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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05 01: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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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을야구 명경기는 무엇입니까?
일단 저는 어릴 때 스포츠 보는 거 좋아했고 하는 거 좋아했고
실력은 그닥-_-이었는데요..

그만큼 스포츠에 관심이 있었죠.
옛날 기아엔터프라이즈 현대걸리버스 90년대 후반기 농구 무진장 좋아했고..
해태-기아에 미쳐서 야구도 좋아했던(물론 중간에 갑자기 무관심이 되기 시작했지만..)

뭐 그래서 그냥 제가 생각하는 가을야구 명경기를 5개 뽑아보겠습니다.
정확히 제 기억 속에서요.

1위는 2002 삼성 대 엘지의 한국시리즈 6차전입니다.
참 웃긴 게..2002하면 당연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4강 든 것 밖에 기억에 남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야구 잘 모르는 사람도..이 코시 6차전의 내용을 안다는 겁니다. -_-
참 그 당시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모두 대한민국 개최 크리로 가을야구 아닌 겨울야구를 했죠..
야구에 대한 관심은 이미 하늘나라로 갔지만..아이러니 합니다. 야구 모른다는 애들이 이 극적인 경기를 기억하다니요 흐흐

2위는 1999 삼성 대 롯데의 플레이오프 7차전입니다
말 그대로 호세가 방망이를 던지고 그에 비매너 팬들이 컵라면을 집어던지는 해프닝이 -_- 9시 뉴스에서도 이 소식이 실시간으로 나와서 참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극적인 상황에서 홈런과 연장까지 가서 승리한.....롯데의 근성이 대단합니다.

3위는 2000 두산 대 엘지의 플레이오프 6차전
당시 엘지는 양대리그의 수혜자라면서 올라왔고..두산은 진짜 힘들게 낑낑 거리며 올라온 상황에서 역시 서울라이벌 답게 붙었죠.
이때 엘지가 쉽게 4점을 얻고 두산도 어찌어찌 2점을 얻는데...음 홍성흔과 김재현의 홈배틀도 나오고 참 치열했습니다.
그러다가 무난하게 9회까지 끌고 갔는데..장문석 투입과 함께...9회 2사후 풀카운트에서 안경현의 동점홈런과 심정수의 역전홈런으로..
야구는 9회말 2아웃 이후라는 말을 실감나게 했습니다. 여담으로 심정수선수는 당시 플레이오프에서 21타수 3안타라는 빈타에 허덕였지만 이 3안타가 모두 홈런이었고..영양가 만점 결승 홈런이었습니다. 덕분에 MVP를 받아냈죠

4위는 2002 기아 대 엘지의 플레이오프 4차전
이때 정말 할 말을 잃었습니다..전 기아를 응원했는데 꾸역꾸역 잘 막던 기아의 마운드가 흔들렸습니다. 2:1로 기아가 앞서던 상황에서 주자가 만루였던걸로 기억하는데..느닷없이 엘지에서는 심성보를 대타로 기용합니다. 저는 이때 땡큐라고 생각했죠. 쌍방울 시절이 리즈시절이었던 심성보를 대타로 기용하다니.....근데 딱 하는 타격음과 함께 좌전 안타가 됐고 2타점 역전 적시타였습니다. 아마 그때가 8회였던 걸로 기억나는데..그 공격 끝나고 삼손 투입해서 삼자범퇴로 막았던.. 결국 엘지는 이 기세를 몰아 5차전은 손쉽게 이기며 코시로 진출하죠.
그래서 아마 코시 6차전을 엘지가 이겼더라면 코시 우승했을꺼라는 생각도 했었죠..그리고 기아는 오랜만에 가을야구를 했지만 해태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 했습니다.

5위는 2000 현대 대 두산의 한국시리즈 7차전
이때 상황이 참 재밌었던게 1,2,3차전을 현대가 쉽게 가져가면서 싱겁게 끝날 듯 했던 코시가
4,5,6차전을 다시 두산이 이기면서 미라클 두산이 오는 것인가 했죠. 아마 이때 우승했으면 가을야구만 놓고 보면 거의 드라마입니다.
이 경기도 한물 갔지만 노익장 호투를 한 조계현과 당시 떠오르는 영건 김수경의 대결이었습니다.
이때 잘 기억 안 나는데.....두산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심정수가 당시 언터쳐블 조웅천을 상대로
동점 홈런을 날려 점수를 승부를 알 수 없었지만.....
중반까지 알 수 없었던 승부를..시즌 내내 부진했던 퀸란의 생명연장포 두 방으로 끝나며..현대가 우승합니다.

기아팬으로서 이외의 광고니가 루헨진을 상대로 날린 결승만루포를 날린 06 플옵 2차전도 기억에 남습니다만..
그걸 기억하면..1차전에서 한기주의 10억짜리 보크와 3차전 꽃의 결승 쓰리런이 같이 상기되므로 패스

여러분은 가장 기억에 남는 가을야구 명경기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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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트
09/07/05 02:01
수정 아이콘
저도 2002 삼성vs엘지 한국시리즈 생각이 제일먼저 나네요.(한화팬인데;;)
그때까지 우승한번 하지 못하던 삼성과 엘지가 붙었는데,
3점차 지고있던 상황에서 엘지는 이상훈이 나오는데..
진짜 무슨 만화도 아니고.. 이승엽이 3점 홈런을 치고, 마해영의 랑데뷰 역전홈런으로 승리..
09/07/05 02:02
수정 아이콘
1~5위를 전부 다 봤었는데... 1-3위 볼땐 열받아 죽는줄 알았습니다...만 어쩔수 없었다고 봅니다...

1위는 많이들 언급하셨으니 패스하고...

2위는 애니콜 임창용이 무리해서 열심히 던지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진필중과의 구원 타이틀 때문에 감기에 걸려도 마운드에 오르던 정규시즌을 지나 플레이 오프에서도 거의 매경기 등판하던 모습... 지금은 병상에 누워있는 대타 임수혁의 투런 한방과 같이 말이죠...

3위에서 잘 던지던 김용수를 내리고 장문석을 올려서 홈런 두방에 끝났을땐 열받았었지만... 상위 라운드에 올라가면서 마무리의 자신감을 다시 채워줄 필요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주자도 나가서 세이브 상황이었구요... 올림픽에서 첫경기 두들겨 맞았던 한기주를 김경문 감독이 투입했던 것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뭐 결과는 동일하게도 안 좋았었지만...

4위에서의 심성보 선수... 김성보라 불릴 정도로 김성근 감독이 챙기던 선수였죠... 당뇨때문에 진작 끝날뻔 한 선수 생명을 김성근 감독이 직접 출전시간부터 건강까지 관리해주며 기용했던 선수... 그 보답을 했던 경기였죠...

5위의 탐 퀸란은... 수비가 참 좋았지만 무조건 풀 스윙을 하던 공포의 8번타자... 걸리면 넘어가고 안 걸리면 삼진인... 결국 걸린 2방에 두산의 우승이 날라가버렸죠...
검은곰
09/07/05 02:06
수정 아이콘
박충식 완투경기, 그리고 이승엽마해영 량데뷰경기, 배영수 10회 노히트노런경기,
그중에서도 최고를 꼽으라면 전 박충식을 꼽겠습니다.
Zakk Wylde
09/07/05 02:12
수정 아이콘
역대 플레이오프랑 코시를 다시 볼 수 있는곳이 있나요?
다운로드라도 가능하면 보관하고 싶은데 흑흑.. 머리가 나뻐서 기억이 안나네요 경기내용이 ㅠ_ ㅠ
StayAway
09/07/05 02: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삼성에서 폐물취급받고 버림받은 조계현이 코시에서 멋지게 복수한 01년이 떠오르네요
09/07/05 02:31
수정 아이콘
가장 오래된 기억은 해태시절 코시에서 선동렬선수가 마무리로 나와 삼진인가 범타인가로 게임 끝내며 장채근포수와 부둥켜 안던 장면입니다. 아마 상대가 빙그레였던걸로...이 장면이 절 해태팬으로 이끌었죠.
가장 재미있게 봤던건 삼성이 첫 우승할때던가요. 마지막에 이승엽선수에 동점홈런과 마해영선수에 역전홈런...이때 엘지 감독님이 영감님이셨군요.
아주 묘한 기분으로 봤던건 04년에 코시 최초(?)로 무승부가 나오던 때...이때 11월에 군입대를 할 예정이어서 코시를 다 보고 갈수 있을까 하면서 봤네요. 이때도 삼성이었군요.
가장 마음 졸이면서 봤던건 작년이네요. 시리즈 첫 경기를 패로 시작하면서 조마조마 했는데 5차전까지 매 경기 항상 애간장을 다 녹이고...마지막 가을동화에 수비가 없었다면 작년 승자는 두산이었을거 같습니다.
그 외에도 선동렬선수가 일본에 간뒤 해태가 시즌 초반에 꼴지(?) 하다가 나중에 극적으로 우승했던것도 생각나고(종범신과 이대진선수에 활약이 두드러졌죠) 염종석선수가 우승시켰던 92롯데도 생각나고(그 컷던 안경 아직도 생생하네요) 신인삼총사로 항상 스포츠신문을 달구더니 결국 우승까지 시켰던 94엘지도 생각나네요(아 캐넌~)
파벨네드베드
09/07/05 03:17
수정 아이콘
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울고..
야자중이었는데 그냥 전교생이 프로젝션티비 틀어놓고 열광했었습니다.
선생님들도 교무실에서 본다고 감독하러 안올라오셨죠..
귀염둥이
09/07/05 03:57
수정 아이콘
제가 라이브로 본 경기만 따진다면

95년 플옵과 한국시리즈의 전경기를 꼽고 싶습니다.

그리고 99년은 호세가 컵라면과 물병세레를 맞고 나서 방망이를 투척한겁니다. 선후관계가 뒤바뀐 듯
핸드마스터
09/07/05 04:26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1. 호세가 동점홈런
2. 호세가 3루를 돌때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병이 급소 타격
3. 열받은 호세 들어와서 덕아웃에서 빠따를 꺼내 관중석에 해머 돌리기 형태로 투척(호세 퇴장)
4. 이에 열받은 관중들이 라면국물 등 식자재 롯데 선수단에 투척
5. 롯데 선수단 퇴장 소동
6. 선수단 진정시키고 다음 타자 마해영이 역전 홈런
요게 정확한듯 합니다.
NarabOayO
09/07/05 05:29
수정 아이콘
엘지팬이지만, 엘지의 가을야구보다도
2004년 현대대 삼성의 한국시리즈가 저에게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4승 3무 2패, 무승부가 3번이나 나왔고, 현대의 마무리 조용준,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의 대결도 볼만했습니다.
전년도 우승팀이었던 현대와, 선동렬 전 투수코치의 투수 리빌딩에 성공해서 권혁, 권오준,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마운드 대결
배영수 선수의 빛바랜 노히트 노런(무승부, 이게 8회인가까지 퍼펙트게임이었죠, 살면서 노히트노런 생방으로 본 적은 이 경기 한번;)
전경기 TV로 시청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기억은 안나지만 1990년 LG대 삼성 4차전경기에 갔었는데(그때 초등학교 1학년), 야구장을 아버지랑 처음가는거라
2시경기였는데, 2시에 딱 맞춰서 갔다가 4시 이후 8회이후에 들어가서 LG우승하는 것만 느낀적은 있네요.
NarabOayO
09/07/05 05:31
수정 아이콘
스웨트님//
정말 만화 같았죠 -_-; LG팬으로선 호러물이었어요.
귀염둥이
09/07/05 06:02
수정 아이콘
NarabOayO님// 오승환은 2005년 입단했습니다만...
눈팅매니아
09/07/05 06:40
수정 아이콘
LG팬으로써 02년도 코시 6차전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스웨트님의 부가설명까지 들으니 그 공포가 다시 엄습해오는것만 같습니다
lotte_giants
09/07/05 07:54
수정 아이콘
99년 플옵은 말할 것도 없고...

95년 플레이오프 6차전 주형광선수의 1피안타 무사사구 1:0완봉승

저를 롯빠로 만든 결정적 계기가 된 경기죠.
유니콘스
09/07/05 08:37
수정 아이콘
저는 몇가지 경기를 꼽아보겠습니다.

1. 1989년 빙그레 vs 해태의 한국시리즈 1차전 : "깡통" 이강돈선수가 무등산 폭격기 선동렬의 슬라이더를 때려 백스크린을 맞추는 거대한 홈런을 이끌어내며 빙그레가 해태를 잡아버립니다.

2. 1994년 태평양 vs LG의 한국시리즈 1차전 : 많은 분들의 예상과는 달리 태평양의 김홍집이 LG의 타선을 틀어막으며 전개된 팽팽한 투수전, 그러나 결말은 가장 의외의 결말로 끝난 그 경기.

3. 1996년 현대 vs 해태의 한국시리즈 4차전 : 말이 필요없는 정명원의 노히트노런

4. 1999년 롯데 vs 삼성의 플레이오프 7차전 : 4차전까지 1승 3패로 밀렸다가 5차전 호세의 끝내기 3점홈런, 6차전 박석진의 7이닝 퍼펙트투구로 기사회생한 롯데와 끝장을 보려는 삼성의 명승부.

5. 2002년 삼성 vs LG의 한국시리즈 6차전 :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을 선사한 경기.

6. 2004년 현대 vs 삼성의 한국시리즈 9차전 : 빗속의 조라이더, 그것은......
하수태란
09/07/05 09:14
수정 아이콘
전 사실 롯데가 888 시작하면서 부터 스타리그-_-에 열광해서 2001년 이후의 야구에 대해선 잘 모르다가 2007년부터 다시 야구를 보기 시작했구요. 한창 스타볼때는 ' 그깟 공놀이' 라고 하다가, 작년부터 야구를 보기 시작하면서 다시 '그깟 컴퓨터 게임'이라고 하는 ㅡ.,ㅡ

어쨌든 제 인생?에서 최고의 경기는 1999년 플레이오프였습니다. 부산 대신학원 기숙사반에서 재수하던 시절 근처 레코드가게의 TV에서 봤죠. 아마 그때 부산지역 진학률-_-이 92년,95년만큼 좋지 않았을겁니다. 어쨌든 롯데선수 임창용이 등판하면 모두가 환호했었죠.

엠팍에서 again1999 라는 아이디를 쓰면 몇몇분들이 한화팬으로 오해하시던데, 1999년 플레이오프 같은 경기를 롯데가 다시 보여준다면, 우승 그까이꺼 안해도 상관없습니다.
Hobchins
09/07/05 09:40
수정 아이콘
84년 KS 7차전 롯데6:4삼성, 최동원 시리즈 4승과 유두열 쓰리런
91년 준PO 3차전 롯데3:3삼성, 박동희와 김성길의 맞대결 무승부 경기
91년 KS 3차전 해태4:1빙그레, 송진우의 호투와 장채근의 결승타
92년 PO 5차전 롯데10:4해태, 잠실에서 두 팀의 유일한 경기
93년 KS 3차전 삼성2:2해태, 박충식 15회 완투
95년 PO 1,3차전 롯데8:7LG, 롯데7:6LG,
99년 PO 7차전 롯데6:5삼성, 호세의 퇴장과 임수혁의 동점홈런
02년 KS 7차전 삼성10:9LG, 이승엽의 쓰리런과 마해영의 끝내기
Cedric Bixler-Zabala
09/07/05 10:27
수정 아이콘
95년 KS 2차전 두산 2:1 롯데, 8회까지 1:1로 맞선 권명철과 주형광의 팽팽한 투수전은 9회 2사 만루 볼카운트 2-3. 주형광에 이어 등판한 강상수의 허무한 원바운드 볼로 밀어내기로 끝났죠.

01년 KS 4차전 두산 18:11 삼성, 1회말 두산이 2점을 봅자 2회초 삼성은 곧바로 8점을 내며 앙갚음을 합니다. 하지만 2회말 두산은 다시 1점을 만회한 후 다음 3회말에서 김동주의 만루홈런 포함 무려 12점을 내버립니다 -0-; 참고로 이 경기는 한국시리즈 역사상 유일하게 양팀 선발타자가 전원안타/득점을 기록한 경기입니다.
09/07/05 11:18
수정 아이콘
전 04년 삼성-현대 코시가 기억에 남네요 크크

짤방으로 백발이 성성한 양신의 모습이 나돌았었죠 크크크크
NarabOayO
09/07/05 11:41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
헉... 그땐 임창용 선수가 있었군요. (막강한 마무리가 있었는데, 당연히 오승환선수라 생각했었네요 착각했습니다 ^^;)
09/07/05 11:59
수정 아이콘
91년 빙그레-해태의 3차전도 빼놓을 수 없죠....하마터면 한국시리즈 퍼펙트게임이 나올 뻔했던 충격과 공포의 송진우.

그러나 8회였던가 퍼펙트가 깨지는 순간 기적과 같이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지며 역전....후 ㅠㅠ
SuNInTheSkY
09/07/05 12:41
수정 아이콘
핸드마스터님/// 다른건 맞는데~ 마해영선수는 동점홈런이였죠
2:0으로 뒤져가던 롯데가 호세선수의 솔로 홈런으로 2:1이되었고 그다음 백투백으로 마해영선수의 1점홈런으로 동점이되었구요
역전이 된건 안타로 역전을했었죠
3:2로 앞서가다 김종훈선수의 역전 2런 또 백투백으로 이승엽의 홈런으로~~5:3으로 뒤지다 임수혁선수의 동점홈런나왓구요~
이경기에서 제일 박정태선수의 명언 오늘은 무슨일이있어도 이겨야 한다.. 그말이 나왔던거죠
The HUSE
09/07/05 12:54
수정 아이콘
진정한 팬심으로,
97년 LG와 해태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故 해태 김상진 선수의 한국시리즈 최연소 완투승 경기입니다.
올해가 작고 10주년인 해입니다.
해태의 젊은 에이스,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R.Oswalt
09/07/05 14:18
수정 아이콘
예나 지금이나 야구는 좋아하지만 KBO에서는 한 곳만 딱히 정해서 응원하지 않아 기억에 딱 박히는 게임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뚜렷하게 생각나는 건 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LG가 해태의 이종범에게 홈런 두 방 맞고 확 기운 경기가 하나 있었는데... 그 때 이후로 KBO는 한동안 안봤죠. 그 놈의 이종범이 뭔지 유지현 가는길을 죄다 막고 있어서... ㅠㅠ
그 외라면 라디오로 들었던 한국시리즈 15이닝 무승부 경기 -_-;;; 와 비공식 배영수 10이닝 노히트 게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휴스턴에게 확 빠저버리게 만든 04년 NLCS 휴스턴 애스트로스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경기와 05년 NLDS 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에서 18회 끝내기홈런포를 쏘아올린 크리스 버크(이 때 까지만 해도 버크가 새로운 킬러비가 될 수도 있겠다는 설레발이 들었지만...)와 오스왈트가 MVP를 탄 05년 NLCS 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그 유명한 푸홀스의 릿지 떡실신.. ㅠㅠ)이 생각나네요. 그야말로 미친 벨트란과 마지막 끝을 불태우던 크레익 비지오와 제프 베그웰, 켄트와 새로운 킬러비 멤버인 랜스 버크만의 Killer-B's와 래리 워커, 짐 에드먼즈, 스캇 롤렌, 알버트 푸홀스를 주축으로 토니 워맥, 레지 샌더스의 카즈버전 Murderer's Row의 경기만큼 재밌었던 시리즈가 없었습니다. 그 때 벨트란 잡자고 휴스턴 현지 팬들이 모금운동까지 하는 모습이란... 흑...
shadowtaki
09/07/05 14:19
수정 아이콘
96년 한국시리즈, 이강철의 완봉, 정명원의 노히터 게임이 있었던 명승부 시리즈였죠..
주먹들어가는
09/07/05 15:00
수정 아이콘
언제인지 가물가물 기억은 안 납니다만 90년대초였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플레이오프던가요

삼성의 언더스로 김성길과 롯데의 슈퍼베이비 박동희 4시간이 넘는 피터지는 투수전이 정말 기억이 납니다.

현장에서 직접 본 게임인데 투수전이 그렇게 피말리는 재미가 있구나 하는 생각과 박동희공이 정말 좋구나하는생각이...

정말 그때의 박동희 광속구는 후덜덜했었다는...물론 198개의공을 던지며 곡예를 하던 성길이 모습은 잊을수가 없어요 ㅠㅠ;
saintkay
09/07/05 18:40
수정 아이콘
1991년 준플레이오프 3차전으로 생각되네요. 두 투수 모두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와 각각 12.1이닝 1실점 10.2이닝 무실점의 혈투를 치른 경기네요. 경기결과는 13회 연장 끝에 3-3 무승부.
09/07/05 18:58
수정 아이콘
문득 생각나는 01년 BK의 월드시리즈 연속 끝내기 홈런 허용이 떠오르내요 첫번째껀 라이브로 보고 두번째껀 얘기만 듣고 거짓말하지마라고 그랬었는데 뉴스보고 완전 .......
목동저그
09/07/06 06:15
수정 아이콘
93년부터 야구본 17년차 삼성빠로서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은 정말...

한국시리즈 내내 부진했던 이승엽 선수가 마지막 한방으로 만화 주인공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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