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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9 16:35
세미기픈님의 위치에 따라 사정이 다르겠지요.
부장급정도 되신다면 그 관리에 위에서 쪼임에 괴로워 자신도 모르게 노조=빨갱이란 생각을 하시게 될지도... 회사가 공장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공장에 노조가 생기면 사무직과 관계가 어정쩡해지는 경우가 또 있더군요. 사실 하급 사무자도 노동자인데 공장근로자들이 사측으로 간주해 버리면 친한 사이에서 곤란해져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쨌든 노조는 언젠가 결국 회사에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처음 생긴 노조는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 아버님 말씀에 의하면 일단 노조가 생기면 교육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노동법에 따른 파업의 요건, 투쟁의 정당한 방식, 사별 교섭절차등 사측도 공부를 해야지만 노조도 교육의 기회를 적극 제공해야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대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단 처음에는 선뜻 무리한 행동을 하기도 하니까요... 예전 다니던 회사에 노조가 생기고 공장근로자들이(전 사무직이라 찬밥이었죠 위에처럼...) 민주노총에 가입한 일이 있긴 했습니다만, 민주노총이 강성이네 어쩌네해도 위법이나 탈법을 부추기진 않습니다. 그네들도 법에 대해 공부하고 테두리 안에서 움직이려고 노력을 많이 하니까요. 도리어 섣부른 저희 노조 전임자의 행동을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사장님은 노조때문에 회사가 망한다고 동네방네 광고를 해대더군요. 자기가 자금운용 잘못했으면서... 어쨌든 사측에서는 사무직근로자를 자기네 편으로 보고 반노조 행위를 지시하고 공장근로자는 적으로 봐버리면 피곤한 경우가 생기긴 합니다...저도 그랬어요.
09/07/09 16:45
저희 회사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입니다. 조금 더 세심하세 들어가면 ..지부까지 가지만 거기까지 밝히면
제가 속한 회사가 발각될 염려가... ^^; 전 관리직이라 노조원이 아니지만 가끔 도움을 받기는 합니다 (성과급이라던지 연봉인상, 연휴 결정등등..) 노조원들과의 임금 협상후 노조원들만 급여 올려주기 뭐시기 하니까 저희 관리직도 사용자 생각에 적절하다 생각되는 양만큼 급여를 올려줍니다. 그러므로 가끔 도움을 받는다고 할 수도 있겠죠. 뭐.. 물론 대대적인 파업이 시작되면 저희가 땜빵을 들어가기도 하고요. 노조원들과 비 노조원들간에 사이가 이상하던가 그런건 전혀 없습니다만.. 서로에게 대한 불만은 조금씩 있는 듯 싶기도 하네요. 금속 노조도 사정이 있겠습니다만 가끔 도대체가 말도 안되는 요구사항을 할 때는 거의 제 삼자 입장인 제가 봐도 답답하기도 하고요.. 노조가 있어 나쁠 것은 없습니다..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요구를 한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노동자의 권익을 찾는 길이 그리 많지 않은게 현실이니 노조가 필요한 것 만은 사실이고요.
09/07/09 16:49
가만히 손을 잡으면..님// 전 뭐 사무직이라서 노조때문에 일이 많아지긴 했지만 높은급은 아니라 반감같은건 없습니다.
아무래도 초기라 시행착오를 좀 겪을것 같긴하네요. 오늘도 노조원들이 회사전체메일로 거의 도배수준의 메일이 날아오기도 하고.. 이건 좀 짜증나더군요. 별 내용도 없는데... 거의 디씨 게시판 도배수준으로... -_-
09/07/09 19:27
회사와 사원간의 싸우면 회사가 너무도 유리해서 약한 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위에 노조가 있다~ 라고 우리 노조에서 그러더군요~
근데, 회사가 잘되야 노조도 힘이 생기는듯 해요
09/07/10 10:59
아무리 노조가 엉망이라고 해도,
마지막 순간에 노동자에게 편이 되 줄 사람은 노조밖에 없습니다. 직장을 고르고 있는 분이라면 노조있는 회사에 들어가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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