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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9 17:00
한화 1차 암흑기 군요....
이제 역대 최강팀 후보중 하나로 지목되는 99한화가 나올테니 기대되는군요~ 비록 03삼성에게 홈런수는 밀리지만. 장타율이 역대 최고였던 해 이니만큼 정말 다이나마이트 타선이 뭔지 보여주던 해였지요
09/07/09 17:02
OpenProcessToken님// 흠.....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면 저는 91, 92년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99년에는 역대 최악의 타고투저시즌이라는 약간의 패널티를 사람들이 줍니다.
마치, 역대 최강의 클린업트리오를 뽑는다면 99년의 데이비스 - 로마이어 - 장종훈 - (송지만) 보다는 00년의 우동수나 03년의 이 - 마 - 양을 뽑듯이...... 그렇다고 절대 비하는 아닙니다. 3명이서 102개의 홈런 때려내면 말 다했죠.
09/07/09 17:12
다..다음편이 99년도 독수리! 제가 반한 99년도 독수리!
98년도부터 프로야구를 봤는데... 이제부터 조금은 아는 이야기가 나오네요 다음편기대하겠습니다.
09/07/09 17:14
유니콘스님 글 항상 즐겨가며 읽습니다~
필력이 상당하시네요 부럽다 ㅠ 이제 마구마구에서도 자주보는 99한화... 나오겠군요...
09/07/09 17:27
정말 마구마구 99한화는 ;;;; 한화구단에서 웃돈 얹어 준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죠.
툭 갖다 맞히면 홈런, 외야수 어깨도 좋아서 ;;;;; 99한화는 성적상 4위였지만 플레이오프 팀중에서는 삼성만큼이나 위협적인 팀으로 꼽혔죠.
09/07/09 17:47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한화팬으로써 당시를 기억나는대로 두서없이 회상하자면.. 96년도엔 신인4인방이 한꺼번에 나타난 한해였습니다. 송지만,이영우,홍원기,나머지 한분은 아마도 임수민..-_- 신인지명에서 한동안 실패를 했었는데,간만에 인재들이 나타난 한해였습니다. (입단해도 일단 1~2년은 삽질했죠. 대표적인 선수가 대성옹..) 불행스럽게도, 이중에 한화에 남아있는 선수는 이영우선수밖에 없네요. 송지만선수는 현대로,홍원기선수는 두산으로 임수민선수는 이후 큰 활약을 하지 못하고 사라졌습니다. 정민철선수.. 불운의 아이콘..-_-;; 스탯상으론 90년대 최고의 투수입니다만,당시 한화의 취약한 득점지원으로 방어율에 비해 저조한 승수및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일본에서 돌아온 후 야구를 본지 얼마 안되는 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더군요. 선동열선수가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했고,박경완선수가 자신의 받아본 최고의 구질은 정민철선수의 직구라고 증언했던 암흑기에 빠졌던 한화를 지탱해줬던 가장 큰 대들보였습니다. 승수로는 설명할 수 없는 포스를 가졌습니다.(이 승수마저도 90년대투수중 1위를 기록합니다) 송진우선수의 방위행.. 혹사가 무서워서 본인이 자원입대했다는 말이 정설로 받아-_-들여지고 있습니다. 뭐 덕분에 롱런.. 강석천선수 화려하진 않지만 한화에서 1400경기이상을 출전한 한화의 레전드인 선수입니다. 선수생활초기에 굴곡이 있었고, 선수경력 7년차에 29-_-00만원의 연봉을 받는 사실이 알려져서, 야구팬들의 공-_-분을 샀던 적이 있습니다. 정민철선수가 불운의 아이콘이라면 강석천선수는 박-_-봉의 아이콘으로.. 마침 그해에 쏠쏠한 활약을 펼쳐 다음해에 연봉이 6천으로 급상승. 화려하진 않지만 통산타율이 0.278에 달할 정도로 제몫을 다해줬고, 강석천선수의 싸이클링히트를 제 두눈으로 직접 목격했었습니다..^^;; 기타.. 이민호선수는 한때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장종훈선수의 빈틈을 메워줄꺼라 생각했지만 예기치 못했던 간염으로 선수생활을 조기에 마감했습니다. 백재호선수는 아마추어시절에 날렸던 선수였습니다. 계약금도 한화로썬 파격적인 3억2천을 기록했는데요. (계약금거품의 시대였던 걸 감안해도 엄청난 계약금이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알루미늄배트의 덕을 어느정도 본 게 아닌가 싶습니다.
09/07/09 17:54
wish burn님// 96년 주목받았던 신인 4인방은 송지만, 이영우, 임수민, 홍원기 선수입니다.
홍원기 선수는 비교적 좀 이른 시기에 두산으로 가셨고 이 후 신인 3명이 꾸준하게 잘해주었었죠.
09/07/09 18:07
99한화랑 마구마구는 정말로 궁합이 잘 맞아다..란 말뿐이 ..
일단 마구마구에서 강덱으로 뽑힐려면 외야가 튼튼해야 하죠. 더불어서 홈런타자가 다수 존재해야 합니다. 유-이 라인의 수비가 좋아야 하죠. 확실한 원투펀치가 있어야합니다. 99한화의 외야는 이영우 송지만 데이빗 선수가 최고의 한해를 보내며 외야 레어 3인방으로 뜨죠. 30-30 3할을 기록한 데이빗선수를 필두로 3할을 훌쩍넘기고 적절한 도루를 한 이영우/송지만 선수까지. 더불어서 데이빗/송지만/로마이어/장종훈/임수민 선수가 적절한 홈런수를 기록하면서 뻥타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죠. 백재호 선수는 수비형 유격수로(현 이글스 수비코치를 하고 계시죠) 높은 수비력을 부여받아서 유-이 라인을 공공히 했죠 마구마구란 게임이 외야수의 비중이 워낙에 커서... 일단 외야수들이 성적을 잘 뽑아낸 팀은... 일단 먹고 들어가죠. 03삼성같이 최강팀 후보조차...외야의 구멍앞에 마구마구에선 버림받습니다.
09/07/09 18:18
wish burn님// 정말 정민철선수는.....지금 류현진이 팀을 지탱하고 있는걸 거진 10년 가까이 했죠. 뭣도 모르는 팬이 정민철선수 깔때마다 가서 귓구멍에 소리 질러주고 싶다는......
09/07/09 21:10
99년도 한화가 마구마구에서 쎈이유도 외야와 장타율 때문이죠. 팀장타율이 최강이었으니까요.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는 역대 장타율 1위인 0.484의 팀타력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무시무시한 팀이었습니다. 다만 클린업 부분만 놓고보면 03년도 삼성이나 우동수가 더쎄보이긴하네요. 롯데의 호세 마해영 박정태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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