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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05 22:17:03
Name 하지만없죠
Subject [일반] 운동 즐겨하시는 분들 부상에 얼마나 신경 쓰시나요
개인적으로 축구 조기회 두군데 나가다가 군재대 후에 한군데만 열심히 나가고 있어요 그런데 지난 주말 택시기사조기회분들이랑
공을 차다가 공에 눈을 맞고 왼쪽 눈을 실명할뻔 했어요 눈알 안에서 출혈이 있었나봐요 안압도 터질듯 높았구요 일주일쯤 지난 지금은
초점은 안맞지만 보이기 시작하네요 정말 실명할뻔 했어요 피할수 없는 거리에서 맞은것이긴 했지만 뭐 사실 막으려고 무리하게 달려나
가긴 했죠 곧 졸업인데 학교도 못 가고 앉아만 있네요 바깥에도 못나가고..

같이 공차던 동생 중 하나도 디딤발이 잘못된 상황에서 상대와 부딫치면서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나가서 그 좋아하는 축구도 못하고
수술만 두번 했습니다 아직 한두번 정도 수술을 더 해야한다네요 다른팀에 학생 한명도 높은공 킥 후에 착지를 제대로 못해서 골반뼈가
부러져서 고생하는걸 봤구요
축구관련 사이트에서 비슷한 글을 올려봤는데 늑골 부러지신 분, 손목 부러지신 분 외에도 크게 다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다른 pgr 분들도 좋아하시는 운동 하시면서 다치시는 일 없도록 조심하시고 되도록 몸을 사려주면서 운동 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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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 Wylde
09/06/05 22:21
수정 아이콘
정말 무슨 운동이든, 꼭 안전장비는 착용하세요.

저도 2년전쯤 남산에서 새벽에 다운힐 하다가, 평소에 안하던 실수를 하는 바람에.. 팔 부러지고, 몸에 스크래치 좀 그려주고 -_ -;;
정신 차려서 동네 시장 갈때도 헬맷 쓰고 다닙니다.

항상 조심하세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사람일이라서...
하지만없죠
09/06/05 22:23
수정 아이콘
Zakk Wylde 님/ 다운힐이 자전거로 하는건가요? 지금은 좀 어떠세요?
모모리
09/06/05 22:24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다운힐 하다가 부상;;;;;;;;;;;
으 무섭네요 상상만 해도.

하지만없죠님// 말 그대로 언덕을 타고 내려오는 겁니다.
Zakk Wylde
09/06/05 22:28
수정 아이콘
하지만없죠님// 그냥 내리막이죠 뭐.. 남산은 포장이 되어 있으니깐 씽씽 내려오다가 웨이백이 잘못되서 과속 방지턱에서 날랐습니다.. ㅠ_ ㅠ

지금은 뭐 흉터 조금 있고, 아픈데는 없습니다. 하늘이 도왔죠 상당히 많이 날랐는데 머리도 부딪히지 않았고, 흉터도 안 보이는데 있으니깐요 ^^;
09/06/05 22:35
수정 아이콘
헉 글쓴이님 다치신 눈은 괜찮으신지요..
저도 조기축구회나가는데..젊다구 늘 아저씨들이 무리하게 뛰게하셧는데...
올해 초에 축구하다가 무릎에 이상이 생겼더군요
'슬개건염'이라구 딱히 심하게 아프고 그런건아닌데
이게 그냥 보통잇을때 중간중간 바늘로 찌르듯이 아프고
지금 6개월째.. 고생중입니다. 제대로 운동을 못하고있어요 ㅜ
하지만없죠
09/06/05 22:35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이제 괜찮으시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크게 다쳐본게 처음이라 다치는게 어떤건지 알것같네요 큰병원에 다니다 보니
크게 다치신 분들도 자주보고.. 처음 공에 맞고 부터 몇일간 눈이 안보여서 얼마나 절망적였는지 덜덜 생각도 하기 싫네요
아무쪼록 항상 조심하시고 앞으론 다치시는 일 없이 좋아하시는 운동 하시길 빌께요^^
공업저글링
09/06/05 22:38
수정 아이콘
저도 축구 정말 좋아합니다..^^

정말 느끼는건,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몸사려야 장땡이라는겁니다.

어릴때야 공만 보고 무조건 달려가서 파이팅 넘치게 하는게 매력인데....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다치게 되면 회복도 늦고, 정말 조심해야지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저도 경기중에 분위기 타다보면 어쩔수 없이 몸안사리고 하는 편이라..
그래도 나름 방지차원에서 무릎이나 발목쪽은 테이핑 하고 공찹니다;
Zakk Wylde
09/06/05 22:40
수정 아이콘
하지만없죠님// 한동안 내리막 길은 자전거 끌고 다녔습니다. 별거 아닌 내리막도 막 무섭더라구요.. 한 6달 걸렸습니다. 낫는건 금방이었는데요 (깁스 한달반 한거 밖에 없습니다.) 심리적으로 좀 많이 힘들더라구요.

눈 관리 잘 하시구요. 좋아하시는 축구 계속 하셨으면 좋겠네요. 좋아하는걸 못하는건 정말 몸이 아픈것 보다 더 힘든것 같아요. 대신 다치지 마세요~
09/06/05 22:43
수정 아이콘
이것저것 운동 많이 하는데(그런데도 몸매는 이모양. ㅜ.ㅜ) 예전에는 어떤 상황이든 운동은 열심히 한다는 마인드였다면, 30대가 넘어가고 중반을 달려가면서 이제는 힘든건 참지만 아픈건 참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운동합니다. 프로선수도 부상관리 중요하지만 프로선수보다 단련이 되지 못한 아마추어 같은 경우는 부상 많이 신경써야 합니다. 지병이 되면 안되잖아요.
하지만없죠
09/06/05 22:43
수정 아이콘
띠꾸님// 열흘에서 길면 한달안에 완쾌 할 수 있겠다고 하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무릎 불편하신거 병원에서 치료가 안되는건가요?
공업저글링님// 저도 항상 몸 사리면서 필요할때만 크게 달려나가는데 이렇게 되버렸네요^^; 테이핑 저도 하시는 분 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싼가보더군요 테이핑 방법도 배워야하고..
09/06/05 22:45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저도 예전에 다운힐 하다가 도로 코너 모서리에 모래를 보지 못해서 그대로 슬라이드;;;;; 아슬아슬하게 절벽 밖으로 떨어지진 않았지만 정말 식겁했죠. 그 이후로 내리막은 무조건 천천히 입니다;;;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그 기분 거의 압니다.
천상비요환
09/06/05 22:47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같은 반 남자애중에 학교에서 제일 축구 잘하던애가 십자인대 다쳤는데 수능이 100일 정도 남아서 수술안한다고 버티다가 수능후에 가니 이제 축구는 할 수 없고 걸어다니기만 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던데 ㅠ_ㅠ 안타깝더라구요 휴 - 3-;;
공업저글링
09/06/05 22:49
수정 아이콘
하지만없죠님// 테이핑 같은 경우엔, 근육 테이핑이랑 일반 면테이프 테이핑이랑 전 2종류 사용합니다.
일반 근육테이핑에 쓰는 건 가장 유명한 제품이 키네시오 테이프라고 해서 인터넷 구매시 한롤에 7000원 정도 할겁니다;
테이핑 방법은 인터넷에 키네시오 테이핑 정도로 검색하면 충분히 나올겁니다..^^;

면테이핑은 발목 지지를 위해 하는 편인데요~ 비닐테이프를 먼저 테이핑 한 후, 위에 면테이프를 발라주는건데,
이건 비닐테이프가 1000~2000원정도, 면테이프가 3000원정도 합니다~
이 테이핑 역시 발목 테이핑 정도로 검색하면 아마 동영상이 나올겁니다.

처음엔 생소한 느낌인데, 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저도 처음엔 동영상만 뚫어지게 보고 테이핑 했었는데, 이제는 금방금방 다른사람에게도 해줄정도니까요~

한롤씩 사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 공차러 나가시면 아마 한달이상은 쓰실겁니다~
한달반 정도 쓰는데 드는 비용이 배송료까지 크게 잡아도 2만원 안에서 끝낼수 있기때문에
저 같은 경우엔 발목을 자주 다치는 편이라, 몸 안다치고 병원비 안쓴다고 생각하니
이게 훨씬 싸게 먹히더라구요..^^
Rookie-Forever
09/06/05 22:51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분들하고 운동하면 무서워서 못하겠더군요;;
나루호도
09/06/05 22:55
수정 아이콘
저도 축구하다 왼쪽 발목인대가 파열된적이 있었는데요 항상 잔디구장을 이용하다가 예약이 안되서 모래운동장에서 하다가
지형이 불안정해서 다쳤었는데 그뒤로 1년정도 축구를 못했지요.....지금은 걷기와 간단한 조깅으로 활동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만
아직도 왼발은 좀 불안불안합니다. 축구하실때 몸사려가면서 조심조심 하세요^^ 조기축구하다보면 상대팀이든 우리팀이든 다치는경우를 많이 봤거든요.아~~~다시 축구하고 싶어지네요 ㅠㅠ
09/06/05 23:02
수정 아이콘
하지만없죠님// 완쾌하실수 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실명이라는 단어가 보이다보니 정말 심각하신줄알고.. 저 같은경우에는 병원을 다니는데 무릎안쪽 근육연결(?)하는 거기에 염증이있고 그로인해 물이 보통보다 차있다고 하네요 .. 운동요법이랑 약물치료 이외에는 없다구합니다. 진짜 심각한경우에는 수술하는데, 전 그정도도 아니구요. 그저 빨리 낫고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즐기고싶습니다 ㅜ 그리구 저야말로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양산형젤나가
09/06/05 23:10
수정 아이콘
제가 키퍼 보기 시작하던 고3 시절에(완전 초보시절) 심장 쪽을 공에 강타당하고 한 50초간 숨이 턱 막혀서 쓰러졌던 적이 있어요. 사실 1년 내내 장갑도 안 끼고 공 막아대서 손은 맨날 퉁퉁 부었었죠 ..
Sansonalization
09/06/05 23:15
수정 아이콘
저도 축구하다가 정말 애매한데를 (엄지발가락쪽의 발바닥) 다쳐서 지금 1년째 발바닥이 그쪽만 부어있습니다 -_-;;
이건 수술한다고 낫는다고 의사들도 보장을 못하더군요 =_= 터키의사 한국의사 미국의사들 진단들도 다 다르고..

개인맞춤형깔창도 신고 다녀도 안낫고.. 요즘은 아예 통증학병원에 다니면서 주사를 맞고있습니다.
09/06/06 05:26
수정 아이콘
축구하면서 무릎과 팔에 생긴 흉터는 10군데가 넘고, 팔의 인대도 늘어나보고, 발목의 인대도 끊어져보고, 발가락도 부러져봤지만 여전히 축구를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저보고 그렇게 다치면서까지 축구를 하고싶냐고 하시지만 좋아하는건 워낙 고통(?)을 모르고 빠져드는 타입이라 그런지 축구와 수영은 저에게 있어 최고의 스포츠입니다. 다만 제가 하면서도 느끼는건 축구는 좀 위험한 스포츠입니다. 부상당할 가능성도 다른 스포츠들에 비해 굉장히 크고 또한 여러가지 방면(?)으로 생기는 부상 때문에 즐기는 것도 좋지만 조심히 즐겨야하는 스포츠죠. 날아오는 공에 눈을 맞아서 실명 직전까지 간 골키퍼, 혹은 코를 맞아서 코가 부러진 골키퍼도 봤고, 축구대회에서 고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상대방이 무릎을 차는 바람에 골절되서 지금은 축구를 포기한 학생도 봤습니다. 무엇이든 적당히 하는게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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