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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4 07:04
감독님 작년에 현종이 키우느라고 욕 무지하게 드셨죠... 그래도 올 시즌 김영수는 자제해주시길 ㅜㅜ...
기아에 투수 유망주가 많은 건 한 때 신인드래프트때 150투수만 변태처럼 도배를 해서 지금까지 풍족하게 살고있죠 대신.. 야수 유망주가 손에 꼽는다는거~ 안치홍 나지완 김선빈 정도인데 김선빈도 2차 6라운드 거의 공짜픽이였죠.. 맨날 대졸 내야수만 뽑고.. 스카우터들이 야수보는 눈은 별로없는 것 같아서 슬픕니다..
09/07/04 07:26
하지만 실제로 올시즌 활약하고 있는 건 영건들보단 두 용병투수와 중견급의 유동훈이죠.
올 시즌 구톰슨 로페즈가 없었다면 기아도 한화 못지 않은 악재였을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왠지 김인식 감독에게 미안하다는. 제대로 시즌을 준비할 시간도 없었으니... 한화 타선이라면 디아즈 대신 구톰슨 로페즈가 있었다면 지금의 기아 이상은 해냈을 거라 생각해요.
09/07/04 08:23
Songha님// 실제로 경기들 보면 영건들이 잘해줄 경기도 꽤나 많습니다.
물론 구톰슨과 로페즈가 잘해준 덕분이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한화 타선에 If(디아즈 대신 구톰슨, 로페즈)를 내세운다고 과연 한화가 기아 이상(3위 이상) 되었을까요? 그동안 디아즈가 한화에 해준것은 무엇인가요. 얇은 선수층을 두 용병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닐텐데요.
09/07/04 08:33
요즘에 영웅네에서 다시 부활한 시계를 보니 왜 내쳤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디아즈는 갈샤 비슷한 폭풍 풍기질스타일인데.. 이건 뭐 갈샤보다도 모든면에서 딸리니-_-..(특히 수비가 완전 OMG...갈샤는 어깨라도좋지.) 역시 아무리 부상을 당했어도 전반기에 그 대활약을해줬는데... 좋은 예로 부상속에 뛰면서 덜덜거렸던 브룸바-페타지니 이 두분이 부상회복되고나니 완전 다른사람(신?!)이 되었다는걸 보면..;; 1년만 더 믿어보지..ㅠㅠ 뭐 사실 직접적인 원인이라면 시즌구상을 전혀 하지 못하고 WBC에 끌려(...)가셨던 감독님. 솔직히 WBC안갔다오고 시즌준비 열심히 했다면 이정도 사태까지는 안일어났다고 보기에... 그나저나 롯데 이누마들이 7월달에도 좀 잘해줄려나 모르겠는데 하필 초장부터 만난게 비룡이라서..쿨럭. 어제도 투수진들이 잘하나 싶더니 역시 5-6회만 되면 스스로 무너지는-_-용훈간지와 이해안가는 불펜기용으로 (임천사님이야 3일연투인건 알지만..영식이도 안나오고...쩝.) 정말 찝찝하게 말아먹은건...쩌비. 그나마 9회에 조금 따라간걸로 남은 두겜의 팽팽함(??)을 미루어 짐작해볼뿐입니다. ...남은경기 최소 1승1패라도 하자 이넘들아.(1승1무면 더 좋으려나??-0-)
09/07/04 08:46
LastWeapon그분님// 롯데는 사나이팀이라 무재배는 안되요.ㅠㅠ 어차피 패오르는거면 9회에 깔끔하게 끝내는게나음. 이기면 더좋구요.
09/07/04 08:48
WBC의 최대 수혜자는 야구팬, 최대 피해자는 한화가 아닐까 싶네요.
김태균 선수나 이범호 선수 부상이 WBC와는 직접적으로 상관은 없지만 부상이란게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 졌을때 발생할 확률이 높은 거라 간접적으론 영향을 줬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김인식 감독님은 말 안 해도 다들 아실거구요. 아무튼 WBC에 열광했던 한 사람으로써 한화팀이 연패를 이어 갈때마다 왠지 죄를 짓는 기분이 들정도니깐, 너무 김인식 감독님 탓만 하지 말아주셨으면 하네요. 이러다간 앞으로 국대팀 감독 아무도 안 할려고 들까 싶어서 걱정도 돼구요 그리고 어제 경기에서 롯데는 제대로된 불펜 가동하기 힘들었습니다. 강영식, 임경완 선수는 엘지와의 3연전 에서 소모가 좀 큰편이라 애초에 등판하기 힘들었고, 그나마 이정훈 선수가 투입 가능한 상황이었는데 2:2 동 점 상황이라 투입 못한겁니다. 초반에 좋은 찬스에서 타자들이 점수만 제대로 내줘서 6회에 리드한 상황이라면 이정훈 선수가 올라왔겠죠. 하지만 동점 상황에서 좀 이른 타이밍에 이용훈 선수가 내려갔고, 그러다 보니 로 감독은 이정훈 선수를 못 올린겁니다. 애초에 어제 경기는 롯데가 힘든 경기였습니다. 선발이 김광현 대 이용훈이고 롯데 불펜진이 엘지전에서 소모가 컷던지라 어렵다고 생각 했는데 의외로 초반에 잘 풀리는것 같았지만 타자들이 달아날 점수를 못 내니깐 로감독 으로썬 승부수를 뛰우기 힘든 상황이었죠.
09/07/04 09:09
증말 무사 1,3루 대박기회 두차례에서 2점밖에 못뽑은게...ㅠㅠ
김강민선수 미오할꼬야~!ㅠㅠ 구장 깊숙한 중앙에서 공을 던져 포수를 넘겨버리는 그 힘은 역시 명불허전. (어딘가에 동영상이있을텐데..그거보고서 경악 of 경악...짐승강민-_-;;)
09/07/04 09:10
임창용 김상진 강철민 신용운 김진우... 지금쯤 팀에서 고참 중간쯤에서 에이스들급 선수들이 현재 없네요... 게다가 근 몇년동안 강속구 투수들만 뽑아 왔으니.. 투수의 세대교체가 좋든 안좋든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이렇게 몰려있는 투수진은 군대크리 때문에 별로 좋다고 보기 힘듭니다.
특히나 이렇게 투수진세대 교체가 되면서 자연스레 타선에선 문제가 생겼고, 타선을 메꾸기 위해 몇년간 드레프트를 타선 위주로 하게 되면 또한 타선에서 군대크리가 발생하고 투수진의 세대교체가 안되는 상황이 오게됩니다. 이때 잘해주면 환상의 시나리오이고 못하면 최악의 시나리오로 변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게하기 위하여 적절한 fa영입과 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작년에도 구멍이었고, 올해도 구멍인 유격수부분과 내년이면 수준급 선수가 3명이 되는 옆구리투수... 부족한 좌완과 넘치는 외야... 무언가 정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렇다고 전병두 트레이드 같은 조공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09/07/04 09:19
리버풀 Tigers님// 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임창용이야 이미 10년 전인 99년에 딴 팀 갔고, 상진이는 이름만 봐도 슬프고 ㅜ.ㅜ 강철민이야 맨날 2% 부족했고 김진우는 이름만 봐도 짜증나는군요 -_- 그저 고생한 용운이 뿐인데 내년 시즌에 돌아오니 뭐 일단은 다행입니다. 석민 기주는 면제니 됐고, 현종이가 요즘 좀 하락세인데 남은 시즌동안 뭔가 하나 확실히 타이틀 건져서 국제대회에서 메달따고 오면 그저 더 바랄 게 없겠네요. +10승에 방어율 타이틀이면 뽑힐 수도 있을 거 같은데...
09/07/04 09:21
리버풀 Tigers님//
전병두건은 증말 답답합니다. 채종범, 이성우, 김형철... 아~!!! 올시즌 김상현은 대 성공입니다... 내년엔 옆구리 세명중 1명(손영민?) + 타자(이현곤?) <=> 황재균을 추천합니다.
09/07/04 09:28
친절한 메딕씨님// 김상현 트레이드건의 성공과 실패의 키는 박기남선수가 쥐고 있습니다. 굳이 김상현선수와 포지션이 같고 같은 포지션에 포텐션 최고인 안치홍선수가 있음에도 박기남 선수를 데려왔다는 것은 박기남 선수를 키워보겠다는 심산이고, 지금 기회는 많이 주고 있다고 봅니다.(3루에는 김주형선수도 있군요..)
물론 강철민선수가 재활에 성공하지 못하면 기아가 완승이지만...
09/07/04 09:42
전병두 트레이드 건은 별로 조공처럼 안느껴지던데요
몇년동안 기아내에서 그냥 유망주로만 있었고, 기회도 많이 줬지만 별로 나아지질 못했죠. 그래도 좌완 파이어볼러란 희귀성때문에 미련이 남았었었는데.. 기아 내에선 가망없다고 생각했고, 팬들도 비록 전병두를 좋아했지만 실력에는 다들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트레이드 한건데, SK 에서 잘 조련해낸거죠. 기아 감독이나 팬들도 이렇게 되리라곤 쉽게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친절한 메딕씨님// 손영민 선수는 넘기지 않을겁니다. 조범현 감독이나 이강철 코치가 상당히 애지중지 하면서 키우고 있는 선수라서요 이현곤 선수는 갑상선 질환때문에 트레이드가 어려운 선수일 뿐더러, 기아에서 상당히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선수라.. 트레이드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09/07/04 09:44
리버풀 Tigers님// 박기남 선수는 키워보겠다는 심산보다는
안치홍을 내야 유틸(원래는 유격수로 키우려고 했는데 수비가 모자라서 유격수 제외)이나 2루수로 쓰고, 3루나 유격수 수비 보강으로 데려온 것 같습니다. 뭐 지금까지는 괜찮은 것 같네요. 경기 후반부에 교체되어 수비는 꽤나 안정적으로 해주고 있습니다.
09/07/04 09:48
좌완이 지금은 부족하지만 진민호 박경태등 잘성장해주고 있어서
다음해에는 더욱 기대가 되죠. 그것을 조범현 감독은 참 잘하고 있다는 겁니다. Fa나 현질보다는 팀내 내부경쟁을 통해서 투수 키우는데에는 일가견이 있죠 . 작년 시즌 끝나고 팀에서는 FA 에 돈을 쓰려고 했지만, 조범현 감독이 지금은 팀 내부경쟁을 통해서 선수를 키워야 할때라고 구단을 말렸죠 . 세세한 전술이나 용병술은 좀 부족해보이지만, 팀을 리빌딩하고 정돈하는데 있어서는 적어도 국내 감독들 중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SK 현재 선수들도 조범현 감독의 손을 거쳐서 만든 선수가 참 많습니다 .
09/07/04 10:01
가츠79님//
제발 타팀팬이 WBC 때문에 김인식 옹호하는 발언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2연패입니다 12연패. 그것도 불펜은 있는대로 끌어쓰고 혹사시켜서 이뤄낸 기록이죠. 9-0에서 황재규 연일 등판시키는 노망난 감독입니다. 한화팬은 좋은성적 바라는게 아니라 내년에 좀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길 바라는겁니다. 이기던지던 그나마 잘하는 불펜투수 매번 올리고 혹사시켜서 까이는겁니다.
09/07/04 10:12
달님// 전병두 선수가 이렇게 될거라고 기아팬인 저는 상상했습니다만..
기아에서 투수조련으로 유명한 조감독님 휘하에서 반년살고는 안돼.. 하고는 넘겼습니다. 근데 다른팀에서 성공했네요. 뭔가 앞뒤가 안맞네요. 이미 가지고 있던 포텐션이 상당히 솔리드했습니다. 그걸 팬들이 2년3년 못기다릴 정도는 아니지요. 그렇다고 받아온 선수가 쓸만한 선수냐... 하면 그것도 아니죠... 저는 mlb에서 카즈미어딜로 비교합니다. 그리고 안치홍선수는 그냥 고교시절 포지션이 유격수일뿐입니다. 작년 기아스카우트진이 안치홍선수 뽑으면서 3루수로 뽑았다고 했습니다.
09/07/04 10:13
LG입장에서는 곤조가 조공중의 조공이죠. 지금 시즌 100+타점을 바라보는 3루수가 기아에 없었더라면 3위자리 굳게 지키고 있었을까요. 아마 롯데-히어로즈-삼성-LG와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었겠죠. LG에서 포텐 못터뜨린 곤조지만, 진짜 물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09/07/04 10:15
keke님// 노망이라뇨.. -_-;;; 한화팬분들 힘든건 이해하겠지만 김인식감독님 연세를 생각하시죠...
두산팬으로 김인식감독님한테 하나 나쁜감정없는 사람으로 그 감독님 스타일이 원래 베테랑선호 + 있는자원돌려먹기 그게 한계일뿐입니다 -_- 그래서 단기전에는 능할지몰라도 패넌트레이스에는.... -_-; 아무튼 말이 좀 심하시네요...
09/07/04 10:17
리버풀 Tigers님// 전병두선수는 두산부터 그랬었죠 -_-; 좌완+파이어볼러.... 하긴 두산은 리오스 받아서 잘써먹긴했군요..;;
09/07/04 10:51
동네강아지님//
말이 심한건 인정합니다만 하도 이해가 안되서 그럽니다. 특히 요새 감독의 행보를 보면 저 말이 심한것 같지도 않습니다. 5년간 투수진 자기가 말아먹어놓고 언론에는 "쓸만한 투수가 없다." 이런 헛소리 하더니, 9-0 지고있는데 그나마 "쓸만한" 황재규를 올립니까?
09/07/04 10:58
내일은님//
그거보다 더 심한 조공이 있죠. 바로 용큐. ^0^ 용큐만 보면 그저 흐믓한.. 친절한 메딕씨님// 먼저 그런 트레이드를 할까요? -0-;;; 지금 히어로스에게 필요한건 확실한 우완 선발일지도... (장원삼-이현승-마일영 이 좌완 3펀치는 정말로 강력하지만 우완은...-_-;;;) 그리고 기아에겐 든든한 Mr.만루홈런 김상사가 있으니까 차라리 강정호를 선회를 하는게.... 곽정철(임준혁) + 타자 = 강정호 이렇게가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다 대 다 트레이드로 황재균, 강정호를 데려오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될 경우 외야 못지 않게 내야도 과포화죠. -_-;;; (그럴 가능성도 없고...) 우선 기아는 유격수부터. 암튼 조범현 감독이 잘 한건 확실히 투수진들을 키운것이 사실이지만 이젠 이마저도 힘들죠. 이제부턴 드래프트 제도인데, 솔직히 드래프트 제도를 돌리게 되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기아와 한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두팀모두 해당 지역에 명문고가 있고 (기아에서는 광주일고, 진흥고. 심지어는 군산상고까지 바라 볼 수 있고 한화는 북일고, 공주고, 청주고가 있죠.) 요즘 해당 지역에 정말로 좋은 유망주들 나오더군요. 서울의 경우에는 이미 3분할이 되어 있는 관계로.... 드래프트의 최대 수혜자는 지금 현재로는 삼성이 아닐지... (물론 경북고라는 든든한 팜(?!)이 있지만 요즘 고교 야구에서 경북고의 모습을 거의 볼 수 없더군요.) 그래도 조금은 아쉬운 것은 현재 무리수일지도 모르지만 6선발 체제로 가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종이, 구톰슨 모두 6선발 덕분에 초반에 잘 나갔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봐서는 5선발에 익숙해지기 위한 과도기라고 보지만, 그 시점을 우리 용큐가 왔을 때 즉, 기아 타자들의 라인업이 완벽해 졌을 때 하는게 어떨까란 생각이 듭니다.
09/07/04 10:59
다른 건 몰라도 조범현 감독이 자연스런 리빌딩에는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SK가 김성근 감독이 온 후에 저렇게 미친듯이 독주할 수
있었던 것도 조범현 감독이 착실히 해놓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조범현 감독은 선수장악력이라던가 이런 면에서 부족해서 SK에 있었을 때는 SK 모래알스, SK 무사만루삼자범퇴스 등으로.... 집중력 없던 팀이란 소리를 들었었죠.
09/07/04 11:03
거룩한황제님// 드래프트제도로 피해를 보는건 롯데도 있습니다. 경남고와 부산고의 든든한 팜을 이젠 나눠먹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한화는 북일고에 진짜 아낌없이 투자를 했는데, 투자 비용에 비해서는 건진 선수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안영명, 김태균 선수 정도..
09/07/04 11:05
keke님//
뭐랄까...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상태로 순위가 굳어지면, 기아는 선동렬 감독 데려 올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삼성 순위 보면....칠성, 육성 이러는데... 선동렬 감독이 그동안 해 놓은게 있지만 올해 계약 종료인 상태에서 이런 성적이면 재계약은 좀 힘들어 보입니다. (더불어 김응룡 사장님도 힘들지 않을까란...) 이 두분이 다시 기아 오셔서 예전의 타이거스 모습으로 보여준다면... (그렇다고 군대같은 타이거스의 모습 보다는 응집력 최강의 기아 타이거스를 보고 싶다는겁니다.) 아주 [개인]적인 희망사항입니다.
09/07/04 11:08
테페리안님//
롯데도 있군요. 그런데 요즘 경남고와 부산고 성적들이 어떤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해외 진출 러쉬 시기에 가장 피본 팀이 바로 기아, 롯데군요. 기아는 서재응-김병현-최희섭. 롯데는 송승준-백차승-추신수. 머 서재응, 최희섭, 송승준 선수야 돌아오긴 했지만 계속 국내에서 던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롯데는 정말로 10승급 투수 3명이네요. 후덜덜덜)
09/07/04 11:10
거룩한 황제님// 황재균 능히 유격수로서 훌륭한 수비를 보여 줬었죠..
제가 제안한 트레이드는 꼭 손영민이 아니라도 투수+타자 라면 곽정철은 너무 아깝습니다. 잘해주고 있잖아요.. 아직 경험이 좀 부족해서 완급조절과 위기관리가 약하지만 저만한 우완정통파 투수를 어디서 구합니까.? 신용운이 내년이면 복귀하니 사이드암 셋은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신용운, 유동훈, 손영민 중에 고르자면 손영민 인거구요.. 김상현이 언제까지 잘해줄진 모르겠지만.. 앞으로 계속 쭈~욱~! 잘해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LG에서의 스탯으로 봤을때 거의 기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본인이 많이 노력했겠지만.. 만일 김상현이 잘해줄거란 가정을 하자면 마땅한 타자 트레이드 카드는 이현곤 뿐입니다. 3루, 유격수 모두 수준급 수비능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더더욱 그렇죠.. 기아는 황재균을 데려와서 유격수로 기용하고 넘치는 사이드암을 처리함과 동시에 영웅네 측에선 상대적으로 후달리는 불펜과 황재균의 빈자리를 무난히 메꿔줄 이현곤의 카드가 적당하다는 거죠. 투수+타자 = 강정호는 왠지 많이 손해보는 느낌입니다.. 8개구단을 통털어 3루수로선 공수주를 두루 갖춘 유일한 선수라고 자평하는 황재균 정도는 돼야.. 어떻게 맞지 않을까요?
09/07/04 11:11
다른 건 모르겠는데 감독이나 코칭스태프들이 오고 가는 건 진짜 예측 자체가 안 되더라고요. 양상문 감독 당연히 재계약 할 줄 알았는데
떡하니 강병철 감독이 오질 않나.... 생각도 않던 외국인 감독이 영입되질 않나.... 롯데에서 8888577 을 겪으면서도 철밥통을 차고 있는 수석코치가 있질 않나.... 개인적으론 삼성이 이만수 코치를 영입해서 이만수 감독 체제를 한 번 보고 싶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야구를 보고 싶거든요
09/07/04 11:21
친절한 메딕씨님//
호오 황재균 선수가 유격수까지 했었나요? 이건 또 몰랐네요. 확실히 5툴 플레이어의 유격수 (또는 3루수)라면 트레이드를 하는 것도 좋지만 황재균 선수 올해 포텐 터진거 같고 내년엔 어떻게 될란지...-0-;; 곽정철 선수도 저도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현재 히어로스의 상황을 봤을 때 과연 입맛에 맞는 트레이드를 해야 하는데 특히나 히어로스처럼 현금 트레이드 불가와 돈이 없는 팀이라면 절대 손해 보는 장사 안하죠. 특히나 강정호-황재균 팀의 미래가 될 수 있는 선수라면 그정도의 선수를 받아야 할거 같은데 그래서 말한게 곽정철 선수이죠. 물론 이범석 선수가 드래프트 픽에서는 곽정철 선수보단 늦게 뽑혔지만 현재 상태에선 이범석 선수가 더 확실하다는 생각이... 곽정철 선수도 아깝지만 현재 기아의 선발진 구성으로 볼땐 들어갈 틈이 없다는 거죠. 내년에는 더 선발진 구축이 힘들텐데... (용운선수 오면 정말로 기주도 선발로 꿈을 꿀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더 말이 안나오죠.) 머 그렇다는 겁니다. 타팀 팬들에 비해서 나름 선발 투수는 정말로 행복한 고민이지요.
09/07/04 11:24
거룩한황제 님// 어제 기사 난 바로는 삼성은 '선동렬 감독이 그동안 해준 게 있어 재계약 생각하고 있다"였습니다. 대신 선동렬 감독 측에선 "올해 성적과 삼성 팬들의 정서를 고려해서 결정하겠다"고 했고요. 뭐 다 믿을 순 없는 노릇이고, 언플일 가능성도 다분하지만 삼성에서는 '재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09/07/04 11:25
거룩한황제님// 저도 선감독이 기아로 왔으면 합니다.
근데 선감독도 삼성팬에게 많이 까이더군요;;.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조감독 재계약을 반대합니다. 다들 강정호나 황재균을 눈독들이시는데. 기아 지금의 야수면 충분합니다. 김선빈하고 안치홍 둘을 잘 성장 시키면 됩니다. 작년에 히어로즈가 잘 키워냈고. 기아도 잘 키워내면 됩니다. 그게 코칭스탭의 능력이죠. 두산처럼 트레이드 없이 선수들 좀 잘 키워내는 걸 보고 싶습니다.
09/07/04 11:29
기아팬으로서 선동열 감독은 무조건 반대입니다. 아마 선동열 감독이 기아에 있었다면 윤석민, 양현종, 이범석같은 투수들은 모두 불펜에 두고 지키는 야구하면서 선발자원은 지금의 삼성처럼 황폐화 되었겠죠. 팀전력을 뽕뽑기해서 우승 시키는데 있어서는 적합한 감독인지는 몰라도 기아처럼 팀을 재정비하고 리빌딩 과정에 있는 팀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감독이라고 봅니다. 막강타선 + 배영수 리즈시절 + 쌍권총 트리오가 건재했을때 그렇게 잘나가던 삼성이 지금같은 과도기에 와서는 고전하고 있는것도 이러한 이유구요.
09/07/04 11:30
그리고 곽정철 선수는 데리고 있어야지 무슨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합니까?
앞으로 10년 이상은 기아 에이스 할 선수입니다. 제발 능력있는 선수를 보내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로페즈 구톰슨 중 한선수를 선발 부족한 팀에 보내고 곽정철 선발로 쓰면 됩니다. 김상현 보내준 엘지로 보내면 어떨까 합니다만.;;
09/07/04 11:31
거룩한황제님// 작년 황재균 줄곧 유격수였습니다.
허구현 해설께서 앞으로 주목하고 눈여겨 봐야할 공수주를 두루 갖춘 선수라는 평가였고 그 꽃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꽃피우는 거지요.. 생각해보니 손영민카드는 영웅네 쪽에선 거절할 듯도 싶네요.. 곽정철이 소중한게.. 이범석이 수술후 재활과 병행하며 공익근무로 입대를 하게됩니다. 그리고 불펜요원중 사이드암이 셋이나 있다는건 좀 안맞죠.. 꼭 황재균과의 트레이드는 아니더라도 어떤식으로든 한 명 정도는 정리 할거라 봅니다. 한기주는 고질적인 팔꿈치 부상으로 많은 공을 뿌리지 못합니다. 수술후 재활과정을 거치지 않는한 선발은 불가능하죠. 곽정철을 보내도 5선발은 확실하군요.. 윤석민 - 양현종 - 구톰슨 - 로페즈 - 서재응... 타팀 팬들에 비해서 나름 선발 투수는 정말로 행복한 고민이지요.(2)
09/07/04 11:34
결과가 좋아서 그런겁니다. 키우긴요 무슨...-_- 기아팬 작년까지 왜 조범현감독 깠는데요 다 결과론 적인 이야기입니다.
이 결과 얻으려고 일단 3년정도 기다렸구요. 윤석민(24), 이범석(25), 양현종(22), 곽정철(24), 손영민(23), 박경태(23), 오준형(26), 임준혁(26), 진민호(24), 한기주(23) 일단 오준형 임준혁 진민호선수는 뺴주세요 이런 선수는 타팀에도 많습니다(물론 전 격하게 아끼지만) 그리고 이범석선수는 일단 전력 외니까 빼주셔야 되구요 윤석민, 한기주야 이제 뭐 한 4~5년 된 선수들... 조범현감독이 키운게 아닙니다. 박경태선수는 딱히 키운다는 느낌을 받은적은 없고... 뭐 양현종 손영민선수는... 인정....-_- 이런게 다 결과론적인 이야기라 슬프네요 그리고 기아는 이용규전까지 트레이드만 하면 삽푸는 팀이었습니다만... LG에게는 미안합니다.ㅠ.ㅜ 달님// 전병두선수는 기아에서 리오스 주고 두산에서 데려온 투수였습니다. 리오스가 불안해도 그때는 2선발급이었구요 리오스 내주고 데려온 선수를 그런식으로...-_- 울화통 터지는 케이스...
09/07/04 11:35
Artemis님//
삼성에서 어떻게 할지는 모르지만... 저는 요즘 삼성 덕아웃에 있는 코치진 보면 조금 한숨이 나더군요. 선동렬 감독, 한대화, 조계현 코치.... 한때 해태의 전성기를 이끈 분들 아니십니까? (물론 그분들 다 기아로 올 수는 없겠죠.) 지금 정말로 꿈꾸고 있는 기아의 코칭 스텝진은 선동렬 감독 김성한 수석코치 한대화 타격코치 조계현 투수코치 이강철 불펜코치 장재근 배터리코치 (또는 정회열 배터리 코치) 이견열 1루코치 홍현우 3루코치 정말로 이렇게 보는게 제 꿈이긴 합니다. 가능할까요? -_-;;;
09/07/04 11:38
그리고 황재균은 이제는 히어로즈 핵심전력이라 사실상 어렵고 가장 현실적인 것은 내야자원이 풍부한 두산과의 딜이 가장 현실성있는데 이쪽은 좌완 투수를 절실히 원하는지라 카드 맞추기가 힘들죠. 김재호나 이원석은 지금 기아로 오면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을수도 있는 선수들이니까요. (예전에 양현종 달라고 했다가 쫑났었죠.)
09/07/04 11:39
Animal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구위 좋고 잘던지는 투수를 불펜으로 쓰고 오히려 불펜진보다 더 좋아야할 선발이 그보다 못하죠. 윤석민, 양현종, 이범석 등 선동렬 감독 밑이었다면 불펜에서 있을거란거 동감합니다.
Trader님// 용병선발을 국내선수와 트레이드 할 타 구단이 있을까요??
09/07/04 11:39
Animal님//
그래도 양현종과 트레이드를 했으면 정말로 기아에서 크게 손해본 장사일듯. 역대 타이거스의 시절을 보면 정말로 좌완 선발은 거의 없던거 같아요. 김정수 선수는 거의 불펜 아니면 마무리였으니까요. 타이거스에게 있어서 좌완 파이어볼러 선발은 꿈이죠. 꿈.
09/07/04 11:39
기아..손영민선수조차 위치가 위험하나요..덜덜..그만큼 신용운선수가 대단한가요?
그리고 혀로즈가 황재균,강정호를 내줄지.. 이둘은 전문가들도 차기 국대콤비로 보고있던데..뭐 서로 윈윈이면 괜찮겠지만..
09/07/04 11:41
친절한 메딕씨님//
차라리 내년에 구톰슨, 로페즈 둘중에 하나를 용병 마무리나 타자로 바꾸는건 어떨까요? 마무리라고 해봐야 토마스 앳킨스인데... 토마스는 요즘 퐈이어 모드. 앳킨스는 롯데가 놔줄지 의문. 타자라고 치면... 클락 선수가 이름에 올라갈까요?
09/07/04 11:43
위원장님//
설마 그분이라면... 요즘 나름 이스픈에서 해설 괜찮게 하시는 그분이신가요? 그렇다면 정중히....해설을 열심히 하시라고 해야겠죠. ^-^;;;
09/07/04 11:47
위원장님//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적극 공감합니다.
조범현 감독이 정말 운 좋은 케이스 입니다. 투수 등판간격 잘 조절해 주었다 뿐이지 선수를 키웠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윤석민, 양현종, 곽정철 선수 다 청소년 대표에다가 원래 꾸준히 기용만 해주면 잘 할 선수들입니다. 조감독 아닌 다른 감독이 있었더라도 그런 유망주들 다들 꾸준히 기용했을 거라 봅니다. 조감독이 보낸 선수가 얼핏 생각나는 것만해도 전병두,김연훈,강동우 선수인데 강동우 선수야 노장이라 그렇다 쳐도 전병두,김연훈은 키워봤어야죠. sk감독시절 편애하던 선수만 데려왔죠..그 선수들 뭐하는지 거의 보이지 않죠. 작년에 종범신 은퇴 논의 시절 구단의 편에 있었구요. 지금 종범신 없었으면 어쩔 뻔 했습니까. 채종범 선수가 부상이 아니더라도 종범신을 대신할 수는 없지요. 김곤조 아니었음 조범현 감독도 올해 많이 까였을 겁니다. 용병 타자 1명 써야 한다 해도 끝까지 투수 2명 뽑았고. 타력때문에 애먹고 중위권에서 허덕일 때 김상현 선수가 와서 그게 싹 묻혀버렸죠. 한 시즌을 생각하는 능력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조범현 감독 억세게 운좋은 감독입니다.
09/07/04 11:48
구톰슨, 로페즈는 어떻게 해서라도 잡고 가야죠. 지금까지 기아 타자 용병들 보면 모두 안습이죠. 전통적으로 용병 투수는 대박치고 타자 용병은 쪽박쳤던게 기아라서 별로 내키지가 않네요. 이미 검증된 수준급 용병투수를 포기하고 타자에 모험을 건다는건...더군다나 용병을 뽑는다면 3루로 데려와야 하는데 쓸만한 3루 거포용병은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죠.
그리고 지금이야 6선발, 7선발 이러지만 서재응이 유리몸인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그렇게 여유가 많은것도 아니죠. 윤석민 말고는 풀시즌 소화해본 선발도 한명도 없구요.
09/07/04 11:53
구톰슨 로페즈 내년에 계속 데려가도 좋지만.
투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것은 최악수가 될 것입니다. 투수들도 부상이 있을 수 있고 용병 투수가 항상 잘 할수 없는데. 투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는 건 결사반대 입니다. 어떻게 키운 투수들인데.. ㅜㅜ
09/07/04 11:54
Trader님// 위원장님//
하긴 생각을 해보니...운이 좋은게 많기도 많았죠. 그래도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오지 않는다고 그런 경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예전 SK가 조범현 감독 시절에 코시에서 현대랑 붙은적이 있는데 그때 제 사수가 했던 말이 기억이 나네요. 당시 SK와 현대는 점수를 마른 수건이 물 짜듯이 비틀고 짜서 점수 낸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네요.
09/07/04 11:55
Trader님 // 전병두를 주고 받아온 카드가 워낙 잉여수준이라서 그렇지 전병두를 계속 가지고 갔어도 그가 기아에서 터졌을거라는 생각은 별로 들질 않아서 그런지 차라리 박재홍<->정성훈+10억의 트레이드가 훨씬 뻘짓이라면 뻘짓이지 저게 그렇게까지 조공인지는 의문이군요.
전병두한테 기회를 안준것도 아니고 몇년동안이나 써봤지만 성장세가 그다지 뚜렷하지도 않았죠. SK가서 터진게 아쉽긴 하지만 기아에 계속 있었으면 팀 투수력에 크게 도움이 될만한 선수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09/07/04 11:57
Animal님//
그래도 그 잉여선수 다시 데리고 가려는 김성근 감독도 있죠. -_-;;; 그런데 저도 열받는건 박재홍 <-> 정성훈 + 10억은 정말로 좀...-_-;;;
09/07/04 12:03
Animal님// 전병두 선수가 잘 했을 확률은 낮다는데 동의합니다.
전 그래서 조범현 감독이 선수를 키웠다는 칭찬을 듣는 건 더욱 말도 안된다 생각합니다. 하긴 이원석 트레이드 당시 양현종 끝까지 데리고 있으려 했다는 점은 조범현 감독이 잘 한것이지요. 투수 조금 못한다고 트레이드 이건 아닙니다. 기아 내야수도 미래가 있는데 .. 기다려야지요. 기아는 이제 트레이드 그만 하고 선수 좀 키웠으면 합니다. 신인 유망주 잘 뽑아서 키우는 팀이 되었으면 합니다.
09/07/04 12:24
위원장님//
당장 성적에 연연해 유망주를 기용안하고 놔두거나 트레이드 하지 않고 꾸준히 팬들에게 "대체 저 양현종이는 뭐하러 계속 쓰느냐?"는 욕을 얻어 먹고도 끝까지 기회를 줬던 조감독이십니다. 결과론적이라.... 지금에서 하는 말인데요. 작년에 양현종 보내고 이원석이나 다른 쓸만한 야수가 와서 4강 갔다고 치고.. 올 해 양현종이 상대팀에서 지금과 같은 스탯을 찍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34년 골수 타이거즈 빠인 저로선 현재 3위라는 성적도 기쁘지만 윤석민과 이범석 등 젊은 선수들을 보면서 시즌을 웃으면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올시즌 시작하기전까지만 해도 양현종 보단 이범석을 무지 기대했었습니다. 역대 최강의 윤석민, 이범석의 두 동기생 원투펀치가 탄생하리란 기대감으로... 시즌 시작 훨씬 전부터 설레였었죠...
09/07/04 12:30
친절한 메딕씨님// 제가 위에도 써놨지만... 양현종선수는 인정...-_- 하지만 사실 올해 초 기아타이거즈 전력분석때만해도...ㅠ.ㅜ 그래서 결과론적인 이야기다 이런거죠...
거룩한황제님// 조범현감독 처음에 포수코치(수석코치였을지도...)로 올때부터 좋아했습니다... 뭐 단지... 부진하면 까는거니까요. 지금의 한화도 그렇고...
09/07/04 12:45
여기서도 조범현 감독이 결과적이고 운이 좋았다는 말을 들으니깐 참 할말이 없네요.
예전 SK때도 SK영건들을 키워내서 결국 2003년에 김성한 감독의 타이거즈를 잡아냈던 감독이었던건 기억못하시는지.. 조범현 감독은 기아에게 행운입니다. 이만큼 신인 꾸준히 기용하는 감독 없습니다.
09/07/04 12:51
전병두 선수 트레이드는 " 완벽한 조공 "입니다....
일단 전병두 선수가 아무리 기대치에 못미쳤다해도 2군에 있던적은 없습니다. 근데 이성우 선수는 포수라는 희소성때문에 있었다치면, 김형철 선수는 줄곧 2군에 있었고 채종범 선수도 1군에 오래 있었습니다만 기아팬들에게서 조 감독 양아들이라는 소리를 들었을정도로 솔직히 그냥 2군 내렸어도 상관없는 성적이였습니다. 한마디로 받아온 카드가 말이 안됩니다. wbc때 전병두 선수를 데리고 간 선동렬 감독도 트레이드 후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죠.
09/07/04 12:58
김상현+박기남 트레이드는 전병두 트레이드랑 비교도 안되죠.
김상현 지금 타점 60개로 3위 입니다. 경기수 대비로 완벽한 1위죠. 박기남 수비 백업 매우 안정적이며 특히 타율대비 출루율이 정말 인상적일 정도로 높습니다. 지금 김상현 없었으면요? 기아 그냥 6~7위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전병두가 있었다면요? 글쎄요. 지금 기아가 투수가 약한가요? 트레이드는 잘못할 수도 있고 잘할 수도 있죠. 언제까지 전병두 들먹이면서 조감독 깔껀지..
09/07/04 13:11
KanRyu님 // 그 전병두도 SK로 간 이후에는 지난 시즌 단 한경기도 나오지 않았죠.
전병두를 주고 받아온 선수들이 참 안타깝긴 하지만 무엇보다 "조공" 이라는 표현을 쓸만큼 당시의 전병두가 대단한것도 아니었습니다. 빠른 공을 뿌릴수 있는 좌완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참 높은 평가를 받네요. 실력 자체만 놓고 보면 당시에는 팀 투수력에 도움이 될수 있는 수준은 결코 아니었는데 말이죠.
09/07/04 13:31
이범석 선수만 제대로 돌아왔으면 정말 기아 선발진은 한국 프로야구 5선발 체제 굳힌 이 후 최고의 로테이션이었는데
아쉽습니다. 150Km 를 경기내내 뿌리던 이범석 선수에게 정말 꽂혔는데요...
09/07/04 13:32
운이 좋긴 했지만(그간 기아가 투수픽을 많이 해뒀죠.) 그걸 키운건 조감독 실력입니다.
칸베코치 영입해서 투수진 케어 시작한게 감독 공이 아니면 뭘까요? 혹사 당하지 않게 관리해주고, 좋은 느낌일 때 내려서 그 감각을 오래 가져가도록 돕는건 감독 공입니다. 감독이 해줄 수 있는 건 거기까지고 그 다음은 선수의 영역이죠. 신인 유망주 픽 엄청 했다고 하지만 정작 조감독 부임 이후 픽한 상위픽 투수는 죄다 부도라는 소리 듣고 있는 실정이고요.(전태현, 정성철 잘좀 해라 이놈들아...) 서정환은 그 많은 유망주들 제대로 써먹지도 못 했습니다. 되려 선발진이 부족함에도 한기주 마무리로 고정시키는 뻘짓을 해버렸죠. 윤석민도 선발진 해체가 안됬으면 선발 전환 되었을지 의문이고요. 병두 건이야 현재로서는 명백히 실패한 트레이드가 되어 버렸습니다만 당시로서는 그나마 트레이드 카드로 쓸게 전병두였고 포수와 외야 장타 보강이 절실했던 상황에서 할 만한 트레이드긴 했습니다.(트레이드 논의가 오가고 있던 즈음 차일목은 경험부족과 수비불안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었으니...) 그리고 저 정도 실패는 감독들이 한두번은 하는 것이고요. 정성훈 트레이드에 비하면 그래도 전병두 트레이드가 타격도 적게 끝난 편이죠.
09/07/04 13:36
확실히 선하나 그을 점은 정성훈 트레이드와 조범현 감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트레이드 이야기 나와서 전병두까지 나오는건 상관 없지만 괜히 정성훈 트레이드껀까지 나와서 도매금 처리 되는건 보기 안좋거든요. 박동희기자 글중에 이런 구절이 있죠. 감독계약 마지막해엔 팀에 베테랑과 부상자들만 남는다구요. 그런데 지금 기아는 어떻습니까? 잔부상이야 좀 있습니다만 혹사로 부상당한 사람들 없이 선순환구조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서정환이 한기주 아작내면서 했던 그런 혹사같은거 없이 더 좋은 성적내고 있다는 거죠.
09/07/04 13:52
그래서 다 이게 결과론적인 이야기입니다. 전병두선수 내준거나 김상현선수 영입이나... 이렇게 될줄 양측다 몰랐던거죠
Go2Universe님// 마지막해인 올해만 좋은겁니다.-_- 올해를 제외한 한 3년간의 기아의 타선은 베테랑 뿐이었습니다. 왜 장성호선수가 아직도 잔부상에 시달릴까요?-_- 장성호선수는 기아팀 성적 안 좋을 당시 지금의 이범호선수처럼 부상을 안고 계속 나왔습니다. 박동희 기자 글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9/07/04 13:57
위원장님// 조범현 감독 기아 부임한지 2년밖에 안됬습니다. 장성호 부상인데 땡겨쓴건 서정환이고요. 조범현 감독 부임 후에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기용된건 올시즌 최희섭이 거의 유일할겁니다.
09/07/04 14:00
위원장님// 장성호 부상의 시작은 몸 안좋은 장성호를 무리하게 기용한 서정환 감독이 시작입니다.
10년연속 3할을 노리던 타자를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기용해서 기록도 날리고 몸두 드러눕고 고질적인 손목부상을 만들어냈으니깐요. 그리고 조범현 감독의 SK를 김성근 감독이 뭐라고 평가했는지 아십니까? 선수들이 굉장히 잘 키워졌다고 했죠. 지금의 김선빈의 뜬공이상으로 막장소리까지 듣던게 정근우의 플레이였습니다. 그런데 그거 꾸준히 주전으로 쓰니까 국대2루수로 커간거죠. 사실 저도 냄비라 시즌초에 조치홍조치홍하면서 계속 까댔습니다만 유망한 신인에게는 지속적인 기회를 보장하는 조범현 감독의 스타일이 김태균이후 정말 오랜만의 고졸루키10홈런 타자를 만들어냈다고 봅니다. 덤으로 조범현감독은 애시당초 2년계약이었습니다. 작년과 올해밖에 기아에는 데이터가 없죠. 작년에도 주축포수 김상훈 나가떨어지고 백업수준의 차일목을 주전급으로 각성시키면서 꾸역구역 시즌말미까지 4강을 꿈꾸게 해줬던 감독입니다.
09/07/04 14:08
koel2, Go2Universe님// 아 2년 밖에 안됐군요... 군대갔다오느라 시간계산 착오에 빠졌네요. 죄송합니다..ㅠ.ㅜ 조범현감독에게도 미안해지는...-_- 왜 3년으로 알았을까나...
09/07/04 14:14
저도 지금 조범현 감독 체제에 대한 불만은 별로 없습니다. 주축 선수들도 대부분 젊고 무엇보다 조범현 감독은 정도를 걷고 있죠. 당장 1승에 집착하여 선수 혹사시키고 결국 혹사로 인한 전력 이탈은 팀 망치는 아주 전형적인 모습인데 조범현 감독의 장점은 바로 이런 부분이죠. 정확히는 선수를 잘 키운다기보다는 선수들을 잘 관리한다는 표현이 맞다고 봅니다. 윤석민 정도의 에이스급 선수도 통증이 있다고 하면 무리해서 절대 마운드 안올리죠.
조 감독이 까인다면 그건 승부처에서의 수싸움에 약하다거나 좌우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성향 때문이지 경기 내적인 요소가지고는 결함을 이야기 할수 있어도 팀 운영요소 가지고는 딱히 깔 거리가 없는 감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조범현 감독 재계약해서 계속해서 조범현 감독 체제로 팀을 이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소수의 기아팬들이 선동열 감독 이야기도 꺼내는데 삼성이 왜 이렇게 고전하는지 알고도 그러는 것이라면 그저 타이거즈 레전드라는 오로지 하나의 이유만으로 선 감독을 바라는 것이겠죠.
09/07/04 14:33
Animal님말씀에 심히 공감합니다. 저도 조범현 감독이 마음에 안드는 것은 승부처에서의 작전지시라든지 투수교체 타이밍실패로 인한 경기패배등 수싸움에서 뒤지는 모습이 마음에 안들뿐이지 선수를 관리하는 것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지금의 한화가 '혹사' 와 '세대교체 실패' 로 인해 마운드가 붕괴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모습을 보면 조범현 감독의 선수관리는 정석에 가까울 정도로 잘하고 있습니다. 막강한 선발진이 있었기에 불펜진의 혹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겠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도 불펜투수들의 혹사문제는 제일 홀가분하다고 할 만큼 없습니다.
기아는 김성한 감독이후 유남호, 서정환, 조범현감독까지 오면서 '체질개선'을 시작합니다. 김성한 감독의 포스트 시즌 진출 능력은 탁월했지만 매번 포스트시즌에서 상대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한 공략에 철저하게 당하면서 기아도 변화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유남호, 서정환 감독이 그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고 실패하면서 꼴찌를 비롯한 하위권에 머물고 그 바통을 조범현 감독이 이어받아 어느정도 변화를 정착시켰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두산과 SK에 비하면 멀었습니다. 여전히 어수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성급하게 다른 감독체제로 간다면 그 변화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조범현 감독체제하에 어느정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준 만큼 좀더 이 체제를 끌고나가 그 변화를 자리잡게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09/07/04 15:17
서정환감독때에 선발뛴지 2일인가 3일인가 지난 윤석민이 불펜으로 올라왔던게 기억이 나는군요.
서정환 감독은 석민이가 자원했다, 승 챙겨줄려고 그랬다 뭐 그런말 했습니다만 적어도 조범현 감독은 그런건 없거든요. 감독 마지막해 성적을 쥐어짜내서라도 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런식으로까지 쥐어짜내진 않는다는게 조감독의 미덕이죠. 김재박감독처럼 선수 없다고 정찬헌만 이기나 지나 내보내는거나 김인식감독처럼 황재규 9-0상황에서 내보내는 일은 없죠. 일단 그걸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09/07/04 18:25
황재균 강정호는 못 내드립니다 잇힝~ (황재균 선수 유격수로 쓰시게요...? 뭐... 괜찮습니다만... 3루로 가고 나서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다시 유격수로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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