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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17 15:29:43
Name 부끄러운줄알
Subject [일반] 초대박~! 한나라당의 서민보증 시스템
서민 20만명에 신용보증 대출!!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422501&g_menu=022600

고x덕 의원은 "어려운 경제로 인해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한 따뜻한 복지 정책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정부가 대출금의 95%에 대해 보증해 주겠다"고 밝혔다.


이건 먼가요??
80% 이상이 대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법인세 감면과, 소득세 과세소득은 사실상 8천만원 이상 상위소득자에게 집중되어 있건만,
이러한 소득세 감면이 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이상한 주장을 펼치고 3주택 보유자들에게 혜택이 집중되는 부동산 등의 감세정책이 서민과 중소기업에게 70% 혜택이 돌아간다는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대통령이 이상한 논리를 펼치더니...


이제는 국가가 보증을 설테니(그것도 무려 95%) 대상자는 마음껏 대출받아 쓰라는건데..
총 규모 5천억가량.. 엄청 큰돈같긴 한데 개인별로는 상한선이 5백만원..
이거..무슨 의미일까요..


부자들은 감세해주고, 부실 건설사들 먹여 살리려면 22조(물론 차후 더 올라가겠지만) 4대강 정비사업에 쏟아부어
추가경기부양은 해야하고, 부족한 세수 국채 지방채 남발하고, 이제는 서민들 빚보증까지 설테니 빚 더 얻어서 부실은행 떠받치고,
나라 경제 지탱하며 살라는 건가요?

이것이 따뜻한 복지정책인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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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09/06/17 15:36
수정 아이콘
가난한 사람한테 세금걷기 미안하기까 이자내라는 센스?
밀로비
09/06/17 15:38
수정 아이콘
잘못하면 몇년전의 카드 대란 이상의 신용사태가 발생할지도 모르겠군요.
아무리생각해
09/06/17 15:51
수정 아이콘
대출받아서 오른 세금내라는건가요?
The xian
09/06/17 15:57
수정 아이콘
저 정책 하나만 가지고는 나쁠 게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다른 의미에서 저 정책을 매우 나쁘게 봅니다.

왜냐하면, 이 자들이 생각하는 서민 대책이 영구적인 게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서민 대책이라는 게 고작해야 임시직에 비정규직에 상품권입니다. 영구히 잘 살게 해 줄수 있는 대책을 내세우는 꼴을 본 적이 없고, 그런 데에 들어가는 예산을 삭감해 버리고 난 다음 펴는 정책들이 죄다 임시 정책들 뿐입니다. 이 정책 역시 그런 행동의 연장선상밖에 안 됩니다.

게다가 지금 저금리정책 유지중인데 국가가 보증해준다면서 연리 8.4~8.9%를 내라 하는 건 싼 이자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말이 좋아 경기부양이고 서민정책이지, 그들의 삽질과 이런 임시 정책의 남발로 인한 부담은 몇년쯤 뒤에 다음 정권에서 다 지게 됩니다. 청계어항 만들어 서울 적자 죽어라 늘려놨던 것처럼 이번엔 대한민국의 적자를 죽어라 늘려놓을 심산인가 봅니다. 자기들이 정권 못잡는다 해도 제대로 나라 운영하지 못하게 하려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아주 착실하게 나라를 들어먹어버리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하기야. 자기들이 X싸고 뭉개놓은 거 겨우겨우 치워냈더니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는 것들이니 생각하는 게 그짝이겠지만요.
09/06/17 16:02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제가 보기엔 다음 정권 못 잡을 것 같으니까 다음 정권 애들 죽어봐라 심보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리고 그 정권 들어서면 니네가 잘못해서 그런거다 하고 다시 그다음 정권을 잡을려는 고도의 목적이 아닐까 싶은데요. --;
너무 능력을 높게 봤나요? 쩝
09/06/17 16:03
수정 아이콘
미국이 서브프라임 파동으로 경제 한순간 구렁텅이에 빠졌던 그 과정을 보고
일부러 우리도 따라서 망하자고 작정하지 않는 이상에는 이런 정책이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겠습니다.

빚을 내줘서 빚을 막고, 서서히 과부하가 걸려서 한 순간에 무너지는 날에는 국가 재정은 한 순간에 와장창 무너지는 거죠.
확실한 건 얘네는 경제를 살릴 생각이 없습니다. 어떻게든 딱 임기까지만 표를 얻으면서 안 망할 정도로 버티자는 겁니다.
09/06/17 16:05
수정 아이콘
미서님// 다음 정권 죽어봐라 심보라니까요.
그래서 실제로 똥 치우고 있으면 그건 니네 잘못임 이러면서 다음 정권 또 주세요 이럴 인간들이라서...
아주 심보가 못되먹었어요.
09/06/17 16:06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분수님// 재화가 한정된다고 가정한다면
부를 지들끼리 나눠먹기 위해서 가난한 서민들을 양산하는 그들의 정책이 참 무섭습니다.
서민들을 못살게 할 수록 상위 1%에 집중되는 부는 더 커질테니까요...
원시제
09/06/17 16:07
수정 아이콘
신용 7~9등급만 대출이 가능하다는 부분을 봤을때, 실제로 신용 7~9등급이 은행대출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8.4~8.9%는 비싼 이자라고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나라에서 95% 보증을 선다는 것과, 그 대상이 신용 7~9등급이라는 부분을 보았을 때,
그리고 제한이 500만원 이하라는 점을 보았을 때, 이 대출 제도의 '목적'이 불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당장 지금 500만원도 아쉬운 사람들에게 우선 갖다 쓴 다음에 못갚아서 연체되면
신용의 나락으로 떨어지라는 이야기로 들리고,
그걸 나라에서 95% 보증하겠다는건 결국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부분을 세금으로
메꾸겠다는 이야기로 들리는군요.

대체 왜 이걸 하겠다는걸까요?
유유히
09/06/17 16:08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약간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말씀에서 천재 그리미 마케로우의 혜안이 느껴집니다. (??????)
원시제
09/06/17 16:0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기준 자체가 신용등급이라면 '금융소외자'라고 불러야지 왜 '서민' 이라고 부르는건지 모르겠네요.
서민들은 기본적으로 신용도 낮다는건지...

이거 또 말장난으로 낚아보려는 정책이라는게 훤히 보이는데요...
원시제
09/06/17 16:09
수정 아이콘
유유히님// 자세한 내용은 닐러드리겠습니다. (응?)
09/06/17 16:11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마치 아이에게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준다고 해야하나요?
지금 서민들에게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생활 안정 정책들인데,
우선 500만원 8% 빌려줄테니 알아서 살라는거죠.(물론 은행들은 95% 정부 보증이기 때문에 짭짤할 껍니다.)
7 ~ 9등급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5천억 중 얼마나 회수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허허
모십사
09/06/17 16:12
수정 아이콘
가난한 "서민"들에게는 500도 큰 돈이죠. 우하하하...
도대체 이 정부에서 말하는 서민의 기준이 궁금하네요. 생보대상자가 서민인가요... 강남아파트 소유한 사람이 서민인가요..
아님 둘다 서민인 건가요??????
원시제
09/06/17 16:14
수정 아이콘
홍군님// 그러게요. 이거 서민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은행권 살리기 정책이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요...
09/06/17 16:25
수정 아이콘
이거... 다음 정권 누가 잡든지간에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Daywalker
09/06/17 16:27
수정 아이콘
그냥 한나라당의 00인증 시스템이라 하는 편이 낫겠군요.
이적집단초전
09/06/17 16:27
수정 아이콘
이것 자체야 문제가 아니지요. 문제라면 저 5천억원이라는 규모가 문제일까. 너무하잖아요. 대운하 22조, 감세 20조인데 서민대출 5천억원이라니.
EsPoRTSZZang
09/06/17 16:42
수정 아이콘
대출받아서 세금내라는 소리인가-_-;;;
09/06/17 16:43
수정 아이콘
일단 깔때는 까더라도.... 몇가지 제가 모르는게 있어서 못까겠군요.... 누구 알려 주실분


1. 신용 등급 7~8 이면 어느 정도 이고, 전 국민의 몇 %정도 될까요?

2. 8%의 금리는 어느 정도 수준 인가요?

3. 몇 년 상환인가요?

정도를 일단 알아야 뭔가 깔 수 있을듯..... (찾아보면 쉽겠지만... 그래도 능력자 분들의 설명과 함께 보면...)
원시제
09/06/17 16:50
수정 아이콘
lovehis님// 신용등급 7~10은 일반 은행이나 저축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계층입니다.
흔히 금융소외자라고도 하지요.

현재 순수 신용대출로는 아마 신용등급이 꽤 높은 축에 속하는 사람들이 5~6%의 이자를 낼겁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신용등급이 낮은 분들은 일반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것 자체가 불가능하니, 저건 아마
'신용이 낮은 사람들에게 일반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게 해준다.' 정도의 의의라고 생각하면 좋을듯합니다.

거치기간 없이 3년에서 5년 사이라고 하는군요.
09/06/17 17:20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열심히 댓글 쓰다가 댓글 읽고 지웠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잘써주신..
언제나 그 통찰력에 감탄하고 갑니다..덜덜;
분수님// 정말 생각해보니 제가 MB 입장이면 그렇게 할 거 같네요..진짜 덜덜;
이 정권 뒷처리는 세계의 어떤 성군을 되살려도 답이 안나올듯;
†Lucifer†
09/06/17 19:36
수정 아이콘
그들이 말하는 "서민"정책이 하나같이
단기간 죄다 땜빵용이야.... -_-;;
그레이브
09/06/17 20:59
수정 아이콘
노인요양보험 때문에 예산 늘어난 거 가지고 복지예산 늘었다고 주장하는 꼴이나 똑같습니다. 보험 예산 빼면 청소년 아동 여성 예산 다들 줄어들었는데 거 참......
인생한방~
09/06/17 22:43
수정 아이콘
지금 4대강 정비사업을 토지보상을 기점으로 모자란 돈에 대한 세수 메우기 작업이 곳곳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건 버블을 키워서 세금 땜빵하는 그런 기분이네요 (빛은 내고 세금은 내라) 지금 거품을 더 크게 덮을라고 하는 그들의 정책은

참....
루크레티아
09/06/18 00:03
수정 아이콘
생색입니다.
멀면 벙커링
09/06/18 00:42
수정 아이콘
김대중 정권 엄청 까댈때 '신용카드 남발해서 서민 빚만 늘려났다'고 이번정권은 국민들을 직접 빚쟁이로 만들겠다는 생각이군요. 허허;;;
信主SUNNY
09/06/18 05:41
수정 아이콘
500만원이 작은 돈은 아닙니다만, 그 돈으로 뭘 하라는 거죠? 사업자금이 되는 것도 아니고... 당장 입에 풀칠은 하고 살라는 건가요?

저 500만원을 가지고 수익을 낼 수 없다면, 저 500만원은 도움이 아닙니다. 정말 저 500이 없으면 밥굶는 사람들을 제외한다면 말이죠.

이 정부는 그냥 '국민'을 서민이라고 부르네요. 물론 그렇다고 서민을 위한 정책이라는게 국민을 위한 것도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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