 21:33
럭스님// 제말뜻을 잘못 이해하신 것 같은데요. 제가 한 말을 럭스님이 그대로 다시 말씀하시네요
제 말은 남자도 집안일을 '같이' 해야한다는 거고요, 여자도 힘든일은 '남자한테만 무작정 맡기지 말고' '같이' 해야한다는 겁니다. 힘든 물건 여자만 혼자 들라는것도 아니고 못박는게 남자만 할수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굳이 이런일들은 남자가 전담해야될까요? 물론 여기에는 가사일을 남녀 동등하게 분담한 후에 라는 전제가 붙겠지요. 사실 가정에서 부부야 평생 얼굴 같이 맞대면 사는 사이니깐 조율을 통해 대부분 해결될수 있는 문제지만 직장이나 학교에서 남자들에게 무작정 의존하려고 하는 여자들 보면 진심으로 욕나옵니다. 난 여자니깐 힘들어. 난 여자니깐 못해. 당연히 남자가 도와줘야 되는거 아냐. 똑같은 월급 받고 일하는데 왜 자기 짐을 남자가 들어줘야되나요? 자기 일은 자기 스스로 해야되는 거 아닌가요? 우리나라는 남자는 당연히 여자를 도와줘야되고 힘든일을 대신 해줘야돼 라는 마인드가 글러 먹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일은 자기가 해결하는게 당연한 거죠. 남자가 10kg 짜리 물건 들때 1kg도 안 도와주고 옆에서구경만 하다가 자기가 3kg 짜리 들때는 남자가 당연히 3kg짜리를 다 들어줘야 되는것 처럼 행동하는 여자들 볼때마다 진짜 짜증이 확 밀려옵니다.
09/07/09 21:33
퍼플레인님// 남성의 머리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왜 점차 군인들을 줄이려고 하겠어요...
근데 전시에 대략적인 행동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방독면을 쓰거나 총을 쏘거나 (삽질같은건 아니고요-_-) 그리고 부상병들 처리하는 정도만 배워도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전쟁 나면 여자를 보호하고 이런게 뭐 있습니까... 일단 나부터 살고 봐야죠-_-. 방독면 안쓰면 그냥 죽을텐데요-_-; 기본적인거만 하면 좋겠습니다. 2년동안 가는건 낭비구요-_-;
09/07/09 21:33
jc님// 근데 당연히 수혜집단에게 너네 지금보다 좀 더 불편해져야 되는데 그게 더 합당하니까 괜찮지? 라고 하면 머리로는 맞긴한데 가슴으로는 거부감이 드니 당연히 회피하는거죠. '뭐 그거 얼마나 힘들다고 요새 편해졌잖아!' 라고 안해주면 감사한거죠.
사실 이런건 여성들에게 이렇게 생각하셈! 이라고 할게 아니라 남성들이 집단적으로 행동을 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불평등을 느끼는 자들이 요구를 해야하는거죠. 그런의미에서 저를 포함한 우리나라 남성들이 착한건지 미련한건지 참 ... Schizo님// 눈물,콧물,토 질질해도 여자사람은 여자사람입니다. 없는 것 보단 낫죠! 그러한 환경에서 피어나는 것이 바로 트루러브가 아닐지! 아, 참고로 전 있습니다...
09/07/09 21:34
퍼플레인님// 어쨋든 기분상하시게해서 저도 유감입니다. 만나서 속시원히 얘기해도 부족한데 필력이 딸리니 엉뚱한 오해까지 더생기진 않을지 걱정되는군요. 논의 즐거웠습니다. 즐거운 퇴근하세요.
09/07/09 21:34
풍년가마님// 적어도 다른 사람의 댓글에 반하는 댓글을 다실 때는 상대방의 댓글을 제대로 읽어보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처음 단 댓글에 분명히 말씀 드렸습니다만. 보건복지부의 보육업무에 대한 무관심과 여성가족부로 이관된 이후의 나아진 점과, 보건복지부에서 여성가족부로 이관했다가 다시 1년여만에 보건복지부로 이관해버리는 등의 일관성 없은 정부의 행태는 절대로 잘 했다고 볼 수 없는 일 아닌가요? 청문회에 대한 것도 말씀하신 그 청문회는 여성부 설립 초창기 때의 일이고 보육 업무를 이관 받은 것은 그 이후의 일입니다.
09/07/09 21:38
참 어려운 문제네요. 하지만 여성에게 병역이 의무가 부과되는 날이 아직 멀었다는 건 알겠습니다.
남성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마당에, 여성에게 절대적으로 나쁜 이미지를 심는 이 안에 대한 얘기를 꺼내는 멍청한 정치인이 있을지요.
09/07/09 21:45
전 이 문제에 대해서 여성들을 설득하려는 행위가 이해가 안되네요..;
여성들을 설득해서 합의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거 같으신가요?? 지금 현재의 상황이 여성들에겐 가장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체제인데... 그걸 바꾸겠다고 여성분들과 토론을 한다고 해서 여성분들의 생각이 바뀔 수 있을거라 생각하시는지..;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야합니다~ 이미 콸콸 물나오는 수도꼭지에 정수기까지 가진 사람과 대화를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우물을 파겠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현실이 이렇습니다~ 이걸 모르고 서로 대화하겠다고 하고 설득해보려고 하니 감정적 싸움이 될 수 밖에요...
09/07/09 21:46
여성에게 기계적인 병역의무를 '할당' 하기 보다는
남성의 병역의무를 '덜어'주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라고 보기 때문에 이런 논쟁이 참 불편하네요. 내가 당했으니 너도 당해야 한다라는 논리는 정말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09/07/09 21:47
오늘 마침 이 뉴스기사를 읽고 '요즘 pgr잠잠 했었지.. 이런 안 올라오나?' 하며 들어왔는데 올라와 있으니
오히려 당황스럽네요;; 오랫만에 만년떡밥을 한번 덥석~ 물어봅니다. 남자든, 여자든, 신체에 장애가 있든 정신장애가 있든, 부양가족이 10명이던 자신 혼자이든 간에 왜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의무가 사회 한 계층에 쏠립니까? 그 의무를 이행함으로서 의무를 행한 댓가로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의무를 진 사람들만 누리고 있습니까 우리 대한민국이? 고등교육도 아닌 중등교육에서 배우지 않나요? 권리는 의무를 행한 다음에 누리는 것이라고? (음.. 이건 쓰다보니 정말 가물가물한데요? -_-;) 50년대 남성위주의 사회일때 만들어진 것이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다는 게 현 국민들의 자각능력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 같아 답답하네요. (거기엔 물론 한 계층의 강한 반발이 주된 이유이긴 하지만요) 너무 길어지기 전에 결론을 던질께요. 권리를 누리고 싶으면 의무부터 이행하십시요.
09/07/09 21:52
바나나맛우유님// 대다수의 여성들은 아예 관심없기때문이라고 믿고싶습니다. 여성들이 암묵적으로 동의하에 침묵하고 행동한다고까지 생각하기가.. 감정적으로 믿고싶지 않네요..
reveur님// 찬성하진 않지만 여성들의 기계적인 병역의무 '할당'주장도 보상심리일지언정 틀린 논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효율적이다라고 말하면 모를까..
09/07/09 21:54
luvsic님// 직접 계산해보신적은 있으신가요? '어마어마한'에도 급수가 있을텐데요..
정말 아예 불가능한 것이냐면.. 가능한지조차 생각해본 적이 없었으니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떨어지는 출산율은 곧바로 십수년후 병역자원감소로 이어집니다.. 현재 국방이 중요하다고 피를 토하듯 이야기하는 사람들 중에도 정작 이것에 주목하는 사람들은 적더군요.. 베이비붐세대의 자식세대까지는 넘치는 병역자원을 주체 못해 신체검사 기준도 높았고 별별 실제 국방과는 쓸데없는 보직들도 많았습니다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는다면 현제도의 혼란은 피할 수 없습니다.. 모병제가 100%정답이다.. 라고 할 수는 없어도 모병제를 포함해서 현제도와 다른 방안들을 강구할 시점인거죠.. 물론 그래서 여성들에 대한 병역의무부과가 전혀 불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기도 하지요..
09/07/09 21:55
거칠게 말해서 '나만 뺑이 치는거 억울하니까 너도 뺑이 쳐라'니까, 모병제 하면 만사형통 아닌가요.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군대에 말뚝박는 것도 경쟁이라던데, 이런 때 부분적 모병제로 시작하면 안 되나 싶어요.
09/07/09 21:56
몽유님/ 한이 맺히셨나 봐요. 장애인들까지 싸잡아 복무를 하라니?
저도 예비군 5년 차이지만 저라면 저 보다 훨씬 약하고 군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할 제 어머니, 여동생이 군 복무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장애인들도 그렇구요. 권리와 의무의 행사라는 것을 너무 단선적으로 이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09/07/09 21:57
뮤게님// 부사관 지원해서 말뚝 박을 수 있지 않나요..장교로 가는 방법도 있는걸로 훈련소 때 잠깐 본거 같습니다.
모병제는 절대 안됩니다. 통일이 되지 않는 이상..
09/07/09 21:58
군대 현역으로 다녀왔습니다. 육군 이기자(27사)에서 포병으로 복무했지요.
그러나 제 신체적 능력이 결코 여성보다 우수하다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중학시절 체력장 반에서 꼴등(덕분에 연합고사때 체력장 가장 최하를 먹고 고등학교 입학했죠), 고등학교 제일 싫어 하는 과목 체육, 그 이후 제일 싫어하는거 운동 이런 저도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여성이 신체적 결함이 있는거 아니고 저보다 운동 잘하시고 건강하신 분도 다녀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건 머리하고 오기뿐이라 그래도 복무 불가능하진 않았습니다. 제 신체적인 능력의 부족함은 머리로 메우려고 했고, 노력한만큼 인정 받아서 포상휴가, 포상외박 횟수도 같은 포대 내의 70명의 병사중에 2-3위는 되었을 것입니다.(아마 부사관지원자들 빼고) 저희부대는 군생활중 포상휴가 한번은 관례적으로 보내주었고 그외엔 거의 기회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야간 근무인력이라던가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지요. 여성도 군생활이 불가능하지 않고 남성보다 신체적으로 못하단 이유로 군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여성들이 헌법에 규정된 의무보다는 병역법이 더 좋아 보이겠죠. 하긴 저라도 안갈수 있었다면 안갔을 지도.. 아니 안갔겠네요.
09/07/09 21:59
Schizo님// 통일이 된다고 해서 징병제가 모병제로 바뀔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현재 국경을 맞댄 북한이 대신 중국과 러시아로 바뀐다고 해서 국방력이 더 낮아져도 될 이유가 될까요.. 통일을 기다리기보다는 지금부터 징병제 -> 모병제로 국방력의 약화없이 이행할 방도를 생각해봐야할 시점인거죠...
09/07/09 22:00
Schizo님/ 어차피 현대전에서는 머릿수가 아닌 무기의 성능이 승패를 가늠합니다.
당장 전면적인 모병제는 아니더라도 부분적으로 동입하여 직업 군인의 비율을 높이고 의무병의 복무기간을 서서히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09/07/09 22:06
크크 우리나라에선 (지금 분단된 현실에선 말입니다) 돈이 있어도 모병제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됩니다.
모병제란 비교적 전쟁이 일어날 확률이 미미하고 또한 방어보다는 공격을할수 있는 나라들이 할수 있죠.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무조건 수비에 중점을 두고 있고 땅덩어리도 좁기 때문에 전지역에서 전투가 일어날 확률이 아주 높죠 군대 정신교육시간에 배웠습니다만 유사시 북한에서 10만의 특작부대가 남한 후방 즉 남해안 쪽으로 침투한다죠? 이런 상황에서 모병제라.... 모병제를 시행하면 나머지 일반 남자들은 대부분 군 훈련을 받지 않는다는 말인데... 어떻게 감당할까요..? 실제로 군생활 2년 전역하고 나면 아무 쓰잘대기 없지만서도 그래도 전쟁이 난다면 내가 뭘해야 할지정도는 알고나옵니다. 총은 어떻게 쏘는지, 기초적인 총 수리, 수류탄, 장애물 극복등 말이죠. 결론은 징병제 인데 여성에게 까지 그런곳을 경험하게 하고 쉽지는 않고 대체복무나 사회 봉사 같은것들이 있지 않을까요?
09/07/09 22:10
불멸의 이순재님// 그 정도는 훈련소 입소만으로 알수 있는 것들입니다..
모병제를 주로 하면서 남녀불문 훈련소 입소는 의무화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는 대안이죠.. 그리고 통일된다고 하면 땅덩이가 2배쯤 커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좁은' 땅덩이라는 표현이 달라질 수 잇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왜 굳이 통일이 조건이 되어야 하는 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09/07/09 22:11
ph님// 장애인들 복무하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만;;;
"남자든, 여자든, 신체에 장애가 있든 정신장애가 있든, 부양가족이 10명이던 자신 혼자이든 간에 왜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의무가 사회 한 계층에 쏠립니까? " 자신이 누구이던지 간에 상관없이 한 계층에게만 의무가 쏠리는걸 강조하기위해 적다보니 뜻이 명확하지 못했군요 ^^;; 아, 그리고 한이 맺히다니요? 저는 군 면제 받고 자원해서 다녀온 이른바 "바보 신의 아들"인데용 -_-;
09/07/09 22:21
댓글들은 보면.. 참.. 남성들중에 이기적인 분들이 많은것 같네요.. 물론 전 남성입니다..
함께 남북문제를 고민하여 군복무를 해결을 보든.. 서로에게 혹은 나라 전체적으로 손실이 적은쪽으로 봐야 옳은 일 일텐데.. 자신의 잣대를 들이대고 나는 이랬는데.. 너역시도 내가 볼땐 정상인데 조금이라도 해야하지 않겠니? 라는 듯의 불평들만 가득한것 같네요.
09/07/09 22:24
닥흐님 // 헌법에 명시되다시피 대한민국의 국민은 병역의 의무를 지는 건 맞으니.. 일단 병역의 의무에선 도망칠수 없다고 봅니다만
이 병역의 의무가 징집인지 다른 대안인지는 위정자들이 알아서 정하겠죠.. 이미 다녀왔고 예비군 훈련도 끝났으니 그냥 바라볼뿐.. -_-; Ms. Anscombe님// 감사합니다. 위의 글의 [병역의 의무]를 [국방의 의무]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09/07/09 22:25
ph님// 통일이 되야 한다는게 가장되는게 일단 '휴전국'이기 때문입니다.
저쪽 상대쪽에서 마린병력 계속 뽑는데 안들어올꺼라고 우리 병력 줄이다 보면 낭패죠... 상대가 신출귀몰한 드랍쉽으로 우리 약한 곳 두드리고 있으면 그곳이 신경쓰이겠죠-_-; 다 탱크로 도배하고 터랫으로 도배하고 벌쳐 레이스로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는것도 아니구요-_-; 일단 상대가 마린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 우리도 마린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약한곳을 많이 줄일 수 있겠지요.
09/07/09 22:30
제발 국방세 얘기는 안나왔으면 합니다. 여성분한테 국방세를 매기면 그 국방세 누가 냅니까.. 여성분 아빠가 냅니다. --;;; 혹은 남편~
09/07/09 22:33
Schizo님// 일리 있는 말씀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중국 러시아도 마린은 많지 않나요? 물론 통일이 된다면 중국 러시아와 '휴전국'이 되는 것은 아니기는 하죠.. 개인적으로는 위에도 적었듯이 모병제로 점차 이행하되 4주정도의 훈련소 입소는 기본의무로 하고 예비군을 강화해서 기본적인 군사능력은 유지하게 하는 방법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예비군이 끝나서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 ps 옛날 꼬마 룰라하던 권지용군이 벌써 다 커서 빅뱅하고 있는 모습에 세월의 빠름을 느낀다죠? 시간 금방입니다 그 정도 세월이면 요즘 낮아지는 출산율하에서 태어난 친구들이 입대준비를 해야할 때가오죠. 그런 사회 변화가 이미 일어나고 있으니 앞으로도 무조건 현 징병제를 계속 고집하기에는 무리라고 봅니다..
09/07/09 22:39
더이상피치못할사정은님// 병역의 의무가 아니라 국방의 의무입니다. 병역과 국방은 다르죠.. 이 얘기는 이미 정리된지 한참 된 것으로 압니다.
09/07/09 22:44
ph님// 결국 지금 출산율로 인해서 점차 입대할 인원이 줄어드는건 맞는데..
근데 휴전국이고 전쟁은 사람이 하는거고 포나 군용차나 비행장 정리(?)등등은 4주동안 배우기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모병제 하에서 사람이 100명이고 포가 50개인데 사람이 70명 죽어버리는거랑 징병제 하에서 사람이 200명이고 포가 50개인데 사람이 70명 죽어버리는거랑 모병제는 20개가 비지만 징병제에서는 아직 80명이랑 가용인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약2년동안 한 병과에 대해서 배우는거고 예비역들은 자신들의 주특기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휴전상황에서 전쟁터지면 뭐 배울 시간이 어디있습니까? 자기 주특기분야쪽에 가서 빵꾸 안나게 해서 전쟁능력을 떨어트리지는 말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통일이 된다면 전쟁터질 가능성은 극히 적어지기 때문에 이거에 대한 인원수를 대폭 줄여서 모병제로 점차 가는 방향도 되겠지만요. 지금은 아니죠. .. (뭐 전 보충역이기 때문에 총쏘러 가겠지만요-_-)
09/07/09 22:49
광범위한 사회사업이나 복지계열에 여성을 투입(상근형식)하는걸 생각해왔었는데, 제일큰 문제는 범위가 넓으므로 직종별 특혜시비가 끊이지 않겠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직종별로 '아주 쉬운'분야는 신의 딸들이, '아주 어려운'분야는 어둠의 딸들이.....
09/07/09 22:52
Soulchild님// 연금처럼 근로에 대한 세금 형식으로 납부했으면 하는데요. 백조인 분들한테 국방세를 물릴수는 없죠.
아 물론 1년에서 2년 사이만요.
09/07/09 22:59
Schizo님//당연히 포나 군용차나 비행장정리는 직업군인이 해결하거나 외주업체에 맡겨야죠.. ;;;
기본적인 대응능력외에는 직업군인이 해결해야지.. 그렇지 않다면 모병제가 무슨 소용이겠어요.. '출산율이 낮아지는 건 맞지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럼 기본적인 인원 수급이 어려워진다는 거에요.. 없는 인원을 외국인 노동자 들여오듯이 어디서 당겨올 수 있을까요? 결국 병역기간을 늘일 수 밖에 없죠.. 십수년후 통일이 된다고 어찌 장당할 것이며 그리고 통일이 된다면 지금보다 전쟁터질 가능성이 과연 '극히' 적어질까요? 지금의 가능성에 대한 과대평가와 통일후의 가능성에 대한 과소평가가 겹치신 것 같네요..
09/07/09 23:19
모병제로 검색을 하니 사이트 하나가 나오네요.
http://www.anticonscript.org/info_faq.php#02 좀 오래 된것같긴하지만 참고해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09/07/09 23:30
언제 내걸어도 만선을 보장하는 주제. 어획량에 있어서 다른 주제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우주 최강의 주제가 또 나타났네요.
지금까지 수많은 얘기들이 오갔지만 진전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론적인 이야기는 대충 넘어가고 여자 군대 보내면 누가 좋을까요? 1) 대부분의 남자 2) 딸이 없는 부모들 3) 여자친구 없는 남자들 4) 여자친구 군대갔다 와서 건강해져 기쁜 남자들 4) 혼자 뺑이치기 억울한 건강한 남자들 군대 안가는 여자들 국방세 내게 하면 누가 괴로울까요? 1) 국방세를 내야하는 건강한 여성들 2) 국방세 내서 돈없다고 징징대는 여자친구를 둔 남자들 3) 국방세 내야되는데 취직안되서 대신 내줘야 하는 불쌍한 아빠들 4) 국방세 내야된다고 돈빌려 달라고 여동생한테 보챔 당하는 오빠들 도대체 여자 군대 보내서 이익 보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는지 의문이고 여자들 국방세 매겨서 이익보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는지 의문입니다. 주머니돈이 쌈지돈이고 군대안가고 군발이 무시해서 꼴도 보기 싫은 그 여자가 바로 내 여동생이고 내가 평생을 같이할 사람이고 내가 애지 중지 기른 소중한 딸인데 왜 그렇게 군대 못보내 안달을 할까요? 여자 군대 보내면 남자들 1년으로 단축시켜 준답니까? 제가 체감하는 우리나라 여성의 사회활동은 대학졸업하고 시집가서 애 낳기 전인 약 5~8년 사이입니다. 거기다가 군대로 또 2년 빼 버리면 3~6년 정도 밖에 안됩니다. 길어야 6년 활동하려고 그렇게 긴 기간을 입시지옥 속에서 교육시키고 투자했던 건가요. 지금 출산율이 단순히 여자들이 아이 낳기 싫어서 떨어진게 아니죠. 아이를 낳을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못낳습니다. 거기다 여자들 군대까지 보내고 나면 출산율이 어떻게 될지는 눈에 뻔하지 않나요?
09/07/09 23:33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야근하고 집에 돌아와 씻고 바로 피지알로 들어왔는데,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제가 이 글을 올린 취지는 병역의 의무가 여성에게 부과될 때 어떤 방법이 좋겠습니까?를 같이 생각해보고 싶어서 였습니다. 이미 피지알에서 병역의 의무에 대해 많이 논의 되었는데, 의미없는 문제제기보다 대안을 생각해 방법이 함께 모색되기를 바랬습니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모병제가 도입되어야 하겠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을 볼 때 가까운 시일에는 불가능하기에 단계적으로 바뀌어 나간다면, 제가 링크한 기사에서처럼 여성에게도 병역의 의무를 부과하게 되었을 경우를 생각해보고자 함입니다. 소모적인 논쟁보다 대안을 생각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먼저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갑사합니다. 국방세 말이 많이 나왔는데, 세금은 다른 사람이 대체할 수 있기에(부모님이 내시거나 등) 실제 의무의 당사자에게 부과되고 행해질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곰님이 제안하신 국영보육시설에서 대체복무식으로 부과되는 방안은 국민들의 양육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지금 시대에 맞는 좋은 발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육아를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지만 군인들도 훈련소를 거치듯이 국영육아교육소 등을 통해 교육을 마친 후 배치하는 등의 방법도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여성들도 꼭 2년이 아니더라도 의무적으로 몇 주간의 군사훈련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여군들이 있음을 생각한다면 몇 주간의 군사훈련이 여성들에게 체력적으로 그렇게 큰 부담이 되지 않을듯 싶습니다. 또한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 여성들이 후방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때 실제로 활용되는 후방지원교육이 있으면 좋을 듯 합니다. 종합적으로 저의 생각은 4~6주간의 군사훈련+의무/취사/행정 등의 보직 or 대체복무(국영보육시설/봉사활동 등)+후방지원교육(남성들의 예비역 개념) 입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더이상 논란을 키우고 싶지 않아서 이 글을 지우고 싶지만 좋은 의견을 제시해주신 많은 분들 때문에 차마 그럴 수가 없네요. 하지만 약속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병역문제 꺼내지 않겠습니다. 전 정말 해야된다 아니다가 아닌, 해야한다면 어떻게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09/07/09 23:42
국영 보육 시설에 대해서는 전 "아주" 부정적입니다.
보육이 몇 주간의 훈련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아이의 인생을 결정지을 수 있는 시간을 맡길 수 없습니다. 당장에 내 아이가 있다면 돈을 더 들여서라도 딴 곳으로 보내고 말 것입니다. 요즘 부모들이 보육 - 유아 - 유치 이 단계에 들이는 정성과 돈을 생각한다면 "몇 주간의 훈련을 받은" 여성에게 아이를 맡긴다는 것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보조적인 역할도 마찬가지입니다. 2년만 있으면 다른 직장으로 가게 될. 그리고 지금의 현역 남성들처럼 "내가 왜 여기에 있어야 하나?" 라는 생각으로 가득찬 사람에게 아이를 맡긴다고요? .... 공익들이 대체적으로 열심히 근무하지만, 그 중에는 근무 태도가 안 좋은 사람도 있을 겁니다. 공익들이 저지른 잘못이야 어떻게든 해결이 가능하겠지만, 보육하는 "공익 여성"이 저지른 잘못은 아이의 일생에 평생 남을지도 모르지요. 게다가 여자가 "아이를 잘 볼 것"이라는 차별적인 사고 방식은 또 뭐랍니까? 주변에 여동생이나 여자 친구 없나요? 군대에 가게 될 20대 초반의 여성들이 아이 잘 돌본다고요? 아이를 잘 돌보는 것은 경험과 배움에서 나오는 겁니다. 어머니들이 아이를 잘 돌보는 것은 그 분들의 경험 때문이지 "여성"이라는 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남녀 평등을 위해서 여자를 군대 보내야겠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남녀차별적인 대책을 내놓으시네요.
09/07/09 23:48
왜 다들 여자들은 군 생활하기엔 신체적으로 남자보다 약하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 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부대에도 부사관이지만 여군도 꽤 있었고, 이야기 들어보면 훈련 뛰는데는 그리 큰 지장은 없습니다. 대대에 정훈장교가 있었습니다(여성). 훈련을 하는데 완전군장매고 100키로행군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다른 간부, 상급자들이(대대장 포함) 걷지 말고 그냥 차량타고 다니면서 사진찍으라고 했지만 그 정훈장교는 구태여 자긴 꼭 행군을 하겠다고 하면서 병사들과 1박2일, 약 30시간 가까이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완주도 했구요. 솔직히 다른 나라면 모르겠는데 우리나라는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아닙니까? 현재 휴전만 했다뿐이지 언제든지 전쟁발발 가능성이 있는 나라입니다. 다른 나라보단 가능성이 더 높겠지요. 그런데 그런 나라에서 여성은 병역의 의무를 지지도 않고 심지어는 기초적인 군사훈련도 받지 않는다면 전쟁발발시 어떻게 대처하려고 하시니까? 분단됀지 50여년이 넘었고, 세대가 바꼈다고 전쟁을 안하는건 아닙니다. 북한은 언제든지 남한을 노리고 있습니다. 저도 미필일땐 "아 여자들은 신체적으로 약하고 힘드니 차라리 다른 대체복무를 하는게 좋겠다!"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군대를 다녀오고 많은 생각이 바뀌더군요. 남녀가 같은 곳에 생활하면 분명히 무슨 일이 벌어질꺼라고 했지만, 그건 충분히 간부들, 그리고 병사들끼리도 충분히 통제할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여성도 충분히 남자들과 같이 군사적 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성들이 체력적으로 약한것은 그들이 노력을 하지 않은것이고(대부분의 여성들이 육체적인 운동을 싫어하는 것처럼;다 그렇다곤 일반화 시킬순 없지만) 체력적으로 약하다면 점차 훈련을 통해 노력하면 돼는 것이고(실례로, 전입온지 몇일 안된 후임이 아침구보2km를 하는데 군가부르면서 뛰다가 헉헉 돼면서 낙오했지만, 한달이 지난후에는 다른 고참들처럼 크게 군가부르면서 2km를 가뿐히 뛰어다녔습니다.) 노력을 통해서 고쳐나가면 돼는것입니다. 왜 여성들은 남녀평등 왜치면서 그렇게 평등하다면서 왜 군 복무 같은 민감한 사항에서는 "아 아는 연약한 여자라 군 입대를 못합니다" 라는 식의 논리로 빼려 하는것입니까? 해보지도 않고 못한다고 하는 것 만큼 미련하고 나쁜행동은 없습니다. 다는 아니지만 일부 대한민국 여성들의 의식을 뜯어고쳐야 합니다. 당신들이 그렇게 두발 쭉 뻡고 잘 수 있는것도 한겨울에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철책선에서 나라하나 지키자고 젊은 나이에 고생하면서 근무서고 고생하는것임을 눈꼽만큼이나마 이해해주는 여성들이 있을까요? 군 입대전엔 남성인 저도 잘 몰랐는데 하물며 여성들은 어떨까요? 그저 군인들 보면 " 아 군인아저씨, 냄새난다, 칙칙하다, 불쌍하다" 라는 식의 시선으로 처다보시는 지요? 어쩌면 군대를 다녀와서 보복심리로 이런생각을 갖는것 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명백한 사실 하나는 지금 우리나라는 "분단국가" 이자 "휴전"중인 국가라는것입니다.
09/07/09 23:55
karlla님// 제 대안이 남녀차별적 대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네요..죄송합니다.
제가 아직 미혼인 관계로 깊게 생각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그럼 봉사활동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생각해야하겠는데, 다른 분들이 말한 것처럼 수요처 발굴에 어려움이 있을 듯 하네요. 대체복무 분야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그리고 저는 여자입니다..글을 읽으니 남자로 보시는 듯해서요..)
09/07/10 00:01
닥흐님// 이기적인건 남성들이 아니라 여성들이죠.
군복무에 있어서만큼은 남성들이 피해자입니다. 물론 피해자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피해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남성이나 여성이나 똑같은 국민인데 모든 의무를 똑같이 지는데 유독 군복무의 의무만을 남성이 지는건 누가 봐도 불평등한 거죠. 이기적이라는 건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나만 득을 보겠다는 건데 애초부터 군복무의 경우에 남성이 이기적이라는 얘기는 성립할 수가 없습니다 여성들도 공익근무나 사회 봉사 활동을 의무적으로 하게 된다면 충분히 서로에게 혹은 나라 전체적으로 손실이 적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오히려 득이 되는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요? 국민의 의무를 평등하게 이행하자는데 왜 남자들이 쪼잔하게 삐져서 멀쩡한 여자들 고생시킬려는 심보라는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여기까지 해야겠습니다. 어차피 거의 정리되는 분위기인 것 같긴 하지만요. 개인적으로 바나나맛우유님 댓글에 제일 공감이 가네요. 이건 머 떡밥인줄 알면서도 덥썩 물어 파닥거리는 물고기 꼴이 된거 같아 찝찝하군요.
09/07/10 00:23
문득 한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모든 분에 대한 의문은 아니고, '여자라고 남자보다 체력적으로 불리할 거 없으니 / 혹은 나도 여자들보다 힘이 약했으니 같이 군대 가서 사병으로 복무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에 대한 의문입니다. (대체복무, 국방세 논의하신 분들은 해당사항 없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사회적으로 요구받는 여성의 모습은 '보호본능을 자극하고 나약하며 가녀리고 한떨기 꽃같은',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여성적 외모를 가꿔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것은 '병역'에서 요구하는 것과는 정면으로 대치되는 스펙이 아니던가요? 지금 20대 혹은 30대이신 남성분들, 이러한 여성상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자신하실 수 있으십니까. 당장 질게에 올라오는 연애질문만 봐도 극복이 안된 것 같은데요. 유게도 마찬가지고요. 이상하게도 병역 논쟁이 나올 때만은, 이러한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이 고려되는 부분은 전혀 없는 듯합니다. 사회적으로 여성의 모습이 나약하기를, 남성에 비해 열등한 위치에 놓여있기를 은연중에 바라는 분위기가 좌악 깔려있는 와중에 ('드센 여자'에 대한 부정적 어감이 이를 반증하죠) 이런 문제에서만 남녀의 평등한 군복무를 외치는 건, 일부 몰지각한 무개념녀들이 1kg도 아니되는 짐을 못 든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는 것과 별로 다를 바가 없어 보이는데요. 단지 군 생활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대한 불평불만이라면 모를까 말입니다. (물론 저는 이러한 여성상에 지대한 불만을 가진 사람이며, 남녀가 동등한 인간으로 대접받는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여성들보다 힘이 좋을 거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라도, 마음에 드는 여자사람 앞에서라면 18리터짜리 생수통 한손으로 드는 것도 감수하시지 않겠습니까? 어느 정도의 '남성미'를 보여주고 싶어하시지 않나요. 질게에 허구헌날 올라오는 운동고민, 몸매고민, 그게 100% 건강 때문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마음에 드는 여자사람이 남자 못지않은 체력을 가졌다고 하면 그걸 두팔 벌려 진심으로 '넌 나와 동등하구나!' 라고 기뻐하실 분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는 아직도 그러한 남성상 여성상의 틀을 깨지 못했습니다. 이제야 껍데기에 금이 날까말까한 상태인 거죠. 내 여친, 여동생, 누나, 딸내미들을 보호하지 않고 '넌 신체건강하니 군대 가라'며 보내실 자신이 확고하시다면 그렇게 말씀하셔도 됩니다. 그런 분들은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 이건 솔까말 '여자는 성형해도 돼. 내 여친 빼고.'와 무슨 차이가 있는 건지 모르겠군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직도 마초적 분위기가 농후한 한국사회에서 이게 얼마나 진심으로 받아들여질 것 같으십니까. 당장 저부터도 '여자답게, 조신하게'라는 말을 거짓말 좀 보태서 살아오는 동안 백만번은 들었던 것 같습니다만. 여성에게 나약한, 혹은 '모성'으로 대표되는 이미지가 요구되지 않는 사회라면 애초에 이런 논쟁이 벌어질 일도 없겠습니다만. 남자들에게 그러는 너는 의존하지 않느냐고요? 지금도 회사 내 생수통은 제 눈에 뜨이면 제가 갈고, 2kg들이 생수 여섯 병 안고 마트에서 집에까지 걸어다니는 정도는 얼추 하며, 이삿짐 싸고 망치질 하는 정도는 혼자서 하고, 텐트 치는 정도는 남의 힘 안 빌리고 배수로까지는 다 팔 수 있으며, 그러는 동시에 요리와 화장품과 예쁜 옷과 장보기를 좋아하고, 그러는 동시에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할 생각이 전혀 없는 평범한 대한민국 여자입니다. 아, 물론 나시 원피스 입고 이따만한 짐을 등에 지거나 어깨에 이고 돌아다니면 이상한 눈길을 주는 쪽은 여자들이 아니더군요. 현실은 저에게 '조신함'과 '여성다움'만을 요구하던걸요. 엄마가 아니라 아버지가, 여선생님이 아니라 남선생님이, 언니들이 아니라 오빠들이, 여자 상사가 아니라 남자 상사들이 말입니다. 그래서 무임승차 하려는 거냐고요? 전혀 아닙니다. 저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군복무하는 남성들에게, 그들의 차압당한 2년에 대한 심정적 빚을 지고 살아갑니다. 고마워합니다. 그리고 미안해합니다. 그러나, 국가가 저에게 병역을 명한다면 언제든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여성들도 툴툴댑니다만,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만, 국가가 어떻게든 시키면 결국은 합니다. 남성들이 좋아서 하는 거 아니듯이, 까라니까 까야 하는 것이듯이 말이죠. 남성들보다 힘이 많이 약하고 체력이 딸려도 어떻게든 할 수는 있을 겁니다. 문제는 그렇게 '거칠어지는' 혹은 '남성화된' 여성을 남성들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가 하는 겁니다. TV에서 보여지는 연예인들, 애들 소꿉장난만도 못한 모래밭 장난 말고, 수시로 파운데이션 바르고 섀도우 칠해 가며 하는 쑈 말고, 진짜로 남성들에 버금가는 거친 훈련과 군생활 후에 망가진 피부, 화장기 없는 얼굴, 군복, 땀내, 상처, 짧은 머리, 거친 손, 그리고 군대에서 학습되는, 남성들 스스로도 진저리치는 그 문화들까지. 이 모든 것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줄 준비가 이 사회가 되어 있느냐 말입니다. 현재 직업경찰/직업군인으로 복무하는 여성들이 자기와 동종에 종사하는 남성 이외의 다른 사람들과 거의 결혼하지 않는(혹은 못하는) 현실은 무엇을 반영하나요?
09/07/10 00:25
ds0904님// 공익근무든 사회 봉사 활동이든 대체적으로 그 여성이 사회 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사회 전체로 봤을 때는 손해죠. 젊은 여성들이 다 대학에서 공부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구미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 기숙사에 가면 고졸 여성들이 엄청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싼 값에 3교대도 너끈히 견디는 그 여성 노동자들이 다른 곳에서 공익근무를 한다... 사회적으로는 낭비죠. 공익근무나 사회 봉사가 얼마나 사회에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고요. 2년도 채 못 쓰는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업무라는 것이 도대체 뭐가 있을까요? 그런 비정규직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요?
물론 젊은 남성들이 군대 가는 것도 사회적으로 큰 낭비입니다. 사회적으로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데 거기에다 여성까지 군대에 간다면 더 큰 짐을 얹는 것이라 보여지는군요. 여성을 어떤 형태로든 군대에 보내서 사회적으로 손해가 없으려면 여성을 군대에 보낸만큼 남성이 군대에 덜 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조건이 전제되지 않는한 여성이 군대 가는 것은 어떤 형태이든지 간에 사회적으로 큰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이 여성을 군대에 보내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하고요.
09/07/10 00:32
pgr엔 없지만 임신,출산으로 여자가 병역을 이행할 수 없다는 분들의 논리를 그대로 써먹어보면
남자는 평균수명이 여자보다 짧으니 병역을 이행할 수 없다는 주장도 할 수 있지요. 둘 다 생물학적인 이유니까요. 군대가면 여자들이 "근육질화" 될텐데 그럼 남자들에게도 좋을게 없잖아? 식의 주장은 논리적인 주장이 아니죠. 지금은 병역의 의무와 법의 형평성에 대해 토론하고 있는거지 "너도 좋고 나도 좋고 ok?" 식의 퉁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09/07/10 00:40
퍼플레인님//제가 여성이 아니여서 모르겠지만, 여성이 예뻐지려는 욕구는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자신의 욕구 때문인가요?
//거친 훈련과 군생활 후에 망가진 피부, 화장기 없는 얼굴, 군복, 땀내, 상처, 짧은 머리, 거친 손, 그리고 군대에서 학습되는, 남성들 스스로도 진저리치는 그 문화들까지. 이 모든 것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줄 준비가 이 사회가 되어 있느냐 말입니다 // 받아들일 준비는 이 사회의 여성들이 안되있는게 아닐까요? 그럼 사회에서 남성들 망가진 피부, 군복, 땀내, 상처, 짧은 머리, 거친 손, 그리고 군대에서 학습되는, 스스로도 진저리치는 그 문화들까지. 이 모든 것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줄 준비가 되어 있어서 군대를 가는것일까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현재 직업경찰/직업군인으로 복무하는 여성들이 자기와 동종에 종사하는 남성 이외의 다른 사람들과 거의 결혼하지 않는(혹은 못하는) 현실은 무엇을 반영하나요?// 군에서 장기하사로 근무하는 27의 아는 형이 있습니다. 여자를 소개시켜 달랍니다. 여자에게 남자소캐시켜 준다고 하니 뭐 하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군인" 이라고 대답해줬습니다. 여자는 한마디 합니다. 아 군인 싫어. 남자 여자 구분할것 없이 직업 군인은 똑같습니다. 사회에서 여성에게 직업군인을 강요한 적이 없습니다.여성들이 권리를 주장해서 얻은 결과물 입니다.
09/07/10 00:52
OrBef2님// 결국 그것은 저희의 압박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려 있다는 말일 수도... 두 명으로 될까요 이거?
밀가리님// 전혀 잘못 이해하셨습니다. 남자들에게도 좋을 게 없잖아? 가 아니라 여자들도 시키면 어쨌든 따르긴 할건데, '여성성'에 대한 정의가 강한 대한민국 사회가 군대갔다와서 남성화된 여성들을 아무런 편견 없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 지금도 남자같은 여자는 싫어하잖아? 그거에 대한 생각은 안해봤니? 라는 겁니다. 엔뚜루님// 인간에게는 모두가 예뻐지려는 생물학적 본능이 있습니다. 그건 동물도 마찬가지죠. 물고기나 새의 색깔을 봐도요. 다만 그 예뻐지려는 욕구가 '표현되는 형식'은 사회적으로 학습되는 겁니다. 가늘고 나약한 한떨기 꽃, 같은 이미지, 혹은 많은 분들이 열광하시는 소시나 원걸이나 카라, 김태희나 한가인의 모습, 그건 '사회적으로 예쁘다고 인정되는 여성의 모습'입니다. 저 역시도 거기서 100% 자유롭다고는 말 못합니다. 제가 열거한 모습들은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남성의 모습'입니다. 강인하고, 투박하고, 거칠죠. 현재 사회는 여성의 그런 모습과 상관없이 그런 모습을 한 여성을 여성성 충만한 여성으로 받아들여줍니까? 적어도 제가 봐온 바에 의하면 아닙니다. '선머슴' 혹은 '왈가닥' 혹은 '남자같은 여자'로 표현하죠. 어디 모임이라도 나갈라치면 '화장이라도 좀 하지' 혹은 '좀 꾸미지' 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충만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직업군인이 같냐 다르냐가 아닙니다. 사회가 여성에게 직업군인을 강요했는가 아닌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에서 남성과 동등하게 거친 삶을 살고 있는 그녀들에 대해 과연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입니다. (말씀하신 예에 관해서라면, 군인 좋아하는 여자들 많습니다. 물론 장교 선호도가 높긴 하죠.) 여자와 남자가 신체적으로 별 차이 없어서 군대에 가야 한다고 하면서, 정작 여성들에게 덧씌워진 '여성다움'의 이미지는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은 모순입니다. 저는 그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겁니다. 불편한 진실이겠습니다만, 신체적 조건만을 가지고 남녀 군대 복무 여부를 따지려면, 그러려면 애초에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에 대한 정의 자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가늘고 예쁘고 곱게 화장한 여성을 보며 환호하시는 분들이 그에 절대적으로 거스르는 여성의 모습을 받아들이실 수 있으려면 그 틀이 깨져야 합니다. 사관학교를 졸업한 여 장교에게 '얼짱'운운하는 기사가 나오는 것이 현 대한민국입니다. 덧) 직업군인과 병역은 별개의 논의입니다. 직업군인은 남녀를 불문하고 직업선택의 자유에 의하여 군인이 되기를 선택한 사람들이죠. 제가 직업군인 여성의 예를 든 것은 현재 군복무를 하고 있는 여성이 직업군인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09/07/10 01:00
저 역시 뻘댓글이지만 너무하다고 생각되네요..
글쓴분께서 떡밥성 주제를 던진건 사실이지만 의도가 다른 분들과의 의견교환이었고 또 다른분들의 댓글까지 묻혀지도록 여기서 논쟁하는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새로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자게에 글을 쓰시면 되고 논쟁을 하시려면 따로 글을 써서 이야기를 이어 나가시면 되는데 글쓰신분의 댓글까지 무참히 짓밟아 버릴만큼 댓글논쟁은 옿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자기 댓글에 반박이나 다른 생각의 글이 달리면 실시간으로 논쟁을 벌여야 합니까?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게 중요한 만큼 타인이 생각을 표현한 방법도 존중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9/07/10 01:06
퍼플레인님의 댓글은 제 생각엔 너무하네요..;
사회적으로 강인한 여성이 용인 안되기에 여성은 군대 가면 안된다는 논리도 해괴망칙할뿐만 아니라.. 그렇게 따지면 꽃미남이 대세일때 남자들도 군대 보내면 안되죠..; 피부도 거칠고 우락부락하고 명령적이며 폭력적인 남성을 좋아하는 여성도 없지 않나요?^^ 그런 남성은 요즘엔 사회적으로도 외면 당하죠^^ 가장 좋은 방안은 한쪽만의 의무가 사라지는 것인데 그게 안되면... 그 의무를 나누어 지는 것이죠... 근데 의무를 나눠지겠다는 생각이 이기적이라는 사람들이 있는 걸 보면 저희는 아직 멀었나봅니다..;
09/07/10 01:06
장영규님// 저는 충분히 관련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어차피 병역 관련 이야기거든요. 신체적 조건만으로 군복무의 동등함을 주장하기엔 선결과제가 너무 크다고 생각하니까요.
또한 논쟁이 의견교환이 아니면 뭐가 의견교환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피지알에서 이런 식의 실시간 리플 논쟁이 드문 일도 아니고, 글쓴 분의 댓글을 제가 짓밟은 적도 없습니다. 말씀이 과하셨군요.
09/07/10 01:09
아아... 스압주의라고 적어주시길.............
관련 논문은 스압하지 마시길... 만년떡밥이지만, 언젠간 해소될 그 날이 오면.. 대체 이것의 정답은 무엇이었을까요.. 심히 궁금해집니다.. 정답이 있긴 할까요.. 모든 인간은 평등한 것과 형평성 적용의 갭이 이리 클줄이야.. 모든 인간은 평등하지 않은가봐요,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평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만 평등한거고.. 아.. 야밤에 무슨 뻘글을... 아.. 군대.. 왕고 때가 그립구나~ 항상 점호하기 전 스타리그 시청은 정말 꿀맛이었는데~ 임요환과 도진광의 패러독스에서의 페러다임 창출사건이 떠오르네요... 뻘소리 그만하고, 자야죠. 님들도 굿나잇~ (-.+)
09/07/10 01:10
바나나맛우유님// 군대 가면 안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보낼 테면 보내라 이겁니다. 단, 그런 모습에 편견을 갖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사회적으로 정의된 여성성에 반기를 들고 대학 시절 짧은 머리를 하고 군복바지도 입어봤습니다만, 돌아오는 반응은 '여자가 그게 뭐냐'였습니다.
저는 여성이 좋아하는 모습을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회적으로 용인된다는 걸 말했을 뿐이죠. '군인아저씨'의 모습을 한 '군인아줌마'에 대하여 우리 사회는 얼마나 편견없이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그에 대해 편견을 가지면서 신체적 조건만을 따지는 건 부당합니다.
09/07/10 01:13
제 휴가나올때..뒤에서 낄낄대며 웃던 여대생들 보면서 기분이 나뻣던 기억도 있지만...
솔직히 여자 의무병역... 반대입니다.. 저 헌법소원 낸 남자.... 군대도 아직 안갔다온 사람이던데... (열악한 군생활하면 여자군대보내야 한다는 생각 샥~~사라질것 같은데..) 솔직히 최전방에서 좀 빡세게 군생활하시던 분들은... 딸래미낳으면 춥고 구타있고 성추행도 있고 피부작살나는 위장크림바르는 군대 보내고 싶을까요... 그 고생 저 하나로 끝나면 좋겠습니다..
09/07/10 01:18
우리 사회는 남녀를 불문하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적 불균등, 남녀의 차이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요.
그때문에 군복무를 제외하고도 사회 전반적인 영역에서 남녀의 역할적 차이가 나타나고 있죠. 그런 것들은 죄다 무시하고 군복무에 대한 부분에서만 여성이 남성과 다를 게 없음을 내세우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나요?
09/07/10 01:22
Songha님// 아마 군복무에 대한 부분을 여성과 남성이 다를게 없다고 하는게 아닐 겁니다.. 자세히 읽어보시면.. 국방의 의무에 한해서 남성과 여성이 다를게 없다는 거죠... 여자보고 똑같이 군대가라는게 아니더군요. 여성이 남성과 달라 전투적인 부분을 소화해낼 수 없다면 비 전투부분의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면 되지 않느냐입니다...
댓글들에 수없이 나온.. '니 힘들다고 남까지 힘들게 할래? 이기적인 놈들아'라고 내뱉는 분들이 생각하시는 '여자도 군대가라'는 말이 아니라는거죠... 남자와 여자가 다르니 '다르게' 국방의 의무를 '함께' 수행하자는 것인데... 여성측과 국방부측에선 남자와 여자가 다르니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지 않겠다'라는것에 문제가 있는겁니다..;
09/07/10 01:26
바나나맛우유님// 국방의 의무와 병역의 의무는 범주가 다르며, 저는 전 국민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음은 이미 저 위에서 손가락 지문이 닳도록 말씀드렸습니다. 제 논의는 '병역' 그 중에서도 '남녀가 같이 군복무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겁니다. 제 긴 리플 서두에 이미 밝혔죠. 대체복무나 국방세를 말씀하시는 분들은 해당사항 없다고요.
기본적인 정의도, 써놓은 리플도 안보고 말씀하시는 듯하여 허탈해지는군요. 일단은 자러 갑니다. 좋은 밤들 되세요. 덧) 사실 말입니다, 남녀균등복무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건 여자도 신체적 조건이 비슷하니 같이 군대에 가서 흙먼지 속에 뒹굴어야 한다는 것보다는, 여신급포스를 가진 녀성동지들이 '어머 군인 오빠 멋있어요. 나라를 위해 2년이나 봉사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라고 하는 게 아닐까도 싶습니다. (농담 반 진담 반입니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마시길.) 말하자면 '현역복무사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대한 개탄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모든 분들이 다 그런 건 물론 아니겠으나, 자신이 차압당한 2년에 대하여 누군가가 쉽게 말하고 있는 것 같은데서 오는 박탈감이나 상처를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그들이 빼앗긴 2년을 나는 세이브한 데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충만합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그들의 빼앗긴 2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개선되어야 합니다. 헌데, 이에 대한 제도적 개선은 다른 성(性)이 아니라 국가에 요구해야 하는 부분이죠.
09/07/10 01:27
퍼플레인님// ?? 바로 위에 써진 댓글은 퍼플레인님이 아니라 송하님을 위한 댓글입니다...
제가 님에게 댓글을 단 이유는 님의 '여성에게 부과되는 사회적 이미지와 군대와는 다르기 때문에 여성이 군대에 가는건 좋지 않다' '보내려면 여성에게 부과되는 사회적 이미지에 대해 함구하라'라는 말이 좀 아닌거 같아서 단거구요..; 허탈해 하시지 마세요... ;;; 님이 대체 복무까지 부정한 건 아니라는 건 압니다..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님이 제 리플을 잘못 보신거 같네요.
09/07/10 01:31
바나나맛우유님// 그 부분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건 남성들이 권유해야 할 문제이지 강요하거나 매도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당장 제대로 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군역이라는 한 부분에만 국한되게 생각할 문제도 아니죠. 사회적으로 남녀의 역할차이가 인정되기에 남성이 얻는 이득또한 무척 많지 않나요? 이 댓글에서는 너무 남성들 위주로 여성을 몰아붙이는 것 같아 보여서 꺼낸 이야기입니다.
09/07/10 01:39
Songha님// 현재 사회적으로 여성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점 인정합니다. 하지만 서서히 고쳐나가고 있으며.. 상당 부분 해소 되었음도 인정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통념이나 사회시각적 차별은 존재하지만 법제적 차별은 거의 없다는 것도요..
그리고 그렇게 여성에 대한 차별을 사라지게 하는 과정에서 남성에 대한 차별도 하나씩 없어졌으면 하는 것도 제 바람입니다. 사회시각적 통념적 차별은 물론이고.. 특히 이러한 법제적 차별도 말이죠.. 양쪽 모두 차별은 좀 사라졌으면 하는 것이지 다른 오해 안하셨으면 합니다.
09/07/10 01:44
퍼플님에게 쓴 댓글이 아니지만서;;; 포함되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 멘트였기에.. 과하게 느끼셨다면사과드리구요.
어차피 병역과 관련된 댓글이 이렇게 크게 번졌다고 느껴지시는데 제 생각은 다른쪽이라서요^^ 글쓰신분께서 더이상 문제를 키우지 않기 위해 글을 지울까도 생각해보셨다는데... 그 댓글을 보고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요.. 남성의 병역 의무를 여성에게도 부과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방법의 의견교환를 원한다는 글에서 리플로 그 방안을 이야기해주신 분들의 댓글들이 묻혀버려서 안타까운 마음에 남긴 리플입니다~ 그리고 실시간 댓글 논쟁이 pgr에서의 드문일이 아니라 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죠??;;
09/07/10 01:44
그냥 제 생각은
1. 여성과 남성은 동등하고, 동등한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으며 그러기 위해선 동등한 의무를 이행해야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실제적으로 존재한다면, 그 차이를 인정하고 그 차이에 맞는 의무를 부여하여 동등히 의무이행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남성이 현재 군복무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면... 여성은 남성과의 차이로 인해 다른 식으로 의무를 이행하면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가장 적절한 방안은 무엇인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그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위의 생각이 부적절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2. 둘째로 현재의 국방법은 남성에게만 일방적으로 불리하여 반사적으로 여성에게 상당히 유리한 법이기때문에 여성들이 스스로 국방법을 바꿔가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해주길 바라는건 꿈같은 소리이며, 작지만 이러한 시도를 통해 평등한 국방의 의무이행.. 더 나아가 진정한 남녀 평등을 이루었으면 합니다. (현재 사회속 여성에 대한 차별은 국방의의무와 부양의 의무의 차이에서 빚어진다고 보는 사람이라..) 사족을 달자면.. 국방의 의무에 있어 남녀 평등을 주장하면.. '여자도 군대가라는거냐? 니 여동생한테도 그럴래?' '고생은 너만 하면 됐지 물귀신처럼 그러냐?' '남자가 쪼잔하게 그거 다녀와놓고 생색이냐?' 등등의 왜곡된 시각과 논리로 다가서는 분들은 제발 댓글을 안다셨으면 합니다.. 제발요.
09/07/10 01:49
다행스럽게도 내일은 특히나 더 한가할 것 같은데, 오전에 심심하진 않겠네요..
논문 정리는 무슨 관련 자료들은 다 정리한다는 뜻이 아니라..--;; 스웨덴, 이스라엘 사례 분석한 글이 있어서 그냥 정리해보려고 한 것 뿐인지라.. 내일은 그거나 해 볼까나요.. 뭐, 댓글이야 이 글의 1/10도 안 달리겠지만서도..
09/07/10 01:51
그리고 하나 재밌는 사실을 말씀드리면, 여성의 현역병 입대와 관련해 전반적으로 '가능하다'가 80%를 넘어섭니다만, 반대 비율이 남성 쪽이 더 많다는 점입니다. 덧붙여 군인들에 대한 처우 개선에 대해서도 여성보다 남성이 부정적인 반응이 더 높습니다.
09/07/10 02:02
퍼플레인님 논리가 너무...;
1. 병역이행한 남자 vs 나머지 이렇게 모시는 건 일단 부당합니다. 풍년가마님등이 주장하는 것은 '남자든, 여자든, 신체가 불편한 사람이든 가리지 말고 일정 수준이상의 체력과 능력이 있으면 선발해내자' 입니다. 왜 능력이 안되서 할 수 없이 빠진 사람들을 걸고 넘어집니까. 뭐 평균적인 체력이 남성이 좋으니 여성의 면제자 비율은 남성의 그것보다 훨씬 높겠죠. 그래도 일단 테스트는 받게하자는 겁니다. 이런것을 같이 묶으시면 신체적으로 여성을 스스로 장애인으로 보는겁니다. 참고로 여성과 남성의 종합적이고 평균적인 신체능력차이는 겨우 15퍼센트 정도입니다. 감히 면제자들과 비교하시면 안됩니다.;;; 2. 비효율적이라는 지적 일단 현직장교들이 병력부족에 허덕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생산성보다 안보가 더욱 중요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요. 그리고 이 문제는 효율이 아닌 형평성의 문제를 더욱 중요하게 봐야죠. 3. 병역세 남편이나 부모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 여성의 최초소득부터 5년차까지 과세하는 방법등이 있긴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들의 비정규직 비율이 이렇게 높은 때에 과중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래도 말도 안되는 소리는 아닙니다. 뭐 3천만원 이상 소득금액에 과세하는 등의 방법이 없는건 아니니.... 그래도 심각할 조세저항을 생각해보면 현실적으로 힘들듯... 4. 남성화된 예비역 여성에 대한 불편한 시각 이건 순전히 억지죠.-_-; 평균적으로 많은 여성들이 군대를 가게되면 인식은 평준화됩니다. 지금은 아주 소수의 여성만 군대를 가기때문에 그런인식이 조금 있는거죠. 그렇다고 여성군인들이 남자처럼 여겨지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5. 사회봉사 부과 여성들에게 사회봉사를 부과하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뭐 1인당 몇천시간정도 규모가 되겠죠. 병역보다 효율적이고 남성들의 심리적 박탈감을 보상하며 여성들을 군복무시킬시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시설비를 절감할 복안이긴 한데 명분이 흐려진다는 점이 치명적입니다. 군복무가 아니니까요. 6. 개인적 의견. 여성들에게 병역의무 부과는 반대합니다. '아직 사회적인 남녀평등이 완벽히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병역의무를 주어지는 것은 너무합니다.'라고 주장하긴 하는데 사실 논리적이지는 않은 주장이죠.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사랑하는 여동생과 여자친구가 그런 짓을 당할 생각을 하니 토나옵니다. 감정적인 이유죠 뭐... 그냥 사회적으로 여성들이 군복무하는 남성들에게 조금 따뜻한 시각을 가져주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남자형제, 남자친구가 없는 여성분들에게 군인은 그냥 남이더라구요. 20대 여성분들이 면회를 무조건 3회이상 하는 법안 추진은 어떻겠습니까 쿨럭...
09/07/10 02:17
예컨대, 이 표현은 어떨까요? '피해의식 쩌네요..' 개인적으로 매우 안 좋아하는 표현인데, 이런 류의 글에 늘 등장했던 말이 없네요..(보통은 반대 시각에서 많이 제공되었죠)
09/07/10 02:22
너무나 간단합니다. 군인들에게 주는 혜택을 늘려주면 여자들도 지원하고 싶어 난리일겁니다
한국은 군인에 대한 대우가 정말 너무 심각할 정도로 엉망이지요.
09/07/10 02:39
Ms. Anscombe님// 십분의 일이나 기대하시다니, 그럼 댓글 30갠데요. 님의 글은 선정성이 너무 작아서, 댓글 5개면 적절합니다. 그중에 하나는 제가 달겠습니다 하하하
퍼플레인님// 여성들이 군대 패션을 하는 것에 대한 반감은 기원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난 뺑이치느라 입었던 옷을, 넌 뺑이는 안치면서 멋으로 입는다 이거지?' 라는 식의 반감이 주요하죠. 20대 대학생이 나이트에서 놀면서 체게바라 옷을 입고 다니면 욕먹는 것과 같은 이치인 듯 합니다. 군대 가면 여성성이 파괴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성성이라는 것 자체가 지금 한국 사회의 일시적인 선호대상에 불과하기도 하고, 그게 꼭 군대를 안가야 유지가 되고 군대를 가면 유지가 안되는 것인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미국은 남녀 공히 둘 다 군대에 가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여성들의 차림새나 행동방식은 한국 여자들에 비해 굉장히 남성적입니다. 처음에는 좀 놀랐는데, 몇 년 지나니까 이쪽이 더 호감가더군요. 뭐든지 익숙해지고 아니고의 차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자들 사회생활 시작하던 30년 전에는 '여자가 집에서 애를 봐야지 그게 뭐냐!' 라는 시각이 주류였지만, 지금은 정 반대에 가깝잖아요 (물론 막상 결혼하고 나면 그동안의 사탕발림을 모두 취소하는 남편의 이중성에 치를 떨어야 하지만, 까짓거 결혼 안하면 그만이죠). 군대 자체에 대한 의견은, 저는 무조건 Ms. Anscombe님의 글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릴랍니다. 헐..
09/07/10 04:02
퍼플레인님// 죄송합니다. 글이 많이 늦었네요. 늦게 들어온데다 백분토론까지 보고 오느라..; 너무 늦어서 읽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이후의 다른 덧글들은 미쳐 살펴보지 못하고 제가 언급했던 내용에 대한 것만 말씀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우선 해병대나 기타 지원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신검에서 체력측정을 하진 않습니다. 체격이나 시력측정, 그리고 간단한 인성테스트를 할 뿐이지요. 즉 현재의 신검은 병역의 의무를 수행할 '신체건강'한 인원을 뽑는 것이 아니라 외형적인 부적합사유가 없는 '남성'을 뽑는 검사입니다. 그마저도 형식적이라 다른 여러 문제가 있지만 여기서 다룰 건 아닌 듯 하고 암튼 일정수준에 미달하더라도 '남자'라는 이유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현실이죠. 아울러 신체적으로 더 우수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검사 자체를 면제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현재의 형식적인 검사에 체력측정이라는 요소를 더하고 남녀 구분없이 실시하는 건 어떻겠냐는 겁니다. 측정해봤자 여성통과자수는 극소수일 거라고 예상하시며 비용성인 효율성을 말씀하시는데 저도 극소수로 치부될 정도는 아니지만 남성들에 비해 통과비율이 현저히 낮을 거라고는 예상합니다. 근데 숫자가 중요한 건가요? 공신력 있는 병역심사가 목적인데요. 남녀를 떠나 비슷한 신체능력이면 비슷한 병역의 의무를 부담하는게 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1급에서 6급까지 결과에 따라 현역으로 복무할수도 있고 보충역 판정받고 공익으로 근무할 수도 있으며 면제받을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검사는 당연히 누구나 동등하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하는데요. '내가 요즘 체력측정 기준을 보고 있는데. 느낀게.. x나 건강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애. 근데 우린 여자잖아? 우린 안될거야 아마..'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거려봤습니다. 유머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네요. '-') 의무를 매기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형평성이며 효율성은 기준과는 상관없는 별개의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효율성을 기준으로 삼을 때의 문제점에 대해 적으려 했는데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생략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것 같아서..; 한참을 끄적거렸지만 위의 논의는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체력장같은 방법으로는 측정이 불가능하겠지요. 누가 열심히 검사에 임하겠습니까. -_-;; 실현가능성은 배제하고 어떤 게 공정한 시스템인가에 대한 제 생각이었습니다. '신체건강'한 '남성'만으로 병역대상은 충분하다는 것에 대한 반박글이지요. 뭐 가능하다면 모병제가 가장 좋겠지만요. 위에서 대체세도 논의되던 것 같은데 결국 부모의 부담이 될 거라 예상되기에 반대하고 싶구요. 그냥 전역자들을 존중하고 고마워하는 풍토가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여성분들이 자신은 당연한 면제자의 지위가 아니며 자신이 했어야 할 의무를 누군가가 대신했다는 점을 인지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9/07/10 04:16
현역군입대나 국방세에 관한 논란과 반론은 많이 봤지만...
'여자라고 공익근무나 사회봉사,방위산업체근무도 못할 이유'는 단 한번도 못본거 같아요. 이미 공익요원,병특요원등 대체복무가 존재하는데 여성요원이 추가된다고 군복무의 명분이 약해질 이유가 없죠.
09/07/10 10:29
퍼플레인님//
우선 제 글은 리플 정독하고 드리는 말입니다. 이 문제는 남성/여성의 구도가 맞습니다. 남성은 신체장애가 있건 비실비실하건 정신이상이건 간에 신검은 받습니다. 여성은 신검 자체를 받지 않습니다. 신검을 받느냐 안받느냐 자체가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여성이 "병역의 의무"를 받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는게 아닙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신검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국방의 의무" 자체를 면제받는다는걸 의미합니다. 지금 군대를 가는 것 외에 국방의 의무를 다른식으로 수행하는 경우는 없지 않습니까? 전 어떠한 형태로든 남녀 공히 "국방의 의무"를 평등하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꼭 그 방법이 군대를 가야한다는걸 의미하는건 아니죠. 여기 리플다신 모든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퍼플레인님께 한 거 같습니다만. 면제자 같은 케이스를 끌어다대는건 본인의 의도가 어찌되었건 간에 물타기로밖에 보일 수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여러 분들의 반박글이 있었던 것이고.. 결과적으로 300개가 넘는 리플의 반 이상이 퍼플레인님이 처음에 단 리플 때문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편견에 대한 말씀 말인데.. 이 건에 대해서는 정말 논리가 이상하시군요. 군대와 여성상이라는 두가지 말을 동시에 하고 계십니다. 여자가 그게 뭐냐는 말은 군대와는 하등 관계없지 않습니까? 사회에서 요구하는 여성상에 대한 울분은 새로운 글타래에서 토해주셔야 하겠습니다. 기억을 더듬에 보자면, 군대 갔다온 복학생 친구 둘이 있었습니다. 한명은 군대에서 쓰던 더블백을 메고 스포츠 머리를 하고 다녔으며 추울땐 깔깔이를 입고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던.....놈이었고, 한명은 군대를 갔다온 직후 칼복학했음에도 뽀얀 피부와 걸출한 패션감각으로 여자친구를 굉장히 많이 만들었던 놈이었죠. 둘다 고등학교때부터 봐왔던 친구입니다. 전자의 친구는 군대가기 전에도 저랬고(물론 군대가기 전에는 더블백대신 뒤에매는책가방, 깔깔이 대신 5년동안 똑같은 노스페이스 잠바로 겨울을 났지만요) 후자의 친구는 군대가기 전에도 여자친구가 많았습니다. 군대가 편견을 만들거라고 생각하세요? 절대 아닙니다. 후자의 친구는 군인아저씨라는 소리를 평생 한번도 못들어봤을 겁니다. 무슨 칠공주라는 제목의 연속극에 설칠이 같은 여군도 있을 것이고 남자친구 앞에서는 애교를 떨며 귀여운 행동을 하는 여군도 있을 겁니다. 그냥 사람 차이일 뿐입니다. 군바리는 99%가 남자고 보니 수많은 군바리 중에서 칙칙하게 보이는 군바리는 남자일게 뻔하고... 그걸 칙칙하다고 보는 여자는 군대를 가보질 않았으니 왜 저런지도 모르고 하는 얘기가 공감도 안가고 하다 보니 전부다 칙칙하게 보는거죠. 이 이야기는 퍼플레인님께 드리는 얘기는 아니지만, 대안으로서의 병역세 같은건 정말 말도 안됩니다. 남자, 여자를 떠나서 아무에게나 "군대 2년갈래? 병역세를 낼래?" 라고 물어본다면 병역세가 터무니없이 높지 않는 한 세금내겠다고 할겁니다. 신병이 묶여서 2년동안 통제를 받는 것과 재화를 지불하는 것은 아주아주 매우매우 엄청난 차이가 있죠. 뿐만 아니라 각 개인에게 있어서 2년이라는 시간의 가치는 모두 다를 겁니다. 병역세가 시행된다면 이는 마치 보석금과 같은 것이라 봅니다. 그것도 불공평하게 여성에게만 허락된 보석 제도죠. 가장 좋은 방법은, 여성들이 현역복무나 공익근무 등의 병역 이행을 실제로 하는겁니다. 당장은 남성과 똑같이 현역복무를 하는게 힘들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힘든 이유는 주변환경상의 제약과 인식 같은것들 때문이지 여성이 능력이 없어서 현역복무가 힘든건 아니잖습니까. 하지만 공익근무는 회사에 취직할 만큼의 체력만 있으면 남녀 떠나서 누구나 할 수 있겠죠. 여성의 경우 기본 공익근무를 바탕으로 깔고, 현역지원을 가능하게 하여 신검에서 현역복무 적합 판정을 받으면 공익근무보다 더 짧은 복무기간이나 더 많은 월급 등의 메리트를 주고 현역복무를 할 수 있게 하는 등으로 공익과 현역 양자간 균형을 맞추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제도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근무여건적으로나 충분히 완성이 되었다면 남녀 모두 완전 평등하게 병역이행을 하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솔직히는.. 군대 그까잇꺼 여성분들은 안가는게 좋을거 같긴 합니다. 지금의 군대라면요. 군복무자 처우 개선과 군대에 대한 인식만 바뀐다면 훨씬 좋을거 같습니다. 말해놓고 보니 뜬구름잡고 있군요..후.
09/07/10 10:46
헉... 역시 댓글수가...;;
한번 이런 생각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대한민국이 군 징집제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가정할 때, 현실적 제약에 의해 '어쩔 수 없이(이 단어 싫어합니다만...)' 새롭게 징집제를 적용하게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어떤 집단에게 부여하면 좋겠는가? 하는 식으로 처음부터 생각해 보는 거죠.
09/07/10 11:07
국방의 의무와 병역의 의무는 동의어가 아닙니다. 병역의 의무를 지지 않는다고 해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아니니까 착각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병역의무는 징병제도하에서 징병 대상만이 지닌 의무이며, 국민 전체의 의무는 아닌 것 입니다. 남녀를 외형상 똑같이 대하는 것이 남녀 평등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에서나 나올 법한 화두로군요. 개인적으로 남성이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천민개병제'라는 현실하에서 병역을 이행한 피해 의식의 발로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성분이시라니 '남녀평등'이라는 것에 대해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09/07/10 11:14
풋내기나그네님// 글쎄요. 국방의무와 병역의무가 동의어는 아니지만 다른것도 절대 아니잖아요. 국방의무안에 병역의무가 있는것이죠. 모든 국민은 국방의무가 있습니다. 여성일지라도요(좀 어이없지만 호국정신등이라도 가져야겠죠;;). 현실적으로 한쪽에게만 제한을 두고있는 제도가 잘못되있다는건 공감하시지않나 생각합니다.
09/07/10 11:18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가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다 --> 전쟁이 일어나지않는한 실질적으로 실행되고 있는것은 남성들만 지고 있는 병역의 의무이다 --> 그러기에 병역의 의무를 지고 있는 남성들은 사실상 국방의 의무를 남성들만 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불만이 생겨난다 --> 그러나 말그대로 여성들이 지는 병역의 의무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한 실행되지 않을뿐이므로 헌법상으론 여성들도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는것이 맞다 --> 실질적으론 국방의의무(병역의 의무)는 남성들만 지고 있다 vs 전쟁나면 여성들도 국방의 의무를 진다. 헌법상으론 아무런 문제없다 무판루프..
그렇다면 대채복무방안이라도 내보자 --> (여자도 애낳는다, 당신의 여동생이나 애인을 군대보내고 싶느냐?, 여성은 보호받아야한다 따위의 의견은 스킵..) --> 그냥 국방세내면 아버지들이 내는것과 같으므로 여성이 실질적 소득이 얻을때 국방세내라 --> 가뜩이나 비정규직으로 힘든데 무슨소리? --> 사회봉사(대체복무)를 해라 --> 비효율적이다 --> 그럼 현역갈래? --> 내가 힘들었으니까 너도 힘들란소리? 유치하고 일차원적이다.. 뭐 어쩌라구요.. 제가 전에도 글을 남긴적이 있는것 같은데 그냥 헌법수정하자니까요.. (P.S 그리고 자꾸 국가가 공!!식!!적!!으로 장애인으로 인정해서 군대안간분들을 제발좀 비교대상으로 삼지 맙시다..)
09/07/10 11:23
한마디 더해보면 군대갔다온 남성들의 유치한 보상심리다라는 의견은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습니다. 한쪽에게만 제한하는 제도에 보상심리를 가진다고했을때 대인배는 아닐지라도 틀린논리는 아니잖아요. 저도 대인배가 되고싶습니다만, 대인배가 아니라고 틀렸다라는건 아닌것같습니다.
09/07/10 11:36
여자입장으로 군대 다녀오는 친구들도 봤고 곧 제동생도 군대를 가게될텐데 솔직히 그 젊은나이에 군대에서 2년동안 고생하는거
충분히 불쌍하다는 생각도 많이했습니다. 안쓰럽기도 했구요.. 아직 우리나라의 현실이 병역의 의무를 누군가는 지어야 하니;; 군가산점이나 이런부분 인정해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해주면 좋은거죠, 당연히... 근데 중간중간보이는 남자들도 고생하고 2년동안 시간낭비하니 여자들도 가서 고생좀 해봐라 라는 늬앙스는 좀..그렇지않나요-_-;; 실질적으로 여성들이 2년동안 군사훈련받으려면 일단 그만한 여건이 되어야 하고 군부대에서도.. 그리고 생리라던지 임신등의 예상치못한 경우가 생길경우 그를 지원해줄만한 환경도 되어야 합니다;; 뭐 저희도 예비군식으로 군사훈련을 받아본다던지 하는건 충분히 좋은제도라고 생각하고 이해가 되구요. (전쟁이 난다면 여자도 최소한 자기방어는 할수 있어야 하니까요) 그러나 실질적으로 남녀평등을 외치려면 단순히 여성의 군복무문제뿐만이 아니라 우리사회 깊숙히 뿌리박혀있는 의식개선도 해야한다는게 문제라는거죠...아 좀 답답하네요. 웬지 그리고 몇몇 불편한 댓글들은 그냥 안읽은걸로 치겠습니다. 한국사회에서 도대체 "여성"들이 진출해서 얼마나 이득을 보기에 그런말들이 나오시는지 모르겠습니다...
09/07/10 11:39
단순 논리만 가지고 따지자면, C작업 수행에 A집단만이 동원되고 B집단(대부분이 ~A라고 생각하지만 논리적으로는 ~A가 아닌)은 동원되지 않는 것은 불합리한 일입니다.
그런데 징병제 문제나 국방력, 등등의 이야기를 할 때 늘 나오는 얘기가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현실론' 인데요. 과연 이 문제에 얼마나 '현실론'이 적용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09/07/10 11:41
오전 회의 끝나고 들어왔습니다.
먼저 제가 논의하고자 했던 "여성에게 병역의 의무가 부과된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라는 주제에서 벗어난 글이 많이 보이네요.. 병역문제가 만년떡밥이라 불릴만큼 예민한 문제이기에 가타부타보다 "어떻게"를 통해 조금은 생산적인 논의가 되길 바랬습니다. 원론적인 문제를 제기해주신 분들도 있지만 방법에 대해 좋은 의견도 많이 주셨습니다. 여성의 대체복무(공익근무,방산체,봉사활동 등)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수요처 발굴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겠지만요. 현재로서는 "그나마" 실현가능성있는 대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성의 대체복무를 위한 제도가 마련되기까지 국방교육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남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기에는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는 부분이 있기도 하니까요. 일주일정도의 신병교육체험을 통해 전부는 알 수 없겠지만 조금씩 알아가면서 이해의 바탕을 다져나가는 것이 중요한거 같아요. 저도 여자지만 이런 의견을 제시할 정치인이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아마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죠..그러기에 먼저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부터 시작해 조금씩 바꿔나가야할듯 합니다. 보탬-예민한 사항이다보니 개인의 생각에 따라 논의의 초점이 조금씩 달라지네요~ 아마도 깊이있는 토론을 하다보니 이렇게 된 것 같아요.. 저도 이번 토론을 통해 주제를 내놓을 때 좀 더 신중히 생각해야함을 배웠습니다. 이미 정리되고 있는 듯하지만 혹시 초점을 벗어난 깊이있는 토론은 쪽지를 통해서 해주시면 감정소모가 적어질 듯 합니다.
09/07/10 11:53
면제남성 좀 그만 까시면 안되겠습니까?
갑상선 항진증 때문에 몸이 병신이라 면제받은 사람입니다. 왜 저 같은 5급 면제 대상자가 퍼플레인님의 논리에 포함되어야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군요.
09/07/10 11:54
여성들이 군대에 다녀온 분들에게 심정적으로나마 미안한 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참 고마운 일이지만 말뿐인 거죠. 행동이 실천되지 않는 말은 단지 말 뿐인겁니다.
mb가 항상 말하죠. 서민들의 고통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에따른 행동이 뒤받침 되지 않는다면 '말'뿐이라는거죠. 말 보다는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효율성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이런 문제는 단지 효율성 보다는 형평성에 맞게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효율성과 형평성이 동시에 해결될리는 만무하니까 말입니다. 저도 예비군도 끝나 민방위 대기 하고 있지만 여성들이 굳이 군대를 가서 병역의 의무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병역세도 자신이 소득이 아닌 부모의 소득에 전가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사회봉사인것 같습니다. 천시간이면 천시간 2천시간이면 2천시간 기간을 5년안에 이행하면 된다라고 규정해 놓으면 여성뿐 아니라 군대에 가지 못한 면제자(사회봉사를 충분히 수행할수 있는 정도의 면제자)들도 충분히 검토해 볼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09/07/10 12:03
그리고 병역문제가 나오면 항상 이렇게 말씀하시는분들 많은데 '너희가 힘든일 했으니까 우리도 하라고' 이런식이 아닌 '너희도 안했으니까, 우리도 안할께' 이렇게 보시는 분은 왜 안나오는건지
좀 많이 뻘소리 했봤습니다.
09/07/10 12:36
뭐 이런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진다는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인 발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권리와 의무는 동전의 양면같은거라 언젠간 결국 평등한 방향으로 가게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군대문제 외에 이젠 데이트비용문제 같은것도 활발히 논의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정말로 100% 평등하면 참 행복할것 같아요.
09/07/10 13:00
곰님// 데이트비용문제는 누가 더 궁하느냐(?) 에 따른 문제가 아닐런지요;;;
궁한 사람이 먼저내는겁니다;; 결론은 남자가 전액-_-;;
09/07/10 13:14
주제와 상관없는 댓글이기도하고..데이트한지 오래되긴 했지만..
전 제가 정확히 반은 아니어도, 많이 부담합니다. 근데 왜 제가 돈 낸다고 하면 남자분들이 더 이상한 반응을 보이시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_-
09/07/10 13:14
데이트 비용부담건에 관해 뻘플을 달자면...
한국에서 첫 데이트 때 밥 먹고 당당한 걸음으로 먼저 나가던 그녀가 떠오르는군요... '그녀는 너무 예뻤어~ 하늘에서 온 천사였어~'
09/07/10 13:17
제 생각엔 여성들도 징병검사를 실시하고 현역으로 분류되면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만 받게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남녀평등 이런 문제는 2순위고, 가장 중요한 문제인 국가안보라는 측면을 생각해봤을때 기초군사훈련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까요. 대외비였는지 긴가민가해서 조심스럽습니다만.. 대략 전쟁 발발시 훈련소는 기초 군사훈련 기간을 2주 정도로 줄이고 사격과 수류탄 등 아주 필수적인 것만 교육하고 전선에 배치하게 됩니다. 만일 여성들이 5주간 교육을 받는다면 극한 상황에서 적어도 총과 수류탄 등 최소한의 군사 행동을 할 수 있겠죠.. 게다가,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 여성들이 생기기 시작하면 여성->여성의 입소문을 타고 군대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09/07/10 13:31
뻘플이긴하지만
연애6년차인데 남자친구랑 거의 적당하게 나눠서 내고있습니다. 여자라고 안내고 남자라고 다 내고 이런건 아니죠. 아 근데 보통 마음에 안드는 남자랑 만나게 되는 경우는 지갑을 안열긴하죠-_-; 마음에 드는 이성이랑 만나면 본인이 최소한 커피값정도라도 계산하려고 할걸요....... 연인끼리는 보통 나눠서 적당히 낼걸요? 그냥 적당히 어장관리 하려는 남자들한테는 돈을 안쓸뿐..;;
09/07/10 13:40
남자도 맘에안차는 여자에게 지갑안열고 싶습니다.. 아니 맘에들어도 돈아끼고 싶죠. 하지만 인식이 안그렇죠;; 뭔 남자가 저러냐.. 거지아니냐, 쪼잔하다, 재수없다, 기분나쁘다는등등.. 우리나라 여자분들은 너무 당연하게 맘에안들면 지갑안열고 맘에들어도 커피값정도만 내야지 비용은남자가 내는게 매너라고하는 인식이 문제.. 본인은 아니시라고요?! 얘기해보면 대다수가 그렇게대답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대다수가 지갑을 안열죠;; 어떻게 된겁니까..
09/07/10 13:40
데이트 비용 문제는 커플통장으로 해결하는게 가장 깔끔한 것 같습니다.
4년차 커플인데 월말에 각자 동일한 금액 입금하고 데이트비용은 체크카드로 모두 결제합니다. 커플통장 오링나면 적당히 반반씩 내구요. 연애 초기에 데이트 비용 문제로 미묘하게 갈등이 생기는 것 같아 이런 식으로 했는데 현재까지 돈 문제로 다툰 적은 없네요 ^^
09/07/10 13:42
사실 남자만날때 돈 한푼없이 나가는 여자들도 좀 문제가있고
너무 본인이 100%다 내려고 해서 제풀에 지치는 남자분들고 있고 좀 안타까운 마음에 댓글 남겼습니다..흑흑 물고기로 만들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09/07/10 13:47
좀더 근본적인 문제제기가 필요한 것 아닐까요.
몇몇분들 말씀대로, 저는 '징병제'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여성에게도 의무를 부여해야한다'느니, '놀고먹는 예능병제도를 없애야한다'느니 하는 논란들은 모두, 징병제에 기인하기 때문이죠. 남/녀를 떠나서, 기본적인 인권을 박탈하는 제도 아닙니까. 그렇다고 국방세를 더 걷어야한다는 말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는 군산복합체가 지배하는 이 자본주의체제가 유지되는한 해결될수 없는 부분일것 같아서 더 이야기하지는 않겠습니다. '나라는 누가 지켜'라는 허울좋은 논리에 속아넘어가는 것이 계속되는게 마음아플뿐이네요. (군대규모 반으로 줄이고, 그 돈으로 도서관과 양로원,탁아소 더 지었으면 싶네요. 국방예산 5%만 줄여도 전국에 도서관,양로원,탁아소, 무료급식소 등이 얼마나 더 많이 가능해질지 생각만해도... )
09/07/10 13:48
Ms. Anscombe님// 크크..저 예전에 진짜 그런적 있었는데(아예 안연것도 아니고 미팅녀들에게 2차비 좀 내달라고 제의) 각종 비난과 뒷담화등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렸습니다-_-; 사회적 편견이란게 무섭긴 무섭더군요.
그것도 곱게 준것도 아니고 5천원짜리를 꺼내서 집어던지면서 준 여자도 있었죠.크.. 뭐..아무튼 이것도 이런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수 있게 된 자체가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덩이,체리치즈케잌,coffee님은 다 멋지시고 좋네요:)
09/07/10 13:49
여성의 군복무를 제도화한다면, 그 사회비용은 어마어마하겠죠. 군대는 전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존재하는 겁니다. 비상시에 적군을 살해하기 위해 군사훈련을 받는 비정상적인 조직인데, 굳이 남녀간의 형평성을 따져서 (사회적으로 엄청나게 비효율적인) 의무균등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도 최선의 방법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국민으로서의 원칙으로는 남녀 모두 군복무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만... 전쟁이란게 원래 사람으로서의 원칙과는 아주 정반대의 것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그 사회비용을 국가가 감수할 리가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의견이고요. 저도 Coffee님 말씀따라 추후에라도 여성들에게 기초 군사훈련과 이후 예비군 소집을 실시하는 제도가 시행된다면, 그 정도가 적절하지 않을까 합니다.
09/07/10 13:51
체리치즈케익님// 음. 여자입장으로 불쾌하신부분이 뭔지 언급해주시죠. 제가 남자다보니 어쩔수없이 치우쳤겠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했는데 그런말씀들으니 억울한감도 있네요. "혹시 여자자체에 대해서 안좋은 감정이 있으신가요?"이부분은 상당히 저를 모욕하는 느낌이네요. 삭제해주시구요. 그리고 데이트 비용 안내는 여자들 문제있다라고하셨는데 내는쪽과 안내는쪽 어느쪽이 다순지 생각해보시길바랍니다. 제초점은 안내는여자가 훨씬 많다는 거였습니다.
09/07/10 13:51
돈안내려는 여자들이 이상한거지 모든 여자들을 다 이상하게 생각하진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본인은 정말 안그렇거든요. 모든 여자들이 다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는건 좀 문제가 있지않나요? 여기계신 달덩이님이나 커피님이나 저나 다 돈을 부담하려는 여자분인데 좀싸우자는 댓글보이네요.jc님 댓글은.. 그리고 말씀드린 댓글에 대해서는 과한 표현이있어 삭제를 했습니다. 이부분은 사과를 드릴게요. 대다수의 여자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시진 말아주세요. 제 주위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 다 적당한 데이트비용분담이 맞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골빈 여자들이 튀어서 그런거지 생각보다 착한여자분들 많으세요.
09/07/10 13:52
징병제 찬성하는 사람이 대체 누가 있겠습니까.
'나라는 누가 지켜'가 허울좋은 논리라뇨...-_-; 심히 당황스럽습니다. 지금도 국지전은 심심치않게 일어나는 국가이며, 우리는 '휴전'상태입니다. 가능하면 군대 아예 없애고 그돈으로 복지국가 신설하고 싶습니다. 근데 비무장중립국가가 대체 있기나한가요? 아주 소국말고요. 스위스조차 국방력에 목숨걸고 있고, 우리의 이웃국가인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는 다섯손가락안에 들어가는 군사강국입니다. 거기에 현존 최고의 막가파국가인 북한이 적국이고 수시로 교전걸려고 국경침범했다가 올라갔다가 하죠. 미사일쏘는건 기본이구요. 안전불감증 대박이네요;;;;
09/07/10 14:00
jc님// 체리치즈케익님// 워..릴렉스..^^; 데이트비 떡밥은 제가 꺼냈는데 미안해지네요.
뭐,암튼 안그런 여자들도 많지만..개인적으로는 달덩이님,체리지즈케잌님같은 여자분이 참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09/07/10 14:01
체리치즈케익님// 싸우자는 댓글은 아니었는데 제글솜씨가 부족해선지 그런어투로 느끼셨다면 제가 부족했네요.. 글쓰기란 참.. 말씀은 맞습니다. 저도 동창이나 친구인 여성들과 얘기해보면 다 수긍하고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쉬운것이 그렇게 말하는 칭구중에서도 다수가 행동은 다르게하더라구요.. 대다수가 아니라고 하시는데 남성인 제입장에선 대다수가 그렇게행동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09/07/10 14:05
여자입장에서봐도 저번에 그 군대관련 짤방처럼-_- 이상한 생각가진 여자분들도 많은게 사실입니다.
힘든일은 난 여자니까 절대못해!! 이러면서 남자들 시키고.. 난 여자니까 데이트비용 절대못내!! 이러고 돈은 남자들 다쓰게하고.. 그러면서 남녀평등을 외치는 좀 이상한-_-여자들이 많죠............ 그런여자들을 남자분들이 똑똑한 눈으로 잘 골라서 안만나시면 됩니다. 그저 외형만 보시다간 낭패보기가 쉽상.. 살면서 중요한건 예쁜얼굴도 중요하지만 지성을 갖춘 여자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명하고 행동이 올바르면 뭘해도 다 예뻐보이거든요. 암튼 뻘플은 이만..-_-
09/07/10 14:06
이런 류의 글에 늘 언급하는 것입니다만,
어떤 '여자'가 주장을 한다는 것과 어떤 여자가 하고 있는 '주장의 평가'는 명백히 구분되어야 하겠죠.
09/07/10 14:09
저는 안 냅니다. "남성인 제입장에선" 여자들이 다 사주던데요.. 남자이다보니 치우친 감이 있지만 제 초점은 내는 여자가 압도적이라는 것.
09/07/10 14:56
민감한 주제라 바로 잠길줄 알았는데 살아있군요^^
저도 동생이 군대에 간지라 마음이 아픕니다. 군바리라고 우습게보는 여성분들 보면 '니들이 감히...'하고 혼자 열받기도 하구요. 그런데 막상 여자도 군대가라는 말을 들으면 머리로는 이해가 가면서도 조금 겁도 나고 그러네요.. 창창한 20대에 2년이라는 중요한 시간을 보내는것에 대한 사회적배려가 우선된다면 적어도 남성분들의 억울함은 덜할거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09/07/10 16:23
퍼플레인님//
면제 남성들에 대해 '주변 지인들 보니 이렇던데요? 사회 생활 잘만 하던데요?' 라고 하시기 전에 병무청 홈페이지 가서 신체등급 판정 기준이라도 한번 보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병무청이나 국방부가 그렇게 만만한 곳이 아니며 군 면제라는게 그렇게 물렁물렁한 게 아닙니다. 제 주변에도 학교 잘 다니고 활달하고 체격 당당한 친구 있습니다. 근데 자세한 건 모르지만 심장이 일반인에 비해 매우 좋지 않아 평생 위험을 안고 있다고 하더군요.
09/07/13 09:11
퍼플레인님//
리플이 안드로로 가는김에 하나만 덧붙이겠습니다. 주변 지인들 얘기 하셨는데 제 지인 케이스도 함 들어보세요. A군 : 허리디스크로 지방대학병원에서 수술. 수개월후 집에서 샤워하려고 수도꼭지 돌리다가 디스크 재발-_- 서울유명디스크병원에서 재수술. 이후 4급판정. 공익생활후 지금도 꾸준히 재활치료중. 하지만 겉보기엔 멀쩡. B군 : 5급판정. 멀쩡히 학교도 잘다니고 군면제라 남들보다 취업도 2년빨리해서 주위의 부러움을 삼. 그런데 술자리에서 밝혀진 사실, 한쪽눈의 시신경 개체수가 부족하여 거의 실명에 가까운 상태. 겉보기엔 역시 멀쩡해서 본인이 말하기까지 몇년동안 아무도 몰랐음. C군 : 키175 몸무게50 운동같은거 할줄 모르며 고등학교때부터 내내 잔병치레. 2급현역. 제대후에도 별의별 약은 달고 삼. 이윤석같은 스타일. 이 친구의 경우 겉보기엔 많이 힘들어보이나 현역간 케이스. D군 : 신장관련질환으로 20세부터 25세까지 전신마취수술 4회. 하지만 그 이후에도 완치되지 않았으며 병원에 늘상 출근하는중. 조금이라도 이상 생기면 바로 재수술이 필요. 근데 4급. 이 친구 역시 본인 병때문에 개고생 중이지만 사정 아는 지인 외에는 멀쩡한줄 알고 있음. E군 : 고등학교때 운동하다가 손목을 다침. 근데 수술하다 밝혀진 사실이..다친부위에 종양이 있었음. 종양 때문에 재수술. 근데 종양이 또 자라나서 재수술. 근데 종양이 또 자라나서 재수술. 근데 종양이 또 자라나서 재수술. 거듭된 수술로 수술부위의 뼈까지 일부 잘라내서 약해진 상태. 일상생활에야 별 지장은 없으나 손목은 항상 조심해야하며, 운동을 정말 좋아하는 친구였으나 수술후 평생 손으로 하는 운동따위 금지. 팔굽혀펴기도 못함. 말하자면 유리손목인 셈. 웃긴건 다행히 왼손을 다쳤는데 불행히도 왼손잡이. 나이스물몇먹고 오른손으로 글쓰는 연습부터 다시 했음. 하지만 "겉으로보기엔 멀쩡함" 근데 7급. (7급은 재검토라고 해야되나요. 낫고나서 다시와서 검사받으란 겁니다. 면제가 아니죠. 3번인가 4번 수술받을때까지 7급이었고 그 이후 면제받았습니다.) 뭐.. 제주위가 X신 집합소인건 아니지만 우연찮게도 친구들이 모이면 현역보다 비현역이 많은 웃긴 상황이 자주 연출되며, 언급한 5명은 소위 말하는 브뢀친구 십수명중 다섯입니다. 또 웃긴건 저 위에 5명중에 잘 보시면 면제는 딱 2명이란거죠. 몸때문에 개고생하고 몸버리고 돈버리면서도 은근히 5급따기 힘듭니다. 퍼플레인님도 진지하게 면제된 친구 병명이나 증상을 물어보시죠. 십중팔구 '나같으면 안아프고 군대 갔다오는게 낫겠다' 는 소리가 나올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