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금요일 밤에 방송한 마봉춘스페샬 '노견만세'를 보았습니다.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눈물없이는 볼 수 없었습니다.
간략하게 내용은 수명을 거의 다한 3마리의 노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처음 소개된 개는 대부라는 맹인 안내견으로 1년 반전부터 치매가 와서 엄마가 하루 종일 붙어서
지내는 사연이었습니다. 움직일 수 없어서 매끼니를 먹이고 대소변을 받아내는 지경이었지만 대부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더군요. 안내견로 산다는게 얼마나 고달팠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맘대로 짖지도 뛰지도
못하게 훈련되어 몇 년을 그렇게 사람을 헌신하는 생을 살다가 가니 고마우면서도 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엄마가 유학간 아들의 수술로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한 안타까움도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찡이라는 어느 가족의 막둥이였습니다. 아빠께서 정년퇴임하시고 가족과 적응을 못하시다
찡이가 매개체가 되어 화목한 가정을 이루게 되는 사연이었습니다. 엄마의 사연, 그리고 외손자의 어린시절
잠시 잃어버렸던 일화, 어엿한 생김새만 다르지 가족들과 따뜻한 사랑을 주고 받는 막둥이였습니다.
세번째 소개된 비비라는 푸들, 개는 싫어했다는 엄마 마지막 나락에서 지인의 소개로 키우게 된 얘깁니다.
한 번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여기도 많은 분들이 반려동물을 키우실텐데 보시고 한 번 안아주세요. 사랑한다고
그리고 다음주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에 대해서 방송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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