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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06 12:09:36
Name 유니콘스
Subject [일반] 한화이글스의 역사 - 3. 아무도 상상못한 기적들
제목만 보고 "뭐가 기적이야?"라고 하시는 분 있으실 것입니다.

결과만 놓고보면 정규리그 3위에 머무른데다가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팀입니다.

하지만, 왜 제목에 떡하니 기적이라고 써놓았냐면 바로 2명의 선수때문입니다.

바로, 연습생신화 홈런왕 장종훈과 무관의 에이스 한용덕입니다.

세광고를 졸업하자마자 빙그레이글스의 연습생으로 입단한 장종훈은 1987년부터 데뷔했습니다. 처음에는 키도 작고 체격도 좋은편이 아니라 별다른 관심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키도 커지고 체격도 좋아졌으며 고원부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의 조언을 받으며 홈런타자로 성장. 1987년에 8개, 1988년에는 12개, 1989년에는 18개의 홈런을 때려내더니 1990년에는 앞세대 홈런왕 이만수를 2개차이로 제치고 28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첫 홈런왕에 오릅니다. 게다가 91개의 타점을 때려내며 타점왕까지 석권. 유일무이한 유격수출신 홈런왕이 됩니다. - 1991년부터 보직을 변경합니다. -

처음에는 천안북일고에서 유격수로 활약하던 한용덕은 빙그레이글스에 배팅볼 투수로 입단. 1990년에 본격적으로 데뷔해 171이닝에 2.53이라는 수준급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13승을 거두어 또다른 빙그레 마운드의 기둥이 되어줍니다.

장종훈과 한용덕의 가세로 멤버진이 더더욱 강해진 빙그레. 하지만, 원년 에이스 이상군이 단, 86.1이닝을 던지며 6승에 머물렀고, 한희민도 평균자책점이 4점대에 머무르며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타선에서는 언제나 3할을 쳐주던 이정훈이 0.291이라는 "충격적인 부진"을 겪었고, 강정길의 타점생산능력이 약간 떨어졌으며 고원부의 타율이 7푼대나 떨어지고 유승안도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언제나 적극적인 "깡통" 이강돈이 작년에 자신이 세웠던 137개라는 최다안타기록에 9개의 안타를 더 때려내며 146개의 안타로 2년 연속 최다안타타이틀을 따냈고, 해태타이거즈의 한대화와 단, 1모차이로 수위타자자리를 놓치는 안타까움등 최고의 활약 - 거기다가 홈런도 16개 - 을 보여주었으며 빙그레의 3루자리를 작년에 데뷔한 강석천이 100경기 이상 나오며 2할 8푼대의 날카로운 방망이를 휘둘러 3루수를 접수했습니다. 유승안이 시들한 포수자리에는 김상국이 본격적으로 주전포수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 김상국도 빙그레 원년멤버입니다. -

그리고 마운드에서는 작년에 9승을 거두며 자신이 녹록치 않음을 과시한 송진우가 마무리보직을 맡으며 11승에 27세이브로 뒷문을 단단히 단속했습니다.

새로운 영건들을 앞세워 1990년, 시즌 초중반기에 1위를 질주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는듯 했으나 중후반기부터 페이스가 떨어지더니 18승투수 김태원과 전천후 투수 김용수등을 앞세워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LG트윈스, 태평양돌핀스와 4위싸움을 벌이더니 어느순간부터 질주하며 LG트윈스와 같이 치고올라오는 해태타이거즈에게 밀려버리며 3위에 랭크합니다.

그리고 4위 삼성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 그곳에서 0 : 2로 패하며 3년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 무산됩니다.

비록,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두명의 연습생이 리그를 호령하는 선수로 성장하는 그런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기적을 만들어낸 90년의 빙그레.

이들의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타자

이정훈 : 114경기 출장, 타율 0.291, 459타석 402타수, 117안타, 7홈런, 52타점, 71득점, 22도루
이강돈 : 117경기 출장, 타율 0.335, 496타석 436타수, 146안타, 16홈런, 84타점, 81득점, 12도루
장종훈 : 120경기 출장, 타율 0.290, 496타석 411타수, 119안타, 28홈런, 91타점
유승안 : 110경기 출장, 타율 0.256, 341타석 293타수, 75안타, 14홈런, 54타점
강정길 : 107경기 출장, 타율 0.267, 339타석 296타수, 79안타, 2홈런, 32타점
고원부 : 107경기 출장, 타율 0.253, 334타석 288타수, 73안타, 9홈런, 45타점
강석천 : 113경기 출장, 타율 0.281, 429타석 356타수, 100안타, 12홈런, 49타점, 67득점, 16도루
김상국 : 116경기 출장, 타율 0.287, 372타석 314타수, 90안타, 10홈런, 46타점, 39득점

이강돈선수의 타율은 원래 할푼리에서 리말고 모단위까지 세어야 하겠지만, 편의상 리단위에서 끊었습니다.

투수

이상군 : 19등판, 14선발, 86.1이닝, ERA : 3.13, 6승(6선발승) 4패, 30K
한희민 : 36등판, 20선발, 157이닝, ERA : 4.13, 12승(8선발승, 4구원승) 9패 5세이브, 62K
한용덕 : 38등판, 21선발, 171이닝, ERA : 2.53, 13승(8선발승, 5구원승) 9패 3세이브, 100K
김대중 : 35등판, 20선발, 146이닝, ERA : 3.76, 10승(7선발승, 3구원승) 9패 2세이브, 68K
송진우 : 50등판, 1선발, 128.1이닝, ERA : 1.82, 11승(11구원승) 7패 27세이브, 102K

이제 주요부문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타자

홈런 : 장종훈(1위), 이강돈(4위), 유승안(7위), 강석천(11위), 김상국(16위)
타점 : 장종훈(1위), 이강돈(3위), 유승안(12위), 이정훈(14위), 강석천(18위)
타율 : 이강돈(2위), 이정훈(10위), 장종훈(12위), 김상국(14위), 강석천(20위)
득점 : 이강돈(1위), 장종훈(2위), 이정훈(4위), 강석천(7위)
도루 : 이정훈(5위), 김성갑(10위), 강석천(12위), 이중화(12위)

역시 후덜덜한 타선을 자랑합니다.

투수

다승 : 한용덕(5위), 한희민(9위), 송진우(12위), 김대중(15위)
탈삼진 : 송진우(9위), 한용덕(10위), 김대중(14위), 한희민(19위)
평균 자책점 : 송진우(2위), 한용덕(5위), 김대중(16위)
세이브 : 송진우(1위), 한희민(8위), 한용덕(15위)

이상군과 한희민의 혹사로 인한 침체가 조금 아쉽네요.

이제 각 팀에게 거둔 상대전적을 알아보겠습니다.

vs LG : 13승 7패, vs 해태 : 9승 11패, vs 삼성 : 8승 12패, vs 태평양 : 10승 10패, vs 롯데 : 12승 7패 1무, vs OB : 16승 3패 1무

도합 68승 50패 2무를 거두었습니다. 만일 한국시리즈에만 올라갔다면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LG를 상대로 우승을 한번 노렸을 수도 있었겠네요.

이제 팀 성적을 확인해보며 마치겠습니다.

득점 : 610(1위), 실점 : 481(5위), ERA : 3.40(3위), 타율 : 0.270(2위), 장타율 : 0.411(2위), 홈런 : 112개(2위), 도루 : 138개(2위)

장타와 기동력이 골고루 갖추어진 팀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다음해의 빙그레는 어떠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줄까요?

다음회에 계속됩니다.

모든 기록은 아이스탯(www.istat.co.kr)에 있습니다.

P.S : 한화이글스편에서는 팀 성적에 특별히 장타율부문을 추가할 것입니다.

P.S 2 : 타 구단 홈페이지에 퍼가실 분들은 퍼가세요. 저는 히어로즈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습니다. 단, 출처는 밝히시고 제가 글을 수정하면 조금씩 맞추어서 수정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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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리
09/07/06 12:17
수정 아이콘
연재속도가 광속이심... +_+
유니콘스
09/07/06 12:20
수정 아이콘
모모리님// 이렇게 빠르게 안하면 몇년을 잡아먹을 작업이라서....... 게다가 한번 연재 멈추면 몇달간 제가 늘어져 버립니다.
설탕가루인형
09/07/06 12:24
수정 아이콘
무관의 에이스 한용덕 선수 ㅠㅠ
전 엘빠지만 참 좋아했던 선수입니다.
광속연재 감사합니다
09/07/06 12:24
수정 아이콘
잘 보고 갑니다.
귀여운마제곰
09/07/06 12:31
수정 아이콘
제가 90년부터 야구를 봐서 그런지 장종훈 선수가 유격수 한 모습은 한번도 보지 못 했네요

강석천 선수가 평소엔 그리 잘 치지는 못 했던 것 같은데 항상 중요한 순간에 잘 쳐서 타점을 잘 올렸던 것으로 기억해요
뇌공이
09/07/06 12:38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야구장에서 그물사이로 유승안선수에게 오징어를 준 기억이나네요^^;
고맙다면서 맛있게 먹어주시던~^^
09/07/06 12:51
수정 아이콘
장종훈 선수의 눈부신 3년의 첫 시작이군요.

빙그레는
87년 준비 운동, 88, 89년 본격적인 우승사냥
90년 준비 운동, 91, 92년 본격적인 우승사냥

결과적으로 모두 실패했지만, 주력 멤버가 자연스럽게 교체된 점은 정말 놀랍습니다.
달덩이
09/07/06 12:52
수정 아이콘
오늘 처음 안 사실이 몇개 있네요
1)장종훈 선수가 유격수 출신이었다는 점, 2) 한용덕 선수도 배팅볼 투수 입단했다는 점 3) 이때는 한화 팀도루가 2위였다는점..

덧붙여서 전 지금도 송회장님이 등판하면 왠지 한화가 이길 것 같은 생각은 들곤 합니다.
09/07/06 12:57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장종훈 선수는 연습 보조원으로 처음에는 배팅볼을 던지면서 시작한 고교때까지 주목받지 못한 내야수 출신입니다.
수비를 썩 잘하지는 못했지만 90년도에는 장종훈 선수 본인의 유격수로써 가장 발전된 수비실력까지 갖췄습니다.
유격수 부문 자살 역대 기록을 90년 장종훈 선수가 가지고 있습니다.

한용덕 선수는 한동안 트럭 사고로 그라운드를 떠나있다가(이 부분은 자세하게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빙그레에 입단을 하고,
역시 베팅볼을 던지면서 스스로 터득한 투구법으로 빙그레 투수진의 한 축을, 큰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한 번도 타이틀을 획득한적 없지만 몇 안되는 100승 투수이기도 합니다.
09/07/06 13:07
수정 아이콘
한용덕 선수 트럭 사고가 아니라, 무릎이 좋지 않아 트럭기사로 일을 한 것이었네요.
Zakk Wylde
09/07/06 13:10
수정 아이콘
장종훈도 장종훈이었지만, 이강돈 선수는 정말 무서웠죠.
옛날 살짝 물 빠진듯한 주황색 줄무늬 유니폼은 참 예뻤는데 말이죠. (지금 LG 유니폼이랑 좀 비슷하게 생겼던..)
한화는 올드 유니폼을 입지 않으니.. 다시 볼 수 없겠군요.
09/07/06 13:16
수정 아이콘
빙그레 이때는 느리지 않았죠. 이정훈 선수도 꽤 빨랐고 강석천 선수도 심심찮게 톱타자로 나왔을 정도로 괜찮았음
게다가 나머지 선수들 대부분도 지금의 별명이나 대호처럼 느린 선수들이 아니라 충분히 도루 가능한 선수였거든요
그리고 추가로 합류할 이중화선수도 제법 도루능력이 있었구요
달덩이
09/07/06 13:20
수정 아이콘
Wantyou님// 고맙습니다. 유격수 출신 홈런왕은 왠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긴 한데.. 유격수로도 대단했군요.
한용덕 선수도 대단하구요. 한화 선수들은 정말 멋진 선배님들을 현재 코치님으로 모시는 것 같네요.(아, 물론 저희팀 코치님들도 좋지 말입니다. 3루에서 광채 나시는 유코치님을 비롯해서...흐흐)
09/07/06 13:45
수정 아이콘
pioren님// 모두 '깡'이 있어서 열심히 뛰었었죠.
장종훈 선수도 후에 부상으로 방망이 못잡을 땐 대주자로도 나올 정도로 모두 도루 능력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중화 선수는 89년에 이미 20연속 도루 성공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wish burn
09/07/06 14:20
수정 아이콘
장종훈선수는 세광고시절에 4번타자를 맡았다는군요.
연습생신화인건 맞지만 어느정도 자질을 가지고 있었는 듯 합니다.
(김현수선수와 비슷한 케이스랄까요..)
발도 빨라서 20-20도 한번 하셨던 걸로 기억
Chaosmos
09/07/06 14:50
수정 아이콘
장종훈 코치님 송진우 선수 팬이어서 세광중, 세광고로 생각도 없이 입학했던 중고등학교 시절이 떠오르는군요.
99년 한국시리즈 우승하고 송진우선수와 정민철선수가 세광중에 오셔서 강연하시고 몇몇 학생들(저도포함)과 캐치볼을 했던 기억이납니다.
(장종훈선수가 오기로 되어있었는데 바쁘셔서 세광고출신은 아니지만 정민철선수가오셨죠)
정말 잊을수 없는 추억이죠. 한화 화이팅입니다!!
09/07/06 15:21
수정 아이콘
wish burn님//

고교시절 4번을 쳤다고는 하지만 키가 170정도의 작은 체구로써(현재의 키는 20대 초반에 부쩍 자랐기 때문입니다.) 연고지에 7구단 빙그레가 창단하지 않았다면 야구 접어야했던 만큼 출중한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대학을 가는 것이 당연한 시기였는데 대학 진학을 못했고, 흔하지 않은 '고졸 선수', '연습생 신화'가 되어 현재 김현수 선수(신고 선수)의 첫 표본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시를 회고하는 인터뷰를 보면 장종훈 선수를 키운 것은 '대학이 아닌 연습장'이라고 하며, 고원부 전 선수의 지도아래 새벽 3시 늦게난 새벽 6시까지 배팅 연습을 했다고 할 정도로 자질보다는 노력으로 모든 것을 일궈낸 선수입니다.
집의 구들장이 내려 앉을 정도로 끊임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는 것도 유명한 일화 중 하나입니다.

20-20은 91년도에 달성하셨습니다.
당시 신기록인 35홈런(덤으로 타점, 득점, 안타도 신기록), 21도루, 타격 5관왕에 타격 3위 출루율 2위인데 타격 1, 2위 이정훈, 장효조 선수보다 100타수가 많은 실질적인 수위타자였습니다. 91년 장종훈 선수는 마음먹은대로 된 한 해 였다고 했습니다.
홈런 욕심에(홈런 목표를 등번호인 35개로 잡은 영향으로) 막판에 타율을 조금 깎아먹어서 7관왕을 놓쳤는데, 장종훈 선수는 다음에 또 기회가 올 줄 알았다고 했죠.
개인적으로도 아쉬운 한 해입니다. 7관왕...
wish burn
09/07/06 16:21
수정 아이콘
Wantyou님// 장종훈 선수를 생각하면 약간 아쉽습니다.
젊은 시절은 본좌로드를 걷는 S급선수는데,일찍 찾아온 부상덕분에 평범한 A급선수로 전-_-락해으니..
09/07/06 16:26
수정 아이콘
wish burn님//

그 많은 연습 덕분에 S급 3년(더하기 95년)을 보냈지만,
또한 그것 때문에 94년 팔꿈치 부상을 입었죠.

그래도 저에게는 영원한 본좌입니다.
새벽바람
09/07/06 21:20
수정 아이콘
절 지금의 한화팬으로 만든건 거의 100% 장종훈 선수 덕분이었죠.. 정말 아쉽습니다.. 41홈런 친 이후에도 비슷한 페이스를, 아니면 그것만큼은 아니더라도 꾸준한 페이스를 이어갔다면 정말 타자부분 통산 기록들은 아직까지도 계속 장종훈 선수가 가지고 있었을 텐데요.
또 하나의 즐거
09/07/06 23:58
수정 아이콘
장종훈 선수는 정말 후덜덜한 타격 솜씨를 갖고 있었지만

유격수 수비에서만큼은 그닥이었죠.

여기서 수비율 스탯을 들고 나오실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때 기억으로는 너무나도 실책을 많이 했었던 선수로 기억되네요.
09/07/07 00:14
수정 아이콘
또 하나의 즐거움님//

제가 위에도 언급했지만 유격수 수비는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본문에서 말하는 90년에는 수비수로써도 정상급이었습니다.
유격수로써 실책 12개면 상당히 좋은 수비율입니다.
처리 횟수가 적은것도 아닙니다. 90년 장종훈 선수가 유격수 역대 자살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88년 한국시리즈때 중요한 순간의 알까기가 너무나 많이 회자되는 큰 실책이기에 수비가 별로다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팬으로써 어느정도 수긍하지만 90년만큼은 좋은 수비수였다고 단언합니다.
09/07/07 03:09
수정 아이콘
윗윗분 말씀듣고 용기내보는건데 그런식이면 주관적 기억을 넘어 객관적으로도 이종범 선수의 유격수비는 절대 천재가 아니고 그닥이라고 해도 될거 같네요. 다들 수비범위 어쩌고 하지만 평범한걸 잘못잡는 안정감 저하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일본가서도 외야로 밀렸고...제 기억엔 무지 실수 많이 했던 선수였습니다. 당시 94, 97 두번이나 27개 실책은 당시 기록이었다는데...

그냥 갑자기 생각나내요. 마땅히 예를 들 선수가 없어서...
09/07/07 11:22
수정 아이콘
장종훈 선수 예전에 유격수로 골든 글러브도 받으셨을걸요?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_-; 골든 글러브 받긴 했던 것 같은데..

예전에 장종훈 선수랑 같은 아파트 살았었는데.. 가끔씩 야구하는 아이들 보면 손흔들어 주시곤 했었죠. 장종훈 선수가 타격 처음 홈런왕 하셨을 때 아파트 정문에 현수막도 걸었던 기억도 나네요.

요새 송광민 선수 보면 예전 장종훈 선수 생각이 나는군요...

ps.
저 어제 슬러거 장종훈 뽑았습니다!! 우하하하
비록 2003년 거의 은퇴 직전의 장종훈을 뽑았지만 그래도 좋군요 ^-^
Spectrum..
09/07/07 13:38
수정 아이콘
렐랴님// 혹시 동구 판암동에 사셨었나요~! 저도 장종훈선수 그쪽에 사실때 같은아파트 살았었는데....
아 그립네요 벌써 십몇년전 일이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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