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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4 21:10
저는 여섯 명이랑 본 적은 있어요.
<번지점프를 하다>를 여섯번째 보러 간 날이었는데, 관중이 딱 여섯 명이라서 저는 참 신기했던 기억이 있네요.^^;;; (아, 물론 혼자 갔을 때였습니다.^^)
09/07/04 21:12
혼자 영화보러 자주 가는데, 간혹 그런 일이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는 거의 공포영화밖에 없었네요.
얼마 전에는 드래그 미 투 헬 을 혼자서 봤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극장에 혼자 보는 영화 아주 기분 좋죠.. 하지만 아직 내공이 부족하시군요.. 후훗. 아무리 혼자 앉아 영화를 봤더라도 전 크레딧 다 올라간 후에 일어납니다. 일하는 분들은 기다려야 되서 짜증날 수도 있겠지만, 혼자 가도 손님은 손님이니까요 :)
09/07/04 21:14
저도 영화는 혼자 자주 보러다니는 편인데 상영관에 혼자서 본건 딱 한번있네요.
평소에도 사람이 많은 극장은 아니었지만 낮시간에 당시 인기있던 월E를 혼자서 봤답니다. 정말 재밌고 따뜻한 영화지만 영화 시작할땐 혼자 극장안에 있단 생각에 좀 무서웠다는.. -_-;;
09/07/04 21:17
저는 웬만하면 영화는 혼자 보러가요. 극장가는것 순수하게 영화보는 것 자체가 목적이어서요.
또 내가 꼭 보고 싶은 영화는 대부분 대중성이 없는 영화들인지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데요. 혼자 자주 영화 보다보면,,, 훗 특히 예술영화관 같은데는요.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나처럼 맨날 혼자보러 오는 다른 사람들 얼굴도 익히게 되구요. 저 사람 또 왔네? 그러면서 말이죠. 나름 재밌어요. 워낙 영화를 보는 양도 많기도 하구요. 학교 다닐때 저랑 단짝인 친구랑 꼭 둘이 봤는데 서로 떨어져 살게 되면서 많이 아쉽죠 그 친구랑 통화하면 꼭 그얘기해요 우리 어릴땐 맨날 같이 봤는데 이젠 따로 보고 통화하면서 영화얘기하게됐네 하면서요... 최근엔 똥파리, 마더를 혼자 봤고 터미네이터와 트랜스포머는 워낙 인기가 많은지 보러가잔 사람이 많데요. 그래서 같이 봤는데 트랜스포머보면서는.... 중간에 20분 졸았습니다. 영화 참 길데요...
09/07/04 21:17
저는 엄마랑 동생이랑 저랑 이렇게 셋이서 '에너미 라인스'를 본적이 있어요.
저희 엄마는 매 씬마다 저의 설명을 요구하십니다.(같이 영화를보기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물어보셔요T_T 그것도 매우 큰소리로!) "야야 자는 우째 저래되는기고 도망가면 될꺼 아이가 참 답답하네 영화를 뭐 이따구로 만들었는동 야야 거 콜라 줘봐라!!!!" 러닝타임 내내 이런식이셔서 왠만하면 잘 보러 가지 않지만, 그 때는 저희 셋이서 아주 재미있게 영화를 봤었었죠..^^;;
09/07/04 21:19
비주류 영화보러 갈때는 혼자보러가요.
여자친구는 그런영화볼때 자고.... 남자끼리 또 그런영화 보러가기 그래서 조조로 얼른 보고 온답니다. ^^;
09/07/04 21:22
저는 대부분 혼자 조조로 영화를 보기에 종종 그런 경우가 있어요.
당장 지난 주만 해도 여고괴담5와 링스어드벤처;를 조조 타임에 혼자서 봤네요. (상영관 전체에서 저 혼자)
09/07/04 21:24
전 한번 대학로 cgv에서 엄청큰 극장에서 저랑 제 여자친구 딱 둘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가 평일 낮 12시영화였는데 사람이 없더라구요~ 막상 보기 시작하니 재미도 없고 해서 ( 외국영화였는데 영화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요..) 저랑 여친은 영화는 보는둥 마는둥 하면서 DVD방에서 놀듯이(응??) 둘이 막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쓰고나니 위에 Chico님한테 순서가 밀렸네요 ^^
09/07/04 21:25
혼자 보고 싶었으나 커플이 들어와서 셋이 본적이 꽤 있네요...흐흐
저도 여자친구랑 시간 안맞을 때는 혼자 영화 자주 봅니다. ^^
09/07/04 21:31
세 번에 한 번정도는 혼자봅니다.
주변의식을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나만 재미있으면 되는거 아닌지? 친구들하고 약속 안 맞음+대박 영화 하면 일단 혼자 가는 편입니다.
09/07/04 21:36
예전 <아들>봤는데 개봉날 1회였는데 딱 저랑 제 친구 두 명..
<밀양>볼 때는 처음에는 사람들 좀 있었는데 중간중간 사람들 나가서 저 혼자 봤던 기억은 있네요..
09/07/04 21:38
전 영화는 항상 혼자서 봅니다. 핸드폰요금제를 영화요금제로 쓰는데, 극장이 많은 지역에 있는게 아니라서 친구들과 약속잡고 만날려면 꽤 번거롭더라구요. 그 극장이 다행히도 제가 사는 동네 가까이에 있어서 그냥 편하게 저 혼자서 갔다온다는....
저도 글쓴분처럼 혼자서는 아니지만 올해 상반기 최고의 흥행영화였던 '과속스캔들'을 단 세명이서 본적은 있습니다. 전 오히려 극장에 사람이 없는게 더 편합니다. 상영관안에 사람들은 커플들로 꽉차고 바글바글한데 저 혼자서만 커플들 사이에 껴있으면 그게 더 민망하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영화좌석 예매할때 머리잘써서 예매해야죠. 잘못하다간 커플 나 커플 이렇게 되는경우가 많다는...흑....
09/07/04 21:44
혼자 영화보고...혼자 밥먹고...혼자 빙수먹고...(응?) 이제 혼자 고기구워먹기만 하면 되겠군요...(궁극의 스킬 완성?)
혼자 영화본적 많은데요...영화관이 가까운곳에 있어서...조조로 보면 거의 혼자라는..
09/07/04 21:46
오후 6시에 전지현 나오는 블러드 혼자 보러 갔는데..
영화 시작 바로 전 쯤 들어가니 커플 둘이서 오붓하게 앉아 있더라구요.. ㅡㅡ; 나름 당당하게 걸어가 그들 바로 뒤로가 앉았습니다.. 남몰래 딴짓 못하도록..
09/07/04 21:53
Them 이라고 외국 공포영화였는데 영화는 참... 공포영화 답지않게 소탈했으나 혼자 상영관에 앉아 있으니
왠지 살인마가 뒷자석에서 튀어나올 듯한 공포랄까... 나름 8시 넘어서 봤었는데 대작 영화도 아니고 그냥 여름시즌에 맞춰서 개봉한 공포영화라서인지 처음 시작할때는 제 앞줄로 여고생 3명 들어왔었는데 10분 보더니 너무 무섭다며 나가더라구요;;;
09/07/04 21:56
총 인원이라면, 저 포함 4명이서 본 적은 있네요. 저희 팀 2명과 모르는 팀 2명.. 영화관에는 3년에 1번이나 갈까말까 한 곳이라 그런 일이 별로 없을 것 같고..
음악회는 혼자서 가고 있죠.. 야구장도 혼자 간 적 있습니다..
09/07/04 22:13
아 전 예전 여자친구하고 월레스앤 그로밋 거대토끼..머 였던가 그걸 조조로 끊었는데 아무도 없는겁니다. 그래서 단둘이 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좀 거의 인지도가 없고 상영관이 없었던 영화 Go 하고 러브오브 시베리아 봤을때는 10명 남짓도 채 안되었던거 같습니다.
09/07/04 22:28
영화는 특별히 약속잡지 않는한 늘 혼자 보러 가는데 상영관에서 '혼자'서만 본적은 아직 없어요.
오 이거 한번 경험해 보고 싶은데요? ^^ 비주류+조조를 노려야 하나.
09/07/04 22:37
전 혼자는 아니지만 조조도 아닌 영화를 용산랜드시네마에서 친구와 둘이 봤네요
그때가 친구 생일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친구위해 영화관 통째로 빌렸다는 농담을 막 했던 기억이 살포시 나네요 ... 그때 티티엘 VIP로 영화표도 공짜였는데..^^ 진짜 기분좋던데 전. ~
09/07/04 22:37
혼자보는것을 굉장히 즐겨하고있습니다.
밥먹는것부터 영화는 기본이고 미술관이나 많은곳을 혼자서 가는것을 좋아합니다. 약 3년전에 용산 CGV에서 아침 조조영화로 "천하장사 마돈나"를 극장전체 전세(?)내고 본경험이 아주 특별하더군요. 그넓은 극장에 나 혼자 있다는 느낌....영화 "시네마천국"의 주인공이 마지막에 극장에서 혼자 영화를 보는장면이 나오죠.. 그런 기분..아주 특별하더군요. 혼자 영화를 보는것이 오히려 더 집중력있고 더 좋은장점이 많은것 같기도 합니다. 아! 그리고 저...여친 있습니다....여친없어서 혼자 보는것 아닙니다...크크크
09/07/04 22:47
여고괴담, 안무서우셨는지... 얼결에 조조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2 보러갔다가
혼자였던 처음 15분간 덜덜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09/07/04 23:28
저도 총 세 명이 함께 영화 본 적 있습니다. 저와 남녀커플이었죠.
커플이 먼저 들어가고 제가 나중에 들어갔는데 중간쯤에 앉아 있더군요. 커플 뒷쪽에 앉으려다가 방해(?)가 될까 싶어서 앞자리로 옮겨주는 배려를 했습니다. 하하. 그 커플 제가 안 들어왔으면 영화관을 모텔 삼아 추억 만들 수도 있었을텐데 아쉬웠겠죠?
09/07/04 23:33
심야영화로 신사동에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해리포터, 예스맨, 중천, 이렇게 혼자서 본적이 있고 10명 안으로 영화 본적은 무지하게 많습니다. 예전에 올드보이 할때 극장에서 근무했는데.. 영사실에서 아저씨가 이야기 하기를 거기서 바람난가족을 찍고 있더라는...아침 조조부터..
09/07/04 23:50
저도 혼자 보는 거 좋아합니다. 여자친구가 없는 것도 한 몫 하는것 같네요 ㅠㅠ
남자 둘이서 보느니 혼자 본다. 라는게 제 생각이라 혼자 보거나 친구랑 3명정도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흐흐
09/07/05 00:08
그러고 보니 궁금하네요, 상영 시간에 관람객이 아무도 안 오면 그 시간은 영화를 안 트나요? 안 트는 게 당연한 것 같지만, 궁금하네요.
저도 혼자 조조를 자주 보지만, 다른 관람객 없이 혼자 본 적은 없었네요, 인기 있는 영화만 봐서 그런지.. 친구 여럿이 가서 다른 일행 없이 친구들끼리만 본 적은 있었던 것 같아요.
09/07/05 00:19
혼자 보러 가서 둘이 본 적은 있네요.
비오는 수요일 아침, 조조를 보러 갔는데 영화관엔 저와 그녀만. (그러나 저도 여자인 관계로 사건 성립 안됨 T^T) 영화는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로 전 재밌었는데 그 분이 안 웃으셔서 웃으면서도 민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09/07/05 01:03
홋, 공포영화를 혼자서요? 용자세요^^
저는 예전에 목요일 아니면 금요일 저녁에 개인적으로 김사랑을 좋아하야, '누가 그녀와 잤을까?'를 보았다죠. 같이간 친구랑 단 둘이서 말이죠. 시작 전까진 설마, 누군가 오겠지 했는데... 달랑 둘이서 보게 되었답니다. 나쁜짓 하지도 않았는데 영화 다 보고 나오는 길에 직원분이 인사하는데 어찌나 쑥쑥한지... 허허 그날 서로가 '너를 위해 영화관을 빌린거야'라며 장난질 했었더랬죠.
09/07/05 02:03
영화관에서 박하사탕을 혼자 본적이 있습니다
제가 대전에 사는데 당시에는 지금처럼 멀티플렉스 말고도 단관 혹은 상영관 두개로 운영하는 영화관이 많았죠 대전에 사시는 대략 이십대 후반이 넘는 분들중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신도극장이란 곳이 있었는데, 1,2합해서 제 생각엔 500석 이상은 됐던 것 같습니다. 스크린 자체도 크지만 종횡비가 굉장히 커서 여러 극장중 가장 선호했더랬죠 어쨌든 그 큰곳에서 덩그러니 혼자 앉아서 영화를 보니 참 좋더군요. 그땐 지정좌석제도 없고 티켓을 끊고 한번 들어가면 주구장창 볼 수 있었던 때라 영화가 너무 좋아서 연달아 세번을 보고 나온 기억이 나는군요. 세번 보는 동안 마지막에 딱 한명이 더 들어오더군요 ㅡㅡ
09/07/05 02:09
저도 좌석 전부 전세내고 혼자서 영화보고싶었는데.. 그럴기회가 없네요.. 어느시간에를 가도..사람 서너명은 있으니..
다음에는 아주 말아먹고 혹평받은 영화를 아침시간대에 보러가봐야겠습니다. 그럼 혼자 영화관을 독차지하는 기회가 올지도?
09/07/05 03:36
5년 전만 해도 혼자 밥먹을 일 있으면 굶어버리던 1人입니다.
지금은 혼자서 밥은 잘 먹는데, 영화보는 건 아직도 정복해야 할 산이네요. 작년까지는 여자친구가 있어서 영화 혼자 볼 일이 없었는데... 지금은 보고 싶은 영화도 친구랑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보곤 했어요. 저도 어서 영화 혼자 볼 용기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댓글 다신 분들 저에게는 모두 부러운 분들입니다.
09/07/05 03:51
쿠보츠카 료스케, 시바사키 코우 주연의 'GO'.
재일한국인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 지금 생각해도 수작인 영화였죠. 평소 쿠보츠카의 팬인 저는 마찬가지로 그의 팬이었던 학교 여자후배와 평일 낮에 개봉 다음날 둘이 멀티 플렉스 영화관에 그 영화를 보러갔는데, 표를 끊으려는데 직원이 "이 영화 어떻게 알고 보시는거세요?" 라고 물어보더군요. "그냥.. 평소 주연남자배우 팬이거든요" 라고 하자, "아~~" 하고서 표를 주더군요 -_-; 이건 뭥미? 하고서 극장을 들어가보니 관객은 저와 후배 둘뿐;;; 직원 입장에서는 아무도 안보는 영화를 달라고 하니, 혹시 잘못알고 표 끊는건 아닌가 걱정스러웠나 봅니다. 제 생각에 그 극장에서 그 영화 본 관객이 한 10명 미만이었을 듯 싶어요. 며칠 후 내리더군요. 참고로 저는 지방에 살거든요. 물론.. 영화는 대 만족이었습니다!
09/07/05 10:16
혼자는아니고 예전에 아침에 심심해서 친구랑 조조나 보러가자해서 갔는데요
그때 본 영화가 분신사바였는데 저랑 제 친구랑 어떤 여자분 딱 한명있었네요 그분도 약속시간 기다리는거때우는거같던데 크크;
09/07/05 14:25
영화 혼자보는건 일도 아닙니다. 저는 작년에 개봉작의 90%이상을 다봤는데 그중에 반이상 혼자 보았고,
올해는 좀 적게봐서 개봉작의 70%정도 봤는데 그중에 반이상을 혼자봤습니다. 영화혼자보면 집중도 상승되고, 한층재미가 더있잖아요...
09/07/05 23:50
지각인생님// 저도 궁금해서 이리저리 물어봤는데요.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누구는 손님이 있건 없건 시간 맞춰 자동으로 영사기가 돌아가게 되어 있다고도 하고 누구는 그냥 안 튼다고도 하구요. 극장마다 다른건지 정보원이 시원찮은건지...
저도 본의 아니게 전세낸 듯 본 적이 두 번 있는데요. 동행 없이 완전히 저 혼자! 처음엔 좋았는데 음... 웃음이 터지는 장면이나 감동적인 장면, 무서운 장면 나오면 다 같이 들썩거리는 맛이 있는데 이게 없으니 좀 심심하더군요. (게다가 한 번은 직원이 중간에 들어와서 저의 상태를 살펴보고 갔어요... 왜..?? 저는 눕지도 않았는데 ㅠ.ㅠ 내가 무서워?) 혹시 나 하나 때문에 영사기 돌리는 건가 좀 미안하기도^^;; 하지만 굴하지 않고 엔딩 크레딧 끝까지 보고 나왔습니다. (그 중 한 번은 나가시라 불을 환하게 밝히셨으나 버텼더니 다시 불을 끄시더군요 아이고^^) 다 안 보고 나오면 영화 보다 만 것 같아서... 게다가 전 그 요금까지 다 지불한 거잖습니까. 제발 알바들은 엔딩 크레딧 나오는 도중에 내 주위에서 나가라는 듯 청소하지 말아달라~ 아. 하나는 스피드 레이서, 하나는 번 애프터 리딩 이었습니다. 스피드 레이서는 극장에서 내려가기 직전이었고 번 애프터 리딩은 급 내려갈까봐 개봉 하자마자 가서 본 게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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