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사진올린분의 글도 보니 생각나서 올립니다.

관사에서 경비를 하던 전경이 전역을 하고 전역신고를 할 때 사진입니다.

우리사회 전의경이든 혹은 일반 군인이든 그 어디에도 전역신고를 할때 이렇게 고개숙여 인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전역자의 경례에 같이 경례해주지 않는 중대장, 대대장들도 많지요.

저기 전역하셨던 분들은 (며칠안된거 같은데) 참 기분좋았을 것 같습니다.


정말 국민에게 고개숙일 줄 아는 대통령

입으로만 지껄이는 국민을 섬기는 사람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준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힘있는 자에게 강하고, 힘없는 자에게 약한 사람

이말이 누구보다 잘 어울렸던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

뭐랄까 다른정치인들은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떠나서

헐리웃 스타라고나할까.. 허공에 붕 떠있는 나와는 다른사람인 것 같다는 느낌을 줄 때가 많습니다.

그냥 TV에만 나오는 사람 이상의 의미를 못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손을 뻗어도 닿지 않을 것 같은..

그러나 인간 노무현은 사람같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죠. 나와 같은 붉은 피가 흐르는 사람같다는...

그러나 저도 한동안 잊고 있었나 봅니다. 사람은 정말 약한 동물이기도 하다는 것을...

노무현도 무적의 철인 로봇이 아니란 사실을...


음..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사실에 눈물이 나고 슬픈마음이 드는 것은

그가 훌륭한 대통령이라거나 정치인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가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이아닌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