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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3 21:37
분한 마음에 냄비끓이는 노빠, 죽은것도 정치적 전략이었다고 소리지르는 노까. 전 양쪽 다 전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9/05/23 21:38
지금이라면 충분히 이해합니다. (3)
아침에 무장 전경들 동원해서 분향소 갈아 엎고 저녁에는 언론사들 오니까 정장 입고 와서 조문 한다고 오는것도 아마 이런 국민들의 시각을 노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나라당 계열이 이런건 정말 잘해요
09/05/23 21:40
나 원...
일부러라도 화환보내고 조문가고 하겠군요.. 저런 꼴은 보이면 보일수록 자신들에게 유리하니 말이지요.. 내일 조중동에 또 실리겠군요.. 마음은 알지만 답답하네요 정말... 그냥, 좀 조용히..보내드릴 순 없는걸까요..
09/05/23 21:41
지금이라면 충분히 이해합니다. (4)
저러길 바라고있을텐데.. (3)ㅠㅠ 감정보다 이성이 항상 우위에 있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09/05/23 21:42
사진 속의 분들이 계란 던지신 분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분들이였으면 합니다. 저러한 행동들이 비록 잘못된 행동이지만, 그 속에 숨어 있는 뜻 또한 국민의 뜻이니 그 뜻도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자신들에게 가해지는 위해라고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09/05/23 21:47
karlla님//
그렇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이면 이렇게 정치하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지금은 그럴만하다. 감정은 어쩔수 없으니'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거의 없을 것입니다.. 늘 떠받들어지고, 자신이 하는 일에 옳다고 말하는 사람에 둘러싸여 그 방향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이니 말입니다. ...이렇게까지 이 나라 (수뇌부)들에게 실망하게 될 줄이야...
09/05/23 21:48
와이숑님// 저도 이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건 일반인들의 상식이죠 정치인들은 저런걸 노리고 간겁니다 상식선에서 이러이러하다 한다면 정말 좋겠지만 이것이 현실 입니다 우리는 아마 반드시 이럴꺼야 라는걸 밑선에 깔아 두고 살지만 현실은 그런 상식을 뭉개 버리는 사람들로 널려 있습니다 고인의 죽음을 저들이 과연 애도 하는 걸까요 아니면 어떻게 이용할까 탁상에 모여 근사한 저녁을 먹으면서 의논하고 있을까요
09/05/23 21:49
旼님// 차라리 조문 안 오는 것이 낫습니다. 그 인간 조문온다고 설치면 봉하마을 전체를 경찰로 도배할 것은 뻔합니다. 차라리 오지 않는 것이 다른 조문객들을 위해서 낫습니다. 지금조차도 덕수궁을 비롯한 시민들이 만든 분향소도 없애지 못해서 안달난 경찰들입니다.
09/05/23 21:50
토스희망봉사단님// 그러니깐 드리는 말씀입니다. 적수였던 애증의 관계였던 어쨌든 간에.
오늘만큼은 고인에 대해 조문하는 마음으로 왔다고 생각하자는 뜻입니다.
09/05/23 21:52
맹자의 성선설은 절대 믿지 않기 때문에 '저 사람들이 애도하러 온건지' '주변 눈치때문에 온건지' '이런 상황도 어떻게든 이용해 먹으려고 하는지' 알수 없기 때문에...충분히 나올만한 반응이라고 봅니다.
09/05/23 21:54
어이없네요...
이명박, 전두환 화환이 짓밟힌 것은 이해가 가지만 이회창 총재는 무슨 죄가 있나요...? 도리어 이회창 총재가 '노빠'들에 의해 수많은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으로 피해를 봤으면 봤지...
09/05/23 21:55
그건 그렇고 지금 시청에 시민들과 경찰들 대치중이라고 뜨네요
불법 집회로 변질 될 가능성이 있어서 감시중이라네요.. 제발 오늘 하루는 추모하면 안될까 대통령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09/05/23 21:57
전 해리포터에 나오는 이름을 부를 수 없는 그 사람이 조만간 한국에서도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름 부르며 욕하다간 아마 쥐도새도 모르게 잡혀들어갈태니까요.. 이름을 부를 수없는 그 사람을 지금 혼자 미친듯이 욕하며 눈물을 참고있습니다... 그래도 살고는 싶엇나보네요.. 조문 오다 저격당할지도 모르는데.. 그에게 최선의 선택을 했네요..
09/05/23 21:58
도시락님// 눈먼 화살이죠. 그쪽 진영에 있었으니....
그리고 일반 장례식에서도 서로 으르릉 댔던 사이거나 혹은 죽음에 몰아넣게 만든 장본인이 조문 오면 주먹이 오갑니다. 어쩔 수 없죠. 죽은 사람이 조문객 받는게 아니니...
09/05/23 22:00
간단하게 생각하면 매우 자연스러운 감정의 드러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감정조절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희노애락의 감정은 차가운 이성으로는 조절하기가 만만치 않죠. 지금 광화문을 생각해보세요. 한쪽에서는 추모행렬을 폭압적으로 막고 있으면서 조문한다고요?
09/05/23 22:02
동트는 새벽님// 위에도 적었지만 저도 이대통령이나 전전대통령 싫어합니다 ``;;
단지 옛 적수, 애증 관계라고나 할까요. 이회창 총재에게까지 저렇게 해야하나 싶기도 한 심정입니다. 피지알 분들도 얘기하셨지만 '다 제쳐두고 사람이 죽었지 않습니까.' 겁이나 조문도 못오고 화환만 던지는 모습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09/05/23 22:02
기사에서 보니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분노하고 항의 표시를 했다고 하고 신문 방송 언론에도 화를 냈다고 하는데요.
분노를 풀 길이 없기 때문에 저런 행동으로 밖에 표출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집안에서 컴퓨터 키보드나 두들기며 한발자국 멀리서 지켜볼때야 냉정한 시선으로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말은 하지만 제가 저 자리에 있었다면 저도 무슨 짓을 했을지 모르겠군요.
09/05/23 22:03
저도 평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노선과 반대에 있는 사람이지만 사건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깝고 침통합니다.
제발 지지자이든 그 반대세력이든 전직 대통령이 서거하였고 온 국민이 충격에 빠져있는데 당분간 정치적 이유로 서로 물어뜯고 반목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09/05/23 22:05
도시락님//"이명박, 전두환 화환이 짓밟힌 것은 이해가 가지만 이회창 총재는 무슨 죄가 있나요...?
도리어 이회창 총재가 '노빠'들에 의해 수많은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으로 피해를 봤으면 봤지... " 어이없네요... 앞글과 지금 글은 너무나 비교가 되는군요.먼저 물어뜯지나 마시기 바랍니다.
09/05/23 22:06
와이숑님// 음.. 저라면 오든말든 하겠습니다. 그런 사람들 오든지 말든지 지금 중요한 건 제 감정이니까요.
하지만, 그런 분을 삭이지 못한 분들이 분노를 드러내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지금 상황에서 초점을 맞춰야 할 건 계란세례가 아닌 것 같네요. 제 생각은 말이죠..
09/05/23 22:08
지금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봅니다. 그 어쩔 수 없는 일을 멋대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비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나 이번 검찰조사 때문이 아니더라도 그 동안 대통령기록물이다 노방궁이다 뭐다 하는, 그런 헛소리들 있을 때마다 취재하네 뭐하네 보수단체(?)나 정부나 정당에서 왔다가네 하면서 마을을 시끄럽게 만든 일들 때문에 봉하마을 주민들이 그간 시달리고 피해를 입은 것도 생각해야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 앞뜰로도 한때 마음놓고 나가지 못했다고 했을 정도인데 봉하마을 일반 주민들의 스트레스는 오죽했겠습니까. 제가 봉하마을 주민이라도 냉정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09/05/23 22:12
자유인바람님// 처음 댓글은 '당연하다', '충분히 이해간다'에 대한 맞대응이고 저도 머리가 혼란스러워 감정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번째는 우리 모두가 이성을 잃지 말고 냉철함을 되찾아야 한다는 뜻이었고요. 그리고 위에 언급한 '노빠'란 모든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를 지칭하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보수진영에서 노무현 구속을 주장할 때 이회창 총재가 유일하게 불구속 수사를 주장했고 오늘 오전 언론에서 '사망'이라는 표현으로 속보를 전할 때 누구보다 먼저 '서거'라는 표현을 쓰며 고인에 대한 예의를 최대한 지켰습니다. 그런데 그런 조문객을 정치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저리 대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09/05/23 22:20
워낙 갑작스럽게 일이 터진지라 경황도 없고, 울분이 너무 커서 그러셨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그래도 노무현 대통령은 지지자들만의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었습니다. 현 이명박 대통령이나 이회창 의원, 탄핵에 앞장섰던 국회의원들, 심지어 조갑제씨까지 포함해서요. (순간 소름이;) 이해는 돼도, 잘못된 일인건 맞죠. 지금쯤 고인 가신 것만으로도 대하소설 쓰고 있을 사람들에게 굳이 총천연색으로 표지 소스까지 제공하는건 그렇다 쳐도요... 다만 karlla님 말씀대로 저분들이 잘못인거 알면서 계란을 던지고 조화를 밟은 그 마음을 기억하고 가셨으면 좋겠네요. 별로 기대는 않지만서도.
09/05/23 22:25
일본이었다면 칼을, 미국이었다면 총을 맞았을지도 모릅니다. 생명에 지장이 없는 계란을 던지는 수준으로 소중한 분을 잃은 극한의 분노를 표현하는 모습을 보니 한국인은 참 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09/05/23 22:27
저런 꼴 당할지라도 가야함이 마땅합니다.
어차피 가면 간다고 깔테고 안가면 안간다고 또 깔테고... 어찌되었든 당파와 이념과는 상관없이 일국의 대통령이었습니다. 당여히 가야합니다. 그리고 저분들 심정적으론 이해하지만 절대로 저래선 아무 이익이 없는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익이나 손해를 따지고 하신 행동은 아니겠지만...
09/05/23 22:35
도시락님//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0523500016
지금은 아무리봐도 노사모와 봉하마을 주민들을 이해해줘야 합니다. 현 상황에서 아무리 탈당했다지만 한나라당의 전 총재를 보내주기를 바라는건 무리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장 압박했던 곳의 전 지도자입니다.
09/05/23 22:37
사실 전 전두환씨 화환 밟은것도 반쯤은 이해가 안됩니다. 그 사람이 노무현 전 대통령께 해 끼치는 짓은 안했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물론 개인적으로는 여태 살아있는게 참 어이 없을 정도의 인물이긴 합니다만... 현 대통령 화환 밟은건 100% 공감입니다. 저라면 그 자리에서 때려 부셨을 겁니다.
09/05/23 22:38
저도 이건 좀 아니다고 생각하고 안타까움을 느낍니다만
오늘만큼은 이해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아마 이회창총재 본인도.. (순수한 조문의사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분들을 이해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계란정돈 맞을 각오 하고 오셨겠죠.
09/05/23 22:53
음.. 뭐 여러모로 안타깝네요.
저렇게라도 분노를 쏟아붓지 않으면 안되고, 조문을 왔다가 계란을 맞고 돌아갈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을 만드는 우리 나라 정치 현실이..
09/05/23 22:57
저도 현 이명박대통령 화한 밟은건 100% 공감하는데 이회창씨는 이해불가네요.
정치적포지션은 반대지만 노무현전대통령과 정당한 경쟁을 했던 선의의 라이벌이라고 볼수도 있는데..
09/05/23 22:58
정치인들은 우리보다 더 잘 알것입니다.
노 전대통령이 얼마나 본인들보다 더 깨끗했는지.. 이 바닥에서 그렇게 깨끗하게 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것입니다. 노 대통령이 그렇게 억울하게 망신당하는 것을 뻔히 보고서도, 이제와서야 조문하겠다고 하는 것이 정말 가관이지 않습니까? 지금이라면 충분히 이해합니다. (6)
09/05/24 01:36
정말 아쉬운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사람들 중에는
정치적 포용력이 뛰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계파의 뒤를 이을 사람이 사실상 없죠. 이회창 총재도 계란정도는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왔을 겁니다. 그런 사람에 대하여 지지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나서서 맞아 줄 후계자는 없군요.
09/05/24 06:47
제가 뭘 잘못알고있었나요? 노전대통령의 가장 강력했던 경쟁자였고 패장으로서의 책임을지고 한나라당을 떠났던 사람이 이회창 총재 아니였나요?
09/05/25 10:40
이회창 총재한테까지 왜 계란세례를..
그러니까 괜히 또 욕먹는거 아닌가요? 왜 한나라당이나 조중동에 꼬투리잡힐 구실을 만들어주는지;; 지금 다들 충분히 슬프지만 저건 좀 아닌거같네요.. 이해가 안되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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