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7/03 22:41:31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노무현 이해찬 유시민은 왜 이니셜로 불리지 않나?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귀염둥이
09/07/03 22:47
수정 아이콘
이명박 대통령이 MB로 불리는건

YS나 DJ, JP등 3김과는 좀 다른 이유지 않나요?

저들은 야당의 거물로서, 함부로 이름을 부르기가 뭐했던 시기에 저렇게 불리지 시작했지만

MB는 자기가, 혹은 측근들이 스스로 저렇게 불러서 이렇게 된거니

뭐랄까.. 약자로 불리면 뭔가 있어보이는 거 같아서 저러는 것으로 밖엔 안보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은 모르지만, 유시민, 이해찬 등은 약자로 불릴만한 급은 안되는 거 같습니다. 본인들이 약자로 불리고 싶어도 안해줄 것 같다는 느낌.. 그리고 이해찬씨의 경우 좀 권위적이라는 비판도 많죠.
김환영
09/07/03 22:49
수정 아이콘
근데 이대통령은 2MB 잘어울려요 몸소 보여주잖아요..
09/07/03 22:59
수정 아이콘
GT는 누구죠? 간통?...

검색을해보니 gt는 김근태, hc는 이회창, dy는 정동영이군요..

햐....
찌으니와쭈너
09/07/03 22:59
수정 아이콘
김환영님// 진짜 누가 지었는지 몰라도 '2MB' <--- 요거는 진짜 잘지었어요.
Noam Chomsky
09/07/03 23:02
수정 아이콘
점점 이니셜만 부르는 관행이 없어지다가 이번 MB 이후로 부활한 것 같습니다.
전 이것을 권위주위와 관련지어 생각했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을 MH로 부르기도 어렵지만 굳이 이니셜로 부르지 않고 국민 누구나다 노무현, 놈현 이라고 서스름없게 불렀죠. 굳이 이니셜을 쓸 필요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건 그렇고, 문민정부 - 국민의 정부 - 참여 정부 - 실용 정부
이런식으로 부르는 것 같은데 처음에는 실용 정부라고 부르는 것 같더니 이젠 이명박 정부로 부르더군요.
덕분에 실용이란 단어가 아주 부정적인 의미가 되어버렸었는데...
올드올드
09/07/03 23:03
수정 아이콘
좀 억지 같은게 3김이후로는 사실 영어 약자가 잘 쓰이지 않았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 전 대통령과 맞대결을 했던 이회창 총재도 당시에 昌 이란 약자로 지면이나 뉴스에 쓰였죠.
이총재측에서 HC를 원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3김이나 그들과 동시대 정치인들로 이미 약자가 굳어진 사람들외에는 잘쓰이지 않았습니다.
당시 신문에서 본 기억에 (영어)약자는 정치9단에게나 붙여준다 이총재는 아직 경력(기간)에서 좀 미달된다는 식의 사설이 기억납니다.
더군다나 GT나 HC하면 일반인들이 잘 아나요??

다만 DY나 MB의 경우에는 이미 영어약자 = 정치구단 이라는 공식이 잊혀진 상태에서 사용되기 시작한걸로 보입니다.
두정치인 모두 거물이라는 이미지가 필요했으니 본인들이 쓰기시작했든 기자들이 시작했든 좋아했겠네요.
09/07/03 23:03
수정 아이콘
GT는 김근태 전 복지부 장관아닐까요?
09/07/03 23:06
수정 아이콘
GT는 김근태씨죠. 김근태씨와 정동영씨는 이니셜로 곧잘 불렸는데 유시민씨와 이해찬씨가 이니셜로 불리지 않은 건 '급수차이'때문만은 아닌 것 같네요.
MB는 '2'와 결합해서 인터넷시대에 걸맞는 지명도를 가졌다고 봅니다. 단순히 MB에서 끝났다면 정치인에 대한 이니셜이었겠지만
2MB가 되면서 제가 가진 8GB 메모리카드와도 비교가 되기 시작했죠.
국산벌꿀
09/07/03 23:06
수정 아이콘
MB는 참..크크
09/07/03 23:06
수정 아이콘
"노무현" 이러면 그냥 부르기가 입에 착착 감기고..
"이명박" 이러면 그냥 막 입에 뭐가 돋는 느낌이고 그냥 뭐 욕하는 기분이니까
그냥 2MB 이렇게 해서 좀 순화하는거 아닐까요?
09/07/03 23:09
수정 아이콘
DeMiaN님// 딩동댕!

제생각엔 조중동에서 이니셜을 쓰냐 안쓰냐 차이인거 같기도합니다.
09/07/03 23:11
수정 아이콘
Noam Chomsky님//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정부를 이명박 정부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실용정부가 아니고 이명박 정부가 된것이죠.
그때 전 느꼈습니다.
아 이명박 대통령은 이명박이란 이름을 대대손손 남기고 싶은 것이구나.
그것이 악명이던 아니던 간에 관계없이 이름을 남기고 싶어하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아마도 그 소원은 4대강 살리기를 하던 안하던 이명박 정부라는 명칭과 더불어 전 대통령을 죽인(굽시니스트의 만화중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정부의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은 아마도 대대손손 길이 전해지고 보전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소원은 이룬셈이죠.
물론 악명을 실제로 원하지는 않았을지는 몰라도 그렇게라도 남게 되었으니 소원성취는 한 셈이죠.
Noam Chomsky
09/07/03 23:21
수정 아이콘
분수님// 덕분에 또 한가지 알게 되었군요.

이름을 남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남기는게 중요한 것인데... 참 씁쓸합니다.
내일은
09/07/03 23:28
수정 아이콘
일단 2MB는 자가발전이고,
이니셜이 있는 정치인의 공통점은 비교적 오래 정치를 했고, 무엇보다 자기 세력이 있는 정치인들이 대부분입니다.
자기 세력에 있는 사람들이 이름을 불러야 하는데, 우리나라 문화 특성상 자기 보스의 이름을 막 부르는 것도 이상하고, 옛날처럼 호를 부르기도 그러니 이니셜이 쓰이게 된거죠.
토스희망봉사
09/07/04 00:07
수정 아이콘
3 김 시대에는 대통령이라면 뭔가 높은 위치의 사람이라는 벽이 있었기 때문에 이름을 마음대로 부르기가 상당히 힘들었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이니셜을 딴것이고 노무현 대통령은 MH가 발음 하기도 귀찮았고 굳이 그렇게 부르지 않을 정도로 권위적이지도 않았구요
이니셜을 부르지 않고 마음껏 이름을 불러도 별다른 거부감이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그나저나 유시민의 이니셜은 혹시 "SM" 응 ?
The xian
09/07/04 00:09
수정 아이콘
2MB를 가지고 뭐 모독이니 뭐니 말이 많은데 사실 2MB라는 단어를 이명박 대통령의 호칭으로 지은 건 다름아닌 한나라당입니다.
한나라당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때에, 홍보 동영상에서 이명박씨의 이름을 2MB라고 표기한 사실이 있죠.

대통령 욕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 해도, 무분별하게 이명박 대통령을 욕하는 것은 웬만하면 해서는 안되겠지만,
그걸 지은 게 누구인지 생각하면 이제와서 한나라당이 2MB 가지고 대통령 모독 어쩌구 하는 건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자업자득인 겁니다.
그런 이야기 들을 때마다 자기들이 '소스'를 왕창 만들어주고 이제와서 뭘 어쩌라는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09/07/04 00:17
수정 아이콘
노무현전대통령에게는 놈현이란 용어가 있지 않았나요? 그리고 사실 어감도 그다지 MH는 세음절이라 안좋죠..노무현 전대통령이 취임한지 얼마 안됬을 때 잠시 MH란 용어를 신문사에서 사용한적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응이 안좋았는지 그 뒤로는 사용을 안하더군요. 예시로 드신 GT 같은 것도 최근 5년간은 거의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귀염둥이
09/07/04 00:33
수정 아이콘
이명박정권이 이명박정부라고 정한것 까진 그렇다 치는데

그 이후로 이전 정부도 참여정부가 아니라, 노무현정부가 되고, 국민의 정부가 아니라 김대중정부가 되고, 문민정부가 아니라 김영삼정부가 되버렸다는거죠.

그나저나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껏 영어이니셜을 쓰면 뭔가 있어보인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젠 영어이니셜을 쓰면 참 없어보이도록 바꾸셨군요.
C.P.company
09/07/04 00:35
수정 아이콘
그냥 입에 붙고 안붙고의 차이 아닐까요

엠에이치는 뭔가 노무현 이란 이름보다 함축성이 떨어지는 느낌이고 엠비는 함축성이 더 있어서 그런듯.

그리고 창옹을 HC라고 부른적이 있나요? 한번도 보지 못한듯..;
09/07/04 00:45
수정 아이콘
그냥 부르기 편하냐 아니냐의 차이인 거 같아요.
MH.. 뭔가 어색하죠.
2mb는 정말 입에 착 붙지 않습니까-_-
와이숑
09/07/04 01:15
수정 아이콘
억지네요.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입에 잘 붙고 안 붙고 차이죠. 이니셜 부르기가 불편하다면 이니셜을 사용할 필요가 없죠.

그리고 MB같은 경우에는 이대통령이 2007년에 일일 교사로 나섰을 때 칠판에 'be a MBtious' 라고 적었죠. 크크
09/07/04 01:51
수정 아이콘
낄낄 이 글을 보니 윗분들 말마따나, 한나라당에서 멋있어보이려고 2MB 이니셜을 지어놓고나서, 나중에는 인격 모독이라고 항의했던 기억을 되살리게 되네요.
信主SUNNY
09/07/04 01:51
수정 아이콘
대체로 사람을 대표하는 글자는 성이되기 마련입니다만, 우리네 정치사에는 3김시대라는 게 있죠. 여기저기 다 김씨니까요. '대''중''영''삼''종''필' 이란 글자들이 대표성을 띄기엔 약하다는 느낌이 아니었을까요? DJ YS JP가 그래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MH가 입에 안붙나요? YS와 비교해서 한국어 음절로는 4음절로 같고, 발음상 받침도 없고요.(에메이치) 하지만 대표하는 단어가 '노'여서 겠지요.

이회창씨의 경우도 창이라는 글자가 워낙 대표성이 있으니까... 3김과 MB를 제외하고는 위에 언급된 이니셜 별로 들어본 적이 없어요.

박근혜씨의 경우엔 박씨가 흔한 성씨입니다만, 워낙에 상징성이 강하니까요. 무려 '친박연대'라는 당까지 만든 글자니...

MB의 경우 워낙 발음이 쉽고(2음절), 컴퓨터 용량단위라는 것도 작용을 했을 것이구요...
큐리스
09/07/04 01:57
수정 아이콘
HC라고 하는 거나 MH이라고 하는 거나 똑같이 2~3번 정도 본 것 같구요.
DY는 의외로 종종 본 것도 같네요.
따라서... 말씀하신 의견에 그다지 동조하진 못 하겠네요.
09/07/04 03:24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저도 이 의견에 가장 동감합니다.
이니셜을 대신해서 노무현은 '노'라는 대표 단어가, 이회창은 '창', 박근혜는 '박'이 있는거죠
솔직히 전 아직도 기사에서 '한나라당 박 대표'라고 써있는걸 보면 박근혜씨가 먼저 생각납니다 --;;
Valentian
09/07/04 08:47
수정 아이콘
허무사색님// 글의 발상이 굉장히 재밌어서 이글을 검색해보니, 김정란 상지대 교수의 원문이 똑같네요. 자신이 지은 글이 아니라면 원출처나 원문을 반드시 표기해야 합니다.
09/07/04 10:27
수정 아이콘
1.정치이니셜로 불리면->신비의 포장을 하는 사람이다(=신비의 포장을 안 하면->정치이니셜로 불리지 않는다).
2.노무현,이해찬,유시민은 정치이니셜로 불리지 않는다.
->노무현,이해찬,유시민은 정치이니셜로 불리지 않으므로, 신비의 포장을 안 하는 사람이다???
글쓴이가 주장하는 전제들이 다 맞다고 치더라도, 엉뚱한 결론을 내린 것 아닌가요.
09/07/04 11:42
수정 아이콘
저도 왕님 의견처럼 좀 끼워맞추기인듯..DJ YS MB등은 워낙 어감이 좋고(편하고)
.. HC 라고 표현하는건 못본듯..그냥 "창" 昌" 이정도로
쓰이지 않았나요..
09/07/04 13:25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저도 이 의견에 가장 공감합니다.

뜬금없지만 저에게 MH = 모터해드 ...네요...
09/07/04 16:07
수정 아이콘
원래 결론을 내려놓고 원인을 찾다보면 억지논리밖에 나올수가 없죠.
네오마린
09/07/04 18:10
수정 아이콘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이니셜은
DJ 하고 MB
입에착착감김
주먹들어가는
09/07/05 14:53
수정 아이콘
박정희 대통령의 이니셜은 PP였습니다.

President Park 한마디로 박통이죠 언론에서 사용된 적은 없었다는 기억이..

많은 사람들이 PP 또는 박통으로만 지칭했었죠,

원글의 이야기처럼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느낄 수가 있겠지만 원래 이니셜은 JP가 시작인 것으로 알고있고 그 출발은 언론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력이 있는 사람을 부를 때 그렇게 부른 적이 있는 것이고 그 세력을 지칭한 것이지 그런 세력을 지향하는 정치형태로 인하여 이니셜이 나온다는 것은 좀 논리의 비약같습니다.

원글을 쓴 사람이 상지대 김정란 교수인데 상당히 자의적인 해석 같더군요. 데일리 서프라이즈 인터뷰에서 한말이죠.

PS) 글의 출처를 조금 밝혀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234 [일반]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 미리듣기 [45] Charles9186 09/07/05 9186 0
14233 [일반]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을야구 명경기는 무엇입니까? [29] Picture-of3636 09/07/05 3636 0
14232 [일반] 우리나라에서 노래를 가장 잘 부르는 사람은 누구..? [77] Arata14620 09/07/05 14620 0
14231 [일반] 이상형 월드컵#2 [12] 캐럿.4649 09/07/05 4649 0
14228 [일반] 취업. 박정현 콘서트. 그리고 그녀이야기. [4] 하수태란4475 09/07/04 4475 0
14227 [일반] 한국야구사에 관해서 [10] 유니콘스3906 09/07/04 3906 0
14226 [일반] 영화 혼자 보신적 있으세요? [48] 포심6740 09/07/04 6740 0
14225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7/04(토) 리뷰 & 07/05(일) 프리뷰 [53] 돌아와요오스3194 09/07/04 3194 0
14224 [일반] 길었던 연패가 끝났습니다. [30] Wantyou3398 09/07/04 3398 0
14223 [일반] 무한도전..또 하나의 레전드가 나오나요? [35] Forever.h8813 09/07/04 8813 0
14222 [일반] [야구]아주라~ 는 대체 왜하는건가요? [58] 강하니5166 09/07/04 5166 0
14220 [일반] [인증해피] 최초의 풀랭스 에어백 탑재 모델 97맥스 이야기 입니다. [6] 해피6009 09/07/04 6009 0
14219 [일반] '밥줘'라는 드라마에서 부부 강간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23] 다다다닥7129 09/07/04 7129 0
14218 [일반] 추신수 대폭발!!!!! (이제는 추괴물? 추홀스? 추신??) [49] 오우거6485 09/07/04 6485 0
14217 [일반] 두 가지 이야기 [5] [NC]...TesTER3914 09/07/04 3914 0
14216 [일반] 한화이글스의 역사 - 1. 미래를 준비하는 독수리들 [25] 유니콘스4184 09/07/04 4184 1
14215 [일반] [LG야구] 진정한 에이스 [15] 설탕가루인형3436 09/07/04 3436 0
14214 [일반] [야구] 기아 투수진의 완벽한 세대교체... [75] 친절한 메딕씨4273 09/07/04 4273 0
14213 [일반] 맨유, 마이클 오웬 영입 완료 [80] 반니스텔루이5900 09/07/04 5900 0
14212 [일반] 헤어짐의 무거움과 멀어져가는 나 [3] 김석동3027 09/07/04 3027 0
14210 [일반] 이천수때문에 한국 이미지가 안좋아졌다? [20] 반니스텔루이4737 09/07/03 4737 0
14209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7/03(금) 리뷰 & 07/04(토) 프리뷰 [42] 돌아와요오스3385 09/07/03 3385 0
14208 [일반] 배넷에서 당했던 미네랄 핵이야기 [43] 깜밥두개3476 09/07/03 347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