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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2 05:22
역사적으로 볼 때 국군이 정상적으로 형성된 집단은 아닙니다. ^^;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후. 군대 어차피 사람사는 곳입니다. 사회라고 군대랑 다르겠습니까.. 시키는대로 하면 살아남고, 튀면 털리고 묻히는게, 그게 바로 사회요, 군대입니다. 무슨 위로가 필요하겠습니까만은.. 부디 몸 성하게, 건강히 버티시길 바랍니다. 진심을 담아 말씀드리건대 최종 목표는 몸 건강 잘 지켜 컴백하시는겁니다...
09/06/02 05:28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군대 가는 것도 어찌보면 하나의 선택이죠. 조폭에게 끌려가는 거야 납치니까 피할 방법이 없겠지만, 군대 안가려면 안 갈 수 있죠. 대신 다른 선택을 해야하는데, 징역을 산다든지, 이민을 간다든지. 정말 괴로우신가보군요. 안타깝습니다. 좀 더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군대 안가는 길을 찾아보셨다면 어떻게든 됐을텐데요.
09/06/02 05:51
지금 이런말 해도
나중에 군대 전역하면 남들이 군대 안가야된다고 하면 다 "그래도 가야죠, 가면 배웁니다 어쩌고 저쩌고" 결국 다 다녀오길 잘했다라고 자기 합리화 하게 되더군요..
09/06/02 06:45
이게 다 분단된 나라의 현실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몸 성히 제대하시길 바랍니다. 군대가서 몸 안다치는 게 좋으니까요
09/06/02 06:45
진리탐구자님은 닉네임부터가 마음에 드는 분이셨는데 가신다니 섭섭하네요.
전반적으로 맞는 말씀이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웃긴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입대라는 사실이죠.('현실은 시궁창'과 비슷한 어조입니다.) 이거 참 씁~쓸합니다.(씁쓸한 인생 대사톤) 국가 권력에 개인이 얼마나 무기력한지 철저히 느낍니다. 군대는 현역판정이 나버리면 정말 피할래야 피할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예비군 훈련 마져도!!(높으신 분들이야 안그렇겠지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갖 잡생각과 불만과 부조리함이 잔뜩 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가야하는 곳이 군대입니다. 참, 그지같은 현실이죠. 그래서 해 줄수 있는 말이라곤 그냥 잘 다녀오라는 말 밖에 못해주는 겁니다. 그러니까 진리탐구자님도 몸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09/06/02 08:12
제대하시는 그 날에도 지금 쓴 이 글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군대에서 가장 크게 잃고 나오는 건 세뇌되버려서 반항하는 법을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09/06/02 08:12
피지알을 하면서 진리탐구자님의 식견에 감탄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부디 익숙해지지 마시길. 부디 다듬어지지 마시길. 군인이라는 "존재"가 진리탐구자 님의 "의식"을 갉아먹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렇다고 군대에서 뭔가를 크게 바꾸려고 노력하진 마세요. 생각이 행동으로 표출된다면, 군대는 그 어떤 곳보다 불합리하게 처분을 내릴테니까요. 휴가 나올때마다 안부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딱히 "잘 다녀오세요" 말고 인삿말이 떠오르지 않지만...... 몸과 마음 모두 건강히 다녀오세요.
09/06/02 09:00
아, 혹여 폐가 될까 싶어 첨언하자면, 남성성에 대한 애착이 없을 뿐,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남성으로 살아가는 것에 비해 결코 편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쾌하실 분이 있을까 하여...
09/06/02 09:09
pgr에서 자주 본 아이디중 한분이셧는데.. 흠. 잘 다녀 오시라는 말보다는 건강히 다녀오세요 라는 말이 더 맞을듯 싶군요.
저 위의 나라당님께서 쓰신 말처럼, 2년간 군대에서 생활하다보면 무기력이 학습되는것이 가장 큰 것입니다. -뭐?에휴, 또? 아니 왜 이런 쓸데없는짓만 시킨대?투덜투덜..- 이러면서도 그 행동을 하게되는거죠. 입으로는 불평불만이 많아도 결국은 하게되는.. 진리탐구자님께서는 세뇌당하시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09/06/02 09:25
노예생활보다는 훠얼씬 낫죠.
지금은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스브스에서 하던 SOS 프로그램에 나오는 노예생활을 몇십년간 한 사람들의 생활과 비교해 본다면 천국이나 다름없을 정도입니다. 뭐 쌍팔년도 군대처럼 때리는것도 아니고 그냥 맘 편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09/06/02 09:30
헉.. 책 모임 영입 후보셨는데.. 이런, 매우 갑작스럽군요..
나름 최근에 다녀온 사람으로써 두 가지만 말씀드리면, 일단 2년이 아니고.. 흐흐..(뭐, 일반 육군이라면 말이죠..) 아마 거진 4개월가까이 줄었던가요? 둘째는, 가보면 별로 대단한 것 없다는 겁니다. 이것 역시 부대 운에 어느 정도 좌우되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군대는 병사들과의 생활인지라 어떤 친구들을 만나느냐가 가장 중요할텐데, 제가 나이먹고 들어가선지 몰라도 어린 친구들이 착하더군요.. 워낙 안 좋게 생각하고 들어가서인지도 모르지만, 진탐 님의 마음 가짐이라면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주 재수없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인간적인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보고.. 차라리 문제는 직무 수행의 지루함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군요. 초반에야 어떨지 몰라도 약간만 시간이 지나면 '힘들다' 보다는 '지겹다'는 감정이 더 강합니다. 근본적인 수준에서는 군대의 속성이란 과거와 다르지 않겠지만, 확실히 우리가 예전에 듣는 (특히나 과장되었을) 군대와는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다만, 우려스러운 건, 요즘 시국, 그리고 군 통수권자가 그 분이라는 것..
09/06/02 09:46
건강하게 제대 하시구요
국가라는 것에 대해 별다른 가치를 두지 못하는 분들은 저렇게 생각하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국가라는 울타리 안에서 편하게 살았던 것을 생각한다면 눈 딱 감고 2년만 버티고 온다라고 생각하고 다녀오십쇼. 그냥 '내가 이 분들때문에 여태까지 편하게 살았구나' 그것 하나만 느끼고 오세요. 그리고 다녀온 뒤로는 2년은 그냥 잊어버리세요. 아예 인생에서 지워버리시고 평소 생각하시던 대로 행동하시면 됩니다.
09/06/02 09:58
잘 다녀오세요. 남성이든 여성이든 살아가면서 나름의 애로사항들이 다 있겠습니다만, 남성들에게 군대란 대개 '체념'의 대상인 경우가 많아 보이더라고요. 제 생각일 뿐일 수도 있지만요. 아무려나 대한민국에 남자로 태어난 죄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면 '양심의 댓가로 법의 처분을 달게 받을' 각오를 하지 않는 이상은 일단 순응하고 봐야 하는 시스템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모쪼록 건강하게 지내다 오시길, 그리고 고민은 계속 치열하게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휴가 나오시면 게시판에 인증해주시고요^^;
09/06/02 10:01
군대를 너무나 가기 싫어서 투쟁아닌 투쟁까지 해본 저로써는 상당히 와닿는 내용들이군요.
군대를 안가는 방법도 참 많고 제가 가려는 방향에서는 그게 너무나도 쉬운데, 결국 가야만 했던 그때가 너무 아쉽기만 하죠. 모, 어쩌겠습니까. '다 가니까'라고 애써 자위하는거죠. 진리탐구자님의 팬(?)으로써 저도 안타깝지만, 부디 몸 건강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09/06/02 10:12
군대 가서 남는거 하나 있죠. "사람" 가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날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몸 성히 다녀오는게 최고입니다.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09/06/02 10:16
군대 잘 다녀오세요~
군대에서 뭘 배워온다는 망상은 없는 분 같으니 두 가지만 잊지마세요. 물건 잃어버리지 말고, 무엇보다 다치지 말자. 국가에 빌려준 몸뚱이, 흠집내지 않고 고스란히 받아오는게 군생활의 핵심입니다.
09/06/02 10:29
안녕히 다녀오세요! 저도 8월에 입대입니다..
얼마 전, 친구들과 이야기하는데 여자 동기들이 그러더군요. 군대 갔다오면 아저씨겠네 라고.. 왜 그렇게 그 말에 울컥했었는지.. 한편으론 씁쓸했었는데 ^^;; 어쨌든 진리탐구자님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
09/06/02 10:32
진리탐구자님// 일단 남들도 진리탐구자 님 하고 틀린게 없어요
마지막 부분에서 남들처럼 편하게 생각하면서 군대가면 좋을거란 생각은 틀립니다. 남들 다가는건데 머 나라지키는건데 가야지 이런건 대부분 다녀온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입니다. 대부분 입대날이 가까이 오면 왜 우리나라는 모병제가 아니야 왜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면서 자유를 박탈하고 2년간 왜 의무복무를 해야하나 부터 아 연기하고 싶고 상당수는 현실에서 도망가고 싶은 생각을 할정도로 심적 고통을 느낍니다... 한마디로 입대전에 수긍하고 가는사람은 현실적으로 별로 없습니다. 즉 진리탐구자님의 혼자만 그러는게 아니라 다들 그런생각 합니다. 포인트를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 부조리의 포인트가 틀릴뿐 입니다. 하지만 그 2년이라는 시간은 밖에서의 시간과는 너무나 틀립니다. 안가보셨으니 잘 모르겠지만 사회에서 서울대 다니고 날고 기는 지식층 또는 부자들도 군대 가면 별수없이 해당 부대의 문화를 따라야 하고 수긍해야 할수 밖에 없습니다. 혹 밖에서 저놈은 찌질이 같은게 무식한놈이 고참이라고 깝치네 난 나대로 군대에서 생활 할거야 같은 생각을 조금이라도 한다면 진짜 군대 특성상 돌일킬수 없는 사태까지 ;; 갈수가 있습니다. 일단 군대가서 수긍하고 맞춰서 생활은 하고 제대하고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모든걸 가기전 제로로 돌리고 다시 시작하는걸 추천 드립니다. -_-;;
09/06/02 11:00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피할수 있으면 피하면 되는거구요. 사실 피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지만, 그 피하는 방법의 번거로움이나 어려움으로 인해 현역으로 가게 되는거지요. 입대일쯤 되니 피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들이 새삼 생각나더군요. 뭐, 세상사가 다 그렇지만 그렇게 생각하신것과 100% 일치하지는 않을겁니다. 조금 더 나을수도 있고, 훨씬 더 심각할수도 있겠지요. 잘 다녀오시길.
09/06/02 11:01
근데 군대 가면 재미있기도 하고
거기서 좋은 사람도 만나고 그래요~ 저는 이제 예비역 4년차인데 가끔 그 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어요^^;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나중에 전역하고 진리탐구자님이 이글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 지 궁금하네요^^
09/06/02 11:06
신세계를 경험하시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극한의 상황에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게 될 지도 모르죠.
전 내면의 깊은곳에 극악의 폭력성이 있다는 걸 군대에서 알았습니다. 그걸 끌어내 주는 곳이 군대더라구요. 심장이 썩어들어가는 이등병 시절..그리고 누군가를 지휘할 수 있는 병장시절.. 언제 경험해 보겠습니까? 아마 처음 들어가면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 부정하게 됩니다. '왜 이래야 합니까? 이건 너무 비효율적인데요..' 군대는 그런게 안통합니다. 죽도록 갈굼당하고 구르다보면, 어느새 '말입니다' 가 몸에 베여 있을겁니다. 잘 다녀오라는 이 말 한마디에 수많은 뜻이 담겨져 있죠. 잘 다녀오시면 아실겁니다. 아니 첫 휴가만 나와도 아실겁니다. 정말 몸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09/06/02 11:18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라는 말밖에는... ;;;
그리고 진심으로 2년이란 시간이 진리탐구자님에게 헛된 시간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9/06/02 11:44
진짜 위로해주는사람들 마음은요..ㅠㅠ
군대를 안갈수 없으니 그냥 다녀오는 김에 잘 다녀오라는 뜻일겁니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으면.. 군대 안가면 갈곳이 감옥밖에 없잖아요 ㅜㅜ;
09/06/02 12:28
흐흐.. 제가 군대가기 전, 그리고 훈련소와 이등병 시절을 거칠 때 하던 생각과 비슷하시네요.
도대체 내가 왜 이런 의미없는 짓을 해야 하지? 내가 무슨 죄가 있다고? ...생각의 지점이야 사람마다 약간은 다르겠지만, 저도 군생활에서 꽤 오랜 시간을 이 의미없는 시간에 대해 괴로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점차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군생활이 재미있어지기 생각합니다. 제가 어느날 환골탈태해서, 또는 어떤 깨달음을 얻어서 그런 것이 아니고,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았거든요. 끝없이 고민하고 괴로워해봐야 저만 힘들 뿐이라는걸 알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저 자신에게 최면을 걸고, 열심히 움직이고 그 안에서 재미를 찾아갔던거죠. 그러다보니 몸은 고되더라도 적응이 되고 살 만해지죠.. 제대를 해도 이 최면은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군생활에서 얻은 것을 찾으려하고, 뭐가 좋다 뭐가 좋다 합리화를 하면서 남들에게도 주장을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그 안에서의 자기의 2년 2개월이 의미가 없어져 버리거든요. 군대의 부조리함만큼이나, 자신이 보낸 2년 2개월이 아무 의미가 없었다는 것도 꽤 두려운 일이거든요. 보통 이십대 초반에 군대를 간다고 하면, 자기 인생의 거의 10분의 1이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 쉽게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아무쪼록 고민은 안고 가시되 자신에게 최면을 거시기 바랍니다. 그게 건강히 있다 돌아오는 비결이라 보구요. 제대를 하는 순간, 최면을 풀면 됩니다. 몸 성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09/06/02 13:15
가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론 남성에 한해서) 하는건데요 뭘.
누구나 가기싫고 짜증나고 징징대는건 마찬가지지만 갖다오면 아무나 배울 수 없는걸 배우고 돌아온답니다. 진리탐구자님 닉네임처럼 무언가의 진리도 얻게되죠.. 아무쪼록 몸건강히
09/06/02 13:30
무언가를 가지러 가는 곳도, 무언가를 내려놓으러 가는 곳도 있지만
믿지 않는 불신자로서, 원치 않는 이교도로서 순례해야 할 어떤 곳으로부터 기대하거나 원하지 않아도 강제로 짐지워지는 어떤 것들로부터 타인이 타인의 생에 의무적으로 개입할 때 저질러지는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롭기를 부디 건강히.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은 채 돌아오시길.
09/06/02 13:49
저도 그 시기에 비슷한 생각을 했던지라 댓글을 안 달수가 없네요.
막상 군대를 가보면 어떻게 되더라, 어떻게 생각이 바뀌더라 같은 말들은 개인적 경험이란것이 워낙 특수한 것인지라 의미도 없을 뿐더러. 그게 설사 지극히 공통적인 진리라 해도 지금 입대하는 입장에서 그 사실을 안다고 변하는것은 아무것도 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입대전, 꼭 막상 입대직전이 아니더라도 군대가 내 인생의 사이클에 감지되는 시기(고등학교 내지 대학 새내기)부터 저는 참 괴로웠습니다. 대학에 가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공부하다 보니 그게 더더욱 심해졌죠. 지금처럼 육군이 비대해진 과정도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아무리 부조리한 것이 있어도 관성이 존재하면(또는 관성을 체험하는 사람들, 혹은 관성이 있어야 먹고 사는 사람들이 존재하면) 어쩔 수 없는건가 안타까운 마음 뿐이었습니다. 훈련소, 이어 자대 생활에 조금씩 적응이 되시면 지금의 생각들이 옅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군대 내외에서의 형편없는 대우, 틈틈히 찾아오는 무력감, 좁아지는 시야 등을 자각할때마다 이런 생각들이 강화될지도 모르겠지요. 지금의 생각들, 그리고 이후의 자신의 생각들을 잘 적어놓으셨다가 더 먼 훗날에 -내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왜 그렇게 변했는지-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빕니다.
09/06/02 13:54
'군대는 안가는 것이 최고' 입니다만
피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겠지요. 몸 건강히 다녀오시길. 어차피 개떡같은 곳이니까 '무념무상'으로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누군가 시키는대로 하면 시간 잘 갑니다. 2년동안 도 닦는다고 생각하세요. 사람으로서 할만한 짓은 안되지만요.
09/06/02 16:40
힘 내.라는 말을 병적으로 싫어했던 제 친구가 떠오릅니다. 그럼에도 제가 그 친구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은 "힘 내."라는 말 밖에 없었지만.
진리탐구자님이 피지알에 남겨주셨던 155개의 글과, 5768개의 정성이 가득한 댓글을 기억합니다. 몸 건강히(이 말 밖에 할 수 없는 제 맘을 헤아려 주시길), 다시금 pgr에서 뵙게 되길 기대합니다.
09/06/02 21:03
진리탐구자님의 글과 댓글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했던 사람으로서 다녀 오셨을떄 더욱 성숙한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힘내시고 너무나도 정신적으로 힘들때는 그냥 옆에있는 좋은 사람들(있다면;;)을 보면서 살다 오시면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휴가때 pgr에서 뵙겠습니다. 잘다녀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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