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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7 13:49
TK 22석이 너무나 영롱해서 안될거에요 후...
제 고향이지만 정말 대오각성이 필요한 동네입니다. 딱히 뭐 해 주는거도 없는 미통당 말고 다른 보수정당에도 표좀 줬으면 좋겠는데 =_=
20/04/17 14:11
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7405
(2019년 9월 여론조사입니다. 더 최신은 못 구하겠어서 이걸로 갈음하려 합니다. ------------------------------------------------------- 연령대가 높을 수록 한국당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이 67.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60.0%), 40대(40.4%), 30대(38.1%), 19세·20대(36.6%) 순이었다. 민주당은 30대(29.8%)·19세·20대(28.7%)·40대(26.5%)에서, 대구 2권역(24.9%)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바른미래당은 19세·20대(7.9%)와 경북 동부권(8.4%)에서, 정의당은 30대(5.4%)와 대구 2권역(5.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여기는 세대교체해도 메이저가 미통당입니다. _____민주당 미통당 20대 28.7% vs 36.6% 30대 29.8% vs 38.1% 직접 가보셨는지 혹시 모르겠으나 젊은사람 많이 드나드는 술집이나 식당에서 공공연히 그들의 정치성향을 들을 수 있습니다 =_=
20/04/17 14:23
보시면 대답하지 않는 분들이 젊은쪽으로 내려갈 수록 많은데,
저기 40대분들이 20년전에는 20대셨는데 그때 20대 지지율도 대충 저 정도였거든요. 저기 60대 하시는분들이 20년전에는 40대셨는데 그때 경상도 한나라당 지지율이랑 지금 40대들 미통당 지지율 보면 그나물에 그 밥입니다 =_= 나이가 들면서 확고하게 한쪽을 지지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데, 그게 미통당쪽이더라고요 제가 몇십년 봐왔지만 이 동네 그냥은 안 바껴요 그냥은... 혹시 오해하실까 싶어 말씀드리는데 민주당 찍자는 소리가 아니라 동네에 이득되는 쪽으로 좀 찍었으면 하는 뜻입니다. 매번 미통당계열만 찍으니까 얘네는 뭐 고향땅에 해주는거도 없고 공천 꼬라지도 가관이고 =_=...
20/04/17 14:37
지금 60대분들도 40대때 보수(?) 지지율이 40%밖에 안됐다는게 충격적이네요.
젊은 세대는 상대적으로 지역갈등에 민감한 세대는 아니고 정보 받는 채널도 다양해진만큼 묻지마 미통, 묻지마 민주가 줄어들것 같아요. 단순 바람일지도 모르지만요.
20/04/17 13:50
미통당이 싹 망하길 원하고 민주당이 거대해져서 민주당 내에서 보수, 진보로 갈라지는걸 희망하지만..
미통당이 망할리는 없을 듯 합니다. 썩어도 준치고 부자가 망해도 3년을 가지만 우리나라 총선이 실시된 이후로 거의 항상 다수당을 차지해온 전력이 있어서 총선 연속으로 두 번 진 걸로 망할리는 없겠죠. 망해도 100석이 넘는데 파워가 무시무시하죠.
20/04/17 13:50
그렇게 망했다는 미통당이 얻은 수가 84석. 비례포함 103석...저도 이번 선거를 거치며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미통당은 망할수가 없는 구조구나 라고.... 시간이 답일 것 같아요. 미통당 스스로 변해야죠 모.
20/04/17 14:02
초선이 나타나 미통당을 갈라치기 하지 않는한,,
대구경북 사이에 사과1개를 놓고 첨예하게 싸운적도 없고, 왜냐면 타지역에서 가져오면 된다는 식이니,,, 미통당 2분열은 연구해도 안되는 미제 일수도 있구요,,,
20/04/17 13:51
https://www.ytn.co.kr/_cs/_ln_0101_202004170910019328_005.html
이딴 소리를 아직도 지껄여대는 전 대선후보가 있는거 보면 아직도 한참 멀었습니다. 그냥 없어져야되요 비꼬는거 뻔히 알지만, 홍카콜라니 뭐니 그냥 이 양반도 사라져야할 정치인이죠
20/04/17 13:54
문제는 지금의 미래통합당이 망하는게 늦어지면 새로운 보수정당이 늦게나온다는거고 그러면 제대로된 보수정당의 계통이 언제생기냐는 문제가...
20/04/17 13:54
주호영씨는 벌써 국회 개원 방해하겠다고 밑밥 깔던데요.
이분들은 정말 총선에서 영남 백도어로 탈탈 털리지 않는 이상 쇄신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가능성이 좀 있어 보이는게 겉보기엔 지역구도 재정립으로 보이지만 부산에서 민주당 득표율 44% 나왔거든요.
20/04/17 13:54
그게 불가능한게 미통당 콘크리트 30프론 위와 같은 보수를 안원합니다. 그 30프로 없으면 바로 뱃지 날아가는데 제정신으로 정치할 정치할 의원 없다는데 한쪽 귀를 겁니다. 멀쩡하던 노동운동가, 민주투사도 들어가면 흑화하는게 여의도 의사당인데 태생부터 그런 사람들이 대다수인 보수당이 과연 환골탈태가 가능할지. 불가능이라 봅니다. 그냥 시간 지나서 지역정당에서 다시 소수 극우정당으로 퇴화하고 민주당이 보수. 진보로 분당되는게 더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오죽 사람이 없으면 하태경, 유승민, 이준석 따위가 그나마 저기 낫다는 소릴 듣는 토양에서는 절대 곧은 나무가 못 자랍니다.
20/04/17 14:37
그니까요 박근혜와 친박이 너무 인재풀 조져버리고 이제 능력있고 제정신인 사람들은 민주가지 미통 안가죠.
거기에 TK에서 지역인재라고 해도 바른 소리하면 지역에서 바로 팽당합니다. 진작에 집권여당으로 가능성은 제로라고 봅니다.
20/04/17 13:54
망한다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쨋거나 결론은 미통당 계열이 망할일은 없을겁니다. 의미있는 힘을 가지느냐 못가지느냐의 차이인거지...
어쨋거나 미통당 지지자들이 타노스의 손가락놀림에 갑자기 지구상에서 사라지지 않는한 양당체제는 계속 될거고, 이번 정부가 말기에 엄청난 실책을 한다던가 하는 일도 충분히 벌어질수 있기 때문에 망한다라는 기준을 생각해놓는게 항상 필요하다고 봅니다.
20/04/17 13:54
안망하면 민주당 뽑아야지 별수없죠. 별로 고민 안합니다.
이번에 바미당이 살아있었으면 바미당에 표 줬을 텐데 아니더라구요. 민주당이 이렇게 흥하는게 다 대구경북 덕입니다.
20/04/17 13:55
뭐 앞날은 모르는거지만..
보수당 (보수인지도 모르겠지만) 은 망할일이 없습니다. 지역감정이라는게 쉽게 없어지지도 않겠지만 현 미통당에선 바라지도 않다는게 제일 크죠. 왜 미통당이 전라도에서 표 구걸을 안하겠나요? 할줄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일부러 전 안한다고 봅니다. 전라도에서 표구걸을 할려면 일단 5.18 사과부터 진정성 있게 하고 과거세력과 단절해야하는데 그러면 경상도에서 표얻기 힘들어지니 그걸 이용하는거죠. 이번 선거에서 색깔론이 거의 없어진게 강남에 탈북자공천했으니 못하는거죠. 미통당이 진정한 보수로 태어날려면 일단 경상도를 버려야 하는데 그걸 할까요 과연...
20/04/17 13:56
과거 민주당처럼 친박을 버리고 확장을 할수 있을지 보수당에 달렸죠. 새 인물을 찾아야 하는게 필수입니다.
TK 지역에 머물고 친박 타령하다간 망하는 수순으로 갈꺼 같습니다.
20/04/17 13:56
미통이 없어진다는 전제가 되려면 일단 PK부터 영향을 잃어야 됩니다. 그게 전제의 선결조건이예요.
영향을 잃는다는 기준이 여러 가지겠지만, 저는 지역구에서 PK의 총득표율이 45% 이하 정도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번에 55% 정도 먹었더군요.. 아마 보수가 새롭게 변화하려면, TK+PK에서의 지역토착세력이 완전히 망하고 강남 중심으로 일어나는 보수층을 통해서 재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보수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20/04/17 13:56
저는 미통당이 각성해서 바뀐다고는 절대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바뀐다고 새로 만들었던 정당이 바미당이었는데 결국 선거다가오고 먼가에 쫓기다버리니 박근혜 운운하더군요....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저쪽당은 절대로 안변할테고 안망할테니 어제의 총선과 같은 결과가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또하나 민주당도 정신 바짝차려야 될겁니다. 하루지나보니 이 결과가 이상하게 무섭게 느껴지긴 하더군요....
20/04/17 13:56
18대 총선만 봐도 당시 통합민주당 의석수가 81석이었습니다.. 정치는 생물이고 차기 총선은 모르겠지만 차차기 정도만 되어도 어떻게 바뀔지 몰라요.
20/04/17 14:04
네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서... 사실 저 같은 사람과 반미통/비민주 계열 분들의 차이는 정치성향 차이가 아니라 기대치 차이가 아니었나 합니다.
20/04/17 14:20
비민주인 이유가 요구치가 높은데 민주당도 성에 차지 않기 때문이고,
그 기준을 보수쪽에 요구하니 미통당은 반미통이 되는거죠. 그러다보니 다른 보수당(하다못해 바미당)을 찍어주고 싶어도 그러다 미통당이 되는건 싫어서 민주당을 찍어주게 되고요... 아예 미통당이 사라지고, 보수쪽에 새물이 들어가면 저는 민주당은 안 찍을거 같아요..(대신 정책적으로 저하고 맞아야 겠죠..)
20/04/17 14:01
민주당이 지금 민주당처럼 된게.. 고작 4년밖에 안되었잖아요.
4년전만해도 후단협종자들이 친문패권이니 뭐니 하면서 내부총질하고 우르르 탈당하고 그랬었잖아요. 그때 문재인 지키자며 100만 온라인 입당하고 그러면서 지금처럼 된거니까요. 미통당도 안철수 데려와서 혁신전대 맛 좀 보고 그러면 그때서야 좀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20/04/17 14:27
실제로 그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416170113220 미통당도 안크나이트의 매운맛을 한번 봐야죠. 크크크
20/04/17 15:11
그거 안철수로 절대 안된다고 봅니다... 보수 쪽에 문재인 정도의 인물이 없는게 매우 크죠...
말도 안되는 황교안 당대표 시킨 순간부터 망했다고 봐요... 박근혜 지우기도 못하고 극우 지지자들 버리지도 못한 결과가 이번 총선이라고 봐서... 보수 쪽에 인력 풀을 쓰레기로 만든것도 박근혜의 큰 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17 14:01
지금 제도론 망하기 힘들죠. 일본 자민당처럼 민주당 장기집권+구색맞추기 야당 구도가 최대일거고 민주당이 바라는 구도일겁니다. 반대로 정말 미통당이 50석 이하로 박살나길 바란다면 연동형(지금처럼 양당이 위성정당 내서 오히려 더 먹는 이상한 법 말고), 결선투표제, 중대선거구, 석패율제 등 다당제 강화 선거제로 바꿔야죠. 문제는 이건 민주당도 기득권을 뱉어내야하기 때문에 하기 싫다는 거지만.. 열렬 지지자시면 전자가 좋으실 거고 반미통/비민주 계열이면 후자가 좋으실 겁니다.
20/04/17 17:42
이번에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득표율이 33.8%였으니, 100% 연동형 비례대표로 의석 수를 정해도 101~102석 정도가 되는데, 공교롭게도 실제 의석인 103석과 거의 똑같네요.
비례 득표율이 저렇게나 높으니, 중대선거구나 연동형 확대를 해봤자 민주당 의석이 크게 줄고 정의당 국민의당같은 군소정당 의석수가 늘어날 뿐이겠죠. 오히려 소선거구제라서 민주당이 크게 이긴 것이고, 미통당 의석수를 가급적 줄이려면 지금의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게 최선이죠.
20/04/17 14:09
수권정당으로서의 보수정당이라고 하면 이미 진작에 망했죠.
현 여권의 집권용 샌드백 + 자기 지역에서 노인표 부여잡고 지역적 영향력 유지라고 하면 앞으로 10년은 더 거뜬할테고... 뭐라해도 탄핵 직후가 보수가 바뀌기 최적의 시기였고, 그 때 탄핵한답시고 자한당에서 튀어나온 부류가 이제 도로 그 아래로 다시 기어들어가면서 그 기회는 영원히 사라졌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보수가 나와서 집권세력이 된다고 하더라도 지금 미통당에 기반을 둔 그런 세력일 가능성은 한없이 0에 수렴할 테지요.
20/04/17 14:10
오히려 민주당에서 불과 1년 뒤에 대선주자라는 자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싸워가며 당을 쪼개는 꼴이 혹시라도 벌어질 수 있죠. 현재 민주당의 성공은 반 정도는 문재인 효과라 양쪽에서 모두 분석하듯. 문재인이 사라지는 시기가 다가올수록 올라와있던 거품이 같이 꺼질 수 있어요.
20/04/17 14:10
지지자부터 당까지 아직도 박근혜고 아직도 종북 빨갱이 타령인데 바뀔리가요.
둘 중 하나는 좀 달라야 망하거나 개선이 된다고 봅니다.
20/04/17 14:10
미통당이 자연스럽게 체질개선이 이루어질 거라고 보이지는 않고,
10-20년 후에 TK,PK 고연령층 인구가 줄어들고 친박세력이 노쇠해가는 순간, 미통당에서 뛰쳐나간 누군가 또는 안철수같은 제3의 중도보수 세력에 의해 보수 주도권이 뒤집힐거라고 생각합니다. 미통당이 망한다기 보다는 강제적인 충격으로 보수의 체질이 바뀐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네요. 보수도 보수 나름이지 박근혜니 북한이니 그런 건 이제 60대 이상 빼고는 안먹히죠. 마지막까지 박통, 북한 외치시는 분들은 오리지널 미통당에 남아있다가 자민련처럼 소멸해가는 시나리오 예상해봅니다.
20/04/17 14:15
아마 안철수대표가 정말 정치인으로 적합한 인물이었으면, 통합당이 TK지역당으로 쪼그라들고 바른당쪽이 치고 올라와서 3당체제 후 통합당 소멸, 새로운 양당 순서로 갔을수도 있을거 같은데...
현실은 민주당 정화시키고 전라도조차 등돌릴수 있다는 겸허함을 알려준뒤, 압도적 1당을 만들어줬네요.
20/04/17 14:24
보수당이 망할까? 생각보다 쉽게 망하진 않겠지만
생각보다 부활도 쉽지 않아요. 이미 도시보수와 농촌보수간 이질감이 너무 극도로 심화되서요.
20/04/17 14:35
뭐 자신의 지역에 이롭다고 생각하면 뽑는거죠
거시적이던 미시적이던 모든 투표에는 이유가 있죠 그러니 바라옵건데 제발 미통당죽고 새로운 대안세력이 등장하거나..미통내부에서 지들 입맛과 성향에 적합한 차명진 같은 놈들만 보유하지 말고 젊은 정당으로 바꾸고 10여년 포기하면 바꿀수도 있을거 같은데
20/04/17 14:39
보수가 망해야하는게 아니라 미통당이 망해야 하는거면 전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번 선거에서 부진하긴 했지만 PK 계속 두들기다보면 언젠가는 여기도 뚫려요.
이번에 대전 허물어진거 보셨죠? 못할거 없어요. PK까지 뚫리면 그냥 미통당 자체는 끝나요. 그렇다고 보수가 망하는건 아닐거에요. 갈곳 잃은 표가 떠돌수는 있겠지만, 민주진영이 변했던 것처럼 어딘가에서 제대로 된 보수가 나올 겁니다.
20/04/17 14:44
그렇죠. 제가 보수지지자분들이 답답한 이유가 이겁니다. 미통당만이 보수라고 생각하니 노답인거죠. 민주진영에서는 국민의당이란 존재로 인하여, 민주당만이 진보진영이라는 명제가 깨졌죠. 물론 정의당도 있고요. 미통당만이 보수라는 명제를 깨야지 보수가 살아날꺼에요.
20/04/17 14:53
전부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많은 막말러 및 친박계가 갈려나간 상황이라 어떻게 진행되는지 봐야겠죠.
진짜 친박계라고 일컬어지는 인물은 6명 내외 정도 밖에 안남았더군요. 김진태, 민경욱, 차명진, 나경원 등등은 다 나가리가 되었고 말이죠. 망해서 TK 지역 정당이 되느냐, 아니면 다시 솟아오르는 불사조가 되느냐, 저는 팝콘만 사 놓고 지켜보렵니다. 어짜피 제 지역구는 지역 채 민주당 싹쓸이라...
20/04/17 15:03
저도 쉽지 않아 보이네요. TK, PK는 이번에 오히려 더 단단해졌고, 보수당이 몇번 실패하면서 버틴다고 해도 최대가 정의당일 것 같은데... 영호남 자민련은 영호남 크기가 충청과 다르기 떄문에 그거 꺠기 쉽지 않을 것 같네요.
20/04/17 15:07
지금 미한당은 망해야 제대로된 보수가 나오긴 할겁니다... 아직도 박근혜 그림자가 남아 있고 극우 성향 지지자들 버리지 못하면 미한당은 정말 미래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안철수가 노린게 미한당에 실망한 보수층인데 그것도 미미한 정도이니... 차라리 다 갈아엎고 새판 짜서 상식이 통하는 보수가 나타나야 한다고 봅니다...
20/04/17 15:18
민주당도 이럴때가 있었으니, 언젠가는 살아나길 할겁니다.
확실한 지역적 기반도 있고, 소선거구제라 쪽박을 차기는 했지만, 비례대표 지지율로 보면 1위정당이거든요. 다만, 당내 세력구도상 한두번은 더 망해야 정신차릴것 같네요.
20/04/17 15:31
비례 퍼센트가 30%이 넘습니다. 당분간 망할리는 없다고 봐야죠
자민련 사례를 이야기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기본적인 인구수 차이가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수도권+서울도 아슬아슬한 격차로 이겼는데 뭐 반성이야 하겠지만 그럴리 없다 봅니다.
20/04/17 15:42
전부를 말씀드린건 아니고 몇몇 격전지라고 썼어야 하는데 조금 오해를 샀네요.
수도권 쪽에서 미통당이 많이 잡았던 곳에서 당선자가 나온 곳도 있으니 이번 기세가 좋긴 하지만 압도적까진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어차피 중요한건 TK를 비롯한 라인에서 지지가 워낙 탄탄해 당분간은 망할리는 더더욱 없다고 봅니다.
20/04/17 15:45
의외로 수도권에서 양당간 격차가 1만표 넘어간 곳이 많죠. 이게 그냥 수치로 보면 감이 안오는데 약 10% 이상의 차이인지라 바꾸기 힘들죠. 실제로 이전 총선보다도 차이가 더 나게 된거고 민주당이 진 곳은 약 1000표 이내도 적지 않은데 이걸 가지고 일부 희망회로를 돌리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적긴 했는데 그 대상을 조금 잘 못 쓰긴 했네요.
TK는 탄탄하지만 부울경은 전체의 득표력에서 꽤나 민주당이 따라왔기에 상당히 무서울겁니다.
20/04/17 15:57
부울경쪽은 동의합니다. 조금만 신경써주면 생각보다 표는 꽤 많이 끌어올 수 있을거 같은데
그쪽 지인들 피셜은 공약 보면 뭔가 붕 뜬거 같아 내키지가 않는다는게 다수 의견이었거든요. 앞으로 어떻게 하냐에 따라 부울경쪽은 충분히 해볼 수도 있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20/04/17 15:53
정당이라는 것은 맨땅에서 생기기 어렵습니다.
진보야 NL과 PD라는 다른 기반이라도 있었지만, 보수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외국에도 극우의 소수당을 제외하고 비슷한 체급의 보수당이 2개 이상 있는 경우를 별로 못 본것 같습니다. 진보는 비슷한 체급을 가진 당이 두어개 있는 경우는 보았어도...
20/04/17 16:12
그렇군요
뭐든 시작이 있는 법이니깐 건강한 목소리를 내는 집단이 있다면 작더라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해서요. 다만 보수가 내세울만한 가치라는 것이 좀 흐릿한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의 보수에겐 친박 말고는 없는 것 같아요.
20/04/17 16:13
알아보시면 되겠지만,
'TK=친박' 은 아닙니다. 소위 친박계라고 하는 국회의원은 거의 다 갈려나가고, 한 6명 정도 남았다고 봐야죠.
20/04/17 16:29
이야기의 핵심은 보수의 가치가 흐릿한 것 같다였는데 좀 전도되었네요.
별개로 친박이 없어지고 있는건 맞지만 아직 유효하다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바미당 출신들조차 박근혜 석방을 이야기했으니까요.
20/04/17 16:28
보수도 친박으로 대표되는 이념적/반공적 보수주의 vs 비박으로 대표되는 경제적 보수주의로 나눌수 있긴 한데.... 둘이 분열했다가 바른당 망하면서 뭐 크크
20/04/17 15:59
만약 다른뿌리의 보수정당이 생기더라도 미통당이 남아있는 이상 말라죽을거라고 봅니다.
미통당 지지자는 계속 미통당을 지지할거고, 민주당 지지자는 계속 민주당을 지지할거고, 반미통/비민주 계열은 미통당이 되는 경우를 우려해서 계속 민주당쪽에 투표를 할겁니다. 미통당이 아예 말라 죽은 다음에 뿌리가 다른 새로운 보수정당이 생겨야 비민주 계열인 사람이 민주당 아닌 정당에 투표할 가능성이 생길겁니다.
20/04/17 17:02
이게 불가능한 이유가 있습니다.
미통당하고 '뿌리'는 다른 정당을 만들더라도, 출마할 정치인들은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정치인으로써 훌륭한 사람들인데 현재 정치를 안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끌어들일 사람들이 그렇게 많을까요? 아니죠. 그러니 신당을 만들면 소수의 영입인사를 제외하면 미통당에서 떨궈진 사람들을 주워담거나, '미통당 사람들'을 영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실패를 하고요. 혹여나 성공을 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뿌리가 좀 달랐지만 사실상 똑같은 놈들이 되는 거죠. 지지세력이 대동소이하고 투표해주는 지지자들이 대동소이하면 같은 류 정당이라고 볼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열린우리당이 민주 쪽에서 말씀하신 예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열린우리당을 민주당이 아니라고 하지는 않죠.
20/04/17 15:49
어차피 우리나라정치는 잘해서 흥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똥볼차면 흥하는거죠.
그래서 민주당을 더 잘 감시해야되는 겁니다. 조국때문에 판 엎어질뻔한게 1년도 안됬죠.
20/04/17 16:01
근데 다들 180석에 정신이 팔려서 미통당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심이 적은데..네임드들이 다 죽었어요. 지금 살아남은게 오히려 바른정당 출신 소대장들... 역대 민정당계 로스터 중에 역대 최약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래가지고선 홍준표 의원도 무서워서 못받겠다 싶어요.
20/04/17 16:09
여기에 동의합니다.
현재 100명 내외의 미통당 당선인 중에 친박계는 6명 내외에 불과하고, 네임드 막말러 들 중에 살아남은 것은 김태흠 정도에 불과하죠. 물론 신흥 막말러 예상자인 배현진이 있긴 하나, 초선이라 아무 의미 없을 가능성이 높구요. 진짜 역대 최약체라 해도 상관 없을 겁니다.
20/04/17 16:31
혹시,,, 미통당에서 막말하면서 어그로 끄시는 분이 떨어져서 심심하시다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참 이당에는 이런식으로 이름 알릴 인재풀이 참 많네요.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79&aid=0003350779&date=20200417&type=1&rankingSeq=5&rankingSectionId=100
20/04/17 16:46
단순히 어그로 뿐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20대 총선같은 경우 민주당의 승리로 끝났어도 찜찜했던게 당시 새누리당 같은 경우에는 박근혜 친위대라는 테마가 있었거든요. 그 힘이 지금까지도 친박을 버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기도 했고요(저는 태극기 부대는 부수적 이유라고 봅니다) 근데 이번 선거는 그런 것도 희미하고 중간에 어떤 세력으로 규합할 중대장급 의원이 죄다 날아갔다는 게 제일 크죠. 남아있어봤자 정진석 의원 정도..? 하태경 의원은 언급하면 민망하기도 하고요. 차라리 지금같은 환경에서는 또 모르겠습니다만.
20/04/17 16:14
결코 안망합니다. 이번 선거 보고 확신했습니다. 미통당은 반드시 살아남을겁니다. 더민당이 완전 실패를 하면 다시 의석수를 채울꺼구요. 그바탕엔 영남권의 힘이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에 대한 이번 정부의 대책은 사실 100점만점에 100점을 줘도 아깝지 않을정도로 대처를 잘했습니다. 물론 이 공을 이 정부에만 둘 수는 없습니다. 한국 특수의 상황 + 의료시스템 + 잘 갖추어진 시민의식 등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정말 많지만, 이미 이 코로나 사태에서 정부가 제 역할을 못해서 코로나로 나라가 작살나고 있는 나라는 정말 많습니다. 지금 한국에 계신분들은 한국에서 비교적 뉴스가 적기때문에 모르시는것뿐이지 컨트롤 타워가 제 역할 못해서 나라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이번 사태에 청와대 + 정부 여당은 사태의 심각성을 빠르게 파악하고 빨리 움직였고, 위치상으로 보나 여러가지 상황들로 보나 사실 가장 심각하게 코로나가 터졌어도 이상하지 않고, 그로 인해 다른 나라들처럼 "봉쇄" 수준의 조치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안좋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이 정도로 막은건, 지나봐야 알겠지만 국봉을 빼더라도 과장하지 않고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역대급 선방입니다. 심지어 대만처럼 극단적인 나라 쇄국 수준이 아닌데도요. 기본적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올라갑니다. 미국같이 트럼프가 브리핑에 나와서 삽질하는 경우들을 제외하면 이런 팬데믹 상황에서 매번 정치인들이나 장관들이 나와서 브리핑을 하고 대처를 발표하는 것만으로도 신뢰를 주거든요. 그런의미에서 이번 선거에서만큼 정말 충분히 더민당이 표를 받을만 했습니다. 왜냐면 뉴스를 조금만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소위 보수당이란 작자들이 깽판을 치고 있었거든요. 그냥 깽판도 아니라 팬데믹으로 전세계가 흔들리고 있는상황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추경을 막고 대구에서도 시장이 무능함의 끝을 보여주고 있었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변이 거의 없다 라고 할정도로 무난하게 표를 받았고 이는 다시 말해서 최소 앞으로 10~20년 정도까지는 전 영남권은 미통당 지지를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20/04/17 16:59
노무현 당선 때는 향후 10년 넘어서면 정말 지역감정 없어질줄 알았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소멸의 조짐이 뚜렷하게 보일줄 알았어요. 근데 지금 느끼는건 나라를 팔아먹어도 지지할 사람들이란거. 이건 미통당만 문제가 있는 집단이 아니라는것만 느끼게 되고 결국 전략은 경북 자민련으로 고사시키기가 제일 합리적인 방안이란 생각만 들더군요.
20/04/17 17:48
동의합니다.
민주당과 범진보는 앞으로는 대경지역을 포기하고 부울경으로 인물과 공약 모두 올인하는 식으로 전략을 바꿔야합니다. 민주당의 오랜 동진정책에 부울경은 수용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여러번 보내줬고, 대경지역은 거부하겠다는 분명한 시그널을 보냈으니까요.
20/04/17 18:04
원래 문 정부가 방역은 탑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정권 들어서 구제역,조류독감 유행한 적도 없고 중국의 돼지고기 값을 크게 끌어 올린 아프리카 돼지열병도 막아냈죠. 사실 이점에서 코로나도 어찌 됐든 막았을거라고 예상하긴 했습니다. 신천지라는 트롤러가 좀 문제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방했죠.
20/04/17 16:53
솔직히 요즘 같은 시기에 안철수 같은 인물이 보수재건 깃발들고 나서서 과거 국민의 당처럼 40석 가량만 먹어주었어도 미통당 수도권이나 pk쪽을 흡수해서 보수 본류가 될수도 있을텐데...하는 망상을 해봅니다.
20/04/17 18:59
말랑말랑한 의견들이 참 많은데
피흘려서 직선제 쟁취했는데 민정당 찍은 사람들.(노태우가 아닙니다.민정당입니다) 아이가 셋딸린 가장인데 암에푸가 터져서 정리해고 당해서 피눈물흘리면서 신한국당 찍은 사람들. 국정농단사태따위는 민주당과 손석희의 수작질일뿐이고 닥치고 내표 받으라는 사람들. 세월호유가족 앞에서 폭식투쟁하는 심약한 일베들을 보면서 할수만 있다만 몽둥이로 유가족들 찜질하고 싶은 사람들. 빨갱이색깔론으로 그 긴세월 재미보다가 태영호찍은 사람들이 어디 가겠습니까. 민자당포에버 라고 생각합니다.이게 다 김영삼각하의 위대한 공이죠.
20/04/17 22:15
저는 노무현이 12%지지율로 폭망할때도 그는 반드시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확신했었네요. 당연히 그 뒤에 오늘이 오기까지 분투한, 문재인을 위시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늘이 가능했습니다만, 분명한 건 똑같이 망했더라도 그 질이 전혀 다르다고 봅니다.
간단히 말 해 그 때 민주당은 긍정적인 의도를 갖고 있었으나, 그 집행과정이 지나치게 한심해서 멸망했던 거라면 지금 미통당은 의도가 나쁘기 이전에 의도라는 거 자체가 없고, 집행과정은 그 때 민주당과 비교도 안되게 한심하다는 겁니다.(그럼에도 83석 VS 103석 인건 스펙차이일테고) 친노는 살아날 씨앗을 품고 좌절했기에, 지금와서 그 싹을 다시 틔웠습니다만, 과연 지금 미통당에 틔워낼 씨앗이 있을까요? 뭐 이준석? 정치는 결국 비전입니다. 지방분권과 시민참여라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나 막연한 대의를 구체적인 노선으로 만들어내 온 집단이기에 지금 민주당은 정당한 평가를 받고 역사의 주인공이 되려하는 참이죠. 미통당은 글쎄요. 제가 보기에 저만큼 분명한 비전을 가진 집단은 전혀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그렇기에 일부지역과 일부세대에 기반한 토호세력으로서야 남겠습니다만, 그들이 다시 권력을 노려볼 수 있겠느냐, 하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만약 한국에 큰 정치변동이 일어난다면 꽤 많은 사람들이 말하듯이 민주당보다 왼쪽에서 뭔가가 일어나거나, 민주당보다 오른쪽이라도, 절대로 저 세력과 관련된 세력은 아닐 것입니다.
20/04/20 10:16
근데 제일 쉬운길이 있습니다.
정권 심판론. 원래 체급되는 당이 아주 손쉽게 써먹을수 있는 전략이자 아주 강력한 전략이죠. 민주당도 항상써왔구요. 저는 지금의 힘이 극한의 살얼음판이라고 생각하는게 이정도 방역의 힘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밖에 격차가 안났다는건 앞으로 조금만 삽질해도 바로 심판론 불면서 그 고생을 해서 먹은 지역 한번에 다 토해낼게 자명하다는겁니다. 저는 현정부가 제일 잘한 [방역](코로나를 포함한 돼지역병등 모든 방역시스템을 말합니다.) 시스템이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에 선거가 있었다는 운까지 겹쳐 지금의 의석을 확보한거지 [지금 얘네 못하면 다음은 미통당이다.] 라는 중도층의 민심은 바꾸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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